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전주공고·서울 세일중 꺾어
고교 축구의 명가 인천 부평고가 명불허전(名不虛傳)을 입증했다.
김남일(J-리그 빗셀 고베)과 이천수(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최태욱(전북 현대), 이근호(대구 FC) 등 걸출한 국가대표 축구 스타들을 배출한 부평고가 금석배 우승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부평고는 지난 16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8 금석배 전국 중·고 학생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주공고를 누르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결승전 답게 밀고 당기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였다.
전반 5분 전주공고가 강신성(3년)의 선취골로 앞서나가자 전반 30분 부평고 한상학(3년)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는 23분 부평고 김영민(3년)이 역전골을 뽑아내자 4분 뒤 전주공고 강신성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다시 동점골을 뽑았다.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에서 부평고 한상학이 전반 3분 역전골을 뽑았지만 4분 뒤 전주공고 국승은(3년)이 또다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00분간의 혈전을 3-3으로 끝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양팀에서 각각 8명씩이나 키커로 나서는 공방을 벌인 끝에 부평고가 6-5로 힘겹게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17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지난 99년과 2002년 금석배에서 두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전남 장흥중이 3번째 도전 끝에 서울 세일중을 2-0으로 꺾고 금석배 우승컵을 처음 품에 안았다.
<금석배 중·고등부 결승전 경기결과>금석배>
△전주공고 : 인천 부평고 3 : 3(5 PK 6)
△전남 장흥중 : 서울 세일중 2 : 0
<수상내역>수상내역>
▲고등부
△우승= 부평고 △준우승= 전주공고 △3위= 보인고·능곡고
△최우수선수상= 김문주(부평고) △우수선수상= 임준호(전주공고) △득점상= 김태준(안동고) △수비상= 김수길(부평고) △GK상= 조상민(부평고) △감투상= 김선진(전주공고) △페어플레이상= 정회범(전주공고) △지도자상= 고백진 감독(부평고)
▲중등부
△우승= 장흥중 △준우승= 세일중 △3위= 학성중·장안중 △페어플레이= 학성중 △최우수선수상= 최수지(장흥중) △우수선수상= 유재환(세일중) △득점상= 오현(세일중)·황신영(경신중) △수비상= 위상혁(장흥중) △GK상= 류현준(장흥중) △감투상= 이재현(세일중) △지도자상= 김동군 감독·김강선 코치(이상 장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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