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엔화 약세와 메르스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저가매수를 노리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46.70포인트(2.21%) 하락한 2068.10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68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84억과 119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금호석유,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순매수를 보였고, 현대차, SK, 코스맥스, SK텔레콤, 신세계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제일모직,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을 순매수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금호석유, 삼성전자, POSCO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메르스관련 테마주 가격 움직임 확대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 대비 4.12포인트(0.58%) 하락한 707.27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7억원과 133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산성앨엔에스, 씨젠, 오스템임플란트, 메디톡스, 코미팜, 인트론바이오를 순매수했고, 파라다이스, 컴투스, 다음카카오, 슈피겐코리아, 한국토지신탁, 리젠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파라다이스, 한국토지신탁, 컴투스, 골프존유원홀딩스, 아미코젠, 서부T&D를 순매수했고, 산성씨앨엔에스, 씨젠, 토비스, 코리아나, 리젠을 순매도했다.
시장은 메르스 확산우려나 미국 금리인상, MSCI지수의 중국편입 같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지만 이미 시장이 조정을 받은 상태이고 변수들이 상당부분 선반영 된 측면도 일부 있는 모습이다. 이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 흐름을 이어가며 일주일간 9,4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지수가 하락한 상황에서 업종별 움직임은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저 피해주인 자동차업종은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반면 화학업종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고 2분기 실적 컨센서스도 상향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가 기술적으로 하단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2050포인트선에 근접해있어서 가격 부담을 크게 줄었고,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하락에 의한 저가 매수를 고려한 시장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다른 방향을 보이면서 엔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엔저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업종 중심의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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