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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북대, 광·기·전(光·機·電) 특화 창업보육센터 개소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전주시 팔복동 구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자리에 광·기·전(光·機·電) 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를 열었다.지난해 3월 전북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POST-BI)' 사업 운영자로 선정된 전북대는 7일 오후 2시 '희망전북 창업보육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거석 총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전주 캠퍼스와 이서 지역에 특화된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한 노하우를 살리겠다"며 "이번에 개소한 신개념 창업보육센터가 벤처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적극적인 경영기술 지원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희망전북 창업보육센터'는 창업보육 졸업기업 및 소기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경영·기술적 지원 등을 이어나가기 위한 기관으로, 특히 LED와 기계부품, 기계설비, 전기·전자분야 등 전북의 전략 산업인 광·기·전 업체를 집중지원하고 육성하게 된다.전북대는 '광·기·전 이노베이션 미니 클러스터 구축'을 비전으로 내걸고 산학협력에 의한 R&D 강화 및 기술융합을 통한 광기전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입주업체별 전담 경영지도로 창업단계별 액션 플랜(Action Plan) 수립,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수익성 있는 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 교육일반
  • 도휘정
  • 2010.07.08 23:02

[NIE] 학생글

◆'내 짝궁 최영대'를 읽고 - 김가희(무주 적상초 4학년)영대는 처음 전학왔을 때부터 친구들에게 굼벵이, 바보라고 놀림을 받았다. 또 영대가 다른 식구없이 아버지와 같이 살고 있는 걸 알고는 엄마없는 바보라고 놀렸다. 영대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슬펐을지 나는 그 마음을 이해한다. 내가 이 학교에 처음 전학왔을 때 아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했다. 나만 빼고 다른 친구들이 친한게 부러웠다. 내 이름이 김가희라고 가위라고 놀리기도 했다. 혼자라서 슬프고 외로웠다. 하지만 날 잘 참아냈다. 내가 참아낸 것처럼 영대도 잘 참아냈다. 영대가 기특하게 느껴졌다.그러던 중 학생들이 경주에 단체로 여행을 갔는데 잘 때 누군가 방귀를 뿡 뀌었다. 그런데 애들이 궁벵이 방귀는 역시 달라라고 말했다. 그 순간 영대가 울음을 터트렸다. 얼마나 속상했으면 어떤 놀림을 받아도 한 번도 운 적이 없는 영대가 울었을까? 애들은 놀라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다신 안 놀리겠다는 말을 했다. 선생님은 불을 켜고 아이들에게 '앉아, 일어서'를 반복하며 벌을 주었다. 아이들은 반성하고 영대랑 친해졌다. 영대와 친구들이 친해져서 다행이다. 어떤 이유든지 친구를 따돌리는 일은 나쁘다. 또 친구의 아픈 곳을 놀리는 건 잘못된 일이다. 나는 어떤 친구라도 이해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유주애 교사가희가 쓴 감상문을 읽고 가희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눈물이 날뻔 했다. 가희가 다니던 학교가 폐교되면서 적상초로 오게 되었는데, 그 때 낯설고 힘들었던 기억이 영대를 통해 되살아난 것이다. 영대가 친구들과 친해진 것처럼 우리 가희도 이제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여 밝은 웃음이 가득하다. 우리 가희와 영대처럼 모든 아이들이 친구들과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래본다.◆ 전화 한 통이 가져다 준 선물 - 최반디(무주 괴목초 6학년)1학년 때 선생님과 통화를 안 한지벌써 4년 4개월 14일이 지났다.내 기억 속엔 선생님이 항상 계신데……얼마 전 알게 된 선생님의 전화번호따르릉 따르릉전화벨 소리를 따라내 마음도 선생님께 달려간다.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1학년 때 우리에게 쏟았던 열정만큼우리에게 넘치게 주셨던 사랑만큼주름살이 많이 늘으셨다고 한다.짧은 통화를 끝내고선생님이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창문 밖으로 큰 소리로 외친다."선생님, 선생님!"산들도 내 마음을 아는지내 소리가 선생님께 들리도록큰 소리로 몇 번씩 다시 외쳐준다.아, 생각만 해도보고 싶은 그 이름,선생님.사랑합니다, 선생님.▲ 이계남 교사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모든 게 낯설 때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쳐주셨던 1학년 때 선생님을 향한 반디의 마음이 글 속에 솔직하게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랫동안 잊지 못하던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게 해 준 전화 한 통이 그 날 반디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되었을지 제목과 내용을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내 생일 - 이수민(완주 화산초 6학년)오늘은 2039년 1월 4일 내 41번째 생일이 되는 날이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다른 행성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내가 30살에 우주 면허는 따 두었지만 딱히 우주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아서 우주선을 사 놓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편의점에 가서 새빨간 우주선 하나를 샀다.내가 오늘 출발할 행성은 4년 전에 우주인들이 찾아낸 'Super Earth 행성 2'이다.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클릭하고 운전을 했다. 도착지까지는 12,769,000km. 하지만 초고속 우주선으로는 4시간 54분이면 도착한다. 시간을 보니 오후 9시 38분이었다. 예전에는 깜깜해서 놀러가는 것은 엄두도 못 냈겠지만, 이제는 인공해로 밤에도 아주 환하다. 그리고 우주에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아주 환한 가로등도 설치되어 있고 내 우주선은 최고급이어서 쌍쌍라이트도 가능하니까 어둠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살짝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우주에 사는 외계인들 중에는 친절한 외계인도 있지만 성질이 포악하고 인간고기를 좋아하는 식인외계인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과 여러 가지 무기를 준비하고 서둘러 출발했다. 별도 구경하고 편의점에 들러 기념품도 사고 나니 시간이 금방 흘러 드디어 'Super Earth 행성 2'에 도착했다. 처음 와 본 곳이지만 별로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꼭 우리 지구의 100년 전 모습인 것 같았다. 지금 지구는 과학기술이 끝없이 발달하고 석유를 대신할 자원도 개발하고 해저도시와 지하도시 그리고 우주도시까지도 개발 하였지만 환경은 다시 살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졌다. 이런 생각을 하니 가슴 한쪽이 짠해졌다. 내 생일을 즐기기 위해 일단 호텔에 짐부터 풀어 놓았다. 짐을 풀고 우리는 어디에 가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 밥부터 먹기로 했다. 보통 때 같으면 귀찮아서 하이테크 식품으로 대충 해결하지만 오늘은 내 생일이므로 뷔페에 가서 먹기로 했다. 우리는 메뉴판을 들고 또다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런데 한 친구는 양식이 먹고 싶다하고 한 친구는 중식 또 한 친구는 한식 나는 일식이 먹고 싶었다. 각자 의견이 틀렸지만 그래도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거금을 들여 모두 다 시켰다. 최고급 뷔페여서인지, 이곳은 지구가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오랜만에 먹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식이 너무 맛있고 지구에서는 귀한 천연 야채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우리는 배부르게 먹고 공원으로 갔다. 이 공원은 오래전 지구에 살았다는 자연산 공기를 만들어 주는 나무들이 많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산소공급기를 하고 있지 않아도 마음껏 자유롭게 호흡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지 모른다. 우리 지구도 과거에는 그랬었다는데.우리 지구는 과학 문명의 발달로 육체적인 불편함이 전혀 없는 지구가 되었지만 이곳 'Super Earth 행성2'처럼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공기, 물, 꽃, 새소리, 바람의 흔들림 이런 모든 것들을 다른 행성에서 공급 받아야 살 수가 있다. 과거에 우리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잘 지켜왔다면 지금 우리는 로봇과의 공존이 아닌 자연의 품에서 얼마나 행복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진영 교사자신의 미래의 생일날을 배경으로 미래의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내가 미래에 온 것은 아닌 것인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외계인에 대한 내용이나, 'Super Earth 행성 2', 불로장생약 등 우리가 평소에 상상하고 꿈꿔왔던 미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글로 옮긴 이수민 학생의 미래 상상 글짓기는 놀라울 정도로 우수합니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7.08 23:02

[NIE] 학생의견 - 성폭력 예방 적극적으로 나서야

자고나면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성(性)관련 소식이다.어른들만의 사건이 아니라 최근 들어 아동 · 청소년, 장애인의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대부분 생계를 위한 맞벌이 가정이나, 빈곤 가정의 자녀들. 즉 안전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많이 일어나고 있다. 대구의 초등생은 아빠가 고혈압이 있다며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소리를 듣고는 더욱 마음이 아프다.전문단체들은 성폭행 전과자들을 집중 관리 다시 말해서 정신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서 재범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재범을 막는 일은 중요하다. 거의 모든 사건들이 전과자가 재범을 일으킨 사건이기 때문이다. 재범을 막기 위해서 정부는 전자발찌 등 여러 가지 재범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왜 나타나지 않고 계속된 성폭력사건이 일어나는지 답답할 뿐이다.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과자들의 사진을 비롯해 신상공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권문제와 관련돼서인지 모르지만 신상공개는 소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듯 하다. 가해자의 인권은 있고 피해자의 인권은 없단말인가.피해자는 낱낱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공개되어버리는 마당에 말이다.성범죄 전과자들은 정신적으로 장애가 많이 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은 사회가 보살펴서 재범을 하게 될 가능성을 없애야 한다. 하지만 사건 후 뒤처리보다는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예방을 위해서 성교육과 아동 안전 지키미, 원터치 sos 등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가 뭘까?경찰의 순찰, 경찰의 늑장 대응, 경찰의 사건 은폐 등 경찰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만약 그 경찰들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일어난 일이었어도 은폐하려고 했을까?.부촌(부자동네)에 치안인력과 장비가 쏠리는 현상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성폭행 가해자와 피해자 거의 모두 빈곤층인데 빈곤층의 마을에는 아직도 치안이 불안한 상태이다.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대책도 미흡한 것 같다. 우리는 연이은 성폭행 사건을 어느 한 측의 잘못이라고 하지 말고 사회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람들의 생각, 이웃과의 관계, 빈곤층이 주된 범죄 대상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만 해결될 것이다./김형엽(김제중앙중 3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7.08 23:02

[NIE] 관련 용어

▲ 그루밍법그루밍(grooming)은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고 겨주는 데서 유래한 말로 동물들을 보살피는 용어로 쓰이다가 최근에는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남성들의 행위를 지칭하는 말로도 쓰여지며, 채팅 등을 통해 미성년자를 꼬여 성행위나 성매매를 유도하는 행위를 뜻하기도 합니다.그루밍법은 영국의 [아동착취 및 온라인보호센터:Child Exploitation and Online Protection Centre]가 그루밍(grooming)을 신종 사이버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하고 처벌할 것을 명시함에 따라서 명칭을 따온 것이며 그 핵심적 내용은 '성인이 만 16세 이하의 청소년을 성적인 목적으로 만나거나, 설사 만나지 않았더라도 만날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 될 경우에도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네이버▲ 메간법미국에서는 1994년 뉴저지주에서 메건이라는 7살 소녀가 이웃의 성범죄자에게 성폭행 당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자 석방공고법(메건법)'이 생겨났다.메건법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자가 복역 후 석방되더라도 경찰이 그 거주지를 이웃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제도이다. 메건법이 적용되는 대상은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거나 유혹해 성관계를 맺거나 강간한 사람이다.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7.08 23:02

[NIE] 생각키우기 - 성폭력

초등학교에서 놀고 있던 어린여학생이 납치, 성폭행 당한 사건을 계기로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쉬쉬하거나 숨겨져 있던 성폭력 문제가 모두 드러나는 듯하다. 이번주에는 성폭력에 대해 알아보자.▲ 성의 개념을 알아보세요성(Sex)의 어원은 라틴어의 Sexus에서 비롯된다. Sexus란 말은 "Seco"의 변형으로서 영어로 Cut의 의미이다. 이 말은 모성으로부터 탯줄을 자름으로써 완전한 성이 된다는 뜻으로 이는 완전하게 탄생된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성이란 남성과 여성으로 태어난 독립된 인간을 의미한다. 우리말의 성(性)은 마음(心)과 몸(生)이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는데, 이것은 정신과 육체를 총칭하는 이른바 전인적 인간을 말하는 것이다. 요컨대, 어원으로 볼 때 성이란 인간, 이성 또는 전인적 인간을 총칭하는 것이며 단수한 성행동이나 육체적인 성의 결합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성의 개념을 좀 더 분석적으로 보면 선천적으로 결정되어진 남성,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성(Sex)과 사회, 문화적으로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의 특성과 역할을 상징하는 사회문화적 성(Gender) 및 위 두 개념을 포괄하면서 전인적이고 전 인격적인 개념으로서의 성(Sexuality)으로 대별하여 볼 수 있다.▲ 성폭력(性暴力, sexual violence)을 정의해 봅시다."성"을 매개로 인간에게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 언어적, 정신적 폭력(강간, 성추행, 성희롱, 성기노출 등)으로 성폭력은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임.강간이나 강제추행 뿐만 아니라 언어적 성희롱, 음란성 메시지, 몰래카메라 등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가해지는 모든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말합니다. 성폭력은 성폭력 행위, 가해자와의 관계, 성폭력이 일어나는 공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형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1994.1.5 법률 4702)에 의하면 여기에는 풍속을 해치는 죄 중에서 음행매개·음화제조·음화반포(淫畵頒布)·공연음란(公然淫亂), 추행(醜行) 또는 간음을 목적으로 한 약취(略取)·유인(誘引)·매매, 강간·강제추행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음란전화·성기노출 등도 포함한다.한국의 경우 1980년대 들어 강간사건이 급증하였고, 1990년대 초에는 12년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김보은사건을 통해 사회적인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성운동가·학자 등을 중심으로 여성운동의 주요한 이론적·실천적 해결과제가 되었다.성폭력은 피해자가 밝히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정확한 실태파악이 곤란하나 강간과 추행 또는 미수를 포함하는 정조(貞操)에 관한 죄'로 신고되는 건수는 강력범죄 구성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심각한 실정이다.성폭력은 피해를 당한 여성 개인에게는 물론이거니와 사회 전체에도 심각한 결과를 가져온다. 성폭력을 당한 여성 개인에게는 공포·우울·불안·모욕감·복수심·남성혐오감·성관계의 어려움·불면·소화장애·두통 등을 가져오고, 인간관계의 손상이나 직장상실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사회적으로는 직장내에서 행해지는 추행의 경우 여성들의 근로의욕을 떨어뜨리고, 밤늦게 일해야 하는 직장에 대해서는 선택을 꺼리게 한다. 결과적으로 남녀간 또는 사회구성원 간의 불신감을 조장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실태에도 불구하고 성폭력에 대한 오해와 그릇된 통념들이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강간은 정숙하지 못한 여성들의 옷차림이나 행동 때문에 일어난다" "남성은 순간적인 성충동을 억제할 수 없어 강간한다" 등은 강간이 어린이나 노인까지를 대상으로 모르는 사람보다 아는 사람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허구임이 명백해졌다. 따라서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을 남성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同伴者)로 여기며, 성폭력은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 행위임을 올바로 인식하고 성차별적 관행(慣行)과 제도를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성희롱(性戱弄, sexual harassment)을 정의해 봅시다.직장 등에서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성과 관련된 언동으로 불쾌하고 굴욕적인 느낌을 갖게 하거나 고용상의 불이익 등 유무형의 피해를 주는 행위."성희롱"이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단체(이하 "국가기관등"이라 한다)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性的) 언동(言動) 등으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상대방이 성적 언동이나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여성발전기본법 제3조 제4호)"성희롱"이라 함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공공기관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직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그 밖의 요구 등에 대한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제5호 )"직장 내 성희롱"이란 사업주·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 내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관한 법률 제3조 제4호)한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이 현저해짐에 따라, 이제까지 가벼이 여겼거나 묵과해 온 직장·학교 등에서의 여성에 대한 성희롱이 사회적인 큰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와 같은 추세 속에 여성 단체들은 성희롱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요구하게 되었다.관계당국은 법 제정을 추진하여 '남녀고용평등법',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을 마련, 이들 법률에 성희롱 방지를 위한 조항을 설정하였다.일본에서는 이미 1970년대에 직장에서의 성희롱 방지에 대한 고용 관리상의 배려를 사용자의 책무로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고용 분야에서의 남녀의 균등한 기회 및 확보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여성의 성적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공민권 제7조(성희롱 용인죄)에 해당하는 죄를 범하면 고용기회균등위원회에 의해 고발된다.한국의 '남녀고용평등법'에서는 직장내 성희롱을 사업주·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내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근로자에게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거나, 또는 성적 굴욕감을 유발하게 하여 고용 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법률은 사업주에게 직장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하며,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직장내의 성희롱 유형은 크게 ① 육체적 행위, ② 언어적 행위, ③시각적 행위로 나눌 수 있다.육체적 행위는 입맞춤·포옹, 뒤에서 껴앉기 등의 신체적 접촉이나 엉덩이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위, 안마나 애무를 강요하는 행위 등이다.언어적 행위는 음란한 농담이나 음담패설, 외모에 대한 성적인 평가나 비유, 성적 사실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성적 관계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음란한 내용의 전화 통화, 회식석상 등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이다.또 시각적 행위는 외설적인 사진·그림·낙서·음란 출판물 등을 보여 주는 행위, 직접 또는 팩스나 컴퓨터 등을 통해 음란한 편지·사진·그림을 보내는 행위, 성과 관련된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고의적으로 노출하거나 만지는 행위 등이다.▲ 성폭력 상담.신고 전화번호를 알아봅시다.한국성폭력상담소 : 02-338-5801~2 (월~금, 10시-17시)한국여성민우회성폭력상담소 : 02-739-1366~7 (월~금, 10시-17시30분)여성긴급전화 : 국번없이 1366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 1577-1366대한법률구조공단 : 132사이버경찰청▲ 성폭력 사건의 처리과정을 순서대로 기술해 보세요.*고소장 작성-고소-수사 착수-긴급체포, 임의동행-조사 실시-송치-재판-판결▲ 다음 성폭력 관련 용어를 바꾸어 보세요.근친상간(近親相姦)을 근친강간(近親强姦)원조교제를 청소년 성매수(靑少年性買收)매매춘(賣買春), 매춘(賣春)을 성매매(性賣買)집창촌(集娼村)을 성매매집결지(性賣買集結地)일본군위안부(日本軍慰安婦)을 일본군성노예 혹은 일본군 성착취*성폭력 상담의 기본 관점 : 여성 중심, 피해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함.▲ 성폭력 상담의 확인사항은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1)위기 상담: 피해 후 72시간 이내 긴급상담 : 피해자의 안전 확인/112, 117 신고/연락처 확보/신체 피해 정도 확인(긴급의료조치/119 등 구급차 요청)(2)일반 상담 :피해 후 72시간 이후, 전문상담기관으로 안내-피해상황 확인, -가해자에 대하여, -피해자의 가족관계3) 성폭력 상담에서 확인 내용(1)성폭행 후 72시간 전후인 경우-산부인과 병원 안내*몸을 씻지 말 것/병원을 반드시 갈 것-치료 및 증거 채취를 위해 필요-증거 확보 *손톱 깎지 말 것/속옷, 옷 등 종이봉투에 보관-임신방지 처방 및 성병검사-병원 안내 요령 : 병원에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려준다.(2)성폭행 후 72시간이 지난 경우-심리적인 지지나 법률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관으로 안내/-성문제, 성상담은 성폭력상담소로 안내*피해유형:강간, 준강간, 강간미수, 특수강간/강제추행/성추행/성희롱*피해연령:어린이 성폭력/청소년폭력/성인*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아는 사람/직장 동료/교사,강사/이웃/성직자...4) 성폭력 사건의 처리과정*고소장 작성-고소-수사 착수-긴급체포,임의동행-조사실시-송치-재판-판결5) 성폭력 피해여성을 돕는 지원상담의 지침-피해자를 위한 즉각적, 실질적인 응답 필요-피해자, 상담자 간의 믿음 구축-피해자의 잘못, 책임이 없다는 점 강조-내담자의 권리 주장 및 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피해자의 정신적 안정 및 자아 존중감 확보를 위한 상담-모든 해결 방법을 탐색한 후 피해자가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상담-비밀 보장 원칙. 단, 본인의 동의를 얻어 다른 상담원이나 기관과 의논-상담원의 한계 인식/지원상담과 치료는 다름▲ 최근 성폭력이 더 빈번해지면서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어요. 논의되고 있는 처벌 방안을 나열해보세요-성범죄자의 신상을 상세히 공개하자-약물주사로 성기능을 무력화하자-성범죄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자▲ 형법상 범죄가 되기 위하여는 어떤 요건들이 구비되어야 할까요?형법상 범죄가 되기 위하여는 반드시 구성요건 해당성, 위법성, 책임이 인정되어야 합니다. 형법에서는 이런 기준으로 정당성, 상당성, 균형성, 긴급성, 보충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2009년까지의 주요 성폭력 관련 사건들을 찾아봅시다.⊙김부남 사건1991년 1월 30일 김부남(당시 30세, 여성)이 9세 때 자신을 성폭행했던 송백권(당시 55세, 남성)을 살해한 사건이다⊙김보은 김진관 사건1992년 1월 13일 김보은이 남자 친구 김진관과 함께 10여년 동안 자신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다⊙서울대 우조교 성희롱 사건1993년 서울대학교 우 모 조교가 교수였던 신 모 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발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제기된 성희롱 관련 소송이었다. 6년간의 법정투쟁이 이어졌고, 결국 신 교수가 우 조교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최종판결이 나왔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성희롱도 명백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다.⊙밀양지역 고교생의 여중생 집단 성폭행2004년 12월 밀양지역에서 고교생들이 여중생 자매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은지 사건이 사건은 경상북도 포항시 외곽의 한 오지 마을에서 지적장애인 은지 (가명)이라고 불리는 여자 아이가 2006년부터 2년 동안 동네 남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2008년 6월 18일 한국방송의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 - 어느 선생님의 절규 우리 은지를 지켜주세요》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용산 초등학생 성폭행 살해 사건2006년 2월 18일 심부름을 하러 갔던 허 모(某) 어린이(당시 11세, 여성)가 김장호(당시 53세, 남성)에게 성폭행당하고 살해되어 경기도 포천시의 한 공터에서 불태워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경기 서남부 부녀자 연쇄 살인 사건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한민국 경기도 서남부 일대에서 여성 7명이 연쇄적으로 납치되어 살해된 사건이다. 2009년 1월 24일 용의자 강호순(당시 39세, 남성)이 검거되었다.⊙안양 초등학생 납치 살해 사건2007년 12월 25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이혜진(여성, 당시 10세, 초등학교 4학년)과 우예슬(여성, 당시 8세, 초등학교 2학년)이 동시에 납치되어 살해된 사건이다. 2008년 3월 11일 경기도 수원시 부근 칠보산 일대에서 이혜진이 시신으로 발견되어 최종적으로 살해된 것으로 3월 13일 판명되었다. 3월 16일 유력한 용의자 정성현(남성, 1969년생, 당시 38세)이 검거되었다. 3월 17일 용의자가 범행을 자백하며 자신이 우예슬도 살해했다고 실토하였다. 3월 18일 경기도 시흥시 군자천에서 토막난 우예슬의 사체 일부가 발견되었다. 3월 19일 발견된 사체는 우예슬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6월 18일 안양 초등생과 군포 부녀자 정 모(44세) 등 총 3명을 토막 살해한 범인 정성현에게 수원지법은 사형을 선고했다. 정성현은 이 날 판결에 불복해 고등법원에 항소하였으나, 10월 17일 서울고법도 정성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정성현은 역시 이 날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였으나, 이듬해 2월 26일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고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2008년 3월 26일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이명철(당시 41세, 남성)이 강 모(某) 어린이(당시 10세, 여성)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하고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강화도 모녀 납치 살해사건2008년 6월 17일 안 모(당시 26세)와 하 모(당시 27세) 등 일당 4명이 강화도에서 윤복희(당시 47세)와 딸 김선영 (당시 16세)을 납치하여 살해한 사건이다.⊙ 조두순 사건(나영이 사건)2008년 12월에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한 교회 안의 화장실에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성폭행한 사건이다. 사건 초기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나, 2009년 9월에 성범죄자에 대한 전자발찌 착용 사례로 KBS 1TV 《시사기획 쌈》과 뉴스에 소개되어, 곧 범행의 잔혹성과 범인의 파렴치함, 그리고 유아 성범죄의 형량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사건이다.△경찰청 자료에 근거해 성범죄(폭력 강간포함) 사건 수를 조사해 봅시다.1995년 734건2000년 1723건2003년 2134건2005년 2459건2008년 3002건2009년2010년 6월말 현재까지▲ 성폭력의 유형을 알아봅시다.①데이트 성폭력데이트 중에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성적인 행동을 하거나 강요하는 것을 말합니다. 데이트 성폭력은 상대방의 의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서로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성폭력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에서의 성폭력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상처는 더욱 큽니다.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항상 상대방의 욕구와 의사에 귀를 기울이고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②친족 성폭력가족. 친척. 인척관계 내에서 일어나는 성폭력을 말합니다. 친족 성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오랫동안 같은 공간에서 머물러야 하는 특성상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경험하게 될 수 있으므로 가족 중에 가해자가 있다면 빨리 피해자와 분리시켜야 합니다. (예 : 쉼터연계 등)③사이버 성폭력사이버 공간에서의 채팅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원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거나 장면을 보게 함으로써 성적 수치심이나 위협을 느끼게 하는 행위입니다. 사이버 성폭력은 현실 세계의 성폭력과 마찬가지로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침해인 동시에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통신활동을 할 권리를 침해하는 범죄입니다.④공공장소에서의 성폭력지하철이나 극장, 버스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여성들에게 몸을 부딪히거나 다리를 벌리고 앉아서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성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⑤스토킹싫다고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따라다니면서 괴롭히는 것을 말합니다. 만나줄 것을 요구하거나, 두 사람 사이의 일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반복적으로 연락하는 것 등 정신적, 신체적으로 괴롭히는 것이 해당됩니다. 사랑의 표현이나 구애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스토킹은 피해자의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성폭력 범죄입니다.⑥2차가해1차 가해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행한 직접적인 가해라고 하면 '2차 가해'는 성폭력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시선이나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로 인해 피해자에게 또 다른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피해자의 행동이나 옷차림을 문제 삼아 피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 성폭력 사건을 신고ㆍ고소했을 때 조사과정에서 성경험 등을 질문함으로써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것 등을 2차 가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⑦학내 성폭력학내 성폭력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사나 교수, 선배 등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을 말합니다, 학내 성폭력은 평소 친분이 있고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들 간에 발생하는 성폭력이기 때문에 성폭력으로 인식하기도 쉽지 않고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학내 성폭력은 피해자들의 성적자기결정권 뿐만 아니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로 공동체 내의 적극적인 해결과정이 필요합니다.⑧직장내 성희롱직장내 성희롱이란'직장상사, 동료, 계열사 직원 등이 채용과정이나 근무기간 중에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행하는 성적인 언동'으로 피해자에게 성적인 불쾌감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직장내 성희롱이나 성폭력은 분위기를 위한 농담 정도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피해자들에게는 안전한 일터를 위협받게 됨으로써 경제활동과 관련된 생존권에도 위협을 주는 심각한 범죄입니다.▲ 화학적 거세법, 성폭력 막을 묘약인가 인권침해 독약인가?성범죄자'화학적 거세법' 논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① 본인 동의 둘러싼 논란② 초범도 죄질 따라 약물치료 달리하나?③ 일부 국가선 부작용만 고지하는데 외과적 거세 한해 동의 구해야 하나④ 치료제 부작용-비용 논란⑤ 한국인 체질 임상시험 남아 있고⑥ 1인당 年680만원 가량 들어 고스란히 국가가 부담할 우려▲ 화학적 거세에 대해서 알아보세요①'화학적 거세'란 무엇인가요?화학적 거세란 남성 성범죄자의 성충동을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 생성을 막는 약물을 투입해 성욕을 억제시키는 방법이다. 조로 미국 캘리포니아, 오리건 주와 덴마크 독일 스웨덴 폴란드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화학적 거세'라는 용어가 수치심과 거부감을 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성충동 약물치료'로 수정했다.② 화학적 거세의 대상은 누구인가요?화학적 거세의 대상은 만 19세 이상으로 16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다. 상습 성폭력 범죄자뿐 아니라 초범자도 대상이 된다. 치료명령은 본인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의 청구에 따라 법원이 판결을 내리면 시행된다.③ 화학적 거세에는 어떤 약물이 사용되나요?미국의 메이저 제약업체 애벗래버러토리스사에서 생산하는 전립샘암 치료제 루프론이 가장 유력하다. 루프론이 화학적 거세에 사용되는 이유는 성욕과 발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화이자사에서 생산하는 데포 프로베라도 후보 약물로 거론된다. 여성용 피임주사약이며 전립샘암 치료제로도 쓰이는 데포프로베라는 남성에게 투약하면 성욕 감퇴 효과가 있다.▲ '화학적 거세'에는 여러 가지 논란이 따르고 있어요. 다음에 정리한 논란을 참고하여 화학적 거세법에 대한 찬반 토론을 하세요논란 1 : 화학적 거세법은 초범도 약물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본인 동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전의 성범죄 대첵에 비해 훨씬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다.논란 2 : '화학적 거세'라는 용어는 '성충동 약물치료'로 순화됐지만 피해자 연령은 13세 미만에서 16세 미만으로 확대됐고, 치료대상자 연령은 25세에서 19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치료 대상이 크게 늘어났지만 이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논란 3 : 치료제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법안을 서둘러 통과 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투입비용도 너무 많다. 루프론을 쓰면 1인당 연간 투약 및 검사비용으로 500만원, 감정비와 인건비로 180만원이 든다.2010-07-01 동아일보 A6▲ 성범죄에 대한 대책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요. 강화되는 양상을 정리해보세요-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제도(2008년 9월부터 시행)- 성범죄자 신상정보 인터넷 통해 공개 (2010년 1월부터 시행)- 아동대상 성폭력범죄 최고 무기징역까지 형량 대폭 늘림(2010년 7월부터 시행)- 성범죄자 등 흉악범 유전자(DNA)정보 채취, 데이터베이스구축(2010년 7월 시행예정)-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제도 (2011년 7월부터 시행예정)▲ 성충동 약물치료(하학적 거세) 및 외과적 거세의 외국 입법 사례를 조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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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08 23:02

전교조 "일제고사 파행…초등생도 0교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7일 "일제고사 때문에 일선 초등학교에서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초등 6학년 학업성취도 평가로 인한 교육 파행사례를 공개했다. 전교조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아침 자습시간에 문제풀이를 하는 등 사실상 변형된 '0교시 수업'을 하는 학교가 지난 4월 94곳에서 6월 말 180곳으로 배가량 증가했다. 4~5학년에서도 비슷한 0교시를 하는 학교가 62곳이나 됐다. 또 7~8교시 보충수업을 하는 초교는 165곳으로, 이 중 122곳은 학생·학부모 의사와 관계없이 수업을 강행했다. 또 학습부진아 대상 보충수업을 반강제로 시행하는학교도 152곳으로 파악됐다고 전교조는 설명했다. 전교조는 "오후 7시 이후 수업을 끝내는 학교가 29곳, 심지어 초등생들이 오후 8시를 넘겨야 하교하는 학교도 15곳이나 됐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 과목 수업시간에 평가 준비를 하게 하는 학교도 77곳이었다"면서 "일부 학교는 성적이 매우 저조한 학습부진아를 (평가에 응하지 않아도 되는) 특수교육대상자로 분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파행 사례가 더 심해진 것은 올해부터 처음 학교별 성적이 공개되기때문"이라며 "교육 파행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제고사를 표집방식으로 전환하고 학부모,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13~14일 치러지는 학업성취도평가와 관련,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는한편 교육과정 파행사례 실태 조사, 학부모 대상 설문 조사 등 개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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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7.07 23:02

일제고사 때문에 어학연수도 불허(?)

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일부 학교장이 평가 기간 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와 국제교류 행사까지 불허해민원이 제기되는 등 일선 학교에서 불만이 쌓이고 있다. 7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지역 일부 학교에 따르면 교과부는 13~14일로 예정된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고의로 참여하지 않는 학교장과 교사를 징계하고 학생은 무단결석 처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달 초 각 학교에 내려 보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국가가 수립한 교육과정을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지측정하기 위한 시험으로 전국의 모든 초ㆍ중ㆍ고교가 응시 대상이다. 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은 이 시험이 학교 서열화, 국ㆍ영ㆍ수 위주의 수업 파행을 초래한다며 시험거부 차원에서 시험 당일 체험학습을 강행할 예정이다. 교과부가 내려 보낸 공문에는 '체험학습 등에 참여해 평가에 불참한 학생은 학생부 작성ㆍ관리 지침상 합당하지 않은 사유나 고의로 결석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무단결석 처리한다'고 돼 있다. 교과부는 이런 지침에도 체험학습을 승인하는 학교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징계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교과부의 지침 가운데 '합당하지 않은 사유나 고의로 결석한 경우'라는문구의 해석이 불분명해 학교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업성취도 평가 기간에 학생이 해외에나가야 하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데도 학교장이 허락하지 않아 학부모가 항의하는사태가 발생했다. 일선 학교와 교육청에는 이미 일정이 잡혀 있는 단기 어학연수와 교류행사까지취소해야 할 판이라며 비슷한 민원이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과부 지침이 불명확한데다 평가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으면 징계한다고 하니 학교장들이 불참 사유에 대해 지나치게 경직된 해석을 내리고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원이 계속되자 교과부는 더 보완된 내용의 지침을 마련해 이날 중 다시 각 학교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해외 어학연수 등으로 학생이 평가에 참여할 수 없는 합당한 사유가 인정될 때에는 무단결석이 아닌 '기타결석'으로 처리하고, 학교 단위로 국내외 교육기관과의교류행사 등이 잡혔을 때는 행사 일정을 변경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을 변경하지 못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애초 학교장이 성취도 평가를회피할 목적으로 일정을 잡은 건 아니더라도 경고 조치한다는 방침이어서 또 다른논란이 예상된다. 매년 10월에 실시되던 학업성취도 평가가 올해 갑자기 7월로 앞당겨졌고, 이 사실은 올 1월에야 각 학교에 통보됐기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미리 잡힌 일정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0.07.07 23:02

김승환 교육감-교과부 충돌

전라북도교육청의 교원능력개발평가제 시행에 관한 규칙이 제정된지 불과 4개월만에 폐지수순에 들어가면서 교육계 안팎의 혼란과 함께 찬반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도교육청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하지 않는 대신에 조만간 T/F팀을 구성해 자율적 수업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안이지만 뚜렷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기존의 규칙부터 폐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월 26일 시행된 교원평가 규칙에 대한 폐지규칙(안)을 최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 예고하고 규칙 폐지를 오는 30일까지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폐지 규칙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지 등을 전혀 안내하지 않아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 의사가 사실상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지난 1월 규칙제정을 위한 입법예고때는 의견서 작성방식과 제출처, 우편번호, 전화번호, 팩스번호, 담당자 이름 등을 안내했다.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원평가제는 교과부의 생각과 달리 평가결과가 인사와 급여에 반영될 소지도 있어 자칫 교원 줄 세우기라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를 안고 있다"며 "교원평가제로 인해 발생할 수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교수수업과 수업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업평가 방식인 '자율적 교육평가'를 도입·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대해 전북교총 관계자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교원평가가 법적, 제도적으로 개선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올부터 교원평가를 실시하다보니 나태하거나 (학생들에 대해) 무관심했던 태도들이 상당히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들고 "보수와 승진에 연계하는 것은 절대 반대하지만 교사들에게도 자극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핵심정책을 우리만 거부할 경우 많은 갈등과 불이익도 우려된다"고 말했다.교과부도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평가는 도입논의 10년, 시범운영 5년, 법제화 논의 3년을 거쳐 국민의 공감대속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평가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3일만에 첫 시행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지를 서두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유감이며 법적조치를 검토중이다"고 밝혔다.한편 교원능력개발평가는 학부모 만족도조사, 학생 만족도조사, 교원동료평가로 구성되며 도내 749개 초중고중 15%인 109개 학교가 1학기중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90%인 671개 학교는 1학기중으로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뒤 2학기때 동료교원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이성원
  • 2010.07.07 23:02

[이 공약만은 꼭] - '보통' '농산어촌' 학생위한 교육정책을

교육에서의 진보는 상대적 약자인 교육수요자를 중심으로 교육정책을 추구함에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 무한 경쟁을 통한 소수 학생의 성공을 지향하는 교육이 아닌, 다수 학생의 행복을 지향하는 교육을 펼쳐주길 바란다. 수월성 교육만을 능사로 삼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한 후, 수월성 교육의 그늘에 놓여 있는 중간층 이하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실천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상대적인 교육소외 지역인 농산어촌의 교육을 위한 정책들을 보다 많이 제시하고 강화해주길 바란다. 이 지역에서는 학교교육을 넘어서서 문화교육까지도 포함한 교육정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농산어촌 지역의 자치단체와의 교육 협치를 이끌어내야 한다.또한 교육수요자를 만족시키는데 있어서 중요한 인자는 교사다.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격언이 있다. 이는 교사 정책이 교육정책의 근간임을 뜻한다. 현재 교사 정책 중 핵심은 교사평가다. 신임 교육감은 이를 수업평가라는 말로 표현한다. 교사들의 전문성 계발을 이끌어내서 자기 책무성을 증진시키는 일은 교사평가의 핵심이다. 신임 교육감은 이 정책을 시행할 일정과 계획을 보다 분명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 교사의 수업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평가 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서 보다 성실하게 이행하길 바란다.신임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의 하나는 혁신학교다. 혁신학교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듯하지만, 우리 교육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중요한 메커니즘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혁신학교의 성공여부는 학급당 학생 수 감소와 헌신적인 교사다. 학급당 학생수의 감소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동반하는 국가교육정책이기에 모든 학교에서 시행하기에는 어렵다. 그렇다면 혁신학교를 시행하기에 적합한 곳은 낮은 학급당 학생수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농산어촌의 학교나 도시내 농촌학교다. 도내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연차적인 계획을 통해서 혁신학교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주길 바란다. 혁신학교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인자는 제도나 예산이 아닌 책무성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는 교사다. 신임 교육감은 학생들을 위하여 헌신하고자 하는 교사들을 발굴하여 혁신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이경한(전주교대 교수)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7.07 23:02

일제고사 앞두고 도내 일선학교 변칙교육

오는 13~14일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 일제고사를 앞두고 도내 일선 학교에서 강제 야간보충수업 등 파행이 빚어지고 있다.사회공공성공교육강화 전북네트워크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부터 일제고사 시험 결과가 단위 학교별로 공시 되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 시험 성적을 올리기 위한 온갖 수단이 동원되고 있다"면서 지난 6월말까지 도내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주시내 일부 학교들이 6학년 교육과정을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으로 변칙 운영하면서, 일제고사에 대비토록 하기 위해 4~5학년 과정을 문제풀이식으로 복습토록 하고 있다. 특히 A초등학교는 부교재를 채택하고, 학생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주당 10시간의 보충수업을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익산의 B초등학교는 6학년 교과수업을 거의 진행하지 않고, 일제고사 대비 문제풀이만을 진행하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5차례의 모의고사를 실시했다는 게 전북네트워크 관계자의 설명이다.군산의 C중학교는 일제고사를 내신에 반영하고, 성적을 높이기 위해 반강제적 보충수업을 진행했으며, 임실의 D중학교는 학년별로 보충수업시간을 강제적으로 정해 운영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전북네트워크 관계자는 "지난 5월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에서 7월 일제고사에 대비한 준비현황을 제출할 것을 공문으로 지시했다"면서 "이는 도교육청이 직접 나서 일제고사 대비 교육과정 파행을 유도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박영민
  • 2010.07.07 23:02

[논술] 차별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 논 제가) 제시문 (가) ~ (다)를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어떤 사람들이 소수자이고, 이들 소수자들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수용, 회피, 저항 등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 후, 제시문 (라)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논하시오.◆ 학생글소수자란 단순히 수가 적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한 사회에서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고 또 차별받고 있다는 의식을 지닌 사람들이다. 여성, 혼혈인, 외국인 이주 노동자등을 예로 들 수 있다.마이클잭슨, 인순이, 하인즈 워드 등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혼혈인들이 있다. 또 하리수는 트랜스젠더로서 언론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고 2007년 결혼에도 성공하면서 당당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영향으로 슈퍼모델에 도전한 최한빛 등 당당하게 살아가는 성적 소수자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위의 경우와 같이 세상과 맞서는 소수자들만 있지는 않다. 자신과 자신의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 없고 다수자의 세상 속에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소수자도 있다. 백인이 되고 싶어 밀가루와 우유를 바르는 흑인 아이들, 자신이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흑인을 배척하는 성공한 흑인들을 예로 들 수 있다.차별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떠나는 소수자들도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 화교의 숫자는 점점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의 장본인은 한국에 큰 영향을 줬음에도 그들을 배척한 한국사회이다. 화교들은 같은 세금을 내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인터넷에서 외국인 등록번호로 인식되는 등 한국사회의 일부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차별 없는 곳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우리는 모두 소수자이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인이 될 수 있고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는 이주 노동자처럼 1960년대 우리나라도 아메리칸드림을 꿈꿨었다. 여성이기에 혹은 외국인이기에 소수자가 될 수 있다. 세계가 하나가 되면서 우리나라는 다문화 시대를 맞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들을 받아들이고 차별과 편견, 근거 없는 비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때 다문화 시대가 가능할 것이다./송정인(원광여고 1학년)

  • 교육일반
  • 전북일보
  • 2010.07.07 23:02

[논술] 꼭 보고 읽어야 할 것들

◆ 관련 영화▲ 지식체널 e - 보키니, 나는 달린다.내일이면 2007년이라는 새로운 해가 뜨지만 오늘 아침 장엄하게 떠오르는 2006년의 끄트머리 해를 보며 잠시 한해를 돌아보기도 한다. 열심히 달려서 꿈을 이뤘던 대회, 실망스러웠던 대회, 역시 압권은 우리 보키가 대회가 다음주인줄 알고 늦잠 자느라 안나와 공주동아대회에서 실격당했던 게 추억이 물씬 묻어난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관련 도서▲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윌리엄 캄쾀바, 브라이언 밀러 지음 : 김흥숙 옮김, 2009아프리카에 희망의 불씨를 켠 윌리엄 캄쾀바의 이야기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아프리카의 남동쪽 끄트머리, 육지로 둘러싸인 채 기근에 허덕이는 나라 말라위에 살던 캄쾀바는 단돈 80달러가 없어 학교를 그만두고, 옥수수 밭에서 농사를 지으면서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혼자서 공부를 하며 오랜 가난에 시달리던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을 세운다. 마을 사람들에게 미쳤다는 조롱을 당하면서도 쓰레기장을 뒤지며 계획을 실행했고, 끝내 풍차를 만들어 전기를 공급했다.풍차는 그의 마을과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마을에 전기가 공급되어 사람들은 밤에도 밝은 빛 속에서 생활을 하고, 펌프를 통해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캄쾀바의 이야기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그는 이제 지구촌 곳곳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영감을 주며 아프리카를 변화시키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 캄쾀바는 자신의 성과에 대해 "난 해보고 만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나비형 인간, 고영 지음, 아리샘, 2010다른 사람을 성공시켜 내 꿈을 이루다!저자는 진정 성공한 삶은 '나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는 삶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겪은 3가지 사건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나비형 인간들을 통해 나비형 인간의 7가지 행동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있고 실천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진리들을 알려준다.저자가 말하는 '나비형 인간'이란 개념은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N. 로렌츠가 처음 발표한 이론에서 따온 말이다. 이는 작고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로 '나비형 인간'의 작은 선행이 사회 전체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뜻으로 사용됐다. 쉽게 말해 나비효과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나비형 인간이다. 그렇다면 나비형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7가지 법칙을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우선 '작은 일에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행복경제학, 하랄드 빌렌 브록, 미래의 창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흥미로운 시도! 2차 대전 이후 우리의 실질소득은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때보다 2배 더 행복해졌을까? 그렇지 않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400대 갑부들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그들이 삶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는 총재산이라야 소 몇 마리가 전부인 아프리카 원주민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행복 경제학』은 '돈'이라는 우리 시대의 핵심적 주제를 '행복'과 연결시켜 흥미로우면서도 지성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점점 더 부자가 되어가지만 오히려 행복의 지수는 낮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돈에 매혹되는 현상과 어떻게 돈이 우리 사회와 정치, 삶을 조종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신문으로 읽기▲"도심속 마을공동체 얼쑤" 전주 평화동 복지네트워크 '제1회 학산골 어울림 축제'"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살맛나는 도시 마을을 만들어야죠."도심 아파트 주민들이 한 데 어울린 '제1회 학산골 어울림 축제'가 9일 오후 전주시 평화동 신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이날 낮 최고기온 32.7도를 기록할 만큼 무더운 날씨를 보였지만 첫 축제에는 전주 평화동 일대에 거주하는 주민 500여명이 참석, 더위도 잊은 채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축제는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다온복지센터, 한국장애인부모회 전북지회 전주지부 등 전주 평화동 일대 복지시설 12곳이 연합한 '평화동복지네트워크'가 마련했다.올해 처음으로 판을 벌린 도시 주민 어울림 잔치는 체험·나눔 마당과 공연마당, 주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김순덕씨(61·전주시 평화동)는 "마을이 시끌벅적해서 나와봤는데 참 볼거리가 많다"면서 "혈압과 혈당 등을 검사해주는 건강검진에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싱겁게 먹기 체험과 요리체험,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한 주민들은 비록 박자도 틀리고 엉성한 춤 실력이지만 용기를 내 무대에 선 이웃들의 장기자랑을 보면서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주민들이 서로 돕고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해 살맛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자는 뜻에서 축제를 기획했다는 김은영 평화동복지네트워크 회장은 "지난해 10월 평화동 일대 복지시설들과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 최고의 복지마을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웃음을 잃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보다 원활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성철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과장도 "자치단체의 예산지원 없이 평화동 일대 복지시설과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 어울림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도시지역 생활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전북일보 2010-06-09 /신동석(sds4968@jjan.kr)/최영희(원광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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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07.07 23:02

[논술] 공동선과 개인의 행복

■ 생각의 폭을 넓히자 - 제시문(가)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靑山)에 살어리랏다멀위랑 ?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가던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이링공 뎌링공 ?야 나즈란 디내와손뎌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또 엇디 호리라.* 후렴은 생갹하였음 <고려가요. 청산별곡 >(나) 물 펌프를 집에 있는 얕은 우물에 연결하면 1년에 추수를 두 번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말라위 사람들 대부분이 굶주림을 겪기 시작하는 12월과 1월에 우리는 두 번째 추수를 한 옥수수를 따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담보에 있는 담배 모파에 물을 주느라 등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끼지도 않고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풍차와 펌프가 있으면 엄마가 1년 내내 뜰에서 토마토, 감자, 양배추, 겨자, 콩 등을 길러 먹거나 시장에 내다 팔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아침을 거를 일도, 학교를 그만두는 일도 없을 것이다. 풍차가 있으면 마침내 어둠과 굶주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밤이든 낮이든 한결같이 나무 꼭대기로 불어오는 바람은 하느님이 말라위에 주신 몇 안 되는 선물이었다. 풍차는 그냥 동력이 아니라 자유를 의미했다. < 윌리엄 캄쾀바,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내 과거의 칠십 평생을 이 소원을 위하여 살아왔고, 현재에도 이 소원 때문에 살고 있고, 미래에도 나는 이 소원을 달하려고 살 것이다.…<중략>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한 이가 없으니 그것은 공상이라고 하지 마라. 일찍이 아무도 한 자가 없기에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우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청년 남녀가 모두 과거의 조그맣고 좁다란 생각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큰 사명에 눈을 떠서, 제 마음을 닦고 제 힘을 기르기로 낙을 삼기를 바란다. 젊은 사람들이 모두 이 정신을 가지고 이 방향으로 힘을 쓸진댄 30년이 못하여 우리 민족은 괄목상대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하는 바다.…<중략> 최고 문화로 인류의 모범이 되기로 사명을 삼는 우리 민족은 각원은 이기적 개인주의자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주장하되, 그것은 저 짐승들과 같이 저마다 제 배를 채우기에 쓰는 자유가 아니요, 제 가족을, 제 이웃을, 제 국민을 잘 살게 하기에 쓰이는 자유다.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정원에 꽃을 심는 자유다.< 백범 김구, 백범일지, 나의 소원 >(라) 어느 대도시의 한 고등학교 앞 교차로는 대단히 복잡하다. 등교시간과 출근 시간에는 차량들이 교차로에서 신호가 보행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지나가려고 하는 바람에, 다음 방향으로 가려는 차들의 진행이 차단되고, 그 방향으로 정해진 시간에 다 가지 못한 차량들이 또 무리하게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학생들이 횡단 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횡단 보도를 건너지 못하여 신호를 위반한 셈이 된다. 각자 정해진 신호와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불합리한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공동선과 개인적 이익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공동선과 개인의 이익이 서로 대립적인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는가 하면, 공동선은 개인들의 이익을 합한 것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또 개인의 이익은 공동선에 참여함으로써만 그 실현이 가능하다고 보는 관점도 있다.< 고등학교 도덕, 서울대학교사범대학, 교육인적자원부 >■ 논술문 작성하기 - 생각 정리논제 : 제시문 (가) ~ (다)에서 지향하는 삶은 어떠한 삶인가를 요약하고, 공동선과 개인의 이익과의 관계를 제시문 (라)에서 관점을 설정하여 논술하시오.(원고 분량은 900자 내외)■ 어떻게 설득할까 - 토론하기오늘날 우리가 전승해야 할 공동선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것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자신이 진정으로 소망하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그것에 대처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시오.교차로에서 신호를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말해보자.위의 제시문 (가) ~ (다) 에서 하고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찾아 요약하고 공동선과 개인의 행복과의 관계에 대하여 말해보시오.■ 어떤 것이 출제됐나결국 개인은 사회에 능동적이면서 동시에 수동적인 존재인 셈이다. 개인적인 것 속에는 사회적인 것이 침투해 있고, 사회적인 것 속에도 개인적인 것이 침투해 있다. 사회는 개인들과 그 개인들의 활동으로부터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으며, 개인도 사회로부터 독립된 비역사적인 본성을 가질 수 없는 셈이다.대표적으로 '구명선의 논리'를 들 수 있는데 난파 직전의 배 위에서 다수라는 공동선을 위해 특정 개인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이런 논리에서라면 극단적으로는 범죄 예방을 위한 공개 처형이나 독재 체제마저도 정당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일반적인 정의 감각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자신이 살기 위하여 남의 생명을 박탈하는 행위가 과연 옳은 일인가?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논의는 삶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빈번하게 출제되고 있다.■ 어떻게 볼 것인가 - 토론거리공동선을 우선시하여 자신이 입은 손해는 무엇이고 얻은 이익은 무엇인가?나의 소원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질 경우, 공동선에 기여하는 것인가?전체와 개인의 손해와 이익을 비교하여 공익을 준수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보자.제시문 (라)의 상황에서 개인과 공동의 관계에 대하여 토론해보자.돈이 많으면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까 토론해보자.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토론해보자.■ 어떤 교과와 관련됐나·국어(상), 6. 노래의 아름다움, 1.청산별곡·『도덕』(교육과학기술부), Ⅰ-3. 도덕공동체의 구현과 공동선의 추구·『사회』(도서출판 디딤돌) Ⅵ-3. 사회적 쟁점과 합리적 의사 결정·『시민 윤리』(교육과학기술부), Ⅰ-2. 시민사회의 윤리적 과제·『사회·문화』(금성출판사), 5-2. 현대 사회의 문제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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