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캐나다여자오픈 3R, 박희정ㆍ송아리 공동 5위

 

US여자오픈골프 챔피언 멕 말론(미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O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에서 3일 내내 선두를질주,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말론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애가라폴스의 레전드골프장 배틀필드코스(파72.6천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말론은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이어 대회 세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말론은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뒤 곧이어 벌어진 투어대회를 석권하는 4번째 선수가 된다.

 

US여자오픈 챔피언이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 2주 연속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것은 98년 박세리(27.CJ) 이후 6년 동안 없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46세8개월29일)을 세웠던 베스대니얼(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치며 2위(12언더파 204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4타차 리드를 잡은 말론을 따라 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

 

대니얼은 "오늘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는데 말론의 음식에 독약을 타지 않으면 어렵겠다"고 농담을 던졌고 말론은 "음식을 잘 살펴보겠다"고 받아 넘겼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돈 코-존스(캐나다)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공동3위(10언더파 206타)에 올라 추격에 나섰지만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차를 따라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오초아는 "어제까지만 해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정말 힘들어졌다"며말론의 상승세에 고개를 저었다.

 

전날 2타차 공동3위로 올라서며 말론의 2주 연속 우승을 저지할 후보군으로 떠올랐던 박희정(24.CJ)과 송아리(18.빈폴골프)는 이날 똑같이 2타씩을 줄이는데 그쳐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5위로 내려 앉았다.

 

박희정과 송아리 역시 역전 드라마를 쓰려면 남은 18홀에서 7타차를 극복해야하는 어려운 처지.

 

2언더파 70타를 친 김미현(27.KTF)도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10위를 달려 역전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그러나 한국 군단은 '톱10'에 3명의 이름을 올리고 박세리(27.CJ)가 슬럼프 탈출 조짐을 보인 성과를 올렸다.

 

첫날 74타의 부진으로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박세리는 전날 68타를 때린데 이어이날도 3언더파 69타로 선전을 펼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의 박세리는 공동1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지난 5월미켈롭울트라오픈 우승 이후 한번도 없었던 '톱10' 입상을 기대하게 됐다.

 

보기 2개가 옥에 티였지만 샷 불안에서 탈출, 장기인 장타와 컴퓨터 아이언샷이되살아난 박세리는 버디 3개에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모처럼 표정이 밝았다.

 

3타를 줄인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공동16위(5언더파 211타)에 올라 10위 이내 진입에 한발 다가섰고 문수영(20)과 장정(24)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23위를 달렸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