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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부실예산 표현 억울"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보류한 데 대해 전북도교육청이 반발하고 나섰다.15일 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은 전북도의 법정전입금 184억원에 대한 공문이 지난 10일에야 왔다. 물리적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면서 부실예산이라는 표현은 억울하다고 밝혔다.정 대변인은 특히 도에서 해당 금액이 도교육청으로 이전되더라도 보통교부금과의 합산 총액은 일정하게 맞춰져 있어 도교육청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상 시도교육청의 재정은 정부에서 분배되는 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의 전입금으로 나뉘는데, 도가 이번에 편성한 184억원은 지자체 전입금에 해당한다.자치단체의 전입금은 기준재정수입액으로 잡히기 때문에 정부 교부금이 그만큼 줄고, 총액은 일정하게 맞춰져 도교육청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정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미 집행된 목적예비비 명목 202억원에 대한 세입 삭감 요구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받아내야 할 돈이지, 이를 세입에서 삭감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이미 쓴 돈을 삭감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대변인은 수정예산안 제출 여부에 대한 결론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밝혀, 수정예산안 제출의 가능성 자체가 닫힌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16 23:02

"초빙교사제 축소·폐지해야" 80%

도내 중등 교사 대부분은 초빙교사제도를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교조 전북지부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도내 중등 교사 6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1%인 478명이 현재의 초빙교사제도를 축소 또는 폐지한다는 명제에 찬성했다.초빙교사제도는 특성화고의 일부 기술 실무 분야에 한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교사 자격이 마련돼 있지 않은 과목의 교육을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2009년 이후 대상이 모든 분야로 확대됐다.전교조 전북지부는 본래의 취지와 달리 학교장이 특정 교사를 데려오거나 원하지 않는 교사를 못 오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도로 변질된 지 오래라며 폐지 내지는 부득이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도내에는 초빙교사가 현재 초등에 19명, 중등에 22명 있다.또 고등학교 인사 전보시 희망학교를 받아 전보서열 순으로 인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명제에는 응답자의 91.3%인 546명이 찬성했다.현행 제도는 고등학교 전보 인사는 시군 단계까지만 서열부에 의해 이뤄지고, 학교 배정은 임의로 이뤄진다.전교조 전북지부는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설문 결과를 반영해 인사 규정을 개정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16 23:02

'남북관계 개선' 희망은 있다?

■ 주제 다가서기남북관계는 우리 민족의 미래를 여는 키이다.주변 초강대국들의 세력 다툼 속에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 자존을 확보하는 길은 우리가 가진 몸집과 역량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남북이 서로 화해하고 공동의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길,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싼 현실과 미래 전망은 대단히 회의적이다. 북한의 핵개발과 공포정치로 인한 남한 주민들의 대북 거부감과 이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남북관계가 악화된 근본적인 원인과 출발점은 북한에 있다 해도 북한의 변화를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공존과 평화를 향해 북한이 나오도록 적극 유도해야 한다. 국민들이 현실적 문제에 몰두하느라 민족의 미래에 관심을 갖지 못할 때에도 언론과 국가지도자들은 국민의 통일 열망을 키우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남북대결이 악화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평화를 위해 몸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디엠지(WCD)의 노력이다. 갑갑한 남북관계를 확 열어주는 계기가 삼을 수 있다.위민크로스의 기사를 통해 남북관계를 점검해보고 통일을 향한 문이 다시 열리기를 소망해본다.■ 신문 읽기'평화'와 '여성'의 이름으로 '증오'의 DMZ를 가로질렀다세계 15개국의 30명의 국제여성평화운동가들이 참여한 위민 크로스 DMZ 참가자들이 24일 낮 12시께 경기도 파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에서 남으로 왔다.남쪽 당국의 반대로 도보가 아니라 버스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었다.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두 나라로 나뉘어진 남북한 여성의 목소리가 하나됨으로써 인간으로서 함께 한 것을 확인했다. 15개국의 다른 나라에서 온 여성들이 남북 두 나라의 연결점을 만들었다. 우리가 이룰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을 성취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201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라이베리아의 리마 보위는 민간과 민간의 외교를 통해 남북간의 새로운 소통의 길을 만들었다. 내가 라이베리아 내전을 겪으며 가지게 된 가장 굳건한 신념은 작은 걸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197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메어리드 맥과이어는 제가 북한에서 본 것 중 가장 슬픈 것은 이산가족이었다. 형제 자매임에도 끝나지 않은 냉전 때문에 이들은 다시 만날 수 없었다면서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냉전체제의 남북한이 공통된 인간성과 형제자매애에 초점을 맞춰 평화적인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 평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겨레 2015.5.25)■ 생각열기①위 기사를 읽고 누가 무엇을 했는지 적어보세요.②참가자 중 노벨평화상 수상자 2명의 이름을 찾아보세요.③작은 걸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실행한 작은 걸음은 무엇일까요?④이들은 북한을 거쳐 판문점을 방문하고 경의선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건너왔다. 왜 그런 일을 했을까요?⑤통일과 평화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생각 다지기남북관계의 역사적 사건 살펴보기①74공동성명1972년 7월 4일, 분단 이후 남북한 당국이 처음으로 통일 원칙에 합의한 74 남북 공동 성명.자주ㆍ평화ㆍ민족적 대단결을 통일의 3대 원칙으로 천명하고, 공식 대화기구로 남북조절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하지만 남북 모두 공동 성명을 독재체제 구축에 이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②남북기본합의서와 77선언1991년에 채택된 남북 기본 합의서는 냉전 체제 종식을 배경으로, 노태우 정부 때 체결된 합의문이다. 남과 북이 상대방체제를 인정하고, 무력 참략을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분단 4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정부 당사자들이 공식적인 모임을 통해 합의한 문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77 선언을 통해 북한을 민족 공동체 일원으로 인정하였다.③정주영 소떼 방북1998년에 출범한 김대중 정부는 적극적인 대북 포용 정책을 추진하였고, 그해 6월 북한에 고향을 둔 기업인 정주영 회장은 소 500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금강산 관광 사업이 시작되었고, 분단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들이 북한 땅을 밟아보는 계기가 되었다.④금강산 관광금강산관광은 남북 분단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사건이다. 1989년 1월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방북하여 금강산 남북공동개발 의정서를 체결하였고, 1998년 11월 18일 바닷길을 통한 금강산관광이 열렸다. 2003년 9월 육로관광이 시작되었고, 2005년 6월 금강산 관광객 100만명 돌파, 2008년 3월 승용차관광을 실시하였다.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가 북한군의 피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⑤615공동선언2000년 6월,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이 만났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의 순안 비행장에서 뜨겁게 포옹하였고, 통일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에 합의하였다. 합의를 토대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육로 관광, 경의선 철도 연결 사업, 개성공단 설치 사업이 추진되었다.⑥개성공단 개설남북이 합의하여 개성시 봉동리 일대에 개발한 공업단지. 615공동선언 이후 남북교류협력의 하나로 2000년 8월 9일 개성공업지구건설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였다. 남측의 자본과 기술, 북측의 토지와 인력이 결합한 남북교류협력의 역사적인 사업이다. 2003년 6월 착공, 2004년 6월 시범단지 조성, 2004년 12월 생산된 제품의 첫 반출이 있었다. 2010년 9월 입주기업 생산액 10억 달러 돌파, 2012년 1월 북측 근로자 5만명을 돌파하였다.⑦524조치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무력 도발로 규정하고 정부는 5월 24일 그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했다. 그 주요내용은 개성공단사업을 제외한 남북교역과 우리 국민의 방북을 불허, 북한 선박의 우리측 수역 항해 금지이다.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기 전까지 지속한다는 입장이고 북한의 조치가 없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통일부. 정책소식 213 참조)■ 학생글- 북한의 의미우리 사회에서 북한은 불편한 키워드다. 북한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정치적 성향을 가늠할 수도 있고, 인터넷 게시판을 첨예한 전쟁터로 만들기도 한다. 북한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 대해서도 찬성과 반대가 극명히 나뉘고, 과거 정권에서 펼친 대북정책에 대한 평가도 뜨거운 논쟁거리이다.우리의 근현대사는 북한을 불편한 키워드로 만들었다. 한국전쟁에서는 생존하기 위해 한쪽 진영을 증오해야 했다. 군사정권 시대에는 민주화운동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최근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일베의 주장도 있었다. 숭고한 민주화를 이룬 민족적 자부심을 뒤흔들고 북한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강화하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는다.그런데 북한에 대한 조롱과 비난은 북한에 대한 불편한 감정에 그치지 않고, 남한의 내부 균열과 갈등을 심각하게 초래한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종북 노래로 몰아세우는 등 518 민주화운동 공식 노래 지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을 향해 종북세력이 배후에 있다고 하는 경남도지사의 발언이 초래한 상실감, 민주화운동을 종북 행위로 폄하하는 일베들의 무자비한 언어폭력 등은 우리 사회를 더욱 분열로 몰아간다.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아무 의미가 없다. 남북관계도 이와 마찬가지다. 비난과 조롱은 남북문제의 해결 방향이 될 수 없다. 물론 북한 김정은 정권의 공포정치, 핵실험을 통한 평화 위협 등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를 근거로 북한을 비난하는 데 몰입한다면 남북관계뿐 아니라 남한 내부의 결합도 해칠 것이다. 북한의 존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관점을 중단하고 미래를 함께 건설할 동반자로 바라볼 때 비로소 방향이 잡힐 것이다. 정혜수(전북사대부고 2년)- 소통의 문을 열고 통일을 준비하자현재 남북관계는 예전 같지 않다. 민족의 아름다운 산인 금강산은 더 이상 가볼 수 없게 되었으며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햇볕정책 때보다 많이 줄었다. 북한의 핵개발과 천안함 사건으로 꼬인 이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입장은 심각하게 엇갈리고 있다. 미래의 성장을 위해 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측과 우리나라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며 반대하는 측의 대립이 심하다. 통일을 바라는 쪽은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경제적 부를 가져다 줄 것이라 하고, 반대하는 쪽은 남한에게 막대한 경제적 빚을 가져다주어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한다.나는 통일이 꼭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일이 되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반도 지형이다. 분단은 남한을 섬 아닌 섬으로 만들어버렸다. 통일은 섬을 대륙과 연결하는 길이다. 또한 통일은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 60년이 넘는 분단으로 인해 남북한은 다양한 생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언어생활의 차이는 심각하다. 같은 민족이지만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배신감이 들 수도 있다.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감이 사라지기 전에, 통일시대를 살아본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남북 간 경제적 차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착각이다. 70년대 후반 경제 개방을 시작한 중국은 오늘날 비약적인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북한의 경제가 개방되고 남한과 함께 노력한다면 중국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이며 남북의 공동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 남북의 문화차이는 교류가 없어서 빚어진 일이다. 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면 걸림돌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소통과 화합의 시대, 평화의 시대에 현 남북관계는 악화되었으나, 우리는 우선 문을 열고 경제교류와 문화교류의 길을 열어야 한다. 여러 차이점들을 극복하고 통일의 발판을 마련하여 끝내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정바울(전북사대부고 1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5.06.12 23:02

교육부 '이달의 스승' 6월의 인물 선정된 이현수 씨 "교육은 꿈과 사랑이어야…거꾸로 된 한국교육 아쉬워"

처음 연락이 닿았을 때, 이현수 씨(66)는 산행 중이라고 했다. 지난 1일, 교육부는 이달의 스승 6월의 인물로 정읍 출신 퇴직 교사인 이 씨를 선정했다. 어디서도 거론된 바 없는 인물이었던 데다 교육부가 선정 않겠다던 생존 인물이었기 때문에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반면 이미 남강교육상과 전북교육대상을 받았고, 제자들이 이 씨에게서 받은 가르침과 감동을 직접 증언하는 등 교사의 롤 모델로서 충분하다는 평가도 있다. 보도자료에 다 나와 있는데 굳이 만나 이야기할 필요가 있느냐는 그를 설득해 지난 5일 정읍교육삼락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시종 자신의 제자들을 가리켜 어린이라고 불렀다. 30여년 전에 가르칠 당시의 기억 그대로인 듯했다.- 먼저 큰 상을 받게 되신 것에 대해서 축하를 드립니다. 교육부의 실사, 평가 과정들이 어떻게 이뤄진 건가요?상이라기보다도, 후배 교사들한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선배 교사를 찾기 위한 교육부 방침인 것 같아요. 지난달 29일 30일 교육부에서 실사를 나왔어요. 제 의지와는 관계없이, 인터뷰한 바도 없고. 능교초등학교에서 가르쳤던 제 제자 3명을 불렀더라고요. 저는 나중에 제자들을 통해서 6월의 스승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요즘은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십니까?교육삼락회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삼락회가 하는 게 평생교육평생학습평생봉사예요. 저걸 이제 실천하려고, 지금 우리 자체에서 만든 명심보감이라는 게 있어. 어린이들한테 효행사상이나 충효사상을 가르치는 책이에요. 제가 그걸 지금 학교에서 무료로 강의하고 있어요. 인성교육진흥법 같은 걸 보면,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교육부가 얘기할 정도가 됐으니까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또 매주 수요일 되면 교직자들 몸살림 운동이라고 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장애인센터에서 요청이 오면 가서 돌봐주는 것도 하고, 시간 나면 등산도 하고. 그렇게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근무 이력을 보니 정읍 지역의 학교에서만 근무하셨는데, 원래 정읍 출신이십니까?맞아요, 41년간 정읍에서만 교육생활을 했어요. 제가 다닌 학교가 정읍 관내, 그 중에서도 변두리에 있는 오지학교, 벽지학교로만 거의 돌았어요. 제가 원래 정읍 출신이에요. 고향만 부안이고, 초등학교는 정읍서초등학교를 나왔습니다. 정읍서초는 제가 근무한 적도 있고.- 학생들 이야기를 조금 부탁드립니다. 박성우 시인도 선생님께서 가르치셨지요?제가 가르친 애들은 제가 거의 다 기억해요. 40년을 일했어도. 박성우 어린이는 1983년도에 가르쳤어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30여년 됐죠. 능교초등학교였는데, 당시 능교초가 정읍 관내에서는 제일 오지였어요. 어린이들이 집에 거적을 들고 들어갈 정도였고, 방은 도배도 안 돼 있고, 짚으로 만든 방석을 깔고 자고 그랬어요. 그런 어린이들을 6학년 때 맡았죠. 당시만 해도 일기장으로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거기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서 주고 그랬어요. 그 중 박성우란 어린이는, 어렸을 때부터 글을 참 잘 쓰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일기장에 좋은 글을 써봐라고 했어요.- 그럼 학생들과 자주 연락도 하고 그러시나요?6학년 아이들 가운데 반창회라고 해서 저를 중심으로 모임을 갖는 게 몇 개 있어요. 제자들이 40대 후반, 50세 가까이 되는데 찾아오고 연락하고 모이고 그래요. 밴드, 인터넷 카페도 하고 그렇죠.- 교육부 자료를 보면 열정과 헌신으로 지도하셨다고 나와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합니다.그건 너무 과찬이고, 뭐 될 만큼 활동한 바도 없어요. 다만 교직에서 자신 있게 말씀드릴 것은, 애들하고 한 몸이 돼서 활동했다는 것 정도. 어린이들한테 꿈을 심어주기 위해서 제 나름대로 노력을 했어요. 예를 들면, 토요일 날 근무 끝나고 애들하고 라면을 끓여먹든 밥을 먹든 해서 제 차에 태우고 산과 들을 하루에 5시간씩 돌아다녔어요. 소년소녀가장도 있고 다문화 어린이도 있고 그랬어요. 주로 정읍 관내 수영장, 야영장, 바다, 산. 내장산은 말할 것도 없고, 선운, 강천, 곰소, 부안하여간 어린이들과 많이 돌았어요. 그리고 또 퇴직 10여년 전에는 정남초등학교라고, 거기서 교무부장으로 있었어요. 교장까지 승진하지도 않고 저처럼 교무만 10년 이상 한 사람 초등에선 없을 거요.(웃음) 하여간 거기서 발명교육을 해서 정읍 대표, 전북 대표로 발명경진대회에 나갔어요. 2001년도에는 학교 단체상까지 받았고.- 교육부 자료를 보면 학생을 차별하지 않고 자존감을 많이 실어주셨다, 관심을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셨다 이런 내용이 있던데요.그런 것들은 상대적이에요. 제가 그렇게 했다기보다도 제자들이 그렇게 받아들이니까 그런가보다 하지. 저도 중학교 때까지 고학했어요. 신문배달도 하고, 가정교사도 하고 그랬어요. 우선 그런 애들부터 챙겨줘요. 제가 어렵게 생활을 했고 어린 시절을 그렇게 보내서 더 신경이 쓰였어요.- 선생님께서 갖고 계신 교육 철학이 있다면?저 같은 경우는 교육 철학이 언제나 사랑과 꿈이에요. 애들한테 골고루 사랑을 나눠주는 것하고, 애들한테 어떤 쪽으로 갈 수 있고 어떻게 훌륭하게 될 수 있는가를 길잡이 해주는 것, 이걸 교육 철학으로 삼고 한 40년 했어요. 이렇게 맡다 보면 이 어린이는 글을 잘 쓴다든가 이 어린이는 운동을 잘 한다든가, 이런 걸 파악해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거죠.- 선생님께서는 현재 한국 교육, 전북 교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조금 안타까운 것이, 지금은 교육의 부재 상태예요. 교육계가 불신 받고 있고, 선생님들이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여건 제대로 안 갖춰져 있는 상탭니다. 체벌 문제에서도 불거졌듯, 사제 간의 불신이 형성돼 있는 게 안타깝죠. 또 40여년 있는 동안에 느낀 것이라면, 우리 나라 교육이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점. 무슨 얘기냐면, 초등학교 땐 충분히 놀고 뛰고 기본교육 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가면서 순서대로 학문도 쌓고 전문소양도 쌓아서 목표하는 길로 가야 되는데, 우리 나라는 반대여. 초등학교에서부터 공부에 찌들어서, 인생은 뒷전이고, 그러다가 대학교 가면 취업공부만 하잖아요. 그런데 뭔 학문이 깊이가 있게 길러지겠어요. 그런 것들이 안타까워요.-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바람직한 교육의 미래는 어떤 것입니까?교육의 미래라고 할 것까지도 없고, 앞서 얘기한 것처럼 초등학교는 기본교육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예절이나 인성이라든가. 그 기반 위에서 차츰차츰 전문적인 교육활동이 대학대학원까지 가면서 이어져야 한다고 봐요.● [이현수 선생은] 정읍서만 41년 '참스승 외길' 박성우 시인 "행복한 삶 배워"1949년 1월에 태어난 이 씨는, 출신지는 부안이지만 줄곧 정읍에서만 지냈다.1969년부터 2011년 2월에 정년퇴직할 때까지 41년 동안 정읍에 있는 두승초, 대흥초, 정읍서초, 능교초, 이평서초, 동신초, 정남초, 보성초 등을 돌며 학생들을 가르쳤다.박성우 시인은 세상에 대해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셨다. 선생님을 통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고, 박진우 씨는 당시 선생님들은 대체로 엄하셨는데 그렇게 다정하고 따뜻하게 학생을 대하는 분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또 한민오 씨는 선생님은 늘 학생들과 같이하시며 모두에게 공평한 시선과 큰 관심으로 학생들 하나하나의 특성을 발견해주셨다고 말했다.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와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묵묵히 교육에 임하고, 제자들에게 존경 받는 퇴직 선생님의 미담 사례를 매월 발굴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12 23:02

전북 휴업 학교.유치원 총 105곳으로 7곳 감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11일 현재 휴업 중인 전북도내 학교와 유치원은 전날보다 줄었지만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전주지역은 오히려 4곳이 늘었다.전북에서는 김제의 59세 남성, 순창의 72세 여성에 이어 전주의 63세 남성이 전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휴업한 학교와 유치원은 전체 961개 가운데 105곳(10.9%)으로 전날보다는 7곳이 줄었다.지역별로는 장수 7곳, 정읍 2곳, 남원 1곳, 임실 1곳이 각각 감소했다.특히 60대 여성이 자가격리 중인 곳에 인접한 장수지역 학교들은 이날부터 정상수업으로 전환했다.그러나 전주지역은 전날 63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휴업 학교가 전날(10곳)보다 4곳이 늘어 총 16곳(초등 9곳, 중학교 1곳, 유치원 4곳, 특수학교 2곳)이 됐다.59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김제는 전체 65곳의 학교와 유치원이 이날도 휴업을 이어갔다.72세 여성이 확진 판정된 순창의 휴업 학교도 전날과 같은 17곳이다.도내 학급별 휴업 현황은 초등학교 64곳(전체의 15.2%), 중학교 17곳(8.1%), 고교 10곳(7.5.8%), 유치원 12곳(6.4%), 특수학교 2곳(18.2%)이다.지역별로는 김제 65곳, 순창 17곳, 전주 16곳, 남원임실진안 각 2곳, 정읍 1곳으로 파악됐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6.11 23:02

전북교육청, 누리과정 몫 예산도 사실상 수령 거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을 끊어 비난을 사고 있는 전북도교육청이 사실상 전북도의 예산 송금까지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전북도가 누리과정 사태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 측에 학교용지부담금 명목으로 징수한 184억을 넘겨주려고 했지만 교육청이 정작 추경예산안에 이를 편성하지 않은 것이다.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인정 의원은 10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김승환 교육감에게 "전북도가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교육청에 넘길 지방교육세 전출금 184억원을 편성했는데 교육청이 이를 세입예산으로 잡지 않아 결국 추경예산에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며 부실한 예산 편성이 아니냐고 따졌다.이에 김 교육감은 "추경예산안 편성 시점에서 184억원이 확실하게 공문으로 왔으면 편성을 했을텐데 그때까지 (공문으로) 받지 못했다"며 "5월 27일에 구두 통보 만을 받았다"고 답변했다.최 의원은 "한 푼이 부족해서 누리과정 예산도 못세우는 도교육청이 184억원을 공문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경에 넣지 않았고, 도청도 이를 전화통화로만 전출 계획을 설명했다"며 "이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전국적인 망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 의원은 "도지사도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신축적으로 하겠다고 한 만큼 (교육감도) 소통을 좀 하셔야 한다"며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계속 거부하는 김 교육감을 압박했다.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이번에 추경을 편성했지만 그 속에 고육지책이 많다.지금 당장 유초중, 특수학교 시설개선이 시급한 게 많다.학부모 민원도 계속 들어오고 반드시 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손을 못 대고 있다.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라는 엉뚱한 변명을 늘어놓아 눈총을 받았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6.10 23:02

김제 메르스 인근 고교로 '불똥'…2곳 학생 7명 자가격리

전북 김제에 사는 50대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그 여파가 전북의 다른 지역 고교에 미쳤다.9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익산의 한 고교에 다니는 3학년생 1명과 1학년생 2명 등 3명이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이들은 김제 확진 환자 A(59)씨가 거쳐 간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교 1학년생 B(17)군은 지난 7일 오후 6시께 A씨가 3일 방문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고, 고교 3학년생 C(19)군은 지난 6일 오후 2시께 A씨가 첫번째로 방문한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나머지 한 학생은 A씨가 다녀간 병원에 치료 목적이 아닌 다른 이유로 잠시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김제시보건소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연락을 받고 확인한 결과 A씨가 병원을 방문한 시기와 이틀 이상 차이가 있어 보건당국이 조치한 격리자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며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현재 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자가격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몇 달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휴업 요구를 하는 등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이 세 학생은 모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고 지난 7일 학교 기숙사에서 하룻밤을 잔 뒤 자가격리됐다.이 학교 고3 수험생의 학부모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혹시나 감염 될까 걱정 된다"며 "학교에서 철저한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나타냈다.학교 관계자는 "다행히 학생들이 보건당국이 정한 격리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뇌수막염 증세를 보이는 한 학생을 빼고는 건강상태도 양호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를 포함해 학교 화장실, 체육관, 교실 등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해당 학생들을 모두 자가격리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했다"며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말끔히 없어지긴 어렵겠지만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감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제의 한 고등학교도 A씨가 다녀간 병원을 방문하거나 간접적으로 접촉한학생 4명이 확인돼 자가격리했다.이 학교는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이 학교 학생 2명은 친지의 병문안을 위해 A씨가 지난 3일 방문한 병원을 방문했고, 나머지 2명은 부모가 A씨가 방문한 병원에 병문안을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학생들에게서 감염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교육당국과 협조해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6.09 23:02

'메르스 여파' 전북 82개 학교·유치원 휴업

전북 순창군의 한 주민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데 이어 김제에서도 한 주민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8일 전북도내에서 휴업에 들어간 학교와 유치원이 모두 82곳으로 늘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도내 전체 962개 학교 및 유치원가운데 82개(8.5%)가 휴업을 결정했다.오전 9시 집계 때보다 19곳(김제 19곳, 전주1곳)이 늘어난 수치다.학급별로는 초등학교 46곳(전체의 10.9%), 중학교 18곳(8.6%), 고교 11곳(8.3%), 유치원 7곳(3.7%)이다.지역별로는 김제가 44곳(초교 21곳, 중학교 9곳, 고교 8곳, 유치원 6곳)으로 가 장 많고, 순창이 25곳(초교 15곳, 중학교 6곳, 고교 3곳, 유치원 1곳)으로 집계됐다. 이어 장수 7곳(초교 6곳, 중학교 1곳), 전주 3곳(초교 3곳), 남원 2곳(초교 1곳, 중학교 1곳), 임실 1곳(유치원 1곳)으로 조사됐다.지난 6일 72세 여성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은 순창군에서는 쌍치중학교를 제외한모든 학교가 지난 5일부터 휴업 중이다.특히 김제는 지난 7일 한 주민이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66개 가운데 무려 44곳(66.6%)의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으며, 상황에 따라 휴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전주, 남원, 임실지역의 학교는 예방 차원에서 휴업조치됐다.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학생 중 격리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김승환 교육감은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메르스는 '주의' 단계이지만 우리는 한단계 높은 '경계'단계로 보고 대응하겠다"며 "특히 전시행정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예정된 행사는 연기하거나 신중히 판단해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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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5.06.08 23:02

순창군 24개 학교·유치원 휴업…전북 총 29곳

전북 순창교육지원청은 순창읍에 사는 A(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5일 읍내 모든 학교를 포함해 군내 24개 학교 및 유치원에 대해 휴업 조치를 내렸다.이로써 이날부터 휴업하는 도내 학교는 장수지역 초등학교 3곳과 유치원 2곳을 포함해 모두 29곳으로 늘었다.순창교육지원청은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씨가 거주하는 읍내의 학교유치원은 물론 인접한 학교도 무기한 휴업조치했다.학급별로는 초등학교 8곳, 유치원 8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이다.이들 학교 외에 순창군 대부분의 학교가 이날 단축수업을 할 예정이며 방과후학교도 대부분 중단된다.순창교육지원청은 이날 오전 11시 교감단 회의를 열어 휴업 및 향후 수업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사는 마을은 경찰이 진출입로를 통제하고 있어 외부와 의 통행이 금지되고 있다.A씨는 전북도내 한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접촉한 의료진과 병원 환자 등 60여명과 마을주민 100여명도 자가 격리됐다.A씨는 지난달 1421일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22일 퇴원한 뒤, 평택에 거주하는 아들집에 머물도록 자가격리 지시를 받았으나 무단으로 순창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5.06.05 23:02

체험학습 수도권行 파악 뒷북치는 전북도교육청

서울경기 지역의 놀이공원 등을 현장체험학습 차 방문한 학교가 도내에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사전에 파악하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경기도 일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자 부랴부랴 현장체험학습 계획 파악에 나섰으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중순부터 오는 30일까지의 현장체험학습 계획을 지난 1일부터 조사했다. 애초 도교육청은 지난 1일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지난 3일까지 관련 내용을 집계하기로 했으나, 이것이 지연돼 4일 늦은 오후가 돼서야 집계를 마치고 정리 작업 중이다.서울경기 지역으로 떠났거나 떠날 계획인 곳 중 메르스 확산 소식에 따라 현장체험학습을 취소했거나 연기한 학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도교육청이 4일 현재 파악 중이다.결국 해당 정보를 사전에 도교육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이다.이미 지난달 20일에 첫 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가 주의 단계를 발령한 상태였고 교육부가 지난달 22일에 관련 공문을 발송했음에도 6월이 돼서야 파악에 나선 것.이 같은 내용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3월에 이미 현장체험학습 실시 예정 자료를 조사했고, 각 학교는 출발 20일 전에 사전신고서를 올리도록 돼 있다면서 또 100명 이상이 움직이는 경우에는 초중학교는 시군교육지원청에,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다만 계획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고, 일부 학교가 사전신고서를 성실하게 올리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확인 차원에서 재차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시스템은 잘 갖춰놨으나 이 시스템에 허술한 틈이 존재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신고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권장사항으로 돼 있기 때문에 틈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태다.여기에,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집계 지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도교육청에서 현장체험학습 안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는 1명뿐이고, 그나마도 학교 내 폭력과 관련된 다른 업무를 함께 맡고 있다. 각 시군교육지원청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업무를 담당할 장학사가 출장으로 인해 공문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도교육청 인성건강과 관계자는 서울경기 지역에 다녀온 학교 현장에 방문해 점검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당장 걸려오는 민원문의 전화를 소화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다.이 때문에, 사안이 큰 만큼 담당자의 과부하를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인력 운용을 유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편 4일 오후 6시 기준 장수초번암초번암초 병설유치원번암초 동화분교번암초 동화분교 병설유치원 등 5곳이 휴업을 결정했다. 도내에서는 메르스 관련 첫 휴업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평택의 1차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남성이 장수군 번암면의 친가를 방문하고 돌아간 뒤 2차감염자로 확진됐다면서 학교가 오는 10일까지 휴업을 결정해 올렸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05 23:02

전북 시민·사회단체, 전교조 죽이기 규탄나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9개월 만에 다시 법외 노조 처지에 놓인 데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 및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전교조지키기 전북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는 4일 오전 11시 30분 전교조 전북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관 총동원 전교조 죽이기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일 대법원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 효력정지결정 가처분에 대한 재항고심에서 서울고법의 효력 정지 결정을 파기 환송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유신군사독재정권 시절로 돌려 박근혜 정권의 주구임을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교원, 공무원의 단결권을 제한하는 국가는 OECD에 가입한 모든 나라 중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면서 향후 △시민교사 결의대회 △거리선전전 △1인 릴레이 시위 △국민 서명 △교원노조법 개정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일 대법원의 가처분 파기 환송으로 인해 전교조는 일단 법외노조 상태에 놓였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해직자는 교원노조 조합원 자격 없음을 규정한 교원노조법 제2조가 합헌이라고 본 데 따른 것으로, 대법원은 교원노조법 제2조의 위헌을 이유로 한 효력정지 결정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판단했다.다만 대법원의 가처분 파기 환송은 전교조의 법외 노조화 자체에 대한 판단은 아니다. 해당 본안 소송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05 23:02

전북교육청 "학교 인조잔디, 철거가 해답"

학교 내 인조잔디는 유해물질 검출 여부에 관계없이 철거금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4일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린 환경의 날 기념 토론회에서 나왔다.김수민 녹색당 언론홍보기획단장은 이날 학교 인조잔디, 철거와 금지가 해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인조잔디 운동장은 축구를 위해 고안된 운동장이라면서 땅바닥에 선을 긋고 하는 놀이들이 불가능하다. 운동장의 획일적 사용을 반대하고 다양한 활동을 옹호한다면 친환경 인조잔디는 물론이고 천연잔디조차도 대안이 아니다고 밝혔다.김 단장은 또 △한여름에 표면 온도가 75도까지 상승하는 현상 △흙에서 넘어지는 것보다 인조잔디에서 넘어지는 것이 크고 깊게 다친다는 점 △재정 문제 등을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과 함께 인조잔디의 주된 문제점으로 들었다. 김 단장은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 미검출 학교 역시 영구적으로 안전한 학교라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면서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는 철거에 돌입해야 한다. 대안은 흙 운동장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서현 리스크커뮤니케이터가 학교 내 환경 위험요인 및 개선 방향, 김정수 환경안전건강연구소장이 학교 라돈실태와 관리방안, 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분석팀장이 PVC 없는 어린이 안전 환경 만들기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 교육일반
  • 권혁일
  • 2015.06.05 23:02

세계 환경의 날에 '바이오스피어2'를 생각하다

■ 주제 다가서기6월 5일 오늘은 환경의 중요성과 보전을 위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유엔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유엔은 1972년 인류 최초로 국제규모의 환경회의인 UN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였고, 그해 열린 제27차 유엔총회에서 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하였다.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해 올해로 20번째 생일을 맞는다.바이오스피어2는 또 하나의 인공 지구(또는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는 뜻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1987년부터 기본 시설 공사가 시작되어 1989년 공사가 완료되고 실제 실험은 1991년 9월 26일부터 1993년 9월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는 시설 일체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인간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대한 포부와 함께 시작된 바이오스피어2가 실패로 끝나 단순한 관광단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인류가 과연 환경을 어떤 자세로 또 마음으로 대해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암시해주고 있다. 바로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자료 1〉38개 시민환경단체 참여, 10개 실천과제 확정울산시는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CG-10)이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38개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10개 실천과제를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CG-10)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추진해 온 범시민실천운동으로, 매년 10대 실천과제를 공모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오고 있다.올해 중점 추진되는 시민참여 CG-10 실천과제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에너지 절약 ▷자원재활용 업사이클링 ▷대중교통 이용률 높이기 ▷태화강 및 지천살리기 운동 ▷ 공단 환경정화수 심기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 제고 ▷우리동네 공원 가꾸기 ▷가정 생활쓰레기 재활용 제고 ▷자전거 마일리지 등 10개 사업이며 시민환경단체 18개 단체가 주관하고 38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다(이하생략) 〈출처 : 환경일보 , 2015-03-22〉〈읽기자료 2〉물발자국 표준화 작업 시급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물발자국 개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물 공급 부족에 대비한 물발자국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물발자국은 상품의 최초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체 물의 양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쇠고기 1kg 생산 시 물 소비량은 1056ℓ 등이다. 따라서 물발자국은 개인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 소비하는데 얼마나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한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노태호 한국정책평가연구원 글로벌 전략센터장은 우리나라에 아직 물발자국 관련 표준화된 지표가 없어 물 부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개인이 먹고 사용하는 농산물, 생활용품에 얼마나 많은 물이 사용되는지 표준화된 지표를 만들면 물 절약을 유도해 향후 물 부족에 대비할 수 있다. 노 센터장은 물발자국 표준화 작업에 앞서 가상수(Virtual Water) 개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물발자국은 가상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가상수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말한다. 이를 무역에 적용하면 상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수입할 경우 그만큼 물을 수입하는 효과가 생긴다.이를테면 쌀 1kg을 생산할 때 약 2497ℓ 물이 필요한데 외국에서 쌀 1kg을 수입하면 물 2497ℓ 가 가상적으로 유입된다는 것이다.노 센터장은 우리가 지금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데도 물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은 이러한 가상수 수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유네스코 산하 물환경교육기관(IHE)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스리랑카,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4위의 가상수 수입국이다. 정부는 아직 가상수를 포함한 물발자국 관련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표준화 작업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출처 : 헤럴드경제 , 2015-03-20〉〈읽기자료3〉생명의 연결망지난 1991년 미국 애리조나 주 사막에 있는 한 인공 세계로 8명의 남녀가 들어갔다. 우주에 신세계를 세운다는 목표 아래, 외부와는 완전히 밀폐된 공간인 바이오스피어 2(Biosphere 2)에서 그들은 2년간 자급자족적 생존을 했다. 2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7년에 걸쳐 완성된 복제된 지구는 지구생태계를 그대로 본떴다. 하지만 막바지에 이르러 8명의 참가자들은 숨 쉴 산소는 물론, 식량조차도 확보하지 못했다. 인공 생태계 복언 실험은 완전 실패였다. 과학을 믿고 개발을 우선시하는 태도가 자연의 힘 앞에서는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경이로울 정도로 지구를 생명이 살기에 적합한 행성으로 만드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촘촘히 연결된 생명의 그물을 이루는 생물 다양성에 있다고 본다. 어떤 종의 멸종은 다른 종의 생존과 진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사람의 인식도 생명의 그물과 연결돼 영향을 받는다.인간화된 자연을 강요하는 오늘날에는 생명의 그물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현실이다. 우리는 외계행성을 탐사한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지만, 정작 지구에 대한 관심은 보이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야생과 분리된 채 수돗물과 랩으로 싸인 음식을 먹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수많은 식물과 동물들로 구성된 생명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잊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생물 다양성을 다루는 국제 기구인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서비스 정부간 과학-정책기반(IPBES) 설립을 위한 회의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정부는 IPBES 신설 필요성과 사무국 유치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한 시민단체에서 이런 성명을 냈다. 정작 4대강 사업으로 파괴되고 죽어가는 자국 내 생물들과 생태계는 안중에도 없으면서 이를 보호하는 국제기구 설립에는 앞장서고 있으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참담하기 그지없다. 찢겨나간 후에 조각을 다시 깁는 것보다 현재의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깨달아야 할 때다. 〈출처 : 부산일보, 2010-06-10〉■ 생각 열기△〈읽기자료1〉을 읽고, 저탄소 친환경 실천사업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해보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물발자국이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가상수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찾아 쓰고,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하시오.△〈읽기자료3〉을 읽고, 바이오스피어 2에 대하여 간단하게 요약하여 설명하시오.△〈읽기자료13〉을 읽고, 환경 문제에 대한 각 해결책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 가지 이상 찾아 정리하시오.* 심화활동△읽기자료 123의 본문 내용을 모두 활용하여 원인과 결과가 드러나도록 주장하는 글을 600자 내외로 써봅시다.주요용어 정리△세계환경의 날세계환경의 날 (World Environment Day)은 매년 6월 5일로,1972년 6월 5일에 1972년 6월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 연합 총회를 통해 제정된 날이다.이 날은 지구의 날과 비슷하다.△지구의 날1970년 4월 22일 미국의 상원의원 게이로 닐슨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 헤이즈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한 것에서 비롯된 기념일이다.지구의 날 선언문은 인간이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인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민의 생활 문화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바이오스피어 2바이오스피어2(Biosphere 2)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외부와 격리/밀폐된 인공 생태계 실험장이다.바이오스피어라는 낱말은 생태계 또는 생태계로서의 지구를 뜻하는데, 또 하나의 인공 지구(또는 인공 생태계)를 만들어 보려는 뜻에서 바이오스피어 2라는 이름이 붙었다.바이오스피어 2의 기본 시설은 1987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89년 공사가 완료되었다.실제 실험은 1991년 9월 26일부터 1993년 9월 2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는 시설 일체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국제 기념일국제 기념일(International Observance)은 몇몇 국제적인 관심거리 또는 문제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기간을 의미한다.이 날은 그 주제를 기념하고 관련된 현재의 상태를 증진시키고 행동을 결집하는 데에 목표를 둔다.많은 기간들은 유엔 총회,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에 의해 선포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관련 영화〈인터스텔라〉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주인공 :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등2014년 작, 12세이상관람가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이 가속화 되었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 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은 우주로 간다. 그리고 답을 찾았다.〈엘리시움〉감독 : 닐 블롬캠프주인공 : 맷 데이먼, 조디 포스터,2013년작, 청소년관람불가서기 2154년, 하나의 인류는 두 개의 세상에 구분되어 생존한다. 상위1%의 인류만이 살 수 있는 엘리시움과 가난, 전쟁,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사는 지구!자신의 생존과 인류 모두의 미래를 위해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주인공의 여정이 그려진 SF 영화이다.〈워터월드〉감독 : 케빈 레이놀즈주인공 : 케빈 코스트너, 데니스 호퍼12세이상관람가지구의 먼 미래, 극지대의 빙산들이 녹아서 지구 표면을 온통 물로 덮어버린 그 시대에 살아남은 인류들이 워터월드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학생글- 관심에서 피어나는 녹색 환경지난 1991년에 미국에서 흥미로운 실험이 있었다. 바이오스피어 실험이었는데 바이오스피어2에서 생존하는 인공 생태계를 복원하고 새로운 인공 지구를 만든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실험은 막바지에 이르러 바이오스피어2 안의 환경이 변하고 실험자의 신체적,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영향을 미처 실험자들 사이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이 실험은 실패했고 바이오스피어2는 관광지로 활용되고 말았다.위 실험 결과, 변화한 환경에 실험자들의 상태와 생활 모습 또한 변화한 것처럼 인류는 그들이 등장한 이래로 주변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즉 인류는 삶의 터전인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또 지구 생태계를 그대로 본떴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것처럼 인류 스스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설령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자본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결국, 환경은 유일무이하고 소중한 존재이므로 우리는 이것을 소중히 보존하고 보호해야 한다. 막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여러 방법 중 물발자국, 탄소발자국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방법부터 시작한다면 그 작은 행동이 밝은 미래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백남희(순창고등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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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5 23:02

모의평가로 본 전략…"쉬운 수능 예상…선택과목 변수될 듯"

4일 치러진 6월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일부 난이도 있는 문항이 출제되었지만 대체로 쉬웠다는 평가다.작년 6월 모의평가나 수능과 비교할 때 문제 유형이나 난이도에 큰 변화를 주지않았기 때문이다.전체적으로 쉬운 수능의 기조가 유지된 것이다.그러나 실제 11월 수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난이도를 조정해 출제하므로 이번 모의평가와 같은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되리라고 섣불리 예상하는 것은 실패를 자초할 수 있다.수험생들은 모의평가를 통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방향과 문제의 흐름을 익히고,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라는 점도 명심해 현명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전문가들은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기초 다지기를 중심으로 이번 모의평가에 서 드러난 취약 과목이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수학 개념원리 기초 다지고 국어영어 꼼꼼한 독해 훈련 필수 이번 모의평가를 볼 때 올해 수능은 전체적인 난이도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작년보다 수학B형은 어렵게, 국어B형은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문가 들은 내다봤다.국어와 영어 영역은 문제가 변형돼 출제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문제가 어떻게 변형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쌓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특히, 영어 영역은 작년부터 빈칸 추론 문항이 4문제가 출제되고 독해 문항이 늘어난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독해를 위한 훈련이 필수적이다.모의평가의 영어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쉽게 출제돼 외고국제고 등의 학생들에게는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반면에 중하위권 학생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수학은 원리와 개념에 충실한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렇게 해야만 EBS 교재 연계 문항은 물론, 고배점고난도 문항까지 해결할 수 있다.상위권 학생들은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에 대비한 학습도 소홀하지 않아야 쉬운 수능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국어, 영어, 수학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탐구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자신의 위치 파악해 11월까지 효율적 학습전략 세우자 수험생들은 채점 결과가 나오면 전국 수험생 중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출제 경향과 난이도 변화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6월 모의평가 결과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지는 것은 최상위권에서도 고3 기준으로 2030%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성적의 변화가 크게 나타난다.따라서 11월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 철저히 대비한다면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수시 원서접수 기회가 9월 초 한 차례밖에 없고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수시 지원을 위해서는 희망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짜야 한다.정시를 노린다면 대학계열별로 가중치를 두는 영역을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량을 적절히 배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도움말 : 메가스터디, 종로학원하늘교육, 대성학원, 유웨이중앙교육,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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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6.0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