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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발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술에 취한 남자가 자신을 강간범인 줄 알고 망치로 내려치는 여인을 자기 방어를 위해 밀쳤는데 그 여인이 그만 죽었다. 남자는 현직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의 아들이자, 불과 몇 시간 전 사법시험 합격 통지를 받은, 앞길이 창창한 젊은이다. 그는 눈앞이 깜깜해져 도망쳤다. 그런데 이 사건으로 엉뚱한 사람이 사형선고를 받는다. 가진 것 없고 전과가 있다는 이유로. 과연 법은, 검찰은, 정의는 누구 편일까. SBS TV가 22일부터 선보이는 살인 사건을 둘러싼 16부작 법정드라마 '신의 저울'(극본 유현미, 연출 홍창욱)의 내용이다. 10년 가까이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던 문성근(55)과 SBS '황금신부'로 스타덤에 오른 송창의(29)를 비롯해 김유미(28), 전혜빈(25), 이상윤(27)이 주연을 맡았다. 13일 오후 목동 SBS에서 열린 '신의 저울'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홍창욱 PD는 "지난 4월 사법연수원 체육대회의 뒤풀이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는 그야말로 참석자들에게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수원에 들어와 한 달 정도 된 시점이니까. 그런데 '과연 저들이 사법연수원을 나와서도 지금의 초심을 그대로 가져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홍 PD는 이어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과 법의 엄격한 적용을 받는 사람들의 처지가 바뀐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생각에서 이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송창의는 이 드라마에서 온갖 악재를 다 만나는 장준하 역이다. 애인이 살해당하고 그 사건으로 동생이 살인 누명을 쓴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충격을 받아 죽는다. 그는 뼈에 사무치는 한을 품고 사법시험에 도전해 검사가 된다. 송창의는 법은 누구 편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준하는 극중 억울한 일을 가장 많이 겪는 인물"이라며 "현실에서는 약자들이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드라마는 그런 힘이 없는 사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통쾌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 김재혁 역을 맡은 문성근은 "강직한 검사지만 가정에서는 다정한 가장이다. 내 나이 또래 부장 검사의 모습을 내가 느끼기에 사실적으로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재혁의 아들이자 죄를 숨기고 변호사가 된 김우빈 역의 이상윤은 "생애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 실수를 저지르고 이후 악랄하게 변해가는 인간이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그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의 저울'의 고흥식 책임프로듀서는 "정의롭다는 '신의 저울'은 과연 고장이 나지 않았을까 살피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가수 박지윤이 2년여의 공백을 깨고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13일 제작사 사춘기에 따르면 박지윤은 10월15일 개막하는 뮤지컬 '클레오파트라'(유니버설아트센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박지윤은 배우 김선경과 함께 클레오파트라 역을 번갈아 맡으면서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하늘색 꿈', '성인식' 등을 히트시킨 박지윤이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해 초 방영된 드라마 '비천무'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는 2005년에 촬영된 것이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김선경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이어 현재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출연 중이다. 시저 역은 독특한 저음이 매력적인 뮤지컬 배우 김법래가, 안토니우스 역은 민영기가 맡으며, 최성원과 서정현이 옥타비아누스와 플루비아로 나올 예정이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는 클레오파트라의 삶과 전설을 다룬 작품으로 2002-2003년 체코에서 55만명이 관람했고, 2004년 슬로바키아 무대에도 올랐다. 올 가을 한국 뿐 아니라 체코(9-12월)에서도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장섭 연출은 "체코 뮤지컬이지만 일반적인 라이선스 뮤지컬과 달리 대본, 음악, 영상 이외의 부분들을 창의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의상이나 무대 등을 변형시킨 또 하나의 새로운 작품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색전과 갈비찜이 놓인 저녁상, 상만은 기분 좋게 맛있는 저녁을 먹는다. 순정은 아주버님이 결혼하면 친정아버지와 같이 살 수 있다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 양가집 상견례로 마음이 편치 않은 오영실은 더 시간을 갖자고 하지만 주리는 엄마 없는 상견례라도 해버리겠다며 휙 나가버린다. 오영실은 남편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강민은 상견례를 앞두고 부모님을 모시고 백화점에서 새 양복과 장옥순 옷을 사드린다. 김치 주문을 받고 강산과 김치를 담근 순정은 장옥순에게 강산이 도와줬다는 말에 야단을 친다. 강민은 강자에게 강산 취직 자리를 부탁한다. 강민은 강산이 실직한게 아니라 팔을 다쳐 잠시 회사를 쉬는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강산은 편치 않은 마음으로 방으로 들어가는데..
이경은 떨리는 눈빛으로 허겁지겁 사무실로 향하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민국의 진지한 표정 속에서도 설렘이 드러난다. 변혁은 이경에게 이경의 낡은 휴대폰을 내밀고, 뺏으려는 이경을 피하려다 휴대폰은 찌개 냄비 속으로 빠져 버린다.이경은 애리에게 친구가 아닌 민국의 변호사로서 묻는다며 정말 민국에게 원하는 게 뭔지 솔직하게 말해 달라 한다. 공원에 간 민국과 이경은 맨발로 돌길을 함께 걷고, 배수진은 숨어서 두 사람을 지켜본다. 민국과 이경의 스캔들 기사를 본 애리는 배신과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급히 변혁을 찾아간다.
택시기사와 손님으로 만나, 결혼한 철규씨(44)와 영숙씨(44). 워낙 몸이 약해 결혼을 원치 않았던 아내였기에, 결혼 생활 내내 철규씨는 아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살았다. 그렇게 조심했건만 8년 전, 간경화 진단을 받은 영숙씨. 철규씨는 바로 택시기사를 그만두고 배추장사를 시작했다.병원비도 마련해야 하지만 늘 아내 곁을 지켜주고 싶어 선택한 일이었다.새벽 4시 아내를 업고 와 트럭에 태우고, 배추밭에 가는 길. 철규씨는 운전하면서도 자는 아내의 모습을 수십 번 넘게 보고, 아내를 위한 사랑 노래도 잊지 않는다.철규씨에게 영숙씨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단 하나의 사랑이다.
배우 김래원(27)이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낸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27)에게 "멋진 경기였다. 정말 잘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래원의 소속사는 12일 "김래원이 11일 오후 열린 남현희 선수의 결승전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았다. 당시 경기도 양수리에서 바쁘게 광고 촬영을 하던 중이었지만 경기 시간에는 촬영팀에 양해를 구하고 차에서 DMB로 경기를 봤다"고 전했다. 김래원은 "금메달 만큼 값진 은메달이었다. 남현희 선수 정말 잘했다. 한국에도 이렇게 멋진 펜싱 선수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감격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남현희는 평소 공식 석상에서 "김래원이 매력 있다. 10년 넘게 좋아하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는 등 김래원의 오랜 팬으로 유명하다. 이에 김래원은 남현희가 출전하기 전 11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랫동안 나를 응원해준 남현희 선수를 위해 이번에는 내가 열심히 응원을 해야겠다"며 "결승까지 무난히 가시고 이탈리아 선수가 제법 강하다고 하지만 남현희 선수한테는 안될거에요. 멋진 경기 부탁할게요.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열심히 응원할게요.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다녀오시면 맛있는 거 사드릴게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카리스마 부장 장미희, 분위기 차장 오달수, 애교 대리 이문식이 뭉쳤다. 수다쟁이 과장 유해진, '얼짱' 신입 이민기도 있다. 이들은 LG텔레콤 3G 무선인터넷 서비스 '오즈(OZ)'가 15일 첫 선을 보이는 코믹 CF 시트콤 '오주상사 영업2팀'을 통해 한솥밥을 먹는다. 15초 분량 5부로 제작된 '오주상사 영업2팀'은 제목 그대로 오주 상사라는 한 회사 영업2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터치로 그린 국내 최초의 시트콤 형식 광고. KBS 2TV '엄마가 뿔났다'에서 콧대 높으면서도 귀여운 귀부인 은아를 연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미희가 우아한 미국 유학파 출신 부장을 맡아 휘하에 4명의 남자 부하를 거느린다. 네 부하 모두 어딘가 모자란 듯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좌충우돌 웃음을 선사한다. 근무 시간에 주식 시황을 보다 걸려 시말서를 쓰거나 안되는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촌극, 부장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해 부장의 심기를 건드리는 에피소드 등이 펼쳐진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주상사 영업2팀'의 제작보고회에서 장미희는 "함께 하는 네 분 연기자에 대한 기대가 컸다. 평소 같이 작업할 기회가 없었는데 최초의 시트콤 CF라는 형식도 매력적이었지만 이분들과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네 분 모두 대단한 연기력으로 자기 자리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크게 인정받고 있는 분들이지만 이번 작업을 하면서 정말 놀랐다. 촬영 상황이 종종 바뀌었는데 그때마다 부장인 내가 던지는 연기에 항상 다르게 반응해줘서 마음속으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유해진 과장의 경우는 잠자리 날개처럼 반응해줘 그 굉장한 순발력에 진짜 놀랐고, 오달수 차장은 같이 있을 때는 아무 표정이 없는 것 같은데 정작 촬영된 화면을 보면 다양한 표정에 저분이 왜 그렇게 인정을 받는지 알게됐습니다.""이민기 씨는 굉장히 성격이 좋고 이문식 대리는 저한테 뺨을 맞는 등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모두 연기자로는 특별한 분들인데 회사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팔아야하는지 전혀 모르는 영업사원들이라 부장으로서 걱정이 태산 같아요.(웃음)"이문식과 오달수는 왕년의 스크린 퀸 장미희와 CF를 통해 처음 만난 것만으로도 감격한 듯 했다. 이문식은 "광고 찍으면서 장미희 선생님 만난다는 것만으로 흥분했다. 이번 광고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데, 예전에 스크린에서만 뵙던 분을 직접 보니 정말 감격스럽고 너무 예쁘시다"며 개구쟁이처럼 씩 웃었다. 오달수도 "장미희 선배님을 직접 뵐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기 때문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코미디지만 장미희 선배님이 눈물을 흘리는 부분이 있는데, 감독님이 '감정을 넣어서 해달라'고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감정을 넣어 눈물을 주루룩 흘리시는 것을 보고 역시 배울 게 많은 선배님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장미희는 "연기자로서 코믹연기, 정극연기에 차별을 두지는 않는다"면서 "여기 있는 세 분 연기 보며 많이 놀랐고 느꼈다. 워낙 센 분들이라 나 역시 연기력에서는 무척 조심하며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미소지었다. 베테랑 연기자들의 결합이라 NG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CF의 특징이다. 제작진은 "이렇게 NG 안 내는 연기자들 처음 봤다. NG 컷 모음을 할 것이 없다. 한두 번이면 무조건 OK다. 단 장미희 씨만 유해진 씨가 하도 웃겨서 몇번 NG를 냈다"고 밝혔다.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최근 촬영한 일본의 '소니 브라비아' 광고 모델료 전액을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12일 "어제 김지운 감독이 '놈놈놈'에 보여준 국민의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광고 모델료 전액을 '독도 지킴이'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반크에 기부하겠다고 연락해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만주 벌판을 시원하게 달리는 '놈놈놈'처럼 함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고 싶었다고 기부의 취지를 밝혔다는 것. 박 단장은 "김 감독의 정성은 세계 지도 상에 잘못 표기돼 있는 독도의 명칭을 수정하고 해외 주요 매체에 독도 광고를 싣는 등 독도에 관한 바른 정보와 함께 만주 벌판을 달렸던 고구려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광고료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영화사 웹사이트에는 격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디 'panypink'는 " 무한 감동이 밀려 오네요. 소니 광고에 대해 민망해하던 감독님의 댓글들이 떠오른다"며 "광고 정말 멋지게 나왔다"고 칭찬했다. 아이디 '민재' 씨는 "일본기업에서 받은 광고 모델료를 우리땅 독도 지키기에 쓴다니 역시 김지운 감독 다운 발상"이라며 좋아했다.
"저는 강지환씨에 대해 라이벌 의식 전혀 없었습니다."(소지섭) "저는 있었는데요."(강지환)서른두살 동갑내기 배우 소지섭과 강지환은 12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는 영화다'(제작 김기덕필름ㆍ스폰지이엔티) 제작보고회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기덕 감독의 원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영화다'는 배우의 꿈을 몰래 꾸던 깡패(소지섭)가 우연히 만난 액션스타 수타(강지환)로부터 영화 출연을 제의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소지섭은 "라이벌 의식 전혀 없이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강지환은 연기 스타일도 디테일하고 촬영이 힘들 때 보양식을 갖다주는 등 약간 여성스러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지섭은 "내가 총각김치라면 강지환은 깍두기 같은 사람"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강지환은 "나는 경쟁심이 있었다"며 "영화는 처음인데다 몇 년 전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시작하고 있을 때 소지섭은 톱스타였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섭씨가 듬직한 배우이다 보니 점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처음 메가폰을 잡은 장훈 감독은 두 배우에 대해 "소지섭은 말이 별로 없고 속으로 깊게 생각하는 스타일인 반면 강지환은 바로바로 의사 표시를 한다"며 "소지섭은 한결 같고 진지한 친구 같고, 강지환은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애인 같다"고 말했다. 제대 이후 4년 만에 처음 스크린에 돌아온 소지섭은 "캐릭터간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너무 오래 쉬어서 작품을 하고 싶을 때 이 영화를 만나 기대감을 안고 연기를 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또 이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강지환은 영화 속 액션에 대해 "액션스쿨에서 미리 맞추고 액션을 연습했는데 실제로 갯벌 등에서 액션을 해 보니 미리 맞춘 대로 할 수가 없었다"며 "둘이 부둥켜 안고 싸우는 '개싸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장 감독은 "두 배우가 영화에 투자도 했다"며 "내가 각색을 한 시나리오의 캐릭터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배우들과 작업해 가슴 떨리고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영화다'는 9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재성은 주몽과 현주를 향해 이제 서열과 호칭을 확실히 정하자며 자신이 이집 맞사위이니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한편, 은지는 현주로부터 복실과 종만의 결혼에 대해 책임지라는 말에 콧웃음을 치고는 앞으로 재성이 가게를 들락거릴테니 조심하라고 말한다.그런가 하면 가영은 복실에게 자기 엄마 영정사진앞에서 친정엄마가 되어주기로 해놓고는 약속을 왜 안 지키느냐고 따지고, 이에 복실은 친정엄마가 된다고 했지 언제 애를 봐주는 파출부가 되겠다고 했느냐며 신경전을 벌인다. 그 시각 재성은 신이 나서 복실의 차를 몰며…
수현은 벽에 걸려있던 결혼사진을 바라본다. 다시한번 결혼식을 떠올리던 수현은 봉필에게 건네받은 옥지환을 꺼내보며 행복해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언가 알수없는 불안감 때문에 고민한다.한편 강필을 민정에게 첫방송 선물이라며 고급 스포츠카를 선물한다. 드라이브를 즐기던 민정은 동혁으로부터 늦게 들어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고 강필은 수현에게서 함께 시댁에 가자는 연락을 받는다. 강필은 언젠간 부딪힐테고 뭐든 처음이 힘들뿐이라고 말하는데...
전쟁 후, 우리에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가진 것이라고는 인력밖에 없었던 우리가 먹고 살 길은 무엇이었을까?먹고 살 길이 막막해 시작했던 제조업에서 자동차, 건설, 조선업에 이르기까지. 기적과도 같은 성장속도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 그 눈부신 성장에도 언제나 위기는 있었다.위기 속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났던 역사 속 사건과 사람들. 위기의 순간에 기적을 만들어 냈던 과거의 사람들, 그 생생한 증언을 통해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 본다.
SBS TV '식객'에 출연 중인 남상미(24)가 최근 복숭아 알레르기로 병원 신세를 진 사연이 알려졌다. 남상미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복숭아 알레르기가 심하다. 껍질을 만지면 온몸이 울긋불긋하게 변하고 가려워진다. 그런데 '식객'에서 복숭아 과수원집 딸로 출연하는 바람에 복숭아와 정면으로 맞닥뜨렸다"며 웃었다. 그가 '식객'에서 맡은 진수는 4~5일 방송에서 시골 엄마 집을 찾았다. 그런데 엄마가 복숭아 과수원을 운영하는 설정으로 나오면서 그는 알레르기에도 불구하고 복숭아를 천연덕스럽게 만지고 먹는 연기를 펼쳐야했다. "원래는 포도밭 설정이었는데 포도 수확 시기와 촬영 시기가 어긋나면서 갑자기 복숭아 과수원으로 변경된 거에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일단 촬영은 했는데 곧바로 온몸에 반응이 와서 병원에 가 주사 맞고 치료 받았어요."이 외에도 그는 최근 또 한 차례 병원 신세를 졌다. 더위를 먹은 것. "지금껏 촬영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쓰러진 적이 없는데 2주 전 강원도에서 촬영하다 말 그대로 더위를 먹은 거에요. 어지럽기 시작하더니 그대로 쓰러져서 못 일어났어요. 결국 병원으로 실려가 링거 맞고 쉬었어요."남상미는 "'식객'을 촬영하면서 전국 팔도를 안 간 곳이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놓고 다녀온 곳에 동그라미를 그려봤는데 제주도 빼고는 거의 다 돌아다닌 것 같다"면서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면서 차에서 새우잠을 자고 더위도 먹었지만 촬영장에 있는 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며 생긋 웃었다.
가수 김장훈이 자신이 부른 '애국가'를 싸이월드, 멜론, 네이버 등 3개 인터넷 사이트에서 8일부터 무료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11일 김장훈 소속사가 밝혔다. 김장훈은 광복의 의미를 새기고 독립군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보훈처가 2005년 제작한 '광복 60년 독립군가 다시부르기' 음반에 '애국가'를 불러 수록했다. 그는 베이징올림픽과 건국 6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에 '애국가'의 무료 배포를 제안했고 허락을 받았다. 김장훈이 부른 '애국가'는 스코틀랜드 민요인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선율을 차용해 만든 노래다. 1908년 윤치호 선생이 펴낸 '찬미가'집에 수록된 이 노래의 가사는 지금의 애국가 가사와 거의 같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민초들이 국가로 부르기 시작해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이전까지 국가로 불렸다. 김장훈은 특유의 저음으로 장엄하게 1절을 시작해 2절부터는 60인조 오케스트라의 협주에 거친 샤우팅 창법으로 소화했다.
김건모가 불법으로 음원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김건모의 소속사인 미디어라인은 11일 "김건모의 12번째 음반 음원을 스트리밍이 아닌, 불법 다운로드 하도록 해둔 개인 블로그 등을 찾아냈다"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에 협조를 의뢰하고 개별 네티즌에게 경고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불법 다운로드 및 무단 배포자를 감시 중이며, 정황이 발견된 네티즌의 증거를 수집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할 지, 저작권 침해 여부를 따져 법원을 통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지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일 발매된 김건모의 새 음반 '솔 그루브(Soul Groove)'는 소리바다에서 타이틀곡 '키스(Kiss)'가 1위, '사랑해'가 11위, '하루'가 12위, '언제쯤'이 14위, '이별이 준 선물'이 15위, '아파'가 18위 등 수록곡 대부분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에서도 '배트맨' 시리즈가 통했다. 11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6번째 배트맨 영화인 '다크 나이트'(감독 크리스토퍼 놀런)는 6일 전국 461개관에서 개봉한 후 닷새간 전국 108만8천300명을 동원했다. 이는 영화 배트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던 2005년의 5편 '배트맨 비긴즈'가 모았던 총 관객수 98만명을 단숨에 뛰어넘은 것이다. 배트맨 시리즈 1~5편은 다른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들과 달리 국내에서 재미를 본 적이 없었다. 1990년 '배트맨' 1편은 35만명, '배트맨 리턴즈'(1992년)는 17만명, '배트맨 포에버'(1995년)는 23만명, '배트맨과 로빈'(1997년)은 1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그나마 놀런 감독의 5편 '배트맨 비긴즈'가 100만명에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배트맨 시리즈가 흥행하지 못한 이유로 발랄한 영상과 유쾌한 결말의 전형적인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달리 누아르 스타일의 어두운 영상미와 무거운 줄거리가 꼽혔지만 전편들보다 더 묵직한 '다크 나이트'는 관객들을 잡아끄는 데 성공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한국에서 배트맨은 흥행이 안 된다는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깬 것"이라며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나 베이징 올림픽 등으로 흥행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좋았다"고 자평했다.
민정은 오나연이라는 가명을 가지고 첫 방송을 무사히 마친다. 민정은 황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기철은 황실장이 한국레코드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기철은 농담삼아 스캔들이 제일 무서운 것이라며 단속을 잘하라고 한다.두환은 다시 수현을 찾아오고 봉선네 간장게장이 언제 방송되는 것이냐고 묻는다. 수현은 실사를 나가보니 문제가 너무 많다고 말하지만 두환은 오히려 수현을 인질로 잡을 수 있다며 협박한다. 수현은 정말로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다시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숙은 마침내 임신 사실을 옥자에게 알리고, 경악한 옥자는 강사장에게 절대 정숙을 집안에 들일 수 없다며 어깃장을 놓는다. 강사장의 병실을 찾은 길순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회한의 눈물을 흘리고 강사장은 마음이 흔들린다.한편, 수진이 광호로부터 건네받은 usb를 찾기위해 경찰들이 서사장의 집으로 들이닥치고, 수진 역시 경찰서로 연행되어 조사를 받게 된다. 이 일로 서사장은 수진을 나무라고, 면목이 없어진 수진은 집을 나와 종적을 감춘다. 수진을 찾아나선 만봉은 광호 후배의 오피스텔에서 혼자 술잔을 기울이는 수진을 발견해 위로를 하고, 수진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다. 낮에 병문안을 갔던 혜경은 강사장이 임신과 육아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에 의아해하는데, 마침 강사장이 정숙에게 보내려던 문자 메시지가 엉뚱하게 혜경에게 전달되자,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명나라 말기. 밖에서는 몽골과 왜구가 변방을 위협하고 안에서는 부패한 조정과 계속되는 민란으로 나라가 어지러울 때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영웅이 등장한다. 왜구를 격퇴하고 북방의 방위를 담당하게 된 치지광 장군. 치지광은 북방의 몽골족의 잦은 침략으로 백성들이 계속해서 피해를 입고 수도인 자금성이 위기에 빠지자 외세로부터 나라의 안전을 보장할 확실한 방어책을 기획한다. 그리하여 장군 치지광은 조정을 설득해 만리장성을 건설하기로 한다. 그는 역대 왕조들이 건설한 성벽들을 보강해서 하나로 잇고 그 위에 3천개의 망루를 세워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거대하고 영구적인 방어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 평범한 군사에서 대 명제국의 장군으로 성장한 한 군사 천재의 비전과 이름 없는 수만 병사의 고혈이 합쳐져 탄생한 만리장성. 그러나 치지광 장군이 이러한 세계 최대의 건축물을 남길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고 밀어주었던 실질적 후원자였던 재상 장거정이 주변의 음모로 실각을 하게 되고 그의 파트너였던 치지광 또한 역모죄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만리장성은 역사속에 미완성으로 남겨지게 된다.
"월드컵 때처럼 소속사 가족들과 함께 경기를 보면서 무척 긴장됐어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모두 함께 소리를 질렀죠. 어린 나이에 부담이 컸을텐데,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태환이가 자랑스럽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과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는 그룹 원더걸스의 선예가 10일 오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태환이의 메달 시상식을 보고 있다"고 말한 선예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태환이가 수영에서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국민에게 큰 선물을 안겨줬다. 너무 축하하고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많은 분들이 태환이는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친구라고 칭찬했는데 어린 나이에 큰 일을 해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과도 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두 사람 모두 국내에 있을 때는 자주 만나 식사를 하고, 떨어져 있을 때는 문자와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는다. 박태환은 "형은 미국에서 가수들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고, 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박진영은 박태환이 금메달을 거머쥔 직후 "너무 대단하고 장하고 자랑스럽다"면서 "태환이가 경기에서 어떻게 턴을 하고 레이스를 하는지 알려줘 수영도 무척 재미있는 스포츠라는 걸 알았다. 금메달을 딴 태환이에게 '대단하고 장하고 축하한다'는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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