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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100만원 학원보다 신문이…" NIE캠프 만족도 높아

학생들은 기사형식이나 편집후기 등을 통해 이번 NIE캠프에 대해 호평과 찬사를 쏟아냈다. 박승건 학생은 '100만원 학원보다 신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기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다른 학부모님들은 NIE 캠프에 보내고 있다'며 '작은 고추가 맵다고 비싼 학원보다 저렴한 NIE 캠프가 낫다고 본다'고 썼다.G5G7에는 'NIE체험 만족도 조사'라는 기사가 그래픽과 함께 실렸는데,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2명, 만족 23명, 보통 3명이며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없다는 내용이다. 이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 신문과 많이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적었다.G5G7에는 또 'NIE 신문제작 후기'란이 있는데 학생들은 '신문으로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조금 놀랐다. 이번 체험을 통해 신문과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다'(효문여중 문소이), '신문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신문을 접할 수있어 좋았다'(온고을중 김소영), 'NIE라는 말을 처음 들었고, 친구가 권유했지만 시간낭비지 않을까 걱정했고 기대하지도 않았다.(…) 오늘 이후로 신문에 대한 거리낌은 다 사라졌다고 하면 너무 과장이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뜻이다'(금성여중 강한나), '신문에 대한 거리감이 좁혀진 것 같고, 다음에 이런 캠프를 하면 꼭 참가하고 싶다'(금성여중 조의정), '신문이라는 존재가 막연히 어렵고 답답하게만 느껴졌지만, 이번 NIE 참가후에는 신문에 관한 고정관념이 고쳐질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양지중 정윤지) 는 등의 글이 올랐다. 또 NIE캠프 참여 전과 후의 신문을 보는 시각의 변화를 '비슷한 모습 다른 결과'라는 그림으로 표현한 학생도 있었다.EDU-PAPER의 '편집후기'에도 '내 손으로 직접 만든 신문이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 즐거운 캠프였습니다'(효문여중 유형서), '평소 즐겨읽지 않던 신문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금성여중 한승희), '정말 뿌듯해요'(온고을중 박승건), '재미있었어요'(평화중 고명재), '정말로 재미있고, 특별한 경험이었어요'(금성여중 최선영), '처음으로 신문을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보람있었다. 다시 NIE를 접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전주남중 박태수) 등의 글이 있었다.Newspaper In Economy에는 'NIE 참가소감문'이라는 난을 뒀는데, '편집장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신문을 만들게 되어 재미있었다'(만경여중 김가영), '정말 재밌는 캠프였다'(해성중 오동현), '신문을 읽는 법이나 사진을 보는 방법등을 새로 배울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온고을중 송하영), '귀찮고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온고을중 김병곤), '이번 캠프에 와서 신문을 만들어보게 되어 보람찼다'(신흥중 최승원), '처음으로 신문을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즐거웠다. 새로운 친구, 모르는 친구들과 시작해 어색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금성여중 김지연) 등의 글이 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2.24 23:02

[NIE] 분석하고 제작·토로…"신문, 교과서 못지 않네요"

도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NIE캠프가 22개 중학교 54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19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부안에 있는 학생해양수련원에서 열렸다.전북일보사와 전북NIE교사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우리는, 신문으로 세상을 본다'를 주제로 했으며, NIE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캠프 프로그램이었다.학생들의 주요 활동내용을 정리해본다.▲신문을 이용한 자기소개전북중등NIE연구회 회장인 방극남 선생님(금성여중)이 지도했다.나눠준 신문에서 자기와 관련됐거나 자기를 표현하는 내용 등을 찾아서 A4용지에 오려붙여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여러 학교에서 모인 친구들이 서로에게 자신을 알리고 서먹함의 벽을 허물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신의 각오와 꿈을 표현하는 것부터 경쟁위주 학교생활의 아픈 모습을 꼬집는 내용까지 다양했다.효문여중 유형서 학생은 '사랑의 바람' /'전국 최강' '머슴정신' '성공' /'곱고 예쁜 것' '눈독'이라고 표현했고, 해성중 최성현 학생은 '짜릿한' '최성현의 하루'를 제목으로 로또 당첨번호를 오려붙여 '당첨'을 표현한 뒤 '명품' '제주' 공짜여행이라고 썼다.온고을중 박승건 학생은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이제'/ '무대는 세계입니다'/ '그 중심에 서겠다'고 했고, 전주남중 송한용 학생은 '전주 남중 우수학생이자' '축구스타'/ '하지만' /'과도한 업무 무한경쟁 압박' '과로로 지치고 힘든'/ '이제 사랑이 필요합니다'고 표현했다.금성여중 조의정 학생은 '꿈이 있어 행복한' '청소년'/'대학원 진학' '꼭 필요' '훌륭한 사회인'/ '기부와 봉사' '꽃'이라고 했고, 성심여중 김경희 학생은 '대학까지 가야죠'/ '중국어''긴장' /'리더쉽' /'도움받아야 할 사람이 도움 받게' /'꿈꾸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 '비상' /'친근하고 편안해 보이는 얼굴'로 자신을 표현했다.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효문여중 최지연학생은 '이순재가 추천한' '2011 최대이슈' '연세드신'으로 자신의 모습을 그렸고, 금성여중 조수영 학생은 '친근하고 편안해 보이는' '매력' /'언제나 당당…끝까지 최선'/ '활력' '여성'/ '발전향해' '꿈꾸는 자'로 설명했다. 아침부터 버스타고 오느라 다소 지치고 피곤했던지 '배고픔'과 '피곤함'을 호소한 학생도 몇몇 있었다.▲그림과 만화속에 담겨진 진실여러 권의 책을 내고 전국을 무대로 NIE 활동을 하는 강석우 교사(인상고)가 맡아줬다. 다양하고 풍부한 양의 영상자료를 바탕으로 고정관념이나 고착화된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눈으로 사물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사진을 보고 사진설명을 써본 뒤 스스로 제목을 붙여보기, 2개의 비슷한 사진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기, 사진을 바탕으로 이야기 꾸미기, 만화속의 한 부분에 대해 말주머니 만들기, 시사만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아는대로 설명하기, 신문기사를 만화로 그려보기, 만화나 그래픽을 보고 내용을 정리해보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개나리꽃이 피었다고해서 반드시 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 똑같은 사진도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사진을 보고 사진기자의 의도를 추정해보는 시간도 가졌다.▲신문을 활용한 읽기와 토론, 논술오현철 교사(동암고)는 정보의 편식을 막고 오독(誤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신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6단 논법에 의한 글쓰기를 설명한 뒤 신문자료를 활용한 토론을 진행했다. 사전조사에 따라 주제는 '학생체벌'로 정했으며, 약간의 준비시간을 둔 뒤 찬성과 반대토론 희망자를 신청받았다.체벌 찬성을 대표해서는 온고을중 윤영빈학생, 반대의 대표자로는 해성중 고우진학생이 선정됐다. 1회 30초씩 제한시간을 두고 번갈아가며 5~6차례의 공방이 오갔으며 학생들의 박수로 우열을 가리는 방식이었다.윤영빈 학생은 '현재의 체벌관련 찬반토론을 보면 포퓰리즘으로 흐르는 듯 하다"며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이야기하듯 절대진리는 존재하며 소수로 인해 다수공동체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고우진 학생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마음을 모르고 때린다. 70. 80년대와 시대가 다른데도 여전하다. '마'뭐라고하는 사람(마키아벨리)이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맞으면 아프다."고 맞섰다.그는 또 "선생님들은 온화하고 느긋하신 이미지인데, 때리는 몇몇 선생님들 때문에 전체 선생님들의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영빈 학생은 "체벌 대상이 되는 학생들의 인권보다는 대상이 안되는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돼야 한다. 소수의 학생으로 인해 다수학생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교육적 방법이 없다면 학생 통제수단으로 체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우진 학생은 "학생은 여럿이고 선생님은 혼자인데, 한 사람의 판단으로 체벌을 결정하는 것이 잘못됐다. 직접 경험해봐서 아는데 정말 아프다. 사춘기때는 장난도 좀 치고 그럴 수 있는데 그런 것을 너무 몰라준다. 입장 바꿔서 선생님들도 한 번 맞아봐야 얼마나 아픈지 안다."고 맞섰고, 윤영빈 학생은 "선생님들은 인권이 더 무시되고 체벌받는 상황에서 살아오셨다. 그걸 참고해달라"고 말했다.전체 학생의 박수를 통해 판정한 결과 체벌에 찬성하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그러나 체벌에 대한 찬반 입장을 떠나서 토론의 방법과 절차를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알아가는 과정이 더욱 의미있는 교육이었다.이어진 프로그램은 신문 속의 특정 기사를 읽고 단답형과 OX형 두 개의 문제를 출제한 뒤 상대방과 겨뤄 카드를 따내는 게임. 신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 분석적이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카드를 가장 많이 확보한 학생들이 이기는 게임이었다.▲모둠별 신문제작유지은(지곡초)·문선미(삼천초) 선생님의 지도로 전체 학생을 9개의 모둠으로 나눠 모둠별 신문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각 모둠에는 사회, 문화, 체육, 환경, 연예, 광고 등 1개씩의 분야가 지정됐고 2시간여의 주어졌다. 새로 기사를 작성해도 되고 기존의 신문내용을 활용할 수도 있도록 했으며 신문의 구성요소를 제대로 알고 제작할 수 있도록 사전설명이 있었다. 일부 모둠은 주어진 시간안에 마무리하지 못해 전체 프로그램이 끝난 뒤 30여분 정도의 추가 시간을 제공했다.전반적인 작품수준은 매우 높았다. 처음 만나 모둠을 이룬 학생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다양하고 수준높은 내용을 짜임새 있게 담아냈다. 우수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작품만을 고르기 어렵다' '전체 작품을 시상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았다.1. 신문의 제호와 내용'EDU-PAPER'는 교육신문이다. '신문을 이용한 읽기와 토론, 논술' 수업시간의 토론 주제였던 체벌 문제를 1면 머릿기사로 다뤘다. 제목은 ''체벌금지' 시행해야 되나?'로 달고 부제는 '학생 체벌금지를 두고 찬반의견 갈려…교육계 술렁'으로 했다. 기사의 내용은 체벌의 불가피성을 옹호하는 쪽이다.3면에는 아침 일찍 집을 나가서 저녁에야 돌아오는 유치원생 문제를 다뤘다. '5살의 퇴근시간이 6시?'라는 제목으로 '마음껏 뛰놀고 싶어요' '우리도 자유가 필요해요'를 부제로 달았다. 책가방을 들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사진을 실었으며, 기사내용은 '한창 뛰어놀아도 모자랄 유치원생들이 엄마들의 교육열에 이리저리 치이고 있다'는 내용이다.사회분야 신문은 '뿔난 사회'로 제작됐다. 1면 머릿기사로는 '구제역 끝은… 어딘가?'를, 2면에는 '버스파업, 도대체 언제쯤'과 '익산 영세상인의 분노'를 다뤘다. 영세상인의 기사에는 '대형마트 동전투쟁'에 대한 간이 해설기사를 덧붙였다. 구제역 파동에 따른 식단의 변화를 그린 만화도 눈길을 끌었다.G5G7은 5명의 소녀(girl)들이 만든 7모둠(group) 신문이다. 버스파업의 가장 큰 피해자중 하나가 학생들인 까닭인지 1면 머릿기사로 버스파업 문제를 다뤘다. 제목은 '버스파업에 눈 귀 닫았나'이고 부제는 '버스파업 도대체 누구한데 이득인가'이다. '산너머 산' 만평 등 만화나 삽화 등을 이용한 창의성과 전체적인 짜임새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환경분야는 '새싹일보'로 제작됐다. 환경파괴와 오염의 어려움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듯하며, 일부 사진의 트리밍(trimming) 등이 뛰어났다.경제분야는 기존기사를 활용해서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NIE의 의미를 살려 'Newspaper In Education'를 제호로 했다.체육분야도 NIE를 본떠 'News In Sports'로 제호를 정했으며, 기존의 광고를 활용해서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입니다'는 광고를 실었다.문화분야는 'Zoom-in Culture'를 제호로 정월대보름 놀이와 우리나라 전통문화, 서구화속 우리음식 되찾기 등을 실었다.광고분야는 '우리들의 光고문'을 제호로 미남 사진사가 찍어주는 '미남사진관', '그냥 비행기가 아니라 꿈을 실어나르는 비행기인 드림항공' 등의 광고를 실었다.연예분야는 'Star TV'를 제호로, 제호의 바로 옆에 '이순재가 추천하는 Star TV'라는 광고를 실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2.24 23:02

방과후학교 민간참여 '학교 학원화' 우려

"방과후학교 명목으로 학교를 학원에 빌려주겠다는 것 아닙니까" , "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 수학교육 내실화가 가능할까요."일선 학교 및 학부모·교원단체 관계자와 교육 전문가들은 2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방안 시안'에 대해 큰 틀에서는 동의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를 던졌다. 이날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한 류장수 부경대교수는 "방과후 학교에 민간업체가 대규모로 들어오면 사실상 장소는 학교인데 사교육이 될 수 있다. 최소한 준-공교육적 성격을 유지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문권국 정책분석선임팀장은 "방과후 학교 운영 전체를 사설 영리기관에 전면 위탁하면 학교를 학원에 임대하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교육비 경감에만 초점을 맞추면 학교 정규과정에서 제공하기 힘든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과후 학교의 또다른 목표를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만중 부위원장은 더 나아가 "방과후 학교가 사실상 사교육화한 만큼 정부 부문이 방과후 학교 운영을 전담하는 공영제 도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부산시교육청 정철수 장학관은 "방과후 학교는 담당 교원에게 과중한 업무부담이 걸리기 때문에 민간 부문의 참여가 불가피하다"며 "철저한 사전검증을 통해 민간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번 시안이 사교육 억제에만 중점을 둔 탓에 공교육 정상화방안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 팀장은 "이번 방안은 사교육비 경감에 치우쳐 공교육 강화 방안이 핵심을 비켜가고 있다"며 "일례로 기존의 사교육없는 학교와 학력향상 중점학교 등을 창의경영학교로 전환해 창의인성 교육을 강화한다는데 사실상 이름만 바뀌는 모양새다"고말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김승현 정책실장은 "사교육 대책은 수요 대체와 원인 제거의 두 가지로 이뤄져야 하는데 전자의 경우 EBS-수능 연계 등 정책으로 일정 성과를 올렸지만 후자는 지금껏 별다른 게 없는 상황이다. 입시제도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수학교육 내실화 등 정책도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1.02.23 23:02

초·중·고 교원평가 새학기 전면 실시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새학기부터 초·중·고교 교사에 대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매년 실시된다.하지만 교원평가의 법적근거가 초중등교육법의 개정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강제력이 약한 연수 규정의 개정에 그쳐 시행과정에서 일부 시·도교육청과의 갈등소지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교원평가 대신에 수업평가를 주장해온 전북도교육청은 전북대에 의뢰한 자체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통령령의 테두리 내에서 자체용역안을 반영하는 추진계획을 2월말까지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교과부의 규정과 도교육청의 자체용역 내용에는 상당한 차이도 있어 '규정의 테두리내 용역내용 반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교과부는 교원평가에 대해 일부 척도를 제시하고 있으나 도교육청은 자율적인 수업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며 척도의 적용에 난색을 보이고 있고, 교원평가 결과의 활용에서도 도교육청의 입장과는 달리 교과부는 (강제) 연수대상자 선정 등을 주장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차세대 나이스를 구성해서 학부모 평가를 하려면 9월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있는 편"이라며 "용역결과가 교과부의 안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시 논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1.02.23 23:02

[대학] 전북대, 인도네시아大 총장에 명예박사 수여

전북대학교 2010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이 22일 오전 11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서거석 총장과 역대 전북대 총장, 김희수 총동창회장, 김정태 기성회장, 졸업생과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학사 2,968명, 석사 590명, 박사 100명이 학위를 받았다.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인 국립인도네시아 구밀라르 루슬리와 소만트리 총장(Dr. der soz. Gumilar Rusliwa Somantri)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가 수여됐다.서거석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이 시각 이후 여러분을 기다리는 세상은 뜨거운 열정과 불굴의 도전정신이 요구되는 곳"이라며 "이곳 건지벌에서 인격을 도야하고 지식을 연마해 최고의 지성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새로운 세상은 졸업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세계 무대에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먼저 겸손함과 배려, 감사의 마음을 갖고, 소통하고 협력하는 인재가 돼야 한다"며 "여기에 '최초'가 되고자 하는 프런티어 정신(Frontier Spirit)으로 무장한다면 남다른 생각과 차별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우수 졸업생으로 간호대 김유리씨 외 96명이 총장상을 받았으며, 경영학과 이 건 학생이 공로상을, 원예학과 한지희씨가 기성회장상을, 수의학과 정종연씨가 동창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1.02.23 23:02

[교육] 해외 봉사활동 다녀온 예수대학교 학생들

예수대학교(총장 서광수) 학생 109명이 이번 겨울방학 기간중 해외에서 현장실습이나 봉사활동을 다녀왔다.학생들은 인도(14명), 필리핀(8명),라오스(16명), 방글라데시(10명), 스리랑카(15명), 미국(8명), 캄보디아(10명), 일본(24명),에티오피아(4명) 등 다양한 나라를 찾아 생생하게 체험하고 배웠다.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은 일본 장애복지시설과 재택간호시설에서 현장 지도자와 함께 식사보조, 집단활동, 레크레이션 진행 등의 실습을 했고, 필리핀과 인도로 간 학생들은 한달동안 낮에는 어학연수를 하고, 주말에는 장애아 수용시설에서 힘든 봉사활동을 했다.그런가하면 라오스,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를 다녀 온 학생들은 KOICA 지원으로 지역 봉사활동과 KOICA 관련 기관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고, 간호학부 3학년생들은 해외 선택실습으로 4주 이상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미국를 다녀왔다.이처럼 올 겨울 방학때 세계 곳곳을 다녀 온 학생들이 22일 학교에서 담당 지도교수와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 얘기꽃을 피웠다.<편집자 주>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아에서 간호학부 해외실습에 나선 박윤하·반다은·최예림 학생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생겼다.아프리카에 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연히 병원을 찾아 이들을 격려한 것이다.박윤아 학생은 "현지에서 한국인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칼로리까지 계산해 공급하는 영양공급 시스템 등을 알려줬다"고 말했다.반다은 학생은 "평소 존경하는 반기문 총장을 만나게 돼 너무 좋았다"며 "졸업후 간호사가 되면 국제단체에 들어가 해외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태어나서 첫 해외 여행을 했다는 최예림 양은 "의료 선교에 대한 꿈을 더 키우게 된 계기가 됐고,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학생들의 해외 프로그램을 총 지휘한 차영남 기획처장(간호학부 교수)은 "학교에서 한 학기동안 배운 것보다 한달 봉사활동이 더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느꼈다"며 "1950년 미국 선교사가 세운 대학으로서 60년 동안 성장해서 이젠 우리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 베푸는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어학연수및 해외봉사에 나선 봉우리·오현·김예진 양은 인도 캘커타 사회복지 시설을 찾았다.봉우리 양은 "도착하자마자 아픈 어린이의 얼굴에 1000 마리도 넘게 덕지덕지 붙어있던 파리떼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너무 쇼킹했지만, 내가 뭔가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회고했다.오현 학생은 "간호사가 생각보다 훨씬 힘들거라는 느낌이 왔지만 동시에 보람 또한 클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예진 학생은 "낯선 곳에 가기 두려워 했는데 이번 경험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나라가 됐든 나 혼자 갈 수 있는 자신감을 찾은게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해외봉사의 일환으로 라오스를 방문한 장인춘 학생은 "간호 인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고, 역시 학생들을 인솔하고 라오스를 방문한 김경휘 교수(사회복지학과)는 "학생들 스스로 기여할 수 있는 위치에 와 있음을 깨닫는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마음을 다지고 장애와 비장애를 차별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게 큰 수확이라는 얘기다.학생들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미약했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언제 어디서든 더 열심히 살아야함을 절실히 깨달았던 소중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았다.

  • 교육일반
  • 위병기
  • 2011.02.23 23:02

[논술] 의사소통과 비판하기

[가] 이번 명절도 예외는 아니다. 여야 정당의 대표들은 설 민심을 자기 정당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설날 전에 귀성객이 붐비는 서울역 광장을 찾아 허리를 굽혀 정중하게 명절 인사를 했다. 자당의 정책을 알리는 홍보책자까지 배부하면서 국민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을 했다. 매번 명절 때마다 정치인들이 행하는 이벤트이기에 결코 새로울 것은 없다.명절에 지역구 민심을 챙긴 국회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치인에 대한 질타가 심했다고 하면서 정치인 자신의 자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난 연말 국회에서 벌어진 난장판 예산국회, 천정부지의 물가고, 청년실업자 대책 등을 예로 들면서 정치인들이 과연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고 있는지 의심이 된다는 유권자의 원성에 지역구 가기가 겁난다는 국회의원도 있다고 한다.여론조사에 의하면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직업군으로 정치인을 응답하고 있다. 매일같이 신문, TV 등 매스미디어에 노출되고 있어 일반 국민과 가장 친숙해야 할 정치인이 가장 신뢰받지 못하는 집단으로 응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무엇보다도 정치인이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을 대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 욕망만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최근 미국에서는 '위대한 소통자'로 불리는 로널드 레이건(1911∼2004) 미국 대통령이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미국시간 6일) 레이건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 된 날로 미국민이 열광하는 슈퍼볼이 열린다. 슈퍼볼 경기 시작 전 대형스크린을 통해 레이건 전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방영될 정도로 레이건이 부활하고 있다.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휴가 때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전기를 읽고 데이비드 거겐 등 당시 참모진을 만났을 정도로 그의 역할 모델을 레이건으로부터 찾고 있다고 한다.보수주의의 대표였던 레이건 전 대통령을 전형적인 진보주의자 오바마 대통령이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비록 이념상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이라는 공동체를 위해 언제든지 이념이 다른 정치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25일 오바마는 국정연설에서 자신이 레이건에게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한국 정치인들은 정치에 있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는 등한시하고 있다. 교조주의적 이념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통 부재의 정치를 하고 있어 산적한 국정 현안이 여야 간의 대화와 타협 없이 표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남북한의 관계는 물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복지문제 등 각종 중요 국정과제에 대한 여야 간의 의견 차이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김영래 '설 민심과 소통의 정치'세계일보 2011/02/10[나] 아무리 개인이 도덕적으로 살려고 해도 그가 살고 있는 사회의 도덕성이나 사회 구조가 잘못되어 있다면, 개인의 그러한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사회의 전체 구조가 잘못되어 있는데, 개인에게만 올바른 삶을 살아가라고 요구할 수 있는가? 개인에게 선하게 살아가라고 요구하기 전에, 우선 잘못된 사회적 관행이나 제도를 고쳐야 할 것이 아닌가?현대 사회에서는 매우 다양한 이해관계를 지닌 개인과 집단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많은 사회적 도덕 문제들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양심에 호소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사회제도나 정책의 개선이 아울러 필요하게 되었다. (중략)아니라면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저지르는 잘못에 대하여 사회적 비도덕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것은 전체 사회의 비도덕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니부어(Niebuhr, R.)는 개인의 선한 의지만으로 사회 정의(正義)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 입장을 비판하면서, 사회 정책과 제도의 개선을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하였다.니부어, 도덕적 사회, 비도덕적 사회[다]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은 새로운 문제들을 많이 경험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회에서 인구 증가, 환경 오염, 가치관의 혼란, 노사 갈등, 빈부의 격차, 성차별 등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회 문제 중에서 어떤 것은 공업화나 경제 발전의 직접적인 결과로서 나타나고, 어떤 것은 전반적인 사회 변동과 함께 우리들의 이념과 가치가 바뀌기 때문에 발생한다.사회 변동은 늘 새로운 생활 환경과 새로운 생각을 우리 앞에 제시한다. 새로운 것들은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것일 수 있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들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테면, 자동차의 보급은 개인의 기동성을 높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 주지만, 동시에 공해나 교통난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생각은 사람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제까지 익숙한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관념이나 가치를 받아들이는 데에는 적응을 위한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세대에 따라 적응의 정도와 그에 필요한 시간도 다르다. 젊은이들은 쉽게 새로운 상황과 관념에 적응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적응이 매우 어렵다. 즉, 사회 변동은 개인적으로는 적응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사회적으로는 집단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사회 변동과 사회 문제의 관계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중략)이와 같이 사회 변동은 새로운 가치의 형성과 전파를 통해 과거의 여러 현상들을 새로운 사회 문제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사회 문제가 모두 사회를 파괴하고 해체하는 부정적 기능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것들은 보다 바람직한 사회의 형성을 위한 궁극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사회문화 교과서, 185~186쪽논술문 작성하기 - 생각 정리<논제> 인간 사회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제반 문제를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가], [나], [다]를 분석해 보면, 사회의 요구와 양심의 요청 사이에는 여간해서 화합되기 힘든 지속적인 모순과 갈등이 발견된다. [가]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소통 부재의 원인을 진단하고, [나]와 [다]를 바탕으로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사회구조나 체제에 있는지, 개인의 도덕과 양심에 의해 발생하는냐 중, 하나를 택해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시오.어떻게 설득할까 - 토론하기<논제> 사회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총체적인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을 우선하는가를 따지기는 쉽지 않다. 특히 우리 정치를 보면 상대방을 탓하기만 하는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다. 국민들이 뽑아준 대표들의 수준을 염두해 두고 토론해 보자.어떤 것이 출제 됐나사회 문제는 반드시 사회 변동의 결과로 나타난 새로운 현상들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 또는 예전에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기도 한다. 오히려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들 중에서 많은 것이 새로운 관념과 가치의 형성이나 도입으로 인해 나타난 것들이다. 여성 문제, 인권 문제, 분배 문제 같은 것들은 바로 좋은 예가 된다. 즉, 어떤 현상이 있다고 하여 그것이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어떤 주어진 판단 기준에서만 어떤 현상이 문제로 등장할 수 있다. 오늘날 사회 문제의 설정과 판단의 기준이 되는 기본적인 가치로는 모든 사람은 똑같은 가치를 가진 인간이며, 따라서 모두가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존재라는 평등주의와 인간주의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관점들에 대한 시각을 묻는 주제로 다양하게 출제되곤 한다.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토론 거리* 사회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사회 변동은 사회 문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이러한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의사 소통 과정이 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관용으로 사회 집단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토론해 보자.* 개인과 사회의 윤리가 대립하는 현상에 대해 생각해 본다.* 집단의 윤리가 개인의 윤리에 비해 도덕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살펴본다.* 집단 간의 갈등에 대해 국가나 정부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토론해 본다.어떤 교과와 관련 됐나·윤리와 사상(교육인적자원부), Ⅳ. 1. (1)현대 한국 사회의 윤리적 문제·윤리와 사상(교육인적자원부), Ⅰ. 1. (3)인간의 삶과 윤리의 필요성·도덕(교육인적자원부), Ⅰ. 1. (2)현대 사회의 도덕 문제·사회·문화(금성출판사), 5. (2)사회 변동과 사회 문제·정치(교학사) Ⅰ. 시민 생활과 정치 2. 민주주의의 이념과 원리 3. 민주 정치의 발전 Ⅱ. 정치 과정과 참여 1. 현대 정치 과정과 참여 4. 여론과 언론 Ⅴ. 정치 발전의 과제 1. 정치 발전의 의미 2. 현대 민주 사회의 과제 3. 민주적 정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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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상생으로 욕구 충족의 딜레마 해결해야"

인간은 삶의 질 향상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다. 이를 위해 혁명과 전쟁으로 세상을 바꾸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왔다. 그러나 지나친 욕구 충족으로 인해 개인에게는 아픔이,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갈등이 생겨났다.제시문 [나]를 보면, 세 선원들이 자신들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파커를 희생시켰다. 생명의 불안과 이를 회피하기 위해 파커를 살상하자고 결정한 것이다. 따라서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가 존재한다. 한편 제시문 [다]를 보면, 먹고 살기 위해 공급자는 폭리를 취하고, 수요자는 그러한 물품들을 구매한다. 또한 안전을 위해 지붕의 나무를 치우고, 허리케인을 피해 모텔에 머무른다. 그리고 할머니가 나이든 남편과 장애가 있는 딸을 데리고 많은 돈을 들여 모텔에 머무른다. 이는 사랑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 그리고 애정의 욕구가 동시에 존재한다.제시문 [나]와 [다]의 행위는 모두 존엄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행위다. 그러나 이 두 가지 행위는 모두 정당하다고 볼 수 없다. 먼저, 제시문 [나]를 보면, 모든 선원이 생명을 유지하여 행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한 사람을 희생시켰기 때문에 정당하지 않다. 제시문 [다]에서도 허리케인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이익과 욕구를 위해서 폭리를 취했으므로 정당하지 않다. 이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후 피난 온 주민들을 적자가 남에도 불구하고, 아무 대가 없이 먹여 준 인천의 찜질방 주인처럼 행동할 수도 있었다.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간이 노력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지나친 욕구 충족은 개인적 불만과 서로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특정 대상만 행복해지는 욕구 충족으로 사회 혼란이 발생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이렇게 우리가 모두를 위하는 욕구 충족을 도모할 때, 다 같이 행복해지면서 사회 역시 발전할 것이다./ 신재원(익산 원광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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