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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실적 따라 증시 방향성 결정

코스피지수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GDP성장률이 수출부진과 설비투자 악화로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3%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지표 모두 저조하게 나타나며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며 원화가치 하락세, 국내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발표도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주 대비 36.84포인트(1.66%) 하락하며 2179.3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67억원과 694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7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 연준은 현지시간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4월 FOMC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 점이 확인된 만큼 정책기조가 단기간에 바뀔 가능성은 낮아 기존의 금리동결 스탠스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기조가 이어질 경우 달러가치 강세압력이 완화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원화가치가 약세를 보인다는 점은 국내증시에 단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기업 실적전망이 재차 하향되고 있는데 반도체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추정치가 1주일간 2% 하향되며 2월 말 이후 멈췄던 실적전망이 하향조정 되어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예상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탈이 과하지 않은 점과 1분기 성장률 부진은 작년 하반기에 진행된 지수하락에 선 반영된 측면이 있어서 앞으로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지표로 다음달 2일 중국이 발표하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달에는 증치세율 인하로 중국 제조업경기가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글로벌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주요이벤트와 실적의 불확실성으로 지수의 방향성을 전망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섹터별 종목별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황금연휴로 소비기대감으로 유통, 화장품, 의류업종과 중국 소비주 중 쿼터확대에 기대감이 남아 있는 미디어 게임업종도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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