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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민주당 전북 출신 최고위원 후보 당선 변수로 부상

코로나 확산 비상…민주, `8·29 전당대회` 온라인으로
권리당원 표, 여론조사·인지도와 연동될 가능성 높아
전북 출신·연고 후보, 여론조사 인지도 높지 않은 상황
1인 2표 최고위원 경선서 유리한 상황 아니라는 분석
대권 후보인 이낙연 후보와 누가 손잡느냐도 당락 가를 듯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온라인으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하면서 전북에 연고를 둔 최고위원 후보들의 당선에 변수가 생겼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변수는 바로 인지도다. 온라인 전대는 권리당원의 표가 여론조사 순위와 연동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초부터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하다. 반면 인지도가 낮은 후보는 현장순회연설을 통한 ‘붐 업’ , 스킨십, 조직 동원으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여지가 없어져 불리해진다.

1인 2표가 주어지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전북 연고의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북 연고 의원 상황

전북 민주당 권리당원 사이에서는 전북 연고 후보를 밀어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에 지역구를 한병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에서 초·중·고를 나온 신동근 의원, 군산 출신인 소병훈 의원에게 표를 행사해야 한다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전국적인 인지도는 높지 않은 상황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30일 원지코리아 컨설팅이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성인 115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전북 연고 최고위원 후보들의 전 지지도가 10%이하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8~31일 진행된 리서치뷰 여론조사(민주당 지지층 382명, 표본오자 95%, 시뢰수준 ±5.0%p)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한 의원의 지지율은 9%, 신 의원 6%, 소 의원 4%였다. 다만 지지후보가 없다는 모른다는 응답도 34%나 나왔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국 권리당원 사이에서 전북 연고 후보들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장연설을 통한 ‘역전’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친문’(親文) 구애경쟁으로 현 상황을 극복하려는 모양새도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친문 등 적극 지지층이 어느 정도 표심을 행사하느냐가 승부를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의 변수

보통 최고위원 선거 결과는 당 대표 후보와의 관계설정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당선이 유력한 당 대표 후보와 손을 잡는 최고위원 후보가 당선이 유리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낙연 의원이 최고위원 후보들 가운데 누구와 손을 잡느냐도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현재 유력 대권주자인 이 의원은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이낙연 의원 측에 러브콜을 요청하는 후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온라인 전대로 인해 인지도가 낮은 최고위원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힘든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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