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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업중단 학생 연간 1500명 달해

도내에서 학업을 중단하는 초·중·고생이 연간 1500명에 이르고 있어 학생 상담 및 생활지도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업중단학생은 2007년 1629명, 2008년 1548명, 2009년 1487명 등 연평균 1500명이 넘는다.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2007년 1164명, 2008년 1036명, 2009년 1007명 등 매년 1000명 이상이며, 초등학교 남학생의 경우에도 2007년 70명, 2008년 94명, 2009년 11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학생들이 매년 학업을 중단하고 있는 것은 가사문제와 학교생활부적응, 품행, 질병 등의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 문제는 학생들이 일단 학업을 중단하면 다시 학교로 되돌아가기 어려운데다 사회에서도 이들을 받아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 탈선의 길로 빠지기 쉽다는 점이다.

 

지난 22일 경기교육청에서 '중도탈락학생을 위한 교육지원마련'을 주제로 실태조사를 발표한 협성대 김성기 교수는 "전국의 등교중단자 907명을 대상으로 45일동안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과반수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으며 그 분야는 배달 11.4%, 주요원 8.2%, PC방 6.5%, 패스트푸드점 4.6%, 성관련 1.2%, 기타 68.1%로 나타났다"며 "전체의 2/3가 '기타'로 응답했다는 것은 차마 고백하기 어려운 일들에 종사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이상민의원은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점감사에서 "도내 학업중단 학생의 60% 이상이 가정형편과 학교부적응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며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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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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