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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중경, 스포츠토토골프 역전우승

모중경(33.모비스)이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올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모중경은 9일 경기도 이천의 백암비스타골프장 동북코스(파72. 7천16야드)에서열린 한국프로골프 스포츠토토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지난 2000년 충청오픈에서 국내 무대 첫 우승을 이룬 뒤 2002년 KTRD오픈에서 2번째 우승컵을 안았던 모중경은 이로써 통산 3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천700만원.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질주했던 장익제(31.하이트맥주)에 4타 뒤진 공동3위로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모중경은 8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는 등 보기없이 6타를줄여 1언더파 71타에 그친 장익제를 1타차로 제쳤다.반면 장익제는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연장전으로 갈 수도 있었던 1m거리의 짧은 파퍼트마저 실패,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어이없이 날렸다.그러나 올 시즌 우승없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장익제는 상금 1위는 굳게지켰다.모중경은 "드라이브샷을 잘못 쳐 어려운 자리에서 그린을 공략한 것이 운좋게홀에 빨려 들어간 8번홀 이글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2년만에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모중경은 그동안 드라이버를 바꾸고 샤프트도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쓰고 있는 것으로 교체해 비거리와 정확도가 다 함께 늘어나 한번쯤 우승할 수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김완태(42)와 5언더파 67타를 때린 박영수(35)가 합계9언더파 279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고 박재경(20)이 5타를 줄여 8언더파 280타로 5위에 올랐다.최고령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최상호(48.빠제로)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6위에 오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한편 전태현(37.전신양행)은 14번홀(파3.159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에 굴러 들어가는 홀인원을 기록, 우승 상금의 2배에 육박하는 4천900만원짜리 볼보 승용차를 받았다.

  • 골프
  • 전북일보
  • 2004.07.10 23:02

박희정 캐나다오픈 첫날 2타차 2위

13년만에 US여자오픈 정상에 복귀한 멕 말론(미국)이 가파른 상승세를 탄 가운데 '코알라' 박희정(24.CJ)이 2년만에 우승 가능성을 타진했다.말론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나이애가라폴스의 레전드골프장 배틀필드코스(파72.6천544야드)에서 열린 BMO 캐나다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보기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지난 5일 끝난 US여자오픈 3, 4라운드에 이어 43개홀 무보기 행진을 이어간 말론은 이로써 미국과 캐나다 2개국 내셔널타이틀 2연속 제패라는 신기원을 달성할 발판을 마련했다.올들어 부쩍 상위권에 발걸음이 잦아진 박희정은 5언더파 67타를 쳐 말론에 2타뒤진 공동2위에 올랐다.작년에 비해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늘어난데다 장기인 아이언샷 정확도가 한결좋아진 박희정은 이날 6개의 버디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2002년 빅애플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이 뚝 끊겼던 박희정으로서는 2년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날도 그린 적중률 77.8%의 컴퓨터 아이언샷을 과시한 박희정은 30개에 이른퍼트 부진이 아쉬웠다.'톱10' 전문가로 자리 잡은 김미현(27.KTF)도 3언더파 69타로 선전을 펼쳐 공동8위를 달렸다.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와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도 나란히 2언더파70타로 공동18위에 올라 무난한 첫날을 보냈고 쌍둥이 언니와 동반 출전한 송아리(18.빈폴골프)도 1언더파 71타로 상위권 입상에 교두보는 마련했다.박세리(27.CJ)는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등 어수선한 스코어커드를적어내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드라이브샷 불안을 떨치지 못한 박세리는 쇼트게임마저 흔들려 컷오프 위기에몰렸다.한편 TV 해설가로 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채터(미국)와 조앤나 헤드(영국)가 박희정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고 US여자오픈 최종일 말론에게 역전패를 당한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는 4언더파 68타를 쳐 3타차 공동5위를 달렸다.

  • 골프
  • 전북일보
  • 2004.07.10 23:02

[신창섭의 골프스쿨]드라이버(driver)

드라이버는 당신이 가지고 다니는 모든 클럽(clubs)중에서 볼을 가장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드라이버 스윙을 하면서 가장 명심해야 할일이 있는데, 이는 드라이버 샷 하나가 골프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려고 많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 우리들은 항상 드라이버의 목표를 세우고 스윙을 하게 되는데 이 목표를 다음 샷을 하기 좋은 곳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드라이버 스윙시 너무 거리에만 집중하게 되면, 볼을 다음 샷 하기에 좋은 페어웨이(fairway)로 보내기가 힘들어 지므로, 당연히 두 번째 샷의 목표가 어려워지게 된다. 또한 한국 골프 코스(course)에는 OB(out of bounds)가 많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정확성이 더욱더 필요하다. 현재 우리들은 많은 골프경기를 TV를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안방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으며, 때로는 경기장에서 직접 한국 선수들의 멋진 기량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꼭 한번 생각해보고 참고로 해야 할 것들이 있다. 골프경기 중계 중간에 선수들의 결과를 통계 내어서 보여주곤 하는데 그중에서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들은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이다. 항상 선두권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이 두 가지의 적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에 적중하면, 두 번째 샷이 쉬워진다는 이야기이다. 필자도 골프코스에 나가게 되면 먼저 생각하는 것은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에 적중하는 것이다.드라이버 스윙시 티(tee)의 높이 또한 매우중요하다. 너무 높거나 낮게 되면 효과적인 거리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티의 적정수준의 높이는 볼의 중간쯤이 가장 좋다고들 하나, 요즘 드라이버들의 헤드가 커져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중간보다 약간 높은 것이 적절한 높이라 하겠다. 조금 더 많은 비거리를 원한다면 티의 높이를 평소보다 약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매 스윙시 명심해야할 것은 거리보다는 정확성이 우선이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스윙에 임하자. 다음의 사진들은 드라이버 스윙의 연속동작이다. 이 스윙동작의 중요한 포인트는 체중이동이다. 아이언 스윙에서도 필요하겠지만 드라이버 스윙할 때는 더욱더 필요하다. 원활한 체중이동은 부드러운 스윙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드라이버 스윙시 더욱더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어드레스시 균형 있는 체중 분배가 필요하고, 백스윙 하면서 서서히 체중이 오른발 방향으로 이동 되어야 한다. 톱스윙시 에는 80%이상의 체중이 오른발에 있어야 한다. 이동된 체중은 임팩트 순간에 왼발로 이동 되어야 하며, 마무리동작(finish)에서 90%이상의 체중이 왼발에 이동되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더 많은 비거리를 원한다면 꼭 행각해야할 세 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연습장에서 생각하면서 연습해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다. 1.백스윙을 평소보다 천천히 한다. 2.그립을 평소보다 더 부드럽고 느슨하게 잡는다.3.항상 좋은 결과만을 생각한다.

  • 골프
  • 전북일보
  • 2004.07.09 23:02

"제2의 최경주 탄생 예감" 전주출신 안상원군

전주출신 중학생이 권위있는 미국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최경주'로 떠올랐다. 미국 프랭클린중학교 8학년(중학교 3학년) 안상원군이 지난달 중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잭슨 빌에서 열린 '2004 나이키 주니어클래식' 초청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미국주니어골프연합회가 주최하는 나이키 주니어 골프대회는 지난해와 올해초 각종 대회성적 토대로 미 전역에서 초청한 1백5명이 출전한 대회로 주니어 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꼽힌다. 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대부분이 이 대회 출신이며 '골프황제' 타이거우즈 역시 이 대회 출신이다.전주에서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 안호현씨(45)를 따라 초등학교(화산초)4학년 겨울 방학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그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꾸준한 골프수업으로 2년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골프를 위한 유학은 아니었지만 현지에서 프로골퍼(브라이언 최)로부터 교습을 받고, 무엇보다 골프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커 앞으로에 대한 기대가 크다.2년전부터 대회에 출전해온 그는 지난해 8월 타이틀리스트 주니어PGA, 10월 인디펜던트 인슈어런스 주니어클래식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무서운 신예로 등장했다. 올해만도 벌써 3번째 대회 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는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머물렀지만 마지막날 줄버디를 낚아 올리며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1백82cm, 92kg로 나이에 비해 건강한 체격조건을 갖춘 안상원은 평균 비거리 2백90야드의 시원한 드라이브가 장기이다. 특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회출전으로 경기운영과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안군의 아버지 안호현씨는 "처음부터 골프를 즐기는 아이였다. 미국으로 가서도 골프에 대한 흥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재능과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는만큼 미국 프로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골프
  • 이성각
  • 2004.07.09 23:02

위성미, US여자오픈 '톱10' 순항

'필리핀의 박세리' 제니퍼 로살레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고 '천재소녀' 위성미(15.미국명 미셸 위)는 공동7위에 올라 특혜 시비를 완벽하게잠재웠다.로살레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하들리의 오처즈골프장(파71. 6천47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지난 5월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데뷔 5년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로살레스는 이로써 2개월만에 시즌 2번째 우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넘보게 됐다.그러나 로살레스는 91년 이 대회 챔피언인 노장 멕 말론(미국)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리고 켈리 로빈스(미국) 등 강호들의 추격을 받아 우승까지는 장담할수 없는 처지.매사추세츠주 출신으로 이곳 골프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말론은 이날4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2위로 올라섞고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골프여제' 소렌스탐도 1언더파 70타를 치며 로살레스를 3타차로 추격, 최종라운드 역전에 기대를 부풀렸다.켈리 로빈스(미국)가 소렌스탐, 말론과 공동2위 그룹에 합류했고 레이철 테스키(호주)가 3언더파 210타로 단독 5위, 미셸 엘리스(이상 호주)가 합계 2언더파 211타로 단독 6위를 달렸다.로살레스는 "US여자오픈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며 "소렌스탐은 정말 무서운 선수"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이날 초반이 불안했던 소렌스탐은 "3라운드에서 1언더파 정도면 나쁘지 않은 스코어"라며 "선두로 나서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남은 마지막 라운드때 뭘 해야 하는지는 분명해졌다"고 강력한 의욕을 드러냈다.그러나 골프팬들의 관심은 사흘째에도 위성미에 몰렸다.수천명의 갤러리가 따르는 가운데 위성미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등을 묶어 이븐파 71타로 선전,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팻 허스트, 킴 사이키,모이라 던(이상 미국), 캔디 쿵(대만) 등과 공동7위에 올랐다.로살레스에 6타차로 뒤져 역전 우승은 힘겨워졌지만 위성미는 지난 4월 시즌 첫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 4위에 이어 메이저대회 '톱10'에 청신호를 켰다.특히 위성미는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난코스에서 치러진 이대회에서 이날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낸 11명 가운데 당당히 이름을 올려 예선을 면제해준 것이 특혜였다는 불평을 늘어놨던 일부 전문가들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위성미는 7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중위권 이하로 처질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위성미는 1라운드 이글에 이어 2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았던 9번홀(파5)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1타를 줄여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고 이후 3개의 버디를 뽑아내맹렬한 기세로 선두권을 위협했다.특히 오처즈골프장에서 가장 길고 어렵다는 16번홀(파4.439야드)에서는 빨랫줄같은 롱 드라이브샷을 폭발시킨 뒤 8번 아이언으로 홀 2m 거리에 볼을 떨궈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하지만 위성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거리 욕심을 낸 듯 드라이브샷이 러프에 떨어졌고 두번째샷을 관중석으로 날아간데다 어렵사리 그린에 올라서도 3퍼트로2타를 까먹어 아쉬움을 남겼다.위성미는 "이번 대회에서 목표는 4라운드 합계 4언더파였다"면서 "내일은 3언더파를 쳐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븐파 71타를 친 김미현(27.KTF)이 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16위에 올라 국내파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았을 뿐 한국 선수들은 중위권 이하로 처졌다.안시현(20.코오롱엘로드)는 1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16타로 공동20위에 머물렀고 박세리(27.CJ)도 이븐파 71타로 잘 버텼지만 2라운드에서 잃은 타수를 만회하지 못해 합계 4오버파 217타로 장정(24)과 함께 공동27위에 그쳤다.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아마추어 브라타니 린시컴(미국)은 전날 77타에 이어이날도 76타로 부진, 합계 6오버파 219타로 공동38위까지 내려 앉았다.이번 대회에서 소렌스탐과 함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아이언샷이 최악의 난조에 빠지며 6오버파 77타를 쳐 58위(9오버파 222타)까지 떨어졌다.

  • 골프
  • 전북일보
  • 2004.07.05 23:02

[신창섭의 골프스쿨]루틴(routine)

좋은 골프 샷(shots)의 결과는 거리와 방향이 목표에 정확히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거리는 맞았지만 방향이 틀리면 안 되고, 방향은 맞았지만 거리가 틀리게 된다면 좋은 샷 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처럼 두 가지를 다 만족해야만 좋은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초보 골퍼들에게는 여간 어렵고 복잡한 동작이 아닐 수 없다. 거리와 방향의 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습방법이 있는데 이를 루틴이라 한다. 이 루틴은 모든 샷에 필요하게 되는데 매 스윙시 이 동작을 하게 되면 당신의 흥분된 근육 긴장상태를 떨어트려 주게 되며, 모든 스윙에 집중하게 해주므로 일관된 스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일관적인 스윙은 당신의 스윙 리듬(swing rhythm)을 잃지 않게 하여 리드미컬한 스윙을 부드럽게 구사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매번 스윙을 할 때 마다 머릿속에서 방향과 거리를 생각하게 되는데, 우리가 여기에서 먼저 생각해야 할일은 방향(direction)이다. 그래서 정확한 방향을 위해서는 클럽페이스와 몸의 얼라이먼트가 어드레스때 일치가 되어야한다.그 후에 우리는 방향에 대한 것을 잊어버리고 거리(distance)에 집중을 해야 한다. 이처럼 매번 골프스윙을 할 때 방향과 거리를 같은 시점에서 생각하지 말고,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다음에 사진은 순서대로 루틴의 진행방향이다. 사진에서와 같이 똑같이 할 필요는 없지만 같은 순서에 입각해서 루틴동작을 해본다면 골프 스윙이 쉬워지고 매 샷의 정확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1. 볼의 뒤에 서서 스윙을 하기 전에 앞으로 어떻게 칠 것인가를 계획한다. 머릿속으로 목표물을 보면서, 볼이 날아가는 것을 상상해보며 연습스윙을 한번에서 두 번 정도를 행한다. 그리고 심호흡을 한 뒤에 볼에 다가가 선다.2.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 단계로, 오른발을 감각적으로 볼의 아래쪽 위치에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왼발의 자세를 취하기전에 클럽 페이스를 볼 뒤에 가져다 놓는다. 물론 클럽의 페이스가 목표를 정확히 보개한 뒤, 왼발을 위치에 가져다 놓고 방향을 살핀다.3. 머리를 돌지 않고 목표를 바라보고, 손목의 힘을 빼기 위한 웨글(waggle) 동작을 해주고 마음에 안정을 찾는다.이처럼 루틴동작을 습관적으로 해둔다면 여러 가지 마이너스 요인들이 당신의 스윙을 방해 하진 못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동반경기자의 소음이나 움직임 등이 없어 질것이며, 당신의 마음이 더욱더 편안해 질 것이다. 이 루틴 동작은 30초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 너무 오래 걸리거나 짧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우려가 있다.루틴은 골퍼에게 꼭 필요한 좋은 습관이다. 만약 이러한 습관이 없다면 지금부터 위와 같은 순서에 의해서 자기 자신에게 알맞은 습관을 만든다면 매 스윙의 결과가 좋아지는 것을 직접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 골프
  • 전북일보
  • 2004.07.03 23:02

[스포츠라인]시알리스웨스턴 오픈, 최경주 선두 4타차 공동 10위

US오픈의 격전을 치른 뒤 11일간 짧은 휴식을 취했던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복귀 무대를 산뜻하게 장식했다.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7언더파 64타를 때려 단독선두로 나선 노장 로렌 로버츠(미국)에 4타 뒤진 최경주는 공동10위에 올라 당초 목표로 했던 '톱3' 입상에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1일 US오픈을 끝내고 11일간 쉬었던 최경주는 평균 비거리 307.5야드에이르는 장타를 폭발시킨데다 13차례나 버디 찬스를 맞을 정도로 아이언샷이 겨냥한대로 떨어지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57%로 다소 처졌고 퍼트 개수가 29개에 이르는등 실전 감각이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지만 남은 3일 동안 우승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충분했다.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11번홀(파5) 버디로 기세좋게 출발했고 13번홀(파4)보기도 1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잇단 버디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8개홀 연속 파행진을 벌이던 최경주는 8번(파4), 9번홀(파5)에서 줄버디를 잡아내 첫날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4개월만에 최경주와 같은 대회에 출전한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36위에 머물렀다.명예회복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고질병인 드라이브샷 난조가 여전한 가운데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곁들이며 1언더파 70타로나상욱과 같은 공동36위.대회 2연패 먹구름이 낀 우즈는 험악한 관계까지 치달았던 옛 스승 부치 하먼과의 화해와 갤러리의 카메라를 빼앗아 발로 걷어친 캐디 스티븐 윌리엄스의 공개 사과 등 경기 외적인 일로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올해 이 대회에만 19번째 출전하는 로버츠는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솎아내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퍼트 실력이 뛰어난 선수로 유명한 로버츠는 이날은 단 2차례 그린을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샷까지 보태져 신나는 버디 파티를 벌였다.벤 커티스, 마크 헨스비, 채드 캠벨(이상 미국),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등 무려 7명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3위 그룹을 이뤄 치열한 선두 각축을 예고했다.한편 손목 부상 치료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짐 퓨릭(미국)은 2언더파 69타를쳐 공동23위에 오르는 등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였다.

  • 골프
  • 전북일보
  • 2004.07.03 23:02

[스포츠라인]시알리스웨스턴오픈 최경주·나상욱 동반 출전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0.코오롱엘로드)이 2개월여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동반 출전한다.지난 4월10일 끝난 와코비아챔피언십 이후 두달이 넘도록 같은 대회에 나서지않았던 최경주와 나상욱은 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총상금 480만달러)에 나란히출사표를 냈다.최경주와 나상욱은 PGA 투어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다른 만큼 이 대회를 앞두고세운 목표도 조금 다르다.최경주는 "욕심내지 않는다. 브리티시오픈을 대비한 컨디션 조절과 실전 감각회복"이라지만 내심 적어도 '톱3' 이상의 목표를 잡고 있다.다음 대회 존디어클래식을 건너 뛰고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예정인 최경주로서는 실전 연습 기회가 이번 뿐이기 때문에 일단 샷 점검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나 마스터스 3위 이후 5개 대회에서 '톱10' 2차례의 성적을 거둔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정상까지도 넘볼만 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부즈앨런클래식에서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을 막판에 놓친 나상욱은 10위권이내에 드는 것이 급선무다.내년 투어 카드 확보가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지만 나상욱에게는 상금 액수는 다다익선.게다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면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라는 보너스도받을 수 있어 전력을 다한다는 다짐이다.올해 101회째를 맞는 웨스턴오픈은 PGA 투어 대회 가운데 US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이며 US오픈을 마친 뒤 지난주 부즈앨런클래식에 대부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상급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현지 언론의 관심은 슬럼프에 빠진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 여부에 쏠려 있다.우즈는 1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는 스트로크플레이대회 무승 행진을 이번 대회에서 끊겠다는 각오.3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작년에는 코스레코드 및 대회 18홀 타이, 54홀 최소타신기록에 이어 2001년 스콧 호크(미국)가 세웠던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과 타이를이루는 등 기록 잔치도 벌였던 곳이라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기에는 적격이라는자신감이 넘친다.필 미켈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는 결장하지만 비제이 싱(피지), 데이비스러브3세, 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 마루야마 시게키(일본)등이 출전한다.SBS골프채널이 7월2일과 3일에 1, 2라운드를 오전 5시부터 생방송 중계하고 4일과 5일에는 3, 4라운드를 오전 4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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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30 23:02

[스포츠라인]위성미 US여자아마 2연패 실패

위성미(15.미셸 위)가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2연패를 아쉽게 놓쳤다.위성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골든호스슈골프장 그린코스(파72)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대회 결승에서 36번째홀에서 3.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청야니(대만)에 우승컵을 내줬다.지난해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던 위성미는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올라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대회 사상 네번째 2연패가 좌절됐다.이 대회에서 2연패는 1, 2회 대회를 우승한 켈리 푸익스와 3, 4회 챔피언 로리카스티요, 그리고 88년과 89년 우승자 펄 신 이후 없었다.위성미보다 1살 많은 청야니는 3년전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학업과 골프를 병행해오다 이번 우승으로 유망주 대열에 합류했다.그러나 미국 언론은 14번홀까지 4홀차로 뒤져 있다가 끈질긴 추격전을 편 끝에34번째홀에서 동타를 만든 뒤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마지막 36번째홀(파5)에서 위성미가 벙커에서 친 세번째 샷이 홀과 약 7.5m 떨어진 곳에 떨어져 버디 퍼트를 놓치자 홀컵과 3m가 약간 넘는 거리에 떨어뜨린뒤기다리고 있던 청야니는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갈랐다.현지 언론들은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청야니보다 대회 2연패에 실패한 위성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AP 통신은 "위성미는 정상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배웠다"면서 "이번 패배는 미셸에게 아주 좋은 교훈이 됐다"고 말한 개리 길크라이스트 코치의 말을소개했다.길크라이스트 코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하는 정신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골프 경기에서는 고비가 많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홀에서 청야니의 버디 퍼트가 떨어지며 패배가 확정되자 어머니의 품에안겨 눈물을 삼킨 위성미는 "너무 많은 보기를 했고 많은 타수를 허비했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끔찍한 경기였다"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위성미는 1일부터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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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9 23:02

김미현 준우승.. 올 아홉번째 '톱10'

'슈퍼 땅콩' 김미현(27.KTF)이 올들어 최고 성적인준우승을 차지했다.또 프로 입문 13년째인 킴 사이키(미국)는 난생 처음 우승컵을 포옹하는 감격을누렸다.김미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 6천2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30만달러) 최종일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사이키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올 들어 13차례 대회에 출전한 김미현은 '톱10' 입상 횟수를 9차례로 늘려 이부문 1위로 올라섰다.출전 대회 대비 '톱10' 입상은 9차례 대회에 나서 8차례 입상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9회 입상은 김미현 뿐이다.김미현은 역전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기대도 품었지만 하루만에 6타차 열세를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러나 이번 준우승으로 김미현은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한층 자신감을 갖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김미현은 "부모님이 `결혼을 하려면 US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현은 "웨그먼스로체스터에서의 목표는 `탑3'에 드는 거였다"면서 "2위에 올라 기분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사흘 내내 선두를 달렸던 사이키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했으나 1타차 2위였던 로지 존스(미국)가 2오버파 74타를 치며 제 풀에 주저 앉은 덕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타차 우승을 거뒀다.12년 동안 준우승만 4차례 했을 뿐 우승컵과는 단 한번도 인연을 맺지 못했던사이키는 이번 우승으로 22만5천달러의 상금을 받아 상금랭킹 77위에서 14위로 도약했다.사이키는 "믿기지 않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개인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리던 존스는 14번홀(파4)에서 3퍼트로 더블보기를범하고 무너져 김미현과 함께 공동2위에 머물렀다.장정(24)이 이날 하루에만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5위에 올라 올 시즌 두번째 '톱10'에 입상했다.박희정(24.CJ)도 4언더파 68타를 치며 분전, 공동20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마감했고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김초롱(20.크리스티나 김)은 나란히 공동23위(1언더파 287타)에 랭크됐다.박세리(27.CJ)는 이날도 4오버파 76타를 치는 난조를 보인 끝에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50위까지 밀려났다.최근 슬럼프 조짐이 뚜렷한 박세리는 아버지 박준철씨가 현지에 와 응원하는 처방에도 부진이 이어져 닥쳐온 US여자오픈 전망을 어둡게 했다.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지만 합계 6언더파282타로 공동6위에 이름을 올려 체면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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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9 23:02

[스포츠라인]'골프천재' 위성미 US여자아마 골프 결승행

"나 정신력 강해졌어요" `골프 천재' 위성미(15.미셸 위)가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WAPL)결승에 올라 2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위성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골든호스슈골프장 그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브라질 교포인 안젤라 박(15)을 맞아 1홀을남기고 2홀차 리드를 지켜 결승에 진출했다.위성미는 재미 유학생 박인비(16)를 준결승에서 꺾고 올라온 대만의 신예 청야니(15)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이날 준결승에서 위성미는 11번홀까지 2홀차로 앞서다 안젤라 박이 12, 13번홀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맹추격,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자 14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추가하면서 1홀차로 다시 앞질러 나갔다.위성미는 안젤라 박과 16번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한뒤 17번홀(파3)에서 둘은 모두 티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안젤라 박은 5.5미터 거리에서 3퍼트를 범하면서보기로 무너졌고 위성미는 차분하게 파를 세이브해 승리를 일궈냈다.특히 위성미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비라다 니라팟퐁폰(22.태국)과 만나 위기때 실수를 범하면서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정신력이더욱 강해졌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위성미는 "지난해에는 샷을 실수하거나 그린에서 아깝게 퍼트를 놓친뒤 무너졌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부담을 충분히 극복할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위성미는 앞서 열린 8강전에서 제나 피어슨(미국)을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4홀을 남기고 5홀차 리드로 4강에 진출했다.위성미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크다"면서 "지금까지 잘해왔고끝까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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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8 23:02

웨그먼스로체스터 골프 3R 김미현 선두에 6타차 공동4위 '점프'

"선두야 게 섰거라" '슈퍼땅콩' 김미현(27.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3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김미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천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 킴사이키(미국)에 6타를 뒤졌다.`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베키 모건(웨일스), 이날 7언더파의 맹타를휘두른 파트리샤 므니에-르부(프랑스)가 김미현과 함께 4위 그룹을 형성했다.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던 김미현은 이날 전후반 1개씩의 보기를 기록했으나 파3 홀과 파4 홀에서 각 2개씩 기분 좋은 버디를 뽑아냈다.전날 10위권에 들었던 장정(24)은 1오버파의 부진으로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5위로 주춤했다.이에 비해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은 2언더파를 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전날공동 33위에서 공동 17위로 도약, 마지막 날 10위권 진입을 노렸다.박세리(27.CJ)는 전반 보기 1개와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출발이 좋은 듯 했으나 후반 극심한 난조를 보이면서 1오버파를 쳐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7위까지 떨어져 선두권에서 멀어졌다.로지 존스(미국)는 5타를 줄여 전날 공동 4위에서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올라선 데 비해 공동 선두였던 캔디 쿵(대만)은 1타를 잃어 선두와 5타 차 3위로 내려갔다.올해 8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독식한 소렌스탐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상위권에 발돋움한 뒤 이날 1타를 더 줄이면서 추가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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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8 23:02

[신창섭의 골프스쿨](5)골프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

지금까지 우리들은 골프의 기술적인 면에서만 이야기 해왔다. 만약 골프를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본다면, 골프의 참다운 묘미를 모르고 골프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골프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면서, 대자연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답답하고 복잡한 도시생활 속에서 아주 분주하고 빠르게 살아야만 하는 대부분의 도시민들은 대자연속에서 생활하고픈 생각을 가끔씩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을 생각으로 끝낼 수밖에 없다. 이러한 면에서 골프라는 운동은 짧은 시간이나마 대자연속에서 자연을 만끽하게 해주며, 골프라는 재미있는 게임을 할 수 있게 하여, 일상 생활속에서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새파란 잔디가 넓게 깔린 들판에서 마음에 맞는 친구나 동료, 가족들과 정겨운 정담을 나누며 산책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골프인 것이다. 골프의 흥미는 라운드 하는 중에 더욱더 높아지며, 호쾌한 드라이버샷 한방으로 가지고 있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긴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20-30만평의 넓은 장소에서 변화무쌍하고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나타나는데, 이때 장애물이나,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고, 주변의 지형지물이나 여러 가지 행운들을 잘 이용하여 목적을 이루어가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생항로와 거의 비슷하여 흥미가 최고에 이르는 것이다. 골프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특성은 4명이 경기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같이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온 가족의 이해와 모든 직장인이나 동호인끼리도 나이나 성에 관계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골프의 특성이 빛이 난다. 골프는 신사운동 이기에, 상대방을 쓰러트리거나, 뛰거나, 구르지 않는다. 상대방이 누구건 간에 자신의 플레이만 해준다면, 다른 상대들 또한 자신만의 플레이에 집중하여 경기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골프에 임하는 자세는 좋은 정서 함양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결과 즉 나는 왜 이렇게 못할까? 너무 어렵다 등은 마이너스 결과의 지름길이 되기 쉽다. 긍정적인 사고로 플레이에 임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골프는 우리의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운동이기에 골프가 좋다. 이러한 특성들 때문에 골프가 좋고 앞으로 골프인구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골프가 가지고 있는 좋은 특성들이 수없이 많지만 이 정도만으로 골프의 특성을 이야기 하고, 다음기회에 기술외적 측면에서 알아야할 것들이 또 있는데 이것이 우리가 지켜야할 에티켓이다. 에티켓은 골퍼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기회에 에티켓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하자. 사진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골프장 전경들은, 모든 골프장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지만 연습할 때 이 사진속의 풍경을 상상해 가며 멋진 샷을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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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6 23:02

[스포츠라인]위성미, 매치플레이 첫판 승리...32강 진출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위성미(15.미셸 위)가 매치플레이 첫판을 가볍게 통과, 32강에 진출했다.위성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골든호스슈골프장 그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64강 매치플레이에서 브룩 굿윈(미국)을 맞아17번홀까지 3홀을 앞서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멜리사 마틴(미국)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된 위성미는 커티스컵 대표로 동반 출전했던 제인 박(17)과 8강 길목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제인 박은 대만의 루샤오칭에게 4홀을 남기고 5홀을 이기는 대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 크리스틴 캄포스(미국)와 16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위성미는 이날 그린 미스가 거의 없는 완벽한 아이언샷과 뛰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굿윈을 초반부터 몰아붙여 12번홀까지 4홀차 리드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박인비(16)는 1번홀부터 5번홀까지 줄버디를 엮어낸 티파니 태비(미국)에 4홀차로 뒤지다 9번, 10번홀 버디로 2홀차로 따라 붙은 뒤 15, 16번홀 버디로 동타를 이루고 18번홀을 따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32강에 합류했다.이환희(21)도 마리아 가예고스(아르헨티나)와 연장전 혈투 끝에 21번째홀을 이겨 힘겹게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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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6 23:02

전미정-최혜정 첫날 공동선두

올해 상금랭킹 4위인 전미정(22.테일러메이드)과무명의 신예 최혜정(20)이 한솔레이디스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첫날 공동선두에 나섰다.지난해 상금왕 경쟁에서 아깝게 2위에 머문데 이어 올해도 막판 부진으로 번번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전미정은 23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골프장(파72. 6천1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올해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1라운드와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뒷심 부족으로 끝내 우승까지 이어가지 못한 전미정은 이로써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전미정은 "샷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어려운 코스에서 잘 적응했다"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전미정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상금 1위∼3위 김소희(22.빈폴골프), 송보배(18.슈페리어), 김주미(20.하이마트) 등이 다소 주춤한 것도 전미정에게는 반가운 소식.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우승자 김소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6위, 한국여자오픈챔피언 송보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11위에 각각 올라 반격의 여지를 남겼지만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주미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28위까지 밀려났다.지난해 프로 선수가 됐지만 정규 투어에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최혜정은 버디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깜짝 수위에 올라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상비군 출신인 최혜정은 지난해 2부투어에서 상금9위에 올랐고 올해 3차례 대회에서 최고성적이 한국여자오픈 13위일 정도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그러나 최혜정은 이날 까다로운 그린에서 27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칠 만큼 절정의 퍼트 실력을 뽐냈다.이민선(22.김영주골프)이 4언더파 68타로 선전, 선두에 1타차 3위를 달렸고 문현희(21.하이마트), 윤지선(29)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4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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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6.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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