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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전북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홈페이지가 변경된다. 20일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7월 1일(3분기)부터는 전북자치도 중소기업종합지원시스템(jbok.kr)에서 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그동안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전북자치도 중소기업 육성자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자금 신청이 가능했다. 해당 홈페이지는 자금에 한정된 정보만 제공 받을 수 있어 비교적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에 경진원은 전북 중소기업이 14개 시·군의 다양한 중소기업 관련 지원사업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자금 신청 홈페이지를 변경하기로 했다. 경진원 관계자는 "자금 신청을 위해서 홈페이지 회원가입이 필수 사항이다. 사전에 회원가입을 마쳐 준비해야 신청 당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자금 신청 사전 테스트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전북자치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기간은 7월 1∼5일(창업·경쟁력강화자금), 7월 8∼12일(경영안정자금), 7월 15∼19일(벤처기업 육성자금), 7월 24∼30일(지역 신산업 육성·지원자금)이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북노인회관 3층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전북취업지원센터 사회 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참여 어르신 대상 금융교육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전북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에 어르신들이 현명하게 대처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 금융사기 예방, 디지털 금융 활용 사례, 안정된 노후 재무 관리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위주로 진행됐다. 전북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에서 어르신들에게 직접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안내장을 전달하며 금융 사기 유의사항·예방법·대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어렵게 모은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새로운 사기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노인복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국민연금공단·NPS 메타버스 오피스에서 제1회 NPS 포럼을 진행한다. 모두가 누리는 상생의 연금 구현을 위해 마련한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단체와 학술적 의견 교류·정책적 논의가 오갈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공생 연금개혁(국민연금개혁특위 논의를 톺아 보다), 다층노후소득보장 체계와 국민연금, 7대 사회보험 간 연구성과 공유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학회·연구기관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금융 사례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연금개혁 공론화 분위기 조성, 지역상생·협력의 목적으로 개최하는 만큼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경제여건 속에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상생의 연금 구현을 위해 보건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연금공단, 7대 사회보험 기관·전문학회가 힘을 합쳐 올해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면서 "연금개혁의 공감대 형성과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자리로 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이 20일 농협 전북본부를 방문해 ‘2024년 전북농협 현장경영’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경영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 전북지역 농축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대내외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의 발전 방향과 경영전략 등을 공유했다. 강호동 회장은 희망농업, 행복농촌을 만들어 가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설명하고, 중앙회와 농축협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의 미래상을 공유했다. 전북지역의 농축협 조합장들은 소멸해 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건의했다. 현장경영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정부의 농업정책을 마련하는데 건의 하고 농협 내부에서 농업과 농민, 농촌을 위해 필요한 사업 수립의 중요한 자료들로 활용 될 예정이다. 강호동 회장은 전북농협 현장경영에 앞서 전북본부에서 진행되는 ‘쌀떡볶이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쌀 가공제품 다양화를 통한 소비촉진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목표와 국민들이 우수한 우리쌀로 만든 가공품을 많이 애용해 주길 당부했다. 강호동 회장은 “현장에서 조합장들이 몸으로 직접 겪으면서 고민했던 여러 의견들이 모두 무겁게 다가 왔다”며 “언제나 현장과 소통해 나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전북 창업기업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양적 성장에 성공했지만 질적 성장을 끌어내지 못했다. 창업을 위해 투자한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전에 문을 닫으면서 '악화일로'를 걷는 모양새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의 평균 창업 비용은 7251만 원, 평균 투자금 소요 회수 기간은 4.8년이다. 제조업·음식점 및 주점업·교육 서비스업·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모든 업종의 창업 비용·회수 기간을 포함한 비용·기간이다. 창업 비용이 비슷한 강원(7341만 원)·부산(7412만 원)의 회수 기간이 3.9년인 점과 비교하면 전북이 1년여 정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17개 시도 중 제주(4960만 원)에 이어 두 번째로 창업 비용이 낮은 편이다. 반면 회수 기간은 경남(7.1년)·울산(6.6년)·세종(5.6년)·충북(5.5년)·광주(4.9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길다. 타 지역에 비해 창업 비용은 적지만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전북 창업기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줬다. 더 큰 문제는 낮은 생존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보면 2021년에 창업한 1년 차 전북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68.4%, 3년 차는 48.6%, 5년 차는 33.6%, 7년 차는 28.1%이다. 투자금 소요 회수 기간이 평균 5년에 달하지만 5년도 되지 않아 10곳 중 7곳은 문을 닫는다는 의미다. 지역경제 상황이 열악한 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장기화된 경기 침체·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창업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네트워크 등 창업 생태계 인프라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 창업기업의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역동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창업 생태계가 양적으로는 성장세에 있지만 질적인 성장은 미흡하다. 질적 측면에서 보면 창업기업의 생존율은 낮다"면서 "창업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전북수출기업협회가 지난 18일 새만금 소재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2층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모임을 열고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3대 과제를 발표했다. 3대 과제로 △미주한인상공회의소·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공동 온라인 무역 전시관 전북 상품 등록 △미참가 전북 수출기업 대상 세계시장 진출 기회 부여 △민간 주도 현장 중심 수출기업 정책 제안 등을 제시했다. 이날 특별 외빈으로 참석한 김옥동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은 전북 수출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부터 김승수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회장과 논의 끝에 전북 수출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수 회장은 "전북지역 강점인 식품산업은 세계시장 K-푸드의 중심지로 불릴 정도로 우수하다. 한국·전북이 가지고 있는 발효식품 등이 한국에서 1위 하면 자동으로 세계에서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1위가 아주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면서 "전북 수출기업 등 전북인의 지식과 경험을 한곳에 모으면 세계 일류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역대 회장인 김종환 신영목재 회장, 오수복 수림산업 회장을 비롯해 남궁윤수 진안인삼농협 전무, 김호규 삼육유기농식품 사장, 이정길 진안홍삼 프랜차이즈 대표, 신동목 중국 전자상거래센터 대표, 김종필 지스타 모빌리티 회장, 손효연 대한민국 인삼 명인 1호, 이경희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 대회협력 고문 등 기업인 25명이 참석했다.
MZ세대가 가고 싶은 호남권역 대표 기업으로 비나텍이 선정됐다. 비나텍㈜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주관으로 서울 강남 성남아트홀에서 열린 2023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MZ가 가고 싶은 우수 지역기업으로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역 내 우수 기업 발굴·소개를 통해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청년 간 취업 연계를 지원해 지역경제 및 청년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MZ세대가 가고 싶은 우수 지역기업을 따로 선별한 가운데 호남권역에서는 비나텍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1차 기관 추천, 2차 전문위원 서류 심사, 3차 청년위원 현장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비나텍㈜은 경영철학과 비전, 기업의 성장성, 지속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보상체계, 성장 지원, 근무 환경, 복리 후생 등 전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신입 채용 시 지역인재 우대·스펙 아닌 역량 검증 방식과 전문가·직책·자격·어학·연구수당, 우수사원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 운영이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철학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비전 2030'인 오는 2030년 매출 1조 달성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ESG 경영을 잘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속 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실천하고 있는 바이오진흥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인증원에서 실시한 ESG 경영 수준 진단에서 2등급을 획득했다. 수준 진단은 조직의 ESG 경영 도입 이행 수준을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진단하는 제도다. 총점을 기준으로 조직이 획득한 진단 점수에 따라 0∼3등급 수준으로 구분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ESG 경영 일환으로 도내 식품기업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며 치유 농장과 연계한 김장 김치 체험행사,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전개,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미 원장은 "2등급 수준 획득은 우리 바이오진흥원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지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답) - 본 건은 장동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경지정리된 농경지 및 소규모공장, 임야가 소재하는 마을 주변 농촌지역이다. 본건까지 소형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마을 인근에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사정 보통 정도다. 평탄한 세장형의 토지로 답으로 이용중이다.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임야) - 본 건은 서곡마을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자연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및 어린이집 등 혼재한다. 인근에 시내버스승강장 있고 차량을 통해 전주 시내외 제 방면 통행 원활하다. 부정형, 묘지 및 자연림이다. 지적상 맹지로서 인접지를 통해 출입한다. 자연녹지지역, 경관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 준보전산지, 산림 하천 전원개발 항목은 관련부서 확인 협의해야한다. 무주군 부남면 굴암리(대지) - 본 건은 굴암삼거리 북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농경지등이 소재하는 국도주변 농경지대다. 본건 토지로 차량등의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 여건은 보통시 된다. 대체로 삼각형 모양의 토지로 인근지와 등고평탄한 주거용 건물부지로 이용중이다.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수변구역, 접도구역이다.
전주농협의 대표 농특산물은 단연코 전주복숭아다. 전주복숭아는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일본인이 현재 완산구청 일대에서 처음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60∼1970년대 창방조생, 백도 품종 보급되면서 재배 면적이 600㏊까지 늘었다. 최남선이 '조선상식문답'에서 과일로는 전주의 승도가 첫 번째라고 한 것처럼 전주는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복숭아 최대 재배지로 이름을 날렸다. 도시가 팽창하고 농업 인구가 감소하면서 재배 면적은 많이 줄었지만, 복숭아는 여전히 전주를 대표하는 5대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주복숭아는 과육이 연하고 당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주농협은 이러한 전주복숭아의 옛 명성을 되찾고자 26년째 명품 전주복숭아 큰잔치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복숭아를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직거래 판매로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선 3㎏ 상자 기준 4813상자를 판매해 매출액 7400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17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다.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전주가 복숭아 최대 재배지로 명성이 높았다. 현재는 충청권과 수도권 등에서도 복숭아를 재배하다 보니 명성이 퇴색된 부분이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명품 전주복숭아 큰잔치 등을 통해 전주복숭아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복숭아 신품종 개발·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주농협의 대표 농특산물은 복숭아 외에도 현미, 배, 미나리 등이 있다. 전주농협은 이들 원료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전주농협 '어울진 현미누룽지'와 '어울진 배숙 식혜'는 이러한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상품이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어울진 현미누룽지는 100% 현미와 물만 사용해 만든다. 조합원이 생산한 벼를 전량 수매해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첫해인 2020년 매출액 7800만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매출액 1억 8000만원을 달성했다. 건강한 간식 먹거리로 입소문을 타며 올해 5월 기준 매출액 1억 3000만원을 올렸다. 어울진 배숙 식혜는 조합원이 생산한 벼와 배를 이용한 가공식품이다. 기존 식혜와의 차별화를 위해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배숙을 식혜에 첨가했다. 올해 출시 두 달 만인 5월 기준 매출액 1000만원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 도내 장례식장 등에 납품되고 있다. 임인규 조합장은 "그동안 '농민이 애국자'라는 이념 아래 농사연금 지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민의 권리 보호, 권익 신장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정부 경영평가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경영 위기 상황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년 연속 낙제점인 미흡(D)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년과 같은 양호(B),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보통(C)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평가 등급은 △탁월(S)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으로 나뉜다. 공기업 32개와 준정부기관 55개 가운데 S등급은 없었다.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중 A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곳도 없었다. 전북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가운데 국민연금공단은 B등급, 한국전기안전공사는 C등급을 받았다. 전기안전공사의 경영평가 결과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경영실적 미흡으로 경고 조치 대상인 D등급을 받았다. 국토정보공사는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11억 원의 적자를 낸 뒤 지난해는 560억 원, 올해는 11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정보공사와 같은 D등급이 매겨진 기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모두 11곳이었다. 정부는 D·E등급을 받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내년도 경상경비도 0.5∼1% 삭감한다. 또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는 한편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고용정보원 등 2곳이다. 정부는 E등급을 받은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해선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기관장 공석인 방송광고진흥공사는 해임 건의 대상에서 빠졌다.
전주한옥마을 등 국내 대표 관광지가 있는 전북에 5성급 호텔이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5성급 호텔은 모두 87개로 이 가운데 37.9%인 33개가 서울에 있다. 서울에서도 중구와 강남구는 5성급 호텔이 각 7개로 가장 많이 위치해 있다. 이어 용산구 5개, 송파구 4개, 영등포구 3개, 광진구·종로구 각 2개 등의 순이었다. 서울 다음으로 5성급 호텔이 많은 지역은 제주(20개)였다. 이외 부산(10개), 인천(8개), 강원(6개), 경기(3개), 대구·경북(각 2개), 대전·울산·전남(각 1개)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북을 포함한 광주, 경남, 충남, 충북, 세종 등 6개 시·도에는 5성급 호텔이 전무했다. 전북에는 5성급을 제외한 모두 24개의 호텔이 있다. 등급별로 살펴보면 4성급 5개, 3성급 6개, 2성급 10개, 1성급 3개 등이었다. 한편 관광호텔과 가족호텔, 소형호텔 등은 3년에 한 번씩 안전, 위생, 서비스 등의 평가를 거쳐 별 1∼5개 등급을 받는다. 깨끗한 객실과 욕실을 갖추고 조식이 가능해야 1성급 호텔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최소한의 식음료 부대시설, 레스토랑이 있으면 2·3성급이 된다. 5성급 호텔은 비즈니스센터, 고급 메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이상 레스토랑, 대형 연회장과 국제회의장을 갖춰야 하고 24시간 룸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
지난해 전북 전체 부부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중이 57.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 전남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맞벌이 가구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여성이 취업 전선에 적극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8일 공개한 '2023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북 유배우 가구는 45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26만명으로 전체 유배우 가구의 57.1%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최대치다. 도내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19년 53.8%에서 2020년 54.3%로 늘었다가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2021년 54.1%, 2022년 53.3%로 줄어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57.1%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도내 맞벌이 가구 비중은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60.5%), 전남(57.9%) 다음으로 컸다. 전년 대비 맞벌이 가구 증가폭(3.8%, 1만 6000명)도 대전(4.1%), 광주(3.9%) 다음이었다. 이 밖에 전국 맞벌이 가구 비중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30~39세가 58.9%로 가장 컸고 50~59세(58.0%), 40~49세(57.9%) 등이 뒤를 이었다. 60세 이상에서는 맞벌이 가구 비중이 32.5%로 떨어졌다. 지난해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56.8%였다. 이 역시 역대 최대다. 또 막내 자녀 연령이 6세 이하인 가구 가운데 맞벌이 하는 가구 비중은 51.5%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막내 자녀 연령이 7∼12세인 맞벌이 가구 비중은 58.6%, 13∼17세인 맞벌이 가구 비중은 62.6%로 자녀 연령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이 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녀의 연령이나 자녀 수와 관계없이 맞벌이 비중이 늘었다는 게 특이할 만한 점"이라며 "지난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중심으로 여성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1인 취업 가구는 16만 5000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58.6%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0.8% 상승한 수치다. 다만 도내 1인 취업 가구 비중은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53.1%), 대구(57.0%) 다음으로 적었다.
전북지방조달청의 사업실적이 목표액의 절반을 넘어서며 연간 계획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정길용)은 18일 전북지역 언론사 기자 간담회를 갖고 올 상반기의 조달사업 실적과 하반기 조달청 업무계획 및 조달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전북조달청의 조달사업 실적은 지난 14일 기준 1조 1,929억 원으로 목표(2조 1,873억 원) 대비 54.3%(지난 해 대비 105.7%) 수준으로 사상 최대 조달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내자구매(물품·서비스)가 8,071억 원으로 전년대비 98.7%, 시설공사 분야는 3,858억 원으로 전년대비 124.3%의 실적을 보이며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지방조달청은 하반기 발주 사업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속도감 있는 업무처리로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한,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역동적인 조달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공공조달길잡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우수한 제품을 갖고 있지만 공공조달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지 모르는 기업을 대상으로 원스톱으로 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전문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자인 공공기관과 공급자인 조달기업의 1:1 만남의 날인 ’전북지역 공공조달 파트너십데이‘를 통해 도내 조달기업의 판로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정길용 전북지방조달청장은 “국내외 경기악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이 앞장 설 것”이라며 “적극행정으로 지역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북을 기반으로 성장한 신성건설의 관계기업들이 대형 공공공사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고금리와 물가상승에 따른 경기침체로 지역 건설산업에 심각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건설업계에 희망을 주고 성장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성건설이 HJ중공업과 손잡고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이번 공사는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5600억 원 규모다. HJ중공업은 컨소시엄의 대표주간사로 35%의 지분을 갖고 지역건설사인 신성건설과 함께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등과 한 팀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말 설계심의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경쟁사들과의 수주 경쟁에서 앞섰다. 특히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극한 홍수위 등 이상기후의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완벽하게 설계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 운영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향후 B777 등 대형기종인 E급 항공기 취항도 가능하도록 활주로 확장을 충분히 감안한 독자적인 구조 설계안을 마련해 공항 운영계획과 공사비 및 유지관리비용을 감안할 때 최적의 활주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상용화 예정을 감안해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 충전, 정비 및 승객 탑승이 이뤄지는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향후 지속 가능한 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것도 주효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신성건설의 관계사인 동부건설이 조달청이 발주한 추정금액 2089억 3184만 3000원 규모의 군산전북대학교병원 건립공사를 따냈다. 한편 HJ중공업은 지난 1971년 김포국제공항을 시작으로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국제공항까지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의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독보적인 NO.1 공항전문가로 압도적인 국내 최대 공항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3000억 원 규모의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를 시공하고 있다.
전주원예농협(조합장 양승엽)은 1959년 전주배협동조합으로 출발했다. 1965년 전주과물협동조합, 1982년 전주원예협동조합으로 명칭을 여러 차례 변경한 데 이어 1989년 최종적으로 전주원예농업협동조합이 됐다. 전주원예농협의 대표 농특산물은 단연 배다. 지금은 복숭아·딸기·양파·감자 등을 추가해 대표 농특산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공선회 육성을 준비하고 있는 감자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모두 공선회가 구성되는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전주원예농협은 타 농협과 다르게 수출에 집중했다. 5년 전부터 배·복숭아·딸기·양파를 중심으로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내수 판매 중심이었지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로 눈을 돌려 조합원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쌀 등을 주로 취급하는 농협과 달리 원예농협 특성상 원예작물(특수작물)로 한정돼 있다 보니 전량 수매·판매가 어려워 수출·농산물 공판장 운영으로 눈을 돌렸다. 조합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조합원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 판매가 원활히 이뤄져 제값에 판매되는 일만큼 조합원 농가에 좋은 일은 없다고 판단했다. 1960년대부터 경매를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주지역 최대 규모의 농산물 공판장인 전주원예농산물공판장은 모든 사람이 잠에 든 시간에 가장 바쁘게 돌아간다. 매일 새벽 3시 30분이면 농산물 경매, 새벽 6시면 과일 경매로 시끌벅적하다. 1년 365일 중 쉬는 날을 제외한 300여 일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되는 경매 매출은 어마어마하다. 일 평균 2억 원은 기본이고 많이 팔 때는 3억 원, 명절을 앞두고는 5∼7억 원까지 실적을 낸다. 농산물 공판장의 역사와 안전하고 질 좋은 농산물(상품)을 보여 주는 수치다. 이밖에 전주원예농협은 추가로 저렴한 가격으로 농자재를 판매하고 무상으로 비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 농가의 농산물 판매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민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는 전주원예농협이다. 농특산물 수출·공판장 운영뿐 아니라 신용사업으로도 조합원과 고객에게 받아온 성원과 사랑을 환원하고 있다. 양승엽 조합장은 "지난달에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연말 기준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합 창립 이후 긴 세월 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조합원·고객과 함께 극복해 우뚝 설 수 있었던 만큼 조합원과 고객에게 최대한 많은 지원사업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일 JB금융그룹 전북은행장이 18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바이 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전북은행은 캠페인을 기점으로 일상 속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분리배출 하기,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등 바이 바이 플라스틱 실천 수칙을 지키며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 동참에 앞장서기로 했다. 백 은행장은 "챌린지 참여를 통해 환경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 대표 은행으로 지속 가능한 녹색 환경 실현과 지구를 지키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ESG 경영 실천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 은행장은 본점 카페 컵 캐리어 재활용, 에너지의 날 본점 절전 행사, 환경 보호 위한 줍깅 행사, 환경그림공모전 등 다양한 캠페인 참여·사업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이 18일 도내 공공기관·기업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한마음 염원 행사를 개최했다. 바이오진흥원 임직원을 비롯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전북혈액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임직원과 입주기업 리퓨터 등 10개 사 임직원 200명이 참여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뜨거운 마음을 한데 모았다. 이은미 원장은 "그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준비하며 살펴본 결과 첨단바이오 산업의 전후방 밸류 체인 완성으로 글로벌 첨단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는 우리 전북자치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을 기대한다. 행사에 참여한 유관기관뿐 아니라 180만 전북자치도 도민 모두가 염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따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은 지난해 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사업 기획 초기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고 올해 초 전담팀을 신설했다. 바이오 기업 유치·인프라 조성에 앞장서고 충북과 전략적 동맹을 맺는 등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민국 농업을 대표하는 쌀과 한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수요 감소와 생산비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다. 정부가 가격 안정 대책을 내놓지 못하자 농가들이 대규모 상경 집회를 예고하고 나섰다. 한우 대규모 집회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발하며 서울 상경 시위까지 벌인 2012년 1월 이후 12년 만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 기준 4만 6968원으로 전순기(5월 25일)보다 0.4% 떨어졌다. 80㎏으로 환산하면 18만 7872원이다. 정부가 올해 계획했던 80kg당 20만원 선은커녕 19만원 선도 지키지 못한 것이다. 산지유통업체(RPC)는 재고 부담, 소비 부진에 따른 적자 경영을 호소한다. 이에 농협 등은 쌀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으로 농협 재고분 15만톤 이상을 매입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15만톤은 9월 기준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협 재고 물량이다. 특히 전국에서 벼농사 생산비가 가장 높은 전북은 쌀값 하락에 따른 타격이 더 크다. 높은 생산비는 농가 순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통계청 '2023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a(아르·1000㎡)당 전북 논벼 생산비는 96만 원으로 전국 8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북 논벼 생산비는 2019년 84만 4681원, 2020년 87만 3868원, 2021년 87만 8532원, 2022년 95만 7191원, 2023년 95만 9936원으로 최근 5년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그 결과 전북의 논벼 순수익도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0a당 전북 논벼 순수익은 33만 9990원으로 전국 8개 광역도 가운데 경남(33만 2728원) 다음으로 낮았다. 전국 평균은 35만 8000원이었다. 또 다른 문제는 이처럼 산지 가격은 떨어지는 데, 소비자 가격은 유지되거나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으로 왜곡된 유통 구조를 꼽는다. 실제로 산지 가격과 소비자 가격은 상반된 움직임을 보인다. 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0.4%)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우 농가는 쌀 재배농가와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다. 공급 과잉과 소비 위축에 따라 가격은 하락하는데, 생산비는 상승해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1만 6846원으로 3년 전보다 28.2% 하락했다. 이처럼 산지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사료비, 인건비 등을 포함한 생산비는 오르면서 한우농가의 손실은 더 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 마리당 순손실은 142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73만 6356만원(106.8%) 증가했다. 이 때문에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한우 수급 조절 단계를 안정·주의·경계·심각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높였다. 한우 수급 불균형으로 농가가 손실을 보는 상황이라는 뜻이다. 한우는 고물가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반면 사육 수는 최근까지 증가 추세였다. 올해 1분기 기준 전북에서 사육하는 한우는 총 42만 7710마리로 1년 전(44만 3405마리)보다는 줄었지만 5년 전(35만 9005마리)보다는 19.1%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4년 1분기(34만 5448마리)와 비교하면 23.8% 늘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전국한우협회는 다음 달 3일 서울에서 1만 명 규모의 대규모 한우 반납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전북지역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전면 도입한다. 우정사업본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민생 안정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북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우정사업본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등기는 우체국 집배원이 위기 의심가구에 복지 정보를 배달하면서 주거 환경, 생활 실태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또 도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엄마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 이 보험은 아기의 희귀질환을 보장하고 엄마의 임신질환을 무료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정본부는 전국 3400여 우체국의 인프라를 활용해 농·어촌지역에 다양한 우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와도 다양한 공공사업을 전개하며 협력과 우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부안 지진 피해 복구에 우체국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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