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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49일 촬영지 진안, 인터넷 검색어 한때 1위

방영된 SBS 드라마 '49일'과 진안이 찰떡궁합을 보이고 있다. 진안은 드라마 '49일'로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49일'은 진안을 배경으로 해 시청률에 영향을 받으면서다.진안군에 따르면 마이산(탑사), 용담호, 홍삼스파 등 진안 일원에서 쵤영된 드라마 '49'일로 진안군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전국의 드라마 팬들에게 관심이 대상이 되었다.드라마 '49일'은 주인공들의 고향이 '진안'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해 주인공들의 갈등이 진안을 다시 찾으면서 추억속의 여행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계기를 그려내고 있다.지난 19일 방송된 마지막회는 주인공 '인정'이 모든 갈등을 딛고 진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진안을 모토로 한 드라마 특성상, 지난 4월 20일과 21일 이틀간의 방송분에는 '진안'이라는 대사가 쉴새없이 반복되고, 아름다운 진안 모습이 배경으로 노출되기도 했다.이보다 앞선 촬영 현장에는 주연배우인 이요원, 남규리, 서지혜, 조현재, 배수빈의 팬들과 촬영현장을 찾은 구경꾼들로 일대 혼잡을 빚어 드라마 속의 진안의 유명세를 예측하게 했다.이런 연유로 '진안'이라는 곳을 관심의 대상으로 끌어 올렸고, 결국 '전북 진안'이 한때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원동력이 됐다.뿐만 아니라 드라마 '49일'에서 진안이 노출될 당시 시청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후 동시간대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실제, 제작사는 "진안에서의 흥행이 드라마의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드라마 속에서 진안군의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 특산품 홍보, 진안군 아토피산업의 홍보 등을 드라마 제작사와 협의하고 추진한 결과이다.진안군은 2010년 드라마 KBS 드라마 '부자의 탄생'과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의 흥행 이후 전국에 인지도 상승과 진안 홍삼과 아토피 등 진안의 정책 홍보가 성공을 거둔 바 있다.드라마 제작지원을 전국에 진안군을 알리는 중요 수단으로 활용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진안군은 현재 또 다른 드라마 제안을 받고 협의를 하고 있으며, 진안군의 관광사업과 정책사업의 홍보에 적극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이재문
  • 2011.05.23 23:02

'히말라야가 품은 땅, 인도 아삼'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 기슭에 있는 인도 북동부지역은 사람들의 생김새부터 문화·종교 등 모든 부문이 인도 본토와는 현저히 다르다.아삼과 메갈라야·아루나찰프라데시 등 7개 주(州)를 일컫는 이 지역은 중국과 부탄, 미얀마,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본토보다는 오히려 미얀마나 티베트와 가깝다.EBS TV '세계테마기행'은 23∼26일 오후 8시50분 인도 북동부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 '히말라야가 품은 땅, 인도 아삼' 편을 방송한다.1부 '홍차 향이 흐르는 강, 브라마푸트라'에서는 인도 홍차 생산량의 절반을 책임지는 아삼주(州)를 찾아간다.인도 3대 강 중 하나인 브라마푸트라강이 흐르는 아삼주는 세계적인 홍차 생산지이자 인도 북동부의 종교·문화적 중심지다.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마주리는 카스트 제도의 변혁이 시작된 곳으로,이곳에 있는 수도원 '사트라'에서는 일반 힌두교와는 다른 비슈누 예배가 열린다.2부 '구름이 머무는 곳, 체라푼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곳 중 하나인 메갈라야주의 체라푼지를 소개한다.'구름이 머무는 곳'이란 뜻으로 '체라푼지'란 이름이 붙은 이곳은 연평균 강수량이 11m에 달한다.덕분에 체라푼지의 우기에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멋진 폭포들을 감상할 수 있다.체라푼지는 원시 부족인 카시족(族)의 수도로도 유명하다.이곳에서 살아가는 카시족의 후예들은 아직도 모계사회의 전통을 따르고 있어 여자들은 사냥이나 농사를, 남자들은 살림을 도맡고 있다.3부 '신에게 가는 길, 아루나찰프라데시'에서는 인도-중국 간 국경 지대에 있는아루나찰프라데시를 찾아간다.인도는 3억명이 넘는 신도를 거느린 힌두교를 비롯해 불교와 자이나교, 시크교,이슬람교,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종교의 나라다.특히 인도 북부에 자리잡은 히말라야 산맥은 많은 종교인들에게 '신들의 땅'으로 불리는데, 중국과 국경을 맞댄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티베트 불교의 중심지로 꼽힌다.주민의 대부분이 티베트·미얀마계 소수민족인 이곳은 인도-중국 간 국경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4부 '영혼의 쉼터, 타왕'에서는 대규모 티베트 사원이 있는 타왕을 찾아간다.타왕에는 1681년 제5대 달라이 라마 응가왕 롭상 갸초의 지시로 대규모 사원이 세워졌고, 이를 계기로 티베트 불교가 뿌리를 내렸다.이곳 주민들은 집에 사당을 마련해 놓고 하루 세 번 기도를 하며, 마을 곳곳에는 산스크리트어 경전을 새긴 깃발이 나부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23 23:02

신승훈 "꿈꿔왔던 공연하게 됐죠"

"처음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할 때는 팬들의 나이가 어렸어요. 이제는 팬들도 세종문화회관에 어울리는 나이가 됐네요."다음 달 10~11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앞둔 가수 신승훈은 친정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그는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 국내 일정의 대미를 장식할 무대로 세종문화회관을 택했다. 작년 11월 시작된 월드 투어 '더 신승훈 쇼'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 국내 14개 도시를 돌며 진행됐다. 2000년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그의 감회는 남달랐다. 신승훈은 지난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출해서 방황하다 다시 돌아온 기분"이라며 "이제야 내 나이에 맞고 세종문화회관에 온 관객들과도 맞는 공연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더 신승훈 쇼-그랜드 파이널'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차례 공연이 매진돼 1회 공연을 추가할 정도로 관객들의 성원이 뜨겁다. 신승훈에게는 숙원사업이던 오케스트라 공연을 실현하게 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그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50인조 오케스트라를 꾸리고 전곡을 오케스트라에 맞게 편곡했다. ◇'더 신승훈 쇼'의 클래식 버전 = 1996년 처음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섰을 때 신승훈은 '신세대 가수'였다. 당시는 그처럼 젊은 대중가수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스스로도 "세종문화회관이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기에 그곳에서 처음으로 공연한 신세대 가수로 자부심을 가졌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7집 활동 때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들과 만나온 그는 '다양성을 보여주는 데 한계를 느끼면서'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다. 특수효과를 쓸 수 있는 펜싱경기장과 체조경기장 등 스태디움들이 공연의 주무대가 됐다. 2003년에는 '더 신승훈 쇼'라는 타이틀을 걸고 극장과 스태디움 공연을 접목했다. 다시 돌아온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는 오케스트라와 '꿈꿔왔던 공연'을 하게 됐다. 그는 이번 공연을 '더 신승훈 쇼'의 클래식 버전으로 정의했다. "제 노래가 클래식한 멜로디를 갖고 있는데 50인조 오케스트라와 제대로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예전처럼 밴드 반주에 현을 얹는 형식이 아니라 밴드가 리듬만 구성하고 나머지는 관현악이 들어간 오케스트라로 공연을 합니다."오케스트라 구성은 3개월 전 시작됐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외인부대'처럼 악기를 잘 다룬다는 연주자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단원들을 채워갔다. 이렇게 '신포니 오케스트라'가 꾸려졌다.신승훈은 "앞으로 이 친구들과 클래식한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태까지 내 공연에서 빛을 못봤던 '애이불비' '송연비가'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등 현 위주로 된 노래들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재해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승훈은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마치고 지진으로 미룬 일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해" = 월드 투어를 통해 그가 느낀 건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 그는 "5~6년 만에 찾아간 지방도시에서 관객들이 너무 반가워하는 걸 보니 죄송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진행된 미국 공연에서는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분들이 고마워서 기립박수를 해주신 것 같아요. 3시간 열창했는데 앞에 있던 40대 남자 관객이 울더라고요.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분들이 제 노래를 통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시는 것 같았어요."20년 넘게 가요계를 지킨 사람으로서 현 가요계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자기가 곡을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각광받아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해요. 대중이 자기 색깔을 갖고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와 그냥 가수와 차이점을 알아줬으면 해요. 중견급 가수들이 설 무대가 없다는 것도 아쉬워요."그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MBC '나는 가수다'에 대해 가수를 콘텐츠로 보느냐 아니면 음악을 하는 사람들로 보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가수를 콘텐츠로 보는 게 지금 분위기에서 좋을지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기라성 같은 사람들의 아우라까지 콘텐츠로 볼까봐 걱정돼요. 좋은 점은 감동을 준다는 거죠. 가요로 감동을 받은 적이 없던 지금 세대가 노래로 감동을 받는다는 게 좋아요."◇'위대한 탄생' = 신승훈은 공연 이외의 모든 시간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할애하고 있다. 그의 제자 셰인은 톱 3까지 진출했다. 그는 "셰인은 어떨 땐 음정이 불안하고 가창력이 좋은 편도 아닌데 우리나라에 없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천재끼도 있어서 한국말을 모르는데도 한국어 가사를 다 외워 부른다. 핸디캡을 극복하고 있는 게 대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제자들을 위해 애용하는 장소는 동네 노래방이다. 그는 "일단 우리 동네 노래방에 애들을 데려가서 노래를 다 불러보게 한다"며 "노래에 맞는 목소리와 톤을 찾고 연습을 시킨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이번 공연에 셰인과 윤건희, 황지환, 조형우 등 제자 4명을 게스트로 무대에 세운다. 게스트 가수를 부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그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전에 애들과 삼겹살을 먹다가 농담반 진담반처럼 너희들 중에 톱 3 가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세운다고 했는데 셰인이 갔다"며 웃었다. "정을 주면 안되는데 큰일 났어요. 후배가수들이 왜 아마추어들을 세우냐고 해요. 그래서 걔네들한테 너희들은 후배고 얘네들은 제자라고 말해요.(웃음)" 제자들의 소속사 결정도 봐주고 있다는 그는 "4명한테 모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동시에 제자를 위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오디션이기 때문에 애들이 감점을 피하려고 감동을 주는 걸 꺼리는 것 같아요. 심사위원들이 앞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눈치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져요. 오디션용 가수처럼요. 안 좋았던 버릇들은 다 없어졌지만 감동을 주기에는 아직 모자라요."그는 "방송을 통해 후배 들으라고 한 얘기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가령 녹음실에서 오버하면 안된다는 것. 노래는 CD로 나오면 어느 상황에서 들어도 좋을 정도로 '노멀'해야 해요. 그리고 요즘 가수들은 너무 카메라를 봐요. 그건 가사 신경 안쓰고 딴 생각한다는 의미거든요. 아이돌은 짜여진 퍼포먼스를 정확히 보여주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어린 발라드 가수들이 카메라를 너무 의식해서는 안돼요."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20 23:02

신승훈 "'나는 가수다'는 양날의 칼"

가수 신승훈이 MBC '우리들의 일밤'의 한 코너인 '나는 가수다'를 '양날의 칼'에 비유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신승훈은 지난 17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가수다'는 양날의 칼"이라며 "가요계에 관심을 불러오는 것 자체는 좋지만 반작용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 시작하고 3분 안에 사람들한테 감동을 주는 건 음악의 힘"이라며 "그런 감동을 못봤던 지금 세대가 '나는 가수다'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린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이 기라성 같은 가수들의 아우라를 콘텐츠로만 볼까봐 걱정된다"며 "앞으로 전설이란 단어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창력의 기준은 없다. 그래서 음악을 평가한다는 게 더 힘들다"고 했다. "등수를 매기는 부분에서 좀 멈칫하게 돼요. 경쟁에서 진다는 문제가 아니라 노래 하나로 울리고 웃겼던 사람들의 아우라가 있는데 어떻게 점수를 매길 수 있을까요.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고갱과 고흐, 피카소의 그림을 갖고 등수 매기라는 거랑 비슷한 거죠. 가수는 크리에이터(creator)기 때문에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데 거기다 대고 평가를 하는 건 힘든 것 같아요."그는 "대중이 1~7등이 아니라 1등 6명과 1.5등 1명이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만의 분위기는 인정했다. "공연장에서 노래를 들을 때는 달라요. 집에서 TV로 듣는 것보다 소리가 더 크죠. 그리고 청중들이 공연을 하는 가수에 대한 고마움이 있어서 집중을 해줘요. 집에서 딴 짓 하면서 TV로 보는 거랑은 전혀 다른 셈이죠." '나는 가수다'가 음악적으로 고품질의 공연을 선사한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공중파 예능 프로에서 음악을 하는 건데 후배가수가 사운드가 이상한 걸 알면서 나갔다 치면 나무랄 수도 있겠는데 사운드 자체가 제 전국 투어 메인 엔지니어가 지금 '나는 가수다'에서 엔지니어를 담당할 정도에요. 좋은 여건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자체 만큼은 행복한 것 같아요. 방송 전 나오는 음악모드로 맞춰달라는 메시지도 너무 좋아요. 최고의 자부심의 표현인 거죠. 그런 시대가 오길 바랐어요."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로 활약 중인 신승훈은 '나는 가수다'에서 출연 제의가 오면 나갈꺼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그는 "모르겠다"며 "'위대한 탄생'은 신인들의 장을 열어주는 프로지만 '나는 가수다'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대한 탄생'은 지상파에서 밤 10시대 하는 음악 프로라는 점 때문에 출연했다며 "'위탄'이나 '나는 가수다'를 통해 감동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점점 생기면 주말 저녁에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불러도 좋아하는 시절이 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신승훈은 다음 달 10~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콘서트 '더 신승훈 쇼-그랜드 파이널'을 연다. 작년 11월 시작된 월드 투어 '더 신승훈 쇼'는 미국 뉴저지와 로스앤젤레스, 국내 14개 도시를 돌며 진행됐다. 그는 "나도 공연에서 노래를 부를 땐 '나는 가수다'에서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곡 하나하나, 가사 한줄한줄에 신경써서 노래를 해요. 가끔은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다 너무 빠져들어 '아, 이거 콘서트지' 할 때도 있어요.(웃음)"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20 23:02

"여자 아이돌에 공포 접목시켰죠"

"사회적 현상이기도 한 여자 아이돌에 공포를 접목한 영화입니다.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반짝반짝하지만, 그 이면에 있는 질투 같은 걸 파헤치면서 공포를 만들려고 했어요."(김곡 감독)여자 아이돌 그룹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공포영화 '화이트' 제작보고회가 18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이 영화는 걸그룹 '핑크돌즈'가 주인 없는 곡 '화이트'를 리메이크해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을 그렸다. 주가를 올릴수록 인기를 누리려는 내부 경쟁이 치열해지고 메인보컬이 되는 멤버는 차례로 끔찍한 일을 겪는다. 그룹 티아라의 함은정이 나이가 가장 많아 따돌림을 당하지만, 노래에 걸린 저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은주 역을 맡았다. 진세연, 메이다니, 최아라가 핑크돌즈의 멤버로 함께 출연했다. 쌍둥이 형제로 '고갈' '방독피'를 함께 만들며 독립영화계에서 인정받은 김곡ㆍ김선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고 상업영화를 처음 만들었다. 김선 감독은 "보통의 한국 공포영화에는 집 안에서 귀신이 나오는 게 많은데 우리 영화는 무대에서 귀신이 나온다"면서 "관중이 많은 무대 한복판에서 두려울 수 있는지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김곡 감독도 "공포 장면 때문에 애먹었다"면서 "귀신 디자인이 힘들었는데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귀신은 안 어울렸다. 영화로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캐스팅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다. 몇백 명을 봤는데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도 있었다"면서 "은주 역 캐스팅을 제일 먼저 들어갔는데 함은정이 이 역할에 맞았다. 너무 어리지 않고 성숙한 언니 같은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사-피의 중간고사'에 이어 공포영화에 두 번째로 출연한 함은정은 "'고사'에서는 귀신을 연기했고 지금은 귀신을 보는 역할"이라면서 주연을 맡은 데 대해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티아라 동료인 큐리와 효민이 각각 드라마 '근초고왕'과 영화 '기생령'을 찍고 있으며 서로 연기에 대해 조언을 하고 격려한다고 소개했다. 함은정은 연기와 노래 가운데 하나만 고른다면 어떤 것을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이 질문을 많이 받는데 대답은 항상 같다"면서 "연기나 노래, 춤은 표현 방법이 다를 뿐이지 표현하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한다. 둘 다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영화 '화이트'는 다음 달 9일 개봉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1.05.19 23:02

김범수 '제발', '나가수' 음원판매 1위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 나온 노래 중 김범수가 부른 '제발'이 음원판매 1위를 차지했다. 18일 가온차트가 3월1일~5월7일 국내 주요 음악사이트의 '나는 가수다' 음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범수의 '제발'이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제발'의 다운로드 건수는 175만6천194건, 스트리밍은 1천801만9천445건에 달했다. '제발'은 지난 3월 27일 출연진의 노래 바꿔부르기 미션을 통해 방송된 노래로, 이소라가 부른 원곡 도 18만6천639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제발'에 이어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가 음원판매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6일 첫 회에 방송된 '바람이 분다'는 다운로드 101만8천220건, 스트리밍 954만8천317건을 기록했다임재범의 '너를 위해'는 지난 1일 공개된 후 다운로드 45만3천978건, 스트리밍 230만6천797건으로 3위에 올랐다. 가장 낮은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한 음원은 YB의 '사랑했나봐'로 5천322건이었다. 이 기간 '나는 가수다' 음원의 총 다운로드 건수는 34곡에 1천454만건, 스트리밍은 30곡에 총 1억62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통계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발매된 신규 음원과 출연 가수들의 기존 발매 음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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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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