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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체조 국가대표, ‘선수촌서 여친과 하룻밤’ 퇴촌

도청 소속 A선수, 연인과 밀회 즐기다 들통
체육회, 퇴촌 조치·국제대회 출전 자격도 박탈
바람 잘 날 없는 체육계, 또 다시 물의

성폭행 피해 폭로가 속출하면서 체육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한 가운데, 전북지역 실업팀 소속 기계체조 국가대표가 선수촌에서 여자친구와 밀회를 즐기다 퇴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전북도청 소속 남자 기계체조 A선수는 지난달 25일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내 숙소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하룻밤을 보냈다.

남자 기계체조 6개 종목에 능한 A선수는 지난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전북을 대표하는 톱클래스 선수로 잘 알려졌다.

A선수의 일탈은 여자친구가 SNS에 선수촌 방문 사진을 게재하면서 들통났다.

이를 뒤늦게 파악한 체육회 훈련본부는 지난달 30일 A선수에게 퇴촌 명령을 내렸다. 선수와 지도자 퇴촌은 중징계로, 쫓겨난 뒤 다시 입촌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체조협회는 다음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A선수의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이번 사건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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