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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실적 부진…IT 업종 약세

국내증시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된 영향으로 잠시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지난달 수출부진, 일본의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감, 한미약품 기술수출 반환 사태에 따른 바이오업종 전반에 투자심리 약화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도 불구 일본 수출규제와, 6월 수출증가율도 전월대비 마이너스 13.5%로 악화되었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대비 0.2%포인트 내린 2.4~2.5%로 하향조정 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IT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0.94% 하락하며 2110.59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한주동안 0.53% 상승한 694.1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번 주 이벤트는 미국의 통화 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FOMC의사록 공개, 파월의장의 하원 금융위 청문회 일정, 국내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7월 옵션만기일이 예정되어있다.

10일 예정된 6월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방향성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고, 파월의장의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한 의중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2일 중국의 수출입관련 지표가 발표된다. 중국은 연초보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선회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방향에 대한 방향성은 8월 말 중앙정치국회의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반도체 업종에 일본의 소재 수출제한 조치가 더해져 국내 반도체 기업실적에 미칠 불확실성과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부진했던 삼성전자의 잠정실적도 증시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 무역 협상 진행으로 미국 중심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증시는 실적둔화, 수출부진,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 악화로 디커플링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번 주도 주도주 부재로 종목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인 흐름에서 대응전략과 실적이 호전되는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 조선업종과 종목에 집중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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