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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수십억대의 부동산을 소유한 모 종중의 회의록을 조작해 부동산 소유권을 넘겨 받은 후 이를 담보로 수십억을 대출받은 사기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모 종중 땅의 소유권을 몰래 변경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아 26억3000만원을 챙긴 혐의(특별경제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총책 송모 씨(58) 등 주범 5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표모 씨(47)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5년 8월께부터 최근까지 한 종중을 사칭, 자신들이 내세운 가짜 종중대표 송모 씨(57) 등을 통해 종중 부동산의 소유 및 처분권을 얻은 뒤 다른 공범에게 소유권을 재차 넘겨 금융기관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송 씨 등은 종중회의록만 있으면 실제 종중원이 아니어도 종중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허위 종중원을 모으고, 이들의 인감과 명의를 이용해 회의록을 위조,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위 종중원들은 성만 같을 뿐 해당 종중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의 사기극으로 땅을 되찾으려는 종중과 수억원의 대출금을 보전하려는 금융기관 사이에 민사소송이 벌어져 피해자들 간에 소유권 다툼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검거된 사기조직은 범행 대상 및 허위 종중원 물색, 서류 위조, 자금책, 인출책 등 체계적으로 작업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들의 여죄와 금융기관의 불법행위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종종 땅의 소유권을 몰래 바꾼 후 이를 담보로 26억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송모(58)씨등 5명을 구속하고 표모(47)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송씨 등은 2006년부터 한 종중의 땅을 자신들이 내세운 인물로 소유권자를 몰래변경한 후 이를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모두 10차례에 걸쳐 26억원을 대출받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종중회의록만 있으면 누구나 종중회 대표가 될 수 있다는 규약을 악용, 종중회의록을 위조해 관리 및 소유권자를 공범에게 이전한 후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총책, 회의록 및 서류 위조책, 자금책, 대출인출책, 명의 대여자 등으로 업무를 분담했으며 종중회의록을 위조하기 위해 종파가 다르면서 성씨가 같은 가 짜 종중원을 모집하기도 했다.이들은 대출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대출 금융기관과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한달수 광역수사대장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소유권이 이전되고 수십억원이 대출되면서 종중회원과 대출을 해준 금융기간 사이에 소송은 물론 피해자들 간에도 소유권 다툼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종종 부동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일 병원과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 군(17)을 구속하고 김모 양(17)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병원에 몰래 들어가 입원실을 돌아다니며 잠든 환자들의 지갑과 휴대폰 등 1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 등은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13일 오후 1시부터 지난달 28일까지 73차례에 걸쳐 총 4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밀수된 중국산 농약을 유통한 업자와 이들로부터 농약을 사들인 농가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일 밀수된 중국산 과일 성장촉진제를 전국 농가에 유통시킨 혐의(농약관리법 위반)로 장모 씨(63여) 등 군산과 광주지역 유통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재판매 및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이들로부터 과일 성장촉진제를 사들인 전주지역 배 재배업자 김모 씨(58)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장 씨 등은 과일 성장을 촉진하는 지베렐린(Gibberelin) 성분이 포함된 중국산 무허가 배 성장촉진제 1t 가량(시가 2억원 상당)을 밀수업자로부터 구입해 지난 3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김 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배꽃 개화시기(4월~5월)에 배 농가에서 성장촉진제 사용이 많다는 점을 노려 국산 제품보다 값이 2배 이상 저렴한 중국산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로부터 농약을 구입한 김 씨 등은 본인이 직접 사용하거나 다른 과수농가에 판매하기 위해 창고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지베렐린이 포함된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면 열매의 수확시기를 2~3주 가량 앞당길 수 있지만 과육의 당도가 떨어지고 쉽게 물러져 품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중국산 무허가 성장촉진제는 성분 함량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자칫 과일 농사를 망칠 수 있다면서 압수한 성장촉진제의 성분 분석을 농촌진흥청에 의뢰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장 씨 등 유통업자에게 농약을 공급한 조선족 밀수업자 한모 씨(51)를 추적하고 있다.
2일 오전 6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성모병원 사이에 있는 상수도관 일부가 균열이 생기면서 누수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등 일부 지역에 4시간가량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또 도로 위로 물이 넘치면서 한 때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전주맑은물사업소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상수도관을 복구에 나서는 한편, 덕진구 팔복동 배수지의 수도를 돌려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지역에 공급했다.전주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관 이음부의 부속이 낡아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까지는 복구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일 오전 4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 굴뚝에서 A(37)씨가 자살 소동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A씨는 이날 술에 취해 14층 높이의 아파트 굴뚝으로 올라간 뒤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뛰어내리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였다.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의 가족들과 함께 A씨를 설득해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경찰 조사 결과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A씨는 평소에도 자주 자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일 불법 인터넷 게임머니 환전소를 운영해 게임머니(시가 95억6000만원 상당)를 현금으로 환전해주거나 재판매한 혐의(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 씨(42)를 구속하고 장모 씨(37)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인후동 한 주택에 PC 22대를 설치해 불법 환전소를 차려놓고 게임머니를 매입판매하며 수수료 10~15%를 챙기는 수법으로 수 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친구 및 친척 지간인 이들은 24시간 3교대로 작업하며 광고 문자를 보내 게임머니 판매자와 구매자를 모은 뒤, 연락이 오면 운영계좌를 알려주고 입금 금액에 따라 게임머니를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씨 등은 부모와 친인척 명의로 만든 게임계정 25개와 인터넷 게임사이트의 정보를 읽어 자동으로 게임머니를 잃거나 획득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거래장부와 불법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4조원대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던 조희팔의 다단계 수법을 모방해 수천억의 투자금을 모으고 17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모 다단계 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경기도 과천시에 A글로벌이라는 미등록 다단계 회사를 설립해 투자자들을 속여 170억원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체 대표 남모 씨(54) 등 4명을 구속하고 지역총판장 등 임직원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남 씨 등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투자자들에게 음파진동 운동기마사지 기구 등 100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를 구입해 회사에 위탁, 전국에 있는 대리점에서 운영하면 연 40~45%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금을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투자자들이 구입한 운동기구 대부분이 실제로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물품이었고, 이 과정에서 후순위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명목으로 나눠주는 전형적인 다단계 수법이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또 5단계의 직급체계를 만들어 물품을 많이 사면 상위 직급으로 승진해 더 많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피라미드 구조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남 씨 등은 또 22개 계열사에서 유망 사업을 진행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수익도 보태주겠다고 투자자들을 꼬드겼으나 실제 계열사는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실제로 돈이 지급되자 투자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1년 8개월여 동안 운동기구를 구입한 투자자는 1만3000여명, 투자금은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투자자 대부분은 퇴직 후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고 있는 60~70대 노인들로 1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투자해 운동기구를 구입했지만, 회사에 맡긴 기구가 어디 지점에 설치돼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글로벌은 전국 98곳의 지역총판장과 300곳의 대리점을 통해 운동기구 판매 마진을 남겨 170억의 부당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 정인재 판사는 1일 송금받은 회사 건물토지 임대료를 개인 돈처럼 쓴 모업체 대표 전모(65)씨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전씨는 2011년 3월부터 2년 9개월간 임차계약을 체결한 A사로부터 건물 및 토지임대료로 송금받은 8천100만원을 개인 생활비로 쓴 혐의(업무상 횡령)로 기소됐다.전씨는 또 2012년 6월 회사 명의로 대부업체로부터 4억원을 빌려 이중 2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자신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B회사의 계좌로 송금한 혐의도 받았다.정 판사는 "횡령 규모가 크고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2억원가량을 공탁하고 회사사정이 어려워 수년간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 유를 밝혔다.
불법 다단계 업체를 설립해 2천500억원대 투자금을 모아 17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일 미등록 다단계 업체를 만든 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 1만3천여명으로부터 2천50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모아 이를 다시 배당하면서 17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유사수신행위 규제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모(54)씨와 이 업체 고문 박모(58)씨 등 4명을 구속했다.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투자자를 모집한 혐의로 지역 총판장 박모(60)씨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남씨는 2013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음파진동기, 반신욕기, 손발마사지기 등1천만원 상당의 운동기기를 산 뒤 회사에 위탁하면 렌털사업을 통해 연 40%대의 고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전국에 지역 총판 등 대리점 400여개를 설립하고 1만3천여명의 투자자에게 2천500억여원을 투자받아 17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5단계 직급체계를 만든 뒤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게 될수록 많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승진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수억원대 운동기기를 사도록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위탁받은 운동기기를 임대해 수익금을 분배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았으나 확인 결과 운동기기는 서류상으로 존재하고 실제로는 낮은 직급의 투자자들이 낸 돈을 재배당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다.이들은 실제 회사 설립 초기에는 연 45%에 달하는 수익금을 배당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쌓은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배당이 이뤄지자 이들을 믿은 투자자들은 1천만원부터 최대 3억원까지 투자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조희팔식' 역렌털 다단계 수법을 사용해 투자자를 모아 광고와 달리 실질적인 영업활동 없이 유치한 돈을 재배당해왔다"며 "생산활동 없이 수익을 배분하는 행위 자체가 유사 수신행위로 불법이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60대 노인을 무차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60대 노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무릎 등으로 때린 혐의(폭행)로 A씨(19)를 지난달 29일 불구속 입건했다.
군산경찰서는 물김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업용 염산을 사용한 혐의(수산자원 관리법 위반 등)로 이모 씨(53) 등 김 양식업자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인근 해역에서 지난 2010년 11월부터 김 양식장을 운영하며 대량으로 사둔 염산을 이용, 물김에 붙은 잡조류와 잡티를 제거해 상품가치를 높이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총 1550t(시가 12억 상당)의 물김을 생산해 수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김 양식에 사용이 허가된 활성처리제(유기산)에 비해 가격이 50~70% 가량 저렴하면서도 산성도가 높은 공업용 염산을 물김에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유독물질인 공업용 염산은 해양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양식업에 사용이 전면 금지된 상태지만, 일부 양식업자들이 싼값에 더 강한 효과를 얻기 위해 암암리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씨 등이 쓰고 남은 염산 5만 리터를 압수해 폐기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새벽 운동을 하던 70대 노인의 얼굴을 무릎으로 때리고 무차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19무직)군은 지난 23일 오전 4시50분께술에 취해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인도를 걷다가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B(70)씨의 얼굴과 다리를 무차별 폭행했다.A군은 B씨의 뺨을 수차례 때리고 얼굴을 주먹과 무릎으로 폭행했는가 하면 겁을 먹은 B씨를 벽으로 밀어붙여 복부를 발로 차기도 했다.A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때리지 말아 달라고 비는 B씨에게 계속해서 폭행을 가했다.또 주변에 차가 지나가면 폭행을 멈췄다가 다시 폭행하는 등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이 모습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는 A군을 150m가량 뒤쫓아가 현장에서 체포했다.B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A군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폭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군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살충제나 표백제로 쓰이는 공업용 염산을 양식장에 뿌려 생산한 김 12억원어치가 시중에 유통됐다.전북 군산경찰서는 29일 양식하는 김의 상품가치를 높이려고 유해화학물질인 공업용 염산을 양식장에 뿌린 혐의(수산자원관리법위반 등)로 김모(49)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씨 등은 지난 2010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 인근 김 양식장에 공업용 염산 1천600ℓ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공업용 염산은 강한 산성 물질로 주로 살충제나 농약원료, 소독, 표백제, 녹제거, 산화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김 양식장에 공업용 염산을 뿌리면 파래나 잡조류 등 불순물이 제거돼 상품가치는 올라가지만,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양식한 김 1천550여t(시가 12억원 상당)을 시중에 판매했다.남의 눈을 피하기위해 공업용 염산을 인적이 드문 공터나 창고에 보관한 뒤 양식장에 뿌리는 방법으로 범행을 숨겨왔다.경찰은 사용 후 남아 있는 공업용 염산 5만ℓ를 압수해 폐기하는 한편, 염산 사용량이 더 될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29일 노인들을 상대로 허위 과장 광고를 해 녹용 제품을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로 정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정씨가 방문판매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수익금을 나눠 가 진 혐의로 임모(60)씨 등 방문판매업자 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정씨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부산, 정읍, 인천, 대전, 통영 등 전국을 돌며 "녹용을 먹으면 당뇨와 빈혈, 치매, 건망증, 생리불순, 수족냉증, 항암 등에 효능이 있다"며 박모(87여)씨 등 650명에게 녹용 제품 1천300박스(시가 2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식품 제조가공 등록을 하지 않고 방문판매장을 운영하는 임씨 등 업자들로부터 장소를 빌린 뒤 수익을 절반씩 나누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정씨 같은 소규모 방문판매업자는 방문판매법상 신고 의무가 없어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행정당국에 이를 통보해 제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정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키조개에 여러 차례 물을 뿌려 얼리는 방법으로 중량을 부풀린 뒤 시중에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군산경찰서는 29일 '물코팅'(물을 뿌려 얼리는 작업을 반복하는 방법)한 키조개 100t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군산지역 유통업자 이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또 이씨에게 물코팅한 키조개를 공급한 부산의 수산물 수입업자 김모(43)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씨는 2010년부터 올해 2월까지 김씨 등에게 중량을 불린 키조개 100t(시가 2억원 상당)을 사들여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유통한 키조개는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과 인산나트륨이 포함된 물을 뿌려 여러 차례 얼리는 방식으로 중량을 불렸다.이 같은 방법으로 실제 700g의 키조개가 들어 있는 1㎏짜리 포장팩 10만개(100t)가 시중에 유통됐다.물코팅으로 1팩당 300g의 중량이 부풀려진 셈이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따르면 이들이 물코팅에 사용한 수산화나트륨과 인산나트륨은 다량을 복용하면 인체에도 유해한 물질이다.부산의 수산물 수입업자인 김씨 등은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등 키조개를 잡는 현지에서 물코팅을 한 상태로 키조개를 수입했다.또 키조개 외에도 위고둥살 등 냉동수산물 17억원 상당을 수입해 시중에 유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이씨는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물코팅한 키조개를 중국음식점, 대형마트, 도매상가 등에 공급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이 수산물을 공급한 거래업체를 확인한 결과 전주의 한 도매업체도 물코팅한 키조개와 소라 등을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거래장부 등을 분석해 수사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9일 자동차 중고 거래를 한 당일 보조키를 이용해 판매한 차량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스크린 골프장 앞에서 자신이 이날 중고로 판매한 그랜저TG 승용차를 미리 챙겨둔 보조키로 연 뒤 현금 100만원과 골프채 등 모두 5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경남에 사는 박씨는 자동차를 판매한 뒤 5시간가량 집으로 돌아 가지 않고 전주에 머물렀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26일 외국인 여성을 고용한 뒤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 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달 초부터 지난 2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여성 B씨(28)와 C씨(30)를 고용한 뒤 스마트폰 채팅앱에 접속한 불특정 남성을 상대로 자극적 문구로 홍보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빈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고 통장에서 돈을 빼낸 혐의(상습절도)로 임모 씨(45)에 대해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지난 17일 오전 7시 30분께 남원시 향교동 이모 씨(46여)의 집에 침입해 비밀번호가 적힌 예금통장과 현금 36만원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 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남원나주순천의 빈 집 6곳에서 총 42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조형물이 파손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6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풍남문 광장을 배회하던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세월호 추모 조형물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기물파손 혐의 적용을 고려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와 파손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추모비를 제작한 김두성 작가는 시민이 주인인 공공조형물을 마음대로 훼손해도 된다는 전례가 남지 않도록 파손 행위에 대해 엄밀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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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1년이내 전보처분 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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