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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후임 도당위원장 인선 '공정선거' 담보돼야"

민주당 전북도당 김춘진 전 위원장이 지난 12일 도지사 경선 출마 선언과 함께 위원장직에서 사퇴하면서 후임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지역 정가가 시끄럽다. 현역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출신의 원외 위원장 등 2명의 지역위원장이 도당위원장직에 관심을 보이면서 온갖 억측이 제기되고 지역위원장들 사이의 갈등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특히 도지사 경선의 공정한 관리, 혹시 있을지 모를 기초단체장 전략공천시 공정성 여부 등 6·13 지방선거가 공정하게 관리될 수 있겠느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도당 운영 개혁을 둘러싼 논란도 쟁점화되고 있는 분위기다.후임 도당위원장 자격으로 ‘공정한 지방선거 관리’에 특히 초점이 맞춰지면서 일각에서는 임시방편 격으로 특정 세력에 속하지 않은 중립적인 관리형 도당위원장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가 끝나면 오는 8월 도당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민주당 소속 도내 지역위원장 10명 가운데 공공기관장 임명과 공직 진출,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직무대행 체제나 공모 예정인 3곳을 제외한 7명의 위원장들은 지난주 후임 도당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위원장은 조만간 열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임될 전망이지만 지역 여론을 전달할 지역위원장들의 의견이 엇갈려 누가 임명되느냐에 따라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실제로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의 불공정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을 제기한다. 당내 경선이 권리당원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권리당원 명단 관리 여부에 따라 경선 선거운동의 불공정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는 특정 후보에 대한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기 때문이다.중앙당이 당헌 당규 개정을 통해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에 대한 전략공천을 열어놓으면서 전북지역에서의 전략공천 가능성은 낮지만 혹시 중앙당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행사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이에 일각에서는 후임 도당위원장 임명에 따른 당내 갈등과 분열 우려와 함께 지방선거 관리와 도당 운영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중립적인 제3의 관리형 도당위원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8.02.21 23:02

바른미래당 "군산 실직자 지원책 절실"

지난 13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창당한 바른미래당이 첫 최고위원회의를 전북에서 열고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정부의 대책마련을 주장했다.바른미래당은 19일 오전 전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제1회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해 군산을 고용재난지역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군산을 고용재난지역과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문재인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유 대표는 이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과 전북 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대주주의 권리를 행사해 그 동안 경영의 문제가 없었는지 엄격한 실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주선 공동대표도 현재 GM 군산공장은 1만2000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가족까지 포함하면 4만 명이 거리로 나돌아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했다며 한국GM 군산공장 협력업체와 근로자에게 실직자 고용유지, 재취업, 세제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재난특별지역 지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GM 대책단 구성을 의결했다. 대책단은 지난해부터 GM사태를 예상하고 국정감사 등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정책위의장과 김관영 의원을 중심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된 해당 상임위 의원들을 추가 보강해 구성하기로 했다.대책단은 실태조사, 향후 정부에 요구해야 할 사항과 대미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등 종합적인 부분들을 다룰 예정이다.바른미래당 전북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도 폐쇄 초읽기에 있다. 정부의 뒷북행정과 현장괴리 대책의 문제는 군산조선소만으로 충분하다며 대규모 실업에 대비해 군산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촉구했다.전북도당은 이어 당장 15만6000명으로 추계된 한국GM 고용인원들의 실업급여는 한국GM에서 요구한 지원금 1조원을 상회하고도 남는다고 들고 정부는 한국GM측과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정부의 한국GM측에 대한 실상 파악 후 재협상을 주장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8.02.20 23:02

[전주서 첫 최고위 연 바른미래당] GM사태 계기 전북민심 노크

창당 6일째를 맞은 바른미래당이 당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지방인 전북에서 열었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충격에 빠진 전북을 달래고 민심을 얻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북 민심 구애에 초점을 맞춘 정치적 판단이지만 창당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지역경제 위기의 현장으로 달려온 바른미래당에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이날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전북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 등에서 GM문제 해결의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전북과 국가의 미래를 보고 판단해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특히 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전북 방문이 정치적 낯내기가 아닌 진정성을 담은 결정이었음을 여러 번 강조했다.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대책을 찾기 위한 것이었음을 거듭 밝혔다.△정책 대안정당 이미지 부각바른미래당은 GM 군산공장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특히 힘을 쏟았다.박주선 공동대표는 19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일(한국 GM군산공장 폐쇄)을 해결하고자 저희 당이 새로 만들어지지 않았느냐는 자세와 각오로 이곳에 왔다며 경제전문가가 많은 바른미래당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 미래를 대비한 개혁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정치권에서 경제통으로 통하는 유승민 의원, 이혜훈 의원 등 경제전문가가 소속된 정당으로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를 자처한 것으로 분석된다.유승민 공동대표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문제로 큰 충격에 사로잡혀있을 전북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 자리를 만들기 위해 전주에 왔다고 강조했다.특히 바른미래당은 정부와 달리 GM 군산공장 폐쇄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왔다는 것을 어필했다.김관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송하진 지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정부는 민간 사기업이란 이유로 그 동안 손을 놓아왔다며 반면 우리당은 도의회뿐만 아니라 지상욱 의원이 한국GM 공장 철수설 등 경영상 문제에 대해 지난해 국정감사부터 전문적으로 따져왔다고 강조했다.△민평당과 차별화 주력바른미래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도의회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와 전북의 미래를 위해 바른미래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박주선 대표는 민주평화당을 겨냥해 전라권 고립을 통한 배타적 지역주의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우물안 개구리식 정치는 안된다며 전북 도민들께서 전라권과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바른미래당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하고 평가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어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가 달빛동맹으로, 경남과 전남이 오래전부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은 없다며 오히려 정치가 지역주의를 이용해 지역간 화합 노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유승민 대표는 지역감정을 부추겨 표를 얻으려는 구태정치는 그만해야 한다며 중도개혁을 지향하는 국민의당과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이 만나 창당한 바른미래당은 지역과 계층, 세대를 넘고 미래를 위해 지역감정이 아닌 정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감정에 의존하는 정치는 전북도민들이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유 대표는 이제는 국민들의 민도와 의식수준이 바뀔 때가 됐다며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을 갖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유 대표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는 총선과 달리 정당보다 인물이 중시되는 경향이 있다고 들고 좋은 정책으로 당의 지지율을 높이고 좋은 후보를 내면 민주당과 대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좋은 후보를 찾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박주선 대표는 현재 여러 명의 인물 리스트를 놓고 전북 도지사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강인석김세희 기자>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8.02.20 23:02

30석 제3당 바른미래당 출범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 21석, 바른정당 9석을 합쳐 30석의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국회 운영과정에서 원내 제3당으로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전망이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출범대회’를 열어 양당 합당 안을 추인하고, 바른미래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주요 당직자 인선을 포함한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바른미래당 초대 공동대표에는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선임됐다. 최고위원은 바른정당 몫으로 정운천·하태경 의원, 국민의당 몫으로 김중로·권은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동철 의원이,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출신 지상욱 의원이 맡기로 했다. 또 사무총장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사무부총장은 바른정당 출신 김성동 전 의원이다. 안철수 대표는 합당과 동시에 대표직을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났다.유 대표는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로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예정이고, 안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체제 출범과 더불어 지도체제 인선과 당의 정체성을 담은 정강·정책도 마련했다. 우선 강령에서 이념 표현을 배제했다. 이념 중심의 정당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진보, 중도, 보수라는 표현은 빼고, 미래정당으로 간다는 정신을 강령에 포함했다. 대북정책에서도 국민의당이 요구했던 ‘햇볕정책 계승’을 명시화하지 않고, 남북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튼 ‘6·15 선언’ 정신 등을 정강·정책에 반영했다.4대 핵심 가치로는 △민생이 우선인 정치 △굳건한 안보로 평화통일 기반을 다지는 정치 △정의를 통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정치를 내걸었다.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정치가 바뀐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벽을 허물었다. 왼쪽과 오른쪽의 경계도 지웠다”며 “호남과 영남, 진보와 보수를 넘어 국민으로 다시 하나가 됐다. 강력한 대안 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바른미래당 생존의 1차 관문은 ‘6·13 지방선거’라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오랫동안 양당체제로 굳어져 대안 정당이 설 자리가 좁은 한국의 정치 풍토 속에서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과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 이들의 바람대로 ‘100년 정당’이 되기 위한 기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2.14 23:0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통합신당 위해 모든 일 할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통합신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일부터 당 대표는 아니지만, 바른미래당의 성공과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와 통합당의 미래를 위해 다른 역할이 주어지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안 대표는 그러면서 지방선거 역할론이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나면 이제 저도 거취를 고민해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양당 통합과 관련 대한민국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영호남이 통합되는 의미가 있다며 (영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의 통합이) 이렇게 힘들기 때문에 DJ(김대중 전 대통령), YS(김영삼 전 대통령) 조차도 이 일을 하시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이 일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통합반대파가 만든 민주평화당을 향해서는 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호남을 고립시키는 민평당에 대해서 호남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평당은 더불어민주당 2중대를 자처했으니 결국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대결구도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으로 나뉘어 싸움질만 하는 것이 121석 여당과 117석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오만과 독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안보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한미공조의 균열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한국당은 비판과 견제라는 기본적 역할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서 (국회를) 보이콧하고 민생을 볼모로 잡는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2.13 23:02

여성 도의원들도 "성희롱 당했다"

속살이 쪘을 것 같다 예쁜 의원이 타준 커피가 더 맛있다 여성 의원은 의회의 꽃 도내 여성 지방의원들이 동료 남성 의원들에게 당한 성희롱 사례를 밝히며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운동 지지를 선언했다. 남성 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방의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희롱의 실태를 직접 고발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여성 지방의원 모임인 민주당 전북여성지방의원협의회(회장 국주영은 도의원)는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투(Me Too) 운동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이 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소속 여성 지방의원들은 이날 회견에서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증언에 이어 최근에는 최영미 시인이 괴물로 미투 운동에 동참한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미투 운동이 봇물 터지듯 하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들의 용기있는 발언을 응원하며 제도 및 인식 개선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련의 성폭력 사건들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진상조사 및 가해자 처벌 △미투 캠페인에 동참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추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법적, 제도적 보호책 강구 △성폭력 피해자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시선 교정 등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기자회견 내용이 미투 운동 동참과 같은 알맹이 없이 여성 정치인들의 낯내기식 회견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에 여성 의원들의 성희롱 사례 고발이 쏟아졌다. 국주영은 의원은 일부 남성 의원이 악수하면서 (자신의) 손가락으로 내 손바닥을 살살 긁는 행위를 해 몹시 불쾌했다고 주장했다. 속살이 쪘을 것 같다는 성희롱 발언도 들었다고 했다. 이 같은 행동에 대해 항의하면 친해서 그랬는데 왜 그렇게 예민하고 까칠하냐는 식의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오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료애에 금이 가고 의정활동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참았다고 했다. 한 여성 전주시의원은 예쁜 의원이 타준 커피가 더 맛있다거나 예쁘니 내 옆에 앉아라 여성 의원은 의회의 꽃 등 동료 남성 의원들의 비뚤어진 성차별적 발언을 경험했던 일도 소개했다. 여성 의원들은 (동료 남성 의원들의) 불쾌한 성희롱 발언에 항의하면 여성 의원이 발의한 조례 등 의회활동에 도와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미투 운동 지지와 응원을 위해 마련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내 여성 지방의원들이 그동안 겪어온 남성 동료 의원들의 성희롱 발언과 행동 등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면서 향후 도내 미투 운동 동참 확산과 지방의회의 반성 및 자정 노력이 현실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8.02.13 23:02

전북 민심 구애 나선 민주평화당 지도부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1일 전주 남부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진 뒤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위법건축물의 양성화, 화재보험 가입 등을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조배숙 당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최경환 대변인, 그리고 정동영유성엽김광수김종회 의원 등 민평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조 대표는 이날 상인 간담회 자리에서 민주평화당의 주된 지지계층은 호남이며, 지난 1일 창당한 민평당은 첫 지역행사 일정으로 전북을 선택했다며 전북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조 대표는 이어 재래시장 건축물은 노후돼 안전상 문제가 많지만 건축법 등 법적인 절차를 통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법안 발의를 통해 상인들이 맘 놓고 장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병완 원내대표는 대구서문시장 등 많은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시장들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김종회 전북도당 위원장은 민주평화당의 심장인 전주에서 첫 일정을 시작하는 만큼 전북의 민심을 잘 살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현수 전북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남부시장내 3분의 2가 불법건축물이기 때문에 매매임대 허가나 화재보험 가입에 어려움이 있다며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님들께서 전통시장의 대변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민평당 지도부는 이날 전북 민생투어를 마친 뒤 광주로 이동해 12일 518묘지를 참배한 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8.02.12 23:02

국민, 바른과 통합 결의…13일 전대만 남았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을 결의했다.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 국민의당은 창당 2년 만에 바른미래당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한 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국민의당은 11일 국회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 이동섭 위원장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전 당원투표 결과를 보고했다.지난 8~9일 케이보팅(K-voting)을 통한 온라인 투표, 10일 AR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전 당원투표에는 5만 3981명이 참여해 73.56%에 해당하는 3만 970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이는 지난 연말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연계해 실시된 전 당원투표에서 74.6%의 찬성률을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치다. 반대표는 1만 4056표로 26.04%였다.전 당원투표에 함께 안건으로 올렸던 수임기구 설치의 건에 대해서는 5만 3981명 가운데 3만 9697명이 찬성해 73.54%의 찬성률을 보였다. 반대는 1만 3732명으로 25.44%였다.이 같은 투표 결과에 따라 권은희 중앙위원장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및 수임기구 설치의 건을 결의했으며, 수임기구로는 최고위원회를 지명했다.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13일 바른정당과 통합 전당대회에 해당하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진행하면서 합당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 합당절차를 마무리하게 되면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5당 체제로 재편된다. 또 지방선거 구도도 5당 대결구도로 바뀌게 된다.안 대표는 이날 합당 결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미래로 가는 문을 함께 열 수 있게 됐다. 과거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정치로 나가는 것이자, 기득권 양당 구태정치를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합당 결의에 이르기까지 비난과 폄훼도 그치지 않았다. 앞으로도 장밋빛 미래가 거저 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대안야당의 역할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념이나 지역 이익에 매몰되지 않고 오직 국익과 서민과 중산층 이익을 위해 대안을 찾고 문제해결 중심의 역할을 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민심 그대로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편으로 다당제를 제도화하고, 정치개혁을 이끄는 선두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중앙위원회에서 합당이 의결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당의 통합이 최종 결정돼 소멸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긴 고민과 숙고를 끝내고 국민의당을 탈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하고 이런 상황이 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잠시 어느 길도 선택하지 않고, 자숙과 자성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으로 남아 향후 거취를 더 고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2.12 23:02

민주 중앙당, 지역에 시·도당위원장 선출 일임할 듯

민주당 전북도당 김춘진 위원장의 613 지방선거 도지사 경선 출마가 예상되면서 후임 도당 위원장 선출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 선출될 도당 위원장에게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중책이 맡겨지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이 공문을 통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시도당 위원장의 사퇴 시점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2월 9일) 이후로 늦춰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시도당 위원장 선출에 지역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시도당 위원장의 사퇴 시점에 따라 후임 위원장 선출 방식을 달리하는 규정을 신설한 중앙당이 직접 사퇴 시점을 정해 공문으로까지 협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월 30일 전국 시도당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시도당 위원장의 사퇴 일정을 늦춰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다.중앙당은 공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당에서도 적극적인 참여 열기가 필요하다며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시도당 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에 사퇴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월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도당 위원장의 사퇴 시점에 따라 후임 위원장 선출 방식을 달리하는 당규를 확정했었다.2월 3일 이전에 사퇴할 경우 시도당 상무위원회에서, 2월 4일 이후에 사퇴할 경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후임 시도당 위원장을 선출하도록 한 것이다.그러나 중앙당이 시도당 상무위원회가 후임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시한(2월 3일) 이전인 1월 30일 시도당에 공문을 보내 2월 9일 이후로 사퇴 시점을 늦춰줄 것을 공식 요청하면서 사실상 위원장 선출 권한을 지역에 맡길 것이란 분석이다.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막을 위해 시도당 위원장의 2월 3일 이전 사퇴를 막으면서 결국 시도당 상무위원회의 위원장 선출 권한도 막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전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이 공문을 통해 사퇴 시점 연기를 요청한 것은 지역에 위원장 선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며 지역위원장들이 원만한 협의를 통해 후임 도당 위원장 선출 문제를 현명하게 결론지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도내 지역위원장들은 오는 11일 간담회를 갖고 후임 도당 위원장 선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후임 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모은 뒤 이를 중앙당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정가에서는 후임 도당 위원장 후보로 현역인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과 김윤덕 전 국회의원(전주갑), 박희승 위원장(남원임실순창) 정도를 꼽고 있다.그러나 안 의원은 현재 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점, 김 전 의원은 전북스카우트연맹장으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준비를 도맡고 있는데다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후보에 오르고 있다는 점, 박 위원장은 변호사로 서울에서 현업에 종사하며 바쁘게 지역구를 챙기고 있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꼽힌다.또 현역인 이춘석 국회의원(익산갑)은 중앙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고, 이수혁 국회의원(정읍고창)은 비례대표인데다 지역위원장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역 실정에 밝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다.전주을 이상직 위원장은 공기업 사장에 임명 가능성이 높다는 점, 전주병과 익산을은 직무대행 체제라는 점, 군산 채정룡 위원장은 대학 총장 출신으로 정치입문과 지역위원장을 맡은 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위원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8.02.09 23:02

[전북도의회 업무보고 청취] "자원봉사·문화혜택 연결하는 마일리지 제도 개발을"

전북도의회는 7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어 소관 기관 및 실국의 2018년도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도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중앙기관과 협업 관심가져야"△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철)=대외협력국, 자원봉사센터, 국제교류센터, 공보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허남주 의원(비례)은 도의회와의 협력소통 역할을 맡는 정무기획과장의 잦은 인사이동은 원활한 소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며, 국제교류의 범위는 민간교류까지 연계해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도영 의원(전주2)은 자원봉사활동과 청년복지 및 문화혜택을 연결하는 마일리지 제도 등을 개발해 자원봉사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고, 김종철 위원장(전주7)은 14개 시군의 유명 관광지에 대한 홍보를 총괄적으로 실시해 토탈관광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송지용 의원(완주1)은 농촌진흥청의 전북 이전으로 많은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중앙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기관 간의 교류가 지역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심도있게 검토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새만금수질개선과 증원 필요"△환경복지위윈회(위원장 최훈열)=새만금추진지원단 업무보고에서 최훈열 의원(부안1)은 새만금 전문가협의체에 일본 등 해외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고, 최명철 의원(전주4)은 동진강 유역 휴폐업 축사 정비(철거)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비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송성환 의원(전주3)은 업무가 방대하고 대부분 현장업무인 새만금수질개선과의 정원(12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성일 의원(군산4)은 새만금 산단과 기존 도내 산단과의 경쟁관계가 예상되는 만큼 새만금 산단의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도내 자생식물 기업 활용안을"△농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이학수)=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농업기술원, 자동차융합기술원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백경태 의원(무주)은 전북의 다양한 자생식물에 대한 발굴, 연구를 통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고, 박재만 의원(군산1)은 도내 영세 수산업체의 가공포장 등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강성봉 의원(비례)은 테크노파크가 신기술 관련 규격 등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북문학관 홈피관리 안돼"△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한완수)= 전주세계소리축제위원회,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북문화관광재단,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전북문학관 업무보고에서 한완수 위원장(임실)은 전북문학관의 홈페이지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생동감 있는 문학관 운영에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한희경 의원(비례)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주차문제 해결, 자원봉사자 처우 개선,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인사예고제 도입을 통한 인사규정 보완 등을 요구했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8.02.08 23:02

재선 도전 송하진 도지사 조직 가동 본격화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송 지사를 보좌하며 도정을 수행해온 측근 그룹들도 송 지사의 재선을 돕기 위해 공직에서 물러나 경선 준비 캠프에 합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민주당 도지사 경선에서 송 지사와 경쟁할 예정인 김춘진 도당위원장이 이미 경선 캠프 준비에 나선 상황으로, 송 지사 측도 경선에 대비한 조직 구성에 나서면서 당내 경선전이 본격화되는 셈이다.송 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이날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도청에 입성한 염경형 비서관, 김정호 직소민원팀장, 고성재 민간협력팀장, 오재승 정책여론팀장 등 측근 그룹들이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들은 공무원 퇴직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경선 캠프에 합류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송 지사의 경선 승리를 위해 뛸 예정이다.전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도 사직하고 송 지사 경선 캠프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송 지사 측은 이미 전주시 평화동 네거리 롯데시네마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김광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과 윤문훈 전 전북광역자활센터장이 사무실 관리를 총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지훈 전 센터장, 최규성안호영 국회의원을 보좌한 임효준 전 보좌관, 송창대 전 비서실장이 송 지사 측 선거 사무실의 고문 격인 김광호 회장 및 윤문훈 전 센터장과 호흡을 맞추며 캠프를 진두지휘할 전망이다.송 지사 측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과 6.13 지방선거 본선거에 대비해 정책 개발과 선거 기획 등을 도울 측근 그룹들이 단계별로 합류할 것이라며 일부는 송 지사의 공직 사퇴때까지 함께 하며 책임있는 도정 수행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8.0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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