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3:30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의료기기 전문기업 ㈜풍림파마텍, 새만금산단에 추가 투자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풍림파마텍이 새만금산단에 추가 투자에 나설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풍림파마텍과 군산시전라북도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은 26일 은파팰리스호텔에서 의약품 및 의료기기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풍림파마텍은 최근 선진국의 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만성질병의 증가, 웰빙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 등에 따른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풍림파마텍은 새만금산단 1만3200㎡규모에 부지에 195억 원을 들여 제 4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곳에서 완제 의약품 및 진단용 의료기기를 생산할 계획이며, 7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풍림파마텍은 새만금산단 1공구 3만3000㎡ 부지에 첨단 의료용 기기 생산 신공장을 신축하기도 했다. ㈜풍림파마텍의 이번 투자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풍림파마텍은 지난 1999년 설립된 군산소재 중소기업으로, 주사기 등 의료기기를 제조해 국내 제약업체 및 병원 등 약 70여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백신주사기를 미국유렵아시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며, 지난 2010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계에서 모범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풍림파마텍 관계자는 성실과 믿음으로 고객에게 항상 만족을 주며, 좋은 품질의 제품만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풍림파마텍이 새만금산업단지에 제4공장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제약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제약시장으로의 지속적 확장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풍림파마텍은 지난해 백신 100만명 분을 120만명이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생산한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승인까지 얻어내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경제일반
  • 이환규
  • 2022.01.26 19:34

무의미한 설명회만 반복…클러스터 입주기업·주민 뿔났다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3구역 기업 입주를 놓고 완주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군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기업 측에 주민설명회를 요청한 건데 기업은 무의미한 설명회만 반복하고 있다며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인근 주민들도 행정을 신뢰하지 않고 있어 군의 적극 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클러스터 3구역 입주 예정 기업 두 곳에 따르면 완주군은 지난 20일 기업에 주민 대상 설명회 참석을 요청했다. 에코르 23단지 입주민들에게 제조공정과 입주 후 조경 시설물 설치 등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다. 이 같은 요청에 두 기업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는데 또다시 진행하는 건 무의미한 행동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완주군에 제조공정 관련 책자를 제공해 안내했고, 조경 시설물 설치는 기업의 자율성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결과 25일 열린 주민설명회에 두 기업은 모두 불참했다. 송윤호 에코스이엔지 대표는 (주민설명회에) 나가야 할 이유가 전혀 없고, 이미 완주군과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 똑같은 행위를 하라고 하면 의미가 있겠냐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면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데 그런 과정도 없이 무작정 인근 주민들과 갈등을 해결하라는 건 싸움 붙이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주군은 지난해 주민설명회는 정식으로 열린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어 조율이 필요했다며 주민설명회 개최 당위성을 설명했다. 완주군에 따르면 에코르 2단지 주민들은 예정된 공장 입주를 받아들이지만 진입로와 조경 시설물, 방음벽 설치 등과 함께 향후 클러스터 3구역 부지 내 제조공장 입주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에코르 3단지의 경우 기업 입주를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민들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완주군의 행정에 불만을 품고 있는 상황. 기업과의 갈등 해소에 진전이 없는데도 군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에코르 3단지 입주자 대표회 관계자는 완주군이 (갈등 해소에) 뾰족한 수는 많을 거 같은데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했으면 한다면서 언 발에 오줌 누듯이 아니면 이러다가 말겠지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25 20:26

전북은행 첫 여성임원 김선화 부행장 “금융 소비자 보호 앞장설 것”

김선화 전북은행 부행장 전북은행의 첫 여성 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낍니다. 요즘 금융 산업의 변화로 금융소비자보호도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본부 부서 및 영업점, 고객들과 교감하며 바람직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지난해 10월 이사회를 통해 첫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첫 여성 임원이 된 김선화(53) 부행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인 CCO(Chief Customer Officer)로서 은행 전반의 제도와 프로세스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진단하고 개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전북은행이 창립한 이래로 53년 만에 유리천장을 깨고 임원으로서 업무를 시작한 김 부행장은 25일 많은 분들이 축하해 줬는데 여성 후배 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줬다며 이제 은행의 유리천장은 깨졌으니 여성 인재들이 주요 보직에 등용되는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전북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구축을 통해 건전한 경영 활동 및 고객 신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상품개발과 판매, 사후관리에 걸친 금융의 전 과정에서 내부 통제 강화와 소비자 불만 사전 예방, 금융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업무를 진두지휘한다. 김 부행장은 금융소비자보호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건전한 경영과 고객 신뢰 확보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금소법 시행으로 직원과 고객 모두 은행 업무의 프로세스가 복잡해진 면은 있지만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행장은 첫 여성 임원이라는 상징성은 있지만 업무에 있어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행장은 군산 출신으로 군산여고와 군산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입행 이후 영업점은 물론 전산부와 종합기획부 재무팀장, 리스크관리부 신용리스크 팀장, 여신심사부장, 고객업무부장 등을 지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01.25 20:26

경진원, 90년대생 MZ세대 직원들과 통하다

MZ세대를 이해하고 그들이 잠재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함께 발전 시켜 나가야 합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은 25일 젊은 직원들이 주도하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최근 새로 입사한 90년대생 MZ세대와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신조어인 MZ세대는 1980년부터 2004년생까지를 아우르는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부터 2004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를 합쳐 일컫는 말이다. 60년대생인 이현웅(59) 원장은 지난해 경진원에 입사한 이윤오(28), 진영빈(27), 조재민(27), 김찬미(25), 표시나(24) 씨 등 90년대 MZ세대 직원 5명과 변화하는 환경 속에 일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 새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진원을 통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MZ세대 직원들은 패밀리데이 운영과 동아리 활성화, 디지털 도서관 구축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향상 방안과 관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MZ세대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식문화 개선에 따른 1인식 포장 지원사업과 SNS 홍보 활성화, 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보급 촉진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기업 간 협업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 등 신규 사업 발굴 및 기존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MZ세대 직원들의 향후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도내 중소기업 지원사업에서 신입 사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계획 수립 단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과거 기성세대가 본인의 삶 보다는 일을 중요시하게 여기고 조직 내에서는 직원들의 충성도를 높이 평가해왔다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되는 MZ세대가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일회성 이벤트 보다는 꾸준히 수평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25 20:26

전북TP, 인도네시아와 농기계 사업 발전·혁신 사업 추진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이하 전북TP)가 인도네시아 농기계 산업 발전과 국내 농기계 기업의 아세안 시장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8000만 명(세계 4위)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석유, 목재, 석탄, 주석, 팜유, 고무 등 풍부한 자원과 화학 및 농업 산업 등의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식량 자급 및 안보 문제를 직면하고 있으며, 국민의 식량권 접근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인 정책을 발표하고 강화하면서 농기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의 농기계 관련 경험과 지식을 전수받아 현지 농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었다. 그 일환으로 전북TP,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도네시아 산업부, IPB대학교, PT Barata와 농기계 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해 12월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자는 양국간 농기계 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공동 노력과 민간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농기계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에 농기계 수출도 기대된다. 양균의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향후 인도네시아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 프로젝트사업 추진을 계기로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앞선 기술력이 인도네시아 농기계 산업을 현대화하는 상생 협력의 비즈니스가 가능하며, K-농기계 수출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25 20:26

‘농업 연계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어린이 식생활 개선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개발한 농업 연계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어린이 식생활 태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만 3~5세 유아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것이다. 쌀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과 과일채소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2종으로 구분해 학습지도안, 유아용 활동지, 교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실시한 농업 연계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에는 서울, 세종, 천안, 청주, 전주, 해남 등 6개 지역의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교육농장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어린이의 연령대를 확대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 278명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식생활 교육을 마친 뒤 설문조사를 한 결과, 먹거리에 대한 이해력이 22.4% 높아졌다. 또한 편식 개선(26.5%), 인스턴트식품 섭취 감소(25%) 등 식생활 태도가 개선됐다. 잡곡밥이나 채소 반찬 등 평소 가려먹던 음식을 고루 먹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23년 시범사업을 추진해 시군 특성에 맞는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박동식 과장은 미래 식생활에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먹거리 생산 가치를 이해하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자연환경의 부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프로그램이 어린이의 지속 가능한 식생활 형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25 20:26

중진공, 해외지사화사업 참여 중소·중견기업 모집…해외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황성익, 이하 중진공)가 다음 달 9일까지 해외지사화사업 2차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에 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시장정보, 바이어 발굴, 수출마케팅 등 다양한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총 300억 원 규모로 중진공과 코트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 운영하며, 참여기업 사업비 60% 내외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중진공은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가별로 특화된 전문 해외마케팅, 수출컨설팅사를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활용(세계 34개국, 152개사 활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희망하는 해외 진출 유형에 맞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 2001년부터 해외민간네트워크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667개 사를 지원해 73억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황성익 전북지역본부장은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민간네트워크와 함께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해외지사화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24 19:49

전주지역 업체 길건축, 20억원 규모  ‘인천남동 혁신성장센터 설계공모’ 당선

전주에 기반을 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이하 길건축)이 LH의 올해 첫 설계공모에 서울지역 대형업체를 제치고 당선되면서 전북 건축설계 업계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LH에 따르면 최근 설계비 20억원의 인천남동 혁신성장센터 설계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길건축이 심사위원 15명 중 11명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64.8점을 획득해 당선을 거머줬다. 이는 LH가 올들어 처음 당선작을 선정한 설계공모로, 길건축은 지화기술단, 명성하나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길건축은 옛 공업단지와 신첨단산업단지의 흐름을 연계하고 함께 성장하며 가치를 공유하는 거점시설로서 관문 역할을 할 혁신성장센터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주변과 관계를 고려한 주동 배치로 전면가로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저층 상가 배치로 보행가로 활성화를 추구했다. 또 중앙커뮤니티시설을 중심으로 각 시설이 조닝 및 연결되는 효율적인 클러스터형 평면 구성을 적용했으며, 주변을 향해 활짝 열린 게이트 형상으로 옛 공업단지와 신첨단산업단지를 모두 아우르는 지역 랜드마크로 디자인했다. 인천남동 혁신성장센터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복합7BL 7034㎡ 터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5120.69㎡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24 19:49

기아, 정읍시에 중고차 매매업 신청 도내 업계 반발

기아자동자 로고 완성차 업체의 도내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중고차 매매업체들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4일 중고차 매매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9일 정읍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했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려면 지방자치단체에 사업 등록을 신청해야 하는데 연면적 660㎡ 이상의 전시시설을 갖춰야만 등록 기준에 부합한다. 현재 기아는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한 정읍 신태인에 신차 출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도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에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신청해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26일 오전 11시 정읍시청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아 등 대기업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집회를 예고했다. 조합은 집회를 가진 후 조합장 등이 나서서 유진섭 정읍시장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길 전북자동차매매조합 전무는 기아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정부에서 사업 조정 심의가 끝날 때까지 정읍시는 자동차 매매업 등록을 보류해야 한다며 기아뿐 아니라 대기업인 완성차 업체는 중고차 매매업 진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도내 소비자들은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에 대해 일부 음성화된 매매시장이 더욱 투명해질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중고차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대기업 진출이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현재 담당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진출에 대해 아무런 결정도 못하는 상황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고차 판매업에 대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실태조사를 거쳐 오는 3월 다시 심의를 열고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01.24 19:49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과정 교육생 모집

중소조선연구원(원장 서용석)이 산업통상자원부 및 조선산업 밀집지역인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와 함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과정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력 확보에 기여하고 생산기술 혁신을 주도해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교육사업은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며, 창원대학교, 한국선급,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울산산학융합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DSME정보시스템, 경남대학교 등 조선업 밀집지역의 주요 산학연이 참여한다. 교육은 부산, 울산, 경남, 전남, 전북 등 조선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하며, 주요 교육 분야는 △생산기술혁신 역량강화, △생산기술혁신 채용연계, △LNG 화물창 기능인력 양성, △LNG선박 생산설계인력 양성 등 조선업 시황 회복기를 대비하고 생산기술 분야의 경쟁력 유지강화를 위한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자는 조선업 구직희망자(퇴직자청년)이며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만 참여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수료 후 지급기준에 따라 월 최대 40만원의 훈련수당을 최대 2개월까지 지급하고, 교육수료자가 취업 시 지급기준에 따라 월 최대 6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최대 2개월까지 지급한다. 또한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지역 조선업계의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산업 현장의 수요를 정기적으로 파악하여 교육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1.24 19:49

자동화 넘어 빅데이터 활용까지…더 똑똑해진 스마트팜

기존에는 스마트팜이 자동화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업에 과학적 근거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10시 김제의 한 딸기 농장. 흐린 날씨 속 낮은 온도를 올리기 위해 열풍기가 쉴 새 없이 돌고 있다. 이날 이 농장의 실내 온도는 15℃ 수준. 딸기가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이 아니어서 농장주가 미리 설정한 온도 값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것이다. 8년 전 딸기 스마트팜을 시작한 이곳은 운영 초기만 해도 온도, 습도, 일조량 등을 자동화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금은 식물 뿌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직접 확인이 어려운 뿌리 상태뿐만 아니라 최적의 물 투입 시기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스마트팜에 빅데이터가 활용돼 매일 시설 내외부 환경 자료를 수집하고 최적의 재배 환경과 농업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농가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농가는 6600여㎡ 규모에 연 매출 4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류창영 주근깨딸기농장 대표는 스마트팜이 자동화를 넘어 빅데이터 수집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시스템이 농가에 최적의 농업 조건을 제시하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어 농업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팜에 빅데이터가 접목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당초 운영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수많은 자료를 수집해 최적의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 결과 스마트팜 재배 면적도 늘고 있다. 현재 도내 딸기 스마트팜 재배 면적은 595ha로 이 중 20%에 스마트팜이 도입됐다. 수익성과 생산량도 도입하지 않은 농가보다 2~3배가량 높아 스마트팜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는 게 전북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최적 환경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작목을 대상으로 농가의 생육 시기별 최적 환경 설정값을 AI로 분석한 뒤 이를 모바일 안내메시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진청은 각 농가로부터 수집한 온실 환경 데이터와 작물생육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AI를 통해 분석한 뒤 재배 시기와 생육상태에 최적화된 스마트팜 환경설정 값을 농가에 제시하고 있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고령화, 농촌소멸 등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AI 등을 적용한 디지털농업이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기술은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생산유통소비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24 19:48

[김용식의 주간증시전망] 설 연휴 앞두고 시장 거래량 줄며 관망세 커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미국 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이로 인해 뉴욕증시도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아시아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7.63포인트(2.99%) 하락한 2834.2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5억원과 595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고 개인투자자들만 1조695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2.94%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의 분위기는 경계심리가 만연한 상황이다. 26~27일 미국에서는 FOMC의 올해 첫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에 대한 논의가 열릴 예정이다. 불확실성이 말끔하게 해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시장의 예측이다. 시장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를 1.00~1.25%로 4회에 걸친 금리인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나스닥 지수는 기술적측면에서 조정 진입을 알리는 전 고점대비 -10%에 진입할 정도로 낙폭이 단기간에 일어났다.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시점에서 연준의 정책 방향성이 향후 추가 조정을 유발할 변수가 될지 반등을 할지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27일에는 최대 기업공개를 마무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증시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만 70조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3위이고 공모이후 상승한다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안착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할수록 다른 대형주에서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이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연휴를 앞두면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며 관망세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시장의 수급을 볼 때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른 수급우려감은 이번주가 정점일 가능성이 커 보이고,향후 철저하게 실적 대비 가격을 보는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01.23 18:52

LX후원 디지털 대전환 대토론회 “공간정보 기반의 국토ㆍ도시계획 확대돼야”

공간정보가 디지털트윈 및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핵심 데이터로 부각되는 가운데 공간정보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와 국토교통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가 주최 주관하고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후원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 공간정보산업 도약을 위한 대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토론회는 공간정보사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한계점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모색됐다. 공간정보 기반의 국토도시계획으로 주제 발표를 맡은 이제승 서울대 교수는 서울시의 생활이동데이터처럼 밀도가 높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도시계획 수립이 확산되는 추세라면서 이로 인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뉴노멀 시대의 정주환경에 관한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갑성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전문가 토론에서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도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LX공사와 구축한 전주시 디지털트윈 모델을 소개한 김종성 국장은 올해부터는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전주시의 오랜 난제였던 건축 도로점용 굴착 인허가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국민 안전과 편익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 관리기관인 LX공사의 역할론에 힘을 실었다. 디지털트윈을 기반에 둔 메타버스로 나아가려면 공간정보의 상호운용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구름 빅밸류 이사는 AI 빅데이터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필요해졌다면서 국가공간정보는 전수조사를 토대로 한 가치 있는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 완성도를 높이거나 시점을 맞춰서 제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종 국토연구원 디지털트윈연구센터장도 각 지자체별로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있지만 관련 데이터가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데이터가 중복 생산되지 않고 상호 운용성을 높이려면 데이터 생산체계를 상향식으로 바꾸고 개인이 각자 갖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상해주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간정보산업계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이임평 서울시립대 교수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일상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소확행 성공 사례가 나와야 한다면서 정부가 스타트업도 공간정보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국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의 기술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달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조응천, 김교흥,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 국회 및 공간정보산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23 18:52

[전주 모던하우스 송천점 가보니] 생활용품 원스톱 쇼핑 ‘북적’

행운의 럭키박스 증정 이벤트는 모두 소진됐습니다 22일 오전 10시께 전주 모던하우스 송천점. 이날 이른 오전부터 전주시 덕진구에 처음으로 문을 연 모던하우스 송천점은 오픈 이벤트에 참가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전주 송천동 파인트리몰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모던하우스 송천점은 단일 매장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모던하우스는 전국에 133개 매장과 온라인 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송천점은 총 면적이 3900여m로 축구장 절반 크기를 뛰어 넘는다. 모던하우스는 당초 영업시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장 이벤트로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증정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10시 전부터 입구에는 사람들이 번호표를 끊고 서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매장 측은 개장 첫날 1100명의 신규 패밀리 회원이 가입했고 방문자수는 30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모던하우스 송천점은 가구, 침구세트, 주방 및 욕실 도구 등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회원가로 최대 20%까지 세일행사를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 및 상품 체험시설이 별도로 마련된 공간이었다. 부모와 아이가 자유롭게 상품을 체험하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매장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면서 식물이나 화분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집안 인테리어 상품이 다수 진열됐다. 또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방용품을 활용한 시연 공간도 꾸며 체험 공간에 신경 쓴 점도 엿보였다. 하지만 매장 규모가 큰 만큼 오랜시간 쇼핑을 하기에 동선이 다소 산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 김모씨는 아이들과 함께 쇼핑을 하는데 휴게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개장 기념 세일을 한다고 했는데 일반 다른 모던하우스 매장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현우 점장은 국내 최초 리빙 브랜드로서 대규모 매장에 가족들이 찾아와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모던하우스 송천점이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01.23 18:52

전주 신규 아파트 분양가 1000만원 미만... 득일까 실일까

전주시가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억제하고 있는 정책을 놓고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수분양자들의 주택구입 비용 부담을 줄여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이점이 있지만 현실에 맞지 않아 오히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23일 전주지역 시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이후 철근 등 건설자재가격이 급등하고 민간아파트 건설의 표준이 되고 있는 기본형 건축비도 상승하면서 군산과 익산 등의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섰고 심지어 남원지역도 1000만원을 넘었다. 사정이 이렇지만 전주시는 여전히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억제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기본옵션이었던 품목을 유상옵션으로 전환하거나 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후불제 등으로 소비자들이 실제 느끼는 분양가는 이미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선지 오래다. 분양가를 둘러싼 전주시와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전주 송천동에 분양아파트를 계획하던 건설사는 임대아파트로 분양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전주 송천동에 분양을 앞두고 있던 시행사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분양가를 책정할 경우 적자가 불가피해하다며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수하고 분양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분양가와 실거래가격간의 차이가 수억 원이 생기면서 불법전매가 성행했고 당첨되지 못한 실수요자들의 분양가보다 수억 원의 웃돈을 주고 아파트를 구입해야 할 형편에 놓였다. 여기에 기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대안으로 도입돼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사업비 융자에 이어 민간 금융기관으로 저리의 사업비 융자를 확대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전주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20여 곳 이상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기존의 낡고 허름한 주택을 헐고 총 3500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가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억제하는 정책 때문에 일부 지역은 사업을 아예 포기하고 좌초되는가 하면 나머지 대부분 지역도 시공사를 구하지 못해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면적이 1만㎡미만이기 때문에 신규 아파트 세대가 300세대를 넘지 않아 조합분양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은 3.3㎡당 1000만원을 넘어야 사업성이 나오지만 전주시가 인허가 과정에서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주지역 시행업계 관계자는 전주의 경우 익산과 군산, 남원지역보다 사업부지 매입비용이 30% 이상 비싼 상황인데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받아야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현실에 맞는 분양가 책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건축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보다는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1군기업들이 300세대 미만 사업장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에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지 분양가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1.23 18:5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