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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농생명 혁신으로 전북 발전 이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가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 농생명 포럼(이하 포럼)’이 14일 출범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전라북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전북에 기반을 둔 디지털 관련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농생명 포럼’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대식에서는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 LX공간정보연구원 김진 실장, 전북테크노파크 최상호 센터장, 네이버 클라우드 류재준 총괄이사가 강사로 나와 기념 토론회도 연다. 포럼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된 논의체다. 농촌진흥청과 LX공간정보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사)미래농업 포럼은 지난해 10월부터 포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한 끝에 포럼 발족을 성사시켰다. 앞으로 포럼에서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농업, 그린 바이오 분야의 디지털화·스마트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산·학·연 간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이상기후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 탄소중립을 위한 농업 부문의 역할, 새만금 활용을 통한 전라북도의 발전 등 다양한 쟁점을 발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의 농업 관련 기술과 정보, LX공간정보연구원의 공간정보 기술, 이밖에 디지털 전환 기술 등 첨단기술을 응용할 수 있도록 지역 기반 디지털 관련 전문기업이 힘을 합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성제훈 단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업기술과 공공데이터를 최대한 개방해 지역 업체와 상생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전라북도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13 18:15

"벌써 두 차례" 정영웅 전북은행 대리, 또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완주산단지점에서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3300만 원 규모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해 완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경원동지점 근무 당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과 중간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벌써 두 차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은 것이다. 정 대리는 지난달 14일 창구를 방문한 고객의 어색한 표정, 부자연스러운 말투, 떨리는 손 등을 보고 보이스 피싱을 의심했다. 고객에게 송금 사유를 묻자 "외국에 있는 여자친구의 귀국 자금"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정 대리는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했다. 정 대리는 놀란 고객을 진정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1차 피해를 예방했다. 이튿날 고객이 다시 창구를 찾아 다른 직원에게 송금을 요청하는 모습을 포착한 정 대리가 재차 경찰에 신고하고 장시간 고객을 설득한 끝에 보이스 피싱을 막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까지도 예방 교육을 확대해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13 18:14

저조한 국민연금 수익률, 전주 탓?…“서울 민간금융사 연금 실적 더 낮아”

국민연금 수익률이 지난해 역대 최저 수익률 –8.22%를 기록하면서 그 원인이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탓’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서울에 소재한 민간 퇴직연금 수익률(원리금 비보장 기준)은 국민연금보다 더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급격한 글로벌 금리상승 속에 상반기 전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치고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 가격마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민간, 기관투자자들의 저조한 성적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급격한 금리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투자심리를 악화된 것도 금융시장의 악재였다. 일각에선 수익률 악화의 원인이 국민연금 전주 이전 이후 우수인력이 이탈하고, 국내외 글로벌 운용사와 네트워크 단절이 운용실적 악화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는 전무하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로 판명되려면 통계 비교 시 과학적인 상관관계가 입증돼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금운용본부 전주 이전과 수익률 간 유의미한 관계를 도출하려면 서울에 있는 연기금이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내야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에 소재한 민간 금융사의 실적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선진국 연기금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부 언론과 정부 인사들은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 딱 하나의 데이터만 가지고 불필요한 논란을 촉발시키고 있다. 이들의 주장의 핵심은 서울에서는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는 달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퇴직연금 수익률 비교 공시에 따르면 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 등 5대 시중은행의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 상품 대부분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상품은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으로 나뉜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한 DC형과 IRP의 경우 수익률이 국민연금보다 저조했다. DC형의 경우 하나은행의 수익률이-17.71%로 가장 낮았고 이어 신한은행(-15.72%), KB국민은행(-15.71%), 우리은행(-15.16%), NH농협은행(-13.66%) 순이었다. IRP에서는 KB국민은행의 수익률이 –16.04%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15.77%), NH농협은행(-14.65%), 우리은행(-14.35%), 신한은행(-13.90%)이 뒤를 이었다. 퇴직연금의 손실은 소재지 문제가 아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방식의 포트폴리오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난해 5대 은행의 원금보장 기준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DB형 1.64%, DC형 1.88%, 개인형 IRP 1.67%에 불과했다. 은행 정기예금이 평균 3%대임을 고려하면 퇴직연금 상품보다 예·적금 통장에 돈을 넣어두는 것이 낫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원금 보장형 상품은 안전자산에 기초해 매우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즉 상품에 따른 투자 포트폴리오의 차이가 수익률의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지 어느 도시에서 투자했느냐가 원인이 되긴 여렵다는 의미다. 지난해 세계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기금 뿐만 아니라 '큰 손'으로 불리는 각국의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손실 규모도 커졌다. 전주에 있는 국민연금이 겪은 특수한 경우가 아님에도 이를 침소봉대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CNBC는 지난해 10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급히 100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도 영국 연기금들의 지급 불능 위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기준 지난해 9월 BOE가 총 650억 파운드(약 100조 7000억원) 규모의 장기국채 매입을 결정한 것에 관해 "은행의 이례적인 발표의 중심은 연기금의 패닉"이라며 "연기금이 보유하던 있던 채권 중 일부가 며칠 만에 약 절반의 가치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은 명실공히 서울 뉴욕 다음가는 금융도시다. 세계 1위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인 노르웨이투자청(NBIM)도 비슷한 기간 14.4%의 손실을 냈다. 세계적으로 보편적 현상을 우리나라 국민연금에만 대입하는 것은 침소봉대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 금융·증권
  • 김윤정
  • 2023.03.12 17:26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예비 모임 개최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예비 모임이 지난 10일 전주 백리향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고영호·권혁남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자문교수를 비롯해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 겸 전북일보 부사장, 김영곤 리더스아카데미 단장, 원우 등이 참석했다. 오는 14일 개강하는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제10기 강의에 앞서 원우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강의에 대한 안내를 받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원우들은 첫 만남에 어색해 하면서도 테이블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또 참석 원우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단상 앞으로 나와 간단한 자기소개와 10기 가입 소감 등을 발표했다. 한 원우는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에 대한 이야기는 밖에서도 많이 들었다. 주변에서 추천하는 분들이 많아서 10기에 가입하게 됐다. 한 번도 안 빠지고 강의에 임하고 원우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성일 리더스아카데미 원장은 "10기 원우들이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최선의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원우 모두가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줄 알지만 일주일 중 하루 정도는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 줬으면 좋겠다"며 "일주일에 한 번, 딱 하루 강의도 듣고 좋은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원우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 더 좋은 모임, 리더스아카데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는 전북 언론사 최초의 CEO 과정으로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사회적 책무 수행과 진취적인 도민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해 2014년에 출범했다. 14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중국 문화관 하화관 등에서 진행된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2 16:50

20년간 청년 20만 명 전북 떠났다...전북 지역경제 성장 불안

2001년 이후 20여 년간 전북을 떠난 20∼34세 청년이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북지역의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열악한 산업 구조에 따른 청년층 순 유출 및 고용문제 등 인구구조 변화가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외부 전문가(정호진·황운중 전북대 교수)와 '전북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주제로 외부 연구용역을 수행해 지난 10일 발표한 결과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여 년간 전북의 청년 순 유출 규모는 22만 6000여 명이었다. 전북 전체 총 순 유출 규모의 92.1%를 차지하는 규모다. 열악한 산업구조와 고용 문제가 심각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2019년 기준 전북지역의 청년 고용률은 46%로 전국 평균(58%)을 크게 밑돈 반면 고령층 고용률은 48%로 전국 평균(42%)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북지역의 전체 인구 대비 65세 노인인구 비율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2050년 전북지역의 고령 인구는 생산가능인구를 추월해 근로자 1인당 노인부양비 가중이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구구조 변화가 현재 추세로 지속될 경우 향후 30년간 도내 6개 모든 시 지역에서 GRDP가 하락하고 2030년 이후 10년간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30세 미만 청년층 고용률을 높여 지역 내 안착을 돕기 위해서는 혁신산업 중심의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층 고용 비중을 파악해 청년층 노동 수요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육성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지자체가 주도해 지역별 산업 및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저출산 대응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인 정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03.12 16:50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지역 중소기업 맞춤형 사업 전개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오는 24일까지 도내 매출액 100억 이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매출 신장을 위해 도비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R&D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시제품과 기금형 제작을 지원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2∼3년 안에 매출의 직접적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본 사업의 수혜 이력이 없는 기업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규참여형을 신설했다. 공모·신규참여형은 도내 소재 중소·벤처기업이라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R&D연계형은 국비 및 도비 R&D 과제를 수행한 기업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경쟁력 향상 및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맞춤형 디자인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신청받는다. 3년 평균 매출액 50억 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중심의 성장 가능성 및 매출 증대 효과가 높은 기업을 지원한다. 총 3개 기업을 선정해 상품 기획·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 약 7개월에 걸쳐 체계적인 사업 진행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R&D 기술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적 애로와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경쟁력이 향상되고 디자인 경영 기업이 육성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12 16:50

중기 혁신바우처 참여기업 모집...서비스 바우처 방식 지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이 4월 10일까지 2023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일반, 탄소중립 경영혁신 등으로 구분해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분야의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반 및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는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이 120억 원 이하인 제조 소기업에 한정해 최대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바우처에는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 3개 분야에서 경영기술전략 컨설팅,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선 등 12개 프로그램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요기업이 전북지역 중점 지원 대상에 해당하면 서면 심사 시 최대 10점의 우대 가점도 받을 수 있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에는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에너지 효율 향상 시스템, 시설 구축 등 기술지원 서비스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안태용 전북중기청장은 "기업 진단에 따라 바우처 방식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제조 소기업의 경영혁신 및 원활한 재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12 16:50

신보 호남본부, 지역 중기 8000억 매출채권보험 인수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이하 신보)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의 매출 채권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호남 소재 중소기업에 약 8094억 원의 신규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다. 신보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매출채권보험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 주는 제도로, 가입된 매출처의 부실 가능성을 사전에 알려 주는 신용관리기능도 겸하고 있다. 보험 가입 시 기업은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 회수를 못 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신보는 호남지역 매출채권보험 이용 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내 광역자치단체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보험료의 10%와 각 지자체에서도 보험료를 지원해 준다. 전북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제조업과 도매업에 한해 200만 원 한도로 보험료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광주신용보험센터 등을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524개의 지역 중소기업이 약 1조 6000억 원의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했다. 급격한 경기 위축, 금리 상승으로 인한 거래처 부도 가능성 증가 등을 이유로 최근 중소기업들의 매출채권보험 문의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용보증기금 홈페이지, 광주신용보험센터 전화로 가능하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3.12 16:49

5600억 원 규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발주 임박

추정금액 5609억원 규모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턴키 같은 기술형 입찰에서 전북건설업체들의 참여지분이 저조했던 점을 개선해 이번 공사에서는 지역업체 참여지분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전북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조만간 이 공사에 대한 입찰공고가 나올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 HJ중공업이 대표사로 출전할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금호건설 및 전북지역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물색하고 있으며 유신과 한국종합기술, 희림건축이 설계를 맡았다. DL이앤씨는 우선 한라,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과 손을 잡았고, 중견건설사 1곳과 전북 지역사 3~4곳을 추가로 협의 중이다. HJ중공업은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이산, 동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렸고, 지역사 4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도 오는 5∼6월 도급액 1720억원의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공사 2공구’를 턴키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으로,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공사는 새만금 개발 면적의 30%에 달하는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룡건설과 극동건설이 맞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과거 새만금 관련 기술형 입찰에서 지역업체들의 참여비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나 전북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공사가 지역경제발전에는 별다른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우와 현대, 대림산업 등이 수주한 새만금 방조제 공사의 경우 전북업체 참여비율이 전무했으며 새만금 동서2축 1공구와 2공구의 경우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각각 15%에 불과했다. 앞으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포함한 기술형 입찰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업체들의 참여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북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새만금 관련공사에 지역업체와 공동도급을 30%까지 확대하자는 지역건설업계의 줄기찬 요구가 있었지만 지역업체 참여지분이 너무 과도하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다 초기 설계비용 부담 때문에 지역업체가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3.12 16:49

고금리·경기침체 우려 속 '전주 가로주택정비' 활발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가로주택 정비사업이 전주지역에서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전주 서신동 가로정비 사업조합은 최근 전주 서신동 명당골 일대에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통합심의를 전주시에 접수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통합심의는 건축과 교통, 경관에 대해 진행되며 전주시 통합심의를 통과 할 경우 낡고 허름한 주택을 헐고 이곳 1단지에 아파트 199가구와 오피스텔 42호가, 2단지에는 아파트 198가구와 오피스텔 38호와 근린생활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사업조합은 지난 해 5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동부건설을 서신동 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했다. 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인근에 전주지역에서 가장 핫 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감나무 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다 도보권역 내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전주 한일고, 서신중, 서신초 등 각 학교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미니 재개발'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정비가 어려운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신속히 정비하고 재생함으로써 도시재생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정부가 금융지원과 함께 행정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분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며 장려하고 있다.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달리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등의 절차가 생략돼 비용절감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장점으로 꼽히면서 전주지역에서만 10여곳이 넘는 곳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통합심의가 접수된 곳은 이중 서신동 1·2구역이 최초다. 다만 지난해부터 건설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대출 금리도 올라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에 사업성공여부가 판가름 될 전망이다. 나머지 사업지역도 지난 해 초반부터 활발하게 추진돼 왔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거나 구했어도 PF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숨고르기에 돌입한 상태다. 정비사업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크게 오른 데다 PF대출 문제로 현재로서는 사업추진에 큰 지장을 주고 있지만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3.09 17:43

JB금융지주 "과도한 배당성향, 기업·주주이익 해칠 수 있어"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배당성향 확대 요구, 사외이사 제안 등을 사실상 거부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재무제표의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2022년 정기 주주총회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JB금융지주는 이사회에 배당성향 확대 요구,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에 대한 주주 제안을 주주총회에 부의해 그룹의 가치성장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내용을 알렸다. 이사회는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 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해서는 추천 절차와 검증이 부족할 수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사회는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주주 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선정절차 및 검증을 거치지 않았기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췄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6010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3119억 원, 2020년 3635억 원, 2021년 5066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4년 연속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2431억 원)과 비교해 연 순이익이 2배 이상 커졌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3.09 17:42

전북 1인 가구 35% 넘어...2050년 10가구 중 4가구 혼자 산다

전북지역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5%대를 넘어섰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셈이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1만 3750가구(28.9%), 2021년 27만 6153가구(35.7%)로 6년 새 6만 2000여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비춰 볼 때 2050년에는 42.3%에 이르러 10가구 중 4가구가 혼자 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라북도 1인 가구·주거의 변화'에 따르면 2021년도 기준 전북지역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은 전국 평균(33.4%)보다도 2.3%p 높은 35.7%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26.3%로 가장 높고 29세 이하(18.1%), 60∼69세(17.3%), 50∼59세(15.4%) 등이 뒤를 이었다. 남자는 29세 이하(21.0%), 여자는 70세 이상(39.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임실군이 41.2%로 가장 높다. 남자 1인 가구는 완주군(52.9%), 여자 1인 가구는 순창군(60.6%)에 집중된 모습이다. 청년 1인 가구 비중은 편의시설·번화가·학교·공공기관 등이 집중된 전주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021년 전북지역은 1인 가구가 35.7%(27만 6153가구), 2인 가구가 31.0%(23만 9444가구), 3인 가구(13만 1542가구)가 17.0%, 4인 이상 가구(12만 5332가구)가 16.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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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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