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의 준비가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전주YMCA와 전북 지역교육연구소가 주관하고 전북의정회가 주최해 9일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자유학기제와 지역 중심 청소년 진로활동의 과제’ 토론회에서 나왔다.
정우식 전북 청소년교육문화원 원장(익산 이일여고 교사)은 “교육부 예산을 비롯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사회의 의식 변화와 협력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 “이는 진영 논리에만 갇혀 전북과 아이들의 미래를 폭넓게 보지 못한 전북교육감과 교육청의 인식 수준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도교육청이 지난달 전북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는 22명에 불과했다. 도내 중학교가 209곳인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배치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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