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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탄소융합기술원, 창업기업 지원효과 ‘톡톡’

전주시가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기업에 마케팅과 수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성장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 이하 기술원)은 창업 초기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빠지기 쉬운 3~7년 사이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추진해온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이 지난해 기업매출 12% 신장, 고용창출 17% 증가, 투자액 38억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지원 △수출 지원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와 기술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술원이 지난해 지원 받은 아이큐어 비앤피사 등 17개 복합소재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1년 전 499억원에서 557억원으로 상승했다. 늘어난 매출로 인해 고용인원도 기존보다 29명이 늘었다. 축산 태양광 설치 운영기업인 ㈜에코스ENC(대표 이병섭)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 2018년 113억원에서 지난해 209억원으로 96억원 늘었으며, 같은기간 고전도 탄소섬유 도금 제품 생산기업인 ㈜다인스(대표 박춘성)는 고용인원이 13명에서 23명으로 10명 증가했다. 나노 잉크순환 공급장치 생산기업인 ㈜고산테크(대표 이성희)의 경우 BS투자파트너스 등 투자기업으로부터 3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기술원 창업보육센터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 130억원을 투입해 203개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마케팅, 수출, 투자유치 활성화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진만
  • 2020.08.24 18:38

[향토기업 탐방] ④ 지열 냉낭방 시스템 선두주자 ㈜제이앤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30일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고 최근에도 전북의 대한민국 그린뉴딜 중심지 부상을 위해 힘을 실어주면서 전북지역에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태양열을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한 태양광 사업에만 편중되면서 산림훼손에 따른 산사태 위험과 환경문제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을 안고 있다. 이 같은 부작용 없이 지하 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열 냉난방 사업이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20여년 전부터 지열냉난방시스템 사업으로 업계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으며 지역적 한계를 이겨내며 꾸준하게 향토기업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지열에너지 전문기업 ㈜제이엔지를 찾아봤다. △지열에너지 분야 국내 선두 주자 제이앤지의 역사는 지난 1999년 센추리 냉난방전문점으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2006년 전주대 벤처창업관에 이주하면서 법인으로 전환, 재생에너지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때 지역적 한계와 자금사정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열에너지 사업 비전을 수립하며 열냉난방 기술개발에 집중한 결과 지열분야 국내 선두 주자로 달리고 있다. 현재 지열에너지 유효 특허 30여건(미국 특허 2건 포함), 국내외 학술지 논문 20여편(SCI급 2편 포함), 성능인증 2건, 신기술인증(NET) 1건, 조달우수모델 약 100여 모델(2020년현재 유효 32모델 보급 중) 등을 보유한 지열에너지분야 기술본위의 기업이다. 지난 해 7월 전주 효자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설계, 시공, 연구소 등의 3단계 시스템을 한번에 갖춰 다양한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기술연구소, 실험실, 실증실험장 등은 전주 본사에 소재 및 관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술개발은 본사 자체투자 및 직접개발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필요 시 서울지사 인력의 본사 파견 및 일정 기간 연구개발 지원도 하고 있다. 하지만 지열시스템을 구성하는 품질관리에 핵심이 되는 주요 부품, 자동제어판넬, 지열운영 소프트웨어 등은 본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장 위주의 자가품질보증 활동(서비스 발생 시 1일 이내 대응 및 조치)을 통해 고객 감동과 재계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회사의 수익이나 실적과 무관하게 매년 다수의 기부와 사회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부처로는 지역사회 소외층 돕기(이웃사랑 나움의 쌀 전달), 지역 소재 대학(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전북대학교 등)에 다수의 장학금 전달, 소아암 환우돕기 지원 활동, 전남 인재육성 장학기금 전달 등도 진행하고 있다. 매출이나 수익 위주의 기업경영을 지양하고 철저히 임직원 복지 확대,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대학 학자금 지원, 중장기 기술개발, 미래 사업 발굴 등을 지향하고 있다. △지열에너지란? 지열(地熱)에너지는 지구가 가지고 있는 열에너지를 지칭한다. 지열에너지의 근원은 지구내부에서 우라늄, 토륨, 칼륨 같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열(약 83%) 그리고 지구 내부 물질에서 열의 방출(약 17%)로 이루어지며, 지표에서 느껴지는 지열의 약 40%는 지각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Beardsmore and Cull, 2001). 지표에서 지하로 내려갈수록 지온은 상승하는데, 지하 10Km까지의 평균 지온증가율은 약 25~30도/km이다. 한편, 지구내부에서 맨틀대류에 의한 판의 경계에서는 100도 이상의 고온 지열지대가 존재하며 따라서 대부분의 지열 발전소는 판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지열발전은 공해가 없어 친환경적이며, 기존의 화력이나 수력 그리고 기타 재생에너지에 비해 24시간 연속으로 가동할 수 있으므로 설비의 실제 가동률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지열발전은 풍력이나 태양광발전과 달리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어떠한 연료도 필요로 하지 않고, 어떠한 폐기물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또한 유지보수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오는 2015년부터 의무화되는 제로(0)에너지 빌딩건축에 이상적인 에너지원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제이앤지는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2단 가열식 지열시스템을 핵심기술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열에너지를 이용해 건물의 냉난방과 급탕 등을 실행하는 지열히트펌프 시스템기술 중하나다. 냉난방용 지열히트펌프의 냉방운전 시 지중으로 버리는 응축열을 급탕용 지열히트펌프(급탕 또는 축열식 바닥난방 등을 위한 온수생산 전용 지열히트펌프)의 증발기 가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급탕용 지열히트펌프의 시스템 성적계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냉난방용 지열히트펌프의 냉방운전 시 열원(수열체)의 용량을 증가시켜 냉난방용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의 시스템 성적계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냉난방용 지열히트펌프와 급탕용 지열히트펌프의 열원측 수배관 회로가 서로 통합돼 있어 냉난방 및 급탕 운전 시 지열원 펌프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지열원측 반송동력(수배관) 내 열매체 운반을 위한 펌프동력을 절감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열조달분야 8년째 Top3 제이앤지는 국내 지열조달분야 8년째 Top3에 속하는 기업으로 지열분야의 조달우수제품의 핵심을 이루는 다수의 제품군(물-물 지열히트펌프, 물-공기 지열히트펌프, 인버터형 지열히트펌프등)을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하고 있다. 이중에서 물-공기 및 인버터형 지열히트펌프 제품은 제이앤지가 국내에서 단독으로 조달우수제품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 만큼 이 분야의 기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이며 배타적 권리(특허, 각종 인증 등)를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아파트)에 지열시스템을 시공한 바 있다. 도시가스가 전혀 도입되지 않은 정읍시 내장산 실버아파트(시공사: 지성주택건설)에 다중 축열조를 이 용한 냉난방 및 급탕 등의 전체 공조급탕시스템을 100% 지열로 시공해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70%이상 절감했다. 지열 폐열회수기술은 제이앤지가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을 취득했다. 무동력 자연에너지 활용기술은 제이앤지가 2011년 개발 완료해 성능인증의 연장기술로 등록한 기술로 약 15℃ 내외의지중열을 이용해 일반건물, 유리온실 등에서 지열히트펌프 가동없이건물의 냉난방 40% 이상 커버할 수 있게 개발한 기술이다. 농업용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제이앤지가 2012년 한국기계연구원의 실증실험을 통해 개발한농업전용 지중 계간축열의 일종으로 펌프만의 단독운전으로 온실 내 발생하는 일사에너지를지중으로 운반 및 저장해 뒀다가 필요 시 지열히트펌프의 난방열원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기술을 이용해 2012년 당시 해당 농가에서는 전국에서 단위 면적당 최고의 파프리카 생산량(1만 2,540m 규모의 파프리카 유리온실로서 단위생산량이 3.3m당 70kg 이상)을 기록한 바있다. 2007년 공기열원, 수열원, 지열원 등 3가지 열원 모두에 대해 한국전력의 심야전력 이용규격을인증받았으며 이후 국내 다수의 현장에 수축열시스템을 적용한 심야전력을 공급해오고 있다.제이앤지의 수축열은 고성능 디퓨저(Diffuser)를 이용한 조(槽)내 대온도차 방식의 성층화(Stratification)기술을 적용해 동일 용량 축열조 기준으로 에너지저장능력을 경쟁사대비 약1.5배 이상 실현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병원, 제주도 서귀포시 의규리 귤농장, 전주 고려병원 등은 수축열 냉난방 및 급탕시스템의 대표적 현장으로 꼽힌다. △박종우 대표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 되도록 노력할 것" 전북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향토기업이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지역을 바탕으로 자생하고 성장할수 있는 선순환구조가 마련돼야 우리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 됩니다 조그만 냉난방 전문점을 국내 굴지의 기술력을 가진 지열 에너지 전문 업체로 성장시킨 박종우(50)대표의 시작은 자본도 인지도도 없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으로부터 시작됐다. 십수년의 세월이 지나 현재는 이미 관련분야에서는 국내 탑3안에 들어가 있지만 개방형 지열 시스템, 고용량 장심도 지열시스템 등 지열 에너지의 새로운 분야와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사업 등에도 진출하기 위해 사업기획을 하고 있다. 10년안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그에게 아쉬운 점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상도와 수도권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수요가 늘고 있고 타지역 관련공무원들이 관심을 보이며 본사까지 직접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반면 정작 본사가 속해있는 전북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까? 전북지역에서 어느정도 성장하고 앞으로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어김없이 전북을 벗어나 타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있다. 최근에도 성장을 거듭하던 한 에너지 관련회사도 본사를 안양으로 옮겨 수많은 직원들과 관련업체들이 전북을 등졌다. 물론 지역적 한계도 있겠지만 박 대표는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들이 전북지역업체들에 대한 애착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외지에서 대규모 투자자본을 유치해서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발전을 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북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애향심이 충만한 향토기업이 더 이상 고향을 떠나지 않도록 자생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엄청난 노력을 기울려 전북으로 이전한 기업들에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전북은 유치기업에 대한 대접은 이미 잡아 놓은 물고기수준이다. 완주에 있던 LS의 플랜트 공장이 평택으로 이전한 경우를 볼때도 도내 지자체들의 태도를 짐작할수 있는 대목이다. 박종우 대표는 전북 기업들이 떠나지 않고 있어야 그만큼 좋은 일자리도 생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하지만 우리기업은 끝까지 고향을 지키며 국내를 벗어나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8.24 16:50

전주지역 재개발 사업, 복잡하고 긴 일정 때문에 조합원 부담·분양가 상승 단초

전주지역에서 추진되는 재개발 사업의 행정절차가 지나치게 길고 복잡하게 진행되면서 조합원들의 부담가중과 일반 분양가 상승의 단초가 되고 있다. 23일 전주지역 정비사업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16곳이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을 받아 낡은 주택을 헐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주택 재개발사업이 추진돼 왔다. 하지만 초기용역비와 운영비 부담, 주택경기 하락에 따른 시공사들의 중도포기 등으로 사업이 십 수 년 이상 늘어져 오면서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우선 재개발 사업의 가장 기초 단계인 추진위원회 발족 이전까지도 최소 2~3년이 소요되는 데 이후로도 예비구역 지정부터 조합원 청산까지 15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수억 원 이상의 조합운영비와 막대한 기초 설계 등 용역비가 소모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운영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고 정비회사와 건설사들도 사업장 관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계 법령을 비롯해 지자체 조례 등이 자주 변경되는데다, 기본적인 인허가 기간도 길고 관련 소송이나 분쟁도 많아 착공전 사업추진기간이 길게는 10년 이상 소요됐기 때문이다. 실제 A조합의 경우 2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2006년 예비 정비구역으로 지정을 받았지만 사업추진의 중간단계인 조합설립 승인을 최근에야 겨우 마치고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과 조합장 선출 문제 등으로 불거진 갈등도 그동안 화목했던 이웃들 간의 극한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전주 B조합의 경우 과거 추진위원장이 개인인감을 도용해 형사 처분을 받기도 했고 정비업체 선정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 복마전 양상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또 일부에서는 조합장이나 추진위원장이 해당지역에 주소만 두고 사실상 거주하지 않아 자격시비가 불거지고 있고 조합장이 건설업체로부터 불법으로 차입금을 받아 횡령했다며 형사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조합원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시행초기부터 정비업체와 가칭 재개발 추진위원회 등 집행부가 주민들의 동의율 징구만을 인식해 사업이 추진되면 무조건 좋다는 쪽으로만 설명한 것이 큰 원인이다. 대부분 노인층으로 이뤄진 재개발 지역주민들은 조합설립이후 시공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감보율이 발생하는 등의 복잡한 절차는 잘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헌집을 헐고 그 위에 새 아파트를 지어 기존 토지주들에게 나줘준다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사업이 진행되면서 감보율에 따라 기존의 주택을 주고도 1억 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해야 새집에 입주할 수 있다는 진실이 알려지면서 재개발 사업의 청사진은 깨지기 시작했고 사업 주도권을 둘러싼 분쟁은 소송전도 불사하게 됐다. 조합원들간의 소송은 번번이 사업추진에 발목을 잡았고 경관심의, 건축교통 통합 심의 등 일반 분양아파트의 행정절차에다 재개발 사업은 정비계획수립, 관리처분인가 등을 추가로 거쳐야 하고 여기에 풍동실험같은 절차에는 포함되지 않은 세부적인 절차까지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십수년간 진행됐어도 성과를 보이고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매년 수억 원 이상의 조합운영비와 용역비로 조합원들의 부담가중과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주민들의 힘으로 개선한다는 취지로 추진돼 오고 있는 재개발 사업이 지나치게 복잡한 행정절차와 조합원간 갈등으로 당초 취지을 잃고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신속한 사업진행과 조합원들간의 갈등을 봉합할수 있는 개선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23 17:20

전북은행, 진안군 진안읍에 ‘JB희망의 공부방 제108호’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20일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한 마이용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08호 오픈식을 실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 고찬배 센터장, 김해중 진안지점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진안군 전춘성 군수, 마이용지역아동센터 박지영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마이용지역아동센터는 진안읍 일대 아동들에게 학습, 보호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으나, 부족했던 책상과 의자,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공간 등 내부환경개선이 필요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에서는 부족했던 책상과 의자, 블라인드 등을 새롭게 교체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내부 공간 분리를 위한 홀딩도어를 추가로 지원해 아동들이 집중력을 높이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북은행 진안지점(지점장 김해중)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희망멘토가 되어주기로 약속했다.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은 새롭게 조성된 공부방에서 아동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금융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23 17:20

상승 가능성 있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 필요

시장은 지난 15일 광복절집회 이후 3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실물경제 위축되며 단기조정의 빌미로 작용했다. 여기에 FOMC 회의록에 연준은 자신들의 수익률곡선 제어가 대차대조표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며 과도한 유동성공급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이 유동성에 의존해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4%이상 하락세로 이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02.9포인트(4.27%) 하락한 2304.5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8693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11억원과 27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은 증시의 부담요인이다. 지난 2월 확산국면에서 확진자수 고점까지 11일, 5월에는 20일정도 소요됐다. 따라서 시장은 최소 2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속도에 따라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 있어 보인다. 향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격상되며 모든 경제활동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7일 잭슨홀 미팅이 예정돼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주요 이벤트다. 지난 FOMC회의록 발표 이후 대만 가권지수도 -3.26% 급락세를 보였다. 이는 경제회복 둔화 우려로 단기적인 달러강세가 나오면서 신흥국쪽의 자금이동에 불협화음이 발생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잭슨홀 미팅을 통해 연준의 추가적인 완화적 통화정책을 확인한다면 분위기는 다시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 중간점검 협상을 다시 조율한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별개로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박탈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중 마찰이 아직 직접적이진 않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이 부담요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을 확인하기 전까지 시장은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보다는 상승가능성이 있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언택트관련 업종과 경기방어주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8.23 16:19

전주 불법전매 의혹 아파트, 부동산 업계 뜨거운 관심

불법전매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전주지역 신규 분양아파트의 재 분양 여부를 놓고 전북지역 부동산업계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결과 불법전매가 확인될 경우 사업주체에 분양권이 귀속돼 재 분양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 이미 전매 기간이 끝난데다 분양가보다 1억 원 이상 가격이 오른 상태여서 당첨되는 순간 로또 아파트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전주시는 1년 동안 전매가 금지된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의 분양권 불법 전매행위 대상자를 경찰에 고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사대상은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과 에코시티 더샵 3차 11블록, 혁신도시 대방디엠시티 등 3개 단지 50여 세대가 해당되며, 이와 별도로 경찰에서도 에코시티에 있는 포레나아파트에 대한 불법 전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불법전매 수사대상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수사결과 불법전매가 확인될 경우 해당 아파트의 분양은 취소되고 분양권은 수탁사에 귀속된다. 이럴 경우 당초 공급방식대로 특별공급 대상은 장애인과 신혼부부 등에 공급되고, 일반에 분양됐던 아파트는 일반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 절차를 밟게된다. 이미 에코시티 기존 입주 아파트의 경우 분양당시보다 1억 원에서 최고 2억 원 가까이 오른 상태기 때문에 이를 다시 분양받을 경우 막대한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분양당시 3억 여원에 분양됐던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2차 7블록 112㎡의 경우 최근 5억375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고 2018년 3억여원이었던 에코시티 더샵아파트도 4억7789만원에 거래됐다. 도내 부동산 업계는 불법전매가 확인돼 재 분양 절차가 진행될 경우 청약경쟁이 최소 1000대 1, 많으면 2000대 1에 육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수사결과 불법전매가 확인된다 해도 이의신청이나 계약권 환수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특히 분양대금만 주고 환수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당사자 간 손해배상 등의 영향으로 분양일정이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해당 아파트가 수탁사에 귀속돼 재 분양에 나서기 까지는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후 도내 아파트 시장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주 에코시티 주변 분양사 관계자는 전북지역에서 사상 초유의 일이기 때문에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다며 불법전매로 판명되기까지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데다 향후 재 분양 절차도 복잡하기 때문에 실제 재분양이 이뤄질지 여부도 현재로선 불명확한 상태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20 19:04

전북은행,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 확대 시행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행해 온 외국인 근로자 금융 지원을 도내까지 확대 시행한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센터장 정동필)에서는 지난 6월부터 도내 3만 6000여명의 체류 외국인 중 F-5(영주권자), F-6(결혼이민자), E-9(비전문취업) 비자를 소유하고 있는 1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용 대출상품을 통한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전북은행의 외국인 대출은 총 2만6691좌 1957억원에 달한다.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 외에도 완주산단지점, 익산지점, 군산지점, 정읍지점, 김제지점 등 도내 5개 지점에서도 외국인 대출을 시행중이다. 특히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에서는 지난 2년여간의 부채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직원을 고용해 해당국가 외국인 고객을 직접 응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평일 저녁 7시와 토요일에도 오후 4시까지 금융 서비스 제공 및 필요시 출장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의 금융상품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언어로 상품 안내장을 제작해 주변 상가, 외국인 근로자 회사에 배포하는 등 전용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주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상식 및 한국어, 한국문화 이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 근로자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전북은행은 그동안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지원을 해왔으며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그들의 안정적 생활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8.20 18:57

한국형 뉴딜 인재양성 전주 치중, 타 시군 ‘어쩌나’

정부의 한국형 뉴딜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사업이 도내에선 전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내 타 시군 인재양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권역별 광역단위로 공모를 진행했는데 전북도는 참여하지 않고 기초자치단체로 유일하게 전주시가 참여해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관련 연구기관이 전주시 산하에 설립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교육에 도내 타 시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예산에 도비가 전혀 편성되지 않아 전주시의 의지에 따라 인재양성 범위가 설정될 전망이다. 20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에 전주시를 포함한 4개 권역 13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4개 권역은 △광주전북전남제주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강원경북대구 △대전충남충북세종으로 구분, 공모가 진행됐다. 최종 응모한 4개 권역에는 △광주 거점의 전남과 전주의 복합 교육 △부산 거점의 울산, 경남의 복합교육 △경북 거점의 강원과 대구 복합 교육 △대전 거점의 충남북, 세종 복합교육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로 참여해 선정된 전주시는 농생명과 금융 분야의 특화된 ICT(정보통신기술) 및 AI블록체인 융합교육 등을 통한 인재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온라인 교육을 통해 관련 인재 300명 육성을 비롯해 내년부터 23년까지 매년 250명씩 1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51억 원과 전주시 예산 15억 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정부의 ICT인재육성이 전북도 전역이 아닌 전주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도내 타 시군과의 핵심 인력 격차도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도는 이런 우려에 대해 도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역 인력 양성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진흥기관이 중심이 되는 사업인데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전북에만 관련 기관이 없어서 전주시가 참여했다. 사업계획에는 광역으로 되어 있다며 인력양성은 도내 전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우선 전주 중심의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여유가 있으면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많은 전문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8.20 18:57

정부 ICT이노베이션 공모에 전주시 선정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디지털뉴딜 인재육성 공모에 전주시가 선정됐다. 민선7기 전주시정 후반기 핵심정책인 디지털뉴딜 정책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19일 전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2020년 지역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이하 ICT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주와 광주, 전남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된 이번 사업에서 전주는 농생명과 금융분야, 광주는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 문화콘텐츠분야, 전남은 농수산과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분야를 특화하는 인력 양성계획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디지털 뉴딜 시대에 부응하는 농생명과 금융분야의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전주시는 우선 국비 51억 등 총 66억원을 투입해 전주역 앞 VRAR제작거점센터에 교육장과 공동작업실(co-work공간), 회의실 등을 갖춘 디지털 뉴딜 인재 양성을 위한 복합교육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조성된 복합교육공간에서는 전문 교육기관인 한컴아카데미와 함께 기초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과 지역의 전략산업인 농생명과 금융분야와 연계된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전주형 디지털뉴딜을 이끌어갈 실무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 1000명을 양성하게 된다. 앞서 시는 전주형 디지털뉴딜 정책 추진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컴그룹을 비롯한 민간기업, LX 등 공기업, 카이스트, 지역대학 등과 꾸준히 협력해왔다. 특히 한컴아카데미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와 산업, 시민들의 일상 등 모든 분야가 디지털 빅데이터에 기반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J-디지털 교육 밸리를 중심으로 ICT기반 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부가 추진한 ICT사업은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전 산업분야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수요 급증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4대 권역에서 4년간 육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8.19 19:03

유럽형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 건조 본격화

지난 해 운항 사업자로 선정돼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할 군산의 복합물류기업 하이덱스스토리지(주)가 1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중인 대형카페리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의 건조를 본격화하는 강재절단식을 열었다. 신뢰, 그 이상이라는 의미의 비욘드트러스트호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중인 국내 최대 크기의 유럽형 카페리로 지난 해 12월 하이덱스스토리지(주)가 690억원에 발주했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국제톤수 2만7000톤 규모로 세월호(6825톤)의 약 4배에 달하며 850여 명의 여객과 400여 대의 차량(승용차 기준), 65개의 컨테이너(10Ft)를 최고속도 약23.2노트로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국내 노선 최초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스크러버(황산화물저감장치)까지 설치해 친환경 선박으로 운항한다. 내년 9월부터 인천-제주 노선에 투입될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1300여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규모지만 야간 운항하는 노선의 특성상 편안한 수면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고급객실 확대로 850여명으로 정원을 낮춰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및 수면 공간을 제공한다. 레스토랑, 외국식 편의점카페, 마사지 라운지, 파노라마 라운지, 노래방, 라운지 펍(pub), EDM클럽, 야외 테라스 등 위락, 편의시설을 한 층에 집약시켜 기존 연안 여객선 구조와는 전혀 다른 선진국형 크루즈선의 시설이 갖춰진다. 하이덱스스토리지 방현우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으로 신뢰, 그 이상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국내 최대 신조 선박을 투입하고, 내 가족이 탑승한다는 마음으로 고객이 공감하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편안하고 쾌적한 바다 여행을 제공하고, 안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선박 건조과정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19 18:11

코로나19 사태로 전북 경제 '악화일로'

코로나19 사태로 전북지역 경제가 지속적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상황이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사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미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물론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건설수주량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소비자물가와 고용률도 하락세로 전환됐고 인구의 순유출세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은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줄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P 감소했고 숙박, 음식점, 운수업등의 매출도 0.7%P 줄었다. 코로나19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수출은 기타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의 실적감소로 작년보다 27.3%가 줄어 -10.2%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건설수주 실적도 2분기 들어 4420억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지역 산업전반에 코로나19가 막대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고용률도 20대와 40대 등에서 하락하면서 59.7%로 작년보다 0.4%P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92만9000명으로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건설업 등에서 줄어 작년보다 1만500명이 줄었다. 반면 실업률은 2.8%로 전연령대에서 늘어 작년보다 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수는 2만7200명으로 30~59세와 60세 이상에서 늘어 1700명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2분기 들어 2698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이후 산업생산과 수출은 곤두박질 치고 있고 정부지원금 등으로 기업과 개인모두 빚더미에 올라 서 있다며 코로나19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19 17:44

전주 우아동3가 근린주택, 전주역 인근에 위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근린주택)- 본 건은 전주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4내지 5층규모정도의 빌라 등의 다가구주택과 모텔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하는 후면상가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북측으로 노폭 약 8m 정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며 백제대로가 남측인근에 지나고 있고 전주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으로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편리한 편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 스라브지붕 5층 건물로서 화강석 판재석 붙임 및 적벽돌 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승강기설비, 도시가스에 의한 난방설비, 화재탐지 및 발신설비 등이 되어 있다.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답)- 본 건은 신덕마을 남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로서 주위환경은 일부 단독주택도 소재하나 대체로 신덕마을과 남측 임야 사이에 형성된 전, 답 등의 마을주변 농경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신덕마을 앞에 시내버스 정류소가 소재하며 국도 21호선이 북측 근거리에 소재하나 시내 외곽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자연녹지지역,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이다.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전)- 본 건은 옥성골드카운티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기존주택 및 전원주택, 시가지주변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며, 제반교통상황 등은 보통이다. 사다리평지의 토지이며, 북측으로 폭 약 3~4미터의 포장도로에 접한다.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등이다. /자료제공: 호남경매신문 전주지사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8.19 17:44

비은행권 대출 증가로 서민가계 몰락 뇌관 작용 우려

은행문턱이 높아지면서 전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 등 비은행권 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서민가계를 몰락시키는 빚폭탄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여신은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2724억원이 늘었던 전월에 비해 -2190억원을 기록했지만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같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621억원이 늘어 전월 247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1019억원+1883억원) 및 새마을금고(+878억원+1251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2700억원+3379억원)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감소세였던 가계대출(-169억원+120억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이자율이 예금은행보다 최고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금융비용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잔액은 26조9476억 원으로 올 상반기만 1조7756억 원이 늘어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3443보다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0%대의 초저금리 시대에도 불구 신용대출을 해주면서 법정 최고이율에 근접하는 연 20%의 이자를 받고있어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배를 불리며 서민가계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도내 금융 관계자는 은행문턱이 여전히 높아 저 신용등급자들이 비싼 이자를 감수하고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최근 여당이 법정 최고이자율을 현재의 연 24%에서 연 10%로 내리는 내용의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하루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8.18 19: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