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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위원장 경선…김성주·이원택 누가누가 지지하나

더불어민주당 전북 도당위원장 선출과정이 경선으로 결정되면서 김성주-이원택 두 후보를 사이에 두고 지지세가 갈리고 있다. 당내 전북 현역 의원들도 지지하는 라인이 양갈래로 나눠져 있으며, 도내 광역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도 직간접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차기 2022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경선투표는 5일 권리당원, 6일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7일과 8일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당선자는 9일 오후 2시 전주 그랜드힐스턴 5층 그랜드벨라홀에서 열리는 도당 대의원 대회에서 발표한다. 이미 투표가 시작된 만큼 김성주 의원과 이원택 의원을 지지하는 도내 현역 의원이 갈리는 양상이 뚜렷이 보인다. 안호영김수흥윤준병 의원은 김성주 의원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윤덕신영대 의원 등은 이원택 의원을 조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당위원장 후보로 단독 등록했다가 사흘 만에 사퇴한 이상직 의원과 중앙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는 한병도 의원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책임 때문에, 한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도내 의원들의 전체 지지를 얻기 위해 중립을 지킬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의원들도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이 속한 지역구 광역기초 의원들은 당원들에게 선거 일정을 알리고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도내 단체장의 간접적인 지원도 눈에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하진 도지사가 전주시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선거조직을 총괄해왔던 이원택 의원은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해당조직의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시군 단체장들은 각 지역 현안해결과 국가예산 확보, 차기 지방선거 공천 때문에 특정 후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 관계자는 기초 자치단체장은 자신이 속한 자치단체의 예산확보나 현안해결이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후보의 당선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선 드러내놓고 지원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 후보를 둘러싼 지지세력이 강하게 결집해서 부딪힐 경우 도당위원장 선거가 필요이상으로 과열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경쟁을 하면서 세력이 결집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층 간에 적대의식을 갖고 대하면 경선 후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8.05 18:18

김성주·이원택 민주당 도당 위원장 선출 놓고 ‘격돌’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출을 놓고 재선인 김성주(전주병) 의원과 초선인 이원택(김제부안) 의원이 격돌한다. 3일 김성주 의원과 이원택 의원은 각각 전북도의회을 찾아 민주당 도당 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후 재공모 후보자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먼저 달라져 전북의 리더십을 새롭게 강하게 세워 나가겠다며 전북 성공시대를 열려면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다시 짜야는데 이미 국민연금 및 기금운용본부 유치 등 성공의 경험을 갖고 있는 김성주가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당초 1차 공모에 등록하려했다가 돌연 포기해 경선이 무산됐던 책임론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이번 사태(1차 경선 무산) 피해자 중 한 명으로, (1차 경선 후보인)이상직 의원이 스스로 결단을 내리도록 설득했는데 실패했다며 경선으로 가면 아름다운 경쟁은 어렵고 평생 불편한 관계로 가는데, 남은 것은 저의 결단으로 결국 등록하지 않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웠다고 애둘러 설명했다. 2차 공모 역시 1차 공모처럼 경선으로 가는데 어떤 상황이 달라졌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초 9명 의원 논의에서 도당위원장은 재선의원에서 하는 게 맞는 것으로 합의가 됐고, 5명의 재선 의원 중 저와 이상직 의원 중 한 명이 하는 것으로 됐었다며 (재공모가 치러진 것은)마음 아픈 부분으로 정치인(이원택) 출마를 막을 수는 없다. 서로 충분히 토론합의가 없어 아쉽고 지역내에서 누가 책임자가 되는 것을 경쟁하는 것은 무익하다고 언급했다. 이원택 의원은 청와대 근무 경력 및 정무부지사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도당 및 전북도정의 단점을 새바람으로 개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북 정치의 새로운 변화 시기가 왔고, 새바람을 일으키는 정치인으로써 도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며 많은 갈등 속에서 도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했는데 도당은 현장과 도민 속에 들어가 목소리를 내는게 맞다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이어 (1차 공모에서는)재선급 두분 의원이 출마할 수 있도록 했는데 (중도 포기 등 사태로)중앙당에서 최종적으로 재공모 결정을 내렸다며 도당은 전북의 정책 전문 기능을 강화해야 하며, 도당은 당직자 중심이 아닌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국회의원 9명 협의체인 원팀이 깨진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위원장 선거만 원팀이 아니다. 원팀이 해야될 일이 많다. 국가예산, 지역현안, 미래산업, 전북발전 등이 바로 원팀이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차기 2022년 지방선거와 관련한 송하진 도지사와 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감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도정에 있었던 만큼 도정의 단점과 장점을 명확히 알기 때문에 도정 역시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광역시도 단체장에 대한 공천권은 당대표가 가지고 있으며, 도당 위원장이 1%도 관여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도당위원장 경선은 오는 5일 전북도당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거쳐 6일 전국대의원 온라인투표, 7일 전국대의원권리당원 강제ARS투표(투표 못한 당원 대상), 8일 자발적 ARS당원투표(투표 못한 당원이 직접 전화해 투표하는 방식), 9일 오후 최종 차기 위원장 발표가 이뤄진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8.03 19:36

민주당 전당대회 ‘전북표심’ 어디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는 9일 전북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다. 전북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대표 경선에는 이낙연 국회의원, 김부겸 전 의원, 박주민 의원(기호 순)이 나섰다. 최고위원에는 신동근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양향자한병도소병훈노웅래이원욱김종민 의원(기호 순)등 8명이 나섰다. 이 중 양 의원은 당규에 따라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확정됐고, 7명이 네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한다. △전북 대의원권리당원 숫자=당 대표 경선은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일반 국민여론조사 10%, 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한다. 1인 2표제로 실시하는 최고위원 투표도 같은 비율로 합산한다. 민주당 등에 따르면, 전북 10개 선거구별 기준으로 대의원은 660여명, 권리당원은 6만~7만여 명으로 집계된다. △표심=권리당원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대의원의 표심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의원에는 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시군의원 등이 포함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의원이 적극적인 투표 층이 높은데다, 권리당원에 비해 합산 반영비율도 높아서 투표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민주당 당헌당규상 현역의원이나 지역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특정 후보에 대해 공개적 지지를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물밑 작업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 선거의 경우 호남 출신인 이 의원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실제 전북 표심은 완벽히 쏠리지 않은 상황이다. 도내 의원들도 명확한 선택지를 정하지 못한 모양새다. 같은 호남인 광주전남에서 이 의원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양상과는 다르다. 이 의원 측에서도 전북에서 자신의 지지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의원실 한 관계자는 도당위원장 선거를 두고 시끄러워서 그런지 당대표 선거에 크게 관심을 갖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9일 당대표 후보 전북 합동연설회가 끝나야 가닥이 잡힐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고위원 선거를 두고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보통 최고위원 선거는 당 대표 후보와의 관계설정, 지역기반과 출신지가 영향을 끼치는 데, 전북 권리당원들 사이에서는 전북 출신을 밀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에 지역구를 둔 한 의원을 비롯해 전북에서 초중고를 나온 신 의원, 군산 출신인 소 의원에게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지난달 29일~30일 원지코리아 컬설팅이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성인 115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전북 출신 최고위원들의 전 지지도가 10%이하로 집계된 점이 위기의식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 나온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 관계자는 전북에 연고가 있는 의원들의 전국적인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드러냈던 여론조사 같다며이런 부분들이 전북 당원들 사이에 위기의식을 불러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8.03 19:33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출 2라운드 돌입…경선 불가피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선출 국면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사실상 합의추대에 실패한 데다 추후 선출방식을 두고 전북 국회의원들 사이에서도 입장차가 커서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3일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 현재 출마 예상 후보는 김성주(전주병)이원택(김제부안) 의원 등 2명이다. 앞서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했던 이상직 의원(전주을)이 지난달 30일 이스타 항공과 관련한 논란으로 사퇴한 뒤, 김성주 의원이 단독 등판하거나 안호영 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를 유지하는 시나리오가 나왔으나 의원들의 입장은 달랐다. 전북 의원 5명은 지난 1일 만나 도당위원장 선출방식을 두고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합의 추대와 경선을 두고 의견교환이 있었지만, 결국 개별 의원이 알아서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경선방식을 택한 셈이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거는 김성주이원택 의원간 2파전이 유력하다. 김성주 의원은 가급적이면 제게 하나로 뜻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각 의원들에게 부탁했다며 원팀취지를 살리려면 경선보다 협의에 의한 방식이 좋다면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원택 의원도 김제 시도의원들이 출마를 권유해 오면서부터 도당의 비전과 변화에 대해 고민해봤다면서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당위원장 공모에는 이상직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추대 절차만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창업했던 이스타 항공을 둘러싼 논란으로 추대에 부정적인 기류가 흘렀다. 이스타 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달 29일 이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북 시민사회단체도 지난달 28일 도당위원장 추대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민주당 중앙당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결국 이 의원은 사퇴했고, 전북 정치권이 도당위원장 선출을 두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악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원팀이라는 기조 하에 합의추대를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 등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듭했지만, 출마의지가 강한 이 의원을 둘러싼 이스타 논란 등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8.02 18:37

"그들만의 밀실 합의추대 안돼…도민과 당원이 선출해야"

전북 여당을 이끌 적임자 찾기에 도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반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및 중앙정치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전북 여당 대표를 밀실 정치가 아닌 도민당원 뜻을 물어 결정하는 경선으로 치르자는 것이다. 당초 원팀으로 구성된 전북 9명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위원장 합의추대를 위해 지속적 논의를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이상직(전주을) 의원이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등록전까지 위원장 출마를 강하게 시사했던 김성주(전주병) 의원은 돌연 입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단독 후보였던 이 의원은 이스타 항공 논란에 휩싸이면서 등록 3일 만인 지난달 30일 후보를 사퇴했고 민주당 전북도당은 3일 위원장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결국 1차 위원장 후보 공모는 무산됐고, 이에 따른 전북 내 일부 의원들의 분열과 반목이 깊어지는 등 책임론도 일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김성주 의원이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바람에 이 같은 사고(공모 무산)가 발생했고, 논란의 중심이 된 이상직 의원 역시 후보 등록을 강행해 이 같은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번 재공모는 경선을 통해 도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은 인물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나 나이 등을 따져 당 내부서 후보자를 정해 놓고 가는 합의추대 방식에 비판적 모습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도당 차기 위원장 재공모 물망에 오른 대상자는 재선의 김성주 의원, 초선인 이원택(김제부안) 의원 등 2명이다. 김성주이원택 의원은 내부적으로 사실상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 민주당 9명의 의원 가운데 재선은 김윤덕이상직김성주한병도(익산을)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 등 5명이다. 김윤덕 의원은 과거 5개월 간 원외 도당위원장을 역임했었고, 한병도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상황이며 안호영 의원은 현 도당위원장이다. 도내 한 국회의원은 지금 현 상황에서 도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은 경선밖에 없다며 이미 합의추대에 실패한 전력으로 실망감을 안겨 준 상황에서 이제는 도민과 당원의 판단에 맡기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원 A씨는 밀실정치를 통한 합의 추대는 이미 시군의회 원구성에서도 실패한 전력이 있어 탈당하고 제명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며 그런데도 전북 여당 대표를 뽑는 선거를 경선이 아닌 내부 합의로 하려다보니 이 같은 논란이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8.02 18:33

윤준병 “전세, 월세 전환 나쁜 것 아니다”…네티즌 “전세대출 이자 비해 월세금액 더 높다”

윤준병 의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이 나쁜 현상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전세대출 이자보다 월세 금액이 더 높다는 것을 간과했다, 월세로 생활해보셨나요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민들이 겪는 부동산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전세는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독특한 제도지만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소멸되는 운명을 지녔다며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오며, 나쁜 현상이 아니다. 미국 등 선진국도 그렇다고 썼다.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지난달 30일 2+2년, 5%(세입자가 2년 거주 후 추가로 계약을 연장할 있고, 임대료 상승률은 5%내로 제한)를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두고 전세가 너무 빨리 소멸되는 길로 들어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데 따른 반박이다. 윤 의원은 이어 은행의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한 사람도 대출금의 이자를 은행에 월세로 지불하는 월세입자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전세로 거주하시는 분도 전세금의 금리에 해당하는 월세를 집주인에게 지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나 매매도 집주인이나 은행에 다달이 금리만큼 돈을 주는 것인 만큼 월세와 다르지 않다는 취지다. 그러나 은행금리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월세보다 전세를 얻는 게 세입자 입장에선 유리하다. 7월 기준 금리를 토대로 정부가 정한 전월세상한율은 4%다. 1억원짜리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 1년에 400만원, 한달 기준 33만 원 정도 내야 한다. 다만 실제 현장에선 전월세 전환률이 이보다 높다. 반면 은행의 전제자금 대출 이율은 3%이내가 대부분이다. 임차인 입장에선 월세보다 전세가 유리하다. 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저리 전세자금 제도를 이용하면 1%대에도 전세금 대출이 가능하다. 게다가 보통 전세보다 월세 계약기간은 짧고 은행에 내는 전세 대출 이자보다 집 주인에게 내는 월세 차임 액수가 더 큰 경우가 많다. 윤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네티즌은 윤 의원의 페이스북에 전세대출 이자보다 월세금액이 더 높다는 것을 간과했고, 전세에서 월세에서 전환할 때 그 충격을 받는 게 서민이란 것을 간과했다고 남겼다. 다른 네티즌은 월세로 생활해 보셨나요라며 일억원 짜리 전세가 보증금 오천만원에 얼세 이십만원으로 바뀐다면 임차인은 웃을 수 있을까요라고 비판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8.02 18:26

이원택 의원, 부안 도동서원 발굴·백산성 건립 현장 방문

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은 지난 1일 부안 도동서원 추가발굴지와 백산성지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지를 찾아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안지역의 역사와 전통,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동서원 간담회에는 부안김씨 대종회 김창원 회장 등 4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추가 발굴조사를 위한 재원 마련 등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도동서원(1534)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알려진 소수서원(1541)보다 7년 정도 먼저 세워졌다며 도동서원 발굴조사를 통해 역사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재원 마련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도동서원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전라북도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부안 백산성지와 세계시민혁명의 전당이 건립되고 있는 현장에서는 동학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와 백산면 지역 주민 등 20여 명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백산면 주민 신승배 씨는 백산면은 동학혁명운동의 중심지로 백산봉기대회의 역사적 재조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당 건립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역사와 교육, 관광이 융합된 정신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8.02 18:00

이용호 의원 “집주인, 전월세전환율보다 높은 월세 받으면 제재해야”

이용호 의원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이 집주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한 뒤 전월세전환율보다 높은 월세를 받으면 제제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지난달 31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710대책을 내세워 부동산 규제를 강화한 뒤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집주인은 전세계약을 연장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추가규제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세 부담이 증가하고, 금리도 초저리이기 때문이라면서 오히려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것이 집주인에게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입자도 급상승 중인 전셋값을 부담할 수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월세 전환에 동의할 수 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문제는 전월세전환율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올해 7월 기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전월세전환율은 연 4%로, 시중은행의 대출이자율(연 2.65% 수준)이나 마이너스통장 이자율(연 3% 수준)보다 높다며 월세로 돈 벌기가 가능한 구조이다고 설명했다 또 집주인이 전월세전환율을 지키지 않아도 별도로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집 없는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평생 월세만 내다가 끝날지도 모른다며전월세전환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전월세전환율보다 높은 월세를 받으면 제재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8.02 18:00

이상직 “도당위원장 출마 접고 백의종군 하겠다”

이상직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이 30일 차기 도당위원장 출마를 전격 접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7일 전북 도당위원자 공모에 단독 입후보, 추대 절차만 앞두고 있었다. 이 의원은 30일 오후전북도당위원장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전북 대도약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 민주당 당원동지들과 긴밀한 협의 끝에 전북 도당위원장 후보에 등록을 했다며그러나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저를 둘러싼 의혹제기,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이 증폭돼 전북도민들께 누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 부덕의 소치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백의종군의 자세로 전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창업자로서 이스타항공과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도당위원장은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대신 등판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지역정가에서는 당분간 안호영 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한 뒤 829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 공모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30 19:28

국회 상임위에 전북 주요 현안 등장…해법 초미 관심

전북 주요 현안이 국회 각 상임위원회 논의의 장에 오르고 있다. 공공의료대학원 남원 설립과 새만금 개발 등 지역 현안이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는 7월 한 달 동안 산발적으로 각 상임위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각 상임위에 포진돼 있는 전북 국회의원들은 회의에 참석해 지역 현안 해결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이 대표 발의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회부됐다. 해당 법안은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 정원을 활용해, 감염내과, 응급, 외상, 분만 등 전문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공공의대에서 양성된 의료인력을 지역에 의무복무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담겨있다. 이 법안은 추후 상임위 법안소위가 열리면 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대표 발의한 공공의대법과 병합 심사될 예정이다. 법안과 관련,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 23일 인력양성 방안, 개교 일정(2024년 3월), 지역의무복무 기간(10년) 등의 세부 계획을 정립했다. 공공의료 인력은 기존 서남대가 보유하고 있던 의대 정원을 활용하기로 확정했다. 전북 30년 현안인 새만금 사업을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우선 개발하도록 규정하는 법안도 논의의 장에 올랐다. 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군산)이 대표 발의한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안이다. 이 법안은 새만금 지역을 특수상황지역에 포함한 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시책 추진 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성장촉진지역, 농산어촌과 함께 우선적 고려가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415총선 이후, 거대 여당 구도가 형성되면서 민주당과 관련된 지역 현안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당 의원 숫자가 많아 쟁점사안이 없는 지역 현안법 같은 경우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30 19:28

이용호 의원 “2학기 대학 등록금 인하해야”

이용호 의원 코로나 19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인하 요구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에 힘을 보태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수업으로 교육의 질은 떨어졌으며,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비며 누려야 할 유무형의 혜택도 대폭 줄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2학기 대학 등록금을 이전과 똑같이 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대학들은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대면 수업을 혼합해서 한다고 하지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학습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거나 인하하라는 학생들의 주장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 당국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많게는 수천억씩 쌓아놓고 있는 대학 적립금을 쓰거나 재단 전입금을 확충하는 식으로 대학 재정을 늘리는 한편,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나가면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정부도 대학 당국과 함께 2학기 등록금 인하 방안을 논의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30 19:23

민주당, 행정수도 이전 여론몰이…“지방 중심 대전환의 시기 도래”

더불어민주당은 국가균형발전의 컨트롤 타워를 만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29일 국회에서 국정과정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국정과제협의회는 △정책기획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 등 9개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균형 발전은 단순한 인구 분산 정책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방대한 계획이 돼야 한다며 전 국토를 어떻게 활용할지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전국 거점지역을 조화롭게 발전시킬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계기로 서울 글로벌 경제도시 비전, 동남권 메가시티 프로젝트, 대구경북 통합 문화수도 등 다양한 지역 다극체제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뜻을 세우고, 김대중 전 대통령 때 다시 시작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청사진을 만들어서 16년간 진행해 온 국가균형발전 사업이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1개 행정복합중심도시와 10개 혁신도시 건설로 추진됐다면서 일자리, 인구 등이 분산되며 적잖은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를 완성해 균형 발전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고 지역 다극 체제를 이뤄냄과 동시에 서울의 강점을 더 잘 살려 글로벌경제수도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수도 이전은 오랜 시간 국민과 함께해온 꿈이었다면서 코로나 사태를 통해 지역의 재발견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지방이 중심이 되는 대전환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 간사인 이해식 의원은 회의가 끝난 뒤 행정수도 이전 방식에 대해 개헌, 국민투표, 특별법 등 방안을 같이 논의해 최소한 연말까지는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오는 31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8월 3일에는 세종시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같은 달 13일께 세종시에서 전국순회 1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29 19:17

전북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2차 이전 늦어지나

속보=전북 혁신도시 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늦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는 대통령 선거 전에 이전하고, 공공기관 추가 지역이전은 대선 후에 추진한다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415총선 전 총선 직후 공공기관 시즌 2를 추진하겠다는 민주당이 손을 놓은 셈이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을 선거용으로 이용만 했다는 비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간사를 맡은 이해식 의원(강동을)은 29일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행정수도 이전 추진방식은 연말 정기국회까지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시즌2는 행정수도와 별개로 추진한다면서 공공기관 이전은 아무래도 계획이 나가면 지역들 간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금융기관 같은 경우 부산, 전북 등 여러 지역에서 원하고 있어서 논란이 쉽게 정리되기 어렵다며 그래서 대선 이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민주당이 투트랙으로 전략을 세운 배경에는 지역갈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 입지로 정한 부분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전 공공기관 100여개의 입지에 대해서는 의원들 사이에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리기에 갈등이 불가피하다. 지역구 의원 입장에선 당론과 별개로 자신의 지역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 지역 이전은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당초에는 공공기관 이전이 행정수도 이전과 같이 추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상황이 변하고 있다.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난 20일 청와대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100여 곳 2차 지방이전에 대한 기본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이 사안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 내후년 대선지방선거를 고려하면 공공기관 이전 조기 확정은 정치적 부담이 클 수 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실제 국토연구원이 올 3월 초 발표하기로 했던 1차 공공기관 이전 성과 용역 결과 발표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결국 당내에서 이견이 없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만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야권에서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미래통합당 장제원(부산사상)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 등이 행정수도 이전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415총선 때처럼 대선지방선거에 또다시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해찬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국회연설을 통해 혁신도시 시즌 2정책을 공론화하고, 총선 후에 정책을 확정짓겠다고 했으나 아직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29 19:17

'원팀' 외치던 전북 정치권, 출발부터 '삐걱'

원팀을 외치던 전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장고를 거듭한 끝에 악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자였던 김성주 의원(전주병)과 논의를 거쳐 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이상직 의원(전주을)을 두고 자격논란이 거듭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이 창업했던 이스타 항공 논란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29일 이 의원을 조세포탈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북 시민사회단체도 이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다음날인 28일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은 이스타 항공 부실경영과 노동자 임금체불에 책임을 져야 하는 장본인이라며 도당위원장 추대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출처 불명 자금으로 이스타 홀딩스를 설립하고 직책도 없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한 사실 등은 모두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중앙당 내부에서도 다소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 한 중진의원은 전북 정치권 일이라 다소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도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 의원의 출마 강행도 문제지만, 전북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원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원팀 이라는 기조 하에 합의추대를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 등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논의를 거듭했지만, 출마의지가 강한 이 의원을 둘러싼 이스타 논란 등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의식한듯 안호영 전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8일 도내 의원들에게 이상직 의원의 도당위원장 단독 출마에 대한 입장을 개별적으로 수렴했다. 이스타 항공의 고용문제 해결과 도당위원장 출마 논란 등 여러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게 안 위원장의 설명이다. 이상직 의원이 자격 논란을 해소하고 도당 위원장에 선출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29 19:07

"고향서 도와줘 당선, 지역발전으로 보답"

몸은 고향인 전북을 떠났지만 애정만큼은 여전했다. 전북이라는 큰 울타리는 축하연에 참석한 21대 재경 국회의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하나로 엮었다. 28일 전북출신 21대 국회의원 축하연이 열린 서울 중구 태평동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은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여 동안 참석자들이 내뿜는 고향사랑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참석자들의 면모도 다양했다. 전북이 고향이거나 처가인 재경 국회의원들, 지역구 국회의원, 전북 출신 장차관, 언론인까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의원들은 21대 총선에서 고향민들의 배려의 도움이 있어 금배지를 달 수 있었다며 선거과정에서 보내준 전북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대해 전북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정부에서 일하는 장차관도 이에 뒤지지 않았다. 이날 인사말을 한 김덕룡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은 당선되신 국회의원들의 면모를 보니 대단하신 분들이 많다며낙후된 전북이 이제는 환경도 좋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땅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선되신 분들께서 전북 발전이라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북에 연고를 둔 의원이 46명이나 당선됐다. 역대 가장 많은 숫자라며지금은 코로나 위기 상황이지만 반드시 동트는 전북 대도약의 시대로 힘차게 나아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건배사를 통해서도 고향 전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재경전북도민회 모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라는 취지에서싹쓸이를 제안했고,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천만번 더들어도 기분 좋은 말. 사랑해를 외쳤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고향사랑 나라사랑건배사를 제의했다.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은 의원님 46명 모두 고향인 전라북도 발전을 견인하는 큰 인물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다며전라북도 빛나라를 제창했다. 한편 이날 축하연에는 김홍국 재경전북도민회 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민주당 이낙연(배우자 김숙희 여사가 참석)안규백(서울 동대문갑)강병원(서울 은평을)진성준(서울 강서을)이수진(서울 동작을)진선미(서울 강동갑)김승원(경기 수원갑)임오경(경기 광명갑)양기대(경기 광명을)이학영(경기 군포)김주영(경기 김포갑)소병훈(경기 광주갑)양경숙(비례대표)이상직(전주을)김성주(전주병)신영대(군산)김수흥(익산갑)윤준병(정읍고창)이원택(김제부안)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의원, 미래통합당 이종성정운천(이상 비례대표)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경기 고양갑)배진교 원내대표(비례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비례대표),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이용호(남원임실순창) 의원 등이 참석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28 19:58

“여·야 떠나 고향 발전 위해 힘 모을 것”

415 총선에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당선된 전북 출신연고 국회의원들이 소속 정당과 지역을 떠나 한 자리에 모여 고향 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재경 전북도민회가 주최한 전북 출신연고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이 2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홍국 재경 전북도민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전북 출신 국회의원, 재경 도민회 부회장단과 재경 시군민회 회장사무총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출향인이 참석했다. 당초 행사는 415총선 직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과 수도권에서 당선(비례포함)된 전북 출신(23명) 및 연고(13명) 의원은 36명이다. 4년 전인 20대 국회(35명)에 비해 11명이 늘었다. 여기에 전북 지역구 의원(10명)을 포함하면 전북에 연고를 둔 의원은 총 46명으로, 전체(300명)의 15%를 넘어선다. 김홍국 도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전북에 인재가 정말 많구나 하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며 젊은이들이 고향을 떠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젊은이들이 비전을 갖고 도전에 나서는 공동체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고향발전에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에서 전북은 청정 생태자연과 인문학적 자산, 공동체 정신이 있는 고향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생태문명 시대의 주역이 될 만한 지역이라며 이 자리가 전북 대도약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행사에 참여한 20여 명의 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한 목소리로 고향 전북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김준호
  • 2020.07.28 19:12

민주당, 대선일 100일전 후보 선출 추진…전북 의원 셈법 복잡

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선출기한을 대선일 180일 전에서 100일 전으로 변경하는 논의에 나선 가운데 전북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찍부터 민주당 대선후보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어지면 새로운 다크호스가 부상하거나, 예상치 못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후보에 대한 일방적인 지지성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 여러 선택지를 두고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28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대선후보 선출기한을 변경하기 위해 현행당헌 당규 개정 논의를 시작했다. 민주당 당헌 제88조(대통령후보자의 추천)에서 대통령후보자의 선출은 대통령 선거일전 180일까지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부분을 100일로 단축하는 게 논의의 골자다. 대선 후보가 너무 빨리 결정되면 후보가 당 안팎의 공격을 많이 받아 자칫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다. 이같이 당헌당규를 개정하면 차기 대선주자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차기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어지면 새로운 다크호스가 부상하거나, 다른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북 의원들의 셈법도 복잡해 질 전망이다. 아직 명확한 선택지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 의원들은 같은 호남 출신이자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사람이 나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의원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아직 대선까지 기한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완전히 지지하지는 않고 여론추이를 보면서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봐야한다며 이 상황에서 경쟁구도에 명확한 변화가 생기면 지지하는 후보를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한편 전준위는 이날 조기에 대선룰을 확정 짓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준위 내부에 설치된 특별분과위원회에서는 8월 둘째주께 경선 룰이 담긴 특별당규를 의결할 예정이다. 특별분과위에는 전준위원장인 안규백 의원, 한정애진성준 의원 등이 배정됐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7.28 19:12

이상직 의원 “소통과 협심으로 강하고 단단한 원팀 도당 만들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차기 후보로 단독으로 추대된 이상직(전주을) 국회의원은 소통과 협심으로 강하고 단단한 원팀 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전북도당위원장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의원은 그간 한 달간 (전북 내)동료 의원들과 많은 소통을 해 왔다며 도민과 당원 그리고 지역위원회와 소통의 폭을 넓혀 원팀이된 전북도당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단독 출마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경쟁을 하는 경선 보다는 추대합의 방식을 택하게 됐다며 문재인 정권 창출 때 전북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국 최대 득표율을 이끌어 낸 만큼 촛불정신을 되살려 향후 정권을 재창출 시키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스타항공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창업주로서 도민과 임직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불이 났으니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으로 지금은 (이스타항공이)회생하고 좋은 투자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합병에 나선 제주항공이 이미 (이스타항공을)실사하고 (매각대금)가격 조정까지 했는데 노딜을 선언한 것은 전형적 먹튀행위로 보인다며 경영진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다음주중 최종구 대표가 직접 전북을 찾아 논란이 된 점에 대해 해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7.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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