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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로 경제발전 이끌겠다"

풍요와 지혜를 상징하는 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올해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로 전북 경제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전문건설협회 김태경 회장은 지난해 지속된 경기침체로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어려웠던 지난 시간들을 발판삼아 올해는 보다 나아진 경제상황을 기대한다며 전북지역 모든 전문건설협회 회원사들이 더 크게 발전하고, 더 풍요로워지는 소중한 한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희망의 시작으로 우리 전북도민의 숙원이었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확정을 꼽았다. 세계 최장의 방조제임에도 건설 후 이렇다 할 국가사업 추진이 미미하고 과업진행도 지지부진해 전북도민의 우려가 깊던 중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확정은 새로이 새만금과 전라북도에 활기를 불어넣고 공항건립을 위한 사업과 그에 따른 고속도로 건설, 도시계획 등은 지역건설업계에도 희망의 빛을 비추고 있다며 올해 새만금관련 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전라북도의 의지까지 더해져서 도내 건설업계에는 희망찬 기대감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에 전라북도가 독자권역으로 확정돼 국가예산 사상 최대액인 7조6000억을 확보한 것도 전북발전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와 발전의 시기에, 그 도전의 중심에 선 건설인들의 책임이 막중해지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해 그 어느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전문건설업계가 전북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놨다. 우선 도내 지역건설업 공사 물량확대와 더 많은 수주를 위해 전북도청을 비롯한 새만금개발청, 그리고 도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대형 건설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도내 발주부서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라북도와 전주시에 하도급 전담부서가 신설된 것도 전문건설협회의 꾸준한 건의로 이뤄졌으며 이들과 함께 도내 대형건설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점검해 지역업체 하도급율을 높이고 도내 업체의 입찰참가 기회를 얻어내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1.21 18:58

전주시 미숙한 입찰행정 ‘부적격’된 중소업체, 감사 청구

도내 한 중소기업이 전주시의 미숙한 입찰행정으로 1순위 업체가 사업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도내에서 간판제작업체를 운영하는 A사는 지난달 전주시의 삼천동 막걸리골목 간판개선사업 간판제작 설치입찰에 1순위 업체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주시 삼천2동 주민센터에서 삼천도서관 건너편 구간까지 조성된 막걸리골목의 50개 점포에 대한 노후 불량간판을 철거하고, 신규간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모집해 1순위 업체로 A사를 선정해 적격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전주시는 A사가 적격심사에 제출한 서류가 관련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추가 서류를 요청하기 시작했다. 처음 제출한 관공서 실적과 민간실적 중에서 이번 사업과 관련된 실적만을 분류할 것을 요구했다. 관공서 실적에는 간판정비는 물론 다양한 부대사업까지 포함되어 있어 사실상 명확히 구분하기 쉽지 않았다. A사는 세금계산서를 첨부해 민간실적만을 평가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하자 이번에는 실적을 증명할 민간 발주사 대표의 인감 날인이 첨부된 계약서와 대표자의 인감증명서까지 첨부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각지를 돌며 어렵게 인감증명서까지 첨부해 제출하자 처음에 필요 없다던 기업신용평가서 제출을 다시 요구했다. 기업신용평가서 제출을 끝내자 이번에는 기업신용평가서가 입찰공고 이후에 발급받은 것이라며 부적격처리했다. A사 대표는 전주시가 부적격처리하려고 했던 것 같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행정심판은 물론 감사원 감사청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전주시는 처음 제출된 서류가 미비해 추가 요구했고, 오히려 업체를 지원하려다 발생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처음 제출한 서류로만 평가해 부적격 처리하면 되지만 업체에게 추가 서류 제출의 기회를 주며 행정지원을 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미숙한 부분도 일부 인정하지만 부적격 처리를 하기 위해 여러 서류를 제출하라고 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1.21 17:27

국가식품클러스터 편의점 입점 막은 왕궁농협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업체에서 생산을 시작한 기업이 30곳을 넘어서고 있지만 단지 내 편의시설이 전무해 직원들의 불편이 상당하다.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관리하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익산의 한 농협을 어렵게 설득해 편의점 입점을 추진했지만 관내 왕궁농협의 반대로 입점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직원 편의시설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지역민의 이기주의식 반대보다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협조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따르면 입주계약 업체가 현재까지 89곳에 달해 53.7%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30여개 업체는 공장건설을 마무리 짓고 생산을 시작했다. 입주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만 900명이 넘어서고 현재 공사 중인 기업과 기업지원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포함하면 2000명이 넘는 생활공간이 형성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대로 된 편의시설이 한 곳도 없어 직원 불편이 상당하다. 음료나 담배를 사기 위해선 2km가량 떨어진 금마면까지 나가야한다. 단지를 활성화시키고 있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단지에 편의점을 공개입찰을 통해 모집했지만 세 번이나 유찰됐다. 어렵게 네 번째 입찰에서 익산원예농협을 설득해 편의점과 로컬 푸드를 유치해 내부 시설까지 모두 갖췄지만 관내의 왕궁농협의 반대로 영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단위농협 관련 규정에는 읍면지역에 타 농협이 입주하기 위해선 관할 농협의 동의를 얻어야하기 때문이다. 왕궁농협은 직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향을 공개적으론 밝히고 있지만 세부 논의에선 적자 보전이나 관리비용 지원 등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궁농협의 비협조로 국가식품클러스터 근로자는 불편을, 진흥원과 익산원예농협은 한 달 넘게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왕궁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위해 왕궁농협이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길 당부드리고 있다고 말했고, 익산원예농협은 왕궁농협에서 운영한다면 모두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왕궁농협 관계자는 큰 틀에선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세부논의에서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원예농협이 왕궁에 입점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1.21 09:31

인사담당자 48% "올해 채용경기,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

2020년 새해 국내경제나 채용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경제 및 채용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 나타났다. 새해 채용경기가 작년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나라는 질문에 과반수에 가까운48.4%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이어 이어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9.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 전망한 인사담당자는 11.9%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올해 국내경제에 대한 전망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4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43.9%)는 답변이 많았다.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0.6%에 그쳤다. 실제 정규직 직원 채용규모도 지난해보다 적게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올해 자사 정규직 직원 채용규모에 대한 질문에 작년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 같다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57.1%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어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것이라는 답변이 25.2%로 나타났다. 이들이 작년보다 더 적게 채용할 것이라 예상하는 이유 중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은 영향이 가장 컸다. 조사결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응답률6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 답한 인사담당자도 42.4%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인력감원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22.0%) ▲사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16.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HR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 트렌드로 유연근무제도의 확산을 꼽았다. 조사결과 유연근무제도의 확산을 꼽은 인사담당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42.6%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주52시간근무제 확대 시행이 응답률 37.1%로 높았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위한 계도기간(1년)으로 주52시간근무제 시행에 앞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HR시장에서 주목 받을 이슈로 ▲최저임금 인상(36.1%) ▲AI채용전형의 확대(30.3%) ▲인력감원하는 기업 증가(27.7%) ▲대기업 젊은 임원 비율 증가(27.7%) ▲경력직 채용의 증가(21.9%) 순으로 꼽았다.

  • 산업·기업
  • 기고
  • 2020.01.20 19:13

[경제단체장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④ 임용택 전북은행장 "무한경쟁 시대, 차별화된 전략으로 내실위주 성장 계획"

임용택 전북은행장 앞으로 함께할 100년을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전북은행이 되겠습니다 지난 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전북은행 임용택 행장은 새해를 맞아 사회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며 올해도 전북도민 곁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전북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행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말 시작된 금융권의 오픈 뱅킹 서비스가 올해 본격화되면서 은행간의 장벽이 사라지는 시대에 맞춰 디지털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상품에 대한 프로세스, 리스크 관리, 영업채널의 다변화도 더욱 정교히 고도화 해나가며 영업기반 강화를 위해 핵심예금 및 기반영업 확대를 위한 방안들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밀착 영업 확대를 위해 Hub&Spoke를 본격 시행해 연계 영업 강화 및 역외에서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영업채널과 상품을 통해 니치마켓의 집중 공략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 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도전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은행은 이 같은 성과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임 행장은 현재 우리는 업종 간 경계의 의미가 없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에게 맞는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저성장 및 초저금리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력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내실위주의 성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타겟 마케팅과 연계영업 강화로 전략대출을 확대하고 안정적 조달 구조 개선의 기반이 되는 핵심예금을 증대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핀테크, 블록체인, AI 등을 적극 활용한 질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업무혁신을 기반으로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임용택 행장은 그동안 도민들이 전북은행에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성원으로 우리 전북은행이 서남권 대표은행으로 성장했다며 올해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는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고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1.20 18:16

KT전북본부 통폐합 우려…정보화 사업 차질·통신 소외지역 증가 예상

전라남북도를 통합하는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광주로 통합운영되면서 예속화에 따른 전북도민들의 박탈감은 물론 법인세 감소 등 경제적 불이익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수십년간 전북에서 자리를 지키며 도민들과 애환을 같이했던 KT전북본부 마저 광주 예속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초고속인터넷망 설치를 비롯한 정보화 사업에 차질은 물론 통신소외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KT가 현재는 민간기업으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과거 공기업이었던 한국통신 당시 적자를 감수하면서 산간 오지에 구축하는 통신망을 유지하는 등 다른 이동통신 기업에 비해 공적인 기능을 수행해 왔는데 광주 광역본부로 통합이후에는 이를 유지하거나 새로 구축하는 데 제한을 받을 것이 불을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광역본부 통합이후에도 전북의 기존 조직은 그대로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서서히 조직이 축소되고 기능이 없어지면서 사실상 전북의 조직은 통폐합되는거나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과거 KT전북본부의 통폐합이 거론됐던 2008년 당시 전북도를 비롯한 도의회와 전주상공회의소가 강력 반발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에 비하면 알맹이는 빠지고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도중에 명예퇴직이 단행되기는 했지만 당시 전북본부 직원만 1500명을 넘었으며 협력업체 종사자를 포함해 모두 3600명에 달했지만 현재 본사 인원은 600명에 불과하고 협력업체 종사자까지 합해도 100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핸드폰 개통을 관할하는 네트워크 사업부가 빠지면서 인원이 축소됐고 각종 예산마저 대폭 삭감되면서 광역단위 본부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가뜩이나 이런 상황에서 광주에 통합광역본부가 신설되고 통합 본부장 산하 법인과 네트워크, 고객 본부장 3개 조직 가운데 전북은 전남북 고객본부장만 두게 된다면 그 기능과 조직이 갈수록 위축되고 축소되면서 서서히 광주에 통폐합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공산이 크다.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장은 전북의 광주 예속화로 도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십년간 전북과 같이 했던 KT전북본부의 통폐합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며 노 재팬 운동에 맞먹는 강력한 불매운동이라도 전개해서 전북본부의 기능과 조직만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 IT·과학
  • 이종호
  • 2020.01.20 18:16

핵가족도 옛말…1인 가구 위한 정책 시급

전북지역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2047년에는 10가구 중 4가구는 1인가구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호남제주 가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총 가구 수는 73만4000가구로 이중 1인가구는 23만8000가구로 32.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오는 2047년 1인가구는 29만5000명으로 8.0%p 증가한 40.5%에 달했으며 평균 가구원 수도 1.99명으로 핵가족이라는 말도 무색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2047년 4인 이상 가구는 5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7.1%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10가구 중 1가구에서도 4인 이상의 가구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얘기다.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중 1인가구가 16만3000명(40.4%)으로 집계돼 2019년 대비 8만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주거사회복지안전 등 1인가구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표방하면서 전북도의 경우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과 같이 노인, 청년 등 분야별로 1인가구에 관련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끊임 없이 제기되는 1인가구 증가로 인한 문제와 대책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을뿐더러 포괄적인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1인가구를 겨냥한 소비트렌트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1인가구를 위해 전북만의 특화되고 일원화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주택정책도 실용적인 것보다 양적에만 치중돼 있어 저소득층 1인가구를 위한 전세난 해소와 주택시장의 안정화도 요구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먼저 1인가구에 대한 면밀한 현황조사가 이뤄져야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정부 정책 방향에 발 맞춰 전북도 차원에서 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1.20 18:09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2020년도 창년창업자 입교생 모집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근영)는 20일 혁신적인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해 2020년도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개소한 전북청 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에게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졸업 후 성장을 위한 연계지원까지 창업 전 단계를 논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기준 97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했으며 총 100억원의 매출 성과와 253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북청창사 올해 모집 기간은 다음달 6일까지 총 70명을 모집하며 전북GRDP(지역내총생산, 전체 2.7%) 대비 2배가 넘는 규모로 청년층의 혁신창업 지원강화를 위해 4차 산업분야 등 제조혁신분야의 선발을 확대했다. 또한 도내 특화 산업인 농생명소재식품, 지능형기계부품, 해양설비기자재, 탄소복화소재, 스마트팜 및 문화콘텐츠 관련 업종을 우선 선발(모집 인원중 30% 내외)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창업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억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관련 장비 인프라,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 초기창업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근영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은 청년창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 경제를 활성화 시킬 주축이다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전북청창사를 통해 스케일업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교 희망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문의는 전북청창사로 하면 된다.

  • 산업·기업
  • 김선찬
  • 2020.01.20 18:09

중국 소비주 상승 주의해야

증시는 미중 무역합의서명을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실제 합의내용이 알려진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아 서명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G2의 견조한 경제지표 결과발표와 대만 반도체 업체의 양호한 실적으로 반도체업종 중심으로 대형주에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로 삼성전자는 6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지수는 2250.57포인트로 마감하며 1년 3개월만에 2250포인트선에 재진입했다. 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09억원과 8097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은 1조 3956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무분쟁이슈가 가라앉으면서 시장의 관심은 1월 FOMC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준이 기준금리를 변경할 가능성은 낮은 것이 사실이나 단기채 매입정책에 일정부분 수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투자자 중심으로 단기적인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는 24~30일 중국의 춘절일정이 있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한한령 해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고, 춘절기간 해외여행지 조사에서 태국, 일본, 한국 순으로 예상되면서 춘절기간 중국 관광객에 대한 관심을 커지고 있다. 이미 시장의 중국 소비재 관련 업종과 종목들이 기대감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현 상태에서 중국 소비주는 실체가 있다기 보다는 기대감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동일한 업종이나 종목들 상이에 중국 내 브랜드 위상 변화나 1분기 예상실적, 밸류에이션 등에 따라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중국기업 단체 관광객 입국 등으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이슈화되고 있지만 한국 단체관광 상시화 같은 본격적인 변화보다는 이벤트성격으로 여전히 기대감만 있는 상황이다. 시진핑 주석 방한 이후 차익실현 욕구확대까지 염두에 둔다면 현 시점에선 일부 비중축소와 동시에 기업이익이 상향조정 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와 인터넷, 미디어, 엔터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1.19 18:44

수소경제 메카 ‘전북’, 글로벌 전진기지로 도약할까

글로벌 산업 생태계에 수소를 앞세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북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경제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1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한국 수소차 시장이 세계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고, 최근에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수소 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었다. 수소 상용차의 메카로 꼽히는 전북이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의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지난 17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전북을 찾았다. 정부가 지난해 1월 17일 울산시청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지 정확히 1년이 지난 현재 전북에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북이 수소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곳으로 입증된 셈이다. 실제로 지난 1년 만에 국내 수소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누적 기준으로 2018년 893대에서 약 6배 수준으로 성장해 2019년 12월 말 기준 약 5083대가 보급됐고, 수소차 수출도 2018년 936대에서 2019년 1724대로 약 2배로 성장했다. 수소 버스의 경우 13대가 보급됐고, 현재 노후 경찰버스를 순차적으로 수소 버스로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10톤급 수소트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로 총 160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더욱이 지난 9일에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안(수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전해 설비 등 저압 수소 용품과 수소연료사용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정부가 수소경제가 민간 주도로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때까지 초기 수소차, 연료전지, 충전소 보급 확대를 지원하는 등 지속 성장 가능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북도의 역할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전주와 완주가 수소 시범도시에도 선정되는 등 수소경제에 대한 전북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북은 올해 306억 원을 투입해 수소차 300대, 수소 버스 5대, 수소충전소 2곳 이상을 확보하고, 오는 2030년까지 9700여억 원을 들여 수소차 1만4000대와 수소 버스 400대를 생산하고 수소충전소 24곳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를 통한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기업의 협력도 중요한 시점이다.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호승 경제수석은 수소차는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로, 우리가 하기에 따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회가 열린 분야라며 전주를 중심으로 한 상용차 생산 생태계에서 전북도와 전주, 완주, 익산 등 지자체에서도 많은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 정책과 발 맞춰서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 융복합 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국내 최대의 그린 수소와 상용차 산업을 통해 미래 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전북이 전국 최대 상용차 생산지의 강점을 살려 친환경 자동차 산업과 수소차 확산을 선도하기 위해 수소 버스, 수소 트럭, 건설기계 등의 확산 및 관련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1.19 17:51

"수소차 세계시장 선점 위해 지원 확대"

(수소 경제가)출발은 잘했는데 갈 길이 멉니다. 정부와 기업, 연구자가 할 일이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17일 완주산업단지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수소 산업과 미래와 정부의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을 맞아 수소차 확산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호승 수석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은 이날 완주산업단지 내 일진복합소재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각각 방문했다. 로드맵 발표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정책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와 수소차 업계의 애로사항 등 개선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이 수석을 비롯해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수소 관련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수석 일행은 이날 국내 유일의 수소차용 고압 수소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를 방문한 데 이어, 수소 버스를 생산하는 현대차 상용차 전주공장을 찾았다. 이후 한 시간여 진행된 현대차 및 수소차 핵심 부품기업이 참여한 업계 간담회에서는 그동안의 성과 공유에 이어, 수소차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수소차 부품업계 관계자들은 수소차 시장 조성 가속화를 위해 투자 및 보조금, 세제 등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수소 충전소 구축 확대 등을 제안했다. 정부는 이날 나온 기업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수소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일관된 방향성을 가진 지원 확대와 불필요한 규제 타파 등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차를 양산한 데 이어 최고 수준의 수소차 관련 기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개발하고 투자한 여러분 덕분이라며 수소차 시장의 세계 선점을 위해 정부도 발맞춰 수소충전소 확대, 기술개발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일관된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기업이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규제 등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월 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40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량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곳 설치 등 장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1.19 17:51

전북 자산운용 금융중심지 조성 계획 가속화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연기금자산운용 중심지 조성 계획을 가속화하겠다는 청사진을 17일 전북도에서 공동으로 발표했다. 도와 국민연금은 상호 간 협력으로 금융 산업 발전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자산운용특화 모델을 구체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2017년 2월 기금운용본부 이전 후 6개의 민간금융사 유치에 더해 2020년에는 30개의 민간금융사 유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도와 국민연금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2020도-NPS협력방안을 밝혔다. 이들은 전북혁신도시 발전 모델과 한국 금융트라이앵글 구현을 위해 자산운용사 집적에 집중하겠는 입장이다. 전북은 기금운용본부의 기금 확장과 조직 확대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북도는 이전하는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인력양성에도 도움을 줌으로써 자산운용사를 한 데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본사 및 지점 설치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제도를 신설, 기존 금융중심지와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인센티브는 사무실 임대료 지원 등 설비와 고용측면의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규모가 큰 금융기관을 유치하는데 중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적인 업무 공간 제공을 위한 금융타운 조성 사업도 속도감 높여 추진할 방침이다. 젼북국제금융센터는 건립 타당성 조사를 올 상반기 내에 완료, 곧바로 설계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 제2사옥 완공과 테크비즈센터가 들어서면 전북금융타운 조성 1단계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연금이 추진하는 연기금전문대학원과 같은 시기에 구축될 전망이다. 연기금금융대학원 설치는 교육부 인가작업이 관건이다. 올해 3번째로 개최될 전북 국제금융 컨퍼런스는 도가 주도해 추진하던 행사를 국민연금과의 공동개최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다. 2020년 제3회 전북 국제금융 컨퍼런스는 국민연금의 각종 국제세미나 및 인맥을 연계해 참석자 수와 행사규모를 두배 이상 키우고, 행사도 하루에서 이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승훈 국민연금 사회적가치실현단장은 기금운용본부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기금운용 수익률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금융도시 추진 명분이 강화됐다며일각에선 금융중심지 추진동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오히려 동력은 한층 더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정치권 및 금융시장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반드시 다음 국회 정무위원회에 전북을 지역구로 하는 국회의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며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는 금융산업 육성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있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20.01.19 17:29

[경제단체장 신년 릴레이 인터뷰] ③ 전북농협 박성일 본부장 "농업인의 소망, 농·축협의 의견 가슴으로 듣고 행동으로 실천"

농업농촌농협의 현재와 미래를 늘 생각하며 이 세글자에 길을 묻고 또 묻겠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 아침을 맞는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농업인의 소망, 농.축협의 의견 가슴으로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각오를 다졌다. 박성일 본부장은 지금 우리 농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에 불과하고 농가인구비율 또한 5%를 밑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 농업인들은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국민으로부터 관심을 받든 받지 못하든 활용 가능한 국토의 62%를 국민의 생명창고로 묵묵히 지켜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들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농업인들이 소득증대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자체협력사업 예산도 대폭 늘리고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농축협 경제사업 성장모델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지역본부 역할 강화와 신규사업을 지자체 및 전북도내 기업과 연계해 경제사업 기반 확충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경양약체 농축협의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한 종합컨설팅 실시, 자금지원 확대, 계통간 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범 농협 시너지 증대를 강조했다. 농업농촌 활력화를 전북농협이 앞장서 주도하고 맞춤형 인력지원과 함께 농업인행복콜센터의 참여를 돌봄대상자 1만2400명과 돌봄도우미를 5300명으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전북은 농식품 산업의 메카와 미래농업의 중심지로 가고 있다면서 전라북도의 삼락농정과 함께 전북농협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 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1.19 17:14

"설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세요"

올 설 명절 기본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설명절 전주에서 4인 기준 차례상에 오르는 제수용품 비용은 평균 26만4580원으로 지난해 설 명절 때(26만3009원) 보다 0.6% 증가했다. 사과, 배, 단감 등 과일류는 하락한 반면 무와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수산물 가격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체는 지난달 13~14일 전주 전통시장 3곳과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등 모두 24곳에서 4인 기준 추석 상차림 비용에 대해 27개 품목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설 제수용품 구입은 백화점이 전년대비 3.1% 하락한 28만4714원으로 가장 비싸고 대형마트는 1.2% 상승한 27만127원, 중소형마트는 0.4% 상승해 27만2314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통시장은 22만2519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차례상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으로는 일반미, 깐녹두, 배, 단감, 대추, 곶감, 무, 숙주, 시금치, 대파, 국산수입도라지, 국산고사리, 동태포, 복어포, 한우(국거리, 산적용), 계란, 닭고기, 식용유, 두부, 약과, 산자 등 총 24개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보였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설명절 장보기를 통해 소비자들은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면서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설 명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1.16 18:1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