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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혈통‧외모‧유전체 정보를 종합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를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발된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KPN 선발지수(도체중, 등심단면적 등 종합 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 보증씨수소의 정액은 다음 달부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씨수소 정보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6개월마다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에서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가축개량평가과장은 “농가 개량 목표에 따라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등의 항목별 유전능력을 확인해 정액을 선택하고, 계획 교배를 해야 한우 개량과 소득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한영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황성익)가 오는 12일까지 ‘2022년도 수출바우처사업 1차 및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장기운송계약 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출바우처사업은 선정평가를 통해 전국적으로 약 2500개사를 선정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올해부터는 기업의 신청 편의와 이해도 향상을 위해 브랜드K, 스마트제조혁신,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 혁신성장분야 영위 기업도 수출역량으로 단일화해 모집한다. 선정기업에는 전년도 수출 규모 등에 따라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며, 디자인개발·해외규격인증·특허 등 총 13개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물류전용바우처는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 △일반물류지원 분야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별도 모집공고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는 장기운송계약 지원 분야를 먼저 모집하며, 기업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그중 70%를 정부에서 보조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수출바우처 및 물류전용바우처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황성익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도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수출바우처사업과 물류전용바우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한영 기자
△농촌지원국장 서효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김덕호 발령일자 : 2022년 1월 7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은 오는 17일까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 전북’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소셜캠퍼스 온 전북은 초기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주 공간, 교육 및 멘토링 등 지원으로 양질의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고 예비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진입을 돕고 있다. 모집 규모는 상주기업(사무 공간 제공) 9개, 등록기업 18개 총 27개 기업을 모집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협약일로부터 최대 2년까지 입주 기업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입주기업 대상이 대폭 확대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졸업 기업 및 (예비)사회적경제 기업과 더불어 정부 및 지자체의 소셜벤처 인정 기업도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소셜캠퍼스 온 전북은 복권기금으로 조성,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로 경진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현웅 원장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통해 사회적가치가 높은 사회적기업을 발굴 및 육성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한때 시공사 부도로 자초위기를 겪었고 정비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내홍까지 겪었던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접어들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조합은 최근 전주시에 교통영향 평가를 접수하고 건축심의에 이어 전주시 덕진동 2가 일대 11만3156㎡에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아파트 28개동 182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시행 인가가 통과되면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통과하기 어렵다는 관리처분 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관리처분 계획인가는 총회를 열어 조합원들에게 분양되는 대지나 건물에 대한 배분계획을 수립해 인가를 신청하는 것이며 조합원 개개인의 재산가치를 평가하는 예민한 문제여서 재개발 사업추진단계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고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조합 측은 그동안 조합원간 갈등이 원만하게 봉합된 상태여서 관리처분 인가도 합리적으로 순조롭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으면서 본격 추진돼 왔다. 이후 지난 2006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으면서 원광대 한방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총 1838세대의 아파트 건립을 위해 수도권지역 신성과 남광토건을 예비 시공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남광토건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하가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발을 빼자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게 됐다. 자칫 사업이 좌초될 상황이었지만 시공사와 함께 선정됐던 정비업체가 사업 초기단계부터 자금을 투입해 조합운영과 용역 등을 추진하면서 당초 12층 이었던 층고제한을 풀어 17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대단위 사업이 가능해졌고 노른자위 대단위 사업구역으로 떠오르게 됐다. 여기에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정비업체 선정이 부당하며 조합설립 이후 또 다시 선정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논란 때문에 법정소송까지 진행됐지만 최근 추진위 단계에서 정비업체 선정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금식 조합장은 "사업 초기만 해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초로 계획하고 있는 관리처분 인가도 큰 진통 없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합원들의 부담은 최소화 하는 반면 이익은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누구나 탐낼만한 전주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전북도는 5일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북형 취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북형 취업 지원사업이란 미취업 청년(만 18세 이상 39세 이하)과 신중년(만 40세 이상 69세 이하)에게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 촉진사업이다. 고용기업에는 1인당 7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1년간 지원하며 취업자는 6개월 이상 근로 시 2년 동안 최대 300만 원의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참여기업 대상은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도내 소재 기업으로, 상시 고용인원 외 정규직 추가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이다. 참여기업은 추가 채용자에게 지원금(70 만원)을 포함한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또 전년도 참여기업은 참여 당시 약정한 상시 근로자 수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 신청 및 문의는 시군 일자리 부서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시군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직접 문의하면 된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열악한 고용 여건에 놓인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를 지원해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재생에너지인 해상 풍력발전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서는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발전방안을 연구 주제로 한 외부연구용역(군산대학교 박재필 경제학과 교수)을 수행한 결과 이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북 지자체,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 12명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전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대규모 단지 착공(23.6%), 해상풍력 관련 기업지원(19.4%), 배후항만 개발(18.1%)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서남해 2.4GW 발전단지 및 어청도 EEZ 인근 GW급 민간발전단지 개발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군산항을 서해안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조기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풍력발전으로 어민들의 생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하는 등 환경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서남해 2.4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에 이익 공유 등을 통한 주민수용성 확보를 선제조건으로 꼽았다.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연 이유로 주민수용성 확보의 어려움(36.1%), 인허가의 지연(26.4%), 개발단지 부족(20.8%)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북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을 위해 주민 참여를 확보하고 군산항을 중심으로 관련 앵커 및 부품기업 유치, 기업지원이 이뤄지는 배후항만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며 향후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서한국 전북은행장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맞서 변화와 혁신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 가겠습니다. 전북은행 서한국(58) 은행장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용맹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호랑이처럼 맞아 위기 극복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 획득,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2년 연속 지방은행 부분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 은행장은 지난해 녹록치 않은 금융환경에서 첫 자행출신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회의시간 단축 및 각종 보고서 감축, 자율복장 확대, 그리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행 등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물리적인 차원의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 취임 1년을 맞고 있는 서 은행장은 JB만의 핵심가치를 키워 나감과 동시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새 시대를 바라보는 시야와 사고를 넓혀 가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해 갈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유동성 확대 억제를 위한 가계대출 제한이 지속되고 단계적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조치로 신용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워 질 수밖에 없어 건전성 관리는 모든 은행이 당면한 경영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서 은행장은 이를 위해 수익 중심 질적 성장, 선제적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성 제고, 디지털 경쟁력 제고, 수익원 다변화, 하나된 JB 완성 등 6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그는 올해에도 전략상품은 수익중심 질적 성장을 위한 은행의 중점 추진 사업이 될 것이라며 가계대출 규제에 대응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 론칭 확대 등 전북은행만의 전략을 다각화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은행장은 포스트 팬데믹에 대응해 이슈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종별로 편중돼 있는 여신을 적절히 분산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겠다며 가계부채 등 대외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수년간 축적해 온 전북은행만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과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디지털 부문에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별화된 비대면 전용상품의 개발 및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통해 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서 은행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위기 극복과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보다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시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SW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은 오는 17일까지 2022~2023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2023년 지역SW서비스사업화 지원사업은 지역의 SW 관련 강소초기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208억 원 등 총 416억 원을 투입하며 △지역SW서비스 사업화 △지역선도기업 사업화 △지역현안해결형 SW개발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지역SW서비스사업화 분야는 지역 전략산업과 관련 SW융합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품질관리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선도기업 사업화 분야의 경우 지역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 SW기업들을 대상으로 핵심역량을 갖춘 선도기업을 육성하고자 일자리 창출, 기업 성장, 기술사업화에 대한 제품 고도화 및 성능 테스트 등을 지원해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돕는다. 지역 현안 해결형 SW개발 분야는 산업혁신, 정주 여건 개선, 갈등 해결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SW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 및 현장 적용을 통한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SW서비스사업화 분야 3개 과제, 지역선도기업 사업화 분야 3개 과제, 지역현안해결형 SW개발 분야 1개 과제를 선정한 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되는 기업은 오는 3월 말부터 2023년까지 SW제품개발, SW품질관리, 국내외마케팅, 제품 사업화 등을 지원받게 된다. 추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는 2년간 추진된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사례를 도출해 선도기업 지정서를 발급하고 후속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추가 사업기획 및 대규모 국비 사업으로 고도화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전주시와 함께 고부가가치 산업인 SW분야에서 지역 기업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발굴된 SW기업들이 지역 산업 및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1년 조달이용 우수고객에 완주군이 선정됐다. 조달청은 소속직원 이진우(재정관리과) 주무관을 유공직원으로 선정하고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은 5일 조달청장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조달청은 매년 조달사업 발전과 조달시책에 기여한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서비스 이용실적, 조달실적 신장률, 조달사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완주군은 조달청 이용실적이 우수하고 조달행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진우 주무관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고 조달서비스 이용을 통해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입지, 교통 여건, 입주한 기업이나 기관,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특히 우수 기업들이 지역 내에 많을수록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민들의 정주여건 마련은 물론 삶의 질 향상되는 선순환 효과를 발휘해 지역경제가 발전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우리 지역사회가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다른 지역과 비교되는 실질적인 지원확대 방안과 함께 전북만이 가진 차별화를 통한 기업유치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이 외면하면 인구절벽, 지방소멸을 앉아서 맞을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지역 우수 기업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사장만 삶이 윤택하고 직원들의 삶은 힘든 건 말이 안 됩니다. 회사 전체에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켜 모든 구성원이 성장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를 제조하는 비나텍㈜(대표이사 성도경). 해당 장치는 전력을 모아 필요에 따라 방출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블랙박스, 수도가스 검침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지난 1999년 경기도 군포에 설립된 비나텍은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착수해 2005년부터 슈퍼 커패시터 양산에 나섰으며 2011년 전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비나텍의 전주 이전은 미래 성장 동력인 탄소밸리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00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이뤄진 첫 기업 이전으로 탄소산업에 종사하는 다른 기업들의 전주 이전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비나텍은 세계 최초로 2010년부터 에너지밀도가 2.7V인 전기이중층콘덴서(EDLC) 대비 23% 증가한 3.0V 전기이중층콘덴서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PC 전해액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부상한 비나텍은 특히 1F~1000F 미만의 원통형 슈퍼 커패시터 분야에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카본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담지체와 촉매, 막전극접합체(MEA)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미 정전보호장치, 스마트미터 등 신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특히 도내 탄소 기업 중 최초로 지난 2020년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켜 전북 탄소 기업 중 대표적인 성장 모델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183개의 국내 특허와 9개의 해외 특허를 내는 등 기술 혁신으로 매출이 오르면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기업으로 불리는 비나텍은 Vision 2026 매출 1조 원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운송, 물류, 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슈퍼커패시터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며, 특히 수소차 보조 전원도 향후 슈퍼커패시터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 전망이 밝다. 지난해부터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86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600여 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나텍의 성공은 기술 혁신도 있지만 내면에는 인재 육성에 대한 로드맵이 탄탄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기술인재 장학생 제도를 통해 전국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의 우수한 재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재학 기간 기업 고유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기업문화를 교육하고, 현장실습 시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등 차세대 리더육성을 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3명에게 장학 지원을 통해 현재는 40명이 재직하고 있다. 이 중에는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와 전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도 포함돼 지역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또한 비나텍의 기술인재 육성 의무 플랜은 우수 사례로 꼽힌다. 총 4단계로 구분돼 있으며 3단계는 의무사항이다. △1단계(고등학교, 직무 관련 자격 취득) △2단계(대학교, 연계 전공 선택) △3단계(대학원, 기능장기술사 수준 지식 습득)를 밟아야 한다. 이 밖에도 10년 2억 달성 적금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의 월급 일부를 자동으로 저축하게 한다. 직원들의 안정적인 삶을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다. 연 2회 재테크 교육도 병행하고 있으며 적금액을 달성하지 못할 시 기술인재 육성 혜택이 중지될 정도로 엄격하다. 이처럼 고등학교부터 회사와 학교, 학생 및 학부모와의 신뢰를 형성해 전문적이고 회사를 이끌어갈 재목을 성장시키는 게 비나텍의 성장 동력이다. 전주공고와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경기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성도경 대표는 비나텍을 창업한 이후 국무총리표창(무역진흥 공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나노기술 발전기여) 등을 수상했다. 성도경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영 철학은 잘하는 것이 아닌 자라는 것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요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꾸준히 함께 성장하려고 한다면서 모든 슈퍼커패시터는 비나텍으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장에 몰두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산 마늘 / 사진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홍산 마늘이 김치 양념용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농진청이 지난 2017년 개발한 홍산은 특유의 기능 성분(클로로필)을 함유해 끝부분이 초록색을 띤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약 200ha에서 재배됐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진청은 홍산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에 의뢰해 김치 양념으로써 홍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관능검사(시각미각후각 검사) 전문가 15명이 김치 맛을 평가한 결과, 김치를 담근 직후에는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와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의 맛 차이가 없었다. 2주 뒤 알맞게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의 종합적 기호도는 평균 5.7점으로 나타나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4.8점)보다 높았다. 김치의 숙성도를 나타내는 산도(신맛) 측정 결과, 2주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0.57%,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는 0.77%로 확인됐다. 천천히 발효되는 것은 김치의 독특한 맛과 풍미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을 의미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유승오 과장은 우리 품종인 홍산 마늘이 다양한 용도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홍산이 김치 양념용 마늘로 대중화되고 나아가 산업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전북디지털융합센터(이하 디지털센터)가 권역거점 지역 SW산업진흥기관으로 확정됐다. 5일 디지털센터는 지난달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역 내 ICT 관련 사업 간 연계협력 및 통합 성과 창출과 SWICT 분야 지역산업 진흥 중심기관인 권역거점 지역 SW산업진흥기관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디지털센터는 지역 디지털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 주도로 ICT 사업을 연계조정해 사업 간 시너지 창출, 지역거점 인프라 및 시설의 상호 연계공유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며,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지역 주도 상향식 신규 사업 발굴 및 지자체의 ICT 분야 투자 유도를 위해 매년 지자체별 실행계획 수립 및 성과관리를 추진한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전라북도 SW산업육성 정책수립, 신규 사업 기획 및 발굴,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킹 구축, SW산업 생태계 강화 지원, 인력양성 등을 추진해 전라북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시 하동(전)- 본 건은 일신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농경지가 주를 이루는 근교 농경지대이며, 남동측 인근으로 덕암고등학교가 소재한다. 남서측 인근까지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사다리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자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진안군 부귀면 거석리(공장)- 본 건은 부귀면사무소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소규모 공장 및 창고,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은 양호하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슬래브지붕 지하1층, 지상2층 건물로서 석판재 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소방설비, 저온창고설비, 덤웨이터 등이 돼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근린주택)- 본 건은 서신동주민센터 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단지 및 학교 등이 소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시 된다. 철근콘크리트 및 조적조 스라브지붕 3층 건으로서 벽돌 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설비, 전기설비 및 주택부분에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재생에너지인 해상 풍력발전이 크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해상풍력 발전을 위해서는 서남해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발전방안’을 연구 주제로 한 외부연구용역(군산대학교 박재필 경제학과 교수)을 수행한 결과 이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북 지자체, 학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 12명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전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략의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으로 대규모 단지 착공(23.6%), 해상풍력 관련 기업지원(19.4%), 배후항만 개발(18.1%)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서남해 2.4GW 발전단지 및 어청도 EEZ 인근 GW급 민간발전단지 개발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군산항을 서해안뿐 아니라 동아시아권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조기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풍력발전으로 어민들의 생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반대하는 등 환경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에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서남해 2.4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에 이익 공유 등을 통한 주민수용성 확보를 선제조건으로 꼽았다. 연구용역에서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연 이유로 주민수용성 확보의 어려움(36.1%), 인허가의 지연(26.4%), 개발단지 부족(20.8%) 순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북의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착공을 위해 주민 참여를 확보하고 군산항을 중심으로 관련 앵커 및 부품기업 유치, 기업지원이 이뤄지는 배후항만 개발이 수반돼야 한다”며 “향후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코스피 2953.97(-35.27) ▼코스닥 1009.62(-22.04) ▲원화값(1달러 당) 1196.90원(+2.80) ▲국고채(3년) 1.913(+0.045) ▲유가(두바이) 76.60(+0.58) ◇원화(100엔 당) 1032.13(-0.27) ◇원화(1유로 당) 1351.69(+0.36) ◇원화(1위안 당) 187.67원(+0.06)
설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명절 선물로 수요가 많은 사과와 배, 굴비 가격은 지난해 설 때보다 하락했지만, 한우 가격은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마트에 따르면 과일은 작황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시세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이마트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2020년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상 여건 덕분에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이 각각 전년보다 13.2%, 39.3%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사과와 배의 월평균 도매가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할 때 2020년 12월보다 20% 이상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배와 사과 선물세트 가격을 최대 20% 낮췄다. 또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배는 지난해 700g 이상 대과 비율이 전체 원물 중 20%였지만 올해는 850g 이상 대과 비율을 40%로 확대했다. 지난해 설 때 나주와 천안 배 선물세트를 3만세트 준비했던 데서 올해는 6만7천세트로 물량도 2배 이상 늘렸다. 수산물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준 참조기 1kg당 산지 가격이 1만730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 기준)으로, 전년 동월의 1만944원보다 2%가량 내렸다. 지난해 참조기 생산량 자체는 2020년보다는 줄었다. 그러나 평년 수준보다는 20%가량 생산량이 많은 수준인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 부진 등으로 재고가 늘어나며 가격이 내렸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굴비 선물세트 가격은 최대 5% 내렸다. 한우 가격은 수요 증가 영향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한우 지육(뼈와 내장 등을 제거한 소고기) 1kg당 평균 도매가는 2만4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만8천786원보다 6.7% 올랐다. 이마트는 가격 상승에도 올해 설부터 명절 기간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한우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유행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서 마시는 술) 문화의 영향 등으로 포도주(와인) 수입 규모가 7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한 술로 통하는 위스키도 음료를 타서 마시는 '하이볼' 인기 등에 힘입어 수입액이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이어지며 맥주 수입액은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 와인 인기 급상승…지난해 수입액 76% 증가 5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와인 수입액은 5억617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6.0% 급증했다. 와인 수입액은 2018년 2억4천400만달러에서 2019년 2억5천926만달러, 2020년 3억3천2만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억달러 선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이처럼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회식은 점차 줄고 소위 홈술·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점차 정착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 1만원 이하의 저렴한 와인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와인까지 수입 와인의 가격이 다양해지고 와인 애호가층이 점차 늘어난 영향도 컸다. 아울러 와인 판매처가 기존 와인 전문점뿐만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확대된 것도 와인 인기 상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1~11월 와인 수입액을 수입국별로 보면 프랑스가 1억6천256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8천160만달러), 칠레(6천862만달러), 스페인(3천796만달러), 호주(2천979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 위스키의 귀환…지난해 수입액 5년만 최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며 위스키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1월 스카치·버번·라이 등 전체 위스키류 수입액은 1억5천434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7.4% 늘었다. 위스키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12월까지 포함한 지난해 전체 위스키 수입액은 2016년(1억6천612만달러)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위스키 수입액은 2007년 2억7천29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는 2014년 주5일제, 2018년 주52시간제, 2016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으로 회식이 줄고 독한 술을 자제하는 음주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주요 판매처인 유흥업소의 영업이 수시로 중단된 것 역시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사이에서 위스키에 음료를 타서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고 홈술족을 겨냥해 알코올도수를 낮춘 '저도주'가 출시되며 위스키 시장은 활력을 되찾았다. ◇ '일본 맥주 불매'에 맥주 수입 3년째 내리막길 와인·위스키와 달리 맥주 수입은 2018년 이후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1~11월 맥주 수입액은 2억447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 줄었다. 맥주 수입액은 2018년 3억968만달러로 꼭짓점을 찍은 뒤 2019년 2억8천89만달러, 2020년 2억2천686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9년까지 주류 수입 1위 자리를 차지한 맥주는 2020년 그 자리를 와인에 넘겨줬다. 맥주 수입액이 2019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일본이 그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처를 하면서 국내에서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8년 7천830만달러에서 2019년 3천976만달러로 줄어든 데 이어 2020년에는 567만달러로 급감했다. 지난해 1~11월에는 602만달러로 소폭 늘었다. 곰표맥주·제주맥주 등 국내 수제 맥주가 인기를 끈 것도 수입 맥주 시장이 위축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주택 입주 예정 물량은 48만8천호로 작년과 평년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시장 일각에서 공급 과잉까지 우려할 정도 규모인 매년 56만호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수요가 높은 아파트의 경우 작년 대비 3만5천호 증가한 35만7천호를 올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양의 경우 올해 예정 물량 39만호와 사전청약 7만호를 합쳐 평년 대비 30% 이상 많은 46만호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사전청약은 작년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물량을 서울권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시행하고, 앞서 확보한 후보지 43만호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지구 지정 등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심에서 10만호 이상의 후보지를 추가 발굴하는 한편, 이달 중 도심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가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조선업 수주 실적이 1천744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돼 2013년(1천845만CGT) 이래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823만CGT) 대비 2배 이상 큰 규모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958만CGT) 대비 85% 증가한 것이어서 국내 조선업이 침체기를 벗어나 재도약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4천696만CGT) 중 국내 수주비중은 37.1%로 집계됐다. 국내 수주 비중은 2019년 31.2%, 2020년 34.1%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전체 수주량 중 고부가가치 선박(1천252만CGT) 비중이 72%, 친환경 선박(1천88만CGT) 비중이 62%를 각각 차지해 고부가·친환경 선박이 우리나라 주력 선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세계 발주량(1천940만CGT, 302척 규모) 중 65%에 해당하는 1천252만CGT(191척)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실적을 선종별로 나눠 보면 최근 선가가 상승 중인 대형 LNG운반선(174㎦ 이상)은 전 세계 발주량의 89.3%를 우리나라가 수주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수주 비중도 88%에 달했다. 해운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1.2만TEU 이상) 수주량은 47.6%였다. 친환경 선박은 전 세계 발주량(1천709만CGT) 중 64%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전 세계 친환경 선박 발주량 중 국내 수주 비중은 2019년 57.4%, 2020년 62.2%, 지난해 63.6%로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료별로는 우리나라 전체 친환경 선박 수주량 중 82.4%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이며 이어 액화석유가스(LPG) 추진 선박 11.6%, 메탄올 추진 선박 4.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형 조선 3사는 LNG·LPG운반선, 컨테이너선, 유조선(탱커)을 중심으로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 3사는 목표수주액(149억달러)을 53%를 초과한 228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목표치보다 34%와 40% 많은 122억달러와 108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다만 발주량이 반등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전세계 발주 규모는 23.3% 감소한 3천600만CGT 수준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수요가 지난해 대부분 해소된 데다 지난해 수주 계약 증가에 따른 선박 건조공간 제한, 선가 상승에 따른 선주의 발주시기 관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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