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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비말차단 마스크 구입 '하늘에 별따기'

“아무리 둘러보아도 비말차단 마스크는 보이질 않네요”

여름철을 맞아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발길이 높지만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국적으로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인증 받았다는 장점과 호흡이 편하고 가벼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정상적인 판매가 언제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지 한 주가 흘렀지만 구경 조차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 8일 오전 전주 시내 3사 대형마트와 편의점 5곳을 방문한 결과 비말차단 마스크를 어디에서도 구매할 수 없었다.

마스크가 판매되는 코너에서는 KF94 마스크와 일회용(데일리) 마스크, 어린이 마스크만 찾아 볼 수 있었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9일 비말차단 마스크가 판매된다는 안내문을 설치했지만 극소수 수량에 그쳐 사실상 구매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온라인으로도 비말차단 마스크 구입이 불가능해 도민들의 불평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전주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시민 김주현(34)씨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친척은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했다는 말을 들었지만 난 어디에서도 보질 못했다”며 “마스크를 해야겠고 날씨는 덥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고객센터와 마트 내부에서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하고는 있지만 하루만에 매진이 되고 있으며 코로나19 위험 지역부터 배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로부터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을 당일에 알 수 있고 정확한 공급 날짜도 파악 하기 어렵다는 입장만 내보였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손님이 하루에 10명에 다다르지만 현재 재고가 없어 소비자들이 허탕을 치고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 비말차단 마스크가 들어왔지만 소량으로 입고되면서 오전 중에 매진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현재 일주일에 3500만 장 정도 생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속도로 진행되면 7월 말 정도면 상당 부분 국민의 필요한 수요를 어느 정도까지는 충족시킬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선찬·엄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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