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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문건설업계, 산림청 지원 공사 참가 제한에 '강력 대응'

김태경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그동안 조경식재공사업 중심으로 발주되던 산림청 지원 조경식재 공사에 전문건설업체의 입찰참여가 제한되면서 도내 전문건설업계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3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김태경)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이나 쾌적한 도시를 위한 바람숲,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명상숲 조성사업 등은 지난해까지 조경식재공사업 중심으로 발주돼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1일 이후 발주분부터 해당업종의 전문건설업체의 참여가 제한되고 산림법인만 입찰가능토록 공고되고 있다. 이같은 조경식재공사업의 입찰참가 제한은 지난 2월 산림청이 전국 지자체에 2020년 도시바람숲길과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사업 등은 산림사업으로 예산 신청 및 보조금으로 교부된 사업으로 조경식재업 또는 조경공사업은 시공 시 입찰참가자격에 미 해당한다고 공문을 발송하면서 시작됐다. 공문에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사업자가 참여하면 보조금 반환, 보조금 교부 결정 취소 등 조치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여 정부 중앙부처가 예산권을 이용해 지자체 사업에 압력을 행사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법제처는 산림자원법의 가로수 및 도시림조성관리사업에 대해 산림조합과 조경식재공사업 등의 업무영역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 해당사업에 조경식재공사업자도 참여 할 수 있다라며 업역 갈등을 일단락 지은 바 있다. 또한, 현재 국회엔 법제처의 해석을 반영해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에 조경식재공사업,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자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명확하게 규정한 도시숲법 제정안(더불어 민주당 김현권 의원, 2019. 7. 30발의)이 계류돼 있다. 전북도회는 해당 업종의 입찰참가에 대한 건의문을 사업부서 및 발주부서에 전달하고, 직접 방문해 업무 담당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최근 입찰공고된 해당 사업에 조경경식재공사업자의 입찰참가를 가능토록 했으며, 향후 시행되는 사업에서도 해당 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당부했다. 김태경 회장은 전북도회는 지자체 사업 및 공사 입찰공고의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전문건설업 업역확대를 위해 항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5.03 17:09

HS그룹 계열사 '희성산업·희성이엔텍', 경영혁신 새 도약

HS그룹(대표 유태호) 계열사인 (주)희성산업(유)희성이엔텍이 최근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공장을 완공하고 분격적인 경영혁신에 돌입했다. HS그룹은 지난 해 9월 이 두 개 기업에 대해 친환경시설 보완, 생산라인 재정비 등을 위해 300억 원 투자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개선해 왔다. 친환경 선순환 구조로 사업재편을 시도함에 따라 효율성 면에서 고효율이 기대되며 이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수익구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S그룹은 바이오에너지 유기성오니(침천물) 감량화에 돌입해 바이오 연료 생산 후 발전소에 납품 및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부숙토복토재 등의 생산 방법을 친환경적 공법으로 적용시키고, 바이오연료 생산으로 바꿔 발효공정과정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하면 기업평가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유태호 HS그룹 대표는 악취가 나고 쓸모 없는 자원을 리싸이클 함으로써 환경을 재생시키고, HS케미칼 등에서 유익한 농자재를 만들어 HS팜에서 농가와 계약 재배한 농산품을 가공, 재가공, RPC 등을 통해 이를 HS푸드에서 식품가공 생산, 미즈엔코 등에서 유기농 식품을 유통 물류를 하는 구조로 만드는 게 경영혁신의 골격이다며 군산산업단지 내 소재한 HS그룹이 타 시도 기업보다 경쟁력을 가지게 하려면 기업의 자체 노력은 물론,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등 연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뒤따르고, 상생협력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종호
  • 2020.05.03 17:09

전북경제 이끌던 자동차산업 '곤두박질'

전북경제를 지탱하던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가속화되면서 수출 실적이 반토막났다. 그간 전북의 자동차자동차부품 산업은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의 효과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타타대우 군산공장까지 위기를 맞은 반면 농수산식품산업이 같은 시기에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전북수출 감소분을 상쇄시켰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와 전주세관이 발표한 2020년 3월 전북무역동향에 따르면 주요수출 품목 중 부동의 1위였던 자동차는 6위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2~3위의 수출실적을 내던 자동차부품은 10위까지 떨어졌다. 올 3월 기준 전북지역 자동차 수출금액은 2800만 달러로 2015년 3월에 기록했던 1억84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동 2100만 달러로 역시 6900만 달러를 나타냈던 2015년의 실적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당시 자동차와 함께 전북경제를 이끌었던 선박해양 분야는 아예 삭제되면서 경제구조가 취약해졌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자동차를 대신해 지난달 수출실적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에서 생산하는 건설광산기계 품목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정밀화학원료 품목으로 OCI 역시 태양광실리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함에도 2위 자리를 지키며 그만큼 전북경제의 열약함을 반증했다. 실제 지난달 정밀화학원료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37.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품목 3위는 휴비스 등이 제조하는 합성수지로 지난 3월 4000만 달러의 실적을 보였다. 이 역시 전년보다는 8.2%하락한 수치지만 자동차 품목보다는 높았다. 4위는 일진머티리얼스가 생산하는 동제품으로 3500달러의 수출금액을 올렸으며 지난해 동월대비 28.2%나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를 기록한 농약 및 의약품 수출도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타격을 줄여줬다. 지난달 기준 농약 및 의약품 수출금액은 3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7% 늘었다.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농수산식품 수출 성장세는 자동차 산업이 침체를 거듭하는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3월 기준 3860만5000달러를 기록했던 실적은 올 3월 2배 이상인 8620만6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자동차 산업은 현대차와 타타대우의 경영정상화와 함께 ㈜명신 군산공장의 전기자동차 생산이 본격화되면 다시 전북경제를 지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다음 달 중으로 발표될 4월 통계부터는 코로나19 피해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북 주요산업의 위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정김선찬 기자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4.28 19:48

재난지원금과 기부금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부금특별법을 발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할 것인가 아니면 소득 70%범위내의 대상자에게 지급할 지에 대한 정부와 여당과의 의견 차이는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고소득자에게는 기부금으로 유도하겠다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소득 70%선까지 지급하기로 한 방안은 지급 범위에서 약간 벗어난 소득계층에 대해서는 불평등하다는 반대의견을 받아들여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은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긴급으로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에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부금 특별법을 입법하여 적용하는 것은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요약하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지급받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의하면 모집기부금으로 고용보험기금의 수입으로 처리된다. 또한 재난지원금을 3개월 이내에 신청을 접수하지 않는 경우에도 의제 기부금으로 보아 고용보험기금의 수입으로 처리된다. 물론 자발적 동의에 의한 모집기부금과 신청접수를 포기한 의제기부금은 그 기부금액의 15%를 기부자의 소득세액에서 공제한다. 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은 기부금의 성격과 기부자의 사업소득 존재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업자인 경우에는 정치자금기부금과 법정기부금은 기준소득금액의 100%를 종교단체나 특정기관에 사업비로 지출하는 지정기부금은 10%에서 30%의 범위 내에서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산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을 받은 개인병원의 A원장은 재난지원금을 전액기부하게 되면 15만원의 소득세를 공제받을 수 있다. 그러나 A원장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지 않고 본인이 사용하고 100만원을 정치자금, 학교기부금, 국가 등에 대한 기부금 등 법정기부금으로 기부한다면 A원장의 소득에 따라 최고 42만원까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정당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 100만원을 기부한다면 9만원의 세액공제와 90만원 필요경비가 산입돼 최고 47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있다. 물론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자발적 또는 신청포기로 인한 기부금은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보험기금의 재원으로 사용되므로 종전 기부금과 성격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기부자입장에서는 기부금 지출로 인한 세제상의 혜택이 가장 많은 방안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재난지원금관련 기부금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지만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반영되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4.28 19:43

‘코로나19’ 팬데믹에 막혀버린 해외판로…전북기업 ‘소리 없는 비명’

코로나19 팬데믹에 해외 판로가 막히면서 전북기업들이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일본과 미국 등은 이달부터 코로나19가 자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수출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전북기업들이 수출다변화에 성공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은 대부분 국경을 봉쇄한 상황이다. 수출로 지탱하던 도내 기업들은 근로자들의 임금지급은 넘어 생존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등이 밝힌 4월 21일 기준 코로나19관련 수출입 물류 동향에 따르면 전북기업들이 가장 많이 교류하는 중국의 경우 중국당국의 정책에 따라 수출 선박이 항구에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난징은 지난 3얼 28일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에 대해서는 모든 선박에 대한 승선불가 지침을 내리고 있다. 상해는 항구 내의 승선 검사가 불가능해 지며 물류이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출 대상국 2위인 일본은 이달 7일 수도 도쿄에서 긴급사태가 선언되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도쿄의 경우 선박검사에 필요한 한국 업체 전문공급업자를 찾는데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신 시장으로 꼽히던 국가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필리핀은 국가비상사태 선포로 수도 마닐라에 외국은 물론 자국 내 타 도시인의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인도는 완전하게 국경을 봉쇄 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다. 이외에도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 말레이시아 등도 국경이 완전히 봉쇄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유럽국가들 역시 최악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덴마크, 프랑스 등도 국경이 봉쇄됐으며, 아랍에미리트와 터키 등 중동국가들도 국경을 봉쇄했다. 다만 이들 국가 중 일부는 사전 승인된 선박에 대해 입국을 허가하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은 물류가 도착해도 검사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에 대해 비교적 완화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빠르게 전파되며 이동제한 조치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국경봉쇄 조치로 인한 피해는 이번 달부터 본격화됐다 며 국내 상황이 호전됐음에도 해외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전망이 불투명하다 고 밝혔다. 도내 한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면서 회사가 성장을 거듭해왔는데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물류검사 지연으로 수출이 지연되는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예측조차 할 수없어 더욱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4.28 19:21

경제위기 때보다 더 얼어붙은 소비심리 어쩌나

코로나19 여파가 지역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북지역 소리심리가 2008년 경제위기때보다 꽁꽁 얼어붙었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0.6으로 전월(87.5)보다 6.9p가 하락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지난 2009년 상반기 87보다도 낮은 수준이어서 금융위기 수준 이상의 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생활형편 CSI(8579), 생활형편전망(8886), 가계수입전망(9086), 소비지출전망(9992), 현재경기판단(4840) 및 향후경기전망(7066) 모두 전월보다 하락 했다. 취업기회전망(7266), 금리수준전망(7774), 가계저축전망(9187), 가계부채전망(10099), 주택가격전망(10492) 및 임금수준전망(108103)소비자동향지수 모두 전월보다 떨어져 전체적인 경기상황이 최악의 수준임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지수화한 것이며 지표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돈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는 것을 반영한다.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전라북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 400가구를 설문조사해 386가구의 응답을 얻어낸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4.28 18:51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깜깜이 행정’ 불만"

#1 자영업자 A 씨(63)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을 받기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았다. 하지만 1.5%라는 저금리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따라 최대 7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기쁜 마음도 잠시였다.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지원 금액이 조기 소진됐으니 2.6~2.9%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2 또 다른 자영업자 B 씨(59) 역시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가 인정되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방문했지만 이후 같은 경험을 했다. 같은 날 대출 금리가 상승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어쩔 수 없이 2.6%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지만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B씨는 화가 나는건 당연하고 총선이 끝난 다음 바로 변경돼 선거용 지원금이 아닌가라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한다.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을 위한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을 놓고 깜깜이 행정이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 대비 매출액 10% 이상 감소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업체 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1.5%라는 초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해 신청자들이 쏟아지고 결국 지원 규모를 5조 원까지 확대했다. 그러면서 도내 소상공인들도 정책 초기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을 받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보증 대출에 대한 수요 급증과 함께 자금난으로 일반 시중 은행과 마찬가지로 2% 중후반대로 대출 금리가 상승했다. 문제는 저렴한 금리라는 이유로 방문해 상담 및 신청이 끝난 상황 속에서 이러한 사태에 대해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는 점이다. 갑작스러운 대출 금리 상승은 경제적으로 허덕이는 자영업자들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격이다. 또한 지난달 27일 대출 한도가 7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조정이 이뤄진 경우에도 사전에 공지를 받지 못하면서 항의와 문의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신보 측도 소상공인경영안정자금 집행 지연과 소진 우려로 대출 한도를 줄이고 금리가 확대된 중기부의 방침과 방문자들의 마찰에 고난을 겪고 있다. 당초 7000만 원이라는 고액 대출금은 정부 정책과 현장에서의 행정 사이에 괴리된 부분이 있고 성급하게 자금 결정이 내린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이런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중기부에 민원을 넣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서 대출 신청 최대 인원을 고려하지 않아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족할 수 있는 정책 자금의 한계가 있는데 무조건인 시행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김선찬엄승현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4.28 18:51

중소기업 78.7% "코로나19로 수출 악화 될 것"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코로나19로 수출이 악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들어 주요 수출국인 미국, 유럽 등의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소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8곳(78.7%)은 수출이 악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악화 전망 이유(복수응답)로는 수출국의 수요감소로 신규 주문감소와 기존 수주 물량 납품연기(69.6%), 수출국의 입국금지조치로 해당국가 내 영업활동 제한(50.0%), 해외전시회 취소로 수주기회 축소(2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력에 대해서는 27.0%가 감축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력감축 시 10% 이내(37.0%)가 가장 많았으며 20~30%(23.5%), 40% 이상(12.3%), 30~40%(8.6%) 순으로 나타났다. 교역 조건 악화에 따른 대응책(복수응답)으로는 대체 시장 발굴(32.7%), 기존거래처 관리강화(31.3%) 등 긍정적인 방안이 있는 반면 임금삭감무급휴직 등 긴축 경영(29.3%), 폐업 및 구조조정(7.7%) 등 부정적인 응답도 보였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해외 바이어의 주문 후 물량 취소, 결제 지연, 재고 증가에 따른 납품가격 인하요구 등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마련된 수출 정책의 신속한 집행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4.28 18:51

극도로 불만 높아지는 이스타항공 종사자들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 내 종사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속되는 경영악화와 승객 감소로 지난달 국내외 운항을 중단하면서 셧다운에 돌입했다. 이어 50%에 가까운 직원 감원과 함께 지난 2월 급여 60%를 체불했으며 3월과 4월에는 급여를 한푼도 받지 못했다.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으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에 가입하는 등 정리해고와 임금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사측은 정리해고 인원을 22%로 감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아있는 인원에 대해 임금 30% 삭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노사 간의 견해를 좁히지 못하고 당초 이달 24일 정리해고 직원 명단이 발표될 예정 이후 27일로 미뤄졌지만 한 차례 더 연기된 상황이다. 항공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또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제주항공은 정부로부터 인수 금융지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인수인계를 위한 업무 파악이 진행되고 있다. 최종 매각이 이뤄질 29일부터 이스타항공 측 필수 인력만 받아 상주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리해고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에게만 피해가 고스란히 전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고용 승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이스타항공 고위 경영진들의 입장과 전주시가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한 것과 달리 도내 종사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는 것.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박이삼 위원장은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있겠지만 어떤 목표를 가지고 결정을 내린 것인지, 득실 문제도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인수 과정에서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부추긴다면 인수합병의 목적이 반하게 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업계가 정말 어려워서 그런 건지 기업 매각을 위한 정리해고인지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27 18:16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무엇이 담기나

전북도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군산 현대중공업 공장폐쇄 및 한국GM 군산공장 철수에 따른 협력업체의 위기와 제조업 연쇄 도산으로 악화된 고용 현황이 미약하게나마 회복세를 보이던 와중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의 악재까지 겹쳐 다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미 익산은 제조업 113개사가 연쇄도산하고, 약 5500명의 실직자가 발생했으며, 완주에 소재하는 상용차공장은 최근 5년간 생산대수가 2만 대 가량이 감소했고, 김제는 일자리 부족으로 익산, 군산보다도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전북도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코로나19발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전북경제 청사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먼저 코로나 19로 인한 고용 불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의 공식 구성 전에 일자리 경제정책관을 중심으로 TF팀을 우선 구성해 사업을 조기에 추진할 예정이다. 5월 중에는 전북고용안정사업단을 정식으로 구성하고 총괄사무국을 자동차융합기술원 내에 설치해 효율적인 사업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2020년 고용 창출 1396명을 목표로 예산 136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해마다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을 위해 해마다 182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사업 마지막 해인 2024년에는 2549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318 억원의 예산이 예정돼 있다. 전북도와 3개 시군은 전라북도 더 좋은 일자리 기금(60억)을 조성해 지원함으로서 기업의 경영환경개선, 청년층 지역정착(청년장학금, 생활자금 이자보전, 주거지원 등), 선택적 복지지원(지역화폐 연계) 등을 통해 취업자 고용안정과 고용유지를 촉진해 패키지 사업의 완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해당 기금은 추후 전북형 일자리 기금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와 익산시김제시완주군은 전북 상용차산업 고용안정 Safety Belt 구축으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에 나선다. 고용 안정화와 일자리 확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고용 서비스망 구축 등 4개 프로젝트에 걸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고용 안정화를 위해서는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통한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자체경쟁력 확보(거래처 다각화), 대체 부품 개발 등 제품 다변화 지원으로 수직계열 구조 완화 및 자생력을 확보하여 일자리 안정화를 지원한다. 더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해 농식품 산업의 혁신 및 고도화를 통해 지속 성장 산업인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 신제품 개발, 판로 다각화, 생산의 스마트화를 통한 더 좋은 일자리를 확대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산업의 지역산업정책과 연계한 자동차기술기반 ICT수소융복합 신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단순 고용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고용과 산업을 연계해 실질적 효과가 바로 나타나도록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하반기쯤이면 나름대로 성과가 나타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4.27 17:49

LH 전북본부,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조건 완화로 서민주거 안정 기대

전북지역 영구 임대 아파트의 자격 조건이 대폭 완화되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27일 LH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는 이날부터 전북 노후영구임대주택 4개 단지 780호에 대해 입주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직접 입주자 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지원받아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50년 이상 또는 영구적인 임대를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약 30% 수준의 저렴한 수준으로, 시도지사가 입주자를 선정하고 공공주택사업자는 입주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지역의 노후 영구임대주택 단지(준공 후 15년 경과)에서 6개월 이상 장기간 미입주 공가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구임대주택도 행복주택국민임대주택과 동일하게 공가 발생시 입주자격을 완화해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입주자격을 완화하는 경우에는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입주자를 선정할 수 있게됐다. 전북 노후영구임대주택 단지별 모집 호수로는 익산부송1252호, 전주평화1200호, 군산나운4178호, 정읍수성1150호로 총 4개 단지 78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익산부송1전주평화1는 도시근로자의 월평균소득 70%이하, 군산나운4정읍수성1은 월평균소득 100%이하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미임대기간에 따른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총자산 2억 원, 자동차 2468만원)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경쟁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지역 거주기간, 부양가족수, 취약계층 해당여부 등에 따라 배점이 높은 사람을 우선 선정한다. 청약접수는 27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LH 청약센터 또는 모바일(App: LH 청약센터)통해 온라인접수가 가능하며,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 청약접수도 병행추진한다. LH전북본부 관계자는 현장방문 고객의 분산을 위해 청약접수 기간을 늘려(평균3일7일) 진행할 예정이며,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제 비치, 2m 거리간격 유지 등 코로나 19의 감염 및 확산방지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4.27 17:42

직장인·취준생들이 가지고 싶은 스펙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가지고 싶은 스펙으로 인턴 경험을 꼽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가장 갖고 싶은 이직 스펙으로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함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2296명을 대상으로 가지고 싶은 스펙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과 취준생 다수가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가지고 싶은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취업, 이직을 준비하며 갖고 싶은 스펙이 있다는 응답은 직장인이 91.9%로 취준생 91.4%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들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지고 싶은 스펙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먼저 취준생의 경우 인턴 경험(44.6%)을 가장 가지고 싶은 스펙으로 꼽았다. 이어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42.2%)과 외국어 회화 능력(32.8%), 공인 영어 점수(토익/스피킹 등)(26.4%)도 취준생들이 가지고 싶은 주요 취업 스펙으로 선정됐다(*복수응답).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40.9%)을 가지고 싶은 이직 스펙 1위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2위는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33.1%)이었고, 이어 직장생활 경력과 관련된 중요 업무(프로젝트) 경험/성과(28.5%)와 업계 상위 기업에 재직한 경력(27.3%)이 각각 3, 4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취준생보다 직장인이 소폭 높았다. 잡코리아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는지 묻자, 취업준비생 중 48.4%가 자신 있다고 답한 것. 반면 직장인은 절반 이상인 51.7%가 원하는 기업 이직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 이력서 컨설팅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취준생 80.3%, 직장인 71.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4.27 16:27

기업 실적·모멘텀에 집중을

지수는 역사상 최초로 마이너스유가와 북한관련 이슈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OPEC과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원유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저장설비 부족과 공급과잉, 선물만기도래가 맞물리면서 WTI 5월선물은 지난 20일 마이너스37.63달러까지 하락하며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관련 보도로 인해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25.52포인트(1.33%) 하락한 1889.0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60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조3984억원과 1조30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회의일정이 있다. 우선 연준은 28~29일 FOMC 개최하고 유럽중앙은행은 30일, 일본은행은 27~28일 예정돼 있다. 이번 FOMC회의에서는 추가적인 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고, 시장도 현재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은 없으며 추후 상황이 바뀔 경우 언제든지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수준의 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각국 중앙은행들의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기보다는 기존의 공격적인 정책대응의 효과를 점검하며 추가정책을 재점검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적으로 보면 연휴를 앞두고 4월말과 5월초에 대형주의 실적발표 일정이 있다. 27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28일에 제일기획, 아모레퍼시픽, 29일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을 재확인해보고 방향성을 재확인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 상황에서 국내증시의 상승국면이 전개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이 전제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 지수대에서 추세적인 상승을 예상하기 보다는 단기적으로 종목장세가 전망된다. 글로벌 정책공조로 글로벌 유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수에 대한 방향성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모멘텀에 집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성장모멘텀이 있는 제약바이오, 코로나19여파로 소비변화에 수혜가 예상되는 내수 소비관련주, 언텍트 관련기업, 낙폭과대 업종대표주 내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4.26 18:40

전북 상용차 산업 위기 속 타타대우 군산공장, 구조조정 우려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가동률 감소, 여기에 군산 타타대우상용차까지 구조조정설까지나오면서전북 상용차 산업이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만성적인 판매량 감소에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OCI 태양광폴리실리콘 사업 철수에 이어 타타대우의 위기가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전북경제에 미치는 후폭풍도 심상치 않을 조짐이다. 27일 정치권과 전북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는최근 노조에 희망퇴직 신청을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대해 노조 측은 "회사가 힘든 시기인 것은 맞지만 정치권과 언론에서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여부를거론하기엔 매우 성급한 측면이 있다" 며 "조만간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이란 소문도 사실과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타타대우와 전북도 역시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면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내수수출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고정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고강도 인력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당선인(군산)또한 지난 24일 타타대우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며 사측이 노조에 희망퇴직을 통보했고, 현재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안다고 밝혔다. 타타대우 군산공장 가동률은 2017년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60%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고정적인 전북수출 1위 품목이었던 자동차는 현대차와 타타대우를 합쳐도 4위로 밀려났다. 올 2월까지 수출누계금약은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8.0%나 감소했다. 한때 트럭과 특장차를 전문적으로 만들며 한국 상용차 시장과 성장을 함께한 타타대우는 2016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건설 경기 위축, 물동량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며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벤츠와 스카니아 등 유럽 메이저 업체가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현대차와의 경쟁도 타타대우 입장에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타타대우는 올해부터 국내 준중형 트럭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 재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앞으로 5년 내에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 산업·기업
  • 김윤정
  • 2020.04.26 18:2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