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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⑦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 “코로나19 위기 극복 앞장설 것”

이현웅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코로나19 팬데믹이 전북 경제에 위기가 아닌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현장을 돌아다니느라 한겨울에도 덥지 않습니다. 이현웅(59)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 원장은 전북 도내 경제 관련 모든 정보기술자금인력이 한 곳으로 모여드는 전북 경제의 종합터미널로 경진원이 도약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진원은 수출 통합 지원 시스템 확대 운영,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 체제 강화, 농공단지 입주 기업 경영 활성화, 공공구매 지원 확대, 온라인 마케팅 사업 강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이현웅 원장은 경진원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속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베스트 파트너 라는 비전을 설정하며 정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먼저 전북 수출 통합 지원 시스템 운영 확대를 위해 도내 14개 기관 사업을 한데 모아 맞춤형 지원 사업 제안 등의 기능을 추가한다. 또한 경진원은 사회적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선도기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신규 사업으로 농공단지 입주 기업 경영 활성화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경진원 측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 지원을 통해 기업성장 발판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강화되는 온라인 마케팅으로는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 지원 확대, 전북 상품 온라인 종합 마케팅 지원, 전북 상품 홈쇼핑 방송 지원 등이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경진원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소한 공동 활용 온라인 화상회의실이다. 온라인 화상회의실을 바탕으로 온라인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한 마케팅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지속되면서 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크게 공감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기업 속으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12 19:34

전주시-전문건설협 전북도회, 유탑건설에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등 건의

전주시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가 12일 광주 유탑건설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주 한옥마을 인근 경원동 관광호텔(지상 10층지하 3층) 건축사업 현장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와 협회는 지역업체의 하도급률 60% 이상과 지역자재 사용률 80% 이상을 건의했다. 전주시 건축과 유상봉 과장은 지역업체가 다수 참여하게 되면 지역 사회에 활력을 주게 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해당 사업의 홍보와 기업의 호의적 이미지 구축과도 연결된다면서 지역사회와 상호협력으로 상생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도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즉각적인 일자리창출과 동시에 지역의 장비 및 건설자재의 소비로 지역경제발전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며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여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위축돼있는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달라고 전했다. 이에 유탑건설 관계자는 추진 중인 사업계획에 전주시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2 19:34

역대 최고 기록한 ‘전북 연간 고용률’ 제조업 등은 부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부진 속에 지난해 전북지역 고용률이 60%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일자리 등 공공서비스 영역와 도소매, 숙박 음식점 등에서 일부 고용이 늘었을 뿐 제조업 등은 취업자가 감소해 산업 체질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고용률은 59.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p 상승해 지난해 11월 62.3%에 비해 2.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92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00명 증가했지만 지난해 11월에 비해 4만 6000명 줄었다. 실업자는 3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00명(7%p) 증가했고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p 상승했다. 지난해 전북의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대비(59.9%) 1.3%p 상승해 1989년 이후 연간 고용률이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95만 3000명으로 2만명(2.2%p) 증가했고 경제활동인구는 97만 4000명으로 지난해대비 1만 8000명(1.9%p) 늘었다. 지난해 전북지역 실업률은 2.2%로 지난해 대비 0.3%p 하락했고 실업자는 2만 1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2000명(-10.1%p)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지난해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은 2만 2000명(14.7%p),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명(3.1%p), 전기운수통신금융업 3000명(3.3%p)이 증가했다. 반면 광공업 -3000명(-2.5%), 제조업 -3000명(-2.5%p), 농림어업 -1만명(-5.5%), 건설업 -1000명(-1.4%)이 감소했다. 종사자별 취업자의 고용동향을 보면 임금근로자가 1만 7000명(2.9%p), 비임금근로자는 3000명(0.9%p) 증가했고 자영업자도 6000명(2.4%p) 늘어났다. 일용근로자는 -9000명(-17.5p) 크게 감소했는데 건설업 등 고용률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생활에 내수 비중이 큰 도소매, 배달 음식점의 취업자가 늘었고 고령화 사회로 노인 일자리 등 공공서비스 영역이 확대돼 고용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제조업 등은 취업자가 감소해 지역 산업의 체질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도내 중소기업협회 관계자는 수출 호조 속에서도 지난해 제조업 등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은 지역 경쟁력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 중인 청년 취업자 수와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산업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12 19:34

전북혁신 이전기관장 절반 이상 전북 안 살아…이중적 태도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 절반 이상이 근무지인 전북으로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이 주민등록지로 직원들에게만 이주 정책을 독려하는 이중적인 태도라는 지적이다. 12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 정보공개 청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명의 이전기관장 중 4명만 주민등록지가 전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철 국립식량과학원장, 이지원 원예특작과학원장, 박범영 축산과학원장은 완주, 김상남 농업과학원장은 전주로 확인됐다. 반면 윤종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서울,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조재호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은 경기도이며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세종으로 알려졌다. 이 외 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과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주민등록지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취임한 김준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의 경우 이달 중으로 전북으로 주소를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기관장의 주민등록지에 따라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도 극명하게 대비된다. 기관장 주민등록지가 전북인 농촌진흥청 소속기관 4곳은 지난 2020년 말 기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국립식량과학원은 93.4%로 최고를 기록했다. 반대로 기관장이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한국식품연구원과 국민연금공단은 60%대로 나타났고,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 LX한국국토정보공사는 50%대에 그쳤다. 전입신고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고 있어 법으로 강제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정책 일환인 이전 공공기관의 수장으로서 정부 정책에 반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족동반 이주율이 개선됐다고 하지만 매주 금요일이면 일부 이전기관에는 수도권 이동 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 등 수도권 러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전기관장들이 주소 이전을 하지 않은 건 직원들에게 전북을 인사에 의해 잠시 머무는 곳이라는 인식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기관장부터 솔선수범해 직원들의 국가균형발전 정책 동참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평근 전북도의회 공공기관유치지원특별위원회 3기 위원장은 관사에서 생활한다고 하지만 몸만 이전한 것이지 완전히 이전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혁신도시 조성 취지에 맞게 완전한 이전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2 19:34

농진청, 탄소중립 이행 기술개발·현장보급 추진전략 마련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보급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추진전략의 4대 중점 분야로는 먼저 온실가스 정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 구축이다. 온실가스 통계 정확성을 위해 국내 농업 생산환경을 반영한 국가 고유계수를 현재 34종을 개발한 상태인데 오는 2050년까지 64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농업 △축산 △에너지 부문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농업 현장 수용성을 높여 저탄소 농업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또 농경지 온실가스 흡수기능을 강화한다. 바이오차 투입과 피복작물 재배 등을 통해 토양 탄소 저장 능력을 향상시키고, 과수 바이오매스 등 신규 흡수원을 발굴적용한다. 이 밖에도 탄소저감 기술을 현장에 확산한다. 중앙-지방-민간협력을 통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농업 현장에 확산시키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전개하면서 교육과 인식 확산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병홍 청장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올해 268억 원을 예산을 지원하고, 해마다 투자를 확대하겠다면서 탄소중립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농축산부문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2 19:34

그린성장·신산업 중심지로.. 새만금 2단계 핵심사업 본격 추진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새만금'의 비전 달성을 위해 새만금 2단계 핵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12일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와 수변도시경제특구, 물류 인프라 촉진, 관광문화 및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강화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새만금 개발계획 1단계 사업(총 개발면적의 43% 개발)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2단계 사업(총 개발면적의 78% 개발)이 시작됐다. 2단계에서는 공기업 추가 참여를 통해 개발 가속화 및 민간투자 유치형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새만금청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를 위해 수상태양광풍력 발전사업도 일부 연내 착공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외 RE100을 선언한 기업들의 투자가 예상되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을 연내 완료해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쓸 계획이다. 새만금의 중심 생활공간이 될 수변도시는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1단계 실시설계를 오는 5월에 완료하고, 12월 내 시공사를 선정해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투자유치형 공모사업과 명소화용지 개발 등 관광레저단지를 조성, 새만금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을 연내 준공하며 운영법인을 설립해 하반기에 개관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차 및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미래기술의 시험장으로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도를 위해서 국제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한다. 양 청장은 이날 새만금의 개발을 위해 특별회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특별회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새만금의 경우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아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렵고 더욱이 행정구역 미결정으로 인한 지자체 업무 대행을 하는 경우에도 비용 지원이 어려운 만큼 특별회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연초 재생에너지 발전 개시와 함께 RE100이 실현되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 본격화되는 등 새만금이 선도하는 그린뉴딜을 실제로 선보이는 첫 해다며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새만금의 대변환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2.01.12 19:34

전주김제완주축협, 금융자산 1조원 달성

상호금융의 건전경영과 내실을 다지는데 이바지하고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12일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에서 농협상호금융 금융자산 1조원 달성탑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정부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직접 전주김제완주축협을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상호금융 금융자산 달성탑은 지역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자산 달성탑은 매 분기 말 실적을 기준으로 일정금액을 달성할 시 수여된다. 정재호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객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상호금융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 김창수 조합장은 지역 농축협의 건전경영과 내실 있는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금융자산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주김제완주축협은 '친환경 자원화사업 활성화' 부문에서 우수한 사업실적으로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을 수상하며 당면한 부문의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한 공을 인정받았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2.01.12 19:34

분양가 1000만원 넘는 전주외 지역 아파트도 대박행진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이 뜸해지면서 전주 외 지역 아파트 분양이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3㎡당 분양가격이 1000만원을 넘는 군산과 익산, 남원지역 아파트가 치열한 청약경쟁속에 대부분 1순위 청약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 원에 따르면 지난 달 분양에 나선 익산 자이 그랜드 파크가 38대 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 경쟁속에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이 아파트의 가장 적은 평수인 33평형의 발코니 확장비용을 제외한 순수 분양가만 1100만원을 넘고 확장비 까지 포함하면 1290만원이며 가장 큰 69평형의 경우 1700만원이라는 기록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전매제한이 없어 수천만 원의 피까지 붙은 상황이다. 역시 지난 달 청약을 접수했던 전용면적 84㎡ 기준 군산 우미린 아파트의 분양가는 3억1900만원으로 군산 아파트 분양사상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평균 9대 1이 넘는 청약경쟁 속에 7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더욱 이변은 3.3㎡당 1000만원이 넘는 남원지역 아파트도 치열한 청약경쟁 속에 전 세대 마감됐다는 것이다. 역시 지난 달 청약을 접수받은 남원 월락 유탑 유블레스 킹덤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 타입이 모두 3.3㎡당 1000만원이 넘었지만 84 B타입만 2순위에서 20.88의 경쟁 속에 마감됐고 나머지 5개 타입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속적인 금리인상 이슈와 높아진 대출문턱 탓에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전북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활황세를 이어가며 미분양 아파트도 서울과 광주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 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1만4094호이며 수도권 지역도 1400여 가구가 미분양 됐고 경북과 경남, 전남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가 1000세대를 넘었지만 전북은 140가구에 불과했다. 전북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북지역만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동안 유명 브랜드 아파트가 없던 지역이어서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01.11 18:55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⑥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의 환경 변화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농촌진흥청 박병홍 청장(55)이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아 나이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으로 경주해야 한다. 시대 흐름에 맞춰 필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되짚어 볼 때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진청은 시설원예 중심의 디지털 농업을 노지재배 작물로 확대해 농업의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반을 다졌다. 벼밀콩 등 식량작물, 노지채소, 축산 등 11개 품목에 대한 현장 실증연구를 통해 노동력 절감과 안정 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첨단기술의 디지털 농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밭농업 기계 개발을 확대하겠다면서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를 개발해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디지털 농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소멸 위기가 수년째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전략을 세웠다. 품종 개발과 재배생산 기술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화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향상에 맞춘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지역의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중앙과 지방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이모작 재배에 적합한 콩 품종을 개발해 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 밖에도 디지털 시대와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병홍 청장은 이상기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예측‧경보 기술을 고도화해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1 18:55

폭등하는 꽃값, 꽃집 주인도 손님도 ‘울상’

코로나로 가뜩이나 행사와 모임도 많지 않아서 손님들이 크게 줄었는데 예전보다 꽃값이 너무 오르니까 손님들도 불만이 많고 판매하기가 어려워요 전주시 금암동에서 16년 동안 꽃집을 운영해온 이경미(46) 씨는 단순히 꽃이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사업이 하면 할수록 남는 게 없어 올해는 가게를 유지하기도 벅찰 것 같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씨는 주변 꽃집들도 코로나 이후 매출이 30% 넘게 줄어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소연하는 처지라며 일부 꽃집들은 학연, 지연을 통해 관공서 등 거래처를 끼고 있어 사실상 잘되는 곳만 잘 된다고 씁쓸해했다. 전북은행 본점과 가까운 이씨의 꽃집은 연초 인사시즌이 되면 승진 축하 난과 같은 주문이 꾸준히 들어와 매출이 예년 수준을 보이는 반면 졸업시즌에는 부모님 등 가족들의 학교 방문이 코로나로 최소화돼 대목 장사는 사라진 모습이다. 꽃집은 코로나 영향 때문에 손님도 없어 매출 타격이 크거니와 경매로 받는 장미 등 절화 가격도 지난해 대비 60% 넘게 오르고 사들인 꽃을 유통하는 물류비까지 덩달아 올라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소비자들은 꽃값이 비싸지자 주문을 하려다가 돌아가기 일쑤고 해마다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꽃다발이 적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북지역 화초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28.07로 전월 대비 10.7%, 전년 동월 대비 10.5% 올랐다. 도내 대부분 자영업자인 꽃집들은 무엇보다 화훼공판장 경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사업 유지에 필요한 마진이 적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장미 절화 한단(10송이)이 국산은 2만원, 수입산이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장미 한단 가격이 국산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 선, 수입산은 1만원 선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급증한 수치다. 꽃집들은 최근 불거진 꽃값 폭등이 오히려 판매자들에게 고스란히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란 세간의 따가운 시선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꽃집은 영업시간 제한이나 집합금지 업종에도 포함이 되지 않아 코로나 긴급 지원금은 언감생심이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북소상공인협회 관계자는 가정과 기업에서 꽃 생활화 운동을 확산한다거나 관공서에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 골목상권의 꽃집들이 체감할만한 소비 활성화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1.11 18:55

신임 박종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전북지역본부장

박종화 LX공사 전북지역본부장 전북지역본부는 본사와 같은 행정구역에 위치하는 만큼 정책적으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미래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가능합니다 지난 10일 새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전북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박종화 본부장(54)의 말이다. 충북 청주 출신인 박 본부장이 지리 분야와 연을 맺게 된 건 고등학교 은사님 덕분이다. 대학교 진로상담 과정 중 담임선생님께서 지적학과를 소개해준 게 오늘날 지적과 공간정보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지난 1990년 경기도 용인지사에서 첫 출발을 한 박 본부장은 지적측량업무와 정보와 고객담당, 감사, 인사 등을 두루 담당해왔다. 특히 혁신, 전사 전략, 기획, 성과관리 등 기획혁신본부 업무에 잔뼈가 굵다는 평가다. 30년 넘는 공사 생활을 한 그는 다양한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본사에 첫 진입해 공사 네트워크 환경과 업무용 S/W구축 등 정보화사업을 주도했다. 또 대한지적공사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로의 사명 변경과 기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꼽고 있다. 그는 이제는 창사 이래 45년 만에 공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LX공사법 제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공사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해 한국판 뉴딜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구성원으로서 그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관은 남다르다.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협력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LX공사의 핵심사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둔다는 방침이다. 박 본부장은 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많이 발굴했던 만큼 앞으로는 전북지역본부가 데이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보다 편리해지고, 보다 안전해지는 전북발전을 함께 고민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본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그는 직원들의 행복 추구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박종화 본부장은 나로 인해 내 주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갖고 있다면서 소통과 협력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행복한 일터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2.01.1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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