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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중땅 매입 도와줄게" 20억 챙긴 전 조폭두목 구속기소

전주지방검찰청은 3일 종중 땅 매입을 도와주겠다며 경비 명목으로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경법상 사기)로 조직폭력배 전 두목 A씨(67)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3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종중 소유의 땅 17만㎡를 매입하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B씨로부터 경비 명목으로 9차례에 걸쳐 모두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땅 매각을 반대하는 종중 회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명절 선물 구입비 등이 필요하다고 B씨를 속인 뒤 돈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지난 1991년 익산의 한 폭력조직 두목으로 활동했으며, 폭력조직 범죄단체를 구성한 혐의(범죄단체의 수괴)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바 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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