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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탈핵시대,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해야 할까

■ 주제 다가서기새 정부 들어서서 고리 1호기 원자력 발전소의 폐로를 결정하였고,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탈핵으로 잡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건설을 중단하려는 의지를 갖고 3개월간의 긴급 중단조치를 명령하였고, 시민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계속 건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원자력에너지는 생산 비용이 저렴하고, 안전관리만 잘하면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진이 발생하거나 단순한 실수만 있어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위험이 상존한다.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신고리 원자력 발전 5, 6호기의 중단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관련 교과△고등학교 생활과윤리Ⅲ. 과학기술환경정보 윤리 3. 과학기술과 윤리. 과학기술의 윤리적 과제와 책임윤리△고등학교 사회Ⅴ. 미래를 바라보는 창 1. 인구, 식량 그리고 자원. 자원의 소비.■ 자료 읽고 생각 열기〈읽기자료 1〉- 원전 1 호기 영구정지신규 백지화문재인 대통령이 고리 1 호기의 영구정지를 계기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대전환과 탈핵을 선언했다. 신규 원전의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19일 부산 기장 고리원전 1 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지난 77년 완공된 고리1기가 지난 40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기여했지만, 이제는 세상이 달라진 만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으로 바꿀 때가 됐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새로운 합의를 모아 나가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언급하고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님을 상기시킨 뒤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의 연장은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다고 빗대며 월성 1 호기도가급적 빨리 폐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 6 호기에 대해서도안전성과 함께 공정률과 투입보상 비용, 전력 설비 예비율 등을 종합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원전 포기와 탈핵 선언은 문 대통령의 선거공약이면서 정책 기조인데다 주요 선진국들도 추구하는 방향이어서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전북일보 2017년 6월 20일)△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고리 원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읽기자료 2〉- 문 대통령 신규 원전 백지화 탈핵 시대 선언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준비 중인 신규 원전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전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다며 원전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선박 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다며 현재 수명을 연장해 가동 중인 월성 1호기는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현재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지역에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도 안전성과 함께 공정률과 투입보상 비용, 전력 설비 예비율 등을 종합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며, 대선 공약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당시 밝힌 탈원전 공약을 재확인하며 탈핵 로드맵 마련을 공식화함으로써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탈원전을 둘러싸고 전력수급과 전기료, 막대한 폐쇄 비용을 걱정하는 산업계의 우려가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탈원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수 만년 이 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지금 시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탈원전 시대 구상과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와 엘엔지(LN G )발전, 태양광, 해상풍력을 비롯한 깨끗하고 안전한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에너지 산업이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2017년 6월 20일)△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과 세월호의 어떤 점이 닮았을까요?△ 탈원전으로 인한 어려움이나 문제점을 찾아 적어보세요.△ 대체에너지가 될 수 있는 에너지원에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세요.〈읽기자료 3〉- 이탈리아독일 탈원전, 영국핀란드 친원전. 유럽은 나라마다 다른 행보유럽에선 원자력발전소 정책을 둘러싼 각국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에 이어 지난달 스위스가 원전 전면 폐쇄를 결정하며 탈(脫)원전 드라이브에 동참한 반면 영국핀란드헝가리는 새 원전 건설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럽이 탈원전 대 친(親)원전 구도로 분열하는 모양새다.가장 먼저 탈원전을 달성한 이탈리아는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원전 4기를 모두 닫았다. 독일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계기로 17개 원전 전부를 2022년까지 단계 폐쇄할 방침을 정했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전체 전력 생산량의 80%인 원전 의존도를 50% 로 낮추겠다고 밝히며 원전 축소에 나서고 있다.원전 전략은 원전이 각국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탈원전 선두 주자인 독일은 총 전력생산량에서원전의 비중이 14% 에 불과하다. 그러나 헝가리 (54.9% )슬로바키아(55.9% )등 원전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로선 원전과 쉽게 결별할 수 없어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 배출과 기후변화에 민감한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에서도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원자력에 주목한다. 영국이 유럽연합(EU)탈퇴를 선언함에 따라 EU의 원전 정책엔 독일이탈리아 등 탈원전 대국의 입김이 더 많이 작용하게 됐다.(중략)국가 간 갈등도 적지 않다. 독일은 국경 인근의 벨기에 노후 원전 2곳 폐쇄를 주장한다. 리투아니아는 수도에서 50㎞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인 벨라루스의 원전을 국가안보위협이라며 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중앙일보 2017년 6월 20일)△ 이탈리아와 독일이 탈원전 정책을 펼친 계기는 무엇인가요?△ 독일이 국경 인근의 벨기에 노후 원전 2곳의 폐쇄를 주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요?〈읽기자료 4〉- 책임윤리한스 요나스는 기존 윤리 이론이 현세대의 인간관계만을 고려하며, 인간 이외의 존재들을 인간을 위한 단순한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비판하였다. 또한 개인의 행위에만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책임이론이나 도덕 이론만으로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았다.요나스는 과거 지향적인 인과적 책임보다는 미래 세대의 자연에 대해 책임지는 미래를 위한 책임 윤리에 주안점을 둔다. 그는 책임은 힘과 지식의 함수이다.라고 주장한다. 현세대가 미래 세대와 자연에 책임을 갖는 것은 그들을 존속시키거나 파멸에 이르게 할 수 있는 힘과 지식이 있기 때문이다.요나스는 전통윤리가 인간 행위의 새로운 조건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그 대안으로 네 행위의 결과가 인간의 진정한 삶과 영원히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행위하라.라는 책임의 명법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책임의 범위를 현세대뿐 만 아니라 미래세대, 그리고 자연까지 확대할 것을 주장하였다.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비상교육, 41~42)△ 요나스는 무엇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나요?△ 요나스가 제시한 책임의 명법이 무슨 뜻인지 서로 해석을 나누어보세요.■ 생각 키우기△ 책임윤리의 관점을 적용하여 원자력 발전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술해보세요.△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공사가 임시 중단되었습니다. 3개월 간 공사를 중단하고 시민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건설을 계속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여러분의 입장에서 신고리 5,6호기를 계속 건설해야 할지 아니면 중단해야 할지 의견글을 써보세요.■ 더 알아보기△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현황(http://blog.daum.net/ rnjsdudxkr91/1535)고리, 월성, 영광, 울진 지역에 28기의 발전소가 있으며, 그 중 고리1호기는 가동 중단된 상태이며, 고리와 월성에 4기가 건설 중 또는 계획이 확정된 상태이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북쪽 104km에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저소의 원자로가 파손되어 대량의 방사능이 누출되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하였다. 보건 장관 안드리 세르디우크는 붕괴 참사 현장의 수습을 위해 동원되었던 35만 명 가운데 1만 2,5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지난 1995년 수습 대원 5,722명이 사망했음을 시인하였다. 정비 수리와 오염 정화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요원의 상당수가, 갑상선암 백혈병, 심장 혈관 진환 등 각종 질환을 앓았고, 수습 대원의 약 83%가 질병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하략)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비상교육, 113쪽)△ 후쿠시마 원전 사고2011년 3월11일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과 곧이어 들이닥친 거대한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수소폭발과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가동 중이던 원자로의 핵분열은 자동으로 긴급 억제됐지만, 전력공급이 중단으로 냉각 시스템이 마비돼 핵 연료봉이 고열에 노출돼 수소폭발이 일어났고, 방사능 물질이 묻은 수증기가 외부로 유출됐다. 이로 인해 모두 2만 여 명의 희생자가 양산됐고, 여전히 피난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17만 여 명에 달한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까지는 40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백과)■ 관련 도서△ 〈핵, 이젠 안녕!〉, 김해창 외 12인 지음.원자력에 관련된 학계, 시민단체, 언론계 지식인 12명이 함께 쓴 책.10장으로 구성되어 학발전소 사고의 실상과 교훈, 핵폐기물 처분문제, 한반도 지진 위험과 핵발전소와의 관계, 원전 안전 감시, 핵발전소 해체 등을 쉽게 다루고 있다. 원전이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해준다.■ 관련 영화△ 〈판도라〉역대 최대 규모 강진에 이어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그리스 신화 속에서 열지 말았어야 할 상자 판도라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안전 문제와 원전 관리에 대한 국가적인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우리 사회에 원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학생 글- 탈원전, 안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지난 6월 18일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영구 정지되었다. 원래 예정된 수명을 10년이나 넘겨 수많은 고장 사고와 위험 논란은 겪은 뒤에, 그것도 새로운 정부의 탈원전 의지에 힘입어 영구정지를 이룬 것이다. 새 정부의 탈핵 의지는 건설 중이던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을 임시 중단하는 조치를 통해 명백하게 표현되었다.원자력 발전이 우리나라의 여건에 적합한 점과 유리한 점이 적잖음에도 불구하고 탈원전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소명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원자력 발전은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예측이 불가능하고 그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며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을 연구원의 실수나 쓰나미로 인한 우연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완벽한 인간이라 해도 누구나 실수할 수밖에 없다.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연결되는 것이 원자력 사고이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은 내진 설계에 관한 한 가장 앞서고 있으며, 핵 위험에 대한 경계심도 최고 수준인 나라이다. 그런 일본에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전사고가 발생했다. 그 피해 규모 역시 너무 커서 일본 정부마저 책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자력 에너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다. 폭탄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위협을 하루 빨리 해소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둘째, 원자력 발전은 미래 세대에게 크나큰 부담을 떠넘기는 행위이다. 원자력 발전에 사용된 폐기물을 천연 우라늄 수준으로 방사능을 낮추는데 30만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핵 페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하는 방법도 찾지 못한 상태이다. 원자력 발전을 계속하는 것은 후손들의 생명과 안전을 빼앗는 무책임한 일이다.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핵폐기물 대책이 없는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만든 것이며, 미래의 한반도는 핵 화장실이 될 것이다.탈원전을 위해서는 비용과 부담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원전의 위험과 사고 피해에 비한다면 가벼운 부담이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으로 인한 기업들과 노동자들의 손실을 적절하게 보상한다 해도 우리와 후손이 짊어져야 할 위협과 부담에 비하면 가벼운 것이라고 본다. 또한 재생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고 노동자에게는 더 다양한 일자리를 줄 수 있다. 건설 중인 원전을 중단하는 것은 탈원전으로 가는 출발점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해, 그리고 후손들에게 당당한 선조가 되기 위해 탈원전의 대가를 기꺼이 감당하고 싶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중단을 당당하게 선포하고 새로운 에너지 사업을 힘차게 전개해야 한다. 안전한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탈원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준호 (전북 사대부고 1학년)- 원자력, 선용 가능한 자산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원전의 위험을 소재로 한 영화 판도라. 우리를 원전의 공포감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일어나자 우리나라도 원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새 정부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 정지에 따른 국민들의 우호적인 반응에 힘입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를 중단하고 대한민국 탈 원전의 방향을 향해 힘차게 나가고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아야 한다. 원자력은 과연 피해야만 될 위험이고 재앙일까?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우리나라는 최고의 원전 기술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국 수력원자력 발전본부장의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현황 및 전망(2012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원전은 격납 용기가 크고 견고한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부 폭발에도 손상이 되지 않아 방사성 물질의 유출 가능성은 매우 낮고, 정전 시 수소 제어 설비가 되어 있어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 국내 원전은 규모 6.5 정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되어 있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4국만 보유하고 있을 만큼 원자력 발전의 힉샘 기술인, 안전 해석 및 노심설계 코드, 계측제어 시스템(M-MIS), 원자로 냉각재 펌프를 10년 동안 많은 돈과 기술력을 들여 국내에서 개발한 상태로, 안전과 기술에 관한 한 신뢰할만한 수준이다.원자력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맑은 공기를 유지할 수 있으며, 고에너지 밀도성에서 오는 경제성과 안보성이 뛰어나고 유지비용도 저렴하다. 많은 선진국들은 화력 발전을 줄이고 원자력 발전 비중을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적고, 풍력이나 일조량도 적어 대체 에너지 개발이 쉽지 않은 여건이다. 반면 원자력 이용률은 러시아, 미국보다 높은 90퍼센트에 이를 만큼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활용 측면에서 유리한 상황이다. 그리고 화석연료 감축을 위한 적합한 대안이 바로 원자력이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은 760개 업체 및 5만 명의 잃어버린 일자리이기도 하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원전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일 매우 유용한 에너지원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정부의 탈핵 선언과 언론의 편파적인 보도로 인해 원자력은 비난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렸고, 현재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원자력 없는 대체 에너지는 발전량에 한계가 있으며,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서는 경쟁력을 심하게 약화시킬 것이고, 국민들에게는 전기요금 인상과 일자리 축소라는 고통으로 이어질 것이다. 발전 운영에 대한 면밀한 검사와 감시를 통해 실질적 과학적인 재난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환경에 유익하고 경제적이며, 미래에 막대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주는 원자력 포기는 어리석은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싶다. 백유민 (남성고등학교 1학년)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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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21 23:02

"짧은 치마 입어 성폭력 발생" 인권 침해하는 부적절 발언

요즘 학생들이 짧은 옷을 입고 다니니까 성폭행이나 성희롱이 일어난다.교사가 학생들에게 짧은 치마, 성폭행, 성희롱등을 언급한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결정문이 나왔다.전라북도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도내 각 학교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의심 사례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학생인권심의위원회는 학교선도부 운영과 교복 치마에 대한 교사의 부적절한 발언, 발바닥 체벌, 학생 동의 없는 교사의 신체 접촉 등을 인권침해로 판정했다.지난 3월 전북지역 한 중학교 교사는 수업시간에 여학생의 교복 치마를 미니스커트로 비유하며 이런 미니스커트나 짧은 옷을 입고 다니니까 성폭행이나 성희롱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이 교사는 이슬람 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여성의 지위가 다른 문화권에 비해 낮았고, 여성이 신체를 많이 노출하면 남성들에게 성적 충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북도 학생인권심의위는 해당 교사의 발언은 특정 종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고, 다수의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짧은 치마와 성폭행을 언급해 학생들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줬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근 또 다른 중학교 교사는 학생 동의 없이 여학생의 허벅지 또는 무릎, 볼 등을 만졌다. 이에 대해 학생인권심의위는 교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여학생들에게 수치심을 준 육체적 성희롱으로 규정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7.07.20 23:02

스마트하려면 눈과 귀가 건강 해야죠

■ 주제 다가서기길을 가면서도 식당에서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우리 10대들의 건강은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눈과 귀의 건강에서 말이다.지금은 잘 보이고 귀도 잘 들리는 것 같지만 10년, 15년 뒤에도 과연 그럴까? 그 때는 한창 일할 나이인데 누가 불러도 잘 들리지 않으며 시력이 급격히 좋지 않고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쉽게 피로를 느낀다면 어떻게 될까?눈과 귀는 우리가 접하는 정보의 대부분을 받아들이는 소중한 기관이다. 스마트하려면 눈과 귀의 건강은 필수인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스마트 사용은 우리의 눈과 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어떻게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 보았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 자료1〉- 학습 장애와 치매 위험 난청, 나이와 상관 없어요#1. 고교 2학년인 이모(18) 군은 수업 시간 외에는 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지냈다. 큰 소리로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통화를 할 때도 이어폰은 필수였다. 하지만 점점 작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고, 누가 말을 걸어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했다. 결국 이 군은 병원에서 소음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2. 주부 최모(68) 씨는 늘 TV 볼륨을 높였다. 드라마를 볼 때 배우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한 탓이었다. 손자들과 전화 통화를 할 땐 목소리가 점점 커졌고, 여러 사람과 한꺼번에 대화하기도 어려웠다. 진단 결과 최 씨는 노인성 난청이 심한 상태였다.난청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과거 노인들이 흔히 겪던 난청은 스마트폰과 개인음향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젊은 층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기의 난청은 학업 능력을 떨어뜨리고, 노인성 난청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중고생 10명 중 2명은 소음성 난청 위험#장시간 이어폰 끼고 음악 듣는 청소년#중학생 17.9% 고교생 16.5% 위험군귀로 들어온 소리는 고막을 진동시키고, 이 떨림은 달팽이관에 있는 림프액에 파동을 일으켜 청각 세포를 자극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큰 소리가 들어오면 자극 정도가 심해지면서 청각 세포가 손상을 입는 소음성 난청이 생기게 된다.과거에는 공장이나 공사현장 등 소음이 심한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청력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청소년이나 젊은 층이 소음성 난청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지난해 6월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전국 중고생 3천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균 주파수 영역(0.5, 1, 1.5KHz)에서 난청(15데시벨 이상)의 비율은 중학교 1학년 12.7%, 고등학교 1학년은 10.4%로 나타났다. 소음성 난청의 가능성이 있는 고주파 영역을 포함한 경우 중학교 1학년에서 17.9%, 고등학교 1학년에서는 16.5%로 조사됐다.△ 60/60 원칙 지키고 1시간마다 10분씩 쉬어야#최대 음량 60% 이하 하루 60분 미만 이용#시끄러운 환경에선 이어폰보다 헤드폰으로청소년기에 난청이 생기면 학업 성취도에 큰 영향을 준다.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지면서 불안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또 성인이 됐을 때 심한 난청으로 진행돼 의사소통 장애와 노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소음성 난청이 생기면 높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된다. 악화되면 평상시에 대화할 때도 상대방의 말소리를 잘 구별할 수 없게 된다. 귀에서 삐~ 또는 윙 등의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생길 수 있다.망가진 청각세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약물이나 수술은 없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다.청력 손상은 소음의 강도와 노출 시간에 비례하므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에 60분 미만을 이용하는 60/60 원칙을 지켜야한다. 1시간 동안 이어폰을 사용했다면 10분간은 빼서 귀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이어폰을 쓰지 않고, 꼭 써야한다면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이 낫다.유명훈 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어린이청소년의 소음성 난청은 초기엔 증상이 없다가 10~15년 이후에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청력검진을 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매일신문 2017년 5월 17일〉〈읽기 자료2〉- 디지털시대 속 눈 건강 지키는 법 4가지디지털시대다. 뭐든지 빠르고 간편해졌다 하지만 우리 눈은 늘 피로하다.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국민의 80%를 넘어섰고 컴퓨터나 태블릿PC 등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게 되면서 심지어 VDT증후군(디지털 영상기기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근골격계질환, 안과질환 등)이란 말까지 생겨났다.특히 눈은 디지털시대에 가장 위협받는 신체부위다. 일산무지개성모안과 김상명 원장의 도움말로 디지털시대 속 눈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안구건조증, 시력발달 저해 등 눈건강 해쳐눈의 피로, 충혈, 가려움 등의 일시적인 증상뿐 아니라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과질환을 부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눈의 초점이 흐려지고 두통을 동반하면서 시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또 주로 근거리 작업이 많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눈의 원근초점을 조절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조절장애로 노안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어린이의 경우는 가성근시에서 근시로 진행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더 큰 문제는 어린 나이부터 디지털기기와 친숙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가 영유아에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 주기도 하고 학령기 어린이들은 방과 후 과제를 컴퓨터로 수행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성장기 어린이들의 눈은 보다 민감하기 때문에 시력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디지털시대에서 눈 건강 지키려면?첫째, 자주 눈을 깜박인다. 모니터에 집중할수록 눈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이 증발하면서 안구건조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박여 눈물을 적셔줘야 한다.둘째, 눈의 휴식시간을 자주 갖는다. 미국에서는 흔히 20/20/20 rule이라고 부르는 법칙이 있는데 매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미터) 떨어진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다. 꼭 이대로 할 필요는 없지만 자주 화면에서 눈을 떼고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이 중요하다.셋째,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것이다. 흔들리는 차 안이나 보행 중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주의해야한다.특히 어린이는 부모가 사용시간을 제한해 꼭 작업이 필요할 때만 사용하게 하는 것이 좋다. 어린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갖고 놀게 하거나 장시간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 않다. 또 인터넷이나 게임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올바른 습관을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넷째, 정기 안과검진을 생활화하자. 눈의 부작용과 시력의 미묘한 변화는 자가진단이나 육안으로 판단할 수 없다.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은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기를 추천한다. 또 어린이는 성인이 될 때까지 안구성장과 함께 시력이 변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 : 경향신문 2017년 1월 13일〉■ 생각 열기△ 〈읽기 자료1〉을 읽고, 자주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 어떤 위험이 있는지 말해 봅시다.△ 〈읽기 자료1〉을 읽고, 청소년기의 난청은 특히, 무엇을 떨어뜨리는지 기사에서 찾아봅시다.△ 〈읽기 자료1〉에서 귀 건강을 위한 60/60 원칙은 무엇인지 친구(가족)에게 설명해 봅시다.△ 〈읽기 자료2〉에서 디지털시대에 가장 위협받는 신체부위는 어디인지 손가락으로 가리켜 봅시다.△ 〈읽기 자료2〉에서 눈 건강을 위한 20/20/20 rule(규칙)은 무엇인지 친구(가족)에게 설명해 봅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더 보기△ 적당한 햇빛, 어린이 근시위험 막는다?〈경향신문 2016년 2월 3일〉△ 분신 같은 내 이어폰이 귀 건강 해칠 줄이야〈경향신문 2016년 8월 17일〉△ 눈 건강, 비타민A 충분하게 섭취를〈전북일보 2015년 6월 19일〉■ 생각 키우기△ 자신의 평소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눈과 귀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읽기 자료2〉에서 제시한 디지털시대에 눈 건강을 지키는 4가지 방법을 4컷의 만화나 그림으로 표현해 봅시다.△ [프로젝트 학습] 미션 : 스마트폰에 쉽게 빠질 수 있는 10대들을 위해 눈과 귀 건강과 관련하여 ①자기 점검표를 만들어 보고(예, 하루에 1시간 이상 이어폰을 사용한다.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1주일에 2회 이상 본다. 등) ②건강을 지키기 위한 규칙을 알리는 좋은 방법(예, 눈 귀 건강 홍보물- UCC, 연극, 광고, 뉴스, 웹툰, 포스터, 노래- 만들기 등)을 친구들과 계획하고 실행해 봅시다.■ 낯선 단어 찾아보기△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이란? :장시간 동안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각종 신체적정신적 장해를 이르는 말. 게임, 인터넷 쇼핑 등 장시간의 컴퓨터 이용자와 스마트폰, 모바일 디바이스 등의 단말기를 오래보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학생 글-되돌리기 어려운 눈과 귀의 건강저는 스마트 폰으로 동영상을 많이 봅니다. 특히,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하는 동영상을 잘 봅니다. 물론, 노래 부르는 동영상도 즐겨 봅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습관처럼 보았던 동영상이 내 눈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에 후회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보지 말라고 하셔도 많이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이렇게 스마트 폰의 작은 화면이 눈에는 좋지 않다는 사실을 한 번 더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보고 싶은 영상이 있다면 TV로 좀 더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아야겠습니다. 간혹 어쩔 수 없이 동영상을 스마트 폰으로 보게 된다면, 눈도 자주 깜박이고, 먼 곳도 가끔 쳐다볼 것입니다. 특히, 흔들리는 차 속에서는 스마트폰을 안 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저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음악을 이어폰으로 듣는 것을 삼갈 계획입니다. 나의 귀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우리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할 것입니다.망가진 귀와 눈을 되돌리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라고. 설혜빈(전주 양지초등학교 5학년)-이어폰은 꼭 필요한 경우만요즘 청소년들은 이어폰을 자주 사용합니다. 물론 저도 노래를 들을 때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어폰을 귀에 꽂고 오랜 시간 사용하면 귀가 안 좋아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만약 귀가 많이 안 좋아져서 다른 사람의 말소리를 듣지 못할 수도 있다니. 그러면 저 자신이 답답하고 후회스러울 것입니다.아직 의학에서는 청각 세포를 되돌리는 수술이 없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귀가 망가지기 전에 이어폰 사용을 줄였으면 합니다. 세상에는 안 좋은 행동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안 좋은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저도 이번을 계기로 이어폰 사용을 지혜롭게 하려고 합니다. 청소년 여러분! 잠자리 날개처럼 얇지만,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한 고막을 지켰으면 합니다. 지금부터입니다! 김예은(전주 양지초등학교 5학년)-나의 눈과 귀에게 보내는 반성문저는 폴더폰을 가지고 있지만, 엄마와 언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합니다. 스마트폰을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힘듭니다. 저는 주로 유튜브를 많이 보는데 엄마나 아빠께서 그만하라고 말씀하시기 전까지는 계속합니다. 그런 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반성합니다.그리고 자동차 안에서 음악을 들을 때 이어폰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어폰 때문에 고통당한 제 귀를 생각하며 이어폰 사용 습관도 반성합니다.이 반성문을 계기로 스마트폰과 이어폰 사용 시간을 적정한 수준에서 관리해야겠습니다.나의 소중한 눈과 귀야, 미안해. 김우경(전주 양지초등학교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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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14 23:02

소서,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

■ 주제 다가서기양력 7월 7일은 24절기 중에서 여름 더위가 시작한다는 소서(小暑)이다. 이 시기에는 장마전선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러 비가 자주 많이 내리곤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내고,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는 논매기를 했다고 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하지만 올해는 지속된 가뭄으로 농부들이 많이 힘든 상황이다. 이번 호에서는 가뭄이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며, 이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폭염에 속타는 농심, 가뭄피해 속출 (전북일보, 2017년 6월 19일)△ 흙 살리는 농사, 어렵지 않다(오마이 뉴스, 2017년 6월 28일)△ 목타는 가뭄, 근본적 대책 필요 (전북일보, 2017년 6월 26일)■ 신문 읽기〈읽기자료 1〉- 폭염에 속타는 농심, 가뭄피해속출평년(30년)에 비해 절반 수준의 강수량으로 가뭄을 맞은 전북의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앞으로 비소식이 적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속에 폭염이 일찍 찾아오면서 논밭작물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시군별로 50㏊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인접지역의 개별 피해농가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불합리한 지침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1월~6월 누적강수량은 210.3mm로 평년대비(389.0mm) 54.1%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43.6%로 평년 저수율(55.9%)보다 낮은 상황이다.실제 남원시와 순창군, 고창군 등 5개 지역에서는 이미 93㏊에서 가뭄피해가 발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저수지 용수가 논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농작물이 마르는 논물 마름 현상이 68㏊, 고사해버린 농작물이 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뭄으로 밭이 시들어버린 경우도 20㏊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부안지역의 피해면적이 43㏊에 달한다.전북도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관정(142개소)과 양수장(8개소), 저수지 준설(19개소) 등 용수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급 가뭄대책 예산 83억 원(국민안전처 특교세 31억 원, 14개 시군 자체예산 52억 원)을 투입해 간이양수장, 들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그러나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 이 정도 예산과 대책으로는 피해를 막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실제 내달 중순 이후부터는 농업용수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시군별로 50㏊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인접지역의 개별 피해농가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가령 김제에서 50㏊ 이상 피해가 발생하면 인접한 부안지역은 피해면적이 50㏊이하여도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김제와 인접하지 않은 무주의 경우 피해면적이 49㏊에 달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러한 방침을 수정해달라고 오래전부터 요청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전북도는 가뭄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가뭄피해 신고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전북일보, 2017년 6월 19일)〈읽기자료 2〉- 흙 살리는 농사, 어렵지 않다(전략) 흙 속에 유기물수분산소미생물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작물은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도 커진다. 이 네가지 조건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겉흙이 드러나지 않는 유기물 덮개(멀칭-mulch)를 해줘야 한다. 작물생육에 방해가 안되는 조건으로 풀도 적절하게 키우면서 관리하면 토양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생물군의 균형이 만들어진다. 즉, 흙의 맨살을 보이지 않는 것이 지력을 높이는 기본이다.위의 다섯가지 조건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고리로서 지속적으로 순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흙속에 아무리 많은 양분(유기물)이 있더라도 물이 없거나 부족하면 작물은 양분을 충분하게 흡수할 수가 없다. 뿌리를 통해 물을 빨아들이면서 양분도 함께 흡수를 하는데, 이때 산소가 충분해야만 뿌리호흡이 활발하여 충분한 물과 양분을 흡수할 수 있다.물빠짐이 좋지 않다는 것은 산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며, 뿌리는 질식 상태에 이르게 된다. 즉, 물과 산소의 순환이 안되는 불균형은 양분과 물이 많더라도 산소가 부족하면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흡수하지 못한다. 예를 들면 나무더미에 불을 붙일 때 바람을 일으켜 불이 잘 붙도록 하는 원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뿌리호흡이 잘 안되는 이유로는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이 흙 속에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빠짐이 안좋은 흙은 가뭄에는 단단하게 압축되어 딱딱하게 굳고 공극(흙속에 물과 산소가 순환되는 공간)이 줄어든다. 이런 흙은 배수(물빠짐)가 안 될 뿐만 아니라, 공기순환도 안되기 때문에 작물이 건강하게 생육을 할 수가 없다. 때문에 물빠짐도 잘 되면서 적정량의 물도 갖고 있어야 하는 모순(矛盾)된 조건의 흙이 밭작물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모순된 조건을 갖려면 흙의 입자가 고운 진흙과 굵은 모래흙이 적정한 비율로 섞여있는 흙이어야 한다.요즘처럼, 가뭄이 지속될 때 흙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것은 진흙의 논 뿐만 아니라, 밭흙도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 흙의 입자가 고운 진흙이 많기 때문이며 겉흙이 마르면서 흙 입자는 압축되어 갈라지고 벌어진 틈새는 모세관 현상으로 가뭄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후략) (출처: 오마이뉴스, 2017년 6월 28일)■ 생각 열기(1) 〈읽기 자료 1,2〉를 읽고, 이미 알고 있는 점, 궁금한 점, 새로 배운 점, 더 알고 싶은 점을 정리 해보자.(2) 〈읽기 자료 1〉을 읽고, 가뭄이 농민과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고 있는 정리해보고 내가 가뭄을 당한 농민이라면 어떤 고통을 당하고 있을지, 또, 농민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를 상상해보자.(3) 〈읽기 자료 2〉를 읽고, 왜? 가뭄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찾아 써보자.■ 생각 키우기(1) 농업 국가였던 우리나라는 가뭄으로 인해 농업생산량이 감소하였고, 그 결과 기근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조상들은 가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였는지 알아보자.(2) 아래의 글을 참고하여, 지속되는 가뭄 현상에 다른 나라들의 반응을 살펴보자.케이프타운은 극심한 가뭄으로 댐 수위가 9.7%까지 내려가 시민들의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을 100ℓ 이하로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들은 샤워를 최대 2분으로 제한하고 꼭 필요할 때만 변기 물을 내리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중략) 웨스턴케이프 지역은 매년 69월이 우기인데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강수량이 줄었다. 이와 함께 급속한 기후변화, 빠른 인구증가가 가뭄의 원인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탄자니아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피해가 빈발함에 따라 금주부터 도시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략) 미 플로리다 남서부는 최근 103년 동안 네 번째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자 16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특단의 물 사용 제한 조치를 4일부터 시행했다고 새러소타 헤럴드트리뷴이 보도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잔디에 물 주기와 자가용 세차가 일주일에 한 번으로 제한되고, 기금 모금 목적의 세차 이벤트도 중단된다. 아울러 분수와 인공폭포 가동도 하루 8시간으로 제한한다. (출처: 연합뉴스, 2017년 6월 5일)■ 생각 더하기△가뭄이란,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거나 적게 오는 기간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지속되다보면 인간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진다고 한다. (출처: 물백과 사전)지속되는 가뭄현상은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피해를 준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1,000자 이내로 글을 써보자.■ 주제 관련도서 및 영상△EBS 역사채널e 〈초가에 살리라〉 2014년 07월 31일 방송나라의 자연재해가 있을 때 백성과 함께 했던 세종, 젊은 세종 때 강원도에 큰 가뭄이 있었는데 세종은 어떻게 백성과 함께 하였는지 알아본다. (출처 : www.ebs.co.kr)△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이야기 (저자: 최원형, 출판사: 철수와 영희 / 2015년 10월 18일)생태적 관점에서 바라본 환경 이야기 환경과 생태 이야기. 이 책은 기후, 먹을거리, 물, 쓰레기,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누구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모르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담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학생 글- 가뭄, 어떻게 해야 하나?올 한 해 동안은 가뭄에 대한 걱정이 멈추었던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마땅한 실질적인 해결책과 타개책은 여전히 암중모색이다.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킨 요인은 무엇일까?올해의 가뭄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2000년 초반부터 우리나라는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의 변화가 유력하다. 그중 중국에서 발생한 이동성 고기압과 엘니뇨현상(대기와 열대 태평양 간의 상호작용으로 생기는 기후 변동)이 가장 유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가?가뭄에 대한 일반적인 대책은 다목적 댐의 건설, 국민의 물 사용량의 감소, 나무 및 식물을 심는 것 세 가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목적 댐의 추가 건설은 현 상황에서는 논의되기 어렵다. 그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4대강 사업으로 이미 많은 수의 보와 다목적 댐들이 들어섰기 때문이다. 추가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생긴 녹조와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논의되어 실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둘째, 국고가 위험하다. 문재인 대통령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민은 신 정부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다. 그리고 현 국가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사업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렇기에 전국적인 다목적 댐의 추가 건설은 실현되기에는 부담이 크다. (여기서는 지역 이기주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셋째, 애초에 가뭄이라는 것이다. 다목적 댐의 건설은 국가 프로젝트인 만큼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정작 지금 비가 오지 않고 있고, 댐이 지어진다 해도 댐을 채울 충분한 비가 온다 하면 가뭄에 대한 걱정은 수그러들었을 때이다. 그렇기에 다목적 댐의 추가 건설은 전망이 좋지 않다.국민의 물 사용량의 감소, 즉 범국민적 물 절약은 어떨까? 하지만 이 또한 실현되기 힘들다. 가뭄이라는 사실 자체가 국민에게 실감 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극심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수도 시설의 뛰어난 발달로 사람들은 물이 없다라고 인식하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안 그래도 주장이 추상적인 물 절약은 뜬구름 잡는 소리로 치부될 것이다. 이로써 범국민적 물 절약도 실현되기는 힘들다.가장 이상적이면서 가장 찬반이 갈리는 나무와 식물을 심는 방법은 실질적으로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찬반의 논리가 명확하여 의견이 수렴되기는 상당한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물을 심는 것이 자연을 원 상태로 되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에는 거짓이 없다. 이 방법으로 자연재해가 해결되기에는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노력이기에 현실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그렇다면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내가 제시하는 방법은 농작물의 변화이다. 한국은 논농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 쌀 소비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거기에 논농사는 다른 농사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 또한 지구온난화가 한순간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과 같은 기후가 원래대로 돌아가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우리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쌀이지만 그 많은 물의 필요를 채울 수 없는데도 고집하는 것은 쌀에 대한 집착일 수 있다. 그럼 벼에서 무엇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까? 나는 벼가 아닌 과일을 이번과 같은 기후 변화의 대안으로 제안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식물의 북한계선이 상승하였다. 이제는 열대에서만 보던 과일들을 국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또한 굳이 새로운 과일 품종이 아니더라도 기존의 과일로 대체한다면 고온 건조한 상황 속에서 논농사보다 적은 양의 물로 열매를 재배할 수 있지 않을까? 안태호 (밀알두레학교 11학년)-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평년보다 이르게 내려진 폭염주의보, 시민들은 더위와 불쾌함에 지치지만, 농민들은 계속되는 가뭄에 지치고 있다. 지금도 많은 논이 가뭄에 의해 죽어가고 있다. 모를 심은 논보다 모를 심지 못해 방치된 곳이 더 많다.많은 농민이 농업용수를 끌어모으거나 살수차까지 동원해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농업용수가 계속 공급되지 않거나 비가 오지 않으면 올해 농사는 포기해야 할 처지에 이르게까지 되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정부의 지원이 미미한 상태다. 시군별로 50ha(15만 평) 이상 피해면적이 나와야 보상받을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침 때문에 50ha 미만인 개별 피해 농가들은 보상받지 못해 개인적 비용을 들여 해결해야 한다. 계속되는 가뭄 피해를 위한 대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앞서 말한 것처럼 피해면적이 50ha 미만인 개별 피해 농가들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50ha 미만인 개별 피해 농가들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보상 기준 면적을 낮춰 큰 피해 농가들이 보상을 받게 하도록 지침의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인데 물 부족은 공업용수의 부족과 연결되어 생산을 저하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의 피해, 하천수의 감소, 지하수 및 토양의 수분을 고갈시킨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우리가 가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접근하기 어렵다면 물 부족국가의 시민으로서 어떻게 물을 아껴 쓸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면 더욱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가뭄 피해로 인해 버려지는 논들과 생산을 할 수 없어지는 작물들의 수확 피해를 생각한다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라도 물을 논까지 공급할 방안을 모색해봐야 한다. 또한, 우리도 멀게만 생각하지 않고 물 부족 문제부터 많은 관심과 실질적인 방안에 고민해보자. 반예지 (밀알두레학교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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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7.07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측근 챙기기' 임기제 공무원 최다 임용"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임기제 공무원을 지나치게 많이 채용했고, 인사행정에 대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전국 최저 수준인 5급 지방공무원 비율도 문제점으로 꼽혔다.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환 교육감의 청렴한 전북교육 실현, 전보희망제 실시 등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교원과 교직원 간 업무 갈등과 임기제 공무원 과다 임용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임기제 공무원 축소 △78급 공무원 인사 적체 해소 △5급 비율 상향 △30년 이상 재직 소수직렬 승진 배려 등을 요구했다.전북교육청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북교육청 소속 임기제 공무원은 모두 46명으로 서울시교육청(46명)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았다.노조는 다른 시도교육청보다 월등히 많은 임기제 공무원 임용은 애매모호한 전문성으로 포장한 측근 챙기기라고 비판했다.노조는 전국 최다 수준의 임기제 공무원 임용으로 인사 적체가 커졌고, 운전이나 사무운영 등 소수직렬 공무원들은 78급으로 퇴직하는 일이 다반사라며 인사행정 개선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다고 성토했다.노조는 이어 이런 김 교육감의 불통 행정을 전북교육청은 일반직 공무원들의 피해의식으로 치부하고 있다. 교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소통체계를 만들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전북교육청은 노사 상시협의체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월 19~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원스리서치에 의뢰해 조합원 103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 교육감의 직무 수행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탁월또는 탁월이라는 응답이 22.17%로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53.42%로 절반을 넘었다.이번 조사는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한 응답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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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7.07.06 23:02

김승환 전북교육감 2기 취임 3주년…참된 학력 신장·지역사회와 협치·교육복지 확산 강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전북교육의 주요 과제로 참된 학력신장과 교육복지 확산을 꼽았다. 또, 교육과정의 편성운영 권한과 교원 인사권의 시도교육청 이양을 앞당길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내 특별위원회 운영을 제안했다.김 교육감은 3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감 2기 3주년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제일 우선으로 삼았던 학생 안전과 행복 추구를 제외한 다른 교육정책은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냈다면서도 큰 틀에서 전북교육은 안정적으로 제 길을 잘 왔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향후 전북교육의 4대 주요 정책으로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조성 △참된 학력신장 △학교 자치 및 지역 사회와의 협치 강화 △교육정의 및 교육복지 확산을 제시했다.그는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참학력 신장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참학력은 배움과 삶이 연결돼 일체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은 전 세계적인 경향으로 교육을 학교만의 힘 또는 시도교육청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교육복지를 통한 교육정의 실현도 중요하게 여긴다고 강조했다.또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 최소한의 통일성, 최대한의 다양성을 꼽고, 새 정부에서 초중등 교육과정 편성 권한, 부교육감 임명권 및 교원 징계 등 인사권, 시도교육청 평가권을 시도교육청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밝혔다.전북교육청은 권한 이양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최근 부안의 한 사립고에서 불거진 교사의 학생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도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책 등 사후 조치를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오랜 세월 이 문제가 감춰져 왔다는 것은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단순한 형사 문제 차원이 아닌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교원의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없애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경찰이 성추행 피해 학생 명단을 해당 학교에 넘긴 것에 대해 인권 침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김 교육감은 경찰의 인권의식을 이해할 수 없다. 경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 측에 정확히 수사하고, 아이들 보호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부탁했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내년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다.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7.07.04 23:02

전북교육청 추경안에 '누리과정' 포함

전북교육청이 올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3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그동안 무상보육은 국가 책임이라며 예산 편성을 거부했던 전북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세우면서 올해는 보육대란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북교육청은 올해 본예산(2조 8618억 원)보다 2222억 원(7.8%) 늘어난 3조 840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본예산 대비 추경안 증가율은 지난해(2.9%)보다 4.9%p 늘어났다.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학교 석면 철거 및 내진 보강, 학교시설 증개축 등 현안 사업에 예산이 반영됐다.세부 항목을 보면 어린이집 누리과정(올 7개월 분) 432억 원, 노후시설 개선완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등 시설비에 945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누리과정은 원아 1인당 보육비 22만 원과 운영비 7만 원 등 총 29만 원으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운영비는 각 자치단체가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돈을 받아 어린이집에 직접 지원한다. 보육비의 경우 전북교육청이 최근까지 관련 예산을 세우지 않으면서, 지난해 말까지 카드사가 대납했다.올해는 정부가 특별회계를 신설해 올해 5개월 분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원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교육부와 갈등을 빚었다.전북교육청 추경예산안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7.07.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