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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해보고 싶은 사업이 생각나면 과감하게 도전했고 지금까지 기대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전북에서 혁신을 모토로 왕성하게 사업을 넓혀나가는 30대 청년 사업가가 있다. 허성호(37) 완주 카페 헤일로92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허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위축되기 보다는 한발 더 전진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친환경 농자재 개발부터 유통업뿐 아니라 최근 식음료 사업으로 범위를 확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완주에 대형 베이커리 전문 카페인 헤일로92(완주군 구이면 구이로 1082-28)가 새롭게 문을 연 뒤 그는 24시간이 부족하다. 카페 헤일로92는 타지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원정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알려졌다. 코로나 장기화로 경쟁이 치열한 식음료업계에서 그는 젊음이란 무기로 사업전선에 나섰다. 허 대표는 “전주 근교에 모악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곳에 카페 문을 열게 됐다”며 “인근에 구이저수지, 전북도립미술관 등 문화예술 공간과 가까워 지역 관광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봉폭포와 위봉산성 등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 완주 소양에도 또 다른 카페 사업을 계획 중이다.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기업 ‘(주)더함아이디어스’와 퇴비 등 농자재를 취급하는 ‘SM유통’, 친환경 스마트팜 지원 업체 ‘더함전주’, 온라인 의류업체 ‘브이니크’,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 ‘SM뷰티박스’, 애견 사료 제조업체 ‘즐겨멍냥’ 등 여러 회사를 거느린 그는 “자신의 브랜드 가치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불황을 타개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진안이 고향인 허 대표는 전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줄곧 전북을 지키며 많은 청년이 직장을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상황 속에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려는 구상에 여념이 없다. 허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현재까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은 유망 창업 기업 발굴에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며 “앞으로 민관 차원에서 더 많은 청년 지원 정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지난 6일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 산지유통센터에서 농협무역(대표이사 지준섭)을 통해 하우스 수박을 냉장 컨테이너로 홍콩에 올해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수박은 6kg미만 상품으로 국내에서는 소비가 부진한 중소과로 수박농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익산원예농협은 지난해 생산된 수박 2,050톤 가운데 27톤을 홍콩으로 수출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2,460톤의 수박을 현대백화점, 농협하나로유통, 홈플러스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콩에도 중소과 하우스 수박을 상품화해 30톤이상 수출하고 일본에는 고품질 수박을 키워 10여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전북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5월 익산원예농협을 시작으로 6월에는 정읍단풍미인조공법인, 8월에는 진안군농협조공법인에서 릴레이 수출을 이어 갈 계획이다. 수박 주 수출국은 아직 홍콩과 일본이지만 이 시장에서 인정받아 더 많은 국가에 전북수박을 수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재호 본부장은 “전북의 수박을 세계 속에서 맛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수출 시기에 맞게 해외 판촉행사도 준비해 수출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1인은 萬(만)인을 위하여, 만인을 1인을 위하여’ 신용협동조합의 모토인 이 말에는 한사람은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하고 모든 사람들은 또 한 개인을 무시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신협의 가치관이 묻어있다. 현재는 신협이 금융위원회의 감독을 받다보니 금융업으로 분류됐지만 애초 신협은 6.25 전쟁이후 도탄에 빠져 있는 서민들을 위해 탄생했다. 당시 전쟁으로 당장 먹을 것조차 없는 상황에서 고리대금이라도 빌리면서 극소수의 자본가에게 착취당하고 더욱 살기 힘들게 돼 버린 어려운 서민들을 구하기 위한 사회운동 개념으로 생겨난 것이다. 지난 3월 전북지역 70여개 신용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전북신협 협의회장에 당선된 양춘제 협의회장은 평생동안을 신협맨으로 살아오면서 신협의 이 같은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 파티마 신협 이사장에 재직하면서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이사장과 완산평의회 회장도 역임하고 있는 양춘제 협의회장은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을 충실히 실천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먼저 전북신협 협의회장에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소감한 말씀 해주시죠 “올 해로 한국신협은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중 전북신협은 열악한 경제환경에서도 8조2000억 원이라는 자산 성장 속에 지역과 조합원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북신협을 대표하는 막중한 자리를 맡게 되어 무거운 마음도 있지만 앞으로 전북신협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설레이는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신협인으로 살아온 시간도 40여년이 되어가는데 이 경력을 토대로 전북신협이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연대하는 모습을 도민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전북신협 협의회가 무슨 일은 하는지 생소한 데 무슨 일을 하는지요 “전북신협 협의회는 전북에 있는 신협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단위 조합과 연대하여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협동조합 정신을 전파하는 일이 주된 일입니다. 전북신협 협의회는 단위 조합을 대표하고 연대하여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간단히 말씀드리면 전북지역의 단위 조합의 협의체이며 단위 조합이 서로 연대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북신협 협의회 운영방침과 포부는 “제가 관심 있는 부분은 “협동조합 다움” 회복을 통해 전체 신협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금융을 통해 조합원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지역을 발전시켜 이로 인해 창출된 수익금을 조합원과 지역에 돌려주는 것이 신협 정신입니다. 이렇듯 지역민이 함께 협동하고 연대하여 “협동조합답게” 운영되는 것과 협동조합 정신이 지역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협동조합답게” 운영되는 것은 협동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단위 조합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신협의 전 계층이 어우러져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나눠주며 협력하는 협동조합다운 신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단위 조합과 지역민이 서로 소통하며 함께한다면 전북신협은 “협동조합 다움”을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북신협이 “협동조합 다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협동하고 연대하여 동반 성장하는데 주춧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생 신협 맨으로 살아온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의 성과와 보람이 있다면 ”저는 83년에 신협인이 되어 37년의 신협맨 생활 끝에 이사장으로 선출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이 신협과 동반 성장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신협은 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 했던 분신이나 다름없고 저의 인생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 신협 운동이라는 것이 저를 매료시켰고 목표를 향해 뛰다보니 신협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성과와 보람이있다면 지금도 제가 신협인으로 살고 있고 앞으로도 신협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신협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 활동을 했다는 것은 저에게 큰 보람이었습니다. 조합원과, 지역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며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가슴뛰게 일했던 그 동안의 기억들은 지금도 제가 신협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신협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한말씀 ”신협은 지역과 호흡해야 생존할 수 있는 기업과는 전혀 다른 법인체입니다. 지역사회에 모세혈관과 같이 지역의 구석구석에 금융 서비스와 복지 서비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신협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혈관이 막히면 우리가 살지 못하는 것처럼 신협이라는 혈액이 잘 돌아야 지역이 호흡을 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민이 신협을 이용해 이익 남기고 이 이익이 지역에 다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신협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전북 신협의 사업에 이사장 협의회는 이사장님들과 지혜를 모으고 마음을 모아 소통하고 공감할 것이며 단위 조합끼리 상생 발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끝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전북신협은 그 동안 도민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아 자산 9조원의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전북신협은 언제나 전북지역에 나눔을 실천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전북신협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 날 것이며 도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역에 이바지하는 전북신협이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춘제 협의회장은 1960년생인 양춘제 전북 신협협의회장은 전주출신으로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1983년 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전무, 상임이사를 거쳐 지난 2020년 총회에서 37년의 신협 경력을 발판으로 이사장에 당선됐다. 이사장에 당선된 이후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사장 취임이후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신협 영리더스 아카데미’ 운영으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있다.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나누미 봉사단’ 창단을 통해 전국 단위 봉사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을 결성에 이바지해 오늘에 이르게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이 밖에도 전주파티마신협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한 ‘어부바 플랜 사업’과 ‘어깨동무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기 위한 ‘신협 멘토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결식아동들에게 간식을 지원하는 ‘어부바 간식 꾸러미 박스’사업과 독거노인들에게 명절 음식을 전하는 ‘사랑의 음식 전(煎)하기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데 이어 지난 3월 신협 전북협의회장에 당선돼 2년 간 협의회를 이끌며 신협의 정신과 이념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신협 60주년 기념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양춘제 협의회장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금융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다해야 한다“며 “신협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부건설이 전주 서신동 감나무 골 인근 명당 골에 371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서신동 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신동 1·2구역 가로주택정비조합은 지난 4일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남향배치와 최고의 거주환경조성을 조건으로 내건 동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승인했다. 이 사업은 전주 완산구 서신동 295-45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높이의 아파트 371가구와 오피스텔 90실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1625억 원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0년 전주 종광대2구역 재개발 사업을 대형건설사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했고 이번 서신동 1ㆍ2구역가로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전주 평화동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800여 세대의 지역주택 조합의 시공사로도 선정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전주에서 막강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동부건설이 시공할 서신동 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근에 전주지역에서 가장 핫 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감나무 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다 도보권역 내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전주 한일고, 서신중, 서신초 등 각 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는 동부건설은 “서울 핵심 지역의 도시정비사업 진출에 힘쓰고 있다”면서“차별화된 품질과 최첨단 기술로 ‘different premium(남다른 품격)’ 그 자체인 아파트를 만들어 브랜드 가치 높이는 데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미니 재개발'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신속히 정비하고 재생함으로써 도시재생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정부가 금융지원과 함께 행정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분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며 장려하고 있다.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등의 절차가 생략돼 비용절감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전주지역에서만 15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시공사가 선정된 곳은 서신동 1·2구역이 최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가 지난 4일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 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6개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가 주관해 도내 대학생과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로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누리집(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함께 전북도청 공연장(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돼 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대거 참가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전 공공기관별 채용정보 안내,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채용방법을 소개하고, 공공기관 선배 취업자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취업 성공 비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모의면접 시연 및 상담 등을 통해 다양한 채용관련 정보가 제공됐다. 고원준 전북도 혁신도시팀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요사항을 바탕으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 설명회를 진행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무협의회를 통해 기관 및 대학별 지역인재 취업・육성사업 발굴 및 상호 정보교류, 건의사항을 논의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임정규)은 우체국 공적역할 수행의 일환으로 전주지역 치매환자, 인지저하자의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배회감지기 무상대여사업이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공공기관에서도 문의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8일 전북지방우정청 주관으로 전주 완산·덕진경찰서, 전주·동전주우체국, 전주 장기요양기관협회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여 명의 치매 어르신에게 배회감지기 대여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전주지역 모 경찰서에서 112 실종 접수된 치매 어르신을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한 후 우체국 배회감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연계해줬다. 치매 노인 보호자인 김 모 손녀는 “밖에 나가면 치매 초기인 할머니가 혼자 계실 때 늘 불안했는데 우체국에서 보급해준 배회감지기를 이용하고부터는 안심이 되고 대여 비용도 지원받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임정규 전북지방우정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배회감지기를 지원해줘 더욱 뜻깊고 전주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체국 공적 역할 수행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진모터스(이하 진모터스)가 전주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진모터스는 2016년부터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금뿐만 아니라 해마다 공식 의전 차량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으로 지원해 왔는데,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미래지향적이며 우아한 디자인,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으로 무장한 EQS차량이 돋보였다. EQS 외에도 S-Class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다양한 차종이 영화제 관계자들의 개막식 레드카펫 의전 등에 활용되며 영화제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진모터스는 2004년 설립돼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토처럼 모든 임직원이 최고의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모터스 이용길 대표이사는 "현재 전주와 군산에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요즘 누가 카네이션을 사갈까요? 동네 꽃집을 찾는 손님이 드물어 코로나 이전보다 절반 이상은 줄어든 것 같아요.” 어버이날을 목전에 둔 5일 오전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에 위치한 한 꽃집. 이날은 공휴일이지만 평일과 다름없이 꽃집의 문을 연 플로리스트 유나영(38) 씨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카네이션을 미리 예약하거나 직접 매장에서 구입하는 손님이 없어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 놓았다. 흔히 대목 장사로 몇 달을 버틴다는 동네 꽃집은 코로나19로 올해 초 입학식과 졸업식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자취를 감추고 5월은 가정의 달 특수마저 옛말이 돼 매출 타격이 커지고 있다. 유씨는 “예전에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을 앞두고 5월이 되면 카네이션을 구입하려는 사전예약 손님이나 방문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은 뜸하다”며 “전주시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해서 시민들이 꽃을 구입하는데 쓰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생각 보다 매출 향상에 도움은 안 된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는 총 1000여 곳에 달하는 꽃집이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되는데 가게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지비를 대기에도 빠듯한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형편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 2020년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버이날에 가족 간 왕래가 줄어들고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보다는 현금 등 다른 대체수단으로 선물하려는 경향도 생겨나고 있다. 스승의 날은 코로나19로 교사와 학부모 간 접촉도 많지 않은 데다 청탁금지법인 김영란 법의 시행으로 카네이션을 주고받는 분위기조차 사라져 꽃집들이 불경기를 겪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카네이션의 경매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동네 꽃집은 더욱 힘들어하는 구조가 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화훼시장에서 유통되는 카네이션 품종 가운데 50%를 차지하는 혼합(스프레이) 한단의 경매 가격은 지난 2021년 1만 500원에서 올해 1만 3500원으로 3000원이 올랐다. 2020년에는 카네이션 한단의 경매 가격이 8700원까지 떨어졌지만 코로나 이후 최근까지 카네이션 경매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달라지는 세태 속에 그동안 5월 가정의 달이면 특수를 누렸던 꽃집들이 카네이션의 구매력 감소와 경매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주 시내에 위치한 꽃집 사장 이모씨는 “꽃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에도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지원에서 동네 꽃집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호소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가격이 변동 없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이후 2주 동안 전국 아파트 가격은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은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5대 광역시 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전북지역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달 중순 0.13%가 올랐고 마지막 주에도 0.11%가 올라 2주 동안 0.24%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군산은 보름동안 0.42%가 올랐고 익산(0.19%), 남원(0.31%), 김제(0.30%)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지난 2020년 말 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전주지역도 매주 0.08%~0.1%포인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북 전체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달 말 전국적인 아파트 전세가격은 보합세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북의 전세가격 지수 변동률은 0.13%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군산지역이 0.30%가 올라 상승세가 두드려졌으며 익산(0.08%)과 남원(0.13%)지역의 전세가격 변동이 전북지역 전체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것은 군산지역의 조선소 재가동 영향도 있지만 전주지역의 조정지역 지정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이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전주지역 조정지역 지정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기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고 전주 인근 익산과 군산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풍선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동식 부동산중개인 협회 전북지부장은 "전주가 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다가구 주택을 보유했다가 매각할 경우 최고 82.5%의 양도세 폭탄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집을 팔고 싶어도 못 팔고 입고 실수요자는 과도한 대출 규제로 집을 사고 싶어도 못사고 있다"며 "조정지역 지정으로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이제는 역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군산 이편한세상 디오션 시티 84㎡형 아파트는 지난 2019년 만해도 2억 676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4월 5억 원에 매매가 이뤄지면서 3년 만에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같은 시기 2억9500만원 이던 군산 오션시티 푸르지오 84타입도 지난 3월 5억 4000만원에 매각됐다. 익산 어양 이편한세상은 지난 해 4억1000만원 이던 매매 가격이 4억 7000만원으로 1년 새 5~6000만원 올랐다. 전주시가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군산과 익산 등 인근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조정지역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18일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부동산 거래를 규제하도록 지정하는 조정지역대상으로 지정됐다. 전주지역은 당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 전보다 8.85% 상승하는 등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고 2개월간 청약경쟁률 5대1 초과, 주택보급률과 자가 주택비율 전국 평균 이하 등 조정대상지정 기준에 모두 해당됐다. 조정지역 지정으로 전주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청약과 대출 등 여러 분야의 규제를 받게 되면서 군산과 익산 등 인근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동산원과 부동산 전문 포탈 아실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군산과 익산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21년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지역 아파트의 가격변화를 나타내는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만 해도 기준치를 밑돌던 93.73이었지만 지난 4월 기준 8.47 포인트가 올라 102.2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조정지역 풍선효과에 조선업 경기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2년 전 매매가격 지수가 불과 80.2였지만 지난해 86.38으로 6.18 포인트가 올랐고 올해는 무려 17.42 포인트가 상승해 103.8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청약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해 12월 청약에 나섰던 익산 자이 그랜드 파크 845가구는 최고 51대 1의 청약 경쟁속에 1순위에서 전 세대가 마감됐다. 같은 시기 군산 신 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404가구도 최고 18대 1의 청약 경쟁을 보였다. 앞서 지난 해 5월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665세대는 최고 124대 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경쟁속애 1순위에서 전 세대가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전주지역 부동산 규제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내 집마련을 위한 주거사다리를 걷어차는 역효과가 더욱 부두드러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을 키우는 주부 박세란(39) 씨는 최근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 때문에 아이들 군것질거리를 대기도 벅차다고 울상을 지었다. 박씨는 “아이들이 즐겨 찾는 피자나 치킨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며 “네 식구 생활비도 지난해 보다 한달에 20만 원가량 늘어나 다달이 살림살이가 빠듯하다”고 말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올해 4월 전북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21(2020년=100)로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5.1%, 전월대비 0.9% 각각 상승했다. 전북은 지난 2011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를 기록한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4.8%)과 비교해도 0.3% 높아 17개 시·도 가운데 6번째로 높은 것이었다. 전북지역의 소비자물가 지수를 자세히 살펴보면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대비 8.3%, 전월대비 1.3% 각각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년 동월대비 3.1%, 전월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대비 0.7%, 전월대비 0.5% 각각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1.2% 상승, 전월대비 0.0% 보합세를 이뤘다. 이번에 전북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을 끌어올린 품목은 휘발유(28.9%), 경유(42.1%) 등 석유류, 전기료(11%), 보험료(10.3%) 등에서 오름세가 더욱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음식 및 숙박(6.2%),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6.2%),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3.8%), 오락 및 문화(2.7%), 의류 및 신발(2.0%), 주류 및 담배(2.0%), 교육(0.7%), 보건(0.5%) 등 전 분야에 걸쳐 물가가 상승했고 그밖에 보합이나 하락은 없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북지역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6.2%, 전월대비 0.9%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물가가 크게 치솟았던 지난 2008년 전북지역의 생활물가 상승률(5.6%)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유영호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장은 “지역 내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이전 보다 크게 확대된 것은 석유류, 전기요금 등에서 오름폭이 커진 이유이다“며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보험료를 포함한 개인 서비스 등에서 오름세가 확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민 가계 안정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세심한 물가 안정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갈수록 치솟는 물가에 지역 경기가 얼어붙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당분간 소비자물가의 오름세를 크게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크지 않다”면서 “향후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주파티마신협(이사장 양춘제)은 전주 선너머지역지역아동센터(센터장 전은정)와 ‘신협 어부바 멘토링’ 지원사업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신협의 대표 사회공헌법인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국의 신협과 인근 지역아동센터의 결연을 통해 신협 임직원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멘토가 돼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올해 신협 어부바 멘토링 사업은 신협에서 직접 준비한 눈높이 금융교육을 통해 경제관념과 소비습관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들이 직업체험을 통해 다양한 직업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신협 견학을 통해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춘제 전주파티마신협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 아동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스트레스, 산업화, 정보화 및 경제성장에 따른 급변한 사회변동에 대해 올바른 경제개념을 가지고 소비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파티마신협은 2016년부터 어부바 멘토링 사업을 진행해 올해 7년차 사업으로 이달부터 7개월간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과 복지를 위한 경제 관련 멘토링 활동을 8회에 걸쳐 지원할 방침이며 2020년 신협 어부바 멘토링 지원사업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주파티마신협은 지역의 어려운 아동을 위한 어린이날 맞이 ‘김밥도시락(樂) 나눔 행사’와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어부바 간식꾸러미박스 지원사업’ 등 해마다 지역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2022 행복한 추억, 가족사진’ 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장애인 가정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및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을 실시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가족 사진 촬영의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감과 이동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가족 사진 촬영이 어려웠던 장애인 가정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스튜디오를 통한 촬영이 진행되며 이후 사진 액자로 제작해 행복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오는 13일까지 전주 두드림사회적협동조합에 방문 또는 전화로 문의 하면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문화·여가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 가정이 가족사진 촬영을 통해 행복감과 가족애를 느끼는 5월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의 철근 단가계약이 두 차례나 유찰되면서 철근공급 부족으로 철근가공 제조납품에 이어 공공공사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관수철근 구매계약을 위한 조달청의 입찰이 지난 달 21일과 28일 유찰사태가 되풀이 되면서 철근구매가 수요량의 50% 수준밖에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 단가계약에 유찰사태가 발생한 것은 관급철근 납품단가가 민간 유통가보다 낮다보니 제강사들이 관급철근 입찰에 참여할 이유가 사라지게 되면서다. 조달청의 철근 단가계약 재입찰을 앞두고 대규모 미달사태가 재현되며 공공건설현장의 관급철근 공급이 아예 끊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가뜩이나 레미콘 등 건자재는 물론 경유가격까지 크게 올라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도내 건설업계와 납품업계가 철근대란 사태로 더 큰 어려움을 격을 전망이다. 건설업체가 철근을 직접 구매해 공사를 진행하고 추후 기성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도내 중소업체가 사급철근을 구매할 경우 대형업체에 비해 10%이상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는 데다 어음 등 외상결재도 되지 않아 공사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철근제품을 가공해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업체들도 철근가격 상승으로 납품을 하면 할수록 이윤은커녕 적자를 보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가령 발주처와 1억 원에 납품계약을 맺었을 경우 철근가격이 매달 크게 오르면서 납품기일까지 원가부담이 2배 이상 늘어 원가가 계약금액을 초과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관급자재를 사급자재로 변경하고, 통보시점의 가격으로 대가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규정이 실제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발주기관의 선급금 지급 확대 등을 담은 지침 전달이 긴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차례 유찰사태이후에도 조달청이 제시한 입찰조건에 변동이 없는 만큼 재입찰에서도 대규모 미달이 반복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조달청은 두 차례에 걸친 철근 단가계약 입찰에서 확보한 물량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상대로 관급철근 물량이 턱없이 부족할 경우 공공건설현장은 관급철근 수급을 놓고 큰 혼란에 휩싸이게 될 전망이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범농협 계열사 임직원과 함께하는 걸음기부 캠페인 '5월엔 모두 함께 마음껏 걸어 봄!'을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동참과 기부문화 확산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캠페인 종료 후 목표 걸음 5000만보 달성 시 기념 나눔 행사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지난 1일 첫걸음 행사로 전북농협 임직원 30여명이 지리산 허브밸리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가졌다. 플로깅은 이삭줍기를 의미하는 스웨덴어 ‘플로카 웁(Plocka upp)’과 ‘조깅(Jogging)’을 합친 말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의미한다. 정재호 본부장은 “이번 첫걸음 행사를 시작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일상 속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나가자”며 “앞으로도 전북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ESG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지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정대현(48) 씨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소식에 일주일이면 서너 차례 점심시간마다 직장 인근 식당을 찾곤 하지만 늘어나는 식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정씨는 “최근 코로나 대유행 이후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재택근무에서 출근으로 전환됐다”며 “요사이 외식 값도 많이 올라 팀원들이 함께 모여 식당을 찾더라도 계산을 할 때면 예전보다 비용이 늘어나 후식으로 커피 한잔하자는 말도 꺼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내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심지어 점심(런치)과 인플레이션을 결합한 ‘런치플레이션’ 시대란 신조어가 회자되고 있다. 직장인들은 “급여가 올라도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 한다”고 푸념하고 있다. 2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인기 점심메뉴인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전북지역이 올해 7600원으로 지난해(7150원) 대비 450원 올라 6.2% 인상됐다. 전북지역의 김치찌개 가격은 제주(8125원), 충북(7714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으며 서울(7154원), 경기(7190원) 등 수도권에 비해서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바쁜 일상 속에 급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김밥 가격은 올해 2630원으로 지난해(2300원)와 비교해 330원이 올라 12.5% 급등했다. 다른 외식비의 가격도 품목별로 보면 자장면은 올해 5600원으로 지난해(5200원) 보다 400원 올라 7.1% 인상됐고 칼국수는 7450원으로 지난해(6900원)와 비교해 550원 올라 7.3% 인상됐다. 여름철 인기 메뉴인 냉면 가격은 8450원으로 지난해(8000원) 대비 450원이 올라 5.3% 인상됐고 삼계탕의 경우 1만 4700원으로 지난해(1만 3800원)와 비교해 900원이 올라 6.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외식품목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원인은 재료비 인상과 인건비 상승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 속에 직장인들은 구내식당을 찾기도 하며 지역에서 가격이 착한 업소를 수소문하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콩나물국밥 한 그릇에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입소문을 타면서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직장인들은 식비뿐 아니라 고유가 시대에 교통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쉽사리 유리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 값이 치솟으면서 일부 직장인들은 교통비를 아끼려 자가용을 두고 걸어서 출퇴근하거나 자전거 또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풍경도 보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거리 두기 해제에 따라 외부 활동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면서 외식물가 상승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밝혔다.
2일은 ‘오리데이’다.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는 오리와 발음이 비슷한 점에 착안해 지난 2003년 5월 2일을 오리데이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20회를 맞는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1일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 오리알의 영양성분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했다. 오리고기는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올레산과 혈액 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리놀렌산의 비율이 높다. 또한, 눈 건강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에이(A)와 칼륨, 인,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 함량이 높다. 오리알은 달걀과 영양성분은 비슷하지만, 단백질, 지방, 비타민 비(B)군과 무기질 함량이 조금 더 높다. 임신부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 인지 능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비(B)12가 풍부하다. 한국오리협회 김만섭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중한 사람들과 만남이 많아지는 5월, 영양 풍부한 오리고기 요리를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뜻깊은 시간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금연구소장은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법을 소개하고, 토종오리 품종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이하 LX공사)가 LX공간정보연구원 신축 개원을 기점으로 데이터·플랫폼 전문기관으로 도약한다. LX공사는 29일 완주에 국가 공간정보 연구의 싱크탱크인 LX공간정보연구원 신축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식에는 안정훈 국토교통부 지적재조사기획단 기획관, 손우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박성일 완주군수,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LX공사는 연구원에 AI빅데이터분석센터를 개설한 만큼 국토 분야의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을 지원하고 산·학·연 거버넌스를 견고히 하여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 적극 조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렬 사장은 이날 공간정보의 중요성, 플랫폼 전문기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은 LX공간정보연구원이 유일하다”면서 “공간정보 R&D에 적극 투자될 수 있도록 채널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전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으로서 농생명산업의 스마트화를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에 사는 50대 직장인 안모씨는 지난 3월 하루에 1%가량의 수익을 약속한다는 유사투자자문업체의 광고 문자를 보고 주식매매프로그램 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500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수익이 나질 않자 최근 해당 업체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주식매매프로그램 판매계약이라며 환급할 금액이 없다고 거부당했다. 1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전북지회 전북소비자정보센터(이하 소비자센터)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센터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서비스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9년 98건, 2020년 61건에서 2021년 150건으로 급증했고 올해 1월부터 4월 22일까지는 76건으로 총 385건이 접수됐다. 2021년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145.9%(89건)나 증가했다. 연령별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50대의 피해가 32.7%(74건)로 가장 많았고 40대 25.7%(58건), 60대 22.6%(51건), 30대 14.2%(32건), 70대 이상 4.4%(10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과 2022년에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소비자상담 226건 중 계약금액이 확인된 198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계약 금액은 489만 6207원이었다. 판매방법을 분석한 결과 ‘전화권유판매’, ‘통신판매’ 등 비대면 판매가 대부분(96.4%)을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문자나 인터넷, SNS 광고 등을 통한 ‘통신판매’ 66.8%(151건), ‘전화권유판매’ 29.6%(67건), ‘일반판매’ 1.8%(4건), ‘기타’ 1.8%(4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사유를 분석한 결과 환급 거부 및 지연, 위약금 과다청구 관련 불만이 92.0%(208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약정서비스 불이행 4.0%(9건), 부당행위 1.8%(4건), 단순문의 2.2%(5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투자자문회사와 유사투자자문업체는 전혀 다르므로 투자자문회사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며 “인터넷·모바일 광고를 통해 높은 수익 보장, 투자손실 복구, 이용료 할인 등을 내세우며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아 충동 계약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연에 앞서서 멋있는 슈트를 입고서 나이키 운동화를 신으신 분을 봤는데 예전에는 정장을 갖춰 입고 운동화를 신으면 옷을 못 입는다고 무시를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패션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자신감의 표현이자 자기 색깔이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9기 1학기 7강이 지난 28일 전주시 중화산동 라루체 2층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국내 패션 전문가인 최철용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는 ‘패션, 문화의 시작’이란 주제로 현대인의 패션과 문화 양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패션이 현대에 이르러 미학과 혁신의 틈바구니에 있다고 정의내리며 “패션과 문화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요소로 유행이나 관습 등 모든 생활에서 다양한 범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패션이란 현재의 끊임없는 유행으로 논리적이거나 추상적인 이유 보다는 사소한 취향에 따라 변화해왔다”며 “패션과 문화는 종종 옷에 쓰이곤 했지만 지금은 액세서리 등 광범위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로 일상이 바뀌면서 국내 패션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서양식 의복이 대세를 이루던 국내 패션 문화도 최근 자유로운 양식이 되면서 버려진 것들을 재활용하는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덧입혀지고 있다. 예전에는 패션이 소비 중심형태로 대량 생산 체제에서 찍어내는 방식이었다면 요즘은 다품종으로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특히 패션과 문화는 각 나라의 역사적 배경과 사회, 문화적 상황을 내면에서 외면으로 표출시키는 방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K팝, K뷰티, K푸드 등 한류 문화가 주류에 서면서 한복 등 우아하고 고귀한 문화가 전 세계와 소통하는 추세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를 방문한 소감으로 최 교수는 “전주를 방문했더니 한국적인 문화가 돋보이는 지역이라는 점과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전주가 한지를 산업화하는 쪽에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한국만의 고유한 정서를 간직할 수 있는 쓰임새에 대해 지역 산업의 발전도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 교수는 “전주의 경우 한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기업들이 점퍼도 만들고 가방을 만들면서 끊임없는 연구와 고민을 추구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에서 기업과 단체 등이 패션과 문화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이를 선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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