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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후보자에게 묻는다] ① 전주갑 : 김금옥·김광수·김윤덕

제21대 415 총선 서막이 올랐다. 총선이 17일 현재 D-58로 접어든 가운데 전북 10개 선거구에 51명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금배지를 향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막바지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전주갑 선거구 민주당 김금옥, 김윤덕 후보에 맞서 야권 현역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재선을 위한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인물론과 정책론을 내세운 김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일보는 전주갑을 시작으로 10개 선거구 주요 후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공통질문 ① 꼭 이루고 실천하고 싶은 공약 ② 전주갑 특성과 미래를 논한다면 ③ 이번 총선 구도 전략과 전망은 ④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말씀 ①저는 무엇보다 지역차별을 해소하는 지역 균형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입법 1호로 격차 완화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우리 사회의 심각한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지역 균형 발전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②전주갑은 원도심 지역으로 자영업과 소상공인이 많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서비스업이 주요 먹거리입니다. 전주가 국가 관광 거점 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제 전주갑 지역은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도심과 신흥개발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전주갑의 미래에는 반드시 청년이 있어야 합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노인들과 상생하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잘 사는 전주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③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보수세력이 재결집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극단적인 정치 대결구도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해온 평화와 공존이라는 시대적 사명이 위협받느냐, 아니면 국내의 정치적 안정을 통해 동북아 평화질서를 우리가 만들어가느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런 판도에서 우리 전북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한데 전북의 정치 역량을 결집하여 현 정부에 힘을 확실히 실어주고, 한국 사회가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의 소외와 차별을 해소하고, 전북 발전이 힘 있게 전개될 것이라 봅니다. ④저는 완산구 평화동에서 첫 신혼살림을 차린 뒤부터 지금까지 우리 지역의 변화를 눈으로, 몸으로 느껴왔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깨끗한 정치, 바른 정치, 정직한 정치로 전주의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가슴으로 하는 따뜻한 정치, 협력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김금옥을 전주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①무엇보다 먼저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 속에 무산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반드시 성공시켜 내고 싶은 일입니다. 또한, 탄소법, 공공의대법 통과 등 전북의 3대 현안을 반드시 해결해 내고 싶습니다. 금융중심도시 전주, 3박 4일 관광도시 전주, 수소와 탄소 미래신산업도시 전주, 청년과 노인일자리의 메카 전주, 복지하면 떠오르는 여성청년특별시 전주, 중소상공인이 장사하기 좋은 전주를 현실화 시켜 내겠습니다. ②전주갑은 한옥마을과 원도심지역, 도심과 농촌지역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촌 등을 연계한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잠시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3박 4일 머무르는 전주로 도약시킬 것입니다. 또한 노년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높고, 장애인 분들도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건복지 정책 마련에 앞장설 것입니다. 문화와 복지 중심지역의 바탕위에 금융중심지, 노인일자리 메카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지역으로 전주갑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③그간 일당독점의 폐해와 전북 민주당 인물들의 무책임과 실력 부족에 수없이 실망해 오셨기 때문에 결국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선택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 분들의 선택은 결국 누가 일 잘하는 사람이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누가 사심 없이 지역을 위해, 주민을 위해 일 해 왔는지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겁니다. 점퍼의 색깔이 아닌 인물과 능력으로 판가름되는 인물론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④민심은 천심입니다. 누가 사심 없이 일하는지, 누가 제대로 일해 왔는지 이심전심으로 다 압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김광수는 민생과 지역발전이 최우선입니다. 사심에 빠진 나쁜 정치, 사람을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좋은 정치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당 지도부에 의존하는 정치가 아닌 스스로 지도부가 되어 전북을 세울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전북의 미래가 있습니다. 주민과 일, 땀, 눈물을 함께 해온 일 잘하는 김광수가 똑바로,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①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은 바로 전주특례시 법안입니다. 지난 동안 70여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했을 정도로 뜨거운 염원이었던 전주특례시가 국회에서 멈춰있습니다. 책임지겠다는 국회의원은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전북과 예산이 독립되어 전주와 전북에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지정된 전주 국가 관광 거점 도시가 보다 완전한 도약을 위해서라도 전주 특례시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입니다. ②전주갑은 구도심이자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입니다.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전주의 미래가 전주갑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도심이 더 살아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남부시장과 중앙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여러 곳의 상가거리를 정비해 되살려야 합니다. ③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지역의 경기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요 경제지표 또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민생을 외면하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발목잡기로 국회를 공전시킨 야당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시민들의 가장 큰 목소리라고 봅니다. 시민들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나아가 정권 재창출을 통해 지금보다 나아지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실 것입니다. ④지금 전주에는 정부와 국회를 넘나들며 능력을 발휘할 집권 여당의 힘있는 재선삼선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김윤덕의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부도임대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동한바탕 국민체육센터와 중화산동전주 도서관 꽃심을 위한 첫 예산을 만들었습니다. 저 김윤덕이 21대 국회에서 전북과 전주의 현안을 책임지는 확실한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행복한 전주, 잘 사는 전북, 국민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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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2.17 17:42

전주 갑·을·병 민주당 경선 혼탁 조짐

더불어민주당 전주지역 경선을 앞두고 일부 예비후보측에서 권리당원을 확인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하는 등의 각종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주지역 실사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경선일자는 2월 25일~26일로 예정돼 있으며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50%로 결정된다. 지역에서는 이런 선거방식에 맞춘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자 측에서는 권리당원을 확인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하거나, 안심번호에 포함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지지자들에게 여러 대의 중고휴대폰 개통을 독려하고 있다. 전주갑 특정 예비후보의 지지자로 알려진 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공익요원에게 당원명단을 전한 뒤, 일일이 전화를 걸게 해 권리당원 여부를 확인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건은 전주을 특정 예비후보의 캠프도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의 지지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있는 권리당원 명단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을 특정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1인당 2~3대씩의 중고휴대폰 개통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대의 휴대폰을 개통하면 안심번호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셈이다. 안심번호에 포함되면 시민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며, 경선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실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병 지역에서는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이름이 참석자로 기입된 안내문이 아파트 게시문에 걸렸다. 특히 이 안내문에는 예비후보가 아닌 국회의원 후보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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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2.16 19:08

[직격 인터뷰] 전주 지역구 불출마하고 미래한국당으로 가는 정운천 의원

정운천 의원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이 지역구를 불출마하고 비례대표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도 인터뷰에서 이런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앞으로 쏟아질 유권자들의 비판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에게 높은 비례순위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지역 유일한 보수정당 의원이기 때문이다. 본보는 16일 정 의원에게 비례대표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지금의 심정에 대해 들어봤다. △ 지역구를 불출마하고 비례대표로 바꾸게 된 계기는. 내 정치신념은 지역장벽 극복과 홀대받은 전북 예산 바로 세우기였다. 또 실종된 전라북도의 정당정치를 복원해서 책임정치, 상생정치 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뒤 현재 (전북의) 상황을 봤을 때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 예산만큼은 정상화됐다. 내가 4년 동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참여해서 많은 공헌을 했다고 본다. 하지만 그 외에는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석패율제를 도입해서 지역장벽을 극복하고자 했는데 민주당의 당리당략으로 실현하지 못했다. 지금 선거법은 민주당의 장기집권을 위한 법이다. 이런 상황에 내가 전주에서 출마해 낙선을 하면 앞으로 전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세울 수 없다. 보수가 완전히 궤멸돼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선의 선택을 했다. △ 전주을 지역구의 특징은 무엇인지. 4년간 내가 노력한 예산과 지역의 공약, 상산고 살리기 등 의정활동을 우선순위로 평가받아야 하는데, 아직 지역에서는 이런 점이 우선수위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물보단 당을 보고 지지하는 성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다. 그런 지역 장벽을 깨고 정당정치, 책임정치를 실현시키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 마련의 연장선상에서 차선의 선택을 했다. △ 고심이 깊었을텐데 비판도 거셀수도 있다. 당연히 고민을 했다. 마땅히 욕먹을 일이다. 하지만 그런 비판은 감수해야 한다. 내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각오하에 결단을 내렸다.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내가 앞으로 4년 동안, 즉 21대 국회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기조로 낙후된 전북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동서 통합에 물줄기를 만드는 성과를 낸다면 지금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장의 선택에 대한 비판은 마땅히 감수하겠다. △ 미래한국당에서 러브콜을 받았는가. 보수 정당에서 호남을 배려하지 않으면 반쪽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호남의 대표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당연히 러브콜은 받았다. 진작부터 보수가 없는 호남을 대표해서 일을 해달라는 제안이 있었다. 당에서 지역 대표성이나 당의 기여도, 전문성까지 감안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본다. △ 높은 비례대표 순위도 약속받았는가. 호남을 배려하고 전국 정당화하려고 하면 당연히 상위 번호를 주지 않겠습니까. 사실 내가 공짜로 입당한게 아니다. 통합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통합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책임자로 계속 회의에 참석했다. 게다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대리해서 통합의 산파역할을 했다.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할 일은 다 해놓고 갔다. △ 전주을 지역의 유권자께 한 말씀. 저를 너무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도우셨던 분들에게 미안하고 아쉽게 생각한다. 다만 그 분들의 기대와 달리 지역구에서 평가를 못 받고 선거에서 낙선하면 그 아픔은 더 클 것 같았다. 지금은 죄송스럽지만 저를 지지하는 분들도 나중에 잘 선택했다고 평가해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제가 전주을이 지역구였지만 새만금을 포함해서 전체의 현안을 살펴왔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6 18:58

전북 총선 민주당 경선 구체화

전북 415 총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1차 경선지역 3곳을 발표했고, 주중 나머지 7곳에 대해 단수, 복수, 전략공천 등의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이다. 전북 선거구 가운데 1차 경선지역은 익산갑과 익산을, 그리고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곳이다. 경선이 확정된 이들 3곳의 공통점은 모두 후보자가 2명씩이며, 선거와 관련해 고소고발 등의 잡음이 없는 곳이다. 익산갑은 김수흥 후보와 현역 의원인 이춘석 후보가, 익산을은 김성중, 한병도 후보가 경쟁하며, 현역 의원은 조배숙 후보다.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유희태 후보와 현역 의원인 안호영 후보가 치열한 경선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들 3곳 선거구의 특징은 민주당 경선이 민주당 자체 경쟁으로만 끝나지 않고 타당 후보 등의 외부 입김이 작용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이번 경선이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하는 구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타당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상대하기 용이한 후보측을 역선택 할 수 있는 소지가 높다. 한마디로 일반시민 투표에서 인지도가 높은 후보를 배제하고 2위 후보를 밀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때문에 민주당 후보 각각의 선거캠프는 외부 동향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경선이 확정된 이들 3곳 외 5곳(전주갑을, 정읍고창, 남원임순창, 김제부안) 선거구 역시 경선방식이 2배수로 갈지 3배수로 갈지 주중 확정될 방침이다. 자칫 기존의 다수 경쟁구도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경우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수지역으로 꼽히는 전주병과 군산시 역시 경선방식 확정을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정가에서는 두 지역 모두 단수후보가 아닌 전략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각종 설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58일 앞으로 다가왔고, 기존의 후보자들이 지지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민심을 다져놓았다는 점에서 손쉽게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공천 후보자가 현재의 단수 후보자보다 지명도 및 경쟁률에서 크게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재 전주병과 군산지역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1차 경선지역에 대해 오는 1721일 선거인 명부 작성과 이의신청 처리를 거쳐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 뒤 2426일 사흘간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경선은 당원과 시민 5:5 여론조사로 실시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6 18:58

‘지킬 수 있나’…도깨비방망이 같은 총선 공약

415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권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묻지마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 이런 모습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구태다. 정치 불신이나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공약은 정치인이 유권자를 상대로 한 공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지킬 수 없다면 입에 담지 않아야 한다. 전주지역 한 총선 후보는 대법원을 전북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전북은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를 비롯한 법조 3성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것을 명분으로 법원조직법 제12조(대법원은 서울특별시에 둔다)를 개정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 사법시스템 효율이나 경제적 파장, 대법원 내부의 반발에 대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 가능하다. 내 힘으로 안 되면 대선 공약에 반영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후보는 전북도청을 익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전주시와 완주군에 걸친 전북혁신도시만 도청이 있어 전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도청 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전북도청의 익산 이전은 익산 발전을 위한 확실하고, 충분하고, 필수적인 공약이다. 낙후된 익산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청 이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 등 세부계획은 없는 상태다. 전주완주군산익산을 묶는 메가시티 공약을 내건 후보도 있다. 전주지역 한 후보는 수도권 집중화를 견제하기 위해 전북 내 발전요소를 집적하는 독자적 발전축인 메가시티를 건설해 수도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완주익산군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으로 전환해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한 유권자는 총선 후보들의 공약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이대로만 되면 전북이 잘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면서 두드리면 소원이 이뤄지는 도깨비방망이를 가지지 않고서야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공약아 많다.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겠지만 선심성 공약을 넘어 허위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유권자 기만이다고 꼬집었다. 시민사회단체도 공약 남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대표는 선거 때마다 묻지마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실현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 공약을 내거는 후보들이 있다며 묻지마 공약은 지역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고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6 17:57

김금옥 예비후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청년들과 함께 만들겠다”

김금옥 예비후보 김금옥 더불어민주당 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청년 30여명을 만나 청년정책을 논의했다. 이날 청년들은 전주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문제, 지역에서 창업 등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청년들을 지원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으며, 김 후보는 이들과 함께 청년 일자리, 주거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게 대화를 나눴다. 전북 청년의 탈수도권 현상에 대한 진단을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으려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어야 한다. 이 때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접근이 필요하다. 원도심 활성화가 중요한 우리 지역의 경우, 도시재생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지금 청년의 삶의 방식은 다양하다, 취업 준비하는 청년도 있고,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도 있다. 현재 전주 청년정책은 다양하게 잘 짜여있는 편이지만, 예산 문제로 큰 체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전주와 전북지역 청년을 위한 정책사업들이 더 탄력받고 정책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6 17:44

최형재 예비후보, ‘영아부터 어린이까지 더 좋은 양육 환경’ 공약 발표

최형재 예비후보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여성의 양육활동을 지원하고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을 타개하는 대안으로 영아부터 어린이까지 더 좋은 양육 환경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최 후보는 영유아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시 등에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설하고, 모유수유기간법을 제정해 직장에서 수유 등의 영유아 돌봄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난 해 5월 경기도 여주에서 최초로 개원했고, 양질의 산후조리서비스가 산모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2022년에 포천에 추가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는 생활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건물에 의무 설치토록하겠다며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육아나눔터를 영유아인구가 가장 많은 전주 서부권에 더 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아 가정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현행 출산장려금을 확대해야 한다며 전주시에서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첫째 아이는 10만원, 둘째는 30만원, 셋째는 120만원)이 도내 14개 자치단체 중 가장 적기 때문에 이를 대폭 확대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6 17:44

이상직 예비후보, 청년 특화밸리 통한 유니콘기업 육성 공약 호응

이상직 예비후보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청년 특화밸리를 통한 유니콘기업 육성 공약이 벤처기업을 창업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도내 지역의 청년대학생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후보의 공약은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등 지역 대학의 청년인력과 교수, 연구원 등 전문인력과 연계해 국내외 창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망 기술 및 아이템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대학의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보육기능을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사업(국비 100억원)과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기금 80억원 등 활용 가능한 재원도 제시됐다. 이 후보는 중진공 이사장 재임 시절 전국에 5곳에 불과했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2018년부터는 전북 전주를 포함한 전국 17곳으로 확대했으며, 매년 전북에서는 70명의 벤처창업가를 배출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최대 1억원까지의 창업자금도 지원된다. 이 후보의 공약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곧바로 전주지역에서 IT테크 분야와 지역특화 6차산업, 스마트팜, 중소벤처 제조업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벤처기업인 50여명이 이 후보의 선거캠프를 방문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 청년 기업인들은 이 후보에게 4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의 전주유치와 수도권의 팁스타운(TIPS-TOWN)을 벤치마킹한 유니콘타운(UNICON-TOWN) 조성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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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6 17:44

이원택 예비후보, 청년소통창구로 정책 발굴과 경선·총선 승리 디딤돌

이원택 예비후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6일 김제지역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특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우리고장에는 젊은 영(YOUNG)웅이 필요해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발대식에는 20~30대 다양한 직업군의 청년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30명의 청년이 청년특보로 임명됐다. 청년특보단은 향후 청년정책 개발에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젊은 층의 시각에서 SNS를 통한 선거 홍보 등을 자문하는 활동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날 청년특보로 임명된 김보현(28) 특보는 김제와 부안의 발전을 위해선 이원택 예비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한뜻을 품은 많은 청년들이 모여 특보단을 구성하게 됐다면서 책임감을 갖고 김제지역 청년층의 교육과 문화 등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교육과 문화 등에 대한 혜택을 누리기 위해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가 유출되는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으로 청년층 이탈을 꼽을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청년특보단을 구성해 청년층과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청년이 직접 정책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개방했다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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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2.16 17:44

정운천 빠진 전주을, 민주 경선이 금배지 당락 가른다

정운천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자유한국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하면서, 현역 의원이 빠진 전주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뜨겁게 가열되고 있다. 유력 후보였던 현역 정 의원이 경쟁구도에서 빠지면서 예선전인 민주당 경선이 본선으로 변화되는 모양새다. 사실상 민주당 경선 승리자가 4.15 총선 금배지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전주을 선거구는 당초 민주당 이덕춘, 이상직, 최형재 후보와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박주현 의원, 그리고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 무소속 성치두 후보가 경합을 벌이는 지역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최근 박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했고, 여기에 정 의원마저 지역구 불출마를 확정하면서 민주당 후보들과 무소속 성 후보만 남게 됐다. 성 후보는 지지기반과 인지도가 미약해 당선가능성이 낮게 평가되고 있다. 전주을 민주당 경선은 이덕춘, 최형재, 이상직 후보 등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민주당 공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경선방식이 2배수로 압축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이상직 후보와 최형재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3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19대 총선 경선에서 이상직 후보가 승리한 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이후 20대 경선에서는 최형재 후보가 승리했으나 본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정 의원에게 패했다. 현재 두 후보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선에 모든 총력을 쏟아붙고 있다. 두 후보외에도 청년층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는 이덕춘 후보의 약진도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는 신인가점을 받는 동시에 청년정치를 통해 지역구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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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2.16 17:44

21대 총선 유권자 핵심의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은 핵심의제로 서민 살림살이의 질 향상를 꼽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월 30일, 31일에 걸쳐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1019명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앞서 실천본부는 제21대 총선 유권자 핵심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정책 자문단을 대상으로 10대 핵심의제의 범위를 선정했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핵심의제로는 서민 살림살이의 질 향상(15.7%), 집값 안정 및 서민주거비 부담 완화(13.8%), 청년 실업 및 주거 대책 마련(13.2%), 세대 계층 등 사회갈등 완화(11.8%), 질 좋은 일자리 창출(11.2%), 고령화 사회 대책 마련(9.1%),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대응(8.2%), 공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비 절감(6.8%), 남북관계 현실적 대응(5.6%), 비정규직 문제 해결(2.8%) 등의 순으로 선정됐다. 특히 세대별 응답에서 선호 의제가 뚜렷하게 갈렸다. 만18세~29세, 50대, 60대 이상의 연령별 응답 내용은 자신이 속한 세대 관련 의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18세~29세 유권자는 총선 최우선 핵심의제로 청년실업 및 주거 대책 마련(23.7%)을, 50대 유권자는 서민 살림살이의 질 향상(21.8%), 60대 유권자는 고령화 사회 대책 마련(15.3%)을 가장 높게 꼽았다. 또한 거대 담론보다는 생활 의제로의 변화가 심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관계자는 탄핵과정을 거쳐 탄생한 새로운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과 적폐청산 정책을 통한 거대담론이 해소되는 과정이 10대 핵심의제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도 청년 실업 및 주거 대책 마련 등 청년 관련 의제는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 등에서 지속적으로 핵심 의제로 제안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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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2.16 17:44

[4·15 총선 전북 지역구 열전 ⑩ 완주진안무주장수] 4개 시군 민심 엎치락뒤치락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유희태 예비후보가 치르는 경선이 관건인데 완주를 중심으로 소지역주의가 발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후보간에 뚜렷한 지역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의원들과 크고 작은 조직들은 특정후보를 둘러싼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 결집현상이 강하다는 점도 경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면 본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 임정엽 예비후보 측에서 민주당 경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본선경쟁력에 따라 역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등 여러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와 함께 안 후보 측근들이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경선 탈락자 캠프를 매수했던 혐의로 기소된 일을 두고 어떤 공세를 펼칠 지도 관심사다. 완주군에선 완주출신인 유희태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완주군의회 의원 11명 가운데 7명이 유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부 지역구 도의원도 유 후보 측에 합류했다.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완주군 비봉면 폐기물 문제와 관련이 있다. 군의원들이 해당 문제를 갖고 박성일 군수에게 이의제기를 할 때 안 의원이 적극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완주 지역사회에서 완주출신 국회의원 을 갈망하는 여론도 있다고 한다. 완주군 인구는 진안, 장수, 무주군을 합친 숫자보다 많다. 반면 경선투표의 50%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확보는 현역인 안 후보가 앞섰다는 평가가 많다. 막강한 박성일 군수 조직도 암묵적으로 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역의원 프리미엄도 안 의원이 갖춘 경쟁력이다. 진안출신인데다 같은 동향인 정세균 전 의장이 국무총리가 되면서, 진안에서는 안호영 의원을 향한 지지율이 결집했다는 전언이다. 다만 진안군에서는 이항로 전 군수의 직위상실로 4월 15일 군수 재보궐선거도 치러지는데 총선보다 군수 재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편이다. 무주군에서는 안 후보가 유 후보보다 소폭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무주 지역 도의원과 군의원 대부분은 안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다만 유 후보가 바닥 민심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수는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안 후보는 장영수 군수와의 관계가 긴밀하다. 반면 유 후보측에는 당시 장 군수를 지지하지 않았던 세력이 상당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숙 전 군수후보나 양성빈 전 도의원 등이 유 후보 측이다. 차기 지방선거 공천과도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많다. 민주평화당 임정엽 예비후보의 역선택도 민주당 경선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임 후보는 안 후보와 유 후보 가운데 누가 본선 경쟁력이 약한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임 후보가 최근 들어 선택지를 계속 바꾸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 후보 측근 3명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당시 안 의원 캠프 관계자 3명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국민의당 경선 탈락자 캠프에 뒷돈을 주고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당시 같은 국민의당 후보였던 임 후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시 경선 탈락자 캠프는 수십년간 완주 지역에서 표밭을 갈며 완주군수국회의원 선거 등에 출마한 조직이었기 때문이다. 임 후보측을 비롯한 야권이 이런 상황에 대해 안 의원을 향해 거센 공세를 펼칠 가능성도 예상된다. <끝>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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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6 17:34

15일 총선 D-60, 민주 경선 ‘불꽃 레이스’

제21대 4.15 총선이 15일이면 꼭 D-60일로 접어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불붙고 있다. 민주당 정서가 강한 도내 특성상 민주당 경선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이번 총선은 여야 경쟁 구도보다 민주당 후보들의 경선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는 분위기다. 경선 승리가 금배지 향배를 결정할 개연성이 커 각 후보자들은 경선에 전력투구하면서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당장 13일부터 민주당 경선 지역이 속속 발표되면서 가운데 도내 선거구의 후보군이 어떻게 압축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415 총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경선을 하는 지역 52곳을 발표했다. 1차 경선지역은 수도권 23곳, 충청 6곳, 호남 7곳,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 해서 모두 52곳이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에서는 익산갑, 익산을,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곳이 우선 1차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 익산갑은 김수흥, 이춘석, 익산을은 김성중, 한병도,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안호영, 유희태 등 각 2명씩이다. 선거판이 가열되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심화하고 있다. 경선 후 후유증도 커 보인다. 이번 전북 총선의 특징은 한두곳을 제외하곤 여야 경쟁이 극히 미미하다. 민주당 후보만 난립하면서 야권 후보에 대한 지지세는 극히 약해 존재감 자체가 없다시피 하다. 민주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는 13일 1차 경선지역 발표를 시작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안심번호 추출을 의뢰할 예정이다.공천 결과에 불복하는 후보자는 15일까지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민주당 경선일정을 보면 최고위원회는 오는 17일 경선 지역 및 후보자를 최종 의결한 뒤 ARS투표 시행업체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경선지역 후보자 접수도 병행한다. 18일에는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19~20일 열람 및 이의신청, 21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23일 이동통신사로부터 안심번호를 접수받은 뒤 24일 경선 투표를 시작한다. 26~28일 경선 투표 종료 및 개표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발표하며, 3월1일까지 재심기간을 거쳐 2일 최종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해 의결한다. 6일에는 비례대표 후보자 중앙위원 순위투표를 진행하며, 23~25일 사이 당무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인준한다. 이 기간 중에 단수지역에 대한 2차 경선지역 후보자 선정도 같이 병행된다. 한편 자치단체장들은 총선 D-60일인 15일부터 정당이 개최하는 정견정책발표회 등 정치행사에 참석하거나 선거대책기구 등을 방문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정당과 후보자는 그 명의로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할 수 없다. 또 지방자치단체장과 소속 공무원은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모임, 체육대회, 경로행사, 민원상담 기타 각종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할 수 없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20.02.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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