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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 투자전략으로 시장 대응

국내증시는 미국 기업실적 우려 전망과 주택지표 부진으로 인해 뉴욕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 확대로 조정이 이어졌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거리핵전력조약 협약을 파기 주장을 하며 미국과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감 조성, 달러인덱스강세, 신흥국증시 자금이탈, 반도체업황 불안감과 현대차의 어닝쇼크로 국내증시에 조정을 피해가지 못했다.

여기에 금리 인상 기조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현상과 미중 무역전쟁,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피살, 이탈리아 예산 이슈같은 악재가 연달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불안감이 커진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이탈되어 미 국채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주 MSCI 글로벌지수는 한 주 동안 2.68% 하락한 408.83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커진 모습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5.99%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10.45% 폭락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외국인은 1조 5424억원 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 2618억원, 2208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였다.

국내 증시 부진의 큰 이유는 미국증시의 부진으로 볼 수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구글의 실적부진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실적은 양호한 편이지지만 그간 증시를 견인했던 IT기업이 내년에 부진한 실적전망으로 우려감이 커진 상황이다.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의 IT업종 이익전망치가 증시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들어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국내증시는 투자심리와 수급의 단기급락 과정을 거치면서 패닉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4주정도의 급락 다음 4주동안 하락폭의 반절 정도의 되돌림이 나왔던 케이스가 많았기에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이 아닌 기술적 반등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증시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돌릴만한 상승동력이 부재한 상황으로 바닥에 대한 확신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가지고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포트폴리오 일부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개별기업 상승동력이 있는 가치주, 미중간 무역분쟁 이슈와 무관한 개별성장주로 대응하면서 단기폭락 이후 주가 정상화 국면에서 낙폭 과대순서로 종목 간 차별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실적대비 주가수준가 과하게 하락한 낙폭과대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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