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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류값 뛰니 에누리 없네

손님 "조금만 더"…상인 "더 이상은"…실랑이

"조금만 더 줘. 단골인데 야박하네."

 

"우리도 비싸게 가져와서 더 주고 싶어도 못 준다니까."

 

야채류값의 고공행진으로 시장과 음식점 등에서 상인과 손님간 실랑이가 늘고 있다.

 

18일 전주 남부시장 여기저기에서는 비싸다는 볼멘소리가 절로 나왔다.

 

상인이 양파 20㎏을 떼오는 가격은 3만원, 지난달에 비해 딱 두 배로 올랐다. 파프리카는 지난달에 비해 40% 이상 올라 일부 상인은 아예 갖다 놓지 않았다.

 

남편과 장을 본 주부 백모씨(51·전주시 효자동)는 "800원이던 애호박 1개가 1300원까지 올랐다"면서 "예전에 비해 장보는 비용이 약 2배 가량 들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남부시장에서 30년 가까이 야채류를 판매한 박모씨(60)는 "지금이면 가격이 떨어질 때인데 계속 비싸다. 최소 거래 단위가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면서 "물가가 너무 올라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상황은 음식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부 소규모 식당에서는 손님이 상추·양파·고추 등의 야채를 더 달라고 할 때 눈치가 보일 정도다.

 

김모씨(32·전주시 덕진동)는 "평일 점심·저녁을 매식하는데 최근에는 기본으로 놓인 야채 양이 적어진데다 더 달라고 하면 '채소값이 올랐다'고 소량만 리필해 눈치가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배추·무·파 등 일부 야채 가격은 작황부진과 출하량 감소 등으로 이번달 하순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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