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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북 수출, 전년 대비 17.4% 감소

전라북도 1월 수출총액이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해 4개월 만에 5억 달러를 밑돌았다. 4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노병필)이 발표한 2020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북 수출액은 4억 899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이 지난해 보다 줄어들어 일별 수출액은 전년에 비해 9.1% 감소한 수준이다. 수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중국 시장이 지난해 보다 20.7% 감소한 9943만 달러를 보였으며 중국의 춘절이 우리나라 연휴보다 길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난해 같은 경우 설 연휴가 2월인 것과 다르게 올해에는 1월이어서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아직 코로나19의 실질적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영향이 1월 수출통계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2월부터 수출 악화에 영향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10대 품목별로 정밀화학원료(3.4%), 농기계(43.9%) 등은 수출이 상승했지만 건설기계(-18.6%), 합성수지(-18.4%), 자동차(-50.5%), 동제품(-30.8%) 등 대다수 품목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일 본부장은 글로벌 분업화 구조와 우리 무역의 중국 비중을 고려할 때 수출 감소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도청, 유관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지원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4 17:46

주택소유로 본 국내 다주택자 현황

2월 KB부동산시장 리뷰 레포트에 의하면 정부는 2013년부터 개인별 주택소유 현황을 작성해 주택소유통계를 발표하였다. 통계는 개인 및 가구의 주택소유 유무에 따라 성별, 연령별, 거주지역, 개인의 주택소유 현황, 가구의 가구원수, 세대 구성별 현황 등을 파악하여 주택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목적이다.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총주택수는 1763만호이며, 가구 기준으로는 약1125만 가구로 주택소유율 56.2%로 2.1% 증가했고, 공시가격 기준으로 주택 가액 3억원 이하를 보유한 가구가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약 1401만명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1주택 보유자는 1182만명으로 전체 주택 보유자의 84.4%이고,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19만명으로 15.6%에 달한다. 지역별 가구의 주택소유율을 보면 울산이 64%로 가장 높고, 전북은 59%로 상위 5위이며, 서울이 49%로 가장 낮다.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25.7%로 가장 높고, 40대 23.6%, 60대 18.8%, 30대 12.9%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소유 통계에 의하면 2015년 이후 임대주택 관련 혜택에 힘입어 3채 이상 다주택자가 크게 증가했는데, 다주택자의 상당수는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며, 최근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보유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 양극화를 초래하고 있다. 국내 임대시장은 특히 다주택자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주택가격 및 부동산 관련 정책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향후 다주택자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오 투자법인 대표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3.04 16:49

전주 팔복동2가 다가구, 전주2산단 인근 위치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임야)- 본 건은 효자촌마을 내 및 효자촌마을 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주택, 임야가 혼재하는 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국, 지방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부정형 완, 중경사지이며, 자연녹지지역, 대로2류, 준보전산지,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김제시 백구면 백구리(공장)- 본 건은 김제백구농공단지 북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은 농가주택, 공장, 농경지 및 임야 등이 혼재하는 농공단지 주변의 소규모 공장지대이다. 차량 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골조 샌드위치 판넬지붕 단층으로서 판넬잇기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등이 구비돼 있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2가(다가구)- 본 건은 전주제2일반산업단지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소규모 연립주택,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공장 등이 혼재하는 공업지역 인근 주거지대이다. 차량출입이 용이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시멘트 벽돌조 스라브지붕 2층건으로서 적벽돌 치장쌓기 및 몰탈위 페인팅 등으로 마감됐으며, 도시가스에 의한 바닥난방설비, 기본적인 위생, 급배수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3.04 16:49

귀농주택의 절세 방안

최근 정년퇴직한 A씨는 집 때문에 고민이 많다. 서울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주택가격의 급등으로 서울 주택을 처분하는 시점이 지금이 아닐까? 아니면 언제쯤 처분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등등 생각이 많아 진 것이다. 최근 급격한 주택가격의 상승으로 집이 없는 서민은 없어서 걱정, 집을 소유하고 있는 유주택자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세 등의 보유세 걱정, 매도시의 양도소득세 걱정, 모두가 이래저래 걱정들이 많다. A씨는 고향 근처에 귀농해 적당한 전원주택을 지어 은퇴 후의 새로운 삶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도시 생활자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기 위하여 취득한 주택을 세법에서는 귀농주택, 농어촌주택 또는 고향주택이라고 구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주택은 대지면적을 660평방미터(200평)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주택과 달리 귀농주택은 반드시 농사를 지어야 한다. 귀농주택은 세대원 전원이 이주해 1000평방미터(300평) 이상의 농지를 보유하거나 취득하고 3년이상 농사를 지어야 과세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혜택은 비과세 요건을 충족한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자가 귀농주택을 취득한 후 5년 이내에 종전에 소유하던 1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귀농주택은 서울, 인천 및 경기도를 제외한 읍.면 지역이어야 하며 주택가격이 9억원 이내이어야 한다. 그러면 귀농주택과 달리 농어촌주택은 어떤 과세 혜택이 있을까? 일단 농어촌주택은 농사를 지어야 하는 요건은 없다. 단지 수도권 밖의 읍.면 또는 인구 20만 이하의 동지역의 대지면적 660평방미터이하, 2억원 이내의 주택이면 된다. 농어촌주택은 3년이상 보유(2년이상 거주)하고 그 농어촌주택을 취득하기 전에 보유하던 일반주택을 양도하면 1세대 1주택으로 비과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농어촌주택은 소득세법에 근거한 귀농주택과 달리 조세특례제한법에 근거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농어촌주택에 대한 과세특례는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현재는 2020년 말까지로 규정되어 있으나, 적용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시골로 이주하기 위한 주택의 취득은 이주하기 위한 목적과 이주전의 보유주택의 상황을 고려하여 주변의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농업에의 종사여부, 취득할 주택의 규모와 가격, 그리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택의 1주택 특례 적용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의 적용이나 중과세율 적용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최영렬 미립회계법인 대표

  • 경제일반
  • 기고
  • 2020.03.03 19:08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방비 노출된 배달업계

생계유지는 해야하지만 감염될까 무섭고, 코로나19를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전북지역에서 7번째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문이 늘고있는 배달업계 종사자들의 감염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지역에서 한 배달대행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이 발생하면서 배달업계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대면 접촉이 잦은 만큼 종사자들을 위해 사전 결제 및 비대면 배송 등 방안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주지역 A배달대행업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외식을 자제하고 배달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하루 평균 배달이 45건(13만원)에서 현재 60건 가량으로 증가했으며 B배달대행업체 또한 하루 매출액 20만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배달업체들도 대부분 고객들이 증가해 종사자들은 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지만 항상 불안을 떨면서 배달을 하고있는 상황이다. 배달기사 황모(33)씨는 콜 건수가 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솔직히 반갑지만은 않다면서 하루하루를 불안감을 떨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자신이 처량해 보일 때도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기요, 배달의 민족 같이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배달업을 이용하는 경우 사전에 결제가 가능해 비대면으로도 음식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 음식점 배달업 같은 경우 선결제가 쉽지 않아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점 관계자들은 주문을 받을 당시 고객들에게 계좌이체 등으로 선결제 부분에 대해 요청하지만 고객들은 음식을 받기 전에 어떻게 돈을 먼저 주냐라는 식으로 달갑지 않게 반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과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내 결제를 권장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지만 음식업계 배달 종사자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아 감염 우려에 떨고 있다. 음식점 배달 종사자 이종훈(55)씨는 우리 같은 사람들은 예방 대책 없이 코로나19 감염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면서 사전 결제나 비대면 결제가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3.03 18:55

생존권 위협 받고 있는 영세·중소 자영업자, 신용재단에 몰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북지역 영세 자영업자들의 발길이 신용보증재단으로 몰리고 있다. 저신용자도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이자를 지원받아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매출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례보증협약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이 시행되면서 하루 평균 200여 건의 소상공인들이 보증상담을 받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신종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총 3365건(181억8300만원)의 보증상담이 접수됐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가장 많은 1278건에 388억3600만원의 보증서가 발급됐고 도매 및 소매업은 1095건에 366억1800만원으로 이들 업종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그 뒤를 기타 게임, 서비스업(257건79억8500만원), 제조업(208건75억9100만원), 교육서비스업(144건 46억2800만원), 여가관련 서비스업(129건38억7500만원) 등이 이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 지원 특례보증을 늘려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 달 17일 전라북도가 시행한 코로나19 긴급영영안정자금지원 특례보증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마감됐기 때문이다. 전라북도가 3년간 2%의 대출이자를 지원해 실제 수요자가 부담하는 대출 금리는 0.8% 내외여서 폐업과 휴업을 고려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단비역할을 했지만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혜택이 일부에 그쳤다. 이날 보증신청을 마친 A씨는 코로나19로 운영하는 식당에서 하루에 한 팀도 받지 못할 때가 있을 정도로 장사가 되지 않아 월세와 인건비만 날리고 있다며 지자체와 금융권이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마음으로 영세상인들을 위한 저금리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3.03 18:55

취준생 63.5% "‘코로나 19’로 취업 준비 차질"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정보를 찾아 볼 수 있는 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연기되는가 하면 채용일정을 미루는 기업까지 나오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잡코리아가 신입직 취업준비생 17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취준생 63.5%가 이번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다.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36.5%에 불과했다. 이번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기업들이 채용을 취소하거나 축소할까 우려된다가 응답률 57.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업들의 채용일정 연기로 향후 기업끼리 일정이 겹칠까 우려된다는 응답도 47.9%로 높았다. 다음으로 △좁은 공간에서 치러지는 자격시험 등 응시가 우려된다(32.6%) △취업박람회 연기 등으로 일자리를 찾을 기회가 줄어들었다(30.8%) △대학 내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취소 등으로 기업정보를 구하기 힘들다(26.2%)는 응답도 5위 안에 올랐다. 이 외에 △예정된 필기시험 잠정 연기 등으로 준비일정에 차질이 생겼다(19.2%)거나 △스터디 모임 등 취업준비 오프라인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15.1%)는 취준생도 있었다. 이에 예년 같으면 3월초 접수를 시작하고 채용 일정은 그 전부터 미리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이번 실제 취준생 중 36.6%는 지원하려는 기업의 채용일정이 연기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5.5%는 아예 지원할 기업의 채용일정이 취소된 적도 있다고 답해 절반 이상의 취준생이 취업일정에 차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들의 개강이 연기되면서 개강 시즌에 맞춰 캠퍼스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던 기업들의 일정에도 변수가 생기면서 취준생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취준생 63.3%가 지금 같은 시국에서는 오프라인 설명회 보다 온라인 설명회가 더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그래도 직접 인사담당자와 대면할 수 있는 캠퍼스 채용설명회가 더 좋다는 응답은 36.7%에 불과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3.02 19:21

전북 여행업계, 코로나19로 엎친데 격친 격 줄도산 공포

노 재팬 운동과 홍콩사태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코로나19가 국내를 강타하면서 전북지역 여행업계가 사상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2일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여행사업계에 따르면 1월부터 2월말까지 도내 여행사 500곳 가운데 관광기금특별융자와 소상공인지원자금 등을 신청한 여행업체는 총 150여 곳으로 금액은 46억1500만원에 달한다. 겨울 방학 특수를 기대하던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30% 이상 매출이 급감한데다 취소사태가 이어져 손해가 불가피해지면서 긴급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겨울방학 기간 동안 전체 40%이상 매출을 올리는 여행업계의 특성상 매출 상승은 커녕 손해까지 발생하면서 고사위기에 직면해 있다. 긴급자금을 신청한 업체는 아직 최악의 상황은 맞지 않아 그나마 회생가능성이 있는 업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0%에 해당하는 50여개 영세업체는 예약이 100% 취소되고 4월 이후에도 예약이 접수되지 않아 아예 폐업과 휴업, 업종변경 등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며 격일제 근무, 파트타임제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여행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무런 해결책도 없어 줄도산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여행업계는 여행업을 비롯한 관광업 전체를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다면서 정부 지원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현재 시행중인 맞춤형 금융지원 등 지원정책은 제약이 많아 영세중소 여행사는 그림의 떡으로 전락하고 있다. 전북 관광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 모두 취소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하반기까지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된다면 전북지역 영세중소 여행사 대부분이 문을 닫을 수 있는 것도 모자라 해외여행을 꺼려하는 인식 등으로 인해 내년까지 지금의 상황이 연장될 경우 줄도산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많은 업종에 대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는 만큼 여행업의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3.02 18:31

허점·불만 가득한 마스크 수급 안정대책

정부의 마스크수급안정대책에 따라 전북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와 우체국 등에서 마스크 판매에 돌입했지만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면서 고객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변동된 마스크 판매 금액과 시간을 사전에 통지 받지 못하거나 이와 관련해 안내문이 부착되지 않은 곳도 있는가 하면 판매처로 지정됐지만 실제 판매하지 않는 곳도 발견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읍면 단위(6급 이하 관서) 우체국들은 오후 2시 세트당 4000원에 판매를 돌입한 이후 이달 1일부터 정부의 방침에 따라 마스크 판매가 오전 11시로 변경됐고 가격도 50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오른 가격에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고 허탕을 치는 고객들이 속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완주군 용진 우체국 주변에는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였지만 오후 1시 30분에도 변동된 사항을 안내받지 못해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고객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마스크 구매를 위해 하루에 100여 명이 찾아오지만 직원은 3명에 그쳐 불만이 속출했지만 경찰을 동원해 소비자들을 통제하거나 불만을 잠재우면서 원성을 사기도 했다. 완주 봉동 우체국에서는 10분 만에 마스크가 매진됐지만 자리를 맴돌며 부족한 마스크 문제와 지역민들의 수급 문제 등으로 고성과 함께 싸움터를 방불케 했다. 2만여 명이 넘는 인구 수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마스크와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다수의 소비자들로 거주자들은 몇 번을 방문해도 마스크 구하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령자나 접근성이 낮고 공급여건이 원활하지 않은 읍면 지역에 한해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취지와 어긋난 상황이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지난달 29일 1차 마스크 판매에 이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지만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는 사전 안내를 받지 못해 오전 10시부터 발길이 이어졌다. 도내 하나로마트 4곳을 확인해본 결과 1곳에서만 입구에 마스크 판매시간과 수량 관련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농협 전북지역본부에서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된 하나로마트를 발표 했지만 이중 실제로 판매를 하지 않는 곳도 발견됐다. 마스크 판매 여부에 대해 문의했지만 관계자로부터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으며 다른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하라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하루에 수 백명이 마스크를 사기위해 밀려오고 있는 상황 속에 고객들과의 마찰과 불만이 커지고 있어 우체국과 농협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과 불만을 해결 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3.02 17:39

전북TP, 중소기업 우수제품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 수혜기업 모집

전라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강신재) 디자인센터에서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우수제품의 수출활성화 및 내수증대를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제품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해 디자인경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될 방침이다. 상품기획디자인개발을 시작으로 시제품제작, 마케팅지원 순으로 약 8개월에 걸쳐 지원하고 도내 기업의 우수기술력을 디자인이 주도해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과정에서 디자인을 어려워하는 제조전문기업에 전문 1대1 PM(Project Manager)을 지원해 체계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디자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도내에 소재한 3년 평균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으로 평가에 거쳐 수혜기업으로 선정 후 수행기업 모집 선발을 통해 수혜기업수행기업 매칭형태로 사업이 진행된다. 강신재 원장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디자인지원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제조기업들이 디자인과 융합해 제품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발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집공고는 이달 24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R&D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R&D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2 17:39

도내 중소기업 체감경기 연속 하락

코로나19 사태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북지역 소재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3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0.4p 하락한 79.4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제조업의 업황전망 상승에 불구하고 건설업,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감소에 영향이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3.6p 상승한 82.9로 나타난 반면 비제조업은 지난 1월 82.1에 이어 2월은 80.4로 연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이달에는 5.4p 하락한 75.0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경우 지난해 12월(98.0)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 보여 24.0p 하락한 74.0, 건설업(83.3) 또한 전월보다 8.4p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으로 영업이익(77.4)을 제외한 내수판매(79.8), 수출전망(95.8)은 전월대비 각각 0.8p, 20.8p 상승했으며 역계열인 고용수준은 0.8 하락한 95.2으로 전망됐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으로는 내수부진(73.0%)이 가장 높았으며 인건비 상승(36.5%), 원자재 가격상승(27.0%), 업체간 과다 경쟁(24.6%), 자금조달 곤란(21.4%), 계절적 비수기(15.9%) 순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3.01 17:20

궂은 날씨보다 마스크 구매로 정신없는 우체국

번호표 순서대로 판매가 이뤄지니 줄을 서서 차근차근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27일 정부의 마스크수급안정대책 마련과 함께 전북지역 읍면 단위(6급 이하 관서) 우체국 149곳에도 가격 세트당 4000원(개당 800원)으로 마스크 판매에 돌입했다.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 낮 12시. 완주군 용진 우체국에는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2시간 전부터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수십 명의 도민들이 줄을 이었다. 인근 도로에는 주차된 차량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궂은 날씨 속에 몸을 웅크리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한 우체국 창구 주변에서 번호표를 쥐어 잡은 채 맴돌며 자신의 순서의 번호가 불러지기만 학수고대하는 도민들도 눈에 띄였다. 하지만 하루에 1인당 5개로 판매량이 350개에 한정돼 번호표를 받지 못한 도민들은 마스크 구경조차 해보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긴 채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윤영선(51)씨는 판매 시작하기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마스크를 구할 수 없겠구나라고 직감했다며 마스크 수급 정책을 내놓더라도 마스크를 구하는 건 하늘에 별 따기와 마찬가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11시부터 차량과 줄을 서는 곳도 있는가 하면 5분 만에 매진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정읍 신태인 우체국은 오전 11시부터 기다리는 내방 고객 70명에 한해 판매를 개시했으며 5분 만에 고무 밴딩으로 포장된 마스크 판매가 완료되고 직원들은 제대로 점심을 해결하지 못한 채 붐비는 고객 대응에 정신이 없었다. 김제 백구 우체국도 12시 30분부터 줄을 서고 10분 만에 매진되고 번호표를 소재하지 못한 도민들은 70여 명에 달했다. 이에 반해 농어촌지역 특성상 구매자 90%가 고령자이고 해당 우체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인지 확인이 불가해 지역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판매 개시 시간 전부터 구매자들은 외부에 붐비고 있어 코로나19나 날씨로부터 건강에 위협이 되고 해당 지역 거주자들부터 먼저 판매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전주나 익산에서 찾아오는 등 해당 주민이 아닌 도민들도 많았다. 용진 우체국에서 만난 김모(65)씨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건지 모든 도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한건지 전혀 구별이 안된다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먼저 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일부터 우체국 판매 시간이 오전 11시로 변동되고 가격은 5000(매당 1000원)원으로 인상되며 도내 농협하나로마트(194개점) 또한 지난달 29일 1차 마스크 판매에 이어 2일부터 1인당 5매로 개당 830원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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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찬
  • 2020.03.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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