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대에도 '얼굴없는 천사' 등장

50대 중년남 "후배들에게 도움을" 1000만원 기탁

전북대에도 '얼굴없는 천사'가 등장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50대 중반의 한 남자가 최근 전북대측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생이라고만 신분을 밝힌 한 중년 남자가 1000만원짜리 수표를 들고 대학발전지원재단을 찾아와 기탁한 뒤 쏜살같이 사라졌다.

 

이 기탁자는 "대학생 시절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 뻔했다"면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기탁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려 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전주시 노송동에서 연말이면 얼굴없는 천사가 12년째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전북대에도 '얼굴없는 천사'가 등장하자, 대학측은 "사랑의 온기가 퍼지면서 캠퍼스가 훈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호 전북대 대외협력실장은 "후배를 위해 순수한 사랑을 실천하는 졸업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재학생들에게 커다란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에는 올 한해 약 6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이 모금됐다.

위병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