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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지역간 벽 허물자"

영·호남 화합을 위한 제15회 영·호남 친선축구대회가 25일 장수군 장계면 체련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대회는 축구동호회원과 가족은 물론 김홍기 군의장을 비롯해 윤재삼 부군수, 김명수·장영수 도의원, 백영옥 장계면장, 박성근 장계농협조합장 등 각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합의 한마당을 펼쳤다.장계조기축구회(회장 성구현)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거창축구회, 안의축구회(함양), 가야축구회(합천), 동부축구회(대구), 호남축구회(광주), 건지축구회(전주), 한국마사회축구회(장수경주마목장), 등 영·호남지역 8개 팀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또 장계조기축구회 부인회원들이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장수군을 비롯한 7개 시군은 올해로 15년째 축구경기를 통해 끈끈한 인연을 다지고 있으며, 그동안 지리산권과 가야문화권 공동개발 등 지역간 연계사업을 강화하고 지역화합에 노력하고 있다.성구현 회장(43)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영호남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즐거운 하루를 만들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 해온 공로로 이홍식씨(58·장계면)와 김왕섭씨(51·동남레미콘대표이사)가 감사패를, 이정희씨(47·전 장계조기축구회장)가 공로패를 받았다.

  • 축구
  • 정익수
  • 2008.05.26 23:02

[2008 k리그] 상승세 탄 전북 현대, 3연승 휘파람 분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2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중위권 도약의 제물(?)로 인천 UTD(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최근 2연승으로 정규리그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전북 현대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UTD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인천은 4승2무4패(승점 14점)로 정규리그 6위에 랭크돼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4득점 11실점)로 헤매고 있다.이에 반해 전북은 리그 순위는 10위(3승1무6패·승점 10점)로 인천에 뒤지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6득점 3실점)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인천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13점으로 7∼8위 중위권(현재 7위 대구의 승점은 12점)에 오를 수 있다.지난 18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빗속 혈전을 벌이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원정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24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조재진을 공격 선봉에 내세워 상대 수비를 흔들고, 지난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팀 승리를 이끈 정경호-김한원을 좌우 날개로 출격시켜 빠른 공격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부상으로 전남과의 경기도중 교체됐던 임유환이 회복되면서 강민수·김성근 등과 함께 뒷문을 굳건히 지키게 된다. 중원에서는 이현승과 토니 등이 나서 공·수를 조율한다.최강희 감독은 "중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인천 원정경기에 전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 축구
  • 강인석
  • 2008.05.23 23:02

예상밖 결장 박지성 "팀 우승으로 만족"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뛸 것으로 기대됐던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결장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소속팀의 '더블'(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에 위안을 삼았다.박지성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유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둔 뒤 "기쁘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팀 우승으로 만족한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박지성은 영국 언론들의 선발 출격 예상과 달리 교체 멤버로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결장했다.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까지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올 시즌 선발 출격한 14경기에서 소속팀이 13승1무를 올리며 '승리 수호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지성의 결장은 예상 밖의 충격인 셈이다.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직전 엔트리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오언 하그리브스의 몸 상태가 워낙 좋았다. 너무 힘든 결정이었다. 박지성은 올 시즌 팀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며 박지성 선발 여부를 놓고 고민했음을 내비쳤다.박지성 응원차 경기장을 찾았던 고승환 대한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은 경기 직전 맨유 관계자로부터 "박지성이 벤치에 앉지 않고 양복을 입고 경기를 볼 것"이라는 결장 사실을 전해들었다.박지성도 "컨디션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며 부상으로 결장했을 것이라는 항간의 추측을 일축했다."경기 전에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결장을 통보받았다"는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를 밟는 것을 기대하고 새벽까지 TV를 시청한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 축구
  • 연합
  • 2008.05.23 23:02

박지성 결장속 맨유 '더블 달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라이벌' 첼시를 승부차기로 물리치고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더블을 달성했다.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전반 45분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을 치르고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 들어갔다.'운명의 룰렛게임'에서 맨유는 세 번째 키커 호날두가 실축했으나 첼시 주장 존 테리가 골을 못넣고,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 사르가 마지막 키커 니콜라 아넬카의 슛을 막아내 6-5로 승리했다.맨유는 지난 1998-1999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우승한 이후 무패행진(10승3무)을 펼치며 9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안았다.박지성은 경기 직전까지 출전이 유력했지만 오언 하그리브스를 오른쪽 공격수로 기용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략적 선택으로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결승 무대에 설 기회를 놓쳤다.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 주도권은 맨유가 따냈다.웨인 루니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전반 투톱으로 나서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하그리브스가 좌우 날개로 출격한 맨유는 전반 26분 오른쪽 풀백 웨스 브라운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오른쪽 측면에서 브라운이 폴 스콜스와 1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골 지역 왼쪽에 도사리고 있던 호날두가 솟구쳐 올라 첼시의 왼쪽 골 그물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34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테베스의 헤딩슛이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막혔고, 연이어 마이클 캐릭이 흘러나온 볼을 때렸지만 역시 체흐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이제 첼시의 반격이 시작될 시간. 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미하엘 발라크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 동점골 기회를 놓친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프랭크 램파드의 행운이 섞인 골이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전반 45분 마이클 에시엔의 중거리포가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등에 맞고 꺾어져 흐르자 뛰어들던 램파드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차넣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린 것.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를 몰아친 첼시는 후반 9분 에시엔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한 게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고, 후반 32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중거리포는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좀처럼 역전골을 뽑지 못했다.맨유는 경기 반전을 위해 스콜스를 빼고 베테랑 라이언 긱스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긱스의 맨유 통산 759경기째 출전으로 보비 찰턴(758경기)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출전 기록을 경신한 것.하지만 양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을 시작했고, 첼시는 연장 전반 3분 램파드의 터닝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면서 땅을 쳤다.더구나 첼시는 연장 후반 11분 스트라이커 드로그바가 맨유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얼굴을 건드리면서 레드카드를 받는 힘겨운 상황 속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결국 피 말리는 순간에 마지막으로 웃은 것은 맨유였다.맨유는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킥이 골키퍼 체흐에게 막히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첼시의 다섯 번째 키커 존 테리가 슛을 하는 순간 미끄러지면서 실축, 분위기가 뒤집혔다.맨유는 연이어 나선 나니와 안데르손, 긱스가 모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골키퍼 판데르 사르가 첼시의 마지막 키커 아넬카의 슛을 막아내면서 6-5로 승리, 치열한 120분의 승부를 끝내고 뜨겁게 우승 트로피를 포옹했다.

  • 축구
  • 연합
  • 2008.05.23 23:02

허정무호 해외파 7명, 이번엔 제 몫 할까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잘 했지만 북한전에서는 부진했다.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고 4경기를 연속해 뛰어야 하는 만큼 기량이 검증되고 경험 많은 해외파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인 요르단과 홈경기(31일.서울월드컵경기장)를 열흘 앞두고 해외파 태극전사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28일 소집되는 명단 25명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8.풀럼),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김동진(26.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오범석(러시아 사마라 FC), 김남일(일본 빗셀 고베)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발목 수술을 앞둔 이천수(27.페예노르트)와 손목 부상을 당한 이호(22.제니트),진로를 놓고 고민중인 이동국(29.미들즈브러 방출)을 빼면 사실상 해외파 총출동인 셈이다.이들 대부분이 31일 요르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인 요르단(6월7일), 투르크메니스탄(14일), 다시 홈경기로 치러지는 북한(22일)전까지 23일간의 강행군에서 주전을 맡을 것으로 보여 어깨가 무겁다.지난 2월6월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설기현이 두 골, 박지성이 한 골을 넣으며 해외파가 4-0 완승에 앞장섰지만 3월26일 북한과 2차전에서는 대회 직전 대표팀 합류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다행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박지성과 일본 J-리그 시즌이 끝나지 않은 김남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귀국해 몸을 만들고 있다.소집 전에라도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허정무 감독의 복안에 따라 이영표와 김동진은 FC 서울, 설기현은 강릉시청, 김두현은 성남, 오범석은 고양 국민은행에 각각 위탁돼 훈련하고 있다.허정무 감독은 "함께 모여 훈련하기는 어렵고 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컨디션과 경기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팀에 나눠 몸을 만들도록 했다"면서 "수시로 가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말했다.허 감독은 이어 "북한전 하루, 이틀 전에 합류하는 바람에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시즌이 끝나면서 시간이 충분해 컨디션 조절에 큰 문제가 없다. 네경기를 연속해 뛸려면 경험 많고 기량 좋은 해외파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공산이 크다. 김동진은 소속팀 제니트가 올해 UEFA컵을 제패하면서 독일 레버쿠젠에서 1987-1988시즌 정상을 밟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을 경험한 한국인 선수가 됐다.또 김두현은 소속팀이 챔피언십(2부) 1위로 내년부터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영표와 설기현은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지만 알찬 훈련으로 요르단전 격파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다.해외파가 좋은 분위기를 살려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견인차가 될지 주목된다.

  • 축구
  • 연합
  • 2008.05.21 23:02

일본 언론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아시아 쾌거"

일본 언론이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진출한 것을 두고 "아시아 쾌거"라고 높게 평가했다.일본 스포츠 일간 스포츠호치는 21일 '박, 아시아인 첫 쾌거'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맨유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박지성이 아시아인 가운데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선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박지성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교토 퍼플상가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거쳐 맨유에 입단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하면서 그는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과 한국 언론의 반응도 전하며박지성의 가치를 높이 샀다.함만 회장은 지난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한국과 아시아를 빛낼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탁월한 기술과 스피드로 맨유에서 자신의 가치를입증했다"고 말했었다.일본의 다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 인터넷판도 이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박지성이 31일 서울에서 열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 전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관심을 나타냈다.

  • 축구
  • 연합
  • 2008.05.21 23:02

박지성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새로 쓴다'

결전의 순간이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에 '박지성'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켜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22일(한국시간) 오전 3시45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박지성의 선발 출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영국 언론은 물론 퍼거슨 감독도 "최근 중요한 경기 대부분에 선발로 나섰던 박지성이 결승전에서 매우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을 정도다.이번 시즌 무릎 부상의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와 오뚝이처럼 복귀해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메달을 목에 건 박지성은 이제 꿈에 그리던 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메달을 목에 걸 순간 만을 기다리고 있다.◇박지성 '아시아의 역사를 쓰다'박지성은 유달리 큰 무대에 강하다.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할 수 있었던 계기도 2005년 5월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뛰면서 AC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터트린 골이 결정적이었다.이를 대변하듯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AS로마와 8강 1, 2차전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준결승 1, 2차전까지 4경기 모두 박지성을 풀타임 출전시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고 그라운드를 밟게 되면 아시아 축구선수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서는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박지성 역시 8강과 4강전에서 감독의 의도대로 끊임없이 그라운드를 뛰면서 공수 양면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수행, 정규리그에서와 마찬가지로 '박지성 출전= 맨유 무패'라는 공식을 이끌어냈다.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결승전에서도 '박지성 공식'이 그대로 적중할지 팬들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호날두-루니 VS 드로그바-발라크축구의 묘미는 화끈한 골. 이런 의미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지난 시즌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의 득점포 공방은결승전 최고의 볼거리다.호날두와 드로그바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7골과 6골을 터트리고 있어 역시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화력 면에서는 맨유의 우세가 점쳐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가 80골(22실점)을 터트리는 동안 첼시는 65골(26실점)에 그쳤다.맨유가 터트린 80골 가운데 호날두의 몫은 무려 31골. 호날두와 함께 카를로스 테베스(14골)와 웨인 루니(12골)가 맨유의 골 사냥에 앞장 섰다.반면 드로그바는 지난해 12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악재 속에 8골로 부진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기세를 올린 미하엘 발라크(7골)와 더불어 니콜라 아넬카(11골), 프랭크 람파드(10골), 조 콜(7골)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가진 게 첼시의 장점이다.◇맨유의 공세와 첼시의 역습네 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네덜란드 출신의 특급 미드필더 클라렌스 시도르프(AC밀란)는 맨유의 우세를 점쳤다.시도르프는 ESPN과 인터뷰에서 "첼시는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릴 것이고 맨유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첼시는 뛰어난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어 맨유를 힘들게 할 것"이라며 "맨유의 공격을 막아낸 첼시는 드로그바를 전방에 내세우고 발라크가 뒤를 받치는 형태의 역습을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승부의 또 다른 변수는 그라운드 사정이다.결승전이 치러지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은 원래 인조 잔디였지만 이번 결승전을 위해 뜯어내고 보름전 슬로바키아에서 공수한 천연잔디를 새로 깔았다.잔디의 생육을 위해 물을 많이 주면서 전반적으로 그라운드가 미끄러운 상태일 뿐만 아니라 중앙선 부근의 잔디는 덧댄 흔적까지 남아 있어 자칫 볼의 방향을 바꿀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이 때문에 드로그바를 선봉으로 힘있게 상대를 몰아치는 첼시에 비해 정교한 패스를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맨유가 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축구
  • 연합
  • 2008.05.21 23:02

"컨디션·경기력 좋은 선수 발탁"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해외파들은 기량이 검증되고 경험이 풍부하다. 또 K-리그에서 컨디션과 경기력이 좋은 선수를 우선 선발했다."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요르단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31일·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설 소집 명단 25명을 발표한 뒤 낙점 배경을 밝혔다.예비명단 35명에서 옥석을 가리려고 유럽을 다녀오고 주말마다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을 찾았던 허정무 감독은 23일간 1주 간격으로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적합한 '최정예' 태극전사들을 뽑았다고 자평했다.그는 "박지성과 김동진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기량이 검증되고 경험이 많다. 북한과 2차전 때 하루 이틀 전에 대표팀에 합류하는 바람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미리 입국했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이 있다는 점은 부담을 덜었다"며 해외파 중용 이유를 설명했다.소집명단 25명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토트넘 홋스퍼), 설기현(28·풀럼),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김동진(26·제니트), 오범석(러시아 사마라 FC), 김남일(일본 빗셀 고베) 등 해외파 7명이 이름을 올렸다.허 감독은 "이미 입국한 이영표와 설기현, 김두현, 김동진, 오범석 등 5명을 오늘 만나 훈련 일정을 설명하고 소집 전에라도 내셔널리그 팀들과 훈련하는 등 몸을 만들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이어 "박지성과 김동진은 유럽축구 정상에 올랐고 김두현은 내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돼 대표팀에도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잘해줘야 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K-리거 발탁 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배려한 점은 컨디션과 경기력이라는 게 허 감독의 설명이다.그는 안정환(부산) 낙점에 대해 "소속팀 성적이 좋지 않아 그렇지 경기하는 걸 보면 체력과 기량 모두 괜찮다. 몸 상태가 좋고 큰 대회 경험이 많아 선임자로서 위기 상황에서 팀을 이끌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공격수 조동건(성남)과 신영록(수원)을 놓고 끝까지 저울질했는데 신영록이 부상을 당하면서 조동건으로 기울었다. 조동건은 신예인데도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재목으로 골 감각이 좋다"고 평가했다.수비수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김진규(서울)도 나쁘지 않지만 코치진 전체 의견은 곽희주, 이정수(이상 수원),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조병국(성남)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에서 조금 떨어진다는 판단이었다. 또 김동진을 중앙수비수로 돌릴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며 김진규 탈락 이유를 설명했다.3차전 상대 요르단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그는 "요르단은 북한에 0-1로 졌지만 경기를 주도했다. 힘이 있고 저돌적이며 기술적으로도 떨어지지 않는다. 25일 중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요르단 경기를 직접 보러 갈 계획이다. 전력 분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1주 간격으로 4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국민을 대표해 뛰는 최고의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또 모두 주전으로 뛴다는 자세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축구
  • 연합
  • 2008.05.21 23:02

박지성, 모스크바 도착…챔프전 출격 유력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마침내 모스크바에 도착했다.AFP통신은 20일 맨유와 첼시 선수들을 실은 특별기가 이날 모스크바 외곽 브누코보공항에 내렸다고 전했다.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맨유와 첼시는 22일 모스크바 루즈니키스타디움에서 열릴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단판 승부로 유럽 클럽 최강자를 가린다.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 존 오셔, 루이스 나니, 오언 하그리브스, 대런 플래처, 루이 사아, 리오 퍼디낸드,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에드윈 판데르 사르 등 주전급 선수들이 총출동했다.박지성은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까지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장한 박지성은 인상적인 활약으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믿음을 얻었다.반면 베테랑 긱스는 나이 탓에 몸 놀림이 예전 같지 않고 포지션 경쟁자인 나니는 '박치기 퇴장' 사건 여파가 남아 있다. 잉글랜드 언론도 박지성의 선발 출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박지성이 1분이라도 활약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는 영광을 누린다.이란의 축구 영웅 알리 다에이는 1998-1999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실제로 뛰지는 못했다.한편 맨유와 첼시 선수단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나 팬들과 접촉없이 간단한 등록절차를 마친 뒤 호텔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경기를 보려는 맨유 팬들은 도모데도포국제공항을 통해 모스크바에 도착했고 러시아 경찰은 충돌사태에 대비해 첼시 팬들을 다른 공항으로 내리도록 조치했다.결승에는 4만여 잉글랜드 팬들이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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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5.21 23:02

[전북 현대모터스 축구단] 전북현대 강민수, 허정무호 승선

전북 현대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강민수가 오는 31일 요르단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에 포함됐다. 그러나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골키퍼 권순태와 공격수 정경호는 아쉽게 탈락했다.허정무 감독은 오는 31일 치러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 홈 경기(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25명을 확정해 20일 발표했다.대표팀 예비명단 35명에 포함됐던 전북 현대 선수 가운데는 강민수(22·DF)가 무난히 허정무호에 승선했으나 권순태(22·GK)와 정경호(28·FW)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또 올해 K-리그 신인왕 후보로 유력하게 떠오른 이리동중-이리고 출신의 조동건(22·FW·성남 일화)도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안았다.대표팀은 오는 28일 낮 12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소집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게 된다.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전 명단(25명)△GK= 김용대(광주)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DF= 강민수(전북) 곽희주(수원) 조용형(제주) 이정수(수원) 조병국(성남) 김동진(제니트)△MF= 조원희(수원) 오장은(울산) 김남일(빗셀 고베) 이청용(서울)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김정우(성남) 이영표(토트넘) 김치우(전남) 오범석(사마라) 최효진(포항)△FW= 조동건(성남) 박주영(서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정환(부산) 고기구(전남) 설기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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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5.21 23:02

[2008 FA컵] 전북 현대 'Again 2005…' 4회우승 첫 도전

'2005년의 영광을 다시 한 번'2005년 FA컵을 품에 안았던 기억을 되살리며 사상 첫 4회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1일 오후 4시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학축구의 강호 고려대와 2008 FA컵 본선 32강전을 치른다. 2000년과 2003년, 2005년 등 3회 우승으로 FA컵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고 있는 전북 현대는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로 우승팀에게는 K-리그 우승팀과 함께 이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전북 현대는 지난 2005년 FA컵 우승 자격으로 출전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최초로 우승컵을 안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클럽임을 과시했었다.지난 96년 FA컵 대회가 시작된 이후 12년 동안 대학팀이 3위 이내에 입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본선 첫 상대가 대학 최강 고려대라는 점때문에 전북 현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21일 경기에 신예들을 대거 투입, 패기로 밀고 나올 고려대를 투지로 맞선다는 계획. 지난 18일 전남과의 K-리그 홈경기에서 '우중 혈전'으로 체력 소모가 많았던 주전을 쉬게 한다는 포석도 깔려있다.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주전들의 휴식과 함께 좋은 기량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배려할 것"이라며 "좋은 경기를 펼쳐 첫 승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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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5.21 23:02

이리고 축구부, 대한민국 이끈다

이리고 축구부가 국가대표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20일 발표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 출전 국가대표팀 엔트리 25명에 졸업생 조동건(22·FW·성남 일화·2005년 졸)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재학생인 박희성(18·FW·3학년)이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김진영(16·GK·1학년)도 17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다.현역 축구 대표팀에 이리고 출신 선수 3명이 동시에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안은 조동건은 이미 이리고 재학시절 부터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익산이 고향으로 이리동초 4학년때 축구를 시작한 뒤 이리동중을 거쳐 이리고에 입학한 조동건은 2·3학년때인 지난 2003년(10골)과 2004년(7골) 금석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2년 연속 득점상을 받으며 이리고의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2006년 추계대학연맹전과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대학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인정받은 조동건은 건국대 3학년을 마치고 올해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성남에 1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뛰어들었다.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리며 K-리그 신인왕 후보에 올라있는 조동건은 스트라이커로서 갖춰야 할 위치 선정 및 공간 침투 능력이 빼어나고 골에 대한 집중력과 욕심 등이 대단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교시절 조동건을 지도한 유승관 이리고 감독은 "대학을 거쳐 프로에 입단하며 파워가 좋아졌고 경험이 쌓이며 파괴력도 갖춰졌다"고 평했다. 성남 입단전 잠시 고향에 내려와 머물던 조동건은 모교 후배들과 연습을 함께 하는 등 성실함도 갖췄다.유 감독은 조동건 못지 않게 청소년대표로 선발된 박희성을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았다. "황선홍의 대를 이을 대형 중앙공격수"라고 주저없이 말했다.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박희성이 발전 가능성 면에서는 조동건을 능가한다는 것.전남 여수미평초와 구봉중을 거쳐 중3때 이리동중에 전학와 이리고에 진학한 박희성은 187㎝(79㎏)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력과 함께 발 재간까지 갖췄다는 평이다. 유 감독은 "희성이는 골을 많이 넣지만 도움 능력도 좋다"며 "어시스트는 경기의 흐름을 읽는 머리가 있어야 하는데 선천적인 '축구 머리'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전남 광양출신으로 광양중 3학년때 이리동중에 전학와 이리고에 진학한 골키퍼 김진영도 눈여겨 볼 재목이다. 195㎝(80㎏)의 큰 키에도 탄력과 위치 선정이 좋은 김진영은 이미 중3때 15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돼 국제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진영은 지난 19일 청소년대표팀 합숙훈련에 합류했다.자신도 국가대표 출신인 유승관 감독은 "선수로 뛸 당시 느꼈던 보람보다 직접 지도했던 제자들이 대표팀에 선발되는 것을 보면서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실력으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단 제자들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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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5.21 23:02

축구협회, 태극전사 위해 '전세기 띄운다'

대한축구협회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6월14일)을 마치고 귀국하는 태극전사들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축구협회는 20일 "한국에서 투르크메니스탄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이 없어 대표팀이 터키 이스탄불을 거쳐 귀국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피로누적을 막는 차원에서 투르크메니스탄전에 맞춰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내달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후원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도움을 받아 200여명 이상의 붉은악마 응원단을 싣고 전세기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발, 현지에서 경기를 본 뒤 대표팀을 태우고 15일 새벽 귀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축구협회가 전세기를 선택한 이유는 대표팀의 이동시간을 줄여 피로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애초 대표팀은 내달 14일 저녁 투르크메니스탄 경기를 마친 뒤 곧장 이튿날 새벽 이스탄불로 날아가 공항에서 무려 15시간을 대기한 뒤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힘겨운 일정이었다.더불어 힘겨운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붉은악마들의 응원을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고, 22일 북한과 최종전을 대비해 체력도 비축하겠다는게 축구협회의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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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05.20 23:02

[2008 k리그] 새내기 서정진 '원맨쇼' 전북 현대 2연승 '9위'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새내기 서정진이 1골 1도움 원맨쇼로 정규 리그 2연승을 이끌며 전북 현대의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전북 현대는 18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서정진의 극적인 역전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3승1무6패)이 된 전북은 리그 12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전북은 전반 17분 전남의 슈바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북의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고기구가 헤딩으로 패스한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슈바가 헤딩 슛, 골문을 흔들었다.그러나 반격에 나선 전북은 4분 뒤 동점골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1분 전남의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서정진이 밀어준 볼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스테보가 오른발 슛, 동점골을 뽑았다.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 받으며 공방을 펼치던 경기는 후반 인저리타임 서정진에 의해 마무리됐다. 후반 4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토니가 문전으로 띄웠고 전남 수비벽을 넘어온 볼을 뒷 공간을 파고든 서정진이 머리에 맞추며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지난해 정규리그 1무1패로 전남과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여온 전북은 이날 승리로 1승1무1패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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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5.19 23:02

[2008 금석배 축구대회] 문동신 군산시장 "지역 활성화 큰도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금석배 전국 중고축구대회가 잘 마무리 돼 기쁩니다.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전국 최대규모의 학생축구대회를 유치한 문동신 군산시장은 성공적인 대회운영으로 군산출신 고(故) 채금석 선생의 축구사랑 정신을 기리고, 축구도시의 면모를 대내외에 알렸다고 평가했다.군산시는 문 시장의 지휘아래 치밀한 대회준비에 노력했다. 문 시장은 "올해를 최고 대회를 만들기 위해 이미 4개 인조잔디구장을 신설하고, 의료·환경정화·편의시설 등 각종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면서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문 시장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군산에서 계속되는 이번 열전에 또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중등부 67개팀과 고등부 34개팀 등 101개팀이 참가하는 만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는 것.문 시장은 "지난해 금석배 축구대회에 선수 및 임원, 가족 등 총 7400명이 군산에서 평균 5박6일간 머물러 2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대회에서도 30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문 시장은 올해 19개(야구·농구·탁구·배드민턴·마라톤·테니스·볼링 등)의 전국규모 스포츠대회를 유치하는 등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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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오
  • 2008.05.19 23:02

[2008 금석배 축구대회] 경기시설·날씨 등 최상 '성공적'

지난 6일 막을 올린 2008 금석배 전국 중·고 학생축구대회가 지난 17일 중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1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전국 최대규모 학생 축구대회로 정평이 난 금석배 대회에는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올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중·고 축구의 강호 101개 팀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전국의 강호 34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고등부 경기에서는 고교축구의 명문 인천 부평고가 전주공고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금석배 출전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도내 팀가운데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리고가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전주공고가 눈부신 선전을 펼치며 결승까지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금석배는 고등부 8강전 4게임중 2게임, 준결승 2게임과 결승전이 모두 승부차기로 판가름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이어져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전국에서 67개 팀이 출전한 중등부에서도 신흥 강호와 전통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중등부의 경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안산 부곡중이 32강전에서 탈락하고, 인천 부평동중이 16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도내 출전팀 가운데는 지난해 오룡기대회에서 준우승한 이리동중과 추계 연맹전에서 준우승한 완주중의 선전 여부가 기대를 모았지만 두 팀 모두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줬다.고등부 51게임, 중등부 100게임 등 모두 151게임이 펼쳐진 올해 금석배 대회는 모든 경기가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을 비롯해 군산대와 호원대, 교통공원과 수송공원, 금강체육공원 등 6개 인조잔디구장의 좋은 시설에서 치러졌다.특히 대회 기간동안 단 하루 잠깐 비가 내리는 등 대회기간 내내 날씨도 화창해 주최측은 "성공적 대회 개최를 하늘도 도왔다"고 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수 천명이 참여해 음식 및 숙박업소 등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문철 전북축구협회장은 "경기장 시설과 날씨 등 모든 면에서 최상의 조건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올해 금석배 대회가 축구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 축구
  • 강인석
  • 2008.05.19 23:02

[2008 금석배 축구대회] 인천 부평고·전남 장흥중 '짜릿한 첫 우승'

고교 축구의 명가 인천 부평고가 명불허전(名不虛傳)을 입증했다.김남일(J-리그 빗셀 고베)과 이천수(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최태욱(전북 현대), 이근호(대구 FC) 등 걸출한 국가대표 축구 스타들을 배출한 부평고가 금석배 우승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인천 부평고는 지난 16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8 금석배 전국 중·고 학생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주공고를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경기는 결승전 답게 밀고 당기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였다.전반 5분 전주공고가 강신성(3년)의 선취골로 앞서나가자 전반 30분 부평고 한상학(3년)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는 23분 부평고 김영민(3년)이 역전골을 뽑아내자 4분 뒤 전주공고 강신성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다시 동점골을 뽑았다.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에서 부평고 한상학이 전반 3분 역전골을 뽑았지만 4분 뒤 전주공고 국승은(3년)이 또다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00분간의 혈전을 3-3으로 끝냈다.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양팀에서 각각 8명씩이나 키커로 나서는 공방을 벌인 끝에 부평고가 6-5로 힘겹게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17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지난 99년과 2002년 금석배에서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전남 장흥중이 3번째 도전 끝에 서울 세일중을 2-0으로 꺾고 금석배 우승컵을 처음 품에 안았다. <금석배 중·고등부 결승전 경기결과>△전주공고 : 인천 부평고 3 : 3(5 PK 6)△전남 장흥중 : 서울 세일중 2 : 0<수상내역>▲고등부△우승= 부평고 △준우승= 전주공고 △3위= 보인고·능곡고△최우수선수상= 김문주(부평고) △우수선수상= 임준호(전주공고) △득점상= 김태준(안동고) △수비상= 김수길(부평고) △GK상= 조상민(부평고) △감투상= 김선진(전주공고) △페어플레이상= 정회범(전주공고) △지도자상= 고백진 감독(부평고)▲중등부△우승= 장흥중 △준우승= 세일중 △3위= 학성중·장안중 △페어플레이= 학성중 △최우수선수상= 최수지(장흥중) △우수선수상= 유재환(세일중) △득점상= 오현(세일중)·황신영(경신중) △수비상= 위상혁(장흥중) △GK상= 류현준(장흥중) △감투상= 이재현(세일중) △지도자상= 김동군 감독·김강선 코치(이상 장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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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석
  • 2008.05.1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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