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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새 정부와 충돌할 일 없을듯"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진보성향의 김승환 교육감이 공식석상에서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발언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교육감은 4일 직원 조회에서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요약하면 지나친 경쟁과 입시위주 교육을 지양하고 학급당ㆍ교원 1인당 학생 수도 2017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것으로 이는 전북교육청이 한결같이 주창한 교육정책과 거의 일치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어 "앞으로 새 정부와는 충돌할 일은 거의 없고 '교육협력을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기에 맞춰 우리도 잘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는 학교폭력 생활부 기재 문제와 징계지시 거부 등 이명박 정부하의 교육정책에서 사사건건 마찰을 빚어온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입장 전환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 교육감은 '강한 전북교육론'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농산어촌학교 희망찾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인 결과 이들 학교의 학생 수가 늘고 도시 학교들도 변화의 싹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들고 "전북교육이 절대로 허약하지 않은 강한 교육이라는 점을 여러분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010년 7월 취임 직후부터 교직원의 자존감을 높여줘야 모든 일이 잘될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면서 "말로 상처주지 말고, 지나치게 꾸짖지 말고, 잘하는 것은 북돋워 주는 등 교직원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해왔는데 이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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