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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장수 장남저수지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실종됐던 하모씨(54조선족)가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자 6면 보도)26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하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사고 현장인 장남저수지 수심 20여m 부근에서 건설자재에 깔린 채 발견됐다.하씨는 지난 24일 오후 4시 40분께 장수군 번암면 장남저수지 원형 취수탑 가물막이 해체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가 무너져 내려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하씨의 시신은 오전 10시께 인양돼 장수의료원으로 옮겨졌다.장수경찰서는 하씨를 찾기 위해 잠수부 4명을 동원, 사고 지역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앞서 지난 24일 오후 4시 20분께 장수군 번암면 장남저수지 원형 취수탑 가물막이 해체공사 현장에서 건설자재가 무너져 내려 작업하던 노동자 4명이 물에 쓸려 내려가 조선족 지모씨(60)가 숨지고, 하씨가 실종됐다. 또 박모씨(52) 등 2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26일 주인이 있는 산에 들어가 무단으로 나무를 벤 이모씨(75)와 이씨의 아들(35)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익산시 함열읍에 있는 최모씨(48)의 산에 들어가 땔감으로 쓸 나무 50그루(시가 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사용하는 화목 보일러의 땔감으로 쓰려고 나무를 베어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인터넷망이 26일 오전 10시 40분께부터 마비됐다가 1시간 20여분만에 모두 복구됐다.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이날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지자체로 연결된 장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장애가 발생해 경기인천 강원전남전북광주제주 등 7개 지자체 인터넷망이 마비됐다.서울의 경우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연결된 인터넷 회선 외에 별도의 통신사업자 인터넷 회선이 들어와 있어 인터넷망이 정상작동했다.마비된 지자체의 인터넷망은 전남을 제외하고는 40여분만인 오전 11시 22분께 정상화됐고, 전남은 1시간20여분만인 12시 4분께 복구됐다.김우한 센터장은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지자체로 연결된 업무망은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인터넷망에 연결된 장비 트래픽에 이상이 생기면서 잠깐 장애를 일으킨 것"이라며 "40여분만에 전남을 제외하고는 모두 복구했고, 전남도 1시간 20여분만에 복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지자체의 인터넷망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연결된 망으로, 공무원의 인터넷 접속에 사용되기도 한다.김 센터장은 "이번 장애는 YTN 홈페이지 마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이태수 기자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26일 김재철(60) MBC 사장을 해임했다.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방문진이 MBC 사장 해임을 결정한 것은 1988년 방문진 설립 후 처음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전체 이사 9명 중 5명이 찬성하고 4명이 반대했다. 기권은 없었다.해임안 결의 사유는 ▲방문진의 임원 선임권 침해 ▲운영제도 위반 및 공적책임 방기 ▲관리감독기관인 방문진에 대한 성실 의무 위반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한 문화방송의 공적 지배제도 훼손이다.주주총회 의결 절차가 남아있지만 방문진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한 최대주주라 해임안 가결로 김 사장의 해임은 사실상 확정됐다.김 사장의 해임안은 지난 8기 이사회에서 두 차례, 이번 9기 이사회에서 작년 11월 한 차례 부결됐다.이번 해임안 가결에는 지난 22일 김 사장이 방문진과 사전협의 없이 계열사 임원 인사 내정자를 전격 발표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당시 김 사장은 김문환 신임 방문진 이사장과 따로 만나 인사안을 전달했을 뿐 이사회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방문진 이사들은 거세게 반발하며 이튿날 여야 추천 6명 명의로 해임안을 발의했다.이날 이사회에 출석한 김 사장은 1시간에 걸친 소명에서 "이사장이 양해하고 동의한 것으로 해석했다"라며 "관리지침 절차 위배를 인정한다"고 사과했다.이어 "방문진의 위임을 받은 사장으로서 도리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주총 시간에 쫓겼고, 인사 청탁에 시달리다보니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이사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야권 측 최강욱 이사는 이사회 후 "김 사장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방문진은 조만간 지분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해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해임안이 통과되면 공식적으로 사장 지위가 박탈되며 당분간 안광한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할 예정이다.방문진은 우선 29일 오전 10시 후속 조치 논의와 2012년 MBC 결산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방문진 최창영 사무처장은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MBC 노동조합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에서 "늦었지만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다"라며 "방문진은 방송의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차기 사장을 물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김 사장의 임기는 2014년 2월 주주총회까지였다.1979년 공채 14기로 보도국에 입사한 김 사장은 정치부, 도쿄 특파원, 보도제작국장 등을 거쳐 울산과 청주 MBC 사장을 역임한 뒤 2010년 2월 엄기영 MBC 사장이 사퇴하면서 사장에 선임됐다.김 사장은 재임 기간 각종 논란과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취임 한 달 만인 2010년 3월에는 김우룡 당시 방문진 이사장의 이른바 '큰집' 발언의 당사자로 거론되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고, 2011년 7월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진주.창원 MBC 통폐합 승인을 보류한 데 대한 항의의 표시로 방문진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문진이 재신임하는 해프닝도 있었다.작년 초 법인카드 유용과 무용가 J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노조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작년 11월에는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논의로 인해 세 번째 해임안이 상정됐으나 정치권의 외압 논란 속에 부결됐다.김 사장은 재임기간 두 차례 파업을 치렀다. 2010년 4월 인사권을 둘러싼 노조와 갈등으로 40일 간 파업이 있었고, 작년에는 MBC 역사상 최장기인 170일의 파업을 겪었다.파업 후 치러진 대규모 인사는 파업 참가자들을 직무와 무관한 부서로 대거 발령내 보복인사라는 비난을 받았고, MBC 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195억원에 달하는 소송액으로 논란을 빚었다.그러나 2011년 MBC 본사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면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전국의 찜질방을 돌며 탈의실 옷장을 털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25일 찜질방 탈의실 옷장을 뜯고 금품을 훔친 최모씨(25)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월 5일 새벽 1시 5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드라이버로 옷장을 뜯고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익산지역의 찜질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36차례에 걸쳐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같은 혐의로 구속돼 지난해 12월 출소한 최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수진 기자 = 사회지도층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정부 국장급 고위공무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된 고위층 인사가 경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일반직 고위공무원인 C씨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 2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C씨는 건설업자 윤모(52)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초대돼 성 접대 등 향응을 받고 윤씨로부터 성 접대 동영상을 미끼로 협박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고 전했다.C씨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확보해 분석 중인 성 접대 동영상도 봤다고 밝혔다.그는 "화질이 좋지 않아 화면만 봐서는 윤씨의 별장인지 모르겠더라"며 "남성의 얼굴도 잘 몰라서 분간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은 C씨가 별장에 초대받았을 당시 마약투약 여부를 가리려 체모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C씨는 "경찰이 '마약을 했느냐'고 묻기에 '그런 것은 모른다'고 답했다"며 "소변검사는 음성반응이 나왔고 머리카락은 국과수에 보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그는 건설사업 이권과 관련해 자신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경찰에 윤씨와의 대질신문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앞서 윤씨의 별장 모임에 자주 참석했다는 B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사업가 A씨로부터 'C씨가 윤씨한테 성 접대 동영상으로 협박당해 곤란해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익산경찰서는 22일 대중사우나에서 2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김모씨(53)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30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모씨(28)의 몸을 만지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의 뒷모습을 보고 순간 욕정을 느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불량식품과 전쟁을 선포하는 등 '먹거리 안전'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위생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무허가 업체에서 가공된 돼지 부산물이 도내 유명 음식점 등 시중에 버젓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익산경찰서는 지난 22일 허가 없이 돼지 부산물을 가공해 음식점에 납품해 온 P축산물가공업체를 적발했다. 이 업체는 소독이나 배수, 환기 등의 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았으며, 공장 안에서는 상한 고기 냄새와 함께 악취가 진동하는 등 위생 상태가 불결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익산 함열에 있는 이 업체는 냉동보관창고와 가공공장으로 나눠 돼지 부산물을 보관가공해 음식점에 납품해 왔다. 유통업체로 허가를 낸 이 업체는 충남 공주의 한 도축장에서 각종 돼지 부산물을 가져와 냉동보관창고에 보관한 뒤 가공공장으로 옮겨 이를 삶는 등 가공해 음식점에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무엇보다 22일 현장 확인 결과 이 업체의 위생 상태가 극도로 열악하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배수 및 환기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바닥에는 돼지 부산물에서 흘러내린 핏자국이 군데군데서 눈에 띄었으며, 악취가 진동했다.경찰은 이날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 업체 대표 이모씨(31)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씨의 냉동보관창고와 가공공장에 있던 2t가량의 돼지 부산물,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있던 거래업체 목록, 매출장부 등을 압수했다.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무허가로 가공한 돼지 부산물을 전주익산완주 등지의 300여 곳의 음식점에 납품해 모두 1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가 납품해 온 음식점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음식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사회지도층 성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의 촬영 장소가 건설업자 윤모(52)씨의 별장이 맞다는 증언이 나왔다.2분가량의 이 동영상을 본 적 있다는 A씨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영상에 나오는 곳은 원주에 있는 윤씨 별장 2층의 바와 가라오케를 겸한 방"이라며 "이 별장을 몇차례 가봐서 내부를 안다"고 밝혔다.A씨는 "이 방에는 양쪽으로 매우 짙은 갈색 톤의 특이한 원목소파가 있는데 동영상에서 이 소파를 봤다"며 "방 구조, 시설물, 소파 등으로 미뤄볼 때 윤씨의 별장이 맞다"고 말했다.그는 "약 3m 길이의 원목 소파는 바닥면이 푹신한 부분 없이 원목 그대로이고 오렌지색 등받이 쿠션만 있으며 팔걸이 구조가 특이한 곡선형을 그리고 있다"면서 "이 소파 끝에 대형 노래방 모니터와 플로어, 그 옆에 드럼이 있다"고 설명했다.방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구석에는 에어컨과 벽난로, 고급 스피커가 갖춰져 있고 방 한편에는 냉장고를 갖춘 약 1m 높이의 바에 보조 의자 7~8개가 놓여 있다고 그는 전했다.경찰 수사팀도 피해여성 등 참고인 진술을 토대로 동영상 촬영장소가 별장 안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동영상의 화질이 안좋아 여기에 등장하는 남성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A씨는 "화질이 나빠 치마를 입은 여성 1명과 속옷만 입은 남성 1명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라며 "남성을 정면에서 찍은 장면도 있지만 워낙 흐릿해서 얼굴 윤곽 정도만 보이고 누구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윤곽 등으로 보면 김학의 전 차관이라기보다 (건설업자) 윤씨에 가깝더라"고 설명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동영상 속 남성의 성문 분석 등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다.그는 "여성은 치마를 입은 30~40대 정도로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윤씨의 지인은 "윤씨가 유흥업종 종사 여성들을 별장으로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여성들을 보내주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전했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22일 오후 3시께 전북 익산시 삼성동의 한 아파트에서 도색 작업을 하던 남모(37)씨가 13층 높이에서 떨어졌다.남씨는 사고 직후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남씨가 작업할 때 사용하던 안전장치의 매듭이 풀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건설업자의 사회 지도층 인사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사정당국 고위 관료 B씨를 성 접대했다는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다.이에따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건설업자 윤모(52)씨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내사를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B씨를 직접 성 접대했다는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다른 여성도 B씨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21일 밝혔다.그동안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B씨는 20일 "성 접대를 받거나 동영상을 찍힌 바 없다"고 공식 부인한 바 있다.경찰은 윤씨와 윤씨의 조카 등 3명을 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하면서 성 접대와 관련된 여성들의 이 같은 진술 등을 담은 기록을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윤씨를 지난해 11월에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한 50대 여성 사업가 A씨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파일 형태의 짧은 동영상 1편에 대한 분석 작업도 하고 있다.경찰은 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배경이 윤씨의 별장인지, 등장인물들이 유력 인사 등을 확인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별장에서 이뤄진 성 접대 동영상인지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순 포르노물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분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20일 경찰 조사를 받은 윤씨의 조카 C씨는 보관 중인 성 접대 동영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C씨는 윤씨로부터 성 접대 동영상을 넘겨받아 파일로 전환한 뒤 유력층 인사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경찰은 C씨로부터 데스크톱과 노트북, 휴대전화,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 등을 임의제출 받아 성 접대 동영상을 찾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와 별도로 윤씨가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부문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경찰은 참고인 4~5명을 조사해 윤씨가 유력층 인사를 성 접대하는 등 부정한 행위를 저지른 정황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조만간 윤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경찰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와 범죄정보과를 주축으로 경죄범죄수사대, 마약범죄수사대, 광역범죄수사대, 여성 경찰관 등을 파견받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이 사거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다양한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필요한 자원을 여러 부문에서 확보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살배기 여자 아이가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숨졌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10분께 순창군의 한 축사 입구에서 오모양(2)이 1t 포터 트럭에 치여 숨져 있는 것을 오양의 아버지(4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오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오양의 아버지는 경찰 조사에서 "축사에 와 일을 보고 다시 차에 타려는 데 아이가 바퀴에 깔려있었다"고 말했다.
남원경찰서는 20일 농촌지역의 한 주택에 도박장을 차리고 도박판을 벌인 양모씨(55·여)를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양씨와 함께 도박을 한 주부 오모씨(48) 등 20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남원시 신촌동의 한 주택에 도박장을 차리고 회당 20만~2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수십차례에 걸쳐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교외지역의 농가에 도박장을 개설, 도박장을 총괄하는 '총책', 음식을 해주는 '주방', 망을 보는 '문방' 등 역할을 분담해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960여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원룸에 사는 여대생들의 사생활을 캠코더로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20일 대학가 원룸촌을 돌며 여대생들이 사는 원룸만 골라 사생활을 촬영해 온 서모씨(34)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9월 9일 밤 11시 30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원룸에서 A씨(24)가 여자 친구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하는 등 지난 2011년 8월부터 1년여 동안 대학가 원룸촌을 돌며 모두 33차례에 걸쳐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천만원 상당의 공금 유용 의혹으로 감사를 받던 여자 교육공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도교육청 감사담당공무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히 A씨의 구속여부에 따라 도교육청 및 전북교육계에 적지않은 후폭풍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은 20일 성추행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6월께 도내 한 초등학교 전 행정실장인 B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학교나 교육청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B씨를 만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B씨는 'A씨가 성상납을 하면 비위 사실을 덮어주겠다고 요구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과 A씨는 "추가 비위사실이 밝혀지고, 교육공무원인 남편도 같은 혐의로 징계위에 회부될 위기에 처하자 B씨가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A씨는 B씨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단둘이서 보안유지에 취약한 커피숍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2인1조를 원칙으로 하는 감사인력 편성 및 감사규칙을 준수하지 않아 향후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임기창 기자 = 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2시께부터 일제히 마비됐다.경찰은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을 기점으로 주요 방송사와 금융사들의 전산망에 장애가 생겼다는 신고가 일제히 접수됐다.KBS 관계자는 "오후 2시께부터 사내 전산망이 마비돼 아무런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 내 수백대의 컴퓨터의 전원이 일제히 꺼졌으며 재부팅을 시도하자 "부팅 파일이 삭제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부팅이 되지 않고 있다.신한은행 전산장애신한은행 전산장애(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KBS와 MBC, YTN 등 주요 방송사와 신한은행과 농협 등 일부 금융사들의 전산망이 20일 오후 일제히 마비된 가운데 이날 서초구 신한은행의 한 지점에 전산장애를 알리는 내용의 종이가 붙어있다. 2013.3.20 jieunlee@yna.co.kr외부에 있는 KBS 직원들도 내부망을 확인할 수 없어 기사 송고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YTN 관계자는 "오후 2시20분을 기해 사내 전산망이 일제히 마비되고 약 500대에 달하는 사내 컴퓨터가 다운됐다"면서 "재부팅이 되지 않으며 외부에서 보도정보시스템 접속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MBC 관계자는 "방송은 제대로 나가고 있지만 전체 전산망이 다운된 게 맞다"고 전했다.신한은행 등 금융기관 역시 비슷한 시간대부터 전산 장애 현상을 겪고 있다.신한은행은 오후 2시20분께부터 전산 장애가 일어나 영업점 창구 업무와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이용 등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상황실(자료사진)농협에도 몇몇 지점에서 통신망 장애가 일어나고 있어 운영이 안되는 경우가 있지만 인터넷뱅킹, ATM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따르면 국가정보통신망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각급 행정기관과 지자체 연계망은 내부망, 인터넷망 모두 아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동시다발적으로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수사관을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해 즉각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와대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국가안보실을 비공식적으로 가동, 국방부와 국정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경찰서는 19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훔친 최모씨(40) 등 2명에 대해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충남 논산지역 등 5곳에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 1만2000ℓ, 시가 2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1월 14일 새벽 5시께 전주시 원당동 여수-성남 간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를 빼내려다 휘발유가 새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특별한 직업이 없이 생활고에 시달려오다 뉴스를 통해 송유관 기름 절도단 검거 소식을 접하고 인터넷을 통해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알아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실=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인터넷에서 범행 수법을 알아내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향 선후배 사이로 경기도 안성에 사는 최모(40), 오모(35)씨는 일거리가 없는 생활이 지속되자 생활고에 시달렸다.그러던 중 텔레비전 뉴스에서 송유관을 통해 기름을 훔치다 붙잡힌 기름 절도단의 소식이 흘러나왔고 생활고에 지쳐가던 이들은 '못된 생각'을 하게 됐다.최씨는 서둘러 인터넷을 통해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찾았고 범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했다.이들은 여러 번의 예행연습을 거쳐 1월 14일을 디데이(D-day)로 정했다.범행 당일 오전 5시 전주시 완산구 원당동에 있는 여수-성남 간 송유관에 기름을 빼내는 장치를 설치했다.하지만 어설픈 솜씨 탓에 기름이 솟구치자 범행 도구를 현장에 남긴 채 도망쳤다.그 후 이들은 익산 여산면과 왕궁면, 충남 논산 등 5곳에서 다시 범행을 시도했고 기름 1만2천ℓ(시가 2천400만원 상당) 훔치는 데 성공했다.그러나 성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첫 범행에서 현장에 남긴 생수통에 지문이 남아 있었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경찰에서 "생활비가 다 떨어져 우연히 뉴스를 보다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전북 임실경찰서는 19일 송유관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익산경찰서는 18일 주차된 택시를 상습적으로 털어 온 송모군(16)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송군은 지난 1월 15일 오후 1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강모씨(56)의 택시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현금 등 2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모두 25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가출 후 여관과 PC방 등을 전전한 송군은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대성동 소재 치명자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나무 100그루와 잡목 등 산림자원 300그루 태우고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화재의 원인은 한 50대 여성이 홧김에 지른 방화였다.이처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타인에 대한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르는 방화로 해마다 도내에서 인명 및 수 천 만원의 재산피해가 반복되고 있다.18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2건의 방화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6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또 지난 2010년에는 모두 22건의 방화로 1억 5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2011년에는 13건의 방화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7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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