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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교재 수험생 만족도 낮아

상당수 수험생들이 수능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EBS 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혜숙(민주당) 의원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EBS 수능교재 이용자 만족도 및 개선 니즈파악 조사'에 따르면 EBS 수능특강 교재를 사용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평균 57점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진행된 이 조사에서 언어영역 교재에 대한 만족도는 45점으로 가장 낮았고 수리 51.4점, 외국어 59.8점, 사회탐구 62.9점, 과학탐구 65.9점으로 나타났다. 수능교재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기본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학생들은 언어, 수리, 사탐, 과탐 교재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로 '기본 개념ㆍ원리에 대한 정리ㆍ설명 부족'을 가장 많이 지목했고 외국어는 '유형별 풀이 방법에 대한 안내 부족'이 가장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수능교재 만족도는 학생들의 성적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권학생들의 언어(50.3점), 과탐(73.3점) 교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외국어(63.3점)와 수리(54.4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상위권 학생들은 77.3%만이 과탐 수능특강 교재를 활용하는 등 EBS 교재사용률이 중하위권보다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전체 학생의 90%가 EBS수능특강 교재를 사용했다. 전 의원은 "학생들이 EBS 교재에 만족하지 못하면 사교육비가 늘어날 수 있다"며 "EBS는 교재 집필과 검토 체계를 재정비해서 EBS 교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9.30 23:02

기준 없는 '교권침해' 실태파악도 안된다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관련해 교권침해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교권침해에 대한 교과부의 기준이나 지침이 없어 현황파악 및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에 대한 해석이 일선 학교 및 담당자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올바른 현황파악 및 정책수립에 혼란만 안겨주고 있는 셈이다.교과부가 제출한 2011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년 6개월 동안 도내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사건은 교원간 갈등 1건과 기타 2건 등 모두 3건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를 근거로 전북도에서는 교권침해 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이 '단위학교별 학생징계 대장'을 기준으로 제출받은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올 1학기에만 32건의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용별로는 교사폭행이 1건,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이 17건, 교사에 대한 성희롱 1건, 수업진행 방해 10건, 기타 3건 등이다. 기타 내용에는 경찰에 허위신고를 해서 학교내에 경찰이 자주 들어오게 하거나 교사의 지시를 무시하는 행위, 수업중 음란한 대화나 빈정거리는 태도 등이 포함됐다.주 의원측이 분석한 이번 교권침해 사건은 학생징계대장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동일학생에 의한 일부 중복이 있을 수 있으나, 징계받지 않은 경미한 사안들은 제외됐다는 점에서 교권침해 정도가 드러난 수치에 비해 훨씬 심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처럼 '교권침해'와 '학생 징계대장을 기준으로 한 교권침해'가 전혀 다른 내용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교과부에서 분쟁조정위원회 개최와 관련된 교권침해 현황자료를 요구해와서 3건으로 보고했는데, 그 뒤 주광덕 의원측이 구체적인 기준으로 자료를 요구했다"며 "교권침해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건수가 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이에대해 주광덕 의원은 "성희롱 등 실제 교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인데도 교육청 보도자료에 대다수가 누락되는 것은 교사들은 아이들의 장래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쉬쉬하고, 교과부와 교육청에서는 대안없는 체벌 전면금지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자 실태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의 인권 못지않게 중요한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교권보호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모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9.29 23:02

김승환 교육감 인사정책, 교원 51% "불신"

전북지역 교원의 절반 이상이 도교육청의 인사정책을 신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평교사를 교장급인 교육연구관으로 전직 임용한 것에 대해 절대 다수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도의회 유기태 교육위원이 지난 16일부터 12일간 도내 302명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1%인 64명만이 김승환 교육감 취임후 교원인사정책에 대해 신뢰를 보냈고, 51%인 154명은 불신을 드러냈다.같은 설문조사에서 지난 1일자 평교사를 교장급인 교육연구관으로 전직임용 발령한 것과 관련, 응답자의 72%가 잘못된 인사라고 응답했다. 잘한 인사라는 응답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른 교육전문직과의 형평성이나 학교 현장 교원의 정서에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본 것이다.교육연구관으로 전직 임용발령에 관한 평가는 특히 교장과 교감 등 직급이 높고 연령이 많을 수록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평교사의 교육연구관 전직 임용에 대해 교원들의 평가가 이처럼 부정적인 것과 관련, 유 위원은 △특정교사를 위한 전형적인 위인설관(정책연구소 기구신설)이라는 점 △특정 단체 중심의 측근인사에 파격적인 특혜 △인사위원회와 인사심사위원회 심의때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한 불투명성을 지적했다.이와함께 특정인의 교육연구관 임용을 위해 중등인사관리규정을 개정하면서 사전 예고를 통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함에도 입법예고 조차 안했으며,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사전모집절차 등을 거치지 않고 특정인을 지정한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실제 중등교원인사관리기준이 개정된 것에 대한 교원들의 49%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안다는 응답자는 26%에 머물렀다.유 의원은 "김 교육감 취임 이후 인사관리규정의 무시와 임용절차의 부당, 특정단체 중심의 측근 인사 챙기기 등 일련의 잘못된 인사정책 때문에 설문조사와 같은 불신이 드러났다"고 해석했다.유 위원은 28일 열린 도의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을 통해 "인사의 특혜시비공정성투명성 시비는 심각한 수준으로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사특위를 구성하는 방안까지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원용
  • 2011.09.29 23:02

[NIE] 학생글

◆감사카메라 햇님 - 전윤찬(순창중앙초 2)내가 차타고 여행을 가면햇님이 슝~ 따라와요.달리고달리고또, 달려도계속 따라와요.온종일나를 지켜보는 햇님은나를 좋아하는 감시카메라◆도움말(담임교사: 홍정주)햇님이 나를 비추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비유한윤찬이의 상상력이 뛰어나네요. 평소에도 다양한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 모습이 시에도 표현이되었네요.◆달, 수박을 먹다 - 홍대우(순창중앙초 2)달이 수박을 먹고씨를 뱉는다.씨는 초롱초롱한 별이 된다.달은 배가 부르면보름달이 되고배가 고프면초승달이 된다.◆도움말(담임교사 :이명신)달이 수박을 먹고 뱉은 씨가 별이 된다는 생각이 참 재미있네요.저 멀리에 있는 달이 마치 옆집에 사는 것처럼 가깝고 친근하게느껴집니다.◆맛있는 순창 고추장 - 박수빈((순창중앙초 1)순창에서 제일 유명한맵고도 맛있는 고추장송글송글 이슬이장독대 위로 떨어진다.똑똑똑잘익었나?맛있어졌나?똑똑똑이슬도 나처럼맛있는 고추장을기다리나보다.◆도움말(담임교사 박진영):순창에 사는 어린이답게 고장에서 가장 유명한 고추장에대한 시를 썼군요. 이슬이 장독대 위에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고추장이 맛있게 익었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생각해 낸 것이 정말재미있어요. 또 적절하게 흉내 내는 말을 써서 시에 생동감을 줬어요.◆우리 선생님 - 성예은(순창중앙초 1)우리 선생님이 웃으실 땐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요.우리 선생님 마음은저기 저 푸른 바다 같아요.매일매일 우리들을자식처럼 아끼시는우리 선생님을나는 매일 조금씩닮아가고 있어요.◆도움말(담임교사 박진영):선생님을 닮아간다는 마지막 부분을 보니선생님이 예은이에게 좀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생각이 들어요. 푸른 바다와 선생님의 마음을 비교해서쓴 것은 1학년치고는 굉장히 수준 높은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9.29 23:02

[NIE] 전북의 인구이동을 막기 위한 아이디어

전북지역의 인구가 대략 175만명쯤 되는데,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10만명 가량 줄어들었다고 하니 전북지역의 인구가 하루 평균 54명 정도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전북지역 인구 감소 원인은 전북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기업체가 적어 취직하기 어렵고, 농촌지역 역시 농업에 대한 큰 비전이 없어 젊은 층들이 직장을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기 때문입니다.이렇게 되면 우리 전북은 인구가 적어져 광역시는 커녕, 농촌 지역과 같은 곳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인구이동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첫째, 전북지역의 거주자를 우선순위로 취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우수한 전북 지역의 젊은이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공공주택단지나 아파트를 싼 가격에 많이 공급해 주택문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결해 주는 것도 인구이동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셋째, 한 집에 아이들을 3명 이상 낳으면 전북의 전체적인 인구가 늘어 인구가 조금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해도 전북 지역의 인구가 줄지 않을 것 같습니다.저의 아이디어가 전북 지역의 인구 이동을 줄이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전북의 인구이동이 줄어들고 인구가 늘어 전북 지역이 광역시 더 나아가 특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하윤 (전주지곡초 4)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9.29 23:02

[NIE] 전북 떠나는 사람들 다시 돌아오게 하려면?

수업단원 : 4학년 2학기 사회 2. 여러 지역의 생활(3)도시로 모이는 사람들-인구이동(10/15차시)인구이동이란 살기 좋은 곳을 택하여 다른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기는 현상으로 지역 간의 소득, 문화의 격차가 클수록 인구이동의 폭이 크게 나타납니다. 오늘날 인구이동 현상은 일차적으로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이차적으로 도시에서 수도로 모이게 되는 수도권 인구 집중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교통, 복지 등 모든 사회 구성요소가 수도권에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사는 전라북도의 인구는 1960년대 250만명이던 것이 2011년 8월 기준 175만명으로 줄었고, 2005년부터 2010년 사이 10만명 가량 줄었는데 그 요인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나간 인구가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인구보다 많기 때문입니다.전북애향운동본부가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와 공동 연구하여 발표한 아래의 신문 기사를 읽고 전라북도의 인구이동의 모습을 살펴보고, 전라북도의 인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친구들과 이야기 해 봅시다.◆신문 읽기도민 69% "10년 후 전북 미래, 밝지 않다"- 전북애향운동본부 의식 조사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전북대 사회과학연구소와 함께 도민 500명을 대상으로 '도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69%)이 미래의 전북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타 지역으로의 이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절반 정도인 47.8%가 '기회가 주어지면 떠나겠다' 또는 '언젠가는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응답,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전북일보 2011년 9월 6일 1면전북애향운동본부의 도민의식 조사 결과 도민들이 미래 전북발전에 비관적이라는 것은 향후 지역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도민들은 이번 조사에서(복수응답) 타 지역 이주 의향을 가진 이유로 '문화시설이나 혜택의 부족(4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직장이나 사업문제(31.5%)', '교육문제(26.5%)', '개인적인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24.8%)', '경제적 문제(23.5%)', '전북이 낙후되어서(22.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도민들은 지역발전의 대책으로 새만금개발 등 성장동력산업의 육성을 들었다. 나아가 정치적 힘을 기를 것과 도민 단결을 제시했다. -전북일보 2011년 9월 6일 2면◆생각 열기▲ 전북애향본부의 설문 조사를 보면 전북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사람이 69%였는데 도민들이 전북 발전에 비관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입니까?-인구 감소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전북에서 살기가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많은 도민들이 타도로 떠나게 된다.(지역 이탈)▲ 설문에 의하면 전북도민의 47.8%가 기회가 주어지면 전북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하였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문화시설이나 혜택의 부족(42.4%), -직장이나 사업문제(31.5%)-교육문제(26.5%), -개인적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24.8%)-경제적 문제(23.5%), -전북이 낙후되어서(22.7%)◆생각 더하기▲ 우리 반 친구들 중에서 태어난 곳과 현재 사는 곳이 다른 경우를 알아보고 이사한 이유에 대해 조사하여 봅시다.-부모님의 직장, 자녀의 교육, 주택 장만 등▲ 4학년 2학기 사회과탐구 73쪽의 통계 자료를 보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은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경남 지역이고 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 곳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 지역입니다. 최근 인구 이동의 특징은 무엇입니까?-서울의 인구는 줄고 있지만,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촌락의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수도권과 대도시는 계속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과 대도시로 인구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직장을 구하기 쉽고 교육여건이 좋기 때문에, 교통시설의 발달, 의료 기관이나 문화 시설이 많기 때문, 시장이 많아 물건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 공공기관과 같이 생활에 편의를 주는 기관이 많기 때문-서울에서 경기나 인천 등 주변 도시로 옮기는 이유는 서울보다 싼 값에 집을 구할 수 있고 신도시가 잘 정비되어 생활 여건이 향상되었기 때문▲ 2005~2029년 기간 중 시?도별 인구가 경기, 인천 등은 늘고, 전남, 전북 등은 감소, 서울은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앞으로 전북의 인구가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되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예)전북의 인구가 늘 것이다 그 이유는 새만금의 개발로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국토를 확장하게 되어 농경지와 입주 공장의 고용 확대로 인구 30만 명 규모의 신도시가 형성되어 인구가 늘 것이다.▲ 전라북도의 인구가 늘어난다면 전라북도가 살기 좋은 지역이어서 인구가 이동해 오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새만금 개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 전북 문화 관련 개발 및 전라북도 특화 사업 개발, 전북 혁신 도시 개발, 도민들의 단결 등◆관련 기사 더 보기▲ 국내 인구 밀도 현황2010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서울의 인구밀도가 1㎢당 1만 6586명으로 1㎢당 211명인 전북의 78배에 달할 정도다. 서울의 인구 밀도는 전국 시?도 중 인구 밀도가 가장 낮은 강원(87명)과 비교하면 190배의 차이를 보였다. 전 국토 면적의 0.6%에 불과한 서울에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1003만 9000여 명이 몰려 있다. 이 때문에 서울의 교통, 주거, 복지 환경에서 각종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국제신문 2010년 8월 6일 13면 요약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1.09.29 23:02

道교육청, 교직원 장애인 채용 저조

전라북도교육청의 장애인 공무원 및 장애인 근로자 채용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교과부가 국회 권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1만8141명의 교직원 중 장애인은 1.5%인 277명으로 '장애인고용촉진및 직업재활법'이 규정한 '3%이상'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공무원이 아닌 학교회계직원이나 기간제 교사 등 근로자의 경우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2010년 기준 연평균 고용인원 4547명 중 2.3%인 104명 이상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0.35%인 16명에 그쳤다. 전국 16개 시도 평균 0.35%에 비추어도 낮은 수준이다.이에따라 도교육청은 2010년에 전국 16개 시도중 6번째로 많은 6억7416만원의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물었으며,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앞으로의 부담금은 오히려 증가할 전망이다. 장애인고용부담금 산출 기준이 되는 의무고용 기준이 2011년 2.3%에서 2012년에는 2.5%, 2014년 이후에는 2.7%로 점차 상향 조정되기 때문이다. 장애인고용부담금은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에 한해 2010년부터 부과하고 있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근로자수는 많지만 일선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채용인원이 소수이기 때문에 장애인 고용비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또 기존 인력을 내보내고 장애인을 뽑을 수도 없는 실정이다"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9.28 23:02

[교육] 김제 덕암정보고 풍물패 '한국인'

김제 덕암정보고 풍물패인 '한국인'은 지난 1994년에 창단된 전통있는 풍물패 팀이다. 그동안 전국적인 풍물 및 사물놀이 대회에 참가해 국회의장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10차례 이상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저력을 갖고 있다. 이로인해 지역내에서는 보석같은 학생 풍물패 동아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현재 1·2·3학년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인'은 전통을 계승한다는 자부심과 신나는 전통타악을 통해 학교생활의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매일같이 비지땀을 흘리며 풍물악기를 두드리고 있다.김제 덕암학원에 들어서면 먼저 전문대학 수준의 캠퍼스에 놀라게 된다. 덕암학원에는 덕암고를 비롯 덕암중, 덕암정보고 등 3개 학교가 들어서 있어 캠퍼스가 대규모로 가꿔져 있다.이중 덕암정보고는 교과부 취업기능강화사업 최우수학교로, 교과부 현장실습 선도학교로 지정돼 전북 특성화 고교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여건은 풍물패'한국인'과 같은 동아리가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되고 있다.오후 늦은 시간, 캠퍼스 야외공연장 근처에 가면 꽹과리를 비롯 장구소리를 들을 수 있다. 대중음악에만 관심을 갖는 요즘 젊은 세대들을 생각하면 약간은 의아스러우면서도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이들은 실내에 앉아서 사물놀이를 하기도 하지만 야외에 모여 악기를 매고 신나게 동작을 하며 농악놀이를 하기도 한다. 장구를 매고 뺑뺑돌며 연풍대를 치는 모습, 상모를 돌리며 땅을 박차고 재주를 넘는 모습들을 보면 풍물이야말로 세계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예술이라는 생각이 든다.연습을 마친 왕동섭(1년) 학생은 "처음엔 그냥 호기심으로 동아리에 들어왔는데, 선배·동료들과 풍물가락을 익히고 뛰어다니며 땀을 흘리다 보니 풍물에 흥미를 갖게 됐다"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냈다.남·여학생으로 구성된 풍물패 '한국인'은 요즘은 25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전문계 학교의 특성상 3학년 학생들이 취업을 나갔기 때문이다.풍물패 회원들은 동아리 활동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취업을 생각하며 학업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있어 타 학생들보다 2배 이상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들 가운데는 동아리때 익힌 풍물 실력으로 대학 국악과에 진학하거나 공연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도 많다는 게 지도교사의 설명이다."요즘같은 국제화시대에 각 나라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문화예술전쟁이지요. 자국의 문화예술을 다른나라 사람들에게 전파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국 문화의 세계화가 이뤄집니다. 요즘 뜨고 있는 K-팝을 보면 실감할 수 있죠. 80∼90년대 이후 사물놀이 또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우리 문화예술이 되었지요. 예술은 언어의 장벽을 충분히 뛰어넘죠. 우리 풍물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우리 풍물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 학교 풍물패'한국인'학생들은 애국자가 아닐까요?"학생들에게 애정을 듬뿍 쏟고 있는 박보현 지도교사는 제자들을 자랑스러워했다.문찬호(3년) 학생은 "처음엔 선·후배간에 어색하다가 MT도 가고 각종 대회에도 출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해져 오히려 교실 친구들보다 더 가까워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후배들이 너무 예뻐 가끔 제 용돈이 축나게 되더라니까요"라며 후배 자랑을 늘어놨다.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남궁지연(3년) 학생이 "저희 동아리 이름이 한국인인데요, 어찌보면 멋없는 이름 같지만 초창기 선배들이 '세계속으로 진출해 보자'는 뜻에서 '한국인(KOREAN)'으로 이름을 지었답니다"며 거들었다.덕암정보고 풍물실은 가끔 불야성을 이룬다. 대회나 공연이 있을 때면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부모들의 적극적인 후원도 한 몫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각종 지역 행사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출연하며 지역민들과 호흡을 함께 하고 있어'한국인'에 대한 지역민들의 사랑은 대단할 정도다.소종수 교장은 "풍물반 학생들이 우리 전통예술을 갈고 닦아 멋진 공연도 하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때 마다 마음 든든하다"면서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많을수록 우리나라 미래는 밝을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풍물패 동아리 학생들이 풍물을 꾸준히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덕암정보고 풍물패 '한국인'은 올 5월 부평풍물대축제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수상, 학교와 지역을 다시한번 전국에 알렸다.

  • 교육일반
  • 최대우
  • 2011.09.28 23:02

[논술] 교사 총평

▲제시문에 대한 이해분석력많은 학생들이 단지 온고지신의 맥락의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하는 데 그친데 비하여, 유정규 학생은 진정한 가치를 찾으려는 본질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한 점이 뛰어나다. 〈자료1>과 〈자료2>의 문제점을 명료하게 분석하였고 그에 대한 사례도 적절하다. 그러나 〈자료3>의 해결원리를 적용하여 해결책을 창안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법도' 있는 '변통'의 측면에서 역설적인 해결책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창의적 사고력특급호텔의 드레스코드 논란을 사례로 제시하여 호텔 측과 비판을 가하는 대중의 입장 모두 바라본 점은 칭찬할 만하다. 특급호텔이 한복입장을 금지한 원인을 먼저 분석해야, 그에 대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옷'의 본질적인 기능은 무엇인지, '인간'보다 '옷'을 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입을 권리'와 '입지 않을 권리'는 어디서 나오는지, 호텔도 기업이라고 할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어떤 측면에서 가해지는지, 한복입장을 금지한 본래의 목적은 무엇인지 등 보다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사고로 확장시켜 보길 바란다.▲문제해결력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법은 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 아쉬움이 남는다는 마지막 문장에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의 옛것을 고루하고 진부한 것으로 여기는 사회풍토의 문제점도 있을 것이다.▲문장력 및 표현력전반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잘 이끌어가고 있으며,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료하게 풀어내는 문장력과 표현력을 갖추고 있다./ 강수연(전주해성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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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8 23:02

[논술] 학생 논술문

〈자료1>에서는 맹목적으로 옛것만을 따르고자 하는 경우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우 옛날의 사회적 가치에 부합한 모범 사례를 억지로 현대 사회에 끼워 맞추는 과정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고, 옛것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표면적인 것만 중시하다가 정작 그 본질적 의미를 놓치게 되기도 한다. 반면 〈자료2>의 경우엔 새로운 것만을 좇다가 시대를 초월한 기치를 가지는 것도 그저 낡아빠진 것으로 여겨 헌신짝 버리듯 한다. 결국 두 경우 모두 진정한 가치를 찾으려는 본래의 목적과는 멀어진 것이다.올 봄에 신라호텔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여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내린 결정이었겠지만, 옛것은 무조건 시대에 뒤떨어진 쓸모없는 것이라는 〈자료2>와 같은 사고방식이 깔려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의 여파가 커지자 인터넷 상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신라호텔측이 내린 조치를 강하게 비난하였다. 그런데 그 중 대부분은 단지 우리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을 수 없게 했다는 외형적 현상만을 보았다. 만약 한복이 정말 뷔페식당에 온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정도가 커서 호텔 운영에 차질을 빚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통의상이라는 명목만으로 한복 입장을 용인한다면, 그것은 전통적 가치를 지키는 길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그 가치를 더욱 퇴색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많은 네티즌들 역시 〈자료1>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옛것을 따라야 한다는 약간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극단적인 태도가 서로 부딪쳐 결국 이 사건을 전국적인 논란거리로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결국 신라호텔은 한복을 입은 사람의 출입을 허가하여 사건을 수습했는데, 이것은 그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 호텔 측에서 한복을 금지하는 납득할 만한 근거를 잘 설명하거나 한복 착용을 허가하는 대신 외국인 고객들에게 한국의 전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실수를 만회했다면, 옛것의 진정한 가치를 살리는 동시에 옛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드림으로써 생기는 비효율도 부담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정규(해성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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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8 23:02

[논술] 부자 기부인가 사회 환원인가

■ 쟁점 자료 분석하기〈자료1〉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면 장애인들이 볼펜이나 껌을 파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선뜻 사주거나 돈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간혹 그럴 때마다 주머니 속을 뒤져보거나 하면서도 '저 사람들 진짜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또 어떤 때는 나중에 알맞는 시민단체를 골라 정기적으로 기부해야지 한다.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기부에 대한 대화는 극히 드믈다. 대화주제로는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그래, 너 잘났다~!' 혹은 '너는 살만 한가 보다' 할까 두렵기도 한다.『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의 저자 피터 싱어는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대화를 통해 기부의 필요성과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상당히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어떤 아이가 물에 빠졌는데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요? 구출 훈련을 받지 못해서라고 대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출동한 경찰이 그대로 아이를 죽게 한 경우도 있다.피터 싱어가 제시하는 기부 매뉴얼〈자료2〉최근 대기업과 재벌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상위 부유층이 기부 참여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사회복지 전문가들은 이런 진단을 내놓으면서 부유층의 기부를 장려하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우리나라 일반인의 자선 기부액은 소득 수준이 유사한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적지 않으나 최상위 부유층이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정무성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제구호 사업을 벌이는 다국적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의 예를 들어 상황을 설명했다. 월드비전의 경우 우리나라 일반인의 결연(結緣) 기부액은 전 세계 4위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한국의 최고 부유층이 대규모 기부나 유증(遺贈)을 통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정 교수는 지적했다. (중략)정 교수는 "이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귀족의 사회적 의무를 강조하는 말)의 문제"라며 "사회적 책임의식 없는 부자들을 보며 일반인의 존경의식이 사라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수백억원대 자산을 가진 부자들에게 '왜 기부를 안 하느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재벌들도 안 하는데 왜 내가 해야 되느냐'란 답이 돌아온다"고 말했다.〈자료3〉지리산 서남쪽의 넓다란 산자락을 끼고 있는 전남 구례군에는 화엄사와 천은사등 유명한 사찰도 있지만 남한 3대 길지라는 운조루(雲鳥樓, 중요민속자료 제8호,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소재)라는 유명한 전통한옥이 있다.이집은 조선 영조 52년인 1776년에 부사를 지낸 류이주님이 세운 집으로 운조루라는 택호의 의미는 구름속의 새처럼 숨어사는 집과 구름 위를 나는 새가 사는 빼어난 집이라는 두 가지가 있다 하는데 중국시인 도연명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구름운자와 새조자를 따서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는 당시에는 99칸집, 현재도 73칸의 당당한 전통 양반가옥이다. 멀리 가옥을 감싸고 있는 지리산 줄기에서는 맑은 물이 이집으로 흘러 들어 집앞 연지를 거쳐 섬진강으로 흘러나가고, 멀리 앞에는 오봉산이라는 거대한 산이 이집의 화기를 막아준다고 하니 과연 남한 3대길지라는 천하명당자리가 맞다는 생각이 아니들 수 없다.건축 후 20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사건 사고도 피해갈 수 있었던 운조루 주인들의 이웃사랑 이야기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최근의 양극화 현상에도 가진 자들의 기부가 미흡한 때문일까?바깥채를 지나 안채를 들어가는 입구에는 운조루의 주인이 마련한 나무로 된 커다란 쌀독이 나오고 옆에는 역시 나무로 짜맞춘 쌀보관함이 있다. 이 유명한 쌀독에는 세로로 타인능해(他人能解, 어떤 사람도 작은 문을 열고 쌀을 가져갈 수 있다는 뜻)라고 써 있는데 맨 밑에는 손하나가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반들반들한 구멍이 나 있다.이 작은 구멍을 통해서 가난한 이웃들이 주인의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 하는데 이 쌀 보관함 때문에 하인들은 늘 혼이 났다고 한다. 쌀이 떨어지면 떨어졌다고 혼나고 쌀이 남아 있으면 왜 이렇게 쌀이 남도록 적게 가져가게 했느냐하면서 혼났다고 한다.이집은 또 늘 연기가 집안에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굴뚝을 높이해야 연기가 잘 빠지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끼니를 제대로 못 때우는데 자기집에서만 밥하는 연기가 나면 못사는 사람들의 가슴이 아플 것을 생각해서 굴뚝을 토방높이로 낮췄기 때문이라 하니 이집 주인의 이웃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는 자상하고도 거룩한 봉사정신이 가슴에 큰 감동을 준다.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의 거대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문제가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재벌가나 부자들에게 운조루 주인의 이웃사랑을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구례 운조루의 아낌없는 사회환원! 재벌과 서민의 양극화 해법 모델이다! 나무 2011.09.26 http://blog.daum.net/kimfrancois/7700538〉■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우리나라는 부자들이 사회에 기여 혹은 환원하는 경우가 적다고 한다. 자료1과 자료2를 토대로 하여 부자들이 사회에 기여 혹은 환원을 하는 않는 이유를 제시하고, 자료2와 자료3을 바탕으로 부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가, 아니면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2. 면접 논제가. 부자 감세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시오.나. 부자들이 하는 기여에 대한 생각을 말하시오.(면접은 주변 학생들과 6단 논법으로 역할을 나누어가며 해보세요.)■ 쟁점 자료 비판적 읽기〈자료1〉 부자들의 기여 의식가. 한국의 '부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한국인의 심리코드를 쓴 황상민 연세대 교수의 연구 결과가 흥미롭다. 한국인의 마음속에서 부자는 십중팔구 부정적이다. '운 좋게 한탕 한 사람' '쩨쩨한 사람' 그리고 '외로운 사람' 등으로 주로 연상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부자를 몹시 부러워한다. 그러나 돈만 떼어놓고 나면 별로 닮고 싶지 않은 존재로 인식한다. 다름 아닌 '반(反)부자 정서'다.여러 연구나 미디어 등을 보면 미국·유럽 등 선진국 사람들의 부자에 대한 인식은 한국과 너무 다르다. '멋진 사람' '똑똑한 사람' '따뜻한 사람' 등 긍정적 정서가 앞선다. 돈 버는 과정도 그렇지만, 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나. 선진국 부자라고 원래 좋은 이미지를 가졌던 건 아니다. '악의 화신'으로 인식됐던 역사가 훨씬 길다. 미국이 산업화에 급피치를 올렸던 19세기 후반 미국인들은 신흥 부자들을 '강도 귀족(robber baron)'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경쟁자를 무자비하게 짓밟고 노동을 착취하고 환경을 파괴한 자들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오늘날 미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앤드루 카네기나 존 D 록펠러도 당시엔 그랬다. 이들이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게 된 계기는 기부 활동이었다. 노년의 강도 귀족들은 자신의 이름을 단 자선재단을 만들어 거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자신이 일군 기업도 자식이 아니라 시장과 전문경영인들에게 맡긴 경우가 많았다. 왜 그랬을까? 죽어서까지 악당 소리는 듣기 싫었을 인간적 고뇌, 미국 자본주의를 온전히 발전시키기 위한 정치적 압력 또는 사회적 합의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역사학자들은 해석한다. 그런 전통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다.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주도하는 나눔 실천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미국 부자들을 대상으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자는 서약운동을 펼치고 있다. 목표 금액이 무려 6000억 달러(700조원)다. 선진 각국의 수퍼 리치들은 요즘 국가 재정위기의 타개를 위해 세금을 더 내겠다고 증세운동을 펼친다.다. 아름다운 기부 문화는 한국에도 확산되고 있다. 일부 재벌 총수와 연예인들이 앞장서고 있다. 그래도 아직 갈 길은 멀다. 대다수 부자는 여전히 상속·증여세를 아끼며 재산을 자식들에게 넘겨줄 궁리에 여념이 없다. 기부 관련 법규도 엉망이다. 기부 행위에 엉뚱한 세금을 붙이기 일쑤고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기도 힘들다. 한국의 연간 민간 기부액은 국내총생산(GDP)의 0.2%에 불과하다. 미국(2%)과 비교해 1인당으로 따져 10분의 1밖에 안 된다. 영국 자선구호재단과 갤럽이 만든 세계기부지수(WGI)를 보면 한국은 조사대상 153개국 중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나란히 81위에 올라 있다. 부자들이 제 잇속만 챙긴 나라 치고 선진국이 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공동체가 허물어질 때 더 크게 잃을 쪽은 부자들일 수 있다. 재산을 오래 지키기 위해서도 나눔 실천은 필요하다. 존경과 행복은 저절로 생기는 보너스다.〈자료 2〉가. 토크쇼의 여왕이라는 오프라,윈프리는 올해도 자선왕으로 올랐다. 총 5020만달러, 즉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550억원의 거액을 사회에 기증한 것이다. 영화 '내일을 향해 쏘라'의 주인공이었던 폴 ,뉴먼도 우리 돈으로 약 120억원을 대학교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요즈음 잘나가는 영화배우 멜,깁슨 역시도 약 100억원의 돈을 교회에 기부했다고 한다.나. 기부라면 빼 놓을 수 없는 부자가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의 회장인 빌 ,게이츠이다. 10년간 세계 최고 부자라는 위치에서 올해는 3등으로 내려앉은 이유가 그의 부인이 설립한 '빌 앤 메리라 게이츠 재단'에 많은 돈을 기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빌,게이츠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고 자녀들에게는 1000만 달러, 즉 한화로 100억원 정도만 물려주겠다고 선언한 바도 있다. 이런 활동에 자극 받은 세계 제2의 부자인 주식왕 '워렌 버핏'도 379억달러의 거금을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했다.다. 위로부터의 활발한 기부행위는 미국 시민들을 기부행렬에 동참케 만들었다. 미국 시민 한 사람당 일년 기부액이 무려 113만원 정도이다. 우리는 일개인당 기부액이 십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미국은 6만개가 넘는 자선 재단에 약 400조원의 기부금이 들어온다. 이중에 76%의 돈은 일반 시민들 호주머니에서 들어온 돈이다.전북일보(desk@jjan.kr)■ 쟁점 확대하기1. 부자기부의 조건가. 얼마 전 워렌 버핏이 30조원이 넘는 재산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엄청난 기부금 규모도 화제였지만 "시장경제 시스템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기부의 변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워렌 버핏 자신이 설립한 재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재산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했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도 '자본주의의 화신'이라 불릴 만큼 명료했다. 자신보다 빌 게이츠가 더 훌륭하게 돈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 수십조원의 기부금이 눈먼 돈이 되지 않고 더 좋은 곳으로 찾아가는 데 나와 남이 따로 없다는 이야기다.나. 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기부액만 수백억원, 수천억원을 넘어서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고 기부액을 늘리기 위한 자선단체들의 모금 시스템도 날로 전문화ㆍ거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우리나라는 기업이 차지하는 기부액은 전체의 80%에 달하는 반면 선진국들은 개인기부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개인기부가 활성화하지 못하는 데는 기부금을 모으는 것에 비해 모은 기부금을 투명하고 시스템적으로 배분하는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국내에는 모금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는 늘었지만 배분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는 몇 안되는 실정이라고 한다.다. 이와 관련, 신세계가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개인기부 희망배달 캠페인은 '돈을 모으는 것'보다 '어떻게 잘 쓸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본인의 예를 들면 매월 5만원씩을 후원자에게 기부하면 회사는 직원이 낸 만큼의 추가기부를 하고 연말 세금공제 작업까지 연결시켜 기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독려하는 시스템이다.라. 모금된 돈이 잘 쓰여진다면 도움받은 사람은 물론 기부를 한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등 사회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순간에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선과 구호 활동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다 창의적이고 시스템적인 나눔문화가 정착돼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2. 사회환원의 사례가. 귀농의 배움, 사회봉사로 환원한다! - 충남 귀농대학 졸업생들 예산 새감마을에서 자원봉사 구슬땀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서 운영하는 귀농대학 졸업생들이 그동안 배운 농사기술을 활용하여 봉사활동에 나서 훈훈한 미담 사례가 되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새감마을(아동양육시설, 예산군 덕산면)에서 실시한 봉사활동에서는 그동안 귀농대학에서 배운 다양한 농사기술을 이용하여 상추와 배추 등을 재배할 텃밭을 만들고, 비닐하우스 정리 작업도 함께 실시하며 보람의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한차례 도 농업기술원에서 교육을 실시한 귀농대학에는 충남도로 귀농하고 3년 이내인 초보 귀농인 35명이 참여하여 농사이론과 실습, 현장교육 등 모두 115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봉사활동을 추진한 윤건식(33세, 예산 덕산) 귀농대학 학생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귀농대학 졸업생의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농사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이웃의 어려운 일에도 솔선수범하는 사랑의 봉사할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나. 경주 최부자 집의 육훈(六訓)1.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마라 : 당쟁에 얽히지 말라는 뜻2. 재산은 만 석 이상 지니지 마라 : 욕심을 부리지 말고 사회에 환원하라는 뜻3.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 인정을 베풀어 적을 만들지 말라는 뜻4. 흉년기에는 땅을 사지 마라 : 가진 자로서 없는 자를 착취하지 말라는 뜻5. 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 검소하며 절약하라는 뜻6. 사방 백 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돌보아 주라는 뜻그야말로 한국형 noblesse oblige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이웃과 사회에 대해 가져야할 도덕적 책임의식, 부의 사회 환원, 정경 유착에 대한 경고, 검소와 절약에 대한 미덕이 재물과 영예를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쟁점 기출문제1. 2011학년도 건국대학교 수시1차 논술문제. 기부방식과 입장문제 1 : 자기와 타자의 관계에 대한 [가]~[다]의 입장을 비교하여 분석하시오.문제 2 : [라]의 표에서 가격 정책에 따라 고객의 반응이 달라지는 양상을 심리적·사회적 맥락에서 분석하시오.문제 3 : [가]~[다]를 참고하여 [마]의 상황을 논평하고, 타자와의 공존 방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시오.2. 면접 : 2001학년도 서울대 정시 인문계열 면접 문제 : 부자보다는 가난한 사람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현상에 대하여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3. 면접 : 2007학년도 조선대 경상대학 면접 문제 : 수험생의 아버지가 평생에 걸쳐 모은 재산 전체를 자녀들에게 상속하지 않고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수험생은 아버지의 이런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개념 정리△ 사회 환원'사회환원의 정신'이란 한 마디로 "내 재산이 원래 내 것이 아니고 국가와 사회 덕으로 그저 맡아두었을 뿐이니 사회에 다시 되돌려 준다" 정신이다. 사람이 죽어 살과 뼈가 흙으로 돌아가듯, 원래의 자연그대로의 상태로 돌아가는게 환원이다. 그러기에 기부문화의 본고장에서는 유명인이 사망시에 유언으로 사회환원을 지시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보통 살아있을 때 돈을 내 놓는 것은, 전 재산을 다 내놓는게 아니라면 그냥'기부'라고 부르는 편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1. 관련 도서〈나눔의 기술〉, 찰스 브론프먼 , 제프리 솔로몬 지음, 이마고〈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피터 싱어 지음.함규진 옮김. 산책자2. 관련 영화소중한 사람3. 관련 영상지식채널e.100913.E661.Numbers 3부 48분의 함정.SDTV.XviD-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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