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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 건조 본격화

지난 해 운항 사업자로 선정돼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할 군산의 복합물류기업 하이덱스스토리지(주)가 1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중인 대형카페리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의 건조를 본격화하는 강재절단식을 열었다. 신뢰, 그 이상이라는 의미의 비욘드트러스트호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중인 국내 최대 크기의 유럽형 카페리로 지난 해 12월 하이덱스스토리지(주)가 690억원에 발주했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국제톤수 2만7000톤 규모로 세월호(6825톤)의 약 4배에 달하며 850여 명의 여객과 400여 대의 차량(승용차 기준), 65개의 컨테이너(10Ft)를 최고속도 약23.2노트로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국내 노선 최초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스크러버(황산화물저감장치)까지 설치해 친환경 선박으로 운항한다. 내년 9월부터 인천-제주 노선에 투입될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1300여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규모지만 야간 운항하는 노선의 특성상 편안한 수면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고급객실 확대로 850여명으로 정원을 낮춰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및 수면 공간을 제공한다. 레스토랑, 외국식 편의점카페, 마사지 라운지, 파노라마 라운지, 노래방, 라운지 펍(pub), EDM클럽, 야외 테라스 등 위락, 편의시설을 한 층에 집약시켜 기존 연안 여객선 구조와는 전혀 다른 선진국형 크루즈선의 시설이 갖춰진다. 하이덱스스토리지 방현우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으로 신뢰, 그 이상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국내 최대 신조 선박을 투입하고, 내 가족이 탑승한다는 마음으로 고객이 공감하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편안하고 쾌적한 바다 여행을 제공하고, 안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선박 건조과정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19 18:11

코로나19 사태로 전북 경제 '악화일로'

코로나19 사태로 전북지역 경제가 지속적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상황이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사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미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물론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건설수주량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소비자물가와 고용률도 하락세로 전환됐고 인구의 순유출세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은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줄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P 감소했고 숙박, 음식점, 운수업등의 매출도 0.7%P 줄었다. 코로나19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수출은 기타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의 실적감소로 작년보다 27.3%가 줄어 -10.2%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건설수주 실적도 2분기 들어 4420억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지역 산업전반에 코로나19가 막대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고용률도 20대와 40대 등에서 하락하면서 59.7%로 작년보다 0.4%P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92만9000명으로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건설업 등에서 줄어 작년보다 1만500명이 줄었다. 반면 실업률은 2.8%로 전연령대에서 늘어 작년보다 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수는 2만7200명으로 30~59세와 60세 이상에서 늘어 1700명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2분기 들어 2698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이후 산업생산과 수출은 곤두박질 치고 있고 정부지원금 등으로 기업과 개인모두 빚더미에 올라 서 있다며 코로나19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19 17:44

전주 우아동3가 근린주택, 전주역 인근에 위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근린주택)- 본 건은 전주역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4내지 5층규모정도의 빌라 등의 다가구주택과 모텔 및 근린생활시설이 혼재하는 후면상가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북측으로 노폭 약 8m 정도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하며 백제대로가 남측인근에 지나고 있고 전주역이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음으로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편리한 편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 스라브지붕 5층 건물로서 화강석 판재석 붙임 및 적벽돌 노출쌓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승강기설비, 도시가스에 의한 난방설비, 화재탐지 및 발신설비 등이 되어 있다.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답)- 본 건은 신덕마을 남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로서 주위환경은 일부 단독주택도 소재하나 대체로 신덕마을과 남측 임야 사이에 형성된 전, 답 등의 마을주변 농경지대로 형성되어 있다. 신덕마을 앞에 시내버스 정류소가 소재하며 국도 21호선이 북측 근거리에 소재하나 시내 외곽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자연녹지지역,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이다.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전)- 본 건은 옥성골드카운티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기존주택 및 전원주택, 시가지주변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며, 제반교통상황 등은 보통이다. 사다리평지의 토지이며, 북측으로 폭 약 3~4미터의 포장도로에 접한다.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등이다. /자료제공: 호남경매신문 전주지사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8.19 17:44

비은행권 대출 증가로 서민가계 몰락 뇌관 작용 우려

은행문턱이 높아지면서 전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 등 비은행권 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서민가계를 몰락시키는 빚폭탄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여신은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2724억원이 늘었던 전월에 비해 -2190억원을 기록했지만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같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621억원이 늘어 전월 247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1019억원+1883억원) 및 새마을금고(+878억원+1251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2700억원+3379억원)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감소세였던 가계대출(-169억원+120억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이자율이 예금은행보다 최고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금융비용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잔액은 26조9476억 원으로 올 상반기만 1조7756억 원이 늘어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3443보다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0%대의 초저금리 시대에도 불구 신용대출을 해주면서 법정 최고이율에 근접하는 연 20%의 이자를 받고있어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배를 불리며 서민가계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도내 금융 관계자는 은행문턱이 여전히 높아 저 신용등급자들이 비싼 이자를 감수하고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최근 여당이 법정 최고이자율을 현재의 연 24%에서 연 10%로 내리는 내용의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하루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8.18 19:00

전주형 디지털 뉴딜 발굴 ‘ETRI’ 합류

전주시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최대연구기관과 손잡고 전주형 디지털 뉴딜을 선도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18일 전주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캠틱종합기술원은 전주시장실에서 전주형 지역주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역 신산업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여 전주형 디지털 뉴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ETRI은 9월 개관하는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에 공동연구실을 꾸린 뒤 5명의 연구 인력을 파견해 전주형 디지털 뉴딜 정책 발굴에 공동 대응하게 된다. 특히 시와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캠틱종합기술원은 ETRI와 함께 드론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커뮤니티케어인공지능 등 ICT 분야의 연구사업을 우선 진행키로 했다. 또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ETRI가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 산업체에 전수함으로써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수소와 탄소, 드론, 금융으로 대표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 지역경제의 희망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특성에 맞는 신산업과 신기술 등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ETRI는 2000여 명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정보통신전자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호남권 연구센터 공동연구실이 전주첨단벤처단지로 이전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8.18 17:04

청소년 울리는 대리입금 사채 주의하세요

(사례) 고등학생 A양은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상품)를 사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서 고민하던 중, SNS에서 소액을 빌려주고 약간의 수고비만 받는다는 광고를 발견했다. 굿즈를 꼭 사고싶었던 A양은 몇 군데 업체에서 2~10만원씩 빌려 굿즈를 구입했지만 정해진 날짜에 상환을 하지 못해 계속 돌려막기를 하게 되었고, 결국 이자를 포함해서 총 400만원을 줘야만 했다. 최근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소액 급전을 빌려주겠다는 이른바 대리입금이 성행하고 있다. 대리입금 업체들은 주로 SNS에 광고를 게시하여 10만원 내외의 소액을 2~7일간 단기로 빌려준 뒤 대출금의 20~50%를 수고비로 받고, 정해진 날짜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지각비를 부과하는 형태로 영업하고 있다. 이러한 대리입금은 금융지식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 특성상 피해규모에 비해 신고가 미미하기 때문에 더욱더 예방이 중요하다. 이번 톡톡 금융상식에서는 대리입금과 관련된 유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대리입금은 연 1,000% 이상의 고금리 소액 사채임을 인지해야 한다. 대리입금 업체들은 이자 대신 수고비, 연체료 대신 지각비 등의 용어를 사용하여 마치 지인간의 금전 거래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사채업자이며, 일주일이내의 짧은 기간동안 대차하는 조건으로 20~50% 수준의 이자(수고비)를 수취하는 것은 법정이자율(연 24%)을 과도하게 초과한 것이다. 또한 이런 업체들을 이용한 후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협박, 개인정보 노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더라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에게 대리입금을 해주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대리입금을 마치 지인간의 거래인 것처럼 간주하여 용돈벌이를 목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청소년들도 있으며, 심지어 친구의 돈을 갈취하는 진화된 형태의 학교폭력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SNS에 광고를 올리고 여러명에게 반복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경우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대리입금을 하는 청소년에게 일부러 돈을 빌린 후 갚지 않는 사기행위도 빈번하므로, 용돈벌이나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대리입금을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세 번째로 대리임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주위에 알리고 신고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금액이 상대적으로 소액이고, 개인정보 유출을 통한 2차 피해 등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인정보를 유포하거나 찾아가겠다는 협박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부모님, 선생님 및 경찰 등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1332)를 통해서도 신고가 가능하므로 언제든지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야하다. 금융감독원은 대리입금 거래 피해 접수시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는 한편,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반복적인 지도와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불법금융 위험성과 대응요령 등을 자연스레 체득하도록 하는 등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리입금과 같이 다양화하고 지능화된 불법금융이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점점 더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은 위의 유의사항을 각별히 유념하고 주위에서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대리입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김태운 금융감독원 전북지원 선임조사역

  • 금융·증권
  • 기고
  • 2020.08.18 17:03

직장인 38.8% "나는 이직 잦은 잡호핑족이다"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정년까지 다니는 평생직장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직장을 여러 번 옮기는 잡호핑족(族)이 생기며 채용시장에서 이직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잡호핑은 직업을 의미하는 잡(job)과 뛰는 모습을 표현한 호핑(hopping)이 결합된 단어로, 경력을 쌓아 여러 번 이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실제 203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1~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고 이직이 활발해진 만큼, 잡호핑족을 보는 직장인들의 시선 역시 긍정적이었다.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1724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2.0%가 잡호핑족 트렌드는 당연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직장인은 16.4%, 부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1.7%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3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직장을 옮기는 이유 역시 연봉 상승과 경력관리 때문이었다. 잡호핑족이라 답한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복수응답) 연봉을 높이기 위해가 응답률3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역량강화 및 경력관리를 위해서가 24.2%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는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22.7%),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15.7%)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14.9%) 직급을 높이기 위해(13.9%) 성과 및 인사고과에 만족하지 못해서(13.3%),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12.0%), 등도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들 잡호핑족 직장인들의 이직 주기는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4.2%), 6개월~1년 미만(23.9%), 3개월~6개월 미만(18.7%), 2년~3년 미만(15.5%) 등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20.30대 전체 직장인 대상으로 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1.0%), 개인 역량,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9.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3.6%) 등과 같이 긍정적인 답변이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4%),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할 것 같다(10.4%), 조직을 생각하지 않고 애사심이 없을 것 같다(8.1%) 등 부정적 답변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직장인 중 77.2%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17 18:45

장마 끝, 폭염 시작…손·셀프세차장 ‘북새통’

힘들다고 생각할 틈도 없이 차량이 계속 몰려오고 있네요 전북지역 내 장마가 멈추고 폭염이 시작되면서 손셀프세차장 입구가 차량으로 줄을 이었다. 그동안 장맛비로 제대로된 차량 관리를 하지 못하면서 차 내외부 미세먼지는 물론 얼룩진 흙탕물과 물 때 등을 벗겨내기 위해서다. 한 달 가량 전무했던 수입을 만회하기 위해 손세차장들은 임시공휴일도 반납하면서 세차에 정신이 없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전주 인후동 소재 3곳의 손세차장은 200m 이내에 위치했다. 이곳 손세차장 모두 대기하는 차량과 세차가 완료된 채 운전자를 기다리는 차들로 가득했다. 한켠에 마련된 대기실에도 TV와 핸드폰을 보면서 세차가 완료되기만을 기다리는 운전자들도 즐비했다. 점심 식사는 미뤄두고 알바생을 고용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차들이 밀물처럼 몰려올 정도다. 손세차장 직원들 모두 눈코 뜰 새 없이 무더운 날씨로 목에 수건을 둘러맨 채 옷들이 전부 땀으로 젖어있었다. 심지어 차를 맡기고 난 뒤 1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운전자들은 다시 되돌아가거나 다른 업무를 보러 이동한 경우도 허다했다. 그러면서 세차장 마다 이틀 동안 매출이 적게는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이상까지 호황을 보였다. A 세차장 관계자는 주말에 60대 이상의 차가 방문했으며 손스팀 세차와 부분정비를 통해 매출이 300만 원을 달했다고 귀뜸했다. 특히 이전과 다르게 세차 이후 자동차 왁스까지 이용하는 운전자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B 세차장 같은 경우 같은 기간 주인부부와 아들이 함께 총 47대의 차를 세차하고 정비하면서 매출이 230만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들 세차장과 1km 가량 떨어진 한 셀프세차장 내부에도 빈틈이 보이질 않았다. 4대의 세차가 가능한 해당 셀프세차장에는 세차를 기다리는 운전자들을 눈치 보면서 서둘러 마치려는 모습도 목격됐다. 손세차장은 찾은 박대호(45)씨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체와 바퀴 쪽에 흙으로 생긴 얼룩이 가득했다며 한 두곳 세차할 상황이 아니어서 차라리 차를 맡기는게 나을 것 같아 방문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17 18:30

LH전북본부, 전국 최초 안심주택 센터 구축

코로나19를 사전대비하고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발생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안심주택 센터가 전국에서 최초로 LH전북본부에 구축됐다. LH전북지역본부(본부장 권창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정책과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한 주거안전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헤 지난 14일 전국 최초로 안심주택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전북안심주택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안심주택센터 구축, 현장안전체계확립, 재난정보 고도화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안심주택센터 구축사업은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500여개동의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설치되어 있는 2000여 대의 CCTV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방범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불법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이 발생한 경우 민원신고가 LH에 접수되어야 알 수 있었지만 CCTV모니터링을 시행한 이후 신고 없이도 초기에 조치할 수 있어 불법 쓰레기 적치가 현저하게 줄었다. 영상회의 시스템도 구축해 LH-유지보수업체-관리소 간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고 원거리에 위치한 관리소 및 건설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유기적인 재난대응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기상예보와 특보현황은 물론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발생 시 피해예상 범위내의 LH시설물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재난관리시스템이다. 2단계는 구축된 안전플랫폼을 건설현장 및 관리소에 확대 적용해 현장 안전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건설현장에 CCTV 및 드론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주민대피, 초기화재진압, 소방차로 확보 등 재난초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SNS 재난정보 전파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시 재난상황 전파, 안전취약계층 대피, 초기 소화 등 대량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직 구성 및 매뉴얼 재정비도 시행된다. 3단계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재난 정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CCTV를 통한 불꽃 감지 및 알람 기능, 디지털 모니터를 통한 입주자 홍보 및 공지사항 전달 기능, 위험 및 불법쓰레기 투기 감지 및 경고 기능이 가능토록 2021년도부터 시행 할 계획이다. 권창호 본부장은 이번 안심주택센터 개소를 계기로 LH 다가구다세대 입주민들이 보다 더 안전한 주거환경 속에서 만족하며 거주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며 안전과 관련한 더 많은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8.17 18:30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

16년만에 전북에서 다음달 14일부터 열리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내에서는 39개 직종에 걸쳐 110명(학생 76명일반인 34명)의 선수가 출전에 나선다. 전북도는 13일 도청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를 비롯, 선수단 대표 2명(전북기계공고 한주이, 조건), 자원봉사자 대표 2명(전주공고 최하은, 유신우), 도 기능경기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기능경기대회 전북선수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장행사를 최소화하고 선수대표 선서와 선수단 기를 수여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에게 모든 행사를 실시간 중계하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북선수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학사일정 등으로 힘든 준비과정에 불구하고 지난해 종합 6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에 이어 올해는 종합 5위를 목표로 두었다. 다음달 21일까지 8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전국의 50여개 직종에 18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입장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원, 은메달 800만원, 동메달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해당분야 자격증 실기시험 면제 특전과 직종별 상위득점자 2명(팀)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얻게 된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기술인은 전라북도의 미래이자 희망이다며 오랫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전북 기능인의 우수한 숙련기술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6월 전북지방대회를 거쳐 전북선수단을 선발해 맞춤형 훈련과 자동차페인팅 등 20개 직종을 전략직종(5개)과 유망직종(15개)을 선정해 실력을 높이기 위한 특훈을 실시했다. /천경석김선찬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8.13 17:43

코로나19로 자치인재개발원 인근 하숙촌·소상공인 시름 깊어져

지방자치인재개발원 하나 바라보고 빚까지 얻어서 하숙집을 시작했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전북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교육생이 급감, 당면한 생계 문제로 한숨만 내쉬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면서 인근 하숙촌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자치인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정부 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지난 2월 말부터 교육운영(장기과정 제외)이 중단됐다. 이후 5급 승진 후보자과정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수업이 재개됐으며 집합(대면)교육과 함께 병행됐다. 종전에는 자치인재원 인근 하숙촌 주변 내 70% 가량을 5급 승진 후보자들이 이용했다. 그런데 사정이 바뀌면서 집합교육생들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강의마저 이젠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주변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날로 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급 승진리더 교육 기준 4651명은 모두 집합교육으로 참여했으나 올들어서는 오는 21일까지 354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중 온라인 교육은 2237명이나 된다. 총 92채, 1900여개의 방으로 구성된 하숙촌의 비명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13일 현재 하숙촌 방 중 570개만 입실이 완료돼 30%가 운영되는데 그치고 있다. 평소 하숙집 주차장은 물론 주변 도로에까지 꽉 차던 차량은 눈을 씻고 봐고 찾기 힘들다. 공허함만 가득하다. 하숙방 내부에 마련된 침대와 에어컨, 테이블 등 생활식기용품만이 덩그러니 놓여진 채 먼지만 쌓이고 있다. 방 16개가 있는 A 하숙집은 단 2명이 입실해 있고, 19개의 방이 있는 B 하숙집은 6명만이 거주중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더 이상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전년 기준, 방 한 개당 평균 월세가 4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각각 560만원, 520만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이처럼 하숙촌 등 인근 주민들은 평상시보다 70% 가량의 매출 손실에 발만 구르고 있다. 보통 하숙집 한 곳당 연간 5000만 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현 추세를 보면 2000만 원도 안될게 뻔하다. 공과금, 인터넷, 정수기 등 고정 소비를 뺀 순이익은 평균 500만 원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심지어 이용객들이 전무한 하숙집들도 즐비하다. 심한 경우 수강생 모집 경쟁에 더불어 당장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가격 할인으로 인해 주민들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 손님 중 하숙촌 입주자들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교육생 하나만 바라봤던 식당이나 카페 등 자영업자들의 고충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석(48)씨는 각종 교육생들의 회식으로 인해 연간 2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올해는 절반 이하라고 귀띔했다. 카페를 운영중인 고모(27여)씨도 지난해 600~700만원을 보이던 월 매출이 올해 5월에는 127만원, 6월에는 188만원, 7월에는 350만원에 그쳤다고 한다. 점심, 저녁 시간에 연수생들로 꽉 차야할 카페가 현재는 월세 100만원 내기에도 급급하고 문을 닫아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자치인재개발원 하숙마을 서은경 이장은 하숙촌과 자치인재원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라는 재난은 이해되지만 집합교육과 온라인교육을 반반으로 진행하는 등 활로가 모색됐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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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20.08.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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