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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을 꿈꾸는 김응혁 시인, 시선집 <비상> 출간

김응혁 시인이 시선집 <비상(飛翔)>(푸른사상)을 출간했다. 완주 삼례에서 나고 자란 김응혁 시인은 시선집에 지역을 향한 애정과 고향에 서린 아름다운 추억, 고향 땅에서 벌어진 역사적 비극의 현장에서 찾아낸 선조들의 흔적 등을 노래했다. 가문의 역사를 넘어 민족의 애환까지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주는 시선집이다. 이 시선집은 김응혁 시인이 그동안 발표한 작품집에서 추리고, 최근에 쓴 것을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김 시인은 시집 2권과 산문집 1권, 시문선 1권 등을 펴낸 지역 원로문인으로, 1960년대 대학 시절부터 습작 활동을 했다. 이런 그의 역사, 기록을 모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순수하고 맑은 유년 시절의 시선으로 미처 보지 못했던 고향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그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우직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김응혁 시인은 생의 근원을 파악하게 되고, 역사와 현실의 이면과 더 나아가 시의 미래, 길까지 봤다. 김응혁 시인은 끊임없이 비상 하기 위해 역사적 비극과 현실적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사람으로 거듭났다. 그의 ‘시선’은 승자의 시선보다는 역사적 비극을 경험한, 권력 없고 힘없는 패배자의 시선에 있다. 패배자의 시선이라고 해서 우울하고 비관적인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특유의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 작품의 바탕이 되는지 마냥 우울하거나 비관적이진 않다. 그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훌륭한 시인이 됐지만 고민과 걱정,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응혁 시인은 “엮고 보니 눈을 밝혀 표현하려 했던 삶의 질곡, 씨족의 내력, 지역사, 자연의 풍광 등을 응축해 승화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스스로 더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인이다. “해가 지고 있다/이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며/새날을 밝게 하기 위하여 해가 지고 있다/끝없이 펼쳐지는 하늘/(중략) 사람들의 온갖 욕심으로/더러워진 이 땅을 벗어나기 위하여/이 차가운 겨울에도/나그네 새는/그저/힘차게 비상을 한다”(‘비상’ 일부) 이 시선집의 해설을 맡은 김현정 문학평론가는 “시인은 해가 질 무렵 망망한 갯벌 위를 떼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이 비상하는 모습, 군무를 통해 ‘비상’을 꿈꾼다. 이것이 그가 끊임없이 비상할 수 있었던, 시의 길이자 시인의 길이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응혁 시인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산문집 <저 아침의 소리는>을 발간한 뒤 2003년에 늦깎이로 ‘문예활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전주 신동아학원, 익산 남성학원 등에서 후학을 지도했다. 현재 통천김씨종친회장으로 종회 일을 보면서 글을 쓰고 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16 17:18

장태윤 작가, 같은 날 시집 두 권 출간

전북 임실 출신 장태윤 작가가 지난 2월 15일 시집 <문턱에 서서>, <그때 그 풍경>(도서출판 북매니저)를 펴냈다. <문턱에 서서>에는 ‘맞이하다’, ‘산을 보며’, ‘회억하다’, ‘바래다’, ‘되맞이하다’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80여 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그때 그 풍경>에는 ‘꽃 피던…’, ‘자연과 함께 하던…’, ‘추억으로 떠 오르는…’, ‘세계로 나아가던…’, ‘일상이 그리운…’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95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문턱에 서서>는 사계절을 떠오르게 한다. 제1부 ‘맞이하다’에서는 봄이, 제2부 ‘산을 보며’에서는 여름이, 제3부 ‘회억하다’에서는 가을이, 제4부 ‘바래다’, ‘되맞이하다’에서는 겨울이 저절로 떠오른다. 나무, 새, 매미, 오미자, 귀뚜라미, 낙엽, 아침, 맷돌, 농촌 마을, 아내 등 일상 속에 있는 것을 소재로 삼았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내’ 연작이다. 그는 ‘아내’ 연작을 통해 아내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자식, 손자들 밤 지새워 길러냈기에 진절머리 날만도 한데 길 가다가도 어린 아이만 보면 웃음꽃 피우고, 온종일 간병에 가사노동까지 하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담았다. 아내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장태윤 작가는 자연 가까이 살면서 작가 내면에 있는 정서와 사상을 결합해 지난 2019년 가을에 시집을 펴낼 예정이었다. 건강이 악화되는 등 여러 이유로 미루다 2022년 세상에 <그때 그 풍경>을 내놓았다. 이 시집에서는 <문턱에 서서>와 다르게 기행 시도 첨부했다. 건강이 악화되기 전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던 때를 감사와 행복으로 여기고 이를 담았다. 제1부 ‘꽃 피던…’은 시 제목이 모두 눈에 띈다. 철쭉, 봉선화, 양귀비꽃, 매화, 연꽃, 이팝꽃 등 실제 꽃의 이름을 시 제목으로 했기 때문이다. 제2부부터 제5부까지도 각 주제에 맞게 제목을 달았다. 제5부 ‘일상이 그리운…’에는 실제 대한민국의 상황과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이 담겨 있다. 특히 ‘봄기운’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오가는 연예인과 응원단, 고위급 특사 등 당시 남북한이 화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때의 기억을 담았다. 섬세하면서도 따듯하고 자상한 장태윤 작가만의 작품세계가 돋보이는 시집이다. 장태윤 작가는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시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백양촌 문학상, 임실 문학상, 작촌 문학상, 전북 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16 17:16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나를 변화시키는 챌린지"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나를 변화시키는 챌린지. 당신이 꿈꾸는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킬. 그 자리에 있을만한 사람답게 입고 말하고 행동하라” 김미림 시인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담은 <그 자리에 있을만한 사람답게 입고 말하고 행동하라>(신아출판사)를 출간했다. 오랫동안 일명 ‘매너 강사’로 살아온 김미림 시인은 경험 속에서 얻어낸 지혜와 비즈니스를 성공시킬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정리했다. 김미림 시인은 사람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고 기적이 있다고 믿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밖으로 내놓을 수 있는 스킬을 담았다. 1부 ‘미라클 이미지 메이킹’에서는 색깔이 지니고 있는 느낌을 소개한다. 김미림 시인에 따르면 색깔은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파랑은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고, 주황은 상대의 마음을 열어주는 심리적 효과가 있는 색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4부 ‘미라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매너,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법을 담았다. 이론만 이야기하지 않고 실생활에서 각자가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제시했다. 언어적,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을 상황에 따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서술했다. 그는 “이 스킬들이 새로운 것이든 이미 알고 있는 것이든 조직 내에서 성장과 성공적인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혹은 가족들 간의 화목을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 속의 많은 이야기들 중 무엇이든 3가지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조심스럽게 권해본다”고 말했다. 김미림 시인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래봉 철쭉 홍보대사, 남원시 명예 홍보대사직을 위촉받았다. 기업체, 지자체, 교육기관 등에서 매너 이미지메이킹, 컬러스피치, 정치인 이미지 컨설팅, 취업면접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미라클인에듀 연구원장으로 있으며, 전주대 미래융합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16 17:16

전북작가회의, '작가의 눈'(통권 28호) 발간

전북작가회의가 <작가의 눈> 통권 28호를 펴냈다. 2021년 미얀마 군부는 민주 정권을 찬탈한 뒤 미얀마 시인 1000여 명의 목숨을 사살했다. 당시 미얀마는 물이 부족했고 코로나19가 들끓는 상황에서 산소, 생필품을 구해야 할 돈도 필요했다. 이에 전북작가회의는 미얀마의 처참한 현실을 시의 정면에 놓고 창작을 시작했다. 본보와 전북 포스트에 연달아 발표하며 미얀마의 오늘을 공개했다. 전북작가회의는 3개 국어로 출간했다. 세계 최초로 3개 언어로 된 시집을 출간한 것이다. 여기에 모두 담지 못한 이야기를 이번 <작가의 눈> 통권 28호에서 이어간다. 또 제14회 불꽃 문학상 등단작 <목판화>, 자선 대표작 <소녀는 구름의 책장을 넘긴다> 외 3편, 제12회 작가의 눈 작품상 <동구간>, 자선 대표작 <귀농현상> 외 3편, 2021 전북 백일장 수상작품 등이 담겨 있다. 이밖에도 전북작가회의의 ‘작가의 눈’이 수록돼 있다. 시, 희곡, 동시, 소설, 동화 등에 대해 작가만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를 글로 풀었다. 이어 전북작가회의는 테마수필집 <목소리에서 길을 찾다>도 세상에 내놓았다. 이는 80년대 목소리, 내 존재와 영혼의 모음, 안내 246호 등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작가 24명의 수필을 모두 담았다. 이병초 시인은 “빈약한 지식인의 자리를 박차고 싶은 이 지점에서 전북작가회의는 <작가의 눈>(통권 28호)을 세상에 내놓는다. 우리가 겪는 현실이 불행할지라도 이것을 언어미학적으로 치열하게 객관화해내는 오늘 여기가 세계의 한복판이자 세계 문단의 한복판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16 17:16

전북작가회의, 2022년 3월 월례 문학 토론회 개최

전북작가회의(회장 김자연)가 오는 19, 25일에 최명희문학관에서 월례 문학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새롭게 구성된 2022년 전북작가회의 집행부 활동을 알리는 첫 사업이기도 하다. 전북작가회의는 코로나19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첫 번째 토론회의 작품은 김영아 시인의 시집 <이유를 묻지 않는 관대함으로>, 김환중 시인의 시집 <걱정발 구르다 생각고만 하염없이 늘입니다>, 이문희 시인의 시집 <맨 뒤에 오는 사람> 등이다. 이들은 첫 시집을 출간한 작가와 전북작가회의에서 활동을 알리는 신입회원들이다. 토론회를 통해 시인들의 시 세계를 대중에서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5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두 번째 토론회의 작품은 유순예 시인의 시집 <속삭거려도 다 알아>, 진창윤 시인의 시집 <달 칼라 현상소>, 천세진 소설가의 장편소설 <이야기꾼 미로> 등이다. 이날 토론회는 시와 소설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3월 말 봄의 향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3월 월례 문학 토론회의 진행은 우석대 문예창작학교 문신 교수, 전북작가회의 김성철 사무처장이 맡는다. 초대된 시인,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김자연 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인과 작가들은 더 부지런히 창작 활동을 했다”면서 “전북작가회의는 올해 그들의 열정이 빚어낸 작품을 응원하고 작가의 노고에 손뼉 치는 시간을 더 자주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14 17:18

조기호 작가의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너였을거나'

조기호 작가가 스물다섯 번째 시집 <너였을거나>(인간과문학사)로 돌아왔다. 이 시집은 ‘느티나무’, ‘가난을 짜는 소리’, ‘하늘의 뜻도 알 수 있는 나이’, ‘능소화가 웃어서’, ‘이승의 가을은 참 아름다웠네’, ‘작별 연습’, ‘슬픈 신기루’ 등 총 7부로 구성돼 있으며, 작품 115편을 수록했다. “예습도 없이 가버린/네 속눈썹 그늘/겨울강//눈물 머금은 범종 소리/노고단 바람 벼린/낮달//찢어진 마음/뒹구는 구례정거장//너였을거나/언제부터 서성거린 발자국이”(‘너였을거나’ 전문) 조기호 작가에 따르면 스물네 번째 시집 <나이테의 무게> 출간 이후 늙어 뼈 앓는 넋두리만 늘어놨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에 될 수 있는 대로 밝은 색깔을 칠해 보려 마음 썼다고 했다. 그의 작품에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그 안의 조언과 충고도 담겨 있다. 옆에서 누군가 한 마디 한 마디 건네는 듯한 작품이 특징이다. “이토록 전주를 사랑한 시인 석정/진정 마음으로 사랑한 전주에/반듯한 기념관이나/문학관 하나 없다/사시던 ‘비사벌 초사’마저/제대로 보존 못 하고 흔들렸으니/전주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전주에 와서 살아’ 일부) 또 조기호 작가는 장시보다는 짧은 시를 쓰려 노력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짧은 시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웃기기도 한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이야기뿐만 아니라 보고 느꼈던 것들도 담았다. 시집을 끝내는 마지막 작품인 ‘전주에 와서 살아’에는 신석정 시인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조 작가는 <저 꽃잎에 부는 바람아>, <바람 가슴에 핀 노래>, <가을 중모리>, <나이테의 무게>, <색>, <오월은 푸르구나> 등 다수를 펴냈다. 그는 한국문학 백년상, 후광문학상, 목정문학상, 전북문학상 등을 받기도 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9 17:39

이창민 작가, 청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주거 공간 담은 '열 평짜리 공간' 출간

작은 집과 공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곳에서 살며 넓은 세상과 사람들을 보면서 경험하고 체득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거 대혁명의 필요성을 세상에 전하는 일명 ‘생존 스토리’가 담긴 책이 나왔다. 대한민국 청년이 바라본 ‘주거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대한민국 1호 SNS 작가 이창민이 책 <병자>, <세상을 보는 안경 ‘세안’>, <믿어줘서 고마워> 출간 이후 약 4년 만에 신간으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주거 공간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신간 <열 평짜리 공간>(환경일보)을 펴냈다. ‘작가’만의 시선이 아닌 대한민국 청년이자 작가로서의 눈으로 바라본 대한민국 주거와 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혁신을 표현한 책이다. 세계 최초 주거 보험과 비롯한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힌트와 아이디어를 담았다. 이 책은 주거 공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책 곳곳에 묻어 있는 디테일을 찾는 재미가 있다. 책 내지 전체를 재생종이로 구성했다. 대한민국 최초 나눔 페이퍼 캠페인에 동참한 책으로 의미를 더했다. 나눔 페이퍼는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친환경 종이로 최저소득 취약계층의 폐지 수거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나눔을 위해 태어난 소중한 재생종이다. 또 저자가 글뿐만 아니라 정성과 노력으로 직접 일러스트 그림까지 그렸다. 마지막으로 기존 전문가나 주거 관련 생각 또는 방법보다는 청년 작가 본인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비롯한 1인 가구들에 대한 고민과 문제 해결에 필요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행정이 아닌 현장 경험이나 체감한 부분을 담고자 했다. 특히 이 작가는 2021 청년 정책 대토론에서 서울연구원 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주거 보험’을 책으로 처음 전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했다. 주거 보험 외에도 다양한 관점과 힌트 또는 주거에 대한 새로운 접근도 실었다. 이에 이 책은 주거 대혁명과 대전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나 피드백이 기대되는 책으로 꼽힌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추천의 글을 통해 “공간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공간의 가격은 거꾸로 올라간다. 공간에 대한 불안감이 사회 불평등 증대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작은 공간에 대한 재해석이 사회적 문제 제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미래세대의 행복은 어쩌면 공간에 대한 혁신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창민 작가는 “월세 사는 청년이자 작가로서의 진심과 경험으로 기존 분야와는 다른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번 책을 통해 새롭게 했다”며 “4번째로 작업한 책이지만, 초심의 마음이자 새로운 분야 책으로 신인 작가 이창민의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국내 최초 SNS 작가로 가치와 스펙이 아닌 ‘스토리팩’, 선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인재상 청년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KBS부산 아침마당>, <tvN 토론대첩>, <KTV 국민인터뷰>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현재 ICT 분야 및 SNS 건강한 소통 문화 확립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SNS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9 17:21

'임실 출신' 이강해 작가, 여행기 담은 '즐거워야 인생이다' 출간

이강해 작가에게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 중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여행 기록 남기기'다. 여행을 즐겨 했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초부터는 국가와 국가간의 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마저 쉽지 않았다. 이에 이강해 작가는 여행 대신 펜을 잡아 들었다. 이강해 작가가 2020년 후반기부터 지금까지의 여행기를 담은 <즐거워야 인생이다>(도서출판 북매니저)를 펴냈다. 그가 여행기를 담아 책으로 펴게 된 것은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강해 작가는 올해 81세다. 그는 "인생 여행 끝자락 자투리길에 서 있다. 후회와 아쉬움을 남기기보다는 시간이 짧다지만, 행복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있다"며 "인생을 구름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지지 않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인생은 되돌아가는 길도 없고, '다시'라는 말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나아가 세월이 흘러간 뒤에 인생을 그리워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며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기 위해 펜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 책은 '2020•2021•2022 국내 여행일기', '즐거워야 인생이다', '인생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글(옮긴 글)', '사계절 피는 꽃 웃음꽃(유머 한마당)'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국내 여행일기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 머물며 화담숲, 경기 도자기 박물관, 2021년에 개통한 보령 해저터널을 거쳐 안면도 해수욕장, 구례 천은산, 고군산군도, 백리 섬길, 전주, 공주, 해남, 완도 등을 다녀오고 나서 느꼈던 것, 여행 당시 있었던 일 등을 기록했다. 제2부는 '즐거워야 인생이다', '코로나19와 문화예술 및 공직생활의 추억', '포기하지 않는 순간, 절망은 희망으로 변화시킨다',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온다', '황혼기의 인생 삶' 등 수필 28편이 담겨 있다. 제3부는 인생 삶의 향기가 묻어 있는 아름다운 글 68편을 옮겨 놓았다. 제4부는 사계절 피는 꽃은 웃음꽃, 유머 한마당으로 194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강해 작가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행복이며, 신나게 사는 사람은 늙지 않으며, 준비된 삶이 황혼에도 즐겁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특별한 이유 없어도 삶을 즐길 줄 알며 사소함에 행복을 느끼며 항상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다. 어제를 추억하고, 오늘을 사랑하며, 내일을 희망하며,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전북 임실 출생으로 전주고, 전북대 상과대학 경제과를 졸업했다. 36년간 전북도청 및 완주군청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그는 <대둔산의 메아리>, <여행 속에서 삶의 빛깔> 등 11권을 펴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9 17:21

전주문화원, 전주 속 역사와 문화 담은 책자 발간

전주문화원(원장 나종우)이 전주 속 역사와 문화 등 전주의 숨어 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자 <서학동의 역사와 문화>, <전주의 선정비>를 발간했다. <서학동의 역사와 문화>에서는 크게 ‘서학동의 역사’, ‘흑석골 한지’, ‘남고산성과 남고진’, ‘관성묘의 창건연도와 삼국지연의도’, ‘서학동의 오래된 나무들’, ‘서학동예술마을’, ‘미륵암’ 등 우리가 알고 있었던 서학동의 모습부터 모르고 있었던 서학동의 모습까지 모두 담았다. 서학동은 2021년 기준 총 1만 5018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전주천의 동남쪽에 자리한 마을로 많은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던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에는 전주부 부남면의 반석리와 사정리에 속했고 1914년 조선총독부에서 행정구역을 개편하며 전주면 서정이 됐다. 해방 이후 1946년에서야 우리가 알고 있는 ‘서학동’이 됐다. 이때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으로 나뉘었다고 설명했다. ‘서학동의 오래된 나무’에서는 평소 관심 있게 보지 않던 ‘나무’의 역사를 알 수 있다. 전주교대 전주부설초 안의 나무들부터 흑석골에 있는 두 그루의 나무, 산성마을의 나무 등 노거수와 명물 나무 등을 이야기로 풀었다. <전주의 선정비>에서는 크게 ‘전라감영 선정비’, ‘남고산성 선정비’, ‘좁은목 약수터 선정비’, ‘파소봉 아래 선정비’, ‘추천대 관찰사 이서구 선정비’, ‘망월마을 이창중 선정비’, ‘전북대 이헌구 선정비’ 등 선정비의 위치와 크기, 역사 등이 담겨 있다. 나종우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선정비에는 일반적으로 직함, 선정 내력이 적힌 내용, 비석을 세운 연도 등이 적혀 있어 전주의 과거 모습을 가름하는데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며 “전주시에 남아 있는 선정비 조사를 통해 전주의 숨은 이야기가 조명될 것으로 본다. 선정비를 통한 스토리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전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9 17:21

유응교 시인, 사랑과 희망 담긴 동시조집 출간

유응교 시인이 세 번째 동시조집 <거북이 삼형제>를 출간했다. 동시조집에는 ‘거북이 삼형제’, ‘태극기’, ‘일기 쓰기’, ‘대통령 할아버지’, ‘미세먼지’ 등 총 5부로 구성돼 있으며, 110여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유 시인은 운조루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삼 형제의 아버지다. 윤조루는 전남 구례군 한옥마을에 ‘운조루’ 현판이 붙어 있는 집이다. 유 시인에 따르면 옛날에 그 집에서는 새로 집을 짓기 위해 터를 닦았는데, 그때 거북이의 형상을 한 커다란 돌거북이가 출토됐다. ‘운조루’는 조선조 1776년에 유 시인의 7대조 할아버지가 지은 집이라고 한다. 이에 유응교 시인은 시인 본인이 ‘윤조루’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슬하에 삼 형제를 두고 있어서 동시조집 제목을 ‘거북이 삼형제’로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녀들이 거북이처럼 장수하며 의좋게 살았으면 하는 한 아버지의 바람이 담겨 있는 제목이다. 그는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도 작품마다 끝은 오랜 세월을 보내야 알 수 있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동시조집 속 ‘소음1’에서는 쿵쿵쿵 뛰는 소리로 밤마다 잠 깨우고, 탕탕탕 망치 두드리는 소리에 짜증이 절로 난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에는 귀 막고 살 수 없으니 이를 어찌 하냐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처럼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 뒤에는 어른이 느끼는 감정 등을 덧붙였다. 유응교 시인은 시집을 통해 동시조집을 읽는 어린이들이 항상 명랑하고 쾌활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남에게 자선을 베풀고 꾸준히 일기를 쓰는 어린이로 컸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유 시인은 공학박사로 전북대학교 학생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대학교 건축과 명예교수, 시인의 삶을 살고 있다. 저서로는 <전북의 꿈과 이상>, <애들아! 웃고 살자>, <까만 콩 삼형제> 등 다수를 펴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9 17:20

전주 동네책방 "작가와 독자, 책방을 위해 함께해 주세요"

전주 동네책방 책방지기가 제2회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책 출간을 위해 텀블벅(펀딩) 후원의 문을 활짝 열었다. 텀블벅(펀딩) 후원 참여는 오는 30일까지다. 올해 1월 1일에 제2회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 대상과 책방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ZOOM(줌)’을 활용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지막 결실인 제2회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 출간을 위해 텀블벅(펀딩) 후원을 오픈했다. 전주 동네책방은 작가와 독자, 책방을 위해 텀블벅(펀딩) 후원 참여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출간될 책에는 대상, 각 책방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과 인터뷰, 소감 및 각 책방들의 심사평이 수록될 계획이다. 또 작가들의 신작도 수록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상작은 대상 유버리 씨의 소설 ‘모르는 삶’, 김원호 씨의 시 ‘키친 드링커’(물결서사상), 김성호 씨의 소설 ‘린이의 순대국밥은 누가 먹었을까?’(서점카프카상), 강승체 씨의 소설 ‘뿔소라’(책방토닥토닥상), 파키뉴 씨의 수필 ‘내돈내산’(에이커북스토어상), 김지나 씨의 수필 ‘엄마의 손맛은 맛이 없다’(잘익은언어들상), 박윤 씨의 시 ‘따스한 열망의 식사’(혁신책방―오래된새길상), 박수현 씨의 동화 ‘맛있는 정원’(고래의꿈상)이다. 수상작이 수록되는 제2회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 책의 표지 디자인은 민경박 씨가, 내지 디자인은 안현준 씨가 맡았다. 텀블벅(펀딩) 후원 목표 금액은 200만 원이다. 도서 1000부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 출간은 목표 금액 200만 원이 모여야만 하며, 200만 원이 모이게 되면 오는 30일에 한꺼번에 결제되는 방식이다. 후원자에 보답하기 위해 텀블벅(펀딩) 후원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책에 수록한다고 밝혔다. 제2회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 책 텀블벅(펀딩) 후원 구성은 얼리버드, 솔로 도서, 트윈 도서, 아차 도서, 아차아차 도서, 함께 도서 등으로 돼 있다. 얼리버드는 제2회 문학상 책 1부로 1만 3000원, 솔로 도서는 제2회 문학상 책 1부로 배송비 포함해 1만 6000원, 트윈 도서는 제2회 문학상 책 2부로 배송비 포함해 2만 9000원, 아차 도서는 제1회 문학상 책 1부와 제2회 문학상 책 1부로 2만 9000원, 아차아차 도서는 제1회 문학상 책 2부와 제2회 문학상 책 2부로 5만 5000원, 함께 도서는 제2회 문학상 책 5부로 6만 8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한편 제1회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 대상, 책방상 발표 당시에도 텀블벅(펀딩) 후원을 진행해 책을 펴냈다. 당시 213%로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회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전주 동네책방 문학상 및 책 출간에 물결서사, 서점카프카, 책방토닥토닥, 에이커북스토어, 잘익은언어들, 혁신책방_오래된새길, 고래의꿈 등이 함께 한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7 17:15

전북작가회의, 2022 정기총회서 새로운 집행부 발표

한국 문단과 전북을 대표하는 전북작가회의가 지난 2월 18일 임인년을 맞이해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전북작가회의 새로운 집행부 구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숨죽인 전북 문단 및 문화계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과 온라인을 통해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자연 아동문학가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어 박태건 시인, 최기우 희곡가, 문신 평론가를 부회장으로, 김성철 시인을 사무처장으로, 오창렬 시인, 이경옥 아동문학가를 감사로, 김근혜 아동문학가, 김정배 시인, 김헌수 시인, 서철윈 소설가, 이진숙 수필가, 장은영 아동문학가, 전은희 아동문학가, 지연 시인을 이사로 선임했다. 새로운 전북작가회의 집행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사업을 논의했다. 논의 끝에 2022년 사업으로 기관지인 ‘작가의 눈’ 발간과 월례문학토론회, 전북고교생 백일장 등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국제사회와 연대했던 ‘미얀마 민주화 운동’ 등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면서 세계 민주화와 전북 문단의 국제적 위상 확립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14회 불꽃문학상, 제12회 작가의눈 작품상, 제3회 참고운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전북작가회의는 제14회 불꽃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달칼라현상소’를 펴낸 진창윤 시인을, 제12회 작가의눈 수상자로 김명국 시인을, 제3회 참고운상 수상자로 이종민 수필가를 선정했다. 새롭게 추대된 김자연 회장은 “주춤했던 코로나19 시대 이후를 대비해 보다 활동적으로 일반인과 함께하는 2022년 전북작가회의가 되겠다”며 의지를 다졌으며, “창작과 소통 그리고 어울림이 물씬 묻어 나올 수 있는 문화 활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작가회의는 1980년대 남민시와 1990년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민족문학이 지향하는 올바른 역사의식과 문학의 건강한 사회적 역할들을 진행해 왔으며, 전북을 너머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단체다. 정양 시인을 시작으로 최동현 시인, 김용택 시인,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 소설가, 안도현 시인, 복효근 시인, 김병용 소설가, 김종필 아동문학가, 이병초 시인 등이 전북작가회의 회장으로 활동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6 16:41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이경옥 작가-전은희 '웃음 찾는 겁깨비'

도깨비의 변주를 보며 어린 시절 책이 귀하던 때는 옛이야기를 들으며 지적 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지금이야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며 살아가지만, 옛이야기를 들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적이 불과 십수 년 전의 일이다. 많은 옛이야기 속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게 ‘도깨비’라는 소재였다. 최근에도 ‘도깨비’는 여전히 웹툰, 드라마, 영화, 그림, 특히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화소이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도깨비는 무서운 존재라기보다 일상에서 마주할 것 같은 친근한 존재로 다가선다. 이런 도깨비를 어린이 동화로 끌어와 교실에서 아이들과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는 동화가 나왔다. 우리 지역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전은희 작가의 <웃음 찾는 겁깨비>가 작년에 출간되었다. 작가가 만들어놓은 ‘도깨비’ 세상은 인간 세상의 축소판과 다름없다. 도깨비들이 사는 나라에도 겁이 많은 ‘겁깨비’가 등장한다. ‘겁깨비’라는 작명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겁이 많으면 온갖 세상일에 두려워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도깨비들에게는 필수품인 방망이에 에너지를 채워야 마술을 마음껏 부릴 수 있다. 방망이에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인간 세상에 내려가서 인간을 곯려주어야 한다. 이런 설정 또한 작가의 치밀한 계획으로 ‘겁깨비’가 인간 세상으로 갈 수밖에 없게 한다. 우여곡절 끝에 ‘겁깨비’는 인간 세상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내려가면서 까마귀 떼를 만나 목숨 같은 도깨비방망이를 놓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겁깨비’의 잃어버린 방망이를 찾는 과정은 만만치가 않다. 인간을 무서워하게 설정하여 처음부터 시련이 시작된다. ‘건호’가 도깨비방망이를 주워가지만, ‘겁깨비’는 돌려달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건호의 집까지 따라간다. 도깨비방망이가 없어지면 도깨비나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반드시 방망이를 찾아야 하는 필연성이 전제되는 것이다. 작가는 이런 난감한 상황을 만들어 ‘겁깨비’와 건호가 만날 수 있도록 설정해 놨다. 건호가 학교에 간 뒤 ‘겁깨비’는 온 집안을 뒤지지만 도깨비방망이를 찾지 못한다. 그러다가 건호가 집에 돌아오고 ‘겁깨비’와 눈이 마주친다. 도깨비방망이를 만진 사람은 도깨비를 볼 수 있다는 장치를 해 놓았다. 아, 도깨비와 눈이 마주친 사람은 도깨비를 볼 수 있다는 발상은 어린이들 마음을 설레게 하고도 남는다. 이런 장면들은 독자에게 도깨비를 만날 수 있다는 상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순조롭게 모든 일이 풀리는 건 아니다. 겁이 많은 ‘겁깨비’를 작가는 끊임없이 위기에 몰아넣는다. ‘겁깨비’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어린 독자들의 마음은 가슴 조이며 책을 읽는 내내 ‘겁깨비’와 호흡하도록 만들었다. 결국 건호는 도깨비방망이를 찾아주고 ‘겁깨비’는 건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학교까지 따라간다. 학교에서 ‘겁깨비’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여러 에피소드를 만나면 또 한바탕 웃음이 터지게 된다. 이처럼 <웃음 찾는 겁깨비>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끌어들여 책을 읽는 동안 ‘겁깨비’와 숨막히는 경험들을 함께 한다. 옛이야기에서 소재를 찾고 변주하면서 어린이를 향한 끊임없는 고민으로 탄생한 작품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아직 책을 접하지 않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겁깨비’가 학교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상상하면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경옥 동화작가 이경옥 동화작가는 2018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두 번째 짝>으로 등단했다. 발간한 책으로는 장편 동화 <달려라, 달구!> 등이 있다. 지난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제작사업에 선정됐다.

  • 문학·출판
  • 기고
  • 2022.03.02 17:17

"남도 여행, 어디까지 가 봤나요?"

정지효 작가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름답고 매력적인 남도를 일 년 동안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여행기를 남겼다. 그 여행기가 담긴 책은 바로 <12 MONTH NAMDO TRAVEL: 열두 달 남도 여행>(라이트라이프)이다. 정 작가는 이 책을 “이번 주말에 어디 갈까?”, 주위에서 가볍게 던진 질문에 막힘없이 답을 줄 수 있는 남도 여행 가이드 책이라고 정의했다. KBS TV 방송작가이자 여행작가로 활동 중인 정 작가는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남도 여행지의 매력을 한 권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정지효 작가에 따르면 많은 이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세상의 중심인 줄 알고 산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 사람은 꽃밭이 된 전남 신안의 섬이나 보배 섬 진도가 품은 작은 섬 둘레길 등 알지 못하는 게 너무 많다. 수도권 외에도 옆에 사는 전북 사람들도 전남의 모든 것을 알기는 어렵다. 이에 정지효 작가는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바다, 멋진 산, 오랜 역사가 깃든 마을까지 무엇 하나 빠질 것 없는 완벽한 여행지 전남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책을 펴냈다. 실제 이 책은 서울이나 경상도 쪽에서 찾는 독자가 많아 초판은 마무리되고 2쇄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여행 기록이나 안내서가 아닌 책을 통해 독자들이 직접 배낭을 꾸리게 만들고, 더 나아가 독자만의 여행 글을 쓰게 만드는 책이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월 1주부터 12월 4주까지 총 48주마다 같은 전남, 다른 동네를 소개했다. 1월 1주는 새해를 맞이해 무등산 해돋이 여행을, 2월 3주에는 ‘2월 동백’이라 불리는 동백이 활짝 핀 여수 오동도의 동백섬, 11월에는 알록달록 단풍의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장성 백양사, 지리산, 해남 천년숲길 등 단풍 맛집 소개 등 주마다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구성했다. 정 작가는 책을 통해 일상의 쉼표가 필요한 독자에게는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수줍게 꽃망울을 터트린 남도의 봄을, 바다에서 피어 오른 묵직한 안개가 온 갯마을을 감싸 안는 풍경을, 매일 열심히 보통의 날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좋은 여행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개그맨 김용명 씨는 추천글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했던 적이 많았다. 내 고향 남도가 이렇게 멋진 곳이었구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남도 여행 사전을 만들 듯 꼼꼼하게 엮은 열두 달 여행 달력을 통해 많은 여행자들이 남도를 제대로 알고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지효 작가는 “거창한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별다른 준비 없이 훌쩍 떠나도 좋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근사한 여행지가 일 년 열두 달 기다리고 있다”며 “어여쁘고 고운 남도를 전국에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시즌 2로 <열두 달 전북 여행>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KBS TV 방송작가이자 여행작가다. 교양과 예능을 넘나들며 시사 프로그램까지 섭렵 중인 멀티 플레이어 작가로 불린다. 그는 <6시 내고향>, <굿모닝대한민국>, <베이스볼매거진 야호>, <시사토론10>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현재 (재)5.18 기념재단 매거진 <주먹밥>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여행 작가로 활동하면서 <KBS 목포 라디오매거진 오늘 ‘여행스케치’> 고정 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2 17:16

본보 신춘문예 출신 차승호 작가 첫 동화집 출간

본보 신춘문예 출신인 차승호 작가가 첫 동화집으로 <도깨비 창고>(출판사 신생)를 펴냈다. 이 책은 ‘우주인 할아버지’, ‘왜 펄쩍펄쩍 뛰고 싶은 거지?’, ‘산동네엔 산신령이 없나요?’, ‘예의 바른 녀석들’, ‘투덜투덜 꼴찌 스타’, ‘괜찮아, 난 괜찮아’, ‘들판 학교’, ‘도깨비 창고’ 등 총 8편으로 구성돼 있다. 텔레비전 예능 속에서 낭만적인 공간으로 비치는 ‘농촌’의 현실을 담았다. 이 책의 키워드는 ‘농촌’과 ‘들판’이다. 농촌은 우리 삶의 가장 근원적인 공간이며 판타지가 아닌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생생한 공간임을 알리기 위해서다. 산동네를 배경으로 하는 ‘산동네엔 산신령이 없나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농촌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농촌에 대한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전적으로 씨앗 뿌리고, 싹 틔우고 그런 과정을 써 내려간 것이 아니다. 농촌에 뿌리를 두고 살아가는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선생님, 그리고 ‘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 농촌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농기구, 반려견 등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했다. “일을 해도 힘든 줄 모르고 다음날 들판에 나갈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고요. 밤새 풀벌레 노랫소리가 들리고 노랫소리를 들은 별들이 반짝반짝 박수를 칠 때면 졸음에 겨운 눈으로 밤하늘을 바라봤대요.”(‘도깨비 창고’ 본문 일부) 표제작인 ‘도깨비 창고’에는 농촌의 현실이 담겨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그 아래 어린 아들딸이 함께 살며 농사를 지었던 이야기다. 한꺼번에 들판에 나가 일을 하고 저무는 강에 발을 씻고 돌아왔다고 표현했다. 당시 일을 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고 가족들끼리 함께 하는 농사에 힘을 얻고 또 다음날 가족과 함께 할 일들에 부푼 마음으로 잠들었던 때를 그렸다. 농촌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고도 그 안에 깊은 울림과 감동을 담았다. 도시처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돼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빈 것을 극복하고 채워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차승호 작가는 “다섯 명이 뛴 달리기 시합에서 7등을 하고도 기죽지 않는 당당한 아이가 있다. 베트남에 있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괜찮아, 난 괜찮아!“ 스스로 다독이는 씩씩한 아이도 있다. 아이들과 의인화한 동물 곤충, 농기구들이 엮어가는 이야기가 책을 읽는 동안 아침처럼 환한 마음을 선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충남 당진 농촌에서 태어나 들판 속에서 자랐다. 지난 2004년 ‘현대시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7년 ‘푸른 동시놀이터’ 동시 추천뿐만 아니라 2020년 본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2 17:16

김종환 작가 첫 시집 '마음을 씻듯 사랑을 그리듯 행복을 꿈꾸듯 시' 출간

김종환 작가가 하얀 스케치북 위 젊은 시절부터 여러 일을 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저자의 삶을 그리듯 써 낸 첫 시집 <마음을 씻듯 사랑을 그리듯 행복을 꿈꾸듯 시>(좋은땅)를 출간했다. 김 작가는 한때 중국 경제 일간지의 한국처 대표였다. 어느 순간 길 위의 나그네가 됐다. 이에 김종환 작가는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며 에세이 <죽도록 기쁜 날에 다시 비상>을 펴냈다. 이후 에세이를 쓰면서 들었던 생각, 느꼈던 감정을 시의 형태로 풀었다. 그 책이 이번 시집이다. 이 시집은 첫 시집임에도 100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김종환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그는 올라갔다 내려갔다,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하며 살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써 내려갔다. 이 책의 특징은 오르락 내리락이다. 100편의 시가 모두 잘 나가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 순간 다시 보면 내려와 있고, 다시 잘 되는 것 같더니 또 어느 순간에 다른 곳에 가게 되는 삶을 나타내듯 산전수전 겪은 일에 보는 독자도 간절하고 조마조마하다. 작가는 덤덤하게 써 내려갔지만 당시에는 독자들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더 간절했을 것이다.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동시에 산전수전을 겪었으나 무사히 이곳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한 감사함, 소중함 등 다양한 심정을 담았다. 그가 이 책을 펴낸 이유는 단 하나다. 꿈을 좇다 절망이라는 절벽에서 길을 잃은 누군가, 불나방 같던 꿈에 가장 소중한 ‘나’마저 잊어버린, 잃어버린 누군가, 지나간 서툴렀던 사랑에 너무도 미안하고 아파 본 누군가, 그럼에도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은 누군가, 시련과 아픔, 슬픔과 절망 앞에서도 다시 행복을 꿈꾸고 싶은 누군가를 위해서. ‘누군가’를 위해 힘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김종환 작가는 중국 최대 경제 일간지 경제 관찰보 한국처 대표에서 길 위의 나그네가 되기까지 불나방 같던 시간을 돌아보며 부끄러이 쓴 고백 시를 모았다. 당시에는 쓰나미에 밀리듯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했지만 이후 더없이 홀가분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이에 책에 서울을 떠나 소록도 끝에서 고흥, 벌교, 순천을 지나 전주에 도착하기까지 걷고 걸으며 길 위에서 씻어 냈던 그려 냈던 꿈꿨던 마음들을, 사랑을, 행복을 담았다. 김 작가는 자신의 책을 통해 누군가에게 작은 공감과 위안, 용기, 진정 진실되고 소중한 ‘나’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작은 여행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 김종환 작가는 글 짓는 야베스를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강원도 양양 출생으로 속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세명대 무역학과를 중퇴했다. 또 무인 경비 SOS긴급출동시스템 강북지사장, 무인 경비 케이캅 창립&경영이사, 종합홍보기획사 미디어인 대표이사, 중국경제일간지 경제관찰보 한국처 대표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시인이자 목수로 활동하고 있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2 17:16

'전주 출생' 김환중 시인 첫 시집 출간

‘전주 출생’ 김환중 시인이 첫 시집 <걱정발 구르다 생각코만 하염없이 늘입니다>(천년의시작)를 펴냈다. 이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60여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작가가 스스로에게 오랜 위안과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서정적 고백록이다. 또 마음에 빛을 뿌리는 순간을 통해 삶의 고단함과 가파름을 넘어서려는 의지를 반영하는 데 집중했다. 김환중 시인은 삶의 순간들을 따라 걸으며 자신의 삶과 시를 새롭게 발견했다. 더 나아가 새롭게 발견한 힘으로 세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김 시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걸어 나가고 있다. 김환중 시인만의 섬세한 시선으로 보편적 가치를 바라보고, 시에 대한 사유와 고백, 인상적 순간을 이성적보다도 감각적으로 포착하려고 노력한 작품들이 담겨 있다. “쏟아 놓은 말들에 고막이/너덜너덜해지고 시도 때도 없이/매미 소릴 내다가 눌러앉아 버렸습니다/짐짓 모르는 척 내박쳤는데도/생살 파고드는 발톱처럼 성가시게 굴어/발톱을 뽑아 버렸습니다”(‘시의 목을 베다’ 일부) 그의 작품세계는 쓰라린 정서로 가득하면서도 에너지가 전해진다. 김환중 시인만의 좋고 나빴던 경험과 기억을 모두 털어놓고 세상에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에 소리치면서도 삶에 새로운 충격과 탄력을 부여하려는 열망을 표출했다. 이에 독자들은 신선하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느끼게 된다. 김환중 시인과 함께 걸었던 적은 없지만 시인만의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독자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같이 걷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김환중 시인의 시집을 가파른 속도전의 시대에 우리가 아직도 단정하고 함축적인 서정시를 쓰고 있는 까닭을 분명하게 알려 주는 시라고 평가했다. 또 이병초 시인은 추천사를 통해 “김환중의 시편들 속엔 이런 쓰라린 정서로부터 유년의 기억과 일상의 무료함을 지나 미세먼지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언어의 결이 충만해 있다”며 “어디에도 적히지 못할 삶의 주소, 유독 ‘유목민’이란 시어가 아픈 이들에게도 이 시집은 찬찬하고 살뜰하게 오늘의 미소를 번지게 할 터”라고 전했다. 김환중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말들이 굽잡힌 어눌한 말들이 마구간 너머를 기웃거리다 도망 기차를 탄다. 걱정발 구르다 생각코만 하염없이 늘이다. 말들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해도 어찌할 수 없으므로 그들의 목을 또다시 붙들어 매지 않겠다”고 했다. 김 시인은 전주에서 태어났다. 2016년 ‘문예연구’에서 신인문학상, 전국계간문예지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2 17:15

'책과 청년이 만나다'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 3월부터 본격 시작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책의 해’를 지정했다. 이후 2020년에는 '청소년 책의 해'를, 2021년에는 '60+ 책의 해'(고령층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는 생산자이자 수요자로서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의 독서환경을 만들고, 그들의 책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출판, 독서, 도서관, 서점, 작가, 청년단체 등 관련 단체들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의 막이 올랐다. '청년 책의 해' 상징과 포스터는 추진단이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한 '2022년 청년 책의 해 홍보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상징으로는 푸른 책의 바다에서 청년의 미래가 태양처럼 떠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포스터는 일상의 충전이 필요한 청년층에게 책이 주는 의미를 표현했다. 문체부는 청년들의 특성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 하는 청년 특성상 올해는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사업은 청년이 주도하는 청년 친화적인 책‧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층의 책 문화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독서 인구를 유입하는 데 집중했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책 문화 활동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공모로 선정하는 이유다. 문체부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청년이 만들어가는 책 문화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책을 매개로 청년단체와 모임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고 책 문화 진흥의 새로운 모형을 발굴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동네 책방에서 관련 주제 책 모임을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청년, 책에서 길을 묻다'(4~11월), 청년 작가와 청년이 지역 서점에서 만나 책을 읽고 직접 시와 소설을 쓰며 청년 작가의 꿈을 준비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행북(BOOK) 학교'(7~9월) 등 청년들이 주체가 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밖에도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에서도 청년들이 책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며 창작물을 만드는 '도서관 청년 독서 살롱'(3~12월), 책으로 청년들의 삶을 응원하는 '청년 북돋움'(4~11월), '청년의 날 추천 도서 100선'(9월), 주요 인터넷 서점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청년(MZ) 세대의 시선'(3~12월) 프로그램 등도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미래 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주도하는 책 문화 활동을 통해 장기적 독서 수요를 넓히는 한편, 책을 통해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창의적인 문화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1 16:40

완산벌 문학상에 윤재석, 정성려, 최기춘 수필가 선정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회장 김정길)가 예향의 고장인 전북의 문화융성과 전북문학 발전에 공로가 많은 임원에게 시상하는 제2회 찾아주는 완산벌 문학상 수상자로 윤재석 수필가를, 문학성이 높은 작품을 창작한 작가에게 시상하는 제5회 완산벌 문학상 수상자로 정성려, 최기춘 수필가를 선정했다. 제2회 찾아주는 완산벌 문학상의 주인공인 윤재석 수필가는 종합 문예지 ‘대한문학’ 수필 부문으로 등단했다. 이후 수필집 <삶은 기다림인가>를 저술했다. 현재 은빛수필문학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감사, 진안문인협회, 행촌수필문학회, 전북수필문학회 이사 등으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대한문학상도 받았다. 이어 제5회 완산벌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정성려 수필가도 ‘대한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했다. 수필집으로 <엄마는 거짓말쟁이>, <커피와 숭늉>, <가을 여자> 등을 펴냈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편지가족 전북지회 회장, 행촌수필문학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됐으며, 행촌수필 문학상도 수상했다. 또 최기춘 수상자도 ‘대한문학’ 수필부문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머슴들에게 영혼을>, <은발의 단상> 등이 있다. 그는 임실문인협회 회장과 영호남수필문학협회 부회장, 전북수필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회원 등으로 문학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는 대한문학작가상, 임실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김정길 회장은 “예향의 고장이자 수필 문학의 메카인 전북의 문화융성과 예향 전북의 전통문화를 재창출하기 위한 <완산벌에 핀 꽃> 동인지 발간 및 저명인사 초청 문학강연과 유구한 역사문화를 간직한 예향 전북을 수필의 르네상스 시대로 열어 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완산벌 문학상’을 제정해 회원들의 우수한 창작활동과 도민들의 정서함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산벌 문학상 시상식은 이달 26일 전북문학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의 문학 강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북수필문학회 백봉기 회장의 ‘문화 콘텐츠와 저작권’이라는 주제의 지상강좌로 대체할 예정이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01 16:40

장교철 시인 “전북 문인의 관심과 각성이 필요한 때”

전북문학관이 주관하는 문학 광장 제8차 특강에서 전북문인협회 부회장 장교철 시인이 25일 전북문학관 강당에서 ‘전북 문학의 산실 구암사와 석전 박한영’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순창군 복흥면에 있는 구암사와 전북 문화의 큰 인물인 석전 박한영 스님 관련 이야기가 오갔다. 장교철 시인은 구암사에 대한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다. 장 시인에 따르면 구암사는 현재 선운사 말사다. 조선조, 설파, 백파 등 당대 조선 불교의 대표 석학들이 주석한 곳으로 추사, 노사, 간재 등 조선 성리학자들과의 학문적 논쟁이 뜨거웠던 조선 불교의 중심 사찰이다. 그는 “가치가 높은 월인석보 15권 발견과 일제강점기 육당, 춘원, 위담 등 근대 석학들이 이곳에서 머물며 문학적·학문적 연찬의 기회를 모색했던 구암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근대 불교 대강백 석전 박한영 스님에 대해서는 그의 행장과 어록을 이야기했다. 석전 박한영 스님은 일제강점기 전북 문학의 대표적 인물인 이병기, 신석정, 서정주 시인 등에게 문학적 영향력을 크게 끼친 근대 지성의 멘토이자 근대 불교 선각자, 독립운동가다. 장교철 시인은 석전 박한영 스님은 한국 근대 문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전북의 어른임에도 석전 기념관이 없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석전의 제자로 자청해 온 미당이나 가람, 석정 시인 등 전북의 대표적 문인들 문학관은 있지만, 이들이 추앙했던 석전 기념관이 없다는 것은 전북 문화 예술인들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 문인들의 정신적 스승이자 멘토로 알려진 석전 박한영 스님은 전북 문화의 큰 인물이다. 그런데 아직도 전북의 인물로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지금이 전북 문인의 관심과 각성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전북 문학관에서 전북 도민과 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학 광장 프로그램은 1월 1일 김명숙 교수 초청 특강을 시작으로 권남희, 백봉기, 김정길, 서정환 수필가와 소재호, 조미애 시인 등이 강의에 나섰다. 문학 광장은 오는 3월 11일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의 전선자 회장의 특강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2.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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