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생들이 먹는 수산물의 30%가 수입산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의 국내산 사용 확대를 위한 국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민의당 황주홍 국회의원이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전북지역 학교급식에 사용된 수산물 중 수입산은 1만 7193kg으로 전체 수산물(56만 7207kg)의 30.2%를 차지했다.
전북지역 학교급식의 수입 수산물 사용 비율은 전국 17개 시·도 평균(28.9%) 보다 1.3%p 높은 것이며, 서울(36.0%), 경기(33.5%), 인천(32.2%), 경북(30.9%), 충북(30.5%)에 이어 6번째에 해당한다.
이처럼 학교급식에서 수입 수산물의 비중이 높은 것은 국내 조달이 어려운 물품에 대한 납품 요구와 급식 예산의 한계, 경쟁 입찰을 통한 업체 선정 등 저가 수입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양수산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황 의원은 “수입산 수산물의 식재료 사용은 자칫 저품질 수산물 사용으로 인식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과 국내 어업의 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산 사용 확대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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