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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짜뉴스 소동에 10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6시 15분 6천438만5천원까지 뛰었다가 10분 뒤인 6시 25분 6천74만8천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6천193만원)보다 0.46% 내린 6천1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한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되는 소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해당 게시물을 인용한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엑스 계정에 글을 올려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compromise)됐으며,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SEC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없다"고 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에 뛰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당국이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면서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승인 기대에 최근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 변동성이 적은 전북지역 경제가 전국에 비해 전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 대해 오랜 시간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WREI(지역경기지표), CPI(소비자물가지수), 금리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전북 충격반응을 분석해 본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됐다. 경제위기가 닥치게 되면 전북보다 전국이 받는 충격이 크지만 전북이 받는 충격이 더 오래 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기획조사팀 정원석 과장·조은정 조사역·최문준 인턴)가 발표한 조사연구보고서 '주간 지역경기지표(WREI)·스냅샷을 통한 전북지역 경기 분석'에 따르면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 놓여도 전국과 전북이 받는 수요충격에 따른 지역경기지표 반응의 크기와 지속 정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국은 0.5%p, 전북은 0.4%p 정도의 충격을 받는다. 전국이 경제위기 충격을 회복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개월이지만 전북은 평균 25개월이 소요된다. 5개월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받는 충격이 크지 않지만 충격이 길게 간다는 의미다. 수요충격에 대한 물가 반응도 비슷한 모습의 그래프를 그렸다. 전북은 전국에 비해 물가 반응 정도가 소폭 작지만 지속성이 긴 편이다. 지역 특성 상 산업구조가 열악하고 인구가 많지 않아 비교적 경기 변동성이 적은 탓에 같은 경제위기 상황이 연출돼도 뒤늦게 영향 받아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는 전북이다. 해당 사실을 조사연구한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충격에 따른 지역경기지표 반응의 크기는 전북에 비해 전국이 소폭 큰 편이지만 수요충격의 지속 정도는 전북지역이 5개월 정도 길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지속 정도가 다른 것에 대해서는 "전국에 비해 전북지역의 경기 변동성이 작은 가운데 전국 충격 파급효과 시차가 존재하다 보니 반응 지속성이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은 전국에 비해 산업·수출 비중이 낮아 경기 둔화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 실물경기는 부진한 상황이지만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심리, 관광 등을 통한 소비 지출 증가 등에 의해 경기 부진 충격이 완화했다. 최근 들어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유가 상승 등에 의해서 심리지표가 실물경제·경제심리 모두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지방우정청이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북 브랜드의 강점을 살린 상품을 발굴하고 우체국 쇼핑을 통한 타 지역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8일 밝혔다. 8일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체국 쇼핑몰 내 전북지역 상품 90%가 타 지역에서 소비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북을 떠나지 않고도 타 지역으로의 판로 개척이 가능한 점을 반영해 우체국 쇼핑의 강점을 활용하기로 했다. 온라인 공간인 우체국 쇼핑의 장점을 활용해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지방우정청은 전북대·한국농수산대 등 대학의 창업지원단을 방문해 청년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상품 컨설팅·판로 개척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북지방우정청은 청년이 전북지역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전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청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꽃마음 전북지방우정청장은 "전북특자도가 출범하는 만큼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우체국 쇼핑을 통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다. 우체국 쇼핑 전국 매출 1위 업체를 탄생해 전북지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은 전북특자도 출범 기념 '생생장터 설 브랜드관'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2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생생장터 설 브랜드관'을 개설해 특별 할인전을 운영한다. 동 기간에 전북지역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상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국민연금의 이번 성적은 기금운용 인력 이탈, 수익률 하락 등 서울을 중심으로 제기된 '전주 리스크' 우려를 불식하는 동시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이 100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수익률도 역대 최고인 12%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역대 다섯 번째 두 자릿수 수익률이다. 국민연금은 2009년 10.39%, 2010년 10.37%, 2019년 11.31%, 2021년 10.77%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 연간 수익금이 100조 원을 처음 돌파하며 전체 적립기금(순자산) 규모도 1000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순자산이 639조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순자산이 50% 이상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인 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은 오는 3월 최종 집계를 마치고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개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약세 속에 연간 -8.22%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은 2008년 -0.18%, 2018년 0.92%에 이어 세 번째였다. 국민연금이 2022년 역대 최악의 수익률을 내자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서울 재이전론'의 군불을 때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글로벌 증시 한파 속에 해외 5대 연기금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국민연금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2022년 연간 수익률을 보면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17.6%,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 -14.1%, 미국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 연금) -11.2%,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5.0%, 일본 공적연금(GPIF) -4.8% 등이다. 이러한 상황 속 국민연금은 1년 만에 역대급 수익으로 전환하며 직전 해의 평가 손실을 모두 만회하게 됐다. 특히 국민연금이 지난해 해외 주식에서만 50조 원을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있어 글로벌 투자 정보에서 소외된다"는 일종의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논란'은 근거 없는 정치적 주장으로 남을 전망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2015년 6월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전주로 이전했다. 2017년 7월에는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지난 2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주요 경영과제를 공유했다. 전북은행은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핵심사업 고도화 △기반영업 회복·특화 전략 △수익성 기반 질적 성장 △리스크 관리 △미래성장 동력 확보 △신 조직문화 창달 등 여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민생금융 지원, 지역사회 환원을 통한 동반성장, 외국인 종합뱅킹 서비스 브랜드 확대, 비대면 채널의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백종일 은행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준 임직원 모두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새 시대를 바라보는 시야와 사고의 폭을 넓혀 가며 올해도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해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은행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전주시로부터 지난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기여한 기관·단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9일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전주시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전주시·전북신용보증재단과 '전주 희망 더 드림 특례보증 지원' 업무 협약을 통해 전주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200억 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총 4400만 원을 출연해 지난해 1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200억 원의 금융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태구 전북은행 부행장은 "도내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소상공인에 대한 필요 자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지속해 나감과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 기관으로서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은 대출 지원뿐만 아니라 매년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입해 소외된 이웃들과 나눔, 교육, 문화 등을 잇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8일 부행장 6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내년 1월 1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는 △전상익 군산지점장 △탁형재 IT기획부장 △박성훈 인사지원부장 △정동필 언택트금융센터장 △서두원 마케팅추진부장 △김은호 전북도청지점장이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전북은행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영업점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고 본부 부서에서 전문성·기획력을 인정받은 간부들이 부행장으로 선임됐다"며 "신임 부행장 6명은 앞으로 각 장점을 살려 영업력 확대·조직의 성장과 안정을 도모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권오진·김영민·이몽호·이병대·이승국·전연수 현 부행장은 오는 31일 퇴임한다.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공동단장 백종일 은행장·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지난 22일 전북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조손가정 아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산타 키트'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 30여 명은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산타가 됐다. 학용품·겨울용품·영양제·보습제 등 총 7종으로 구성된 1000만 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산타 키트 100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은행 직원들이 항상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크리스마스 산타 키트'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를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원호 위원장은 "여러 이유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지 못하는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곳을 적극 발굴하고 전북은행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올해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지역사랑성금으로 연중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생활하는 조손가정 아동들에게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업을 마련했다.
전국적으로 고금리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대출액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고 있지만 전북의 금융기관 대출액(여신액) 증가 폭은 되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의 증가 폭이 9월 1118억 원에서 10월 2219억 원으로 증가했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대출액 증가 폭 둔화 현상이 나타나는 듯하지만 전북지역은 타지역과 달리 오히려 증가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북지역 대출금(가계·기업대출, 예금은행·비은행예금취급기관 포함)은 총 70조 3038억 원이다. 대출 규모의 경우 예금은행은 34조 8006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5조 5032억 원에 달한다. 5년 전과 비교해 15조 5100억여 원(2019년 10월 54조 7933억 원→2023년 10월 70조 3038억 원) 늘었다. 불어난 대출금만큼 연체율도 큰 폭으로 뛰었다. 확인 가능한 예금은행 지역별 연체율을 살펴보면 전북지역은 기업대출 연체율은 올해 7월 이후 상승세를 보인다. 7월 0.43%였지만 9월에는 0.49%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최근 5년간 1%를 넘어선 적이 없다. 지난해 말부터 고금리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상승하던 연체율은 올해 1.3%까지 올랐다. 5년 동안 1%를 넘어서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수개월 간 1%를 거뜬히 넘어섰다. 한편 지난 10월 중 전북지역 수신(예·적금)은 예금은행(1조 5798억 원→2조 4891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2291억 원→8109억 원) 모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 9월 총 1조 8090억 원이었던 증가 폭은 한 달 새 3조 3000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 예대율은 66.1%로 전월보다 2.9%p 하락했다.
빛나는 노후생활을 기대한 고령층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 소득 대비 부채가 많아 고령층의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은행권 이용이 어려워 비은행권을 찾는 차주도 않은 것으로 집계돼 열악한 도민들의 경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1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가계부채 현황·잠재 리스크 점검'(홍준선 기획조사팀 조사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북지역 가계부채 규모는 26조 7000억 원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고금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가계부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전북지역 가계부채는 높은 고령층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 인구가 많은 영향으로 타지역에 비해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 대비 부채가 높다. 타 연령층에 비해 벌어들이는 소득은 적지만 부채는 비교적 높은 편이다. 전북지역 신규 다중채무자 차주 수에서도 50대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2분기 기준 전북지역 신규 다중채무자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50대 27%, 60대 이상이 13.4%다.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동 기간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비은행권 중심의 부채구조다. 2분기 기준 비은행 부문 비중은 59.8%다. 전국 평균(40.5%) 대비 상당이 높은 수준이다. 이중에서도 상호금융 비중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전북지역 차주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열악한 경제상황에 놓여 있어 비은행 부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전북지역 차주 중 중·저소득, 중·저신용 차주의 대출 비중은 각각 43.7%, 28.0%에 달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은행권 이용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은행권에 대출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차주 보호를 위한 단기·중장기적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서민금융과 연계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을 개선하는 등 가계부채 부실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선 기획조사팀 조사역은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들이 다양한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저금리 업권·상품 대출 비중 확대와 정책금융과 연계된 일자리·복지제도의 활용 등을 통해 가계부채 구조 개선·채무상환능력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임직원 청렴 교육·금융 윤리를 통해 반부패 의식 강화에 나선다. 한국금융개발인재개발원 산하 금융윤리인증위원회가 금융윤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과 금융윤리인증시스템 구축·금융윤리 교육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앞으로 금융윤리인증 시스템 구축, 금융윤리자격인증의 도입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금융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반부패 청렴·금융윤리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북 증시는 매수·매도거래대금 모두 증가하는 등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7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3년 11월 주식거래실적(전북지역 증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매수거래대금은 1조 5596억 원으로 10월 대비 35.92%(4122억 원) 증가했다. 매도거래대금도 1조 6039억 원으로 전월대비 42.06%(4749억 원) 증가했다. 코스피·코스닥의 매수거래대금은 코스피는 31.88%(1782억 원) 증가한 7372억 원, 코스닥은 39.76%(2339억 원) 증가한 8222억 원이었다. 매도거래대금은 코스피는 42.08%(2306억 원) 증가한 7786억 원, 코스닥은 42.06%(2443억 원) 증가한 825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전체) 대비 전북지역 투자자의 매수거래대금은 전월보다 0.03%p 증가한 0.38%를 기록했다. 매도거래대금은 0.05%p 증가한 0.39%로 나타났다. 도내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는 에코프로머티·두산로보틱스에,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달 시가총액은 10월 대비 13.87%(1조 7366억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코스피는 월초 미국 FOMC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 출발 후 당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 발표로 이차전지주 중심으로 급등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지만 미국 CPI 둔화,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위원장이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제21대 노조위원장으로 제20대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원호 후보가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치러진 노조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 위원장은 찬반 투표 결과 99.03%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19대 노조 수석부위원장, 20대 노조위원장을 맡는 등 10여 년간 노조에서 직원들의 고용 안정, 복지 증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준비하며 몸소 느낀 조합원들의 관심과 사랑, 압도적 지지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난 3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강한 힘을 실어 주는 노동조합, 모두가 행복한 전북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21대 집행부 모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과 함께할 21대 노조 집행부는 위상 강화, 현실적인 경영진 견제 기능 강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위한 실질임금 쟁취, 올바른 조직문화 안착, 고용 안정과 실질적 복지 증진을 통한 행복한 직장 실현 등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전북우정청이 노·사 합동 희망나눔 제빵 활동과 사랑의 물품 나눔으로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7일 전주시 일원에서 우정노조(위원장 이행무), 공무원노조(본부장 김영선)와 함께 노·사가 합동으로 연말 사회공헌활동 '행복빵빵 사랑빵빵'을 진행했다. 이날 전북지방우정청 직원들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랑의 빵 나눔터에서 빵 반죽, 빵 굽기, 포장하기 등에 직접 참여해 빵 150여 개를 만들었다. 빵과 함께 방한·생활용품 등을 준비해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인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에게 전달했다. 김꽃마음 청장은 "추운 날씨에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빵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면서 지역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분들에게 온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도내 우체국은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후원물품 지원, 사랑의 집수리·연탄 배달 등 지속적으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주요 지표에서 '양호'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올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8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양호' 등급을 받아 선전했다. 종합등급 '양호'를 받은 은행은 시중은행 3곳에 불과하지만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이 주요 평가 지표에서 다수 '양호' 등급을 받으며 타 지방은행들보다 앞선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행은 계량지표 항목 중 민원·소송 건수로 평가 받는 '민원처리 노력·소송' 항목과 '금융사고 현황·휴면 금융재산 찾아 주기' 항목, 비계량지표 항목 중 '상품 개발', '상품 판매', '내부통제체계 구축' 항목에서 만 점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판매 후 민원 관리', '직원 교육보상체계', '정보 제공 취약계층 보호 노력' 항목에서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고객과의 소통 채널 확대, 고객 불편 청취·처리 위한 '모바일 민원 시스템' 오픈, 휴면 예금·만기 경과 예금 집중 관리·캠페인 실시 등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과 함께 규정·시스템을 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금융 소비자 권익 보호와 편리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 전북은행 점포망을 활용한 금융 경제 교육 실시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백종일 은행장은 "그동안 주무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부가 중심이 돼 전사적으로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 개선과 소비자 관점에서 프로세스를 개선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앞으로도 일관되고 지속성 있게 관련 제도와 정책을 실천하며 금융 소비자들의 권익 보호와 피해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이 도내 기업 중 가장 적극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으뜸봉사왕을 받았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9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전주시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분야 으뜸봉사왕 '별빛누리상'을 수상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전주시 관내에 산재해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가장 적극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기업을 위해 상을 마련했다. 전북은행은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문화 확산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북은행은 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 99개 봉사팀을 운영해 환경·사회복지 관련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난대해 발생 시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 등에도 동참하고 있다. 심경식 전북은행 부행장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 년 걸렸다'는 명언처럼 전북은행 임직원은 봉사와 나눔이 생각에 그치지 않고 몸소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따뜻한 금융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자 하는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는 상진신협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바구니 나눔에 나섰다. 전주상진신협(이사장 김동석)이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2주에 걸쳐 전주 신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김장철 장바구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신협중앙회 전통시장 활성화 전략 사업 공모를 통해 진행된 행사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준비한 1000여 개의 장바구니를 시장에 방문한 시민과 상인에게 나눠 줬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동시에 일회용봉투 사용 절감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동석 이사장은 "지역경제의 바탕인 전통시장·소상공인이 소비 시장의 변화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 금융인 전주상진신협은 앞으로도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8년 연속 금융 분야 무사고를 실현하고 있는 전북우정청이 올해도 금융사고 예방·재산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모의훈련·점검을 실시했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11월 한 달간 도내 모든 우체국에서 현금피탈 대응 모의훈련·장비 점검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체국 현장의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사고 예방 경각심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점검이다. 도내 우체국 209곳을 대상으로 강도에 의한 현금피탈상황을 가정해 사고 발생 시 직원들의 역할 분담과 개인별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데 집중한 모의훈련이다. 비상벨·가스총 등 방범장비 사용 요령을 숙지함과 동시에 경찰서·경비업체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제 점검 차원에서 마련했다. 김꽃마음 청장은 "직원들의 위기 상황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훈련·장비 점검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은 물론 소중한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는 등 외부 침입으로부터 안전한 우체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자립준비청년 금융경제교육 '나를 위한 씨드(Seed) 머니'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진행한 교육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돼 홀로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부 지원 자립 정착금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관리 등으로 자립준비청년의 상황과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마련했다. 저축과 소비, 투자, 부자들의 성공 습관 등 돈에 관한 다양한 이론 교육과 동영상 시청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백종일 은행장은 "이번 교육이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 활동과 사회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 되길 바란다.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도내 자립준비청년들이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22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전북은행과 고3 수험생이 함께하는 2023 삼삼 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3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백종일 은행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한명규 JTV 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삼삼 락 페스티벌에서는 밴드 경연과 더불어 인기 가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밴드 경연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도내 고교 밴드 8개 팀이 참가했다. 경연 결과 안상옥 전주 전일고등학교 교사와 최주현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한일고등학교, 우수상은 호남제일고등학교, 인기상은 영생·완산고등학교가 받았다. 백종일 은행장은 "수험생 여러분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모두 고생하셨다. 수험생활의 스트레스는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매년 청소년 여러분을 위한 장학·교육문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밴드 축제인 생생 락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3 수험생을 위해 '삼삼 락 페스티벌'로 행사명을 정해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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