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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소극장 육성지원 선정결과 발표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24일 2017년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과 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8개 공연장에 12개 상주단체와 3개 예비상주단체가 신청했으나, 8개 공연장에 9개 상주단체와 2개 예비상주단체가 선정됐다. 지원결정액은 총 6억3000만원으로 단체별 5500~7000만원 수준이다.공연장과 상주단체는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의 문화포럼나니레, 한국전통문화전당의 (사)타악연희원 아퀴, 정읍사예술회관의 전북발레씨어터,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의 극단 까치동, 장수한누리전당의 (사)달란트마을, 순창향토회관의 (사)드림필, 고창문화의전당의 국악예술단 고창, 부안예술회관의 전북예술문화원과 포스댄스컴퍼니 등이며, 예비상주단체는 문화영토 판과 Alive Art Project 2곳이다.소극장(소공연장) 지원사업은 7개 단체가 신청, 6개소가 선정됐다. 지원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단체별 3000~6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4개 단체를 선정했으나 올해는 6개로 늘어나면서 단체별 지원금액이 소폭 줄어들었다.소극장과 단체는 아하아트홀의 (사)공연문화발전소 명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의 우진문화재단, 창작소극장의 창작극회, 소극장 판의 전문예술법인 푸른문화, 사람세상 소극장의 극단 사람세상, 아르케소극장의 극단작은소리와동작 등이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창작초연 작품제작과 우수레퍼토리공연 등에 대한 역량을 판단하여 선정했으며, 소극장 지원사업은 도내 14개 시군 지역민의 문화예술향유 확대를 위해 지역적 안배를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 문화일반
  • 진영록
  • 2017.01.25 23:02

한국서예협회 11대 이사장에 전북출신 윤점용씨

(사)한국서예협회 제11대 이사장에 전북 출신의 호암(浩庵) 윤점용(59) 현 이사장이 추대됐다.지난 21일 충북 청주 오송역 KOC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서예협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지난 3년간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공이 인정돼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이다. 임기는 3년.윤 이사장은 그동안 회원전, 초대작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해외 교류전을 통해 지회 및 지부의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대한민국 서예대전을 최초로 지방에서 개최하고 국전 심사를 전주에서 열기도 했다. 지역별 조직 활성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서예를 대중화시키겠다는 의도다. 또한 지난해에는 약 3년간 추진해온 서예진흥법 공동발의를 하며 국가차원의 서예교육과 서예 전문 인력 양성도 꾀하고 있다.그는 서예진흥재단 설립, 방과 후 서예학교 참여를 위한 서예교육 전문가 양성, 서예작가 창작환경 개선 등 한국 서단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이 반영됐다면서 서예진흥법이 올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협회 초대작가전과 대한민국 서예대전 등 대형 전시를 지방에 유치하는 등 서예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서예협회의 회원 1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전주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전공한 그는 한국서예단체 총협의회 공동대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맡고 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5 23:02

매마수 사업, 지역 문화 확산 주력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지역 문화 확산에 집중한다.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국민이 주요 문화시설에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문화예술을 향유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의 여파로 타격을 입는 듯 했지만 예산은 지난해(147억 5000만원)보다 늘어난 162억원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단은 최근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지난해 처음 추진한 지역 거점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별 문화예술 향유 확산에 주력한다. 지역 문화재단, 문화예술단체 및 기획자 등이 주도해 지역이 주인이 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만들기 위해서다. 지역특화프로그램 부문에 지난해보다 26억 증가한 56억을 투입해 약 40여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 곳곳에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 제약이 없는 콘텐츠 특화형 분야를 신설하고, 지역 신진 문화 기획자 등도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지원도 추가했다. 지역에 문화 행사를 확산시키고 지역 문화 기획 인재들을 많이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에 치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최근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 설명회를 다녀 온 도내 문화 기획자는 사업이 향유객을 유입시킬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에 치중한 경향이 있다면서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즐기기 쉬운 프로그램 위주보다는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성장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5 23:02

문체부, 블랙리스트 사과…지역 문화예술계 '냉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3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제도적 개선책을 발표했지만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 등 후속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문체부는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반성과 다짐의 말씀 사과문을 통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공식 인정하고,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되어야 할 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인해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하여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반성했다.또한 문화행정의 제반제도와 운영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계의 자율성을 확립하기 위한 논의기구를 만들고, 각 분야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부당한 개입이나 불공정 사례들을 제보 받아 직접 점검시정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술 활동에 대한 개입차별을 막기 위한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등도 약속했다.이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는 냉담한 반응이다.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형식적인 절차보다는 진상 규명과 정책 변화가 실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내에서 블랙리스트 명단에 가장 많은 회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전북작가회의의 김병용 회장은 오랫동안 축적됐던 적폐인 만큼 사과보다는 앞으로의 정책적 실천이 중요하다며 철저하게 내부 조사를 진행해 관계자를 처벌하는 등 새로운 문화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기홍 전북민예총 회장은 블랙리스트 관련자 처벌은 기본이고, 이를 계기로 문화 정책의 근본적인 구조와 운영 방식 등이 개혁돼야 한다면서 지역에서도 올바른 개선 방향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세미나, 전시 등을 진행해 도내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꾸준히 낼 것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4 23:02

문화예술지원금 '주먹구구' 배분 안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지역 예술인과 단체에게 창작금을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옛 문진금)이 24일 마감하고 선정 심사를 앞둔 가운데 매년 선정 과정 등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사업 과정의 공정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단순히 지원 유무에서 벗어나 지역 문화예술계가 발전할 수 있는 선정 과정을 이뤄야 한다는 의견이다.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다른 문화예술 지원 사업들에 비해 지원 범위가 넓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직접 지원 형식이기 때문에 예술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다. 지난해 할당된 지원금은 14억 7700만원이고 총 881건이 접수돼 459건이 선정됐다. 올해는 17억600만원이고, 지난 23일까지 557건이 접수됐다.규모가 가장 큰 지원 사업이지만 매년 선정 방식이 관례적이고 폐쇄적이라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상당수의 예술인들은 심사위원들이 본인이 소속돼있거나 친분이 있는 단체는 우선적으로 선정되거나 예산 삭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단체의 역량과 실적 보다는 챙겨주기, 나눠주기 식으로 배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역시 사업 심사위원 3명이 모두 특정 서예 단체인들로 구성했는데 서예 부문이 선정율이 가장 높아 잡음이 일었다.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심사참관인제도, 심사회피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대구문화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예술인 지원사업 심사에 타분야 전문 참관인이 심사 과정을 모니터링 하도록 실시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참관인이 선정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주관적인 심사나 발언 등이 이뤄지진 않았는지 심사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다면서 초반에는 심사위원들이 부담스러워 했지만 이제는 제도적으로 자리 잡았고 확실히 공정성과 투명성 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심사위원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단체는 심사하지 않는 최소한의 심사회피제 시행도 필요하다.무엇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장기적으로 사업을 맡는 만큼 관(官)주도 때와는 차별화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단순히 지원금을 받아 단체 예산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질적 발전이 이루는 것이 사업의 본질적 목표이다. 따라서 전문 심사위원들이 선정 단체와 탈락 단체의 이유를 공개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한 선정 단체들의 사업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전문 평가단의 의견도 점수로 환류돼 다음 사업 선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전북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심사 공정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추천을 받아 심의 전날 심사단을 구성하고 있고, 올해는 서류심사를 보완하기 위해 이 사업 일부분과 다른 지원 사업들에는 심사위원과 단체 대표가 대면해 직접 설명을 듣는 프리젠테이션(PT) 면접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 사업 심사과정 등에서도 투명성, 전문성 등을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4 23:02

전북민예총 새 이사장에 이기홍…한국예총 각 지부도 임원개편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의 신임 이사장에 이기홍(58)씨가 선출되고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의 각 지부도 회장 선거가 진행되는 등 새해를 맞아 도내 예술단체 임원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전북민예총은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통해 이기홍 작가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 이 신임 회장은 전북민미협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그는 전북민예총이 초기의 활발한 활동과 달리 현재는 조금 침체된 건 사실이다며 다양한 외연 확대 사업에 치중하기보다는 우리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내부 동력을 키워나가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북예총 역시 지회나 지부 등에서 집행부를 새로 꾸릴 예정이다.현재 익산과 진안예총이 25일 회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임기는 4년. 익산은 기존 회장인 김영규씨와 사진가 송호상씨가 후보로 나선다.진안은 기존 회장인 이승철씨가 단독 후보로 나와 연임이 예상된다.군산남원부안사진협회도 이달 안으로 회장 선거를 할 계획이다. 익산문인협회, 김제문인협회, 남원미술협회는 지난해 말과 올 초 임원진을 개편했다.건축, 연극, 국악, 무용, 영화, 음악 분과의 예총지회 및 지부는 임원 개선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나온 계획은 없는 상태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3 23:02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내부 갈등 폭발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이사장 권한대행과 일부 이사 간에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보존회가 큰 진통을 겪고 있다.보존회는 지난 21일 보존회 사무실에서 16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그러나 이사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일부 이사들이 송재영 권한대행에 대해 그동안에 쌓였던 감정을 표출시키는 과정에서 고성과 욕설이 난무, 파행을 겪었다. 결국 일부 반대측 이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했다.이번 사태는 최승희 이사와 최동철 이사의 회의 전 발언에 대해 송재영 권한대행이 이를 중단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졌다. 송재영 권한대행이 외부에서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말을 하자 최승희 이사가 어떻게 나에게 무식하다는 말을 하느냐며 반발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심한 욕설이 오가며 순식간에 이사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이에 대해 보존회 이사장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일부 이사 측은 현 권한대행이 정관에 어긋난 절차 진행으로 이사장이 되면서 비롯된 문제라며 송재영 권한대행은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으므로 직위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송재영 이사장 권한대행은 상대방의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이 지경까지 진행돼 가슴 아프고, 또 이런 물의를 빚은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존회가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한편 이날 열린 제 2차 이사회는 결국 일부 이사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돼, 2016년도 업무보고와 2016년도 감사보고,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보고 후 2017년도 사업계획안 심의와 2017년도 예산안 심의를 의결했다. 집행부 선임의 건은 부결처리됐다.

  • 문화일반
  • 진영록
  • 2017.01.23 23:02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새 집행부 구성 난항

(사)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새 집행부의 구성을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보존회가 지난 7일 총 28명의 이사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 1차 이사회를 갖고 송재영 이사장 권한대행 등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했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이 이사진 선출과정의 절차상 하자 문제를 들며 보존회 이사장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대사습놀이 심사 과정의 금품수수 문제로 전 집행부가 사퇴하고 새 집행부를 꾸렸지만,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혼란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갈등의 핵심은 새로운 이사진 선출과정의 입장차에 있다.전 집행부의 사퇴를 놓고, 유고에 따른 직무대행 선출인지, 아니면 임기 중 궐위에 따른 선출인지, 정관 규정 도입을 놓고 서로 맞서고 있는 것.보존회 정관에 따르면 제 17조 (직무대행) 제 2항에서 이사장, 부이사장, 상임이사 모두 유고시에는 이사 중 연장자가 직무를 대행한다로 규정돼 있다.또 제 15조 (임원의 임기) 제 3항에서는 임원이 임기 중 궐위된 경우 이사회에서 보궐 선출한다로 규정돼 있다.이사장 권한대행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이사 측에서는 이사장과 부이사장, 상임이사 모두 유고한 상태로 보고 이사 중 연장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새로운 집행부 측에서는 임원이 임기 중 궐위된 경우로 보아 임기내 임원 선출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가처분 신청 측에서는 최고 연장자가 이사장직을 고사했을 때 그 다음 연장자에게 넘어갔으면 문제가 안됐다며 연장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투표로 선정한 것은 절차상 하자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송재영 이사장 권한대행은 절차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표결에 참여한 것은 이번 이사진 선출이 임기 중 궐위 조항의 적용을 인정한 것 아니냐고 맞서고 있다.한편 지난해 대사습놀이 참가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이사가 실형을 받으면서, 전북도의회가 2017년 전주대사습놀이 예산을 조건부 승인하는 등 문제가 확산됐다. 이에 성준숙 전 이사장 등 전 집행부 전원이 사퇴했으며, 새 이사장 선출 때 양 당사자 측의 후보에 대해 표결에 돌입, 송재영 현 권한대행이 선출됐다.

  • 문화일반
  • 진영록
  • 2017.01.20 23:02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열린 공간…공연 예술성 높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 올해 기획 공연의 예술성을 높이고, 예술교육전시낮 공연 등을 활성화 한다. 도내 가장 큰 공공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지역 문화예술 향유 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도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관객 유입 확대를 위해 시리즈 공연을 함께 예매하면 할인을 받는 패키지 티켓, 시즌티켓제도 도입한다.△수준 높은 국내외 음악인들 전주로지난해부터 시작한 섭외가 힘든 국내외 음악인을 초청하는 거장전 포커스온을 강화한다. 대중성 있는 공연들은 기획사, 언론사 등이 진행하는 대관 공연을 통해서도 충족시킬 수 있지만 수익을 내기 힘들어 잘 열지 않는 예술 공연들은 전당이 나서서 선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올해 거장전(비르투오소)에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른다.취약한 클래식 관객을 개발하기 위한 클래식 시리즈를 신설해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성민제&조윤성 듀오, 지용&스테판 피 재키브, 노부스 콰르텟,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씨를 초대한다.손숙 장진 이자람의 작품을 선보여 호응이 높았던 명품 연극 컬렉션도 운영한다.△공연뿐만 아니라 신진 예술인 양성도이제는 전당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아트 스테이지 소리. 개성 있는 인디 예술인들을 발굴해 큰 호응을 받았고, 높은 공연 만족도로 고정 관람층이 두텁다. 몸집이 커지면서 기존 라인업보다 인지도가 높은 인디 예술인의 공연을 선보이는 아트 스테이지 소리+도 신설했다. 아트 스테이지 소리는 오는 21일 해외에서도 매진 행렬을 일으킨 여성 인디그룹 바버렛츠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진다. 소리+는 5월부터 시작한다.소극장인 명인홀의 장점을 활용한 1인 또는 듀오가 무대에 서는 언플러그드 콘서트도 열린다.△언제든지 즐기는 문화 쉼터로공연이 열리는 저녁 시간 외에도 전당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낮 프로그램과 상설 전시교육도 진행한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브런치콘서트, 문학순회갤러리콘서트, 영상화사업 싹온스크린 등 다양한 시간대와 전당 공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교육도 많아졌다. 현재 진행 중인 밀가루체험놀이뿐만 아니라 4월부터는 상설 전시를 연다. 예술놀이터, 예술감상교육, 학생 여가 활동 아리랑 소리랑, 동아리지원사업-마리첼, 가족 오케스트라&합창 등 교육도 이어진다. 아동공연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시즌2, 체험 페스티벌, 뮤지컬 정글북 등도 마련돼 있다.△지역 문화예술과 연계지역 문화거점으로서 도내 문화예술축제와도 연계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인디영화와 결합한 인디콘서트를 올해 처음 시도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함께 여는 전시 등도 준비하고 있다. 13개 시군을 찾아가는 유랑극장(찾아가는 예술무대)도 이어진다. 전성진 대표는 소리전당은 사업 결과물을 선보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공모 사업 등을 직접 추진하기는 어렵지만 문화관광재단, 축제, 예술단체 등 지역 문화예술계와 연계하는 것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20 23:02

정민영 국립민속국악원 단원 "국악, 현 시대 담아내 보여줄 것"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지에서 만난 정민영(42)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원은 평소에 봤던 한복차림이 아닌 말쑥한 양복을 빼입은 채였다. 소리꾼이라고 해서 매번 한복 입는 건 식상하잖아요. 그 말에 속으로 뜨끔했다. 소리를 마음에 품고 무용, 사물놀이, 연극 활동까지 한 그의 행보 역시 전형적인 소리꾼의 길이라기엔 신선하다.2013년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 입단했지만 그 전까지 주변 국악인들은 걱정이 많았다.중3 무렵, 소리꾼을 꿈꿨지만 우연히 무용과 사물놀이를 배우게 되면서 20대 초반에는 풍물패 동남풍에서 활동을 했어요. 24살 때 다시 소리를 배우기 위해 정미옥 선생을 찾아갔고, 전북대 한국음악학과에도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판소리 길에 들어서게 됐죠.서른을 앞두고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창극 다시 만난 토끼와 자라(연출 오진욱작 최기우)를 통해 연극판에도 발을 디뎠다. 당시 연극 작업도 했던 최기우 극작가오진욱 연출가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그는 소리, 사물놀이, 연극, 방송 등 다양한 활동했어도 소리꾼이란 정체성은 흔들리지 않았는데 주변 국악인들은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 멀리 돌아왔지만 그동안의 활동이 소리와 연기, 리듬이 어우러진 창극을 하는 데 자양분이 됐다고 말했다.국립민속국악원에서 창극 나운규, 아리랑 등 굵직한 공연을 하고 있지만 도내 다양한 공연과 문화재단 사업 등에서도 그를 볼 수 있다.사업과 공연의 취지가 의미가 있다면 자리를 가리지 않고 참여하려고 해요. 일반인들이 국악을 가깝게 느낄 수 있고 국악의 다양성을 넓힐 수 있는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국악원 입단 전에는 젊은 소리꾼들이 모인 미친광대를 결성해 제도권 안에서 하지 못했던 실험적인 국악 공연을 펼쳤다. 전주한옥마을 관광객들과 마당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전주한옥상설공연은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완주전주 마을주민들과 함께 공연했던 완주 주민 참여 창극과 전주판소리마을 만들기 사업도 무대는 작지만 소중한 활동이었다.지금은 판소리가 옛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판소리 다섯 바탕도 당시에는 시대상을 반영한 대중 음악이었어요. 앞으로 국악도 전통을 기반으로 하지만 현 시대를 반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따라서 젊은 소리꾼들의 실험적인 시도를 응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난해 국립무형유산원이나 전주문화재단, 우진문화공간 등에서 신인 창극 연출가들을 발굴하고 있는데 아직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참신한 발상과 새로운 시도가 좋다면서 전문 창극 연출가가 없고 창극의 양식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이 꾸준히 성장해 괄목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나 응원을 지속적으로 줘야 한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보현
  • 2017.01.18 23:02

[국립무형유산원] 전승자 지원 확대·무형유산 가치 확산

무형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후손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0월 1일 정식 개원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올해 세계최고의 무형유산 복합행정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며 재도약을 도모한다. 특히 지난해 연 방문객이 전년대비 170%나 증가한 성과를 토대로 소통 확대와 지역 상생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승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와 무형유산 지식기반 축적 및 활용 강화, 국내외 무형유산 네트워크의 중심축 형성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양질의 공연과 전시 제공 등을 중점 추진한다.△전승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확대무형유산 수요 증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사업에 대한 명확한 추진방향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원 체계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2017 대한민국무형문화재대전는 기존의 공예품 전시에서 탈피, 명실상부한 기예능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궁중문화축전 과 연계한 합동공개행사도 지속 실시한다.△무형유산 지식기반 축적 및 활용무형유산 아카이브 5개년 계획을 수립, 내실 있는 무형유산 조사연구와 함께 심층적인 고품격 기록화를 도모한다. 또 수요자 중심의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도 구축한다. 국내외 무형유산 관련 영상도 30여 편 상영할 계획이며 전시공연체험, 부대행사 등도 다양하게 준비한다.△국내외 무형유산 네트워크 중심축지속가능한 무형유산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국민 소통체계 강화 및 시설 개선을 통한 국민과 함께하는 무형유산 만들기에 중점을 둔다. 문화의 날과 연계한 지역 공연예술기관과의 협업교류공연을 전남제주권 예술기관 6곳으로 확대하고 전북대 창의인재 무형유산교육과 해외문화홍보원의 재한 외국인 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국민과 함께하는 무형유산원다양한 공연을 통해 전승자와 소통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중점을 두며 공연 콘텐츠와 인프라 확대를 통해 공연의 질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외 인류무형유산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국외 초청전시를 개최하고, 무형유산 전승자에 대한 예우와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인간문화재 명예의 전당도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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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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