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수로 옹벽도 전도 / 둑 붕괴·누수현상은 없어
4대강사업 중 '저수지 둑 높이기' 일환으로 진행된 장수군 지소저수지(계북면 양악리)의 둑 덧붙이기 구간 일부와 여방수로 옹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는 사흘 동안 내린 330여mm의 집중호우 영향으로 7일 오후 7시께 지소저수지 둑 덧붙이기 구간 30여m의 사석이 흘러내리고 여방수로 옹벽 일부가 무너졌다고 8일 밝혔다. 둑 붕괴나 누수 현상으로 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이 사고로 인해 8000만원 정도의 시설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는 "인력 50여명과 장비 등이 투입돼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고, 앞으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또한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168억을 투입해 지소저수지 저수량을 226만㎥에서 328만㎥로 늘리고 제당, 여수토, 방수로, 취수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을 지난해 10월에 마무리했다.
한편 김완주 도지사와 장재영 군수 등은 8일 오후 지소저수지 현장을 찾아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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