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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과 대기업, 그리고 도내 연고 대기업체를 집중 타깃으로 삼는다'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와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선호로 인해 올 도내 기업유치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전북도가 대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올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했다.투자유치 환경이 악화될 경우 더 치밀한 투자유치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과 관련(본보 18일자), 전북도는 기업유치자문관제와 기업유치 테스크포스팀 구성·맞춤형 단지조성 등 다양한 방법의 기업유치 전략도 세웠다.도가 계획한 기업유치 자문관제는 대기업 관계자와 컨설팅사 대표자 등 20명 내외로 구성해 기업별 투자내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기업유치 테스크포스팀은 도와 유관기관·기업인 10명 내외로 구성해 기업정보 교환과 타깃 기업 발굴, 기업유치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는다.이와함께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단지조성 사업을 확대해 김제에 기계·자동차 전문단지를, 정읍 신용에 육가공단지를, 완주에 기계와 IT 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업유치 인센티브도 확대해 1백억원 이상 3천억원 투자기업을 도내에 유치하는 컨설팅사와 기업인, 공무원, 일반인 등에 1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포상급을 지급할 방침.또 도청 각 실과별로 1기업 유치 운동을 추진해 공무원들이 기업유치 선봉에 서도록 한다는 것.도는 전북이 갖고 있는 입지여건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50여만평의 미분양 산업단지가 있어 대규모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기반시설 확충에 따라 물류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는 점,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생물벤처지원센터·첨단방사선이용센터 등의 기업지원 집적시설이 갖춰진 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세청이 올해부터 도입한 '접대 실명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갑작스런 접대비 규제는 논란을 넘어 혼란에 이른 감도 없지 않다. "기업활동을 도외시한 비현실적인 탁상행정일 뿐 아니라 편법을 조장하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든가 "국세청 직원들도 접대하면서 영업해봐야 기업 입장을 알수 있을 것”이라고 불만을 쏟아내는 기업인들의 반응도 일리가 있다.반면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기업 및 접대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기업인도 적지 않다.국세청이 기업 접대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것은 회사내 일부 임원들이 법인카드를 용돈처럼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일부 회사의 임원 뿐 아니라 오너 가족들까지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온 것은 사실이다. 이 때문에 투명경영 및 건전한 경영활동을 내세운 이번 정책의 근본 취지가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그러나 외환위기이후 상당수 기업이 5만원 이상은 카드결제, 일정금액 이상은 접대 상대방의 인적사항 등을 세밀하게 보고토록 하는 등 자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을 정부가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특히 기업활동을 위한 접대 유형이 어떤 것들이며, 그러한 접대를 할 경우 50만원이 현실적인 금액인지에 대해선 정책 입안자들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50만원이 적은 금액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50만원 기준을 1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해달라는 기업인들의 입장을 재고하는 것은 어떨까 취재기자는 반문해본다."음식점에만 가도 5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며 탁상행정을 원망하는 기업인이나 "가뜩이나 경기도 어려운데 올들어 최악의 상황”이라고 힘들어 하는 일부 자영업자들을 보면서 한박자 쉬어 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전국망을 갖춰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지역의 한 육류회사가 설명절을 앞두고 큰 자괴감에 빠졌다.미국 광우병 파동으로 매출이 급감한데 이어 명절을 앞두고 지난해 11월초 군산지역 복지시설에 보낸 사골 등 육류 가운데 상당량이 시설 관계자들에 의해 폐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군산소재 육류회사 고기넷은 지난해 추석때 군산에서 문을 연 체인점 1호에서 많은 매출을 올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육류를 군산시에 기증했다.이 회사가 시에 기증한 규모는 지난해 11월초 쇠고기 사골과 사태살, 우족 등이 들어 있는 쇠고기 제품 1백상자(시가 1천만원 상당)와 아이스크림 1백10상자(시가 8백여만원) 등 모두 1천8백여만원에 달하는 쇠고기제품.시는 이에따라 고기넷으로부터 받은 물건들을 설명절에 전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 냉동 보관해오다 설을 앞두고 지난 15일 군산지역 각 복지시설에 나눠줬다.그러나 이 제품을 받은 일부 복지시설들이 미국 광우병 파동을 상기하면서 상당량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군산시나 기탁한 회사과계자들의 충분한 설명도 듣지 않은 채 임의로 폐기 처분해 버린 것. 고기넷 군산지점 김진희실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지역 복지시설에 정성을 보내려한 것이 이같은 대접을 받게 돼 참으로 씁쓸하다”고 할말을 잇지 못했다.김실장은 "고기를 보낸 시점도 미국 광우병 파동이전인 만큼 안심해도 되는 물건인데 이같은 취급을 받게 되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이에 한 복지시설 관계자는 "일부 복지시설에서 광우병과 관련된 육류로 판단을 잘못해 폐기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회사의 제품중 광우병을 우려, 폐기처분 계획을 갖고 있는 기증품은 연락만 주면 직접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저는 영원한 전북맨입니다.”지난 2002년초까지 농협전북지역본부장을 지낸 김긴수 (주)농협고려인삼 대표(57·남원)의 고향사랑이 남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북을 떠난지 2년여가 넘었지만 그는 만나면 가장 먼저 꺼내는 게 고향 이야기다. 고향의 동정을 꼼꼼히 챙긴다는 그는 최근의 지역소식은 물론 현안사업의 진척정도까지 소상히 알고 있다.특히 놀라운 것은 지금도 혼자서 '전북쌀 홍보대사'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전북본부장시절 자신이 추진했던 전북농협마라톤을 지금까지 하면서 전국을 무대로 'EQ2000(온고을)쌀'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웬만한 마라톤 대회에는 참가했다는 그는 대회때마다 자신의 옷에 'EQ2000쌀'이라고 적힌 문구를 가슴에 달고 대회에 참가하면서 전북쌀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춘천 마라톤 대회와 육군참모총장배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을 때도 이 문구를 가슴에 달았다. 최근까지 풀코스 3회, 하프코스 25회를 완주했다.물론 뒤에는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고려인삼의 '한삼인'이라는 마크를 달았다. 고향사랑 만큼이나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지난해 7월 농협 산하 고려인삼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래 인삼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는 그는 "'韓蔘印(한삼인)'을 브랜드로 내걸고 있는 고려인삼은 농민이 직접 생산해 제조·판매 및 수출까지 담당하는 것으로, 순수 농민의 손으로 만든 제품으로 그 효능이 100%”라며 농협홍삼의 홍보를 시작했다.농협 고려인삼은 지난 2002년 8월 인삼협중앙회의 고려인삼제조창과 인삼판매장을 합병해 설립된 농협중앙회 자회사로, 홍삼정·홍삼순액·삼력홍삼 등을 출시하고 있다.1백년 역사를 지닌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에는 다소 밀리고 있으나, 다양한 제품개발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급속하게 확대하고 있다.그는 "인삼가공 활성화와 다양한 인삼제품 개발로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한삼인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해포부를 밝혔다.특히 중국과 대만에 치우쳐 있는 수출선을 미국·캐나다·EU에까지 확대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를 꾀하는 한편 현재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산학협동으로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성 제품을 올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농협전주하나로클럽과 이마트 전주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설 특판에 돌입한 이들 할인점은 경기침체와 광우병파동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재래시장이 울상을 짓고 있는 것과도 대비된다.특히 농협전주하나로클럽은 전국의 12개 농산물유통센터 가운데 실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전주유통센터는 19일 하룻동안 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날 현재까지 설관련 매출이 88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21일까지 열흘동안 총 매출규모가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규모는 지난해 동기대비 57%나 증가한 것이며, 서울 양재와 창동점을 비롯한 전국의 12개 농산물유통센터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품목별로는 양곡잡곡세트와 곶감·수삼·더덕·버섯류 등의 지역특산품이 지난해보다 최고 70%까지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고 사과와 배 등 과일선물세트의 도외지역 반출도 성장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전주유통센터 은희완대표는 "설 특별판매를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연말 설 선물세트관련 품평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우수한 농특산물을 다량 확보하고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전주점도 지난해 설보다 1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상품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절때마다 통상 1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리는데 이번 설에는 확보한 물량이 부족해 타 매장에서 조달해 판매하고 있다. 또 과일과 수산선물세트중 일부품목은 조기품절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청과와 수산, 특산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오병언팀장은 "과일혼합세트와 굴비세트등은 물량이 없어 못팔 지경”이라며 "경기침체로 설특판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고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투자여건이 갈수록 전북도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어 전북도의 기업유치 전략에 일대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자치단체마다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기업유치에 발벗고 나서는 상황에서 전북의 경우 투자여건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해 기존의 투자유치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올해부터 수도권기업에 대한 공장증설이 크게 완화되고, 신규 투자나 공장증설을 추진한 많은 기업들이 중국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도내 투자는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실정에서 도차원의 획기적인 투자유치 대책이 절실하지만 전북도의 투자유치 전략은 기존의 방법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기존 투자유치 전략은 지난해 저조한 투자유치 실적에서 이미 그 한계를 드러냈다. 전북도는 지난 한해 5백11개 공장을 유치해 목표치 5백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고용창출을 일으키거나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기업투자는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외자유치 실적은 더욱 미미해 목표대비 29%인 1억7천만달러에 그쳤다.전주과학산단과 정읍지역 2개 산업단지의 미분양 상태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기존 수출자유지역 형태를 대폭 보완돼 새로운 형태의 국내 첫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자유무역지역조차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한 채 기업유치에 터덕거리는 게 전북투자유치의 현주소다.이같은 실정임에도 전북도는 올 기업유치 목표치 조차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업유치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이나 국내외 투자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도 보이지 않고 있다.재정 형편이 취약한 전북이 다른 자치단체와 경쟁에서 재정적인 인센티브로 승부하기도, 그렇다고 뛰어난 투자여건을 갖고 있지도 못한 실정에서 특화된 투자유치 전략이 전북에 더욱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행정 뿐아니라 기업인·학계·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상설 투자유치단 구성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유치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최적의 맞춤식 행정서비스 등을 적극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불우이웃들의 아픔을 보듬으며 참사랑을 실천하는 기업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명실상부한 도내 최고의 건설업체로 우뚝선 <주>제일건설 윤여웅사장은 16일 채규정시장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나기에 써달라며 2천5백만원 상당의 쌀 1천포(10kg)를 전달하는 등 전주·군산·논산시 등 모두 4개 지역에 총 1억원 상당의 쌀 4천포를 쾌척했다.특히 윤사장은 쌀값 하락 등으로 시름에 잠긴 농업인들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자 익산시 오산면에서 친환경 농법을 통해 생산된 쌀을 구입 전달했다.사회 그늘진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불우이웃들의 따뜻한 명절나기를 위해 이날 이뤄진 쌀 위문품은 일선 읍면동에서 선정된 어려운 사람들에게 각각 전달돼 훈훈한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지역 발전은 물론이고 어려운 이웃들과 크고 작은 애환을 같이해온 윤사장의 참봉사는 날로 각박해져 가는 현대인들에게 한줄기의 빛이 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베풀수 있어 행복하다'는 윤사장은 "훈훈한 사랑이 넘치는 사회 풍토 조성을 위해 해마다 쌀 위문품 전달에 나서고 있다”며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아래 10여년 넘게 불우이웃들의 명절나기에 온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또 윤사장은 건설경기 침체속에서도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2백%에 달하는 설 상여금과 푸짐한 선물 보따리를 한아름 선사, 동종 업계로부터 부러움과 시샘을 사고 있다.서민들의 보금자리 창출에 유별난 열정을 쏟아온 윤사장은 지난 2001년 평화동 무네미마을에 경로당을 지어 쾌척한데 이어 청소년의 집을 지어주는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한 그의 손길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한편 윤사장은 지난 95년 사회복지법인인 삼동회와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1억여원 상당의 사재를 털어가며 이들을 돌보고 있다.
지난 1년여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못한 LG전선의 전북 이전문제가 새해 들어 다시 추진되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현욱지사는 엊그제 강동석 건교부장관을 만나 LG전선의 전북 이전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강지사는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19조에 '수도권 기업淪隙?지방이전때 재정적 행정적 사항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참여정부가 이 문제를 국가균형발전 제1호 사업으로 선정해달라고 강력 요청했다.주지하다시피 LG전선의 전북이전이 터덕거리고 있는 것은 군포공장 부지에 대한 매매가격 산정 때문이다. 부지를 매입해야 할 기관인 토지공사의 감정가격과 LG전선측이 생각하는 부지가격간 차이가 4백억원대에 이르면서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전북도가 다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지만 현 상황에서 해결방안 찾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기왕에 전북도가 나섰으면 어려운 난제를 헤치고 성사되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 관계부처를 집중 설득하고 다른 좋은 대안이 있으면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해야 한다.지난해 중반부터 전북 도정의 무게중심이 온통 새만금사업과 부안 방폐장에 쏠리면서 LG전선 도내 이전문제가 뒷전으로 밀려 났던게 사실이다. LG전선의 전북이전은 수도권 소재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여 수도권 과밀현상을 해소하려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추진됐다. 정부의 각종 지원 약속 등을 믿고 LG측은 이미 전주3공단에 공장건물까지 완공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이 터덕거리고 있는 것은 회사측은 물론 전북도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부도민의 실망도 이만저만 큰게 아니다.LG전선의 도내이전이 성사되면 관련 부품업체의 입주로 전주 과학산업단지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가뜩이나 인구가 감소되는 추세에서 종업원 및 가족들의 이주로 인구유입 효과도 예상된다. 청년실업자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공장까지 완공해놓은 기업이 이전하지 못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납득할 수 없다.거듭 강조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전북도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수립이 요구된다. 감정 재평가든, 공장부지의 용도 변경이던 모든 가능한 방법을 찾아 보아야 한다.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위해 필요하면 전북정치권도 동원해야 한다. 이점을 희망하는 대기업까지 받아들이지 못하고서는 '강한 전북'은 물론 서해안시대의 중심역할은 공허할 뿐이라는 사실을 전북도는 명심하기 바란다.
정부가 그동안 성역이나 다름없이 여겨왔던 농지제도를 혁명적으로 뜯어 고치겠다고 나선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으나, 이제라도 농촌 소생을 위해 정확한 맥을 짚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 하다. 농촌이 이처럼 붕괴 직전까지 몰리게 된 것은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태반의 원인이 있으나,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농업만 유독 불가침의 영역으로 성을 쌓고 지내게 한 탓이 크다.농업 관련 악법과 제도는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헌법 제121조에 규정한 '경자유전의 원칙'과 '소작제도의 금지'조항은 대표적인 악법에 속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농민만 농업을 해야 하다니, 또 이미 사문화된 조항을 계속 지켜야 하다니 참으로 시대착오적인 악법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 법을 제정할 당시만 하더라도 국민의 8할이 농업에 종사하며 착취를 당하던 때다. 그러나 지금은 농업을 하라고 해도 할 사람이 없고, 농업도 경쟁력을 높이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업을 보호하겠다는 미명 아래 농민을 틀 속에 가둬놓고 사육만 하였으니, 체질이 약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다. 다시 말해 농촌 스스로 자생력은 없는데 도시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 길을 원천적으로 막아놓고 농촌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는 말이다.또 농민을 위하겠다고 시행한 웃지못할 책상머리 농정이 어디 한 두번 있었는가. 불합리한 농지제도를 개선한다고 농지를 전용할 때 부담금은 없앴으나 대체농지조성비를 대폭 올리는 바람에 땅값이 비싼 도시근교만 큰 혜택을 받아 난개발만 부추겼을 뿐, 순수 농촌지역은 되레 땅값보다 비싼 비용을 물게되는 해괴한 현상이 벌어졌다. 그뿐만 아니다. 도시민들에게 인기있는 주말농장을 3백평 이내에서 비농민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가뜩이나 화가 난 농민들은 그게 누구를 위한 정책이냐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농지제도 개혁은 문제점이 제대로 파악된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비농민의 농지소유 상한을 높이고, 임대차를 허용하여 경작규모를 늘려주는 것은 도시자본을 유입시키는 첫걸음이다. 경제발전을 위해 외자도 유치하는데, 농촌이 도시자본을 두려워 해서는 안된다. 또한 농지은행의 설립과 농지전용에 관한 규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풀어야 한다. 허상만 농림부장관의 혁신적인 농정개혁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속보= 군산·전주 등 도내 상공회의소는 15일 새만금방조제 도로의 조기 설계변경(본보 1월13일자 1면보도)을 재건의하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농림부 등에 보냈다.도내 상의는 제방 정상부로부터 낮게 개설되도록 되어 있는 기존의 설계를 제방의 높이를 일관되게 정상부로 끌어 올리고 방조제 내측 경사면을 테마 생태공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설계변경안을 건의했지만 별다른 정책변화가 없어 이같은 건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도내 상의는 특히 지난해 5월 농림부가 새만금방조제를 친환경적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방조제를 따라 생태공원 10여곳을 조성할 계획, 즉 운전자가 바다를 보면서 운전할 수 있도록 방조제 설계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도내 상의는 도민들이 그동안 총연장 33km인 새만금방조제가 왕복4차선도로로서 바닷바람을 막기위해 바다쪽에 높이 5m의 콘크리트 방풍벽을 세우도록 설계·추진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확인결과, 올해 예산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아 정부에 대한 신뢰성마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내 상의는 이와함께 네덜란드의 방조제가 연간 5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1조2천억원에 이르는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만금방조제의 설계변경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도내 상의는 최근 군산시의 새만금 해넘이·해맞이 축제행사가 약식행사에 불과한데도 전국에서 1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새만금방조제 현장을 방문했다고 전제한뒤 향후 이곳을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명소로서 육성하기 위해선 이에 걸맞는 여건을 조성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자치단체 및 발주처들이 아직도 기계설비공사의 분리발주를 외면하는 바람에 부실공사 초래 및 업계의 수주난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15일 설비건설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도내 상당수 자치단체가 기존 건설공사를 발주하면서 전체 공사비의 15∼40%까지 차지하는 중요한 기계설비공사를 건설공사에 포함시켜 일괄발주하는 바람에 설비공사가 하도급에 의해 시공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설비건설협회는 기계설비공사에 대한 분리발주를 통해 부실시공을 방지하는데 올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정성조 전북지회장은 이날 "올해 회원 권익보호와 기계설비공사업 업역확대에 주력하겠다”면서 "불법 무면허시공 및 불법하도급 등 무면허 업자에 대한 끊임없는 계도는 물론 수주질서 확립을 위한 홍보·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전북지회는 특히 일반건설 하도급시 대부분 60∼70% 수준의 저가하도급은 물론 장기어음 지급, 대금지연 등으로 인한 부작용에 방지하기 위해 적정공사비 확보노력도 병행키로 했다.이를 위해 회원간의 과다한 수주경쟁을 지양토록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들이 시공품질 향상과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진로가 최근 '참이슬 전북사랑기금 2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판매되는 소주판매금액의 일정액을 적립,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전북사랑기금조성 캠페인을 기획하고 전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주)진로 백관홍 전주지점장을 만나봤다.△이번 캠페인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기금모금으로 알고 있는데, 캠페인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주시지요.-2004년은 진로 창립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오랜동안 국민기업으로서 받아왔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한 것이 전북사랑기금 2억원 조성의 취지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생각해 낸 것입니다. 기금은 도내에서 판매되는 참이슬 1병당 2원씩 적립해 2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도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쓸 방침입니다.△특별히 전북지역에서 이 행사를 기획하신 이유가 있습니까.-진로 역시 법정관리중이라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객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북사랑기금조성은 진로가 거듭나도록 힘이 되어준 전북도민들에 보답하기 위한 일환입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북도민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참이슬을 사랑해주신 도민들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북사랑기금조성은 진로가 전북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리는 행사일뿐 아니라 도민 어려분의 이웃사랑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기금조성기간이 2년 예상되지만 저희 직원들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준다면 훨씬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주 한잔으로 세상사는 정도 나누고 이웃사랑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도민 어려분과 한가족이 되어 더욱 좋은 제품과 소비자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전북도가 LG전선 군포공장의 도내 이전 작업에 다시 불을 댕기고 나서 그 성사 가능성에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지난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던 LG전선의 전북유치에 전북도가 강력하게 재점화를 시도하고 있는 배경과 관련, 도내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발전의 큰 효과에 대한 단순한 기대와 미련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 성사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인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전북도가 군포공장에 강한 미련을 갖고 있는 것은 수도권 대기업중에서 유일하게 전북이전을 구체적으로 검토해온 데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보기 때문. 전북도는 군포공장의 전주과학산업단지 유치시 군포공장과 부품협력업체 이전에 따른 3만5천명 정도의 인구 유입효과와, 연간 57억원 세수 증대, 전북의 산업구조고도화 촉진, 1천세대 이상 도내 유치로 인한 건설경기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전북도가 욕심을 내는 대기업이라고 하더라도 기업 자체에서 이전 의지를 갖지 않으면 소용 없는 일. 이 점에서 LG전선측이 이전쪽에 강한 희망을 나타내 전북도로서는 고무적이다.LG전선은 이미 10여년전인 92년도에 군포공장의 트랙터 사업부를 완주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 3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여평 부지에 9천여평의 건물까지 만들어 놓고 IMF 이후 사업추진을 중단했다.이회사는 이후 지난 99년도 정부의 수도권기업 지방이전촉진대책에 힘입어 2000년부터 다시 이전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트랙터 뿐아니라 군포공장 4개 사업부(트랙터, 사출기계, 냉동공조기, 방위산업용부품) 모두를 통째로 전북 이전을 추진, 전북으로의 이전 의지를 강하게 보인 셈이다.그러나 LG전선은 공장 이전에 따른 신규 투자비 1천억원을 현재의 군포공장 부지 매각대금으로 충당하려고 하면서 벽에 부딪혔다.전북도가 매듭을 풀기 위해 한국토지공사에게 부지매입을 요청했고, 정부에 대해서도 LG전선 군포공장의 용도변경(현 일반공업지역서 주거지역으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건의했었다.이같은 전북도의 요구를 토공이 받아들여 지난해 공장용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그러나 토공의 공장 부지에 대한 감정가격과 회사측이 생각하는 부지가격간 차이가 4백억원대에 이르면서 더이상 진척되지 못한 채 현재에 이르고 있다.그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달리 변화된 상황은 없다. LG전선 군포공장 관련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 역시 토공서 감정재평가를 통해 가격 격차를 줄일 수 있으며, 이를 토공이 매입해줄 수 있느냐가 그 첫번째다.또다른 측면서는 해당 자치단체에서 일반공업지역을 준공업지역이나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시켜 LG측의 행보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느냐가 두 번째다.나머지 하나는 LG측이 현재의 여건을 그대로 수용하고, 도내 이전을 감행할 수 있느냐다.세가지중 하나의 조건이 충족될 경우 도내 이전이 가능하지만 세가지 모두 당사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결국 여기에 얽힌 당사자들이 윈윈할 수 있는 묘책이 나와야 LG전선의 전북이전도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북도가 다시 꺼내든 카드가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민과 도내 정치권도 힘을 모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92년 2월 전북도와 입주계약 체결(완주산단 4만여평)△96년 12월 공장건설 공사 착수△99년 9월 공사 및 이전 추진 중단△2000년 5월 전북도, 회사측 요구사항 건교부에 건의△01년 6월 전북도, 토공에 부지매입 요청△01년 10월 김대중대통령 전북방문시 건의△02년 8월 전북도, 경기도지사에 부지 용도변경 협조요청△03년 2월 전주상의, 노무현대통령에게 건의△03년 4월 토공과 가격차로 이전 불투명△03년 10월 정동영국회의원 토공에 협조 요청△04년 1월14일 강현욱도지사, 강동석건교부장관에 건의
지난 1년여 동안 중단됐던 LG전선 군포공장의 전북이전을 위한 노력이 새롭게 시작된다.강현욱지사는 14일 강동석 건교부장관을 방문하고 LG전선 공장의 전북이전을 포함한 도내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3면)강지사는 LG전선 군포공장 이전과 관련,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19조가 '수도권 기업·대학의 지방이전때 재정적 행정적 사항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며 "참여정부가 (LG전선 이전사업을) 국가균형발전 제1호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시행령 제정때 LG전선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군포시 및 경기도가 LG공장 부지를 현재의 일반공업지역에서 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건교부가 적극 중재 노력해달라는 것.김제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세계화 지방화 시대의 다국적 기업 및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착공지연에 따른 국책사업 불신 등 소모적인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금년 상반기에 사업에 착공하고 매년 3백50억원 이상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주문했다.신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해서는 경부축에 대응한 경전축(서울-충청-호남)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대전 서남부 지역으로 입지를 결정해야 행정수도 이전효과를 극대화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군산과 충남 장항을 잇는 6.7㎞짜리 군장대교를 가설, 군장 국가산업단지 및 항만의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며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시켜야 한다며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기업의 상여금은 줄고 체불은 늘었다.전주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작년말 도내 체불임금은 51개 업체에 13억6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9개 업체 1억2천6백만원에 비해 업체 수는 5.6배, 금액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임금을 못받은 근로자도 작년말 9백96명으로 전년 대비 8배나 늘었다.체불 임금 해소를 위해 전주노동사무소는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근로감독관이 밤 10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반면 기업의 상여금 지급은 감소할 전망이다.전북중소기업청이 최근 1백95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업체는 68.2%, 미지급업체는 13.3%, 18.5%는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설 상여금 지급 계획 업체중 작년 보다 확대하겠다는 업체는 1% 뿐이었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 48.7%, 축소 또는 미지급이 50.3%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경기침체의 여파로 기업의 부도는 늘고 법인 신설은 감소했다.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최성주)에 따르면 지난해 93개 업체가 부도나고 신설법인은 1천3백6개로 전년의 76개 업체, 1천5백72개에 비해 부도는 17개사가 증가했으며 창업은 2백66개가 줄었다.또 지난해 어음부도율은 0.48%로 2/4분기 이후 계속된 일부 건설업체의 고액 부도에 따라 전년의 0.38%에 비해 0.1%p 높아졌다.
'자치단체의 1억원 이상 건설공사 및 3천만원 이상 건설용역의 75%가 상반기중 조기발주되고 시설예산의 83%가 조기 배정될 전망이다.행정자치부는 경기 조기 활성화를 위한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계획'을 확정, 전국 16개 시·도에 시달했다계획에 따르면 총 35조원에 달하는 지자체의 1억원 이상 공사, 3천만원 이상 설계·감리용역 및 물품에 대해 상반기 중 예산 83%와 자금 60%를 선배정하고 전체물량의 75%, 자금의 50%를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회복 조짐이 불투명한 1/4분기 중에 작년 발주사업 투입자금(17%)보다 8%포인트 많은 25% 대의 사업자금을 선집행하기로 하는 한편 지방경기 활성화와 내수 회복 효과가 두드러진 SOC 사업 등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예산 및 자금을 집중 배정토록 지시했다.이와함께 집행상황의 효율적 점검을 위해 지방재정집행점검회의를 2달에 1번씩 개최하고 시·도별 추진실적을 매월 점검·분석해 우수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시상을 병행키로 했다.
전북지역 KTF 신규 가입자가 13일 현재까지 4천710여명으로 지난해 한해동안의 순증가입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KTF전주마케팅팀에 따르면 이날까지 SK텔레콤으로부터 번호이동한 건수가 1천260여건, 010 신규가입자가 3천450여명으로 가입자가 모두 4천710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규모는 예년과 비교하면 2배이상이며, 심지어 지난 한해동안 전북지역 순증가입자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전주마케팅팀 송원영팀장은 "번호이동성관련 고객유치덕도 봤지만 신규가입자 규모가 월등하게 높은 점을 고려할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통화요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수치는 KTF 대리점과 판매점 등지를 통해 유치된 고객수며, KT가 재판매하고 있는 KT-PCS는 제외된 것이어서 실제 전북지역 KTF 신규가입자 규모는 이보다 2배이상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K텔레콤 전주영업센터의 경우는 13일 오후 6시 현재까지 2천700명이 010 신규가입을 했으며, 약 3천500명이 번호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영업센터도 이날까지 신규가입자가 1천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종업원 상여금, 물품매입 대금 등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직원들은 신용카드를 많이 써 급여 가불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필요한 대부분의 도내 기업은 담보 여력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소액 지원의 경우 무담보·무보증 지원이 필요합니다”정웅기 한국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은 13일 전북중소기업청에서 열린 도내 중소기업 설 소요자금 지원 대책회의에서 기업인으로서 설날을 맞는 자금 압박을 토로했다.이날 대책회의에서 자료로 내놓은 설 소요자금 수급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도내 1백95개 업체중 53.4%가 자금이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충분하다는 업체는 10.8%에 머물렀다.자금부족 원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부진 41.9%, 판매대금 회수 지연 23.2%, 제조원가 상승 11.0% 순이었다.업체당 소요자금은 평균 7천8백만원(소기업 3천만원, 중기업 2억1천4백만원)이고 이중 77.2% 6천만원은 확보됐으나 22.8% 1천8백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족한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결제대금 축소·연기 27.1%, 판매대금 조기 회수 20.6%, 금융기관 차입 17.0%, 사채 조달 10.6% 등이었고 아직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업체도 17.0%를 차지했다.금융기관 등 22개 기관·단체가 참가한 이날 회의에서 전북중소기업청 안병수 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요건 완화를 통한 신속한 운전자금 지원, 보증기관의 지역특성에 맞는 요건 완화 및 보증서 발급 확대, 금융기관의 대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 전북지사(지사장 정세용)가 올해 현지법인으로 전환하고 지역밀착형 사업을 적극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초 도단위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전북에 지사를 설립했던 잡코리아는 전국의 6개 지사가운데 전북지사를 올 상반기안으로 현지법인화할 계획이다.현지법인화는 전북지사 요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철저하게 현지밀착형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이다.정세용지사장은 "현지법인화가 되더라도 잡코리아 구인구직관련 각종 자료와 교육 등 데이터베이스는 공유하게 되며 지사운영만 독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독립으로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지역기여범위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잡코리아 전북지사는 올해 현지법인화작업과 함께 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을 연계하는 취업관련 사업을 보다 다양하고 심도있게 전개할 계획이다.각 대학과 연계해 채용관련 컨텐츠를 강화하고, 도내 구직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와 연계한 프로젝트도 구상중이다. 전북지역 기업정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 우량중소기업 채용관련정보를 모아 구직자에 제공할 방침이다. 또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마케팅실무능력 배가를 위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정지사장은 "올해는 도내 구직자 경쟁력향상에 주력, 전북지역 취업률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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