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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대구 출신의 야권대표, 호남 출신의 여권 대표란 구도가 형성돼 전북 정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지역주의가 과거에 비해 희석됐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여야의 호남민심 쟁탈전은 치열하게 전망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호남출신 당 대표 선출 이후 호남 구애를 적극 펼치고 있고, 더민주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정치 복원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와 함께 더민주가 흩어진 전북민심을 어떻게 회복해 나갈 지도 관심이 되고 있다.△전북 비롯한 호남쟁탈전 치열= 더민주는 텃밭 복원, 새누리당은 새롭게 잡은 전북 민심 확대라는 목적을 가지고 호남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새누리당은 지난 413 20대 총선에서 이정현 당대표 외에 정운천 의원이 호남에 깃발을 꽂은 뒤, 전북 민심 파고들기에 여념이 없다.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유세를 32년 만인 이달 3일 전주에서 개최한 데 이어 23일에는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전북 도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고, 당의 정치적 보폭도 점진적으로 넓어지고 있다.반면 더민주는 지난 413총선 전후 의원과 권리당원 이탈 등 난항을 겪었다. 특히 이달 13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도당 정기 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는 참석자들도 적고 호응도도 높지 않아, 야당의 표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심지어 지난달 26일 열린 새누리당 전북도당 이취임식보다 호응이 낮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더 이상 전북을 더민주 텃밭으로만 볼 수 없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더민주의 호남 민심잡기가 시급한 이유다. 이에 따라 더민주는 추미애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전북 등 호남 민심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신임 대표는 당대표 경선에서 줄곧 호남의 며느리, 호남정치 부활 등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서울(약 4만 명)의 2배인 8만 명에 이르는 전북과 광주전남의 선거인단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정치권은 추 대표가 안정적으로 대선구도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향후 행보의 무게추를 호남 탈환에 싣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전북 정치위상 회복 과제=추 의원이 전북을 비롯한 호남을 완벽히 탈환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는 전북의 민심을 사로잡음과 동시에, 413 공천 파행으로 이탈한 당원들을 다시 불러 모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 의원 자신도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이제 당을 가을전어처럼 통통하게 살찌워서 집 나간 당원들 다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더민주 전북도당 권리당원은 413 20대 총선 때 1만여 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탈한 당원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선 전북 출신 최고위원들과 적극적인 의견교환 해야 한다는 게 정치권의 목소리다.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더민주 최고위원 8명 가운데 3명이 전북출신이다. 노인부문 최고위원에 정읍 출신인 송현섭 재경 전북도민회장이, 청년부문 최고위원에서는 같은 정읍 출신인 김병관 의원이 선출됐다. 또 호남권 최고위원은 김춘진 전북도당위원장이 맡게 됐다.이처럼 당 지도부에 전북출신 3명이 포진하게 되면서 전북 정치권의 위상도 한층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추 대표가 전북의 민심을 잡기 위해서는 이들 전북출신 최고위원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등 적극 소통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정치권의 관계자는 당 대표와 전북 출신 최고위원 간의 소통이 원활해야 전북의 흩어진 당심과 민심을 수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운천(전주을) 의원이 2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20대 전북 국회의원들 가운데 최고 부자로 확인됐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달 26일 20대 국회에 입성한 전북 의원 7명의 재산현황을 공개했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54명의 재산현황(5월 30일 기준)에 따르면 정운천 의원은 21억5512만5000원을 신고해 도내 재산신고대상 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익산을)은 16억9808만2000원을 신고해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는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전주병)이 11억4055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고, 국민의당 이용호(남원임실순창) 9억7205만 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9억2631만6000원, 국민의당 김종회(김제부안) 5억9254만6000원, 국민의당 김광수(전주갑)의원 1억4608만2000원 순이었다.19대 때부터 국회의원이었던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정읍고창)과 더민주 이춘석 의원(익산갑),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군산)은 재산 신고가 돼 있어 이번 공개에는 빠졌다. 초선 의원과 돌아온 재선급 이상 의원 등이 이번에 공개된 신규 재산등록 대상이다.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광주전남 지역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사실상의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대권을 향한 안 전 대표의 행보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안 전 대표는 28일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사실상의 대권도전 의사를 나타냈다.안 전 대표는 이날 무등산을 다녀온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겨울, 서설이 내린 무등산에 와보고 싶다.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다음 대선은 양 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 간 대결이 될 것이다. 이제 양 극단은 과거이고 합리적 개혁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내년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다음 대선은 정권교체를 넘어서 정치교체, 세대교체, 체제교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신념 간 충돌이 될 것으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국민 마음속에 합리적 개혁세력에 대한 생각이 잠복해 있다가 지난 총선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저희는 문호를 활짝 개방할 것이다. 스스로 시험대를 만들고 끊임없이 돌파해 최종적인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안 전 대표는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제3지대론 참여와 관련, 총선 민심이 저희를 세워주셨는데 이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총선 민심에 반한다면서 국민의당 중심의 새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무주·장수 지역의 과수농가가 일소 또는 낙과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폭염특보가 20여일 넘게 지속되면서 농어촌 지역에서의 실질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안 의원은 “최근 폭염으로 인해 일소 또는 낙과 피해를 본 무주와 장수지역 과수농가를 찾았는데 예상보다 피해가 심각하고 특히 추석을 앞두고 상품을 출하해야하는 상황에서 농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문제는 이번 폭염 피해가 일부지역에 국한돼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인데 농림부는 가축에 대한 구체적 피해만을 파악하고 있을 뿐, 과수 피해는 제대로 집계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동안 농업재해가 발생하면 농업재해보험을 통해 피해를 일부 회복할 수 있었지만 폭염은 농업재해보험법상의 재해범위에 없어 농업재해보험을 가입했더라도 적절한 피해보상의 대상이 되지 않아 농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정부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현행 농업재해보험법을 개정해 폭염에 의한 피해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며 개정안을 발의를 시사했다.
전북도당 위원장과 호남권 최고위원 선출문제가 마무리되면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이 쇄신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표를 얻기 위한 행보만을 보이면서 공분을 산 상황에서 일부 당직자의 동료 깎아내리기와 도당의 지역위원회와의 화합을 통한 쇄신 노력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더민주 전북도당은 지난 12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에 김춘진 김제부안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후 지역 정가에서는 전북도당에 대한 쇄신작업이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김 위원장 선출 이후 권역별 최고위원 문제의 마무리가 늦어지면서 도당 쇄신 작업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4일 호남권 최고위원은 임기를 나눠 전북과 광주, 전남 순으로 맡기로 결정되면서 다소 늦춰졌던 도당 쇄신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전북도당이 쇄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기도 전에 지역 정가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나오면서 과연 제대로 된 쇄신을 이뤄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된다.현재 지역 정가에는 일부 당직자가 동료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그 내용은 도당을 개편하면서 특정 당직자를 해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 퍼지면서 정치권 관계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서로 협력해 도당 쇄신을 위해 노력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자리 보존(?)을 위해 동료를 깎아내리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것이다.이와 함께 도당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온다. 총선에서 등 돌린 도민들의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지역위원회와 적극적인 화합과 소통에 나서야 하는데 상급기관으로서 업무를 하달하는 역할 이외에 이 같은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화합과 소통강화를 통해 총선 패배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해야 할 도당에서 벌써부터 잡음이 나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전북도당이 과연 쇄신을 통해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영유아의 장염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정기예방접종에 A형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포함시키는 법률안이 발의 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유아 장염 예방접종 지원법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영유아의 장염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저출산 문제 해결 등 국가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지역 사회 내에서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413 20대 총선결과, 텃밭인 전북에서 참패하고도 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하는 쓴 소리가 커지고 있다.국민의당에게 밀려 전북 등 호남에서 1당 자리를 뺏긴 더민주가 827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 뒤 이 같은 당내 쓴 소리를 받아들여 전향적인 자세를 보일지 주목된다.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호남출신 비대위원인 이춘석(익산갑)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작심한 듯 당을 향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춘석 의원은 지난 13일 전주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전주서 당대표 후보 연설이 있었다. 다음날 전라북도 신문의 1면에 새누리당보다 더 못한 더불어민주당이란 기사가 실렸다고 소개했다.그 이유와 관련 앞서 열린 새누리당 개편대회 때 새만금, 신공항 등 쇼라도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당시 당대표 후보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7분씩인데 세 분 중 단 한명도 전라북도의 현안문제를 이야기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년에 대선이 열리면 호남에서 90% 정도 지지해줄 것이라는 생각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당의 전북을 포함한 호남에 대한 안이한 인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의원의 이 같은 지적은 23일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에서는 예전처럼 90% 전후의 압도적 지지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 득표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호남에서 더민주, 새누리당 국민의당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새로운 지도부에서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광주전남의 유일한 더민주 현역인 이개호 의원도 지역에 내려가면 더민주 소속 의원으로서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국회에 들어오면 당내에서 호남 출신은 소수파로서 또 소외감을 함께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새로운 지도부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광주전남을 되찾지 못하면 우리는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며 광주전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한 야당이다. 호남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더민주가 지난 총선결과 전북 등에서 참패한 것은 지속적으로 도민들이 보내온 신호를 무시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더민주가 여전히 전북이 자신들의 텃밭이라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지난 13일 전주에서 진행된 더민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하지 않은 채 표를 얻기 위한 행태만을 보여 당원과 도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개회를 일주일 앞두고도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둘러싸고 출구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정기국회가 열리면 정부는 내년도 본예산을 국회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추석전 집행’을 목표로 세웠던 추경 효과는 대폭 희석될 수밖에 없다.새누리당은 추경과 연계된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를 연석회의 형태로 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을 수용했다고 밝히면서 야권의 ‘양보’를 압박했다.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당정 협의에서 “연석 청문회를 전격 수용했다”며“이번 추경 처리가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말했다.그는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청문회를 별도로 진행하는 게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합의지만, 합의 내용을 뒤집는 야당의 주장도 받아들였다는 점을 강조했다.더민주는 ‘최·종·택(최경환, 안종범, 홍기택)’ 증인채택이 받아들여져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 심사도 재가동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증인 없는 청문회는 피고 없이 재판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증인 합의만 되면 예결위가 밤을 새워서라도 추경안을 수일 안에 통과시킬 수 있다”며 ‘선(先) 증인채택, 후(後) 추경처리’ 방침을 거듭 밝혔다.청문회 증인채택을 놓고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계속 맞서는 탓에 추경처리가 무산될 우려마저 제기된다.헌정 사상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이 폐기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양당의 대치 국면에서 기대할 수 있는 돌파구는 국민의당의 역할이다. 지지율 회복과 존재감 확보가 관건인 국민의당은 ‘병행 처리’를 타협안으로 내놨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증인 논의와 예결위를 병행하면서 나중에 증인 협상을 일괄 타결한 뒤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결국 최·종·택 가운데 새누리당이 가장 거부감을 보이는 최 의원을 제외하는 선에서 양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정기국회가 다가오면서 지난 12일 ‘선 추경, 후 청문회’ 합의를 끌어냈던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더민주) 호남권 최고위원은 전북과 광주·전남 시·도당 위원장 3명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맡기로 결정했다.더민주 전북도당 김춘진 위원장과 광주시당 이형석 위원장, 전남도당 이개호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만나 호남권 최고위원 선정방식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순서는 전북, 광주, 전남 순으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김춘진 전북도당 위원장은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추인을 받게 됐으며, 내년 2월까지 지도부로 활동하며 호남권의 입장을 대변한다.김 위원장은 이날 전북일보와 전화통화에서 “반드시 우리 민심을 회복하고,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매진해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날 3명의 도당 위원장은 순번제로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에는 서로 동의하면서도 누가 먼저 최고위원직을 수행할지를 두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이 선대위 체재로 전환되면 최고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있고, 대선 이후 진행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당이 창당될 경우 순위가 뒤쪽에 있으면 최고위원직을 맡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4일 대전을 찾아 내년 대선을 향한 보폭 넓히기에 들어갔다. 광주·전남과 부산을 방문하기에 앞서 지지세가 약한 충청권을 먼저 찾아 ‘중원 민심’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다.대전을 찾은 안 전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와 중앙시장 방문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도부와 함께 전국 지방의원 연석회의와 충청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 잇따라 참여했다.안 전 대표 측은 “총선에서 동고동락한 출마자들이 지역위원장을 많이 맡아 이들을 격려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국민의당을 선택해준 지방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안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당내에서는 대표직 사퇴 이후 떨어진 당내 지지세를 견고히 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앞서 지역조직을 다져놓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안 전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 경기 성남에서 강연한 뒤 경기지역 위원장들을 만난 데 이어 20일에는 서울 수락산에서 서울지역 위원장 20여 명과 함께 산행하며 스킨십을 강화했다.오는 27~28일에는 호남을 찾아 광주·전남지역 위원장들과 무등산 산행을 함께 하고, 30일에는 부산을 찾아 역시 지역위원장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은 호남 사람들의 팔자를 고칠 수 있는 사업이다. 새만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북 발전을 견인하겠다.새누리당 지도부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3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새누리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국책사업인 새만금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작심한듯 전북의 현안인 새만금사업의 중요성과 과제에 대해 열변을 토해냈다.이 대표는 새만금 동서남북 도로와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예산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다. 현 정부 들어 새만금개발청이 개청하고 관련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 정치권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다며 30년 가까이 공사만 하는 상황은 미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새만금이 애초 계획과 목표대로 제대로 활성화되고 가동된다면 호남 사람들의 팔자를 고칠 수 있는 거대 사업이라며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모든 부분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개인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뜬 이 대표는 협의회장 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에서 새만금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다른 의원들도 이에 질세라 새만금과 관련된 사회기반시설(SOC) 구축에 힘쓰겠다고 지원 사격했다.정운천 의원(전주을)은 최근 마무리된 기획재정부의 국가예산 심의에서 새만금 남북2축 도로 사업비로 314억원이 반영됐다며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특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애초 기재부는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새만금 남북2축 건설 사업에 대한 1차 심의에서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앞서 국토부는 도에서 요구한 내년도 남북2축 건설 사업비(1200억) 중 57억 원만을 반영, 기재부에 제출했다.새만금 내부개발의 핵심 간선도로인 남북2축 도로는 부안군 하서면의 새만금관광단지와 군산시 새만금 산업용지 구간의 총연장 26.7㎞를 6~8차로로 잇는 것으로 사업비만 9190억 원에 달한다.예결위 간사를 맡은 주광덕 의원(경기 남양주병)은 새만금 남북2축 도로 건설이 (전북에서 요구한)원안대로 내년도 국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단계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날 협의회에는 이정현 대표를 비롯해 김광림(경북 안동) 정책위원회의장, 김상훈(대구 서구) 정책위수석부의장과 예결위 소속 주광덕정운천권석창(충북 제천단양)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이 참석했다.호남권 광역단체장으로는 송하진 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참석해 지역 현안사업의 정상 추진을 건의했다.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이하 국보협)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은 김관영 의원실에서 근무하는 박도은 보좌관이 취임했다.국민의당 보좌진들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국보협 회장에 단독 출마한 박 보좌관을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했다.박 신임 회장은 “국민의당 소속 의원실 보좌진의 권익보호 뿐 아니라 2017년 정권교체와 당의 성공을 위해 보좌진의 힘을 모으는 조직, 작아도 단단하고 충만한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국민의당 후보가 중심이 돼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보좌진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출범식에서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 의원들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야무지게 일해 달라”고 밝혔다. 전남 여수 출신인 박 신임 회장은 서울 영동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김민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 비서, 2006년 강금실 전 서울시장후보 회계실무총괄, 18대 국회 신낙균 전 의원 비서관을 거쳐 19대 부터 김관영 의원 보좌진으로 일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현재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합리적 개혁을 원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출범식에서 “더 이상 양극단 중 한쪽이 권력을 잡는다면 또다시 절반의 국민만 가지고 이 나라를 이끄는 불행한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빠져있고 그 핵심에는 격차해소와 평화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헌에 대해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데 앞서 어떻게 하면 국민의 기본권을 향상할지에 대해 말씀드려야 한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27~28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는 데 이어 30일에는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연 성격의 ‘안철수의 미래혁명’ 1회를 공개했다. 이는 안 전 대표가 지난 4·13 총선 정국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동영상을 내보냈던 ‘안철수, 국민 속으로’의 시즌 2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업로드 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새누리당-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하진 도지사는 내년도 국가예산 중점확보 대상사업과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호남 출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같은 호남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뛰어달라고 애정어린 부탁을 아끼지 않았다.그러나 애초 기대했던 전북 예산폭탄과 같은 공언이나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도정 현안지원 약속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송 지사는 이날 오는 2018년은 전라도라는 이름을 얻은 지 1000년이 되는 해라며 과거 전라도의 수부였던 전주에서는 전라감영 복원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호남 출신인 이정현 대표와 정운천 의원이 이런 전라도의 긍지를 높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낙후한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새만금이 조속히 개발돼야 한다며 전북도민들의 (새누리당에 대한)기대가 크다는 것을 가슴에 새겨달라고 말했다.이날 도는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에서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건설, 새만금 신항만 건설, 국가별 경협특구 조성 등을,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태권도 명예의 전당 건립,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등을 중점과제로 꼽았다.농업산업 분야에서는 소스산업화센터 건립, 기업 공동활용 종자가공처리센터 구축, 상용차 전장 기능안전 솔루션 지원사업, 전주 신산업 융복합 허브 구축 등을 내년도 국비 확보 대상사업으로 강조했다.도정 주요 현안으로는 서남대 정상화 지원, 수서발 SRT 개통 때 전라선 증편,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 규모 확대 등이 소개됐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호남 출신이 집권여당 대표를 맡고 있는 등 이제 더 이상 호남은 소외지역이 아니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정치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호남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새누리당으로 거듭나겠다며 탕평인사에 더 관심 갖고 지역의 정서를 대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정현 대표가 정운천 의원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참여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며 새만금개발, 광주의 자동차산업, 전남 SOC 등 호남권 현안사업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힘을 보탰다. 또 주광덕 의원은 18대 국회 때 새만금특위에서 활동했고, 검사로 재직할 때는 전남 해남에서 1년 넘게 근무했다. 그래서 호남정서에 익숙하다며 새로운 새누리당의 역사가 쓰여지는 호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운천 의원은 전북에서 정책협의회를 갖게 돼 감개무량하다. 반드시 호남 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번 정책협의회 개최 시기를 놓고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도정 현안사업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끝난 뒤에 열린 탓에 막바지 예산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다.더불어 여러 도정 현안 중 새만금에 치우친 정책 논의로 인해 다른 사업들은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이와 함께 이정현 대표가 호남권의 지역현안 건의에 앞서 개인 일정을 이유로 먼저 자리를 비우면서 협의회장은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가 나오기도 했다.
·에전기요금 누진제 폭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누진구간을 2~3단계로 축소하고, 최저-최고구간의 누진율을 2배 안팎으로 조정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더민주 전기요금개선 TF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편안을 이달 말까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TF 팀장인 홍익표 의원은 이날 “큰 방향에서 선진국 사례와 연동해서 구간을 2∼3단계로 축소해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좋은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413 20대 총선 결과, 전북에서 20여년 만에 당선자를 낸 새누리당과 전북지역 내 1당으로 올라선 국민의당이 엇갈린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은 전북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이며 도민들의 호응을 등에 없고, 보폭을 넓혀 가는데 반해 국민의당은 그동안 잠재돼 있던 내홍이 폭발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새누리당은 23일 전북도청에서 이정현 당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 의장, 주광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정운천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유세를 32년 만인 지난 3일 전주에서 개최한데 이어 열린 이날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는 새누리당 내에서 달라진 전북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새누리당에게는 영원한 변방이라 여겨졌던 전북의 상황이 달라졌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이 같이 달라진 전북의 위상을 재확인이라도 하듯 이정현 대표는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1988년 시작한 새만금 사업이 30년이 되는 2018년에도 공사가 진행된다는 것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새만금은 애초 계획과 목표대로 제대로 활성화가 되면 호남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빨리 모든 부분들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관심을 보였다.반면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잠재돼 있던 내홍이 폭발했다. 당 진로를 놓고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황주홍 의원이 설전을 벌인 것이다.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의총에서 황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하락세 등을 거론하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부 후보 영입 등 당 진로에 대한 공개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박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당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박 위원장은 황 의원을 향해 언제든지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원내정책회의에 참석도 안 하면서 그러느냐고 반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한테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내부에 분란을 일으키고 총질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이들의 격한 감정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황 의원은 선배님의 낡은 정치 때문에 당이 이렇게 됐다. 원맨쇼 그만하라고 박 비대위원장을 재차 겨냥했다. 결국 이날 의총은 이들의 갈등 폭발로 싸늘한 분위기 속에 급히 마무리됐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전북에서 현역의원을 배출한 이후 뭔가 해보려는 의지와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보이는 반면 국민의당은 지역의 1당이면서 현안에 다소 소극적인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홍까지 폭발해 도민들의 기대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16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면서 호남권역을 대표할 최고위원을 누가 맡을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더민주는 지난해 혁신위원회 결정에 따라 전국을 5개 권역(서울제주, 인천경기, 충청강원, 호남, 영남)으로 나눠, 각 시도당대회에서 선출된 시도당 위원장이 호선으로 권역별 최고위원을 맡는다. 더민주는 지난 21일 경기도당을 끝으로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했다.현재 호남권은 전북 김춘진 도당위원장과 광주 이형석 시당위원장, 전남 이개호 도당 위원장 등 3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더민주는 이들 3명의 시도당 위원장이 합의하에 전당대회(8월 27일) 이전에 대상자를 추천할 경우 전당대회 당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그 이후 추인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그러나 문제는 3명의 시도당 위원장이 합의를 이루지 못했을 경우다. 더민주는 권역별 최고위원을 호선으로 임명한다는 내용 이외에 권역별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룰을 만들어 놓지 않고 있다.때문에 3명의 시도당 후보자가 서로 먼저 최고위원을 하겠다는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는 등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신임 지도부 선출과 함께해야 할 호남권 최고위원은 선출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3명의 시도당 위원장이 2년 임기 동안 돌아가면서 최고위원을 맡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전북도당 김춘진 위원장은 이 방안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아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김 위원장은 22일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단 만나서 방식을 논의해 봐야 한다면서도 전북은 그동안 변방에 있었다. 그걸 복원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최고위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임기를 돌아가면서 수행하는 방식에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 이전에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초에는 3명의 위원장이 만나지 않겠느냐. 하지만 각자 지역에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쉽게 합의안을 내놓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그동안 전북은 광주전남에 많이 소외돼 있었다. 특히 호남은 이번 413 총선에서 참패했다. 등 돌린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연륜과 실력을 갖춘 인사가 호남권을 대변하는 최고위원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은 22일 “아동수당, 난임휴가제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고령화 대책 공청회’에서 “제3차 기본계획기간인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시기는 우리나라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저출산·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공청회 첫 질의자로 나선 김 의원은 “우리나라는 15년째 합계 출산율이 1.3명 이하 초저출산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현 정부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는 총 두 번에 불과했다”고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어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문제를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식하지 않고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논란과 관계없는 무 쟁점 민생법안이 제 때 통과될 수 있는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정 의장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세미나 기조발언에서 “정쟁으로 국회가 아무 일도 못 하는 모습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의장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일하는 국회다.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은 기본이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의원들이 일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회의에 잠깐 출석만 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자리를 비우는 잘못된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며 “단순히 출석 여부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이 표결에 얼마나 성실히 참여했는지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정 의장은 이를 위해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이번 정기국회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의장은 이와 함께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통합의 핵심은 격차를 해소하고 불평등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지금 여·야 간 추경과 법인세 문제로 논란이 있지만, 청년 문제 해결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예산을 효과적으로 투입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빠른 시일 내에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나서주시길 촉구한다”며 “국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외교 채널을 풀가동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익산갑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재공모를 실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당은 2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익산갑과 부산의 2곳 등 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날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익산갑 지역에 대해 지금보다 후보군을 더 넓혀서 판단하기 위해 재공모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의당은 전국적으로 지역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 뒤 추가로 55곳에 대해 재공모를 진행했다”며 이번 재공모 절차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정인을 내리 꽂기 위한 절차는 아니라고 말했다.재공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후보자 모집을 위한 공고를 시작으로 공모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공모에는 기존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받았던 후보자들도 참여가 가능하다.익산갑과 함께 전북 10개 지역위원회 중 지역위원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은 전주을 지역위원회는 국민의당 조강특위에서 지속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당 관계자는 “전주을과 함께 현장실사를 진행한 전남지역 실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실사가 마무리 되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국민의당이 익산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키로 결정하면서 앞선 공모에 응모했던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예상된다.
전북자치도, 국장급 9명 등 승진 발표
전북·전남·광주 국회의원, 서해안철도 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서 단일화 이뤄질까
전북도, 수소경제 판 키운다…특화단지·국가산단 동시 추진
전북도, 내년 지역경제 회복 원년 선언
전북 미래첨단산업 ‘국비 4배’ 확보…1조 4000억 원 늘었다
정헌율 익산시장 “전주에 ‘신세계 스타필드’ 유치 추진 할 것”
전북 공공기관 청렴도 희비…전북도·교육청 2등급, 익산, 남원시 5등급
고창 육용오리 농장서 AI H5형 항원 검출…고병원성 여부 검사
전북도의회, 최백렬 전북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