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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전건협 전북도회장에 김태경 회장 연임 사살상 확정

김태경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차기회장에 김태경(55.사진) 현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2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이날 12대 전북도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현 김태경 회장이 단일 후보자로 등록했다. 김태경 후보자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임시총회에서 차기회장 선거권한을 가진 120여명 대표회원들의 추대를 받아 앞으로도 3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될 전망이다. 단독 출마 후 추대형식으로 차기회장이 선출된 경우는 지난 1985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협회는 도회장 선거 과정에서 단일 후보로 큰 잡음없이 선거를 치르는 타 지역과 달리, 선거 때마다 치열한 경선으로 폭로전이 전개되면서 내부 분열과 전문건설사업자 간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단독출마로 별다른 마찰없이 김태경 회장이 대표회원들의 지지를 얻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배경에는 김 회장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전라북도와 전주시에 하도급 전담부서를 신설되고, 도내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해각서(MOU) 체결과 새만금사업 등 도내 건설현장에 지역 업체 참여기 확대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대형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실무담당자와의 심도있는 간담회를 통해 도내에서 진행 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전북업체의 하도급 비율이 확대되는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고 예정중인 사업에도 전북 지역업체의 많은 참여를 약속 받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도 김회장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하는 데 주효했다. 김태경 회장은 지난 1998년년부터 (유)석파토건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전북도회 제9대 감사와 제10대 운영위원, 제10대 도회 부회장, 중앙회 제10대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1대 회장에 재임 중이다. 김태경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9.22 17:47

추석 명절 관련 소비자 피해 ‘주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의 사기 판매, 택배 운송 중 파손분실배송지연, 농축수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미표시 등의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22일 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가 조사한 지난 3년간 전주지역 명절 기간 접수 현황에 따르면 매년 상담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7년에는 132건(설날 60건추석 72건), 2018년 174건(설날 82건추석 92건), 2019년 276건(설날 105건추석 171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8%58.6% 늘었다. 올해 설 명절에는 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건(+73.3%)이 증가하면서 추석 명절 기간에도 코로나19 관련 국내외여행, 보건용품 등의 상담 품목 중심으로 이뤄 피해구제 상담 접수 건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단체는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와 함께 추석 명절 대비 소비자피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소비자 피해구제 상담창구를 인터넷 상담과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를 통해 다음달 8일(10일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사업자에게 통보하고 만약 해결되지 않으면 소비자 피해구제 핫라인으로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9.22 17:47

급증한 마스크 제조업체, 과잉공급 우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북지역 내 마스크 제조업체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도내 마스크 제조업체(식약처 인증 마스크, 면일회용 공산품 마스크)는 66개소로 지난해 말(22개소)보다 3배나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전주 21개소(기존 8개소), 익산 17개소(8개소), 군산 11개소, 완주 5개소(2개소), 김제 4개소(2개소), 진안 3개소, 순창정읍(1개소) 2개소, 남원 1개소로 집계됐다. 이중 군산, 진안, 순창은 모두 신규 업체로 공산품 같은 경우 의무 신고 사항에 적용받지 않아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체가 늘면서 마스크 필터 같은 경우 국산 물량 부족으로 필터 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는 것이 아니라 업체에서 직접 생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 성능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결국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우후죽순으로 나타난 마스크 제조업체로 가동률, 인력 감축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도내에 있는 A 마스크 제조업체는 당초 일주일, 열흘 치 등 기간을 둔 채 확보해두었던 물량이 현재 20% 감소해 현재는 조절에 나선 상태다. 또한 평소 12시간씩 운영되던 공장은 8시간으로 줄었으며 필터와 원단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B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C 씨는 언제 일자리를 잃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마스크 대란을 겪던 예전과 다른 모습에 대대적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을 감축 시켜 정규직들도 가시밭에 놓였기 때문이다. 신생 업체 같은 경우 판로 개척에 고난을 겪고 휴폐업률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지어 국산 제품은 납품이 힘들뿐더러 중국산 물품보다 2배가량 단가가 높고 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심리를 악용해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마스크협동조합 우현규 이사장은 국민 입장으로써는 마스크 가격이 하락해 좋은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제조업체들은 비상이다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늘어나 판매할 곳도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마스크 원부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100% 가동이 안되는 공장들도 즐비하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2 17:47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에 유의하세요

A씨는 얼마전 대학생 아들 B군으로부터 휴대폰이 고장나서 문자만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에 할인 구매기회가 있어 급하게 인증이 필요하다는 상대방의 말에 A씨는 본인의 신분증 사진을 문자로 보내주고 상대방이 보내온 어플을 설치해서 인증절차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며칠 뒤 A씨는 그 때 연락 온 상대방이 아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었지만, 이미 A씨 명의로 대출을 실행해 제3의 계좌로 이체해 간 이후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을 사칭해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톡톡금융상식에서는 이러한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가족 및 지인이 문자 또는 메신저 어플로 금전 혹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가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 사칭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통상 휴대폰 고장 등의 사유로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다른 사람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실제 가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가족여부 판단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상대방의 요구에 일단 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 번째로 출처가 불분명한 어플은 설치해서는 안됩니다. 보이스피싱범은 정상적인 어플인 것처럼 속여서 어플 설치를 요구하지만, 어플을 설치하는 순간부터 보이스피싱범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자기 것처럼 조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으로 다운로드를 하는 행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보내온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불법 어플이 설치될 수 있으므로, 상대방이 어플을 설치해달라고 하거나 링크로 접속해달라고 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경우 신속히 신고해야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개인정보가 노출된 경우 해당 피해자 명의에 대해 금융회사가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범에게 개인정보를 제공한 경우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송금한 경우 등 계좌에 피해가 발생한 경우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 또는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지급정지 요청 및 피해구제를 신청하기 바랍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소비자경보 발령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날이 새로운 방식의 보이스피싱이 출현하고 있어, 금융소비자가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금융소비자보호포털 파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앞에서 알려드린 유의사항을 숙지해서 스스로를 범죄로부터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선임조사역

  • 경제일반
  • 기고
  • 2020.09.22 17:47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에 현대중공업 참여 여부 관건

전북도가 특수목적선(관공선이나 군함 등) 선진화 단지 구축을 위해 기업단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사업 참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업이 추진되는 군산항 67부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부지와 맞닿아 있어 현대중공업의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원활한 사업 추진과 성공, 더 나아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현대중공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게 지역 여론이다. 특수목적선 단지 구축 사업은 지난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따라 침체한 전북과 군산 지역의 조선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도내 조선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중소특수선에 특화된 새로운 생태계를 육성하는 전략에 따라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국가사업인 선진화 단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선박 수주 현황에 따라 침체와 호황을 거듭하며 급변하는 조선업 생태계를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 중에 하나로, 신규 수주가 없어도 정비 및 연구 등으로 조선업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업은 향후 군산조선소 재가동과도 맞물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신영대 의원은 2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전제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현대중공업 측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확고한 의지가 있는 만큼 재가동 대비를 위해 이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사업에 현대중공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전북도가 지난 16일 착수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과정에서도 현대중공업 측과 긴밀히 협의해 추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실제 특수목적선 단지 구축 사업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불투명해지자 침체한 조선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권과 현대중공업이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현대중공업 측도 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도는 21일 도지사 회의실에서 전북 조선산업 생태계 조성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교류 업무협약을 맺고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 등을 중심으로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김광중 군산조선해양기술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6개 기관의 협약을 통해 특수목적선 선진화 주도, 선박 미래기술 분야 신산업 육성, 첨단 방산기술 공동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강화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문정곤 기자천경석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9.21 19:09

경제난에 지역서 외면까지 받는 도내 식자재 기업

코로나19로 경제난에 허덕이는 전북지역 식자재 유통기업들이 지역으로부터까지 외면까지 받으면서 고사위기를 맞고있다. 실제 도내 복지관 내 급식납품업체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매년 식자재 납품을 대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덕진노인복지관 같은 경우 올해 납품업체는 CJ프레시웨이가 선정됐으며 2019년과 2018년에는 풀무원 푸드머스로 이 또한 대기업체다. 양지노인복지관 또한 3년 연속 풀무원 푸드머스로 결정됐으며, 서원노인복지관도 지난 2년 동안 지역업체로부터 이뤄지던 납품이 올해에는 풀무원 푸드머스로 변경됐다. 식자재 납품계약은 경쟁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대기업이 뽑힐 수밖에 없는 입찰 조건과 지역업체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는 게 도내 식자재 업체들의 하소연이다. 도내 업체들과 대기업과는 납품단가와 다양성에서 경쟁자체가 되지 않지만 지역업체를 배려하는 선정 기준이 전무한 상태에서 전산 발주 및 전산 앱이 가능한 곳 등을 요구하는 등 입찰참가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심지어 점수 결과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 받는 식으로 깜깜이 식 입찰이 진행되면서 지역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전북으로 이전한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 역시 외지 업체로부터 식자재를 공수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전기관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풀무원 푸드머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푸디스트에서 구내식당 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혁신도시 내 기관들이 표방하고 있는 지역 상생은 허상에 그치고 있던 대목이다. 특히 이들 기관들은 본사는 타 시도에 있지만 물류센터가 도내에 있다는 이유로 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어 지역업체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도내 식자재 유통기업들은 지역 식자재 기업 일정 구매율을 지정하거나 심사 기준을 낮추고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전주지역 한 식자재 기업은 기관장들이 먼저 지역업체를 사용하면 지역 경제와 농산물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특히 전라북도는 지역 업체 내 식자재를 몇 프로 이상 구입해야 한다는 기준과 방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1 18:47

2020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북 17명 입상

전북에서 치러진 2020 전라북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북은 목표순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17명의 전북 선수가 메달을 획득해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전국기능경기대회는 50개 직종, 1778명 선수가 참가했으며 도내에서는 39종 1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상북도(1773.5점)가 금메달 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로 우승했으며 준우승은 서울특별시(1577.5점), 3위는 경기도(1436.5점)가 차지했다. 전라북도는 당초 종합성적 5위권 진입을 목표을 두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9위(717점)에 위치하면서 지난해보다 세 계단 하락했다. 선수단별로는 한국게임과학고 김태현 학생(게임개발) 등 2명은 금메달, 전북기계공고 남궁다운 학생(산업용 로봇) 등 3명, 군산기계공고 장영재 학생(건축설계/CAD) 등 12명이 동메달을 따는 등 총 17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 대회에서 금 1, 은 5, 동 6개를 획득했던 것과 달리 향상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우수상 12명, 장려상은 25명, 전라북도는 대회장배를 통해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폐회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대회 결과는 마이스터넷에서 확인 가능하고 2021년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1 18:47

전북 합계출산율, 전년 대비 감소율 전국 최상위·조출생률 최하위

전북의 인구절벽 현상이 전국적으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3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인구감소 현상이 타 시도에 비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합계 출산율은 0.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07명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17개 시도 중에서 10번째로 낮았다. 반면 감소율(-6.99%)은 충북(-10.41%), 부산(-8.01%)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출생아 수는 8971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741명(-8.1%), 2010년에 비해 무려 7129명(-44.3%)이나 줄었다. 같은 기간 대비 전국 평균(각각 -7.3%.-35.6%)보다 모두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전국에서 최하위에 위치하면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도내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5명이 감소한 4.9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조출생률을 보인 세종(11.7명)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명대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은 전주시가 0.883명(출생아 3502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진안군(출생아 151명)이 1.685명으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를 분석해보면 향후 전북은 인구 감소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시군별로 인구 관련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타 시도에 비해 미흡한 부분들이 있어 눈에 보이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1 18:47

국민연금공단 분골쇄신한다.…김용진 호, 고강도 조직개혁 예고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이 대마사건을 계기로 분골쇄신 수준의 고강도 조직개혁에 착수,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 인력이 대마초를 단체흡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이 밝혀진 시기는 국민연금 창립 33주년을 즈음한 것이어서 직원들은 공단의 위상과 명예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 경영진의 능력을 문제 삼고 있어 김 이사장의 개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사장 취임 전 이러한 조직기강문제가 수면 위로 나타난 것은 강력한 공단 내부감사에 있었다는 분석이다. 감사 이후 조직관리 핵심부서인 기획조정실장도 최근 교체돼 강신복 연금급여실장이 기조실장으로 발탁됐다. 경영진들 역시 대부분 임기를 넘기면서 대규모 교체가 예상된다. 이사장을 제외한 공단 경영진은 7명으로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18년 4월 부임한 김용국 연금이사와 나영희 복지이사는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다음 달 임기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고, 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장 등도 임기가 종료된 상황이다. 2018년 3월 취임한 이춘구 감사는 임기연장으로 내년 3월까지 자리를 유지한다. 김대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종합해보면 기획이사와 감사, 정보본부장을 제외하면 3~4명의 경영진의 즉시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고, 조직 장악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대마초 흡입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문제라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 이사장의 대처는 그의 대범한 그의 성격을 잘 보여줬다는 게 중론이다. 보통 조직내부문제가 생길 경우 신임 수장은 취임 초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개인일탈로 선을 긋는 사례가 많다. 반면 김 이사장은 자신의 취임 전 사건마저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이 같은 행보는 자신을 내던지고 조직을 포용하는 모습을 통해 직원 기강을 바로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개혁수준의 인사교체와 본사 및 지역본부 근무인원의 대규모 이동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실제 김용진 이사장은 21일 간부회의를 통해 공단개혁TF(가칭)출범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보상과 처벌 기준을 명확하게 해 조직안정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은 이직이 잦고 전문성이 인정되면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그가 어떤 방식으로 조직의 기틀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취임 초기부터 난초를 만난 김용진 호가 우려를 딛고 국민연금공단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배경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9.21 18:47

직장인 체감 정년 평균 ‘49.7세’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49.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동일조사 당시 50.9세로 조사된 것에 비해 1.2세 낮아진 것이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과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몇 세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이 49.7세로 집계됐다. 법정 정년(60세)에 비해 10년 정도 이른 것이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은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20대 직장인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49.5세, 30대는 평균 48.6세, 40대 이상의 직장인은 평균 51.6세 정도에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현재 직장에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39.4%에 불과했다. 체감하는 정년연령이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소일거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적으로 하루 8시간 이하로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32.8%로 다음으로 많았다. 계속 하루 8시간이상 일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도 17.0%로 조사됐다. 반면, 정년퇴직 후에는 일하고 싶지 않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중 1명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체감정년은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어서 알바시장에도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정년퇴직 이후(노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177만원을 예상했다.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는 연령대와 비례해 높아졌다. 20대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55만원, 30대는 평균 182만원 40대 이상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96만원이 필요할 것이라 답했다. 이에 현재 정년퇴직 이후를 위한 준비(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 절반(53.2%)에 달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응답) 중에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67.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29.8%로 많았고,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알바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도 28.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노후 일자리를 위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22.3%) 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19.9%),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취미나 특기를 만들고 있다(14.9%)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9.21 17:13

[향토기업 탐방] ⑥ 철강산업의 선두주자 KSI(주)금성산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0일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데 이어 최근에도 전북의 대한민국 그린뉴딜 중심지 부상을 위해 힘을 실어주면서 전북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1986년부터 전북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하며 철강산업의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KSI(주)금성산업은 지난해부터 완주에 제3공장을 설립하고 30여 년간 쌓아온 명성과 노하우를 태양광 구조물사업에 쏟아 붓고 있다. 인간의 목숨을 교통사고로부터 구하는 교통시설물 업체에서 이제는 우리의 환경을 지키며 에너지를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탄생한 것이다. 시대의 변화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창의적인 기술에 도전하고 제품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전북의 향토기업 KSI(주)금성산업을 찾아봤다. 금성산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채종술 회장이 군 전역이후 무일푼으로 열정과 패기만으로 남원에 세운 작은 철강소로부터 시작된다. 어려운 시대, 채 회장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돈을 벌기위해 무작정 상경했지만 당시 숙식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단지 너무나 고되고 힘들어서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았던 철공소 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채 회장은 타고난 성실성과 손재주로 당시 어린나이에도 1급 기술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 군 제대 후 철공소 일이 너무 힘들어서 고향인 남원으로 내려왔지만 철공일이 천직인 것을 깨닫고 고향선배의 도움을 받아 창업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지난 1986년 남원에 금성공업사를 창립하고 가드레일과 교통안전시설물을 만들어 10년도 되지 않은 지난 1994년 3300㎡부지에 제1공장을 신축하고 (주)금성산업이라는 법인명을 갖게됐다. 지난 2002년에는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고 가드레일 기계 성형라인을 설치하고 절곡기, 절단기 기계설치를 마쳤다. 남원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경기 용인과 강원도 원주, 경북 영천 등 전국 11개 도시에 현지공장을 설치하고 지난 2011년부터 네덜란드, 이란, 파키스탄 등을 기점으로 첫 수출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면서 현재 27개국에 금성산업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무역의 날에는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금성산업이 이처럼 성장가도를 달리게 된 배경은 뛰어난 기술력과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굳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록만 총 600건에 달하며 세계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까다로운 충돌시험을 합격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세계적인 철강기업 포스코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어 포스코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직거래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소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최상의 품질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인천 송도 포스코 연구소를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그들의 노하우와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포스코의 영업력도 지원받을 수 있게됐다. 금성산업에서 생산하는 포스맥은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아연을 합성한 3원계 고내식성 합금도금 강판이며 거의 녹이 발생하지 않은 혁신적인 강판이다. 염분에 의한 부식방지에 매우 강하다는 특성이 있어 해안가에 효과적이며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정부정책에 따라 태양광 등 각종 구조물에 적합한 품종이다. 내구성을 높이는 C형강 구조로 눌림, 비틀림, 굽힘에 강하며 실내 50년, 실외 30년 간 녹슬지 않는 제품이며 고강도 저중량으로 설치와 운반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지난 해 완주에 3공장을 설립하면서 이미 포항 대지500kw, 영덕2444kw,경기화성 우사 300kw 등 전국 12곳에 태양광 설치를 마치고 새만금 신재생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회사명도 영문으로 바꾸고 세계교통박람회에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 금성산업은 21개국에 가드레일을 수출하고 설치까지 마치고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 채종술 금성산업 회장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향토기업 참여 확대해야" 채종술 금성산업 회장 전북은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땅값도 저렴하고 뛰어난 기술력도 갖추고 있어 신재생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함께 전북발전을 위한 최전선에서 40년 역사 철강사업의 노하우를 쏟아 붓겠습니다 금성산업 채종술(59) 회장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끼어들기 위해 철새기업들이 물밀 듯이 전북으로 몰고 오고 있는 데 몇십 년전부터 전북에서 터를 잡고 있는 향토기업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어서 아쉽다며 말문을 열었다. 수조원 규모의 새만금 태양광 사업이 시작되고 있지만 대부분 외지 대형업체들의 독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와 관련된 하도급 계약도 대부분 외지업체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 회장은 가격경쟁역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만 철새업체들의 진입을 막기 위해 일정기간 이상 지역에서 영업을 한 업체를 지역업체로 인정하는 조례가 마련돼야 하고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지 않는 대부분의 공사는 지역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원도급업체로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요구했다. 채 회장은 철새업체가 새만금 사업을 계기로 전북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면 이상적인 일이지만 대부분 태양광 사업이 끝나면 전북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와 지자체가 좀 더 열정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회장은 최근 해외에서 수년간의 노력으로 품질검증과정을 마쳐 노력한 결실이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혔다며 하지만 해외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조만간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생 철강산업에 종사해 왔고 제품개발과 품질에는 자신이 있다는 채회장은 대단위 연구소를 설치하고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세계시장을 누비는 금성산업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9.21 16:42

코로나19와 장마 여파로 추석 제수용품 가격 ‘상승’

추석명절을 앞두고 농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도민들의 제수용품과 추석 선물 구매에 비상이 걸렸다.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과일과 채소 작황에 큰 손실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농산물과일 가격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총 비용은 21만 4543원으로 지난해(19만 6224원)보다 9.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백화점이 26만 6771원(+10.4%)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으며 대형마트 22만 2351원(+11.4%), 중소형마트 21만 4018원(+7.8%), 전통시장 19만 588원(+2.7%)으로 분석됐다. 또한 추석성수품 품목별로 32개 품목 중 22개는 전년에 비해 평균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단체가 전주지역 내 유통업계 24곳을 살펴본 결과 올해 배추(1포기2kg) 가격은 8759원(+129.0%)으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무(1개1kg) 3354원(+114.0%), 햇사과(300g) 2865원(+35.8%), 돼지고기(목심 100g) 2328원(+22.3%), 참조기(국산 1마리) 1만 8514원(+21.9%), 수입고사리(400g) 3211원(+21.3%)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 수록 제수용품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석 차례상 차림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같은날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추석 음식을 장만하는 데 필요한 농식품 구매 비용은 평균 19만 529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선물용 농식품 지출예정 금액은 17만 396원, 음식용은 19만 6290원으로 나타났는데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농식품 지출금액을 줄인다는 응답은 55.7%인 반면 늘릴 예정은 불과 5.6%에 그쳤다. 더불어 경기 침체에 이은 과일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10명 중 7명 가량(67%)은 차례상에 올릴 최소한의 과일만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완화에도 불구하고 가족 추석 선물에 대해서도 준비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0.9%, 지인 추석 선물은 36%로 전년대비 각각 5.3%p, 12%p 증가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원산지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므로 원산지 확인과 상품의 품질 비교 후 구입하는 선택이 필요하다며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보다 2~3차례 나눠서 장을 보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9.20 17:18

FOMC 여파로 제자리걸음

증시는 지난 16일 열렸던 FOMC여파로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연준은 지난달 평균물가목표제라는 부양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FOMC에서 구체화된 정책이 나올지 관심이 컸었다. 그러나 FOMC에서 자산매입 재확대 등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시장에 실망을 줬고, 그간 강세를 보였던 미국 기술주들이 하락세와 동시에 국내 언택트 종목들도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5.71포인트(0.65%)상승한 2412.4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이 751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79억원과 5863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번주 주요일정으로는 21일 한국 수출입지표 발표, 23일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23일 미국 9월 구매관리지수(PMI) 발표예정이다. 이중 23일 테슬라가 배터리데이에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증시는 재료적인 측면에서 한국판 뉴딜정책과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과 수급적으로 기업공개 기업을 노린 청약 증거금 중 일부 자금이 증시 대기자금으로 흘러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가전 공급체인이 포함된 IT하드웨어와 IT가전 등을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증시를 견인했던 기술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지난 15일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규제가 단행됐고 반도체와 플랫폼 등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며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간 분쟁은 미국 대선 이전에 상호 합의를 기대했던 측면이 컸으나 현재 기술분쟁으로 격화하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은 물론 미국 기술주도 이익훼손 우려에 노출되어 버린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당분간 지수보다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그간 수혜를 봤던 기술주들이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주 내에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이고, 실적 성장이 기대될 수 있는 휴대폰과 자동차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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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20.09.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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