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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키우기 : 봉사활동과 선행 -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은 알까?

생각 열기해마다 연말이 되면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을 하고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캠페인과 함께 TV 왼쪽 상단에는 이웃돕기 성금을 위한 ARS 번호가 시청자들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이 정례화 되어 있다. 가끔씩 우리 가슴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넣어 주는 소식들 중에는 '얼굴 없는 천사'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왜 그들은 자신을 밝히지 않고 남을 돕는 일에 서슴지 않고 거금을 내놓는 것일까? 그런가 하면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은 채 매월 꼬박꼬박 자동이체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모금 단체에 기부를 하기도 한다. 이웃돕기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유전자가 다를까?△신문자료 Ⅰ12년간 2억5천 '얼굴 없는 기부'세밑이 다가오면서 전북 전주시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주 노송동주민센터 주변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째 누군가 익명으로 기부금을 놓고 가곤 했다. 그의 방문 시기는 대체로 성탄절 전후였다. 첫 기부는 2000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노송동사무소를 찾아 민원실에 58만4000원을 놓고 사라졌다. 이듬해인 2001년 12월에도 74만28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놓고 갔다. 그는 해마다 12월이면 이곳 노송동을 찾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짤막한 쪽지와 함께 기부금을 주민센터 근처에 놓고 소리 없이 사라졌다. 지난해에는 첫해 금액의 100배에 가까운 5024만2100만원을 놓고 갔다. 지난해까지 기부액수는 모두 2억4744만6120원에 이르렀다.전주시는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을 기리고 있다. 2010년 노송동주민센터 앞길 750m 구간을 '얼굴 없는 천사의 거리'로 이름지었다. 또 '얼굴 없는 천사여, 당신은 어둠 속의 촛불처럼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참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쓴 표지석도 세웠다. 올해 5~10월에는 천주교 전주교구청~노송동주민센터까지 약 2㎞ 구간을 '천사의 길'로 조성하고, 사업비 1억6000만원을 들여 천사 모형의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이른바 '천사축제'를 열고 있다. 전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10월 제2회 '천년 전주 천년사랑축제'를 열어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정신을 기렸다. 한겨레신문 12월 11일자△신문자료 Ⅱ2012 연중 캠페인, 나눔 그리고 희망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이제 극에 달했다. 서울과 지방, 부자와 가난한 자, 보수와 진보, 젊은이와 노인 세대간에 벌어진 간격은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가장 기초가 되는 경제적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수준에 이르렀다.(중략)미국에서는 '최고 부자는 최고 기부자'로 존경받고 있다. 세금을 더 내게 해 달라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우리의 지도층과 부자들은 온갖 탈ㆍ불법을 일삼으며 하나라도 더 움켜쥐려 한다. 공동체 의식과 배려, 나눔이 아쉽다. 다행인 것은 전주의 '얼굴없는천사'처럼 보이지 않는 선행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남의 도움을 받아야 마땅할 사람들이 더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선다는 점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자동기부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나눔을 제도화하고 전체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부자에게만 기댈 필요도 없다. 또 금품 뿐 아니라 헌혈, 장기기증,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할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 같은 나눔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우리는 '나눔 그리고 희망'을 2012년 연중캠페인으로 내세웠다. 나눔으로 공동체 의식이 살아나고 우리 사회가 훈훈해졌으면 한다. 전북일보 1월 4일자 19면△신문자료 Ⅲ1사1촌이 농촌 행복 키운다원옥희(60) 당밑마을 부녀회장은 "서울 강남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영어피아노 학원 등을 다니지만 이곳의 아이들은 학원은 꿈도 못 꾸고 폐교를 걱정해야 할 판"이라며 "특히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 많아 교육을 마을에 하나뿐인 공부방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교육여건이 열악한 가운데 CJ오쇼핑의 재능기부 활동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작더라도 지속적인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원 부녀회장의 말대로 실제 마을 공부방에는 책장이 없어 헌 책들이 바닥에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원 부녀회장은 "이번에 새 책과 책장을 선물 받은 만큼 아이들이 전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70대 이상 인구가 60%를 차지할 만큼 마을이 노령화돼 있어 아이들의 방과 후 교육이 수월치 않았다"며 "현재 공부방을 운영하는 목사님 내외가 아이들을 일일이 차로 실어나르며 분투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헌 책이나 교재라도 기부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원 부녀회장은 CJ오쇼핑과의 첫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마을이 더 적극적으로 거듭나야 함을 배웠다고 전했다. 가만히 앉아서 주위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며 보다 많은 기업단체들과 결연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원 부녀회장은 "기업 등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면 마을은 시골음식 등을 대접하며 따뜻한 시골의 인심과 정을 나누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11월 27일자 28면생각 나누기1. 우리 학급에서 올해 최고의 봉사 왕을 꼽으라면 누구를 꼽을 수 있는지 찾아 그 이유를 말해 봅시다.2. 자료 Ⅰ을 읽고, 선행이나 봉사활동이 일반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토의해 보자.3. 자료 Ⅱ를 읽고, 과거에 전쟁의 후유증으로 시달리며 가난한 삶을 이어가던 우리나라가 외국의 원조를 받았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앞으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책임감에 대해서 모둠원들과 함께 토의해 보자. 4. 자료 Ⅰ과 자료 Ⅲ을 비교하여 읽고, 선행이나 봉사활동을 혼자서 몰래 실천하는 일과 주변의 동료나 친구들과 힘을 모아서 함께 실천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더 좋은 방법인지 의견을 나누고 정리하여 발표해 보자.생각 펼치기1.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기구나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모금 단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해 보고 각각의 특징을 설명해 보자.(지식검색 참조)2. "가까운 길은 혼자서 가고, 먼 길을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의 의미를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5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인지 적고 그 이유와 함께 발표해 보자.3. 주어진 신문자료들을 읽어보고 우리 주변에서 가장 절실하게 급히 도와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조사해 보고, 그들을 도울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의논하여 발표해 보자.4.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돕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발표해 보고 모둠끼리 서로 평가지를 작성해 보자.5. 남을 돕는 일을 통해 보람을 느꼈던 경험을 말해보고, 친구의 경험 중에서 본받고 싶은 점을 이야기해 보자.6.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움을 주는 즐거움이 더 큰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보고, 이러한 즐거움과 행복 지수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모둠원들과 의견을 교환해 보자.생각 넓히기1.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고 가난한 서민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정책을 정리하여 누구의 공약이 더 실현가능하며, 누구의 공약이 더 절실하게 와 닿는지 평가해 보자.2. 미래를 대비하는 복지 정책과 고령화 사회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설명해 보자.3. 선거 때만 찾는 정치인들의 봉사활동과 연말에만 얼굴을 드러내는 유명인들의 봉사활동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발표해 보고, 그마저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함께 논의해 보자.4. 다음에 제시된 내용 중에서 내가 현재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무엇인지 말해보자. 그리고 제시된 내용 중에서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은 무엇인지 그 이유를 말해보자.골목길 청소, 장애시설 봉사, 해외 봉사, 의료 봉사, 멘토링 봉사, 헌혈봉사, 노숙자 돌봄, 외국인노동자 지원, 법률 상담, 무료 변호, 청소년 상담, 관공서 일손돕기, 어린이집 도우미, 도서관 자료 정리, 요양병원 도우미, 노인정 찾아 공연하기, 캠페인 활동, 정책 홍보 도우미, 관공서 행사 도우미, 환경보호 활동5. 학교에서 실시하는 봉사활동의 실천 영역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조사하여 발표해 보자.6. 우리 사회의 구성원을 '도움을 받는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나눈다고 생각할 때 '도움을 받지도 주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중간영역이 존재할 수 있는지 모둠원들과 서로 토의해 보자.관련 도서△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이 책은 저자가 5년간 세계긴급구호 팀장으로 활동한 보고서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네팔,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그리고 북한 등 긴급구호가 필요한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그곳에서 사랑과 도움을 펼치고 돌아온 저자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아울러 세상은 먹거나 먹히는 정글의 법칙만으로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면서, 에너지와 가능성을 선사하고 있다.△고령화 가족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데 실패하고 20여 년 만에 다시 엄마 품으로 모인, 평균 나이 사십구 세 삼남매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담아냈다. 실패한 영화감독으로 10여 년간 '충무로 한량'으로 지내는 50대 남자인 '나'를 중심으로, 한 가족으로 묶였지만 서로 섞일 수 없는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벌이는 사건사고를 들려주고 있다. 그들 간의 숨겨진 은밀한 이야기를 까발려낸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솔직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나가고 있다.△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우연한 기회 또는 필연적인 인연으로 만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프리랜서 기자출신인 저자가 인터뷰해 맛깔스럽게 엮어내고 있다.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의 아빠가 된 젊은이, 시각 장애인을 위한 녹음 교재를 만드는 마흔의 늦깎이 대학생, 주 5일 근무와 함께 봉사를 시작한 평범한 직장인 등 대가 없이 행한 일들을 통해 더불어 사는 의미를 발견하고, 행복한 삶을 찾게 된 인물들의 사연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지식 검색△대한적십자사1903년 대한제국 정부가 최초의 제네바협약에 가입하고 2년 뒤 1905년 고종황제 칙령으로 "널리 구제하고 골고루 사랑하라"는 구호와 함께 처음 설립된 대한적십자사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인도주의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전국의 10만 4천여명의 자원봉사자와 3천 2백명의 적십자 임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97년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이 공포, 1998년 7월부터 시행되어 1999년 3월부터 중앙 및 16개 지회체제를 확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사랑의 열매'를 나눔의 상징으로 공동모금을 통해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과 노인, 여성, 가족, 지역사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여 행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전문 모금 및 배분기관이다.△월드비전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 개 국에서 1억 명의 지구촌 이웃들을 돕는 국제구호개발 NGO다. 우리나라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태어나 줄곧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1991년 도움을 주는 나라로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한다. 2006년 한국월드비전은 구호사업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내 NGO 가운데 유일하게 WFP(유엔세계식량계획)공식 협력기관이 되었다. △유니세프유니세프는 세계 190여 개 나라에서 어린이를 위해 일하는 유엔기구로 인종과 국적, 이념, 성별의 벽을 넘어 모든 어린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1946년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영양과 보건, 식수공급과 위생, 기초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2.12.13 23:02

전북대, 입학사정관제 발전 방안 모색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는 13-14일 입학사정관제 컨퍼런스와 포럼을 동시에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비롯해 각 대학 및 교육 전문가들이 대거 초청된다. 13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가인홀 등에서 열릴 '21세기 한국 입학사정관제 발전 방안의 모색 컨퍼런스'는 4세션으로 나뉘어 모두 8개의 주제를 놓고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첫 세션에서는 정종철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인재정책관의 '21세기 한국형 입학사정관제, 그간의 성과와 발전 과제'에 이어 오성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전형지원실장의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운영방안과 방향'의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이 진행된다. 또 이미경 서울여대 교수의 '한국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인성 평가 선도모델의 구축 및 운영 방안', 임현창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상담지원센터 주임전문원의 '대입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방안', 조성욱 전북대 교수의 '한국 입학사정관 전형 분석과 향후 과제' 등의 주제발표와 각 대학 입학사정관 등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이와 함께 14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3층 회의실에서는 '한국 입학사정관제 발전 전북지역 포럼'도 개최된다. 이날 창립하게 될 입학사정관제 발전 전북지역 포럼은 전북지역 교육현장 및 관련 전문가들이 포럼위원으로 위촉돼 향후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예견되는 입학사정관제 정책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대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전망이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2.12 23:02

"작지만 강한학교 만든다"

전교생이 5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가 특성화 교육 및 학교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학생수 급감으로 한때 폐교위기에 놓였던 전주 원동초등학교를 '농산어촌 작은학교 희망찾기' 모델학교로 지정했다.이 학교는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 마을 인구의 이농현상으로 학생수가 해마다 줄었다.현재 전교생 5명 중 2명은 졸업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 입학생이 없다면 전교생은 3명으로 줄게 된다.학생수도 적고, 학교 시설도 지난 2007년부터 통폐합 대상 학교로 지정되다 보니 시설투자가 되지 않아 학교 내외관이 많이 노후돼 있다.이에 이 학교는 올해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 폐교신청을 하려고 했지만, 인근에 혁신도시 건립공공기관 입주 등에 따라 대규모 학생 유입 가능성이 있다는 도교육청의 판단에 따라 폐교가 보류됐다.특히 도교육청은 이 같은 제반 여건을 토대로 이 학교를 농촌학교 희망찾기 정책의 본보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전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원동초를 공동통학구역으로 지정해 전입생을 적극 유치하고, 이들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해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현대화하고, 예산을 우선 투입해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각종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승일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전교생 5명의 초등학교를 각종 지원 정책을 통해 도심 속의 전원학교로 살려내겠다"며 "이 같은 경험을 전체 농산어촌 학교로 확산해 농촌학교 희망찾기의 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원동초는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전주 끝자락에 위치한 전원학교'를 기본 방향으로 삼고 신입생과 전입생을 모집하고 있다.내년부터는 1대 1 맞춤형 수업, 체험활동 활성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학교 상주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통해 '명품 학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김기홍 원동초 교장은 "처음 이 학교에 부임했을 때는 언제까지 유지될지 걱정이 많았다"면서 "특성화 교육 등을 통해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작지만 강한 학교'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12 23:02

한글, 소수민족 언어 보존 대안 될 수 있나

■ 제시문〈자료 1〉 외국인의 한글연구영국 리스 대학의 샘슨 교수는 인류가 사용해 온 각종 문자 체계를 분류해 기술하면서 한글은 기본적으로 알파벳 문자이지만 다른 알파벳 문자와 한 부류로 묶을 수 없음을 밝히고 있다. 한글은 'ㄷ-ㅌ-ㄸ'처럼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거나 같은 글자를 반복함으로써 음소의 자질을 체계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고, 이러한 특징은 다른 문자 체계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국제 학계가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이다. 1960년 미국 하버드 대학의 교과서로 출판된 라이샤워와 페어뱅크의 공저 "동아시아:위대한 전통"의 제10장에서 라이샤워는 한글이 오늘날 사용되는 문자 체계 중 가장 과학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그로부터 4년 뒤 미국에서 열린 중국, 일본, 한국의 언어와 문자에 관한 세미나에서,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포스 교수는 자신의 논문 "한국 문자:이두와 한글"을 통해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알파벳을 발명했다고 감탄했다. 한글에 대한 이러한 예찬에 날개를 달아 준 것은 시카고 대학의 맥콜리 교수였다. 맥콜리 교수는 동양 3국의 언어와 문자에 대한 논문 모음집을 평하는 가운데 포스 교수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표하면서, 한글이 조음 음성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알파벳이며, 소리의 음성적 특징을 시각화하는 데 있어 우수함을 인정했다. 이후 각종 언어학 개론서의 문자론에서 한글에 대한 언급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독일인 최초로 한국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함부르크 대학의 사세 교수는 "서양이 20세기에 들어서 완성한 음운 이론을 세종 대왕은 그보다 5세기나 앞서 체계화했고, 한글은 전통 철학과 과학 이론이 결합한 세계 최고의 문자"라고 극찬했다. 그는 세종 대왕을 스승처럼 여겨 한국 방문 때마다 대왕릉을 참배하고 명함의 한쪽 면을 한글로 적었는가 하면,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본 경험에 비추어 한글이 얼마나 배우기 쉬운 글자인지 역설하기도 했다.미국의 맥콜리 교수는 매해 한글날이면 자신의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한글날을 10년 넘게 지켜 온 미국인 교수가 또 있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램지 교수는 한국어 강좌 수강생들과 함께 해마다 한글날이 되면 한글 붓글씨를 써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는 서양의 알파벳이 수백 년 동안 여러 민족을 거쳐서 변형개량되어 온 것인 데 반해 한글은 발명된 것이라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나아가 그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 음절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눈 것은 음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하고 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 최고의 알파벳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 디지털 한글 박물관, '외국인의 한글 연구', 해냄 고등국어(하). 재인용〈자료 2〉 찌아찌아족의 한글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부톤섬 남부의 바우바우시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인구 6만 명 밖에 되지 않은 이들에게 고유의 말은 있지만 글자는 없다. 오랜 세월동안 그렇게 살아와 일상에서야 큰 불편은 없었겠지만 기록문화 자체를 갖고 있지 않은 찌아찌아족은 오랜 전설도 구전으로만 기억해야 했다. 그러나 더 절박한 문제가 있었다. 찌아찌아족 고유어까지도 잃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실제 언어 소멸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6,000개. 유네스코의 소멸위기 언어연구 프로젝트 '아틀라스'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중 2500여개가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2009년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자신들의 공식표기문자로 채택했다. 훈민정음 반포 이후 한글이 국경을 넘은 이 첫 사례에 우리 정부는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한글의 세계화 가능성까지 잇대어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학계도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기가 됐다며 문자체계가 없는 소수민족의 언어가 대부분 사멸위기에 처해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한글 보급이 더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글은 세계의 문자 중 탄생기록을 가진 유일한 문자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엔 '훈민정음'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유네스코는 배우기 쉽고 문맹을 없애는 우수한 글자의 의미를 살리는 '세종대왕 문맹퇴치 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한글의 24개 문자조합으로 낼 수 있는 소리는 8000음 정도로 알려져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1만개 이상까지 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어찌됐든 소리 나는 것은 거의 다 쓸 수 있는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다.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채택했던 찌아찌아족에게서 다시 한글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 전날인 8일 인도네시아 바우바우 시가 운영하던 '세종학당'이 8월 31일 일시 폐쇄됐다고 밝혔다. 세종학당은 정부가 세계 각지에 설립한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바우바우시에는 올해 1월에 설립됐다. 불과 7개월 만에 문을 닫은 이유를 들여다보니 정부지원으로 이뤄졌던 교육부실과 지원예산 부족 때문이다. 실용성과 보편적 가치로 사멸 위기에 놓인 소수 종족의 언어를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받은 한글이 고유 문자를 갖고 있지 않은 소수 민족의 대안이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모양이다.-전북일보(2012년 10월 11일)〈자료3〉 찌아찌아족 오보 실은 교과서 내용교육과학기술부는 사단법인 한국검정교과서를 통해 출판사들에 관련 내용을 수정하도록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언론보도가 오보인지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워 발생한 일"이라며 "문화부의 수정요청 공문을 출판사에 보냈으며, 저작자와 집필진이 자율적으로 수정여부를 판단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만큼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검정교과서가 다른 교과서에도 같은 오보가 실린 것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날 공식 브리핑을 갖고 "정부 차원의 한글 보급 사업과 공식 문자 채택이라는 용어는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해당 국가의 공식적 요청이 없는 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문화부는 전날 금성, 지학사, 유웨이 중앙교육, 더텍스트, 좋은책 신사고가 낸 주요 고등학교 국어(검인정) 교과서 5종에 실린 찌아찌아족 사연과 관련, '표기 문자의 하나로 한글을 배우고 쓰기 시작했다'는 내용으로 수정하도록 교과부에 요청했다. 현재 이 출판사들이 펴낸 고등학교 국어(상) 1권과 국어(하) 4권에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또는 보급)했다', '문자가 없어 소멸할 위기에 처한 찌아찌아어'라는 허위사실이 적혀 있다. 또한 서울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지하에 있는 역사ㆍ체험전시관인 '세종이야기'에도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잘못된 내용이 소개돼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에는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찌아찌아족'이라는 제목으로 "찌아찌아족은 고유의 언어를 가지고 있었으나 표기할 문자가 없었다. 그들은 고유어를 보존하기 위해 '라틴어'나 '아랍어'보다 고유 언어의 발음과 의미를 잘 살릴 수 있는 한글을 2009년 8월 공식 문자로 채택하였다"는 설치물이 2010년 2월부터 전시되고 있다. '세종이야기'를 운영하는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문화부에 공식적으로 사실 확인 절차를 밟아 잘못된 내용이 확인되면 조속히 해당 내용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2012년 10월 18일)쟁점 논제1. 논술 논제한글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소수 민족의 언어를 보존하는 문자로서 현실적 문제 상황에 있다. 자료 1, 2, 3을 바탕으로 한글이 소수민족의 언어를 보존하는 데 필요한 문자 언어로서 대안이 될 수 있는 지 자신의 관점에서 서술하시오!. (900자 내외) * 보낼 곳: riversnow@ naver.com2. 면접 논제한글이 과학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지만, 소수 민족의 언어를 보존하고 , 더 나아가 공용어로서 발전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인지 반론을 고려하여 말해보시오! (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해보기 바람)쟁점 확대하기1. 한글은 소멸위기의 소수 민족 언어를 보존할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다.한글은 과학적이고 독창적이며 실용적인 문자이다. 왜냐하면 발음기관의 모양을 본떠 기본자를 만들고, 여기에 획을 더해 음운적 자질이 같은 문자를 만드는 체계는 세계 여러나라의 언어학자들의 연구를 통해서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뿐만 아니라, 습득이 쉽고, 문자의 조합으로 다양한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표기 문자가 없는 소수 민족의 언어를 보존하기 위한 문자로서 대안이 될 수 있다.2. 문자와 같은 언어의 보급은 경제적인 지원과는 다르다.언어와 같은 문자의 보급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과 다르다. 왜냐하면, 언어는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이 있다. 즉, 언어 보급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보도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외교적 마찰을 가져올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공식문자는 부적절한 표현이며 공식언어에 해당하는 공용어가 있다. 다만, 한글은 찌아찌아족의 부족이 문자교육의 일환으로 선택한 문자의 하나로 인식되어야 한다. 따라서 해당국의 공식적인 요청이 없는 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쟁점 기출문제1. 논술 : 2006학년도 이화여대 정시 논술문제〈문제〉사회 공동체에서 언어는 의사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도구 이상의 역할을 한다. 아래 지문들의 내용에 근거하여, 언어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신의 관점에서 논술하시오.쟁점 관련 도서1. 한글 2. 언어와 문자쟁점 관련 영화 1.퍼스트 그레이더 2.바벨■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2009년 인도네시아의 부족중 하나인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부족문자로 공식 채택했다. 이를 학계에서는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한글이 찌아찌아족과 같은 소수민족의 언어를 보존하는 문자로서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동의한다. 소수민족에게 한글은 어떠한 글자보다도 많은 우수성과 독창성을 지닌 글자일 것이다. 한글이 이러한 문자로서 충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한글의 우수성은 국제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자료1에서 보면, 미국 시카고 대학의 맥콜리교수는 한글이 조음 음성학적 분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소리의 음성적 특징을 시각화한다는 점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메릴랜드 대학의 램지교수는 한글이 음절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어진 것으로 보아 그것이 음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한 글자라고 예찬하였다.물론 다른 문화와 의식을 가지고 사는 소수민족들이 한글을 수용하는 데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자료 2.3에 제시된 현재 찌아찌아족이 사는 도시인 바우바우시에서의 세종학당 철수와, 한글교육의 잠정적인 중단이다. 자료2에서 보면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는 점을 가지고, 찌아찌아족의 공식표기문자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지금, 한글교육은 중단되었으며 바우바우시와 세종학당은 단절이 선언된 상태이다. 정부는 바우바우시에 서둘러 한글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을 설립하였지만, 충분한 예산이 마련되지 않았다. 결국에 세종학당은 교육부실과 예산부족으로 문을 닫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회의를 품기보다 한글 보급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특히 정부는 소수 민족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예산마련과 한글 교사 채용을 늘리는 등 단계적인 한글 보급이 필요하다.한글은 세계 최고의 알파벳이다. 그러한 한글이 소수민족을 위한 문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단계적 문자 보급 추진뿐만 아니라, 국민들 또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한글 보급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주 동암고 1학년 양현수2. 교사 총평△한글과 소수 민족 언어의 보존한글은 우리가 자부심을 느낄 만큼 과학적이고 독창적이며 우수한 문자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소멸할 위기에 놓인 소수 민족의 언어를 보존하기 위한 문자로서 주목받기에는 해결할 과제가 많다. 정치, 경제적 문제 뿐만 아니라, 문화와 사고방식의 수용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독해력제시문에 대한 요약, 분석은 독해력의 핵심이다. 또한 이를 통해 논술문의 주장과 근거에 대한 재료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양현수 학생은 2문단과 3문단을 통해 논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잘 분석했다고 볼 수 있다.△논리력논술은 논제에 대한 자신의 논리적 문제 해결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과 근거뿐만 아니라, 예상되는 반론에 대해 반박하는 과정이 있어야 더욱 깊고 단단한 논증이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양현수 학생은 반론을 고려해 논증하는 구성방식이 있다는 점이 적절하다. 다만, 소수민족의 언어를 보존하는 문자로서 우수성뿐만 아니라, 문자를 보급하기 전에 고려해야할 점들이 좀 더 구체화되어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이다.△표현력전체적으로 문단의 구성 및 용어 선택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논술문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글이기 때문에 논제에 대해 "나는 동의한다"와 같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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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2012.12.12 23:02

2014 대입 수시모집·국가영어시험 반영 확대

내년에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선발 인원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반영 대학이 확대된다.또한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되는 내년 대입에서는 선택형(AB형) 수능이 첫 도입되고, 쉬운 A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의 경우 시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10일 전국 199개 대학의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해 발표했다.내년 대입 전형계획에 따르면 전국 대학 모집인원은 모두 37만9514명이며 이중 수시모집을 통해 25만1220명(66.2%)을 선발한다.이는 올해 전체 모집정원 대비 수시모집 비율(64.4%) 보다 1.8%p 늘어난 것.국어수학영어 과목에서 많은 대학이 AB형을 모두 받아들이는 교차지원을 허용한다.전국 199개 대학 중 국어 과목의 경우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인문계 136곳, 자연계 98곳이다.수학은 인문계 106곳, 자연계 117곳이며 영어의 경우 인문계 122곳, 자연계 98곳이 AB형을 모두 반영한다.다만 주요 대학(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B형, 자연과학계열은 수학 B형, 영어는 계열구분없이 B형을 요구했다.더불어 어려운 B형 선택자들에게는 5~3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반영 대학과 인원은 올해 7개 대학 127명 선발에서 내년 27개 대학 665명 선발로 확대된다. 대교협은 이번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전국 고교 및 시도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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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명국
  • 2012.12.11 23:02

2014大入, 수시모집 늘고 수능 B형에 가산점

현재 고교 2학년들이 내년에 치를 201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첫 도입 되고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된다.선택형 수능 A형과 B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이 많지만, 어려운 B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은 530% 안팎의 가산점을 받는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9개 대학의 '2014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심의ㆍ의결해 10일 발표했다.내년 총 모집인원 37만9천514명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66.2%인 25만1천220명이다.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모집 비율이 올해의 64.4%보다 1.8% 포인트 늘어난다.입학사정관제로는 수시에서 4만6천932명, 정시에서 2천256명 등 126개 대학이 4만9천188명을 뽑는다. 올해보다 도입대학 수는 1개, 모집 인원 대비 비율은 12.96%로 증가한다.국어ㆍ수학ㆍ영어 과목 수능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는 가운데 상당수 대학이 모든 과목에서 A형이나 B형 둘 다 받아들이는 교차지원을 허용한다.다만 주요 대학은 영어는 계열구분 없이 B형을 요구하고,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B형, 자연과학계열은 수학 B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대학들은 국ㆍ수ㆍ영 3과목 중 2과목까지만 B형을 요구할 수 있고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요구할 수 없다.교차지원을 허용하더라도 B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대부분이다.대학들은 B형 선택자들에게 국어 515%, 수학 1020%, 영어 530%의 가산점을 줄 계획이다. 수도권 대학은 가산점이 515%로 다른 지역보다 적은 편이다.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반영 대학과 인원은 올해 7개 대학 127명 선발에서 내년 27개 대학 665명 선발로 확대된다. 동덕여대, 순천향대, 을지대(경기), 충남대 등이 신규 반영대학이다.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을 하는 대학도 59개 대학(3천788명 선발)으로 올해보다 10개 증가한다.대교협은 이번 시행계획을 책자로 만들어 고교 및 시도교육청과 관련기관에 배포하고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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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2.12.10 23:02

전주공고, 취업 명문 '재도약'

전주공업고등학교가 올해 대기업과 공기업 등의 채용시험에서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취업 명문으로 재도약하고 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된 LH(한국토지공사) 고졸 신입사원 채용시험에서 전주공고 학생 8명이 합격했다.이번 LH 신입사원들은 전원 정규직으로 근무하게 되고,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가 주어진다.이 밖에도 전주공고는 올해 상반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화그룹, 지방직 9급 공무원 등 양질의 취업처에 모두 50명이 합격했다. 중소기업에도 130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3학년 학생 430명 중 180명(43%)이 안정적인 직장에 입성했다.여기에 전북개발공사(1명)와 한국전력기술공사(2명) 등 채용전형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만을 남겨 놓고 있는 학생까지 포함하면 올해 취업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 가운데 이지웅 군(기계과 3년)은 지난 7월 특성화고 재학생 채용 오디션인 'KBS 스카우트'의 한전 자회사 남동발전 편에서 최후의 1인으로 선정돼 학교의 명성을 전국에 알렸다. 이는 지난해 대기업 등에 취업한 학생이 전무했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이 같은 성과에는 전주공고만의 특성화 교육이 고졸 취업 활성화 바람과 잘 맞아떨어졌기에 가능했다.전주공고는 올해 △포트폴리오 및 자기소개서 지도 △자격증 취득 지원 △진로탐색반 및 대기업 취업반 운영 △해외 글로벌 체험학습 등 다양한 취업역량강화사업을 펼쳤다.특히 산업체 우수강사 5명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와 실전대비 모의면접 지도 등 맞춤형 취업 교육에 역점을 두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을 기울였다.김능배 전주공고 교장은 "쉬는 날에도 학교로 나와 취업교육에 동참한 학생과 이들을 지원한 교직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