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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분양시장 호황세 타고 부동산 경매시장도 '후끈'

전북 아파트 분양시장의 호황세를 타고 부동산 경매시장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0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시 덕진구 장동 소재 아파트가 당초 분양가보다 두배가 넘는 4억 2756만원에 낙찰돼 115%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전주와 군산지역 아파트 경매물건에도 30명이 넘는 응찰자가 몰리면서 100%와 96%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경매 물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거시설의 경우 전월 대비 110건 감소한 19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월 대비 9.6%p 크게 오른 43.8%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2.8%p 내린 81.9%를 기록했다. 주거시설에 비해 물건 수가 적은 업무상업시설은 전월 대비 진행건수(71건)는 소폭 감소하고 낙찰건수(25건)는 소폭 오르면서 낙찰률은 10.5%p 크게 반등했다. 낙찰가율은 지난 달 전국 최하위권(50.8%)에서 33%p 급 반등한 83.8%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북 지역 최고 낙찰가 1, 3위를 기록한 물건에 의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건을 제외하면 낙찰가율은 73% 수준으로 내려가지만 전월 대비 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토지는 29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49.8%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82.9%를 기록했다. 군산시 성산면 산곡리 소재 쓰레기시처리시설이 감정가의 139%인 42억원에 낙찰되면서 전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군산시 경암동 소재 숙박시설로 37억7000만원에 낙찰됐고,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소재 축사가 33억100만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7.08 18:27

전북서 비말차단 마스크 구입 '하늘에 별따기'

아무리 둘러보아도 비말차단 마스크는 보이질 않네요 여름철을 맞아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발길이 높지만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국적으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인증 받았다는 장점과 호흡이 편하고 가벼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정상적인 판매가 언제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지 한 주가 흘렀지만 구경 조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 8일 오전 전주 시내 3사 대형마트와 편의점 5곳을 방문한 결과 비말차단 마스크를 어디에서도 구매할 수 없었다. 마스크가 판매되는 코너에서는 KF94 마스크와 일회용(데일리) 마스크, 어린이 마스크만 찾아 볼 수 있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9일 비말차단 마스크가 판매된다는 안내문을 설치했지만 극소수 수량에 그쳐 사실상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온라인으로도 비말차단 마스크 구입이 불가능해 도민들의 불평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주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시민 김주현(34)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척은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난 어디에서도 보질 못했다며 마스크를 해야겠고 날씨는 덥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고객센터와 마트 내부에서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하고는 있지만 하루만에 매진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험 지역부터 배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로부터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당일에 알 수 있고 정확한 공급 날짜도 파악 하기 어렵다는 입장만 내보였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손님이 하루에 10명에 다다르지만 현재 재고가 없어 소비자들이 허탕을 치고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비말차단 마스크가 들어왔지만 소량으로 입고되면서 오전 중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현재 일주일에 3500만 장 정도 생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속도로 진행되면 7월 말 정도면 상당 부분 국민의 필요한 수요를 어느 정도까지는 충족시킬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선찬엄승현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7.08 18:27

금감원 전북지원, 도내 생명·손해보험회사 민원 간담회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지원장 김용실)은 8일 전북지원 회의실에서 삼성, 교보, 한화, 신한,현대, DB등 생명손해보험 지역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민원간담회를 가졌다. 그동안 금융감독원은 전북지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그 결과 지난 해 기준 민원건수가 전년대비 8.3%(146건) 감소한 1609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기간중 보험권역 민원은 0.9%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생명보험 관련 민원건수는 전년대비 6.0% 증가하고 보험민원 비중(56.5% 61.1%)도 4.6%p 증가하는 등 보험상품과 관련된 금융소비자의 불만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내 영업중인 주요 보험회사 지역단장들과 보험민원과 관련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이 논의됐으며 보험회사의 불건전한 영업행위 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가 피해를 본 사례 등을 전파해 동일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51.5%)하고 있는 만큼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강조됐다. 또 보험회사별 소비자보호정책 추진현황 및 민원처리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전북지원의 민원처리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전북지원은 불합리한 금융관행으로 인해 보험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사 교육 등 민원 예방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민원 발생원인,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방지에 활용하는 등 긍정적인 환류 노력을 당부했다. 김용실 전북지원장은 민원처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관행에 대한 개선사항을 상시발굴해 소비자권익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북지원은 앞으로도 민원예방감축 및 신속한 민원해결 등을 위해 도내 보험회사들과 협력해 소비자보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7.08 18:27

전북개발공사, 주요 현안사업 추진 ‘순풍’

전북개발공사(사장 김천환)에서 추진중인 각종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공사는 2020년 반환점을 맞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중간점검결과 모두 정상 추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사업은 현재 10개단지 4249세대를 관리운영중이며, 1개단지 80세대는 오는 8월 입주예정이고, 2개단지 928세대는 전주와 군산에 추가로 건립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순창 순화지구 등 지역별로 맞춤형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전주와 익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지자체 대행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신규 역점사업인 재생에너지 정부 3020계획 이행을 위한 100MW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전북 금융센터 건립사업, 익산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등도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거나 진행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사업추진을 위한 의결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 김천환 사장은 창립 21주년을 맞은 공사는 도민들 앞에 새로운 전북개발공사를 보여준다는 각오로 혼신을 다해 상반기를 뛰어온 결과 주요 사업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주요 사업들이 정상궤도에 올라선 만큼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7.08 18:27

완주 용진읍 운곡리 주택, 덕암마을 내에 위치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전)- 본 건은 무주리조트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단독주택, 농경지 및 임야 등으로 구성된 마을주변 농경지대다. 인근으로 국도 37호선이 지나고, 세로(불)의 콘크리트포장 농로에 의해 접근하며, 인근에 군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하여 농경지로서의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부정형 완경사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구역이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근린주택)- 본 건은 용흥리 마을내에 소재하며, 주변은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간선도로 및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평지붕 2층 건물로서 화강석물갈기 및 드라이비트 등으로 마감됐으며,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 화재경보기 냉동 및 냉장 설비가 돼 있다.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주택)- 본 건은 덕암마을 내에 위치하고, 주위는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소재하는 취락지역이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중교통시설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사정은 보통정도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지붕 지하2층, 지상2층 건물로서 치장벽돌쌓기, 몰타르위페인트, 골함석붙임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시설, 난방시설이 갖춰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7.08 17:17

'군산발 악재'로 전북 핵심 노동시장 악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GM 군산공장 폐쇄 등 군산발 악재가 전북지역 핵심 고용시장을 크게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30~40대 고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9만7000명이던 도내 3040대 취업자 수는 2016년 이후 다소 개선되고 있었지만 지난 2017년 이후 주요 제조업체 가동 중단 등으로 최악의 경제상황을 맞으면서 취업자 수도 2019년 36만1000명으로 급감했다. 전북의 실업률도 3.2%로 17개 시도 중 인천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2018년 5월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젊은 층의 인구 유출과 인구 감소세 확대도 취업자 수 감소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내 30~40대 인구는 지난 2017년 이후 지역 경기 위축에 따라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으로 빠르게 유출됐다. 전출사유별 순유출 인구통계를 보면 직업적인 이유가 3000명에 달하면서 오히려 인구가 유입된 기타 가족이나 건강상의 이유와 1000명 미만인 주택 문제보다 월등히 많았다. 취업자 수는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일용직 및 자영업자, 임금 수준별로는 비임금 근로자, 교육 수준별로는 고졸 이하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특히 전북지역 30~40대 고용의 질을 절대적 수치 및 지자체 중 순위를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2016~19년 중 전반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기회를 의미하는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2.0% 포인트와 0.2% 포인트 씩 하락했고, 실업률은 2.1%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임시일용직 비율이 하락(-0.8%p)하면서 고용 안정성은 다소 개선됐지만 이마저도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장기적으로 전북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다양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선 30~40대 취업자 수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인 인구 감소세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심화되고 있는 시군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제안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향후 혼인출산 장려 정책,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인구의 자연적 감소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성장동력산업의 지속적인 육성 및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기반을 확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7.07 19:09

LH 전북본부, 정읍첨단A1-1BL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LH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권창호)는 7일 정읍첨단지구 내 국민임대주택 378호를 최로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읍첨단 A1-1블록 국민임대주택은 호남, 서해안 2개 고속도로와 호남선 철도 및 국도를 통한 각 지역 연결성이 좋으며 정읍첨단과학산업단지와 내장산 등 첨단과 자연의 에코그린 거점이다. 국민임대주택 모집 대상 세대는 29㎡ 116세대, 39㎡ 202세대, 46㎡ 60세대 총 378세대로 다자녀가구신혼부부비정규직근로자 등 우선공급 291세대, 고령자, 장애인 세대 등이 신청 가능한 주거약자 20세대, 일반공급 67세대를 모집한다. 임대조건은 임대보증금 규모별로 세대당 687만원 ~ 1869만원, 월 임대료 11만 6400원 ~ 16만 6500원이다. 보증금은 100만원 단위로 임대료로 전환 가능하며 29㎡ 기준 임대보증금 최대 전환시 월 6만원대로 거주가능하며, 임대보증금 최소 전환시 임대보증금 200만원대로 거주 가능하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7.8일) 현재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소득 기준과 자산 보유 기준을 충족하여야 한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70%(1인가구 기준 185만 1603원 이하)여야 하고, 월평균소득 50%이하(1인가구 기준 132만 2574원 이하)인 신청자에게 우선공급한다. 자산 기준은 세대 구성원 전원이 보유한 자산가액 2억 8800만원 이하, 자동차 2,468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모바일로 신청 가능하며(LH청약센터),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고령자 등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신청자에 한해서만 24일 현장접수도 받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7.07 19:09

“올 여름은 전북에서 농촌여행 비용 할인받자”

전북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식사, 체험 등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농촌 공감 여행을 시행한다. 농촌 공감 여행은 도시민들이 농촌여행을 통해 농촌의 가치를 깨닫고, 농촌 마을에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우수마을로 인증한 50개소 마을에 방문할 경우, 숙박식사체험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 공감 여행 참여 후 인증샷이나 후기를 개인 SNS와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농촌 마을의 넉넉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북 농촌 공감 여행에 참여를 원하는 4인 이상 가족, 동호회, 학교, 기업 등 단체의 경우,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jbft.c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 문의 사항은 063-717-0150로 하면 된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전라북도는 농촌관광명소를 선정하는 으뜸촌이 전국 최다 선정되는 등 농촌관광 분야에서 전국 1위를 휩쓸었다며 가족이나 모임 등 소규모 관광객들이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전라북도 농촌 마을에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휴식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07 19:09

[생활 속 식품과학이야기] 차세대 유전자 분석기술(NGS)로 전통 발효식품을 재현하다

조용선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소위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신산업은 대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두는데,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에도 차세대 산업혁명과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 어떨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생물 유전자 분석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최초의 유전자 분석기술은 1980년에 발명되었으나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하지 못하였는데,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차세대 유전자 분석기술(NGS)이 도입되면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 분야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사람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로 그 첫걸음을 디뎠으며, 기술의 발달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되면서 식품 분야에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 집집마다 장맛이 틀리다라는 옛말이 있다. 장(醬)은 유익균종을 증식시켜 부패균의 번식을 방지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생성하는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발효식품에서 미생물은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미생물은 온도, 습도, 영양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생장하는 종류가 다르며, 생성하는 영양 물질도 다양하다. 식품의 발효 과정에서는 다양한 미생물이 복잡하게 성장과 사멸을 반복하며 단계별로 다양한 풍미를 생성하는데, 집집마다 다양한 맛과 향미를 지니는 장맛은 미생물의 종류와 환경에 따라 나오는 셈이다. 이러한 고유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전통 누룩을 수집복원하여 우수한 발효 균주를 발굴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식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미생물에 유전자 분석기술을 적용하여 유전체 서열을 해독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발효 능력과 기능성을 가진 종균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발효를 일으키는 우점 미생물은 무엇이고 그 미생물이 잘 자라는 조건은 어떠한지와 같은 내용까지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 우수한 풍미와 기능성을 가진 전통 발효식품을 재현하는 동시에 우리 발효식품의 우수성도 입증할 길이 열린 것이다. 세계 각 국의 고유한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생물 유전자원의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 1992년 생물다양성협약이 채결됨에 따라 특정 지역 또는 국가의 유전자, 생물종, 생태계 등의 생물유전자원에서 얻은 모든 형태의 이익은 상호 합의된 계약 조건에 따라 배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차세대 유전자 분석기술은 우수한 전통 발효식품의 과학적인 재현뿐 아니라,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발효식품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생물자원의 확보를 통하여 국가적으로 중요한 자산을 지켜나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조용선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 경제일반
  • 기고
  • 2020.07.07 19:05

[‘군산형 일자리’ 긴급점검] (하) 전북도 역량 시험대 오른다

전북 경제 위기의 회생책으로 불리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 여부는 단순 정부 공모사업 선정이 아닌 제대로 된 지속적 사업 추진 여부에 달렸다.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는 별도로 위탁계약을 체결했거나 컨소시엄을 맺은 기업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지 못할 경우 자칫 사업 자체가 수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바이튼의 경영난 위기로 군산형 일자리마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전북도의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주축인 명신이 내년 초부터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기로 MOU를 체결한 중국 바이튼 사가 경영난으로 회사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전북도 차원에서 중국 기업의 내부 동향을 면밀하게 살필 수는 없지만 정부 채널을 이용해 바이튼 및 중국 정부 정보를 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군산형 일자리가 계획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시기다. 과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때 보였던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하지 말자는 것이다. 전북도 역시 군산형 일자리 사업 공모를 3일 앞두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일단은 바이튼과 관련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서 바이튼에 투자한 금액이 많은 만큼 정부 차원에서 기업이 무너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최근 명신 측과 만나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바이튼은 현재 중국 본사 내부에서 경영권 문제가 불거진 상황으로, 이 때문에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잠정적으로 6개월간 회사 가동 정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난징 공장의 경우 생산라인은 가동을 중단했지만, R&D(연구개발) 사업은 유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도 명신이 진행할 위탁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전북도의 판단이다. 특히 전북도는 위기를 기회로, 명신이 위탁 생산하기로 한 M-Byte(엠바이트) 모델이 중국에서보다 국내에서 먼저 생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바이튼이 해외 공장과 협약을 추진하는 곳은 군산, 명신이 유일한 만큼 바이튼 내부의 복잡한 과정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명신 공장을 먼저 가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형 일자리는 우리 전북 지역의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꼽힌다. 게다가 전북 산업의 심장인 군산이 이대로 멈춰있게 둘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열망이 어느 지역보다 크다는 것은 정부도 알고 있는 만큼 도에서도 잘 관리해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모 선정에만 그치지 않고 공모 이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시 한번 되짚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형 일자리는 산업부 사전 검토단계를 마쳤으며, 10일 정식으로 공모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민관합동지원단 현장 심사와 상생형 일자리 심의회를 거쳐 7월 말~8월 초에는 지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끝>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06 19:42

탄소 규제자유 특구 지정…전북도, 탄소생태계 육성 ‘키’ 잡았다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 특구 지정에 따라 국내 기술과 소재만을 사용한 제품 실증사업이 가능해졌다. 탄소융복합산업 생태계를 완성했다는 평가에 더해 전북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탄소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자유특구는 각종 규제로 실험이 불가능했던 혁신기술을 제약 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이번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그동안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활용하려 했지만, 관련 규정에 막혀 사업화가 불가능했던 제품들에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북도는 관련 제품에 대한 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 특구에서는 CFRP 보강재 소형선박 제작과 고압 대용량 탄소복합재 수소운송시스템, 탄소복합재 경량 소화수탱크 소방특장차 등 3가지 분야의 사업을 실증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토대로 국산 탄소섬유 소재 자립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코스텍(유)과 일진복합소재(주), 대진정공(주), 휴먼컴퍼지트 등 10개 기업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는 (주)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내기술로 제작한 탄소섬유만을 사용할 계획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CFRP 보강재 소형선박 제작은 기존 어선법상 소재 특성과 무관하게 선체의 최소 두께를 일괄 적용하고 있어 더 강하고 경량화된 탄소 소재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탄소 복합재를 사용해 두께는 기존보다 줄이고 강도는 높이는, 난연성 및 안전성이 향상된 선박 제작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압 대용량 탄소 복합재 수소운송시스템은 기존 450기압, 450리터 이하로 제한된 수소이송용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탄소복합용기(525기압, 520리터)를 적용한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제작해 안전성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소재부품산업 육성정책과 수소 산업 육성정책(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연결할 수 있는 대표사업으로써 기업의 대규모 투자도 예정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펌프차의 물탱크를 탄소 복합소재로 만드는 탄소 복합재 경량 소화수 탱크 소방특장차 실증을 통해 기존보다 400리터의 물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신산업분야에 탄소 소재 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북도는 특구 지정 기간(2024년 6월까지) 안에 1767억 원이상의 매출과 200억 원 수출, 도외 기업 8개 유치 및 386명의 신규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637억 원, 고용유발효과 1166명으로 추산한다. 실증사업 추진에 더해 전북도에서 탄소 산업의 전략기지로 선정한 자동차, 농건설 기계, 신재생에너지, 조선해양의 산업생태계 체질 강화 등을 통해 신시장 창출에 따른 시장 확장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전북도가 탄소산업의 메카 실현을 위해 그동안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결정되는 진흥원 지정에 이번 특구지정도 또 하나의 포석으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탄소융복합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단순 지역 산업을 넘어서 지역에서 씨를 뿌린 산업이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확장됐다는 의미라며 내년도 상반기 중에 지정 예정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도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탄소산업의 수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06 18:56

전북도, 디지털 경제 시대 ‘블록체인’ 선도할까

전북도가 디지털 경제 시대 블록체인을 선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가공모사업인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정책 추진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의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블록체인 기술과 화폐 결제 시스템을 융합한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기술적 검증과 도내 SW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 강화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7~9월) 동안 전주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내에서 자체 개발한 전라북도 스마트투어리즘 앱을 통해 결제 서비스와 키오스크(3대) 및 GPS 기반의 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운영 참여단 500명을 선정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충전금액(1인 최대 5만 원)의 40%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운영 가맹점으로 등록한 가맹점주(33개소)는 결제 수수료와 가맹점 수수료 면제를 통해 수수료 부담을 덜고 키오스크와 위치기반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한 무료 홍보 서비스를 받게 된다.

  • IT·과학
  • 천경석
  • 2020.07.06 18:56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 드디어 착공하나

전주 최대 노른자위 지구로 각광을 받아왔지만 시공사 교체와 조합장 해임 등으로 진통을 겪어왔던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최근 관리처분 인가에 이어 시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6일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조합(조합장 고창학)에 따르면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구역은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받아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당시만 해도 인근에 전주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전주점이 있는데다 전주 서신중학교와 서신초등학교 등 유리한 교육여건과 전주 서부신시가지를 잇는 전주의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이점 때문에 최적의 주거단지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예비 시공사였던 삼성물산이 발을 빼면서 사업이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고 우여곡절 끝에 포스코와 한라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차례나 관리처분 인가가 불발에 그쳤으며,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조합장이 바뀌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진통 끝에 당시 비대위원장이던 현 조합장이 지난 2018년 새롭게 선출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은 지난 1월 관리처분계획을 무리없이 통과한데 이어 지난 1일 그동안 시공예정사의 지위였던 포스코건설한라건설 컨소시엄과 시공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시공사와 본 공사계약이 체결되면서 이주 및 철거에 이어 본격 착공이 진행되는 등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조합은 전주 완산구 감나무1길 14-4(서신동) 일대 11만8444㎡ 면적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개동 1986가구(임대 170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건폐율은 22.45%, 용적률은 207.06%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34㎡ 170가구(임대) △59A㎡ 93가구 △59B㎡ 131가구 △73A㎡ 125가구 △73B㎡ 176가구 △73C㎡ 94가구 △84A㎡ 717가구 △84B㎡ 188가구 △84C㎡ 10가구 △84D㎡ 42가구 △120㎡ 235가구 등이 지어진다. 조합 관계자는 전주 최적의 주거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난 2006년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16곳의 재개발 구역 가운데 가장 빨리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동안 수많은 진통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며 전주지역 분양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 현 시기를 놓치면 일반 분양에 실패해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착공해 준공을 마무리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7.06 17:42

신협, ‘어부바송 영상 콘테스트’ 공모전 개최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6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6주간 어부바송 영상 콘테스트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신협의 어부바송을 통해 국민들의 지친 일상을 밝고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공모 방식은 참가자가 평생 어부바의 의미를 담은 신협 어부바 CM송을 활용, 장르 제한 없이(브이로그, 1인 방송, 뮤직비디오 등) 나만의 어부바송 홍보영상을 제작, 응모하는 방식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신청서 및 음원과 가이드송을 신협블로그에서 다운받아 영상을 제작하고 신협 콘테스트 운영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영상물은 모두 신협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다. 시상은 참신성주제 적합성홍보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 및 유튜브 콘텐츠 반응도를 종합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등 최대 71명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과 △주간 베스트상(매주 1명)에게 30만 원 및 어부바 굿즈 세트 ▲인기상(매주 10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5만 원을 시상한다. 모든 수상작은 신협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 및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최종 당선작은 오는 8월 28일, 주간베스트 및 인기상은 오는 15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발표된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신협의 홍보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7.06 17:42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군산지방해양수산청, 지역전문건설업 활성화 위한 간담회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내 경기에 활력을 주는 등 곧바로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각 기관단체에서 지역 건설업체에 더 큰 관심을 다져달라는 것입니다. 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김태경)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을 방문,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과 전문건설업 공사물량 확보 및 수주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태경 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민에게 보다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민생관련 사업에도 보다 힘써달라며올초 인프라건설을 위한 투자(SOC)예산이 12.6% 증가한 22조원대로 회복되고 민간투자사업을 활성화 하려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계획에 나름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건설업계가 최근 코로나19로 뜻하지 않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마련으로 SOC예산도 일부 삭감돼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침체된 지역건설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대해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청장은 늘 민생이 우선이라 생각하며 전북도민의 발전이 곧 국민경제의 발전이라 생각한다며추후 공사관련 사업 진행시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자재사용을 보다 확대하고, 지역업체의 하도급율을 높여 지역과 상생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특히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이 도서민의 편의와 안전한 해양관광을 위한 여객선 운항, 선박과 선원해사업무, 해양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개발보전 업무, 국가어항시설 건설 및 어업경영체 관리 등 어민 복리향상을 위한 수산업무에 나서는 만큼 힘닿는대로 돕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도내 2700여개 전문건설업체를 대변하는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는 발주처, 유관기관, 대형건설사 본사 및 시군 대형사업장 현장 방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업체의 수주율 향상과 하도급 참여 확대에 주력해 하반기에도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7.06 17:42

자긍심 사라지는 ‘착한가격 업소’

#1 전주 시내 A 착한가격 업소는 전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매출액이 40~50% 감소했다. 이후 점차 안정세를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매출액이 20% 하락했으며 외국인 노동자도 2명이 줄어든 마당에 인력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 달에 전기요금이 80만 원, 가스요금이 100만 원에 달하지만 음식 가격을 올리지도 못하면서 착한가격 업소라는 자부심에 괴리감이 생기고 있다. #2 완주군 소재 B 착한가격 업소도 코로나19 이전에 예식이 일주일에 1~2건이 있어 하루 평균 10만 원 이상을 벌었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는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들면서 매출이 전무한 경우가 허다하고 하루 매출액이 2~3만 원에 그치고 있다. 착한가격 업소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책임감은 무겁게 느껴지고 있지만 현실은 암담한 실정이다. 전북지역 착한가격 업소와 관련해 효율성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지원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지자체별로 착한가격 업소들에게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선정까지 까다로운 기준에 비해 체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규칙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을 통해 지원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지자체의 입장도 오리무중이다. 지난 2011부터 행정안전부와 각 시군에서 시행운영하고 있는 착한가격 업소는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이다. 가격, 위생청결, 품질서비스, 공공성 등 복잡한 절차와 조건을 통과한 업소에 대해 지원 물품이 지급된다. 도내 착한가격 업소는 지난해 8월 기준 전주 43곳, 고창 31곳, 완주 28곳, 정읍 27곳 등 총 326곳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부분 폐업이나 이전을 하면서 매년 착한가격 업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유지는 커녕 명패를 반납하거나 지위가 박탈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가격을 임의대로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 지원은 업종별로 쓰레기 봉투, 물통, 전기화재 안전검사 등 표면적인 지원에 그치면서 업소를 운영하는데 한계가 생기고 오히려 손해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도내 착한가격 업소들은 코로나19 정국 속 단순히 가격만 낮추라고 할 문제가 아니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경제적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지원해주는 횟수를 늘려 도내 착한가격 업소라는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실질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각 업체당 편성된 예산 기준이 정해져 있어 지원 물품을 확대하기에는 어렵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업소에서 주로 사용하는 물품 수요 조사를 통해 지원 물품을 선정하도록 하겠다며 물품 지원은 필요한 것들로 마련해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06 17:4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